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운영 초기 악명높았던 아이템으로 한때 먹자들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던 물건이다. 말 그대로 도끼인데 이 아이템을 착용하면 항상 헤이스트 효과가 걸린다. 이걸 이용해서 먹자들이 광전사의 도끼를 들고 필드를 활보하며 먹자짓을 한 것.
한때는 사막 필드에서 광도를 든 기사 캐릭터가 있으면 100% 먹자라고 할 정도로 광도를 든 먹자가 성행했다. 이후로 NC에서 먹자에 대해 패치를 한 후로는 그 수가 줄어들어 현재는 거의 볼 수 없다.
사실 먹자 외에도 이것이 필수템이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었는데, 촐기[1]나 헤이스트 마법을 받은 상태에서 저것을 착용하면, 헤이스트 지속시간이 줄어들지 않았다. 즉 몹을 찾거나 피탐을 하는 동안 저걸 착용하면 촐기나 헤이스트 값을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것도 패치되어 현재는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요즘 시점에서 보면 '촐기값 그거 얼마나 한다고'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초창기 리니지는 헤이스트 마법을 가진 법사가 돈을 받고 헤이스트를 걸어주는 것을 이용해 전문 작업장을 만들어 장사하던 때였다. 심지어 일부 작업장에서는 컴퓨터 수십대를 켜놓고 돈을 받은 즉시 헤이스트를 수십명의 법사가 동시에 걸어주는(당시엔 헤이스트를 여러번 걸면 그만큼 중첩되었다.) 작업장도 있었을 정도.
세월이 지난 이후에는 원년 린저씨가 아닌 이상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진명황의 집행검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
[1]
초록물약의 줄임말. (초록이 → 초로기 → 촐기) 마시면 헤이스트 효과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