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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9:33:16

곤돌라(선박)

파일:곤돌라(배).webp

1. 형태2. 특징3. 창작물에서4. 관련 문서

1. 형태

의 양쪽 끝이 위로 굽어 있고[1] 바닥이 평평한 것이 특징인 베네치아의 배. 길이 9m, 폭 1.5m 정도로, 운하의 교통수단이다. 선수와 선미에서 사공이 각각 3m나 되는 긴 노를 젓는 것 역시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배를 만들 때 한 조선소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해내는 게 아니라 용골을 만드는 장인, 노를 만드는 장인, 뱃머리를 만드는 장인 등 각각의 장인들에게 의뢰하여 조립하는 방식이며, 따라서 비싼 곤돌라의 가격대는 억대를 우습게 넘는다.

2. 특징

베네치아 운하 도로의 역할을 하는 수상도시이기에 예전부터 많이 썼다. 현대에 와서도 사람들이 운치있다고 많이 쓴다. 곤돌라의 사공을 곤돌리에레(Gondolière)라고 하는데, 아무나 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이 있어야 공인 곤돌리에가 되어 영업을 할 수 있다. 현대의 곤돌라는 관광 가이드의 역할 또한 어느 정도 수행하기 때문에,[2] 곤돌라의 조타 뿐만 아니라 영어 이탈리아 역사 등의 분야도 시험을 보아야 한다. 현재 거의 모든 곤돌라는 관광객 운송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소수의 개인 소유 곤돌라가 행사용이나 경주용 등으로 사용된다.

지금은 관광용의 400척 가량의 곤돌라가 남아있지만, 18세기까지만 해도 1만척 가까운 수의 곤돌라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베네치아 사람들이 다 곤돌라를 타고 다녔던 것은 아니고, 다른 종류의 배들도 많이 사용되었다. 다만 지금은 곤돌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보기 힘들어졌다. 간혹 운하를 건너는 목적의 곤돌라처럼 보이는 배가 있는데 이것은 트라게토라고 부른다.

현재 베네치아의 영업용 곤돌라는 전부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베네치아의 귀족이나 갑부들이 곤돌라를 치장하는 것에 도가 지나쳐, 1562년에 시령(市令, 시에서 내린 명령)을 공포해 검은색으로 전부 통일시켰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곤돌리에레는 남성만이 지원 가능했으나, 2010년 8월 조르지아 보스콜로(Giorgia Boscolo)가 최초의 공인 여성 곤돌리에레가 되었다. 여성 곤돌리에레는 약 900년간 금기였다고. 보스콜로는 법으로 따지자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법정 공방 끝에 곤돌리에레가 되어 지금은 예약 1순위로, 인기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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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아 보스콜로

사실, 곤돌리에레는 베네치아에서도 꽤 고소득 직업이다. 그래서 시험을 쳐야 면허를 얻을 수 있다. 곤돌리에레는 고소득 직업이지만 상당히 힘든 직업이기도 하다.

베네치아 비슷하게 꾸민 곳에서 곤돌라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있다. 당연히 베네치아 진퉁과 짝퉁의 차이가 크다.

한국에도 이 곤돌라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2016년 상반기부터 곤돌라를 운행한다고. 관련기사 시간이 없어서 베네치아에 못 가본 사람이라면 여기에서라도 곤돌라를 한 번 타보자. 베네치아 갔는데 비가 와서 곤돌라 못 탄 사람들도

한 때, 베네치아 시에서 곤돌라 수백 대가 매일 왔다갔다하며 일으키는 물살이 침식 작용을 해 도시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 지하철을 개통하고 곤돌라 수를 규제하려 했다 큰 저항에 부딪혔다. 애초에 이 지역은 지역 특성상 지하철 건설 난이도가 무시무시하다.

3. 창작물에서

서브컬처쪽 사용자들에겐 ARIA가 너무 임팩트가 커서 묻히지만, 베네치아의 상징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삼는 거의 모든 창작물에서 등장한다.

4. 관련 문서



[1] 선수(船首)와 선미(船尾)가 휘어 올라가 있다. [2] 이 때문에 혹시나 값을 깎으려 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설령 태워주더라도 도시 명물을 소개해주긴 커녕 엉뚱한 곳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다. [3] 차량이 낮은 무개 화차 라는 뜻으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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