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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33

군터(시체기사 군터)

||<table width=640><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10101,#010101><table bgcolor=#010101,#010101><table color=#ffffff,#dddddd> {{{#!wiki style="margin: -5px -10px"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VS 얼굴 수집가 벤젤3.2. 성지 바할3.3. VS 고통받는 광대 이벨린3.4. VS 강철거인 미란다3.5. VS 왕이 되지 못한 자 벨브릭 하운드3.6. 35화 ~ 39화3.7. VS 손목 없는 드네쉬 1차전3.8. VS 잉태하는 린넬3.9. VS 속삭이는 3.10. VS 손목없는 드네쉬 2차전3.11. VS 군단의 렉
4. 능력5. 장비

1. 개요

너는 내가, 영웅 같은 걸로 보이나?
시체기사 군터의 주인공.

2. 특징

228전 전승 무패. 최고의 전사이자 최후의 검투사. 뱀파이어와의 싸움에서 끝까지 서서 죽은 육체는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되었지만, 뇌에 '생명 유지 장치'를 장착하는 등의 마개조를 거친 결과, 심장을 뚫려도 죽지 않는 '시체기사'로 다시 태어났다.

군터의 머릿 속에 있는 장치는 시체를 '재생'시키는 물건이 아닌 정확히는 죽은 생물을 끝없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장치이다. 형태가 완전히 망가질 정도로 부패해버린 시체는 다시 살릴 수 없는데 그 마지노선이 3일이다. 그래서 군터와 동력인간의 연결이 3일 이상 끊어지면 군터는 완전히 죽게 된다.

본래부터 외모가 썩 빼어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시체기사로 되살아난 후에는 외모가 더 흉악해졌다. 대다수의 인물들이 군터를 외모를 보고 경악하는 것은 일상일 정도. 작중에서 군터가 못생겼다는 언급은 잊을 때마다 한번씩 나온다.

부모에게 버려지고 살아남기 위해 검투사로 살아온 만큼 성격과 말투가 거친 편이다. 자신의 목숨만을 중시하며, 현재 인류의 편을 들어 뱀파이어와 싸우는 이유도 아리엔 없이는 2시간 밖에 활동 시간을 유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류의 추악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멸망하든 말든 간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보인다.

또한 겉보기에는 단순무식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두뇌회전이 빠르고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등 생각이 깊은 인물이다. 거칠고 남을 신경쓰지 않는 태도도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검투사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형성한 생존전략이다.

이렇듯 불사신이라 불리며 인간을 초월한 인간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 역시 내심 정에 굶주린 하나의 인간일 뿐이다. 동료들이 친절을 베푸는 모습에 익숙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특히 아리엔이 조금의 사심없이 선의를 보여주는 모습에 조금씩 감화되며 인간성을 되찾기 시작한다. 시작은 그저 생존을 위해 싸웠을 뿐이었으나, 인간성을 되찾은 후반부부터는 하운드 왕가의 추악함을 역겨워 하고,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뱀파이어와 싸우는 등 인류를 구원하는 시체기사에 걸맞은 영웅이 된다.

3. 작중 행적

3.1. VS 얼굴 수집가 벤젤

검투사로서 뱀파이어에게 죽은 후 아리엔 일행에게 발견되 시체기사로 개조된다. 인류를 위해 싸워달라는 제안에 자기 목숨 부지만 하면 된다면서 라이너를 인질로 잡지만, 활동시간이 다 돼서 활동을 멈춘다. 결국 살기 위해서는 뱀파이어와 싸울 수 밖에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고위 뱀파이어 벤젤의 부하들이 습격한다. 서둘러 팔 다리를 갖춘 후 벤젤의 부하들을 제압하는데, 벤젤의 부하들이 아리에만 내놓으면 내버려둘 수 있다고 회유하나, 아리엔 없이는 죽을 수 밖에서 없어서 그냥 죽인다.

장비를 갖추고 벤젤을 상대하러 가는데, 수많은 머리를 달은 벤젤을 보고 긴장하면서도 괴력으로 머리를 터뜨리며 본체를 찾다가 벤젤의 강한 치악력에 구속 당한다. 벤젤은 인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 중에서 아름답고 멋진 얼굴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군터가 최고라며 수집 욕구를 보인다. 이에 유감스럽게도 본인 스스로 못생겼다고 자학한다.

이후 벤젤을 따라해서 치악력으로 구속을 풀고 빠져나오지만, 근접전으로는 승산이 없어 해가 뜰 때까지 도망치는 전략으로 바꾼다. 라이너를 미끼 삼아 아리엔을 데리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아리엔이 라이너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나서자 답답해 한다. 정면돌파로 간신히 지상으로 나와 해가 뜨는 것을 안도하지만 아이렌이 납치된 것을 보고 절규한다.

서둘러 작동 시간이 멈추기 전에 서둘러 장비를 갖추던 중, 라이너에게 아이렌 이외에 동력 인간은 개발되지 않냐고 묻는다. 시체인간은 작동을 멈추고 3일 동안 동력을 공급하지 않으면 부패해서 완전히 망가지고, 동력 인간 개발에는 몇년 혹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며 반드시 아리엔을 구출해야 된다는 당부를 받는다.

오른팔에 뼈 발사기를 달고 2차전에 나선다. 하급 뱀파이어들의 방해에 머리를 물려 위기에 빠지지만 찰나에 뼈를 발사해 간신히 궁지에서 빠져나온다. 그러나 이대로는 본체를 찾지 못해 당할 것을 알기 때문에 초조해 하던 중, 아리엔이 외침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머리를 보고 본체의 위치를 파악한다. 뼈로 본체와 머리가 이어진 신경을 끊어내고 상반신을 박살내지만 아깝게도 심장을 맞추지는 못했다. 실패했다고 판단한 아리엔이 군터에게 최소한 머리 속에 있는 장치를 무조건 파괴하라고 외치는데,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며 곧장 접근해서 심장을 박살낸다. 벤젤은 인간들이 원하는 영웅 중에 군터 같은 괴물도 포함될 것 같냐는 물음을 남기고 소멸한다.

3.2. 성지 바할

이후 작동을 멈췄다가 아리렌에게 동력을 공급받아 다시 깨어난다. 벤젤이 소멸함에 따라 그 하위 개체들도 소멸해 무사히 빠져나왔는데, 현재 이 모든 일의 장본인이자 순혈 뱀파이어 율리우스는 황제 시해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식인 인간을 모조리 죽이려 드는 뱀파이어의 모순적인 행보에 위화감을 느낀다.

천연적인 요새로 인류의 성지라고 불리는 바할이 불타고 있는 모습에 비웃는다. 바할 성벽의 수비를 담당하는 레오나드 벨프 단장이 자신을 보고 고까워 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바할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외각에 남아 바할로 다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하자, 너희들이 고기 방패가 되어주며넛 싸우는게 살 확률이 높다고 거절한다. 이에 시체기사를 만들기 위해 희생된 동료들을 언급하며 시체기사는 군터가 아닌 자신이 되었어야 했다고 비판하는 벨프에게 그렇게 올곧고 멋진 청년에게 항상 해주던 말이 있다며 "ㅈ까"라고 말한다. 분노한 벨프가 칼을 빼들고 달려들자 주먹질 한방에 날려버린다.

3.3. VS 고통받는 광대 이벨린

현재 신체 무기가 두개라는 사실에 어이없어 하는데, 그나마 껍질 방패는 쓸모 있다고 평가한다. 이후 아이렌이 군터가 시체기사로 정해진 이유는 100여명의 종사자와 왕족, 귀족들의 합의 끝에 이루진 것이니 다른 누군가 됐어야 했다는 걱정은 하지 말라며 자신은 반드시 군터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한편, 아이렌에게 136명이 인간이 죽은 것을 보고도 동력 인간이 되려고 한 이유를 묻는데,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라고 답변에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

뱀파이어 서커스 단장 이벨린이 1부 공연으로 "돼지의 왕과 난쟁이 합창단"을 시작한다. 돼지 울음소리를 내는 난쟁이 하위 뱀파이어와 불을 뿜는 거대한 하위 뱀파이어를 상대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게 모든 걸 격파한다.

이벨린이 생성한 서커스 천막 내부로 들어가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감상을 내놓는다. 2부 공연은 "고통받는 광대 '이벨린'의 고백"으로 이벨린이 직접 상대한다. 말을 끝내기도 전에 공격하지만 전과 마찬가지로 공격을 맞추지 못한다. 이벨린의 기이할 정도의 회피 능력에 고전해서 다리까지 밀려나 바다에 빠질 뻔 한다. 활동 제한 시간이 다가오지만 동료들이 엄청난 작전을 짜낼 거라고 기대하는데, 퇴각 명령에 어이없어 한다. 이번 작전은 5시간까지 버텨 해가 뜰 때를 기다리는 것인데, 동력을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이상이 소요되며 그동안 벨프 단장과 그의 부하들이 희생말이 돼야 한다.

동력을 충전하며 병사들이 죽어나가는 비명소리를 듣다가 약 5분 후 기습으로 이벨린의 팔을 잡는데 성공한다. 바닷속이라면 제아무라 이벨린이라도 회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서 함깨 바다에 뛰어든다. 서로의 팔 다리가 뜯겨져 나갈 정도로 치열한 싸움 끝에 서로 치명상을 입히고, 이벨린의 심장을 물어뜯으려 돌진하는 와중 군터의 과거 인간시절을 회고하는 연출이 나온다.

결투장에 수 십명의 장정들이 쓰러져 있고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군터, 그의 주먹에선 부상자들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결투장의 주인으로 보이는 노파가 군터와 대화를 하고 있다. 노파는 부모에게 버림받은채 쓰레기장에서 울고 있던 갓난아이였던 군터를 거두어 노예 검투사로 키운 걸로 보인다. 노파는 "태어나는 것 조차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너에게 삶이란 어떤 의미가 있길래 그토록 간절히 살려달라 외쳤던 것일까. 이제는 알 수 있겠군." 말하며 군터가 노파가 찾아낸 그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노파는 이내 광기어린 웃음을 지으며, 그건 바로 '복수'라며, 살아가는게 너를 버린 세상과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라고 대답한다. 군터는 무언가 깨달은듯 옅은 미소를 짓는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자는 노파의 말과 함께 회상은 끝이 난다.

운이 좋게도 잘려나간 머리가 떠올라서 동료들에게 발견돼서 회수된다. 이때 미소를 머금은채 작동을 정지한 군터의 머리는 과거 회상씬과 오버랩되는 연출이다.
새로운 몸을 제작한 후 이벨린이 죽었다고 생각해 안도하지만 이벨린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본인은 분명 심장을 물어뜯었다며 박박 우기지만, 실제로 이벨린은 치명상을 입고도 간신히 살아남아 몸을 숨기고 있었다.

뻘줌해 하면서 이벨린이 몸을 숨긴 마차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실패작 하위 뱀파이어들과 심장에 상처를 입어 더 이상 피를 다룰 수 없는 이벨린이 있었다. 이벨린과 그녀의 부하들은 프릭쇼 출신이라는 게 밝혀진다. 그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서 귀족들의 노리개로 살아가던 중 어느날 갑자기 풀려나 자유를 얻었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유행이 끝났기 때문이었다. 애써 비통함을 감추고 마지막을 직감한 이벨린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묻자, 무슨 일이 있어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한 남자의 이야기라 답한다. 그후 마차의 벽을 박살내 햇빛으로 이벨린을 불태워 버린다.

3.4. VS 강철거인 미란다

이벨린을 처치한 후, 그 소문이 여왕의 귀에도 들어가 여왕 올리비아 하운드가 이를 직접 치하하기 위해 온다. 그러나 올리비아는 그저 자신의 권위에만 찌든 속물적인 인간이었고, 시체기사 개발에도 그다지 후원을 해주지 않은 채 시체기사를 위해 희생된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추모라도 해달라는 아리엔의 요청에도 사실상 거부를 표하며 일방적인 보상만 해준다. 이에 뚜껑이 열린 군터가 올리비아의 면전에서 올리비아를 까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가워지게 시작하던 중. <강철거인> 미란다가 바다 한가운데 있어 그나마 벰파이어에게 공격받지 않은 영지 하나를 박살내버리고 성지로 향해오고 있다는 긴급보고가 들어온다.

군터와 성지 경비대는 미린다가 움직이지 못하는 낮시간 동안 미란다를 처치하기 위해 나가지만, 그 병력만으로는 탐색에 무리가 있었고[1] 개발팀 대장 라이너가 미란다를 찾아냈으나 너무 늦어 미란다가 깨어나고, 미란다는 그대로 성지로 진격한다.

군터가 최대한 미란다의 약점을 찾으며 미란다의 주의를 끌지만, 강철거인이라는 이명에 걸맞은 내구도는 오히려 군터의 주먹이 박살날 정도였고, 미란다의 손짓 한방에 군터의 손발이 박살나버린다. 그래도 머리는 멀쩡했기에 너덜너덜한 몸체와 함께 회수되어 미란다가 오기 전에 성지에 도착하여 새로운 몸과 팔을 장착하려 하지만, 그전에 미란다가 성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군터의 새로운 몸을 가지고 있던 라이너의 딸 오드리가 공격에 휘말려 죽을 뻔 했지만 라이너가 몸을 던져 오드리를 붙잡고, 군터가 나달너덜한 몸을 던져 막은 덕분에 오드리와 군터의 새로운 몸을 무사히 군터에게 장착된다.

미란다의 피부는 단단하지만 눈부분에는 피부가 없었기에 눈을 통해 몸 내부로 침입하여 미란다를 공략하려 작전을 새운 군터는 새로운 몸을 장착하던 중 딸을 구해줘서 고맙다며 라이너에게 감사인사를 듣는다. 그말에 군터는 그저 자신의 몸을 위해 한 행동이었다며 타인 따윈 내 알 바 아니고 난 살아남는게 급선무라며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라이너의 그건 그냥 살아남는 것 외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의 삶이지 않냐는 말에 정곡을 찔린 듯이 침묵한다.

연결이 끝난 후 아리엔의 다시 만날 수 있음 좋겠다는 말을 뒤로 하고 다시 미란다와 싸우기 시작하는 군터. 미란다도 바보는 아니었기에 자신에게 달려드는 군터를 집요히 떨어뜨리려 하고, 군터역시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도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그러던 중 성지 지하에 공간이 있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지만 이내 싸움에 집중한다. 그리고 마침내 한순간의 찰나만 있다면 눈으로 칩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미란다도 그런 군터를 떨어뜨리려는 순간 무언가를 보고 굳어버리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군터의 주먹이 미란다의 눈으로 들어간다.

자신의 동생을 지키는 아이의 모습에 자신을 겹쳐보고 굳은 미란다. 군터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미란다의 눈을 공격하고, 미란다도 뒤늦게 대응하지만 너무 늦어 결국 미란다는 토벌된다. 하지만 군터 역시 몰골이 처참했고, 사람들을 그를 괴물이라고 매도할 뿐이었다. 그나마 동생을 지키려던 아이가 감사인사를 하지만, 군터는 차갑게 대꾸하며 돌아간다.

3.5. VS 왕이 되지 못한 자 벨브릭 하운드


군터의 귀환을 축하하는 개발팀.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올리비아가 망설인 탓에 피해가 생겼다며 라이너를 처형하려 하고 이를 군터가 가로막으며 또다시 분위기가 차가워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벨브릭 하운드가 순식간에 건물내부에 들어와 군터의 머리를 잘라버린다.

군터의 머리를 들고 귀환하려던 순간, 기사단원들과 아리엔의 용맹한 행동으로 해가 뜰 때까지 시간이 지나버렸고, 숲으로 50보의 걸음만 남긴 채 겨우 작은나무의 그림자 아래에 몸을 피하게 된다.
상황은 반전되었는데도 불구하구 올리비아 여왕은 특권층의 명예라는 허황된 가치에 집착해 벨브릭의 제안을 받아들여 '명예 주먹 결투'에 국운을 걸어버린다. 하지만 마지막 한번의 기회를 제외하곤 전패해버린다. 결국 여왕은 군터를 4번째 대변인으로 출전시키겠다고 선언하며 벨브릭은 처음엔 반발했으나 여왕이 왕가의 명예를 운운하자 승낙한다.

출전에 앞서 아리엔은 군터에게 새로운 인공 팔을 건네준다. 벨프와 기사단원들의 절단된 신체로 팔을 제작했다는걸 들은 군터는 재수없는 벨프의 팔이라며 투덜댄다. 이에 아리엔은 "신기하지 않나요? 당신은 자신의 목숨이 제일 소중하다고 여기지만 당신의 몸은 다른 사람들의 죽음과 희생으로 만들어진다는 게." 라며 일침을 가한다. 군터는 겉으로는 부정하는 대답을 하지만 표정을 보면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다.

해가 진 후 군터는 다리 위에서 벨브릭과의 결투를 시작한다. 사실 벨브릭은 본인이 이길 수 밖에 없게 속임수를 다 짜놓았기에 처음부터 전혀 공정하지 못한 싸움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군터에게 밀리기 시작한다. 벨브릭은 이러다 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신의 일격을 날려보지만 회피당한 후 심장을 타격당해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버린다. 벨브릭은 주먹을 피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어긴 것에 대해 항의하나 군터는 뒤에서 수작부린거 모를 줄 알았냐며 응수한다.
올리비아는 처음엔 군터의 돌발행동에 분노했으나 신하들중 그 누구도 군터의 행동에 반발하지 않았고 오히려 여왕에게 기록을 날조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되면 여왕의 치적으로 기록되는 상황. 그녀는 진심으로 명예를 숭상하는게 아닌 본인의 대외적 이미지만을 고려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군터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결국 벨브릭은 율리우스에게 군터를 안내해 주는 대가로 목숨만은 보전받은채 포로신세가 되어버린다. 벨브릭은 어차피 군터를 율리우스에게 데려오기로 약속했고 그만한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피차 원하는 바를 이루면 되는 것 아니겠냐며 설득한다.

3.6. 35화 ~ 39화

벨브릭을 심문하고 나오던 중, 아리엔이 급작스럽게 기절하고 만다. 군터는 아리엔의 몸을 보고 경악하게 되는데 가냘픈 몸에 각종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제어하기 위한 수 많은 기계장치가 삽입되어 있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가뜩이나 좋지못한 체력에 밤을 지새우기까지 했으니 오히려 살아있는게 기적인 수준이였다.

아리엔의 몸 상태가 안좋을땐 연결된 상태에서 조차 동력유지는 고사하고 오히려 동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군터에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라이너는 방법을 강구할 동안 군터는 하는 수 없이 아리엔의 간병을 해주게된다.
그러면서 아리엔이 대체 왜 작고 연약한 몸으로 찢어질듯한 고통을 감내하는지, 그녀의 신념에 대해 궁금증을 품는다. 그리고 일전에 본인에게 말했었던 내일도 볼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기도로 올리면서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고 동력생산이 중지되기에 이른다. 결국 라이너가 새로운 동력인간이 되기로 자원하게 된다. 라이너는 본인이 양녀인 오드리에게 구원받았듯 군터도 인간에게 받았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길 바란다며 마지막 충언을 한다. 군터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일은 없는 거야"라며 본인의 인생관을 되새기며, 동력표시등이 0에 도달해 잠이 드는 연출이 일어난다.
라이너는 12일동안 동력인간으로써 임무를 수행하였고, 아리엔이 의식을 회복한 것을 확인한 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버린다. 그렇게 군터는 딸인 오드리가 라이너의 임종을 지키는걸 지켜본다.

며칠만에 아리엔을 재회한 군터는 다시 얼굴보니 반갑긴하지만 허무하게 쓰러지지는 말라는 과거에 비해 다소 인간적인 표현을 한다.

출정 전날 밤, 아리엔이 잠든 사이 수상한 인기척을 감지한 군터가 칼을 뽑아든다. 확인한 바 여왕의 하수인인 패트릭이였고 그는 아리엔을 깨우지 않고 따라와 줄 것을 종용한다.
미란다와 싸울 당시 우연히 보았던 지하시설에 당도한다. 그곳에서 순혈 뱀파이어의 피가 인간에게 젊음과 영생을 선사했다는 것과 순혈 뱀파이어 '율리우스'가 구속당한채 지속적으로 휘둘리는 도끼에 목이 잘리며 선택받은 자들에게 무려 950년 동안 피를 제공해왔다는걸 알게된다. 하지만 41년 전 '이사벨라 하운드'가 묶여있던 율리우스를 풀어준 뒤 함께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영원한 생명의 원동력이 끊겨버렸고 급속노화가 발생해 장생했던 자들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아무튼 패트릭의 안내를 받아 초대국왕 '하운드'를 접선하게 되고, 노화로 인해 흉측하게 일그러진 모습이 되어버린 그와 대화를 나눈다. 왕은 군터를 포함한 수 많은 인간들의 일생을 기록해왔다고 본인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본인의 소원이 이사벨라 하운드의 전기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도대체 율리우스가 그녀와 무슨 약속을 했길래 뱀파이어들이 모든 인간을 죽이려 하는건지, 그녀가 왕위와 영생을 포기한 이유가 무엇이였는지를 율리우스에게 물어봐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날이 밝은 후 출정준비를 마친 군터는 아리엔, 오드리, 수 많은 마차와 병사들과 함께 바할을 떠난다.

3.7. VS 손목 없는 드네쉬 1차전

2부의 시작과 함께 마차는 황야를 달린다. 뱀파이어들에겐 서로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기때문에 포박시킨 벨브릭과 동행하여 율리우스에게 향하기로 한다. 하지만 군터는 율리우스도 위치를 옮기지 않겠냐며 의문을 품지만, 벨브릭은 율리우스가 왕을 죽일 때를 제외하곤 언제나 이사벨라 하운드의 무덤을 지켜왔다고 말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위 뱀파이어인 '속목 없는 드네쉬'에게 희생당한 자들의 시체를 발견한다. 심상치 않은 전운이 드리우며, 바할에서 가져온 '검은 마차'를 통해 개조 신체를 공급받고 전면전은 피하는 전략을 채택한다. 하지만 곧이어 드네쉬의 부하들의 습격이 이어지자 군터가 시간을 벌며 일행을 대피시킨다.

무리한 기동으로 혹사당한 말들이 많이 죽어나갔는데 이 시체들을 재료로 조합하여 말의 하반신을 형상화한 개조 신체를 제작해 군터에게 부착한다. 군터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니며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고, 이전과 달리 드네쉬의 하위 뱀파이어들에게 고전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학살한다. 하지만 뒤이어 나타난 드네쉬는 무결점의 강력한 적이였고 파훼법을 찾지 못한 군터는 일단 후퇴하는데, 드네쉬의 조준사격에 눈이 피격당해 치명상을 입어 시력을 잃게된다.

이대로라면 죽게 된다며 절망한채 허공에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군터를 아리엔이 끌어안으며 진정시킨다. 눈이 보이지 않는 군터를 아리엔이 보조해주며 둘은 호흡을 맞춰 드네쉬로부터 벗어난다.

어찌저찌 드네쉬에게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눈은 보이지 않는 상황. 일단 드네쉬가 언제 공격해올지 모르기에 빠르게 벗어난 후 눈을 고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아리엔의 도움을 받으며 긴장한 군터에게 손을 잡아주어 진정시켜준다. 눈이 보이지 않아 작은 소리하나하나에 놀라며 아리엔의 손을 부러뜨리기도 하는 등 여러 해프닝이 일어나지만 아리엔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익숙해진다. 그러던 중 아리엔과 군터 간의 기류를 감지한 오드리가 혹시 군터는 아리엔을 좋아하냐 묻고, 군터는 당황한다.

이에 군터는 사랑이란건 받아본적 있는 놈들이나 하는 거지 나같은 놈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아본적이 없어 주는 법도 모른다며 너희는 그냥 필요하니까 살려두는 거니 착각하지 말라며 다시 까칠해진다.

어찌저찌 드네쉬의 영역에서 벗어난 후 눈을 고치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맞는 눈을 찾아 끼우고 다시 이사벨라의 무덤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어느 마을에 도착하는데, 주민들은 요즘 시대에 맞지 않게 매우 말끔한 차림이었고, 이에 군터일행은 경계한다. 주민은 충분히 그럴만하다며 자신들은 뱀파이어와 공존할 방법을 찾았다 말하는데...

3.8. VS 잉태하는 린넬


군터일행을 반기는 주민들은 군터일행에게 린넬을 보여주며, 우리가 주기적으로 피를 공급하는 대신 린넬은 뱀파이어들의 도시락을 만들어 사람들을 살려주고 있다며 군터일행도 우리와 같이 살자 제안하지만, 그건 결국 뱀파이어가 사람을 죽이도록 돕는 꼴이라며 거부한다. 그러자 주민들은 그렇다면 이걸 봤으니 살려둘수 없다며 린넬의 도움 하에 린넬의 몸 내부를 자유자제로 다니며 군터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하지만, 군터에겐 그냥 민간인이었기에 역으로 죽임당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린넬의 내부를 자유자재로 다니는 만큼 린넬의 내부에서 천천히 말라죽어가기 시작하는 듯 했으나, 오히려 기지를 발휘한 아리엔과 오드리의 도움으로 개조된 육채로 주민들 이상으로 린넬의 내부를 자유롭게 다니기 시작하고, 그중 한명을 붙잡아 길잡이로 사용해 린넬의 앞에까지 당도한다.

린넬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은 살기 위해 린넬을 버리고 군터에게 자비를 구걸하기 시작한다. 이에 군터는 린넬을 죽이는 선착순 10명만 살려주겠다 제안하고, 이에 주민들은 너나 할것없이 린넬에게 달려든다. 이에 린넬은 아직 죽을 수 없다며 도망치고, 주민들은 이를 쫒던 중 때마침 지나가던 드네쉬에게 걸려버린다. 군터는 드네쉬가 주민들에게 한눈팔린 사이 일행을 데리고 도망친다.

3.9. VS 속삭이는


그렇게 다시 이사벨라의 무덤으로 향하던 중, 군터의 앞에 율리우스가 나타난다. 율리우스는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해주며, 군터에게 자신과 같이 가자 제안한다. 그러나 군터는 율리우스가 본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런식으로 정체를 숨겨가며 말하는 놈은 안 믿는다며 공격한다. 이에 율리우스는 그래도 내 제안은 유효하며, 언제든 생각이 바뀌면 오라는 말을 남기며 옌이 대신 율리우스의 말이 사실이라며 못박고 그렇지만, 자신의 힘이 있는 한 율리우스가 있는 곳까진 오지 못할 것이라며 사라진다.

하지만 율리우스의 제안과 군터의 과거사로 인해 군터와 일행 사이에서 불신이 피어나고 만다. 군터역시 험악하게 아리엔에게 달려드는 등 서로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군터는 결국 기능이 한번 정지된다. 그리고 그 정지된 사이 군터의 몸이 누군가에게 난도질당해 버리고, 서로 뿔뿔이 흩어진 상황에서 결국 아리엔과 오드리, 군터까지 옌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옌은 사람에게 행복했던 기억을 보여주어 사람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이 소화시켜 죽인다는 벨브릭의 설명을 들었던 군터는 자신에게 행복했던 기억은 오로지 살아남아 자신이 죽길 바라는 이들에게 복수하는 것이었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빠져나오는 듯 했으나, 옌이 노선을 바꿔 자신을 버린 줄 알았던 가족이 사실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닌 잃어버린 것이었으며, 지금까지 군터를 찾아다녔다며,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지만 이제 항상 곁에 있을 테니 걱정말라는 가족들의 말에 그동안 힘들었음을 고백하며 눈물 흘린다.

그렇게 옌에게 소화당하는 일만 남은 찰나, 아리엔의 꿈에서 께어나 군터를 께우려한다. 이에 군터는 아리엔을 거부하며 자신은 드디어 행복을 찾았다며 여기가 좋다며 께어나길 거부한다. 이에 아리엔은 그렇다면 여정도 여기까지라며 군터의 품에 안겨 마지막 고백을 하기 시작한다.
군터, 마지막으로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했었죠. 누군가는 당신을 욕하고, 믿지 못할 사람이라 말했지만
저는 사실, 당신이 좋았습니다.

군터, 항상 당신께 하고 싶었던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작별인사'가 되겠군요.
군터. 당신과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군터:나는... 나는... 한번도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사랑을 주는 법을 몰라...
아리엔:괜찮습니다, 저도 그랬는걸요.
군터:나는 사랑 받을 자격따위 없어. 한번도 나를 사랑해 본 적 없는 걸..
아리엔:괜찮습니다. 저도 그랬는걸요.
군터:나는, 나는.. 나는...

이에 결국 행복한 꿈에서 께어나 아리엔을 끌어안으며 자신은 사랑받을 자격없다며 아리엔에게 고백하는 군터지만, 아리엔은 자신도 그랬으니 괜찮다며 군터를 위로한다.

꿈에서 께어난 두사람을 보고 경악한 옌이었지만, 이내 아직 자신의 뱃속이니 짓뭉게서 죽이겠다며 둘을 공격한다. 그러나 군터는 그상태로 옌의 배를 뚫고 나오고, 이 여파로 잠들었던 오드리를 비롯한 일행들이 잠에서 께어나 옌과 싸우는 군터를 지켜본다. 옌은 최후의 발악으로 군터의 엄마의 환상을 보여주지만, 이미 군터는 마음을 굳히고 환상과 옌을 쳐죽일 뿐이었다. 결국 무력화되어 군터에게 붙잡힌 옌은 전신이 화상자국의 벤젤과 비견될 정도로 끔찍한 몰골이었으며 이에 군터도 한번 삶았냐며 비꼴정도의 여성이었다. 군터의 말에 바삭바삭하게 한번 삶아졌다며 자신은 마녀가 아니었다는 호소를 끝으로 군터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아리엔과의 관계가 매우 호전된다. 옆에서 보던 오드리가 오글거림을 못참고 헛구역질 할 정도.(...) 오드리가 그때 했던 질문인 아리엔을 좋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모른다는 단계까지 왔다.

3.10. VS 손목없는 드네쉬 2차전

그렇게 분홍빛 전개가 이어지나 했지만, 드네쉬가 다시 군터 일행을 쫒아 왔다. 이에 군터도 사람들을 구하며 드네쉬와 대치하고 도망친다면 자신의 뒤의 사람들이 위험해지고, 도망친다해도 뒤를 잡혀버리니 그럴 바에는 정면에서 한대라도 꽂아넣는다는 생각으로 드네쉬와 정면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드네쉬의 무력은 상상 이상이었고, 결국 드네쉬를 죽이려면 안쪽을 공격해야 함을 느끼며 자신의 남은 손목을 흘려 드네쉬의 시선을 끈 사이, 드네쉬의 주둥이 부분을 비집고 들어가 드네쉬 본채를 노린다. 이에 드네쉬도 맞받아치며 저항하지만, 결국 군터에게 심장을 물어뜯겨 패배한다.

드네쉬는 그런 군터를 보며 죽음보다 더 소중한게 생겼음을 간파하고, 그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의 고통 또한 필연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며 그 고통의 무게를 버틸 수 있겠냐는 물음을 끝으로 자신의 자식이 죽을 때를 떠올리며 사망한다.

3.11. VS 군단의 렉

4. 능력

일반적인 사람의 수십 배에 달하는 힘을 내는 개조 신체 파츠의 탈부착이 가능하며, 이는 뱀파이어와 대등한 전투를 성립시키는 것은 물론, 고지를 점할 수 있게 해준다. 몸이 무거운 만큼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반사신경과 특유의 전략 전술로 매꿨다. 근육의 밀도가 높아 어지간한 뱀파이어보다 높은 내구력을 지녔지만 부작용으로 물에 빠지면 그대로 가라앉는다.[2]

뇌가 파괴되지 않는 한 불사에 가까우나, 동력화된 '생명'을 주입하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단독 행동은 2시간이 한계다. 또한 동력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몸이 부패되기 때문에 작동이 멈추면 최대 3일 이내에 동력을 연결시켜야 한다.

5. 장비

40화에서 쓸모있는 시체는 전부 수거하라는 대사를 보면 군터의 개조 신체는 거의 대부분 인간이나 동물의 신체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형 파츠 이외의 특수 파츠는 만드는데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일회용이라고 봐야 한다.


[1] 올리비아의 판단으로 시체기사 팀과 경비대를 제외한 다른 인력들은 미란다를 막을 병기 개발에 투입되었다. [2] 이는 대다수 매체에서 좀비들이 보이는 특징으로 시체 사이사이에 틈새에 물이 차서 가라앉는다는 원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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