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조 월드의 시대순서 | ||||
실혼전기 | → | 광오천하 | → | 혈관음 |
금시조의 무협소설. 도서출판 뫼에서 전 3권으로 완결.
1. 개요
스승이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걸 알게 된 초화평이 복수를 위해 강호를 피로 물들게 하려고 소림사 참회옥 아래 무저곡에 갇힌 비천마녀 설라를 풀어주러 가는 걸로 시작하는 작품이다. 《 실혼전기》에서 약 200년 뒤를 다루고 있다.2. 설명
주인공인 초화평은 절대무적의 유정생처럼 단전이 깨져있다. 그 덕에 일 각(15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공을 쓰면 내공이 흩어지게 되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기존 금시조 월드에서 속한 작품 중에서 가장 동떨어진 분위기가 특징이다. 혈뇌서원이 존속하고 있는 시대임에도 혈뇌서원이 나오지 않고 그 대신 족보 없는 비천마교가 나온다. 대부분의 최종 보스가 마공을 익혔지만 광오천하는 그 예에 속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초화평은 광마에서 영웅의 이름으로 언급조차 되질 않는다. 이거 흑역사인가(…)
다른 금시조 월드의 작품과 연관 지어 생각하면 꽤 떡밥이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오행지극검은 몰라도 적군양이 익힌 공진뢰와 번천대뢰장은 대체 어떻게 남았는지, 비천마교의 무공 광한신공과 적군양이 익힌 음양이기의 무공과의 연관성, 마가의 천마강림과 똑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심인의 수법이라고 알려진 비천마교가 소유한 천마강림의 대법, 어째서 혈뇌서원이 가지고 있어야 할 혈경이 소림사에 흘러들어 가 혈불 단륵이 익혔는지 등등, 적군양이 다시 등장하는 광혼전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걸로 보인다.
실혼전기와 마찬가지로 혈마수라결의 입지가 좋지 못하다.
3. 등장세력
3.1. 비천마교
북해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다는 마교. 궁국의 어둠을 추구하는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대 교주는 비천마녀 설라. 현 교주는 전대 교주의 딸이자 동명이인인 비천마녀 설라이다. 북해의 극락도 지하가 바로 이 비천마교의 총단이며, 극락도는 비천마교를 감추고자 하는 위장이라고 한다. 극락도를 맡은 극락도주의 위치는 비천마교에서 서열 5위에 해당한다.교주를 뽑는 의식은 천마쟁의라고 하여 자격이 있는 자끼리 모여 서로 무공을 겨룬다. 승리자는 교주가 되어서 광한신공와 비천마교의 모든 마공을 제압할 수 있는 천혈잠을 익힐 수 있다. 이 의식은 마교이노가 진행한다.
비천마교의 진짜 교인이라 볼 수 있는 비천마인은 웬만한 문파의 문주를 두 명만 모여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 전대 교주 설라는 무림사군의 협공으로도 어찌할 수 없어 무저곡에 가두는 걸로 그쳤다.
참고로 족보가 없다. 실혼전기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출현했다. 그리고 광오천하를 끝으로 등장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극락도가 후반부에 날아가긴 했어도 그 후예가 전혀 남지 않았나 보다.
3.2. 무림맹
무림사군이 합공으로 비천마녀 설라를 무저곡으로 가두고 나서 설립한 정파 연합. 천기수사 제갈자의의 제갈세가, 활불 장미대신승의 소림사, 무치 단목무광의 신무궁, 천도 태허자의 무당파, 이렇게 4개의 세력이 주축이며 그 외에도 사천당가를 여러 정파세력에 참여한 걸로 보인다.위에 말한 무림사군이 공동맹주를 맡고 있다. 중반부부터 죽은 두 명의 무림사군과 사라진 무림사군의 일원 장미대신승, 그리고 배신한 무림사군인 제갈자의를 대신해 호웅대가 임시 맹주를 맡게 된다.
3.3. 소림사
천하제일인으로 추앙받는 장미대신승과 그 제자 호웅대가 소속된 문파로 참회옥이라는 시설에 수많은 마두를 가두고 있다. 그 지하에는 무림사군이 간신히 봉인했다고 알려진 비천마녀 설라가 머무르는 무저곡이 존재한다. 현 장문인은 현수로 나이는 호웅대보다 많지만, 장미대신승의 배분이 워낙 높아서 호웅대를 사숙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는 여타 무협소설처럼 무승들이 소속된 나한당과 서고를 관리하는 장서각이 있는 모양.3.4. 사천당문
무저곡에 비천마녀 설라를 가둘 때 협조해준 무림세가. 여타 무협소설의 사천당문처럼 독술을 주로 하는 문파이며, 암기 제작을 업으로 삼기에 금속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자운금강철을 자를 수 있는 신마혈화비를 보관하고 있는 곳도 바로 여기로 호위무사를 통하여 철저하게 도난을 방지하고 있다. 하여간 설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어서 초반부터 초화평에게 신마혈화비를 도난당하고, 가주는 부상을 입는 굴욕을 당한다.4. 등장인물
- /등장인물 항목 참조.
5. 결말
장미대신승이 모든 사건의 흑막.
비천마녀 설라의 가족을 모조리 죽인 것도 바로 장미대신승이며 딸 쪽인 설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비천마교가 강호에 쳐들어오자 그걸 막는 것으로 자신이 영웅이 되고자 이런 짓을 한 건데 우연하게도 자신 외에도 비천마교를 막을만한 세 명이 더 있어 매우 언짢아했던 모양으로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에게 생사고를 심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하고 특히 제갈자의를 이용해 무림을 거머쥘 음모를 짠다.
여기서 사실 제갈자의가 선역임이 밝혀진다. 무림사군 중 태허자와 단목무광은 자살했고 제갈자의는 일부러 감 노인으로 변장해서 제자에게 진실을 알려 비천마녀를 풀려나게 했다. 그리고 자신이 악역을 떠맡아서 무림을 정복해왔으며 장미대신승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거의 죽어가던 초화평에게 희대의 영약을 먹여서 단전도 회복시켜줘 장미대신승에 대항할 전력으로 삼았다. 장미대신승의 명령으로 초화평의 가족들을 몰살시켰지만 제갈세가에 어울리는, 의를 행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진 최종보스인 장미대신승은 실로 후덜덜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소림사의 무공인 반야대능력, 무림천추의 주역인 엽평의 공진뢰, 적군양의 번천대뢰장, 그리고 서문세가에서 전해지는 오행지극검을 다 익혔다(…) 하나하나가 최강의 절기라고 할 수 있는 걸 다 익힌 먼치킨.
작중 초화평을 등장하는 혈불 단륵이 장미대신승의 사제였는데 장미대신승이 사부를 죽이는 걸 목격하지만 알릴 방도가 없어 혈경의 무공, 혈마수라결을 익혀서 힘으로 제압하려 들었지만, 그것도 사실은 장미대신승의 노림수였고 결국 참회옥에 갇힌다. 그리고 힘을 추구하는 장미대신승이 그 강력한 혈경을 안 익히고 사제에게 준 걸 보면 혈경이 그렇게 쓸모가 없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