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s
1. 개요
영국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원시인 식구들의 코믹한 일상을 다룬 개그물. 작중에선 인류가 공룡과 동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사실 옛날에는 공룡과 인류가 동시대에 사는 것으로 묘사하는 창작물들이 많았다.[1]1993년 12월 7일부터 1998년 12월 25일까지 영국 BBC에서 방영(재방영 포함)된 클레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사는 S4C 프로덕션. 감독은 데이니올 모리스, 마이클 모트 외. 1996년까지 방영한 13편까지 모아서 극장판으로 개봉했으며 후속편으로 곡스2(원제는 곡스-곡와나(Gogwana)가 2000년에 방영했다.
한국에서는 1997년 12월 20일에 개봉했다. 소리소문없이 광고도 그리 없었지만 서울 8만 정도로 대박은 아니라도 수입가도 비싸지 않아 수입사로선 알짜배기 이득을 거뒀다고 씨네21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대사가 거의 필요없는 터라 굳이 성우가 필요없었으나 등장인물 소개 나레이션이 특별히 들어가면서 손정아가 나레이션을 맡았고, 이 버젼은 서울문화사가 '점프 홈 비디오' 레이블로 냈고, SBS에서 1999년 오전 11시 50분에 식목일 특선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곡스 제작사와 제작진이 만든 1995년 리바이스 청바지 광고를 봐도 곡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도 당시 그대로 방영했지만 45초가 넘는 원판 그대로 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25초 정도로 간추린 버젼만 방영했다.
1.1. 등장인물
곡스-곡와나에서 등장한 곡스 가족. 가운데에 고가스의 아내인 곡와나[2]가 함께 합류한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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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스(Gogas)
할아버지. 겨울에는 옷을 두툼히 입긴 하지만 보통은 그냥 훌러덩 벗고 다닌다. 땅에 닿을 정도로 긴 수염 때문에 정면 노출은 없지만 엉덩이 노출은 많고 옷을 입어도 엉덩이 쪽이 노출하고 다닌다. 성미 급하고 몽둥이를 늘 가지고 다니며 식구들이 말 안 들으면 두들겨 패길 좋아한다.[3] 그러다가 아들에게도 신나게 처맞는다. 한국판 나레이션에 나오는 이름은 고가. 곡와나에서 오래 전 헤어진 아내, 즉 할머니[4]를 만나 구하게 된다. 곡스-곡와나에서 성우는 온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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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라스(Oglas)
아버지. 종종 게으름 피고 싶어하는 가장이지만 사냥이라도 나가라는 아내의 잔소리라든지 여러 모로 현대인 아버지상에 비슷하다. 물론 늘 게으르지 않아 사냥도 나가고 노력도 하며 아내랑 둘이 분위기 좋게 자리를 가지며 둘만의 잔치를 가지는 면도 있고 때로는 가장답게 노력도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보통은 웃기는 아버지상. 곡와나에서는 아버지 고가스의 꿈 속에서 아기 때의 모습도 나왔는데 기즈한테 수염과 눈썹을 단 모습이다. 게다가 오글라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어머니가 납치당했으니 고가스와 곡와나의 외동아들인 게 확인되었다. 한국판 이름은 오글라.[5] 곡스-곡와나에서 성우는 안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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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라(Ogla)
어머니. 집안 식구 최강자. 힘도 엄청나서 집안 남자들이 낑낑거리며 운반하는 고인돌을 가볍게 휙 들어올릴 정도이며, 고릴라랑 정면에서 1:1로 싸워 비길 정도로 난타전을 벌였다. 사냥갔다가 되려 자신이 파둔 함정에 빠져 멧돼지에게 놀림이나 당하던 남편과 시아버지, 아들을 한심하듯이 바라보며 구하기도 하고[6] 고릴라와 정면으로 싸워 둘이 맞먹으며 싸우기도 했다. 힘이 워낙 세서 그런지 고가스도 그다지 건드리려 하지 않는다.물론 시아버지라 그런지 그녀도 고가스를 마구 패진 않은 듯 싶은데.[7]
덤으로 딸 이지처럼 머리가 좋은 것인지 상황마다 머리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8] 한국판 이름은 곡매.[9] 아무래도 곡스와 아주매로 섞은 듯하다. 곡스-곡와나에서 성우는 유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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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Ogo)
큰아들. 덜 떨어진 행동을 자주 보인다. 그래도 노력도 하는 타입이지만 고생을 무지 한다. '사냥' 에피소드에서는 아빠 오글라스와 같이 사냥하러 갔다가 되려 공룡에게 신나게 처맞기도 한다. 사진 속 공룡[10]이 이소룡을 패러디했는데 주먹과 발차기로 켄시로급 빠르기 연타를 자랑하기에 오고와 오글라스가 그야말로 동네북처럼 이 녀석에게 처맞는다. 결국 달아났더니, 반대방향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오는 통에 더 기겁하고 달아나야 했다. '발명' 에피소드에서는 활과 화살을 만든 아빠와 할아버지의 화살 연습용 표적 신세가 되어 화살도 무진장 맞는다. 한국판 이름은 오고.[11] 곡스-곡와나에서 성우는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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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Igi)
딸. 머리가 매우 좋다. 위 사진에도 등장하는 그린 낙서를 봐도 원시인답지 않게 헬리콥터와 제곱이라든지 현대인처럼 별 걸 다 생각하고 기하학을 시전하고 방정식 계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극중 배경의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런 발상이 전혀 쓸모가 없어서 할아버지에게 무시당하며 몽둥이로 얻어 맞는다. 그래도 새가 흘린 깃털을 모아 나무로 뼈대를 엮은 뒤, 깃털을 한데 모아 글라이더를 만든다든지[12] 가족의 브레인이라 활약도 여럿 하지만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할아버지에게 여러 번 얻어 맞고 엄마에게 혼만 된통 난다. '기즈는 못말려' 에피소드에서는 어른들이 외출하는 동안 오빠 오고와 같이 남동생인 기즈를 돌볼 때 그야말로 엄청 고생함[13]에도 부모님에게 오해를 받아 오고와 같이 신나게 두들겨 맞고 쫓겨나 비 오는 날 숲에서 오고와 같이 네펜데스를 술처럼 짜 마시며 울분을 달래기도 했다. 한국판 나레이션 이름은 곡지. 곡스-곡와나에서 성우는 정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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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Girj)
주인공. 막내아들. 그야말로 최강 민폐. 엄청나게 많이 먹고 엄청나게 많이 싸고, 트림은 엄청나게 크게 소리낸다. 할아버지 고가스와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옷을 입지만 대부분 벗고 다닌다. 아기임에도 종종 할아버지가 죽은 걸 알고 눈물을 흘린다든지[14] 엄마 오글라가 집안의 남자들이 저지른 일 때문에 화가 나면 슬쩍 자리를 피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보통은 먹고 싸고 그리고 자기 좋을 대로 하기에 집안 식구들이 골머리를 앓는다. 한국판 이름은 제목 그대로 곡스. 곡스-곡와나에서 성우는 손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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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이 세계의 최강자. 본작에 많이는 아니지만, 본편에 나오는 공룡, 고생물들 중 가장 비중이 높다. 언제나 원시인 가족들과 자주 엮이며, 매번 실패하거나 엮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대신에 살아남는다. 전작과 후속작에서는 모습이 매우 다르게 나오는데, 전작에서는 실제와 달리 황소 만한 작은 몸집에 머리가 커서 대두로 나온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였지만, 후속작에서는 고증을 따라는지 큰 몸집에 제대로 된 신체구조로 나왔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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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
이 세계의 먹이. 지렁이, 딱정벌레, 나비 등이 나오면 보통은 원시인 가족들의 밥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역으로 꿀벌에게 당하는 경우도 있다. '덫' 에피소드에는 토끼가 지나가는 벌레를 밟아 죽이는데 몸집이 더 큰 그 벌레 어미가 토끼에게 덤벼들기도 한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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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똥'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 여기서는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였지만 '동굴'•'지진' 에피소드에서는 미친 존재감의 모습을 보여준다. 본작에서는 전 에피소드와 달리 활발한 모습과 기즈와 친한 사이로 나왔으며, 그때마다 기즈를 구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고가스를 엮으로 역관광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보통 두더지가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해당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는다. 하다못해 영리해서인지 고가스의 뭉둥이를 빼앗아 고가스 입에 쳐넣었다(!!)[17] 또한, 이 에피소드 마지막에 화산 폭발로 인해 기즈를 제외하고 다들 시커멓게 타서[18] 멍때리고 있는 곡스네를 보고 좋아라 웃다가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갑자기 나온 고가스[19]의 몽둥이 찜질에 호되게 맞는 듯 했다. 그러나, 피해서 땅으로 달아나면서 비웃고, 고가스는 울화가 폭발하여 그 자리에서 OTL자세로 통곡했다. 그래도, '열매' 에피소드에서 오고를 제외한 온 식구들이 감기에 걸려 다들 끙끙거렸을 때, 이 두더지 역시 감기에 걸리자 열매를 먹고 감기가 다 낫는 모습을 보여줘 열매에 대한 정보를 주기도 했지만... 이 에피소드 마지막에 열매가 부작용이 있는지 아니면 너무 많이 먹었는지 열매를 가득 두고 눈이 뒤집어진 채로 죽은 건지 기절한 건지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누워있는 게 마지막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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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열매' 에피소드에서 등장. 생긴 모습은 평범한 개구리인데 입에서 불을 내뿜는다. 열매를 찾던 오고가 우연히 이 개구리를 발견하고 쿡쿡 찔러보자, 건드리지 말라는 듯이 불을 확 뿜어 기겁한 오고가 줄행랑을 친다. 그러던 중, 열매를 찾아 따려고 하던 오고를 덮친 거대 식인식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오고가 급히 옆에 있던 개구리를 가로채 내던져 식물에게 잡아먹히는 듯 했으나, 불을 뿜어 식물을 폭발시킨 후 장엄하게 재등장. 살아나오면서 기분 나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건 덤. 후에 감기에 지독히 걸려 동굴 안에 격리된 오고[20]에게 갑자기 나타나 이전에 식인식물에 내던진 것에 대한 복수라도 하는 것인지 사악하게 씨익 웃으며 입에서 불을 힘껏 뿜어 오고를 까맣게 태워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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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침입자' 에피소드에서 등장. 원시인 가족이 없는 사이에 그들이 사는 동굴에 침입하여 가족들이 엄청 진을 뺐다. 벌들이 들어있는 벌집을 이용하거나[21] 잠든 사이에 동굴에서 끌어내는 방법[22]도 전부 실패했다. 나중에 이지가 잡아온 생선을 먹으려고 동굴을 나선 사이 가족들이 다시 동굴에 들어오지만, 바로 낌새를 눈치챈 곰이 다시 공격해오고 오글라스와 고가스가 곰을 막는 도중 무너져 내려오는 바위들이 동굴 입구를 막아버린다. 거기서 생선 한 마리[23]를 무는 순간 어두웠던 하늘이 갑자기 맑아진다. 결국 그 자리에서 낮잠을 자는 걸로 등장 끝. 그리고 오고가 머리에 씌어져 있던 벌집을 벗기자 벌들이 가득 나와서 곡스네 식구 비명소리가 동굴 안에서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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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곡스와 고릴라' 에피소드에서 어미와 새끼가 등장. 오글라와 이지가 숲에서 과일을 따던 도중, 기즈와 아기 고릴라가 바뀌고,[24] 오글라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나중에 아기고릴라에게 모유를 먹이는데 집안 남자들이 그것을 보고 폭소하자 그제서야 두 아기가 서로 바뀌었다는 걸 알고 기겁한다. 나중에 기즈가 어미 고릴라랑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둘이서 힘을 과시하면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엄마인 오글라도 힘이 장사였지만 어미 고릴라 역시 만만치 않아 서로 멍투성이로 난타전을 벌인다. 이지가 두 아기를 제자리로 되돌려놔 고릴라도 아기 고릴라를 데리고 숲으로 돌아가면서 일이 해결되었다. 하지만, 이 뒤로 기즈는 우끼끼~ 고릴라 소리를 내고 고릴라처럼 행동하면서 온 식구가 멍때리고, 아기고릴라는 고가스가 하던 장난처럼 냅따 몽둥이로 어미 고릴라 머리를 치고 좋아라 웃으면서 둘이 어릴 적부터 환경에 따라 달라짐을 보여주는 개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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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수각류 공룡
'사냥' 에피소드에 등장한 공룡[25]. 아무것도 모른 채로 나뭇잎을 뜯어 먹는 중인 녀석을 오글라스와 오고 부자가 뒤에서 기습공격하려고 했는데, 하필 지나가던 지렁이가 잘못 밟혀서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대번에 발각되고 말았다. 그 뒤로는 두 부자가 합동으로 공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효타 한 번 맞히지도 못하고 역으로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그야말로, 날라차기에 연속 발차기에 주먹으로 연타공격까지 보이는데 그야말로 켄시로급 빠르기로 공격했다. 때문에 오글라스와 오고는 이 녀석에게 무자비하게 당하고 나서 도저히 답이 없어서 이 공룡을 피해 달아났는데, 하필 도망간 곳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뒤쫓아온 바람에 졸지에 두 공룡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둘 다 간신히 달아나는데는 성공했으나, 나무에 옷이 걸려서 벗겨진 탓에 알몸에 눈탱이 밤탱이가 된 채로 집이 있는 곳에 떨어졌다. 여담으로 이 공룡이 공격하는 모습 중에 아뵤~하는 자세를 봐도, 영락없는 이소룡의 패러디다. 게다가, 중국풍 배경음악까지 이 공룡이 아뵤 자세할 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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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용각류 공룡
'사냥' 에피소드에 등장. 나이가 엄청 들어서 이빨도 다 빠진 늙은 공룡이라 숨차하면서 괴로워하다가 수명이 다 되어서 사냥을 나간 오글라스와 오고를 기다리던 기즈 가족들 앞에서 쓰러져 죽었다. 배가 너무나도 고픈 나머지 벌레 1마리를 서로 먹겠다고 싸우기도 하고[26] 엄마인 오글라 손을 먹는 건지 알고 깨물어버리는 기즈. 이렇게 있던 이들 앞에 알아서 거대한 공룡이 쓰러져 죽어주니 입맛을 다시며 다들 기쁜 얼굴로 달려들어 푸짐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다들 배불리 먹고 쿨쿨 잠자고 있고 이후 다 뜯어먹히고 뼈만 남은 곳에, 사냥감이던 주황색 수각류 공룡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고 온 오글라스와 오고가 떨어져서 안에 갇히고 말았다.[27] '지진' 에피소드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지진으로 인해 땅이 갈라지면서 그 틈새로 빠지지만 멀쩡하게 다시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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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덫' 에피소드에 등장. 처음에 구덩이를 파고 오고를 미끼로서 억지로 나무에 묶어두고 기다리던 오글라스와 고가스 앞에 모습을 보이는데, 함정을 눈치채고 오고 맨 앞으로 뛰어넘었다.[28] 겁을 먹은 오고가 비명을 지르자 고가스는 냅따 달려가서 몽둥이로 치려다가 그만 덫에 푹 빠졌다. 그리고는 위치가 들킨 오글라스에게 달려들었고 겁먹으며 이리저리 피하던 오글라스는 알아서 덫으로 들어와 아버지와 뒤엉켜 넘어진다. 멧돼지가 다음에 묶여있던 오고를 확 보는데 아빠와 할아버지가 뒤엉켜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폭소하던 오고는 휘파람을 불며 모른 척하지만, 냅따 덤벼 들이박아 오고는 나무와 같이 날아가 여기저기 튕기다가 역시 덫에 나무 째로 쓰러져 기절한다. 그 다음에 구덩이 덫 안에 있는 오글라스와 고가스에게 오줌을 누며 놀려댄다. 오글라스가 나팔을 꺼내 마누라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똥을 나팔에 누는 통에 오글라스가 구역질내게 했다. 하지만, 고가스가 우렁차게 다른 나팔을 꺼내 불어댔고 이 소리를 듣은 오글라가 와서 무표정하게 멧돼지한테 손짓으로 꺼지라고 하자 멧돼지는 쫄아서 물러났다. 이후에 오글라와 이지가 멧돼지를 산 채로 잡아다가 묶어서 둘이 들고 집으로 가는 장면으로 등장 끝. 서술한 대로 남자들이 판 덫에 공룡들이 가득 잡혀 있는데 여자들은 이 멧돼지만 잡아가고 공룡을 쳐다도 안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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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와나(Gogwana[29])
할머니. 곡와나에서만 등장. 머리가 매우 펑퍼짐하고 외모는 젊었을 적엔 오글라와 닮았다. 과거에 오글라스가 갓 태어났을 때 어떤 가면부족한테 강제로 끌려가서 그들의 본거지에서 줄곧 종으로 부려먹히고 있었다. 그러나 작중 원래 살던 집을 잃고 유성을 따라서 자기가 잡혀 있었던 동굴로 왔다가 잡힌 가족들과 몇 십 년만에 극적으로 재회한다. 그러고는 가족들을 묶고 있던 줄을 풀어준 뒤 같이 탈출을 시도한다. 그런데 나온 출구가 하필 절벽이어서 잡힐 뻔하지만 이지가 열기구를 만들어서 구하러 와준 덕분에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가면부족이 익룡을 타고 쫓아와서 공격하지만, 이지의 활약으로 가면부족이 열기구 폭발로 전멸해 다 끝나는가 싶었다. 그런데 또 두목이 날아와서 자기랑 부딪히는 바람에 남편 손을 잡은 채로 떨어질 뻔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가 자기 다리에 매달려있던 두목을 잡아먹은 덕분에 무사히 살아남고 가족들이랑 같이 살기 좋은 동굴을 찾아서 그곳에 정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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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독수리
곡와나에서만 등장. 곡스 가족이 유성을 따라서 사막으로 오게 되었을 때 이지가 알에서 막 부화한 걸 자기 애완동물로 데려온 새로 작중 곡스 가족을 구한 숨은 1등 공신이기도 한 데 곡스 가족이 숲에 들어와서 발견한 동굴이 식인종들의 소굴이라는 걸 모르고 들어갈 때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알고는 이지의 품에서 나와 도망쳐서 이지가 얘를 잡으려고 뛰어간 덕분에 가족들 중 유일하게 식인종들한테 잡히지 않았고 그 뒤에 이지가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는 가족들을 구하기 위한 열기구를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뒤엔 곡스 가족이랑 같이 기구를 타고 탈출하는 와중에 가면부족이 쫓아와서 공격하고 그 중 한 놈이 열기구 줄을 끊을려고 하자 아직 날지 못하던 몸으로 줄을 타고 올라가서 손을 쪼아서 떨어트리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도 같이 떨어져 추락사할 뻔 하나 극적으로 날개가 펴져서 날 수 있게 되어 목숨을 건진다. 그 뒤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정착한 이지와 다시 재회하고 부모 독수리들과도 재회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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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부족
고가스가 젊었을 적에 곡와나를 납치해간 식인종 무리. 곡와나를 잡아간 뒤로 본거지에서 줄곧 요리사로 부려먹고 있었다. 두목을 제외하고는 전부 키가 매우 작고 개인 전투력도 약하지만 수가 많고 전원 창으로 무장한 데다 익룡도 자가용으로 부리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난감하다. 작중에선 유성을 따라서 자기 동굴로 들어왔던 곡스 가족을 이지를 제외하고 전부 붙잡아서 잡아먹으려고 했으나 그들이 곡와나 덕에 풀려나고 전부 이지가 만든 기구를 타고 탈출하자 익룡을 타고 끈질기게 쫓아와서 공격했지만 이지가 글라이더를 펼친 뒤 기구에서 분리시키고 간헐천 가스로 채운 열기구를 폭발시켜서 전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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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부족 두목
위의 가면부족을 이끄는 두목으로 부하들과는 다르게 키가 크다. 고가스의 철천지 원수로 과거에 부하들을 시켜서 곡와나를 끌고 간 장본인이며 작중에선 곡와나랑 곡스 가족이 모두 열기구를 타고 탈출하자 부하들이랑 같이 익룡을 타고 쫓아와서 공격한다. 그러나 열기구에 든 가스가 간헐천에서 주입시킨 폭발성 가스라는 사실을 몰라서 열기구 위에 올라타서 창으로 찔러대다가 이지가 열기구 선에 불을 붙인 뒤에 글라이더를 기구에서 분리시켜 탈출하자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폭발로 곡스 가족한테 날아와서 글라이더에서 떨어지려는 곡와나의 다리에 매달려 있다가[30] 앞의 산 꼭대기에 올라와 있던 티라노사우루스한테 잡아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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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식물
'열매' 에피소드에서 오고를 잡아먹으려다가 오고가 내던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폭발로 죽었다.
2. 줄거리
- 1. 불: 천둥 번개가 치는 어느 추운 날 나무에 번개가 떨어져 불이 붙는다. 불을 처음 본 곡스 가족에게 벌어지는 소동. 새벽녘에 공룡이 침투하여 소란이 일어났지만 오고가 불이 남은 나뭇가지로 공룡의 X구멍을 지져 퇴치. 그러나 그걸 멋부린다고 불어서 꺼버리는 바람에 열폭한 가족들에게 줘터지고 쫓겨난다. 덤으로 이지는 여성임에도 공룡한테 옷이 다 벗겨지고 똥구덩이에 쳐박힌다.
- 2. 똥: 하루종일 울어젖히는 기즈의 생리현상으로 인한 해프닝. 기즈를 달래고자 그네를 만들게 되는 할아버지 고가스의 기발한 창조력.
- 3. 사냥: 사냥나간 아버지 오글라스와 아들 오고. 그러나 되려 이들은 공룡들에게 거꾸로 사냥당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반대로 배고픈 상태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던 식구들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쓰러져 죽은 용각류 고기를 얻어 배터지게 먹고, 절벽에서 몸을 던진 부자는 그 남은 뼈 안에 떨어져 갇히게 된다.
- 4. 동굴: 어느 추운 날, 회오리 바람에 놀란 가족들은[31] 아들 오고가 우연치 않게 발견한 동굴로 들어가게 되지만 엄마 오글라는 엉덩이가 걸려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 5. 지진: 동굴에 이어 전개되는 줄거리. 동굴 속에 들어가 있던 가족은 즐거운 한때를 보내지만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단층이 발생하여 위에 있던 공룡이 땅 속으로 떨어지고, 안에 들어가있던 가족들은 죽어라고 도망친다.
- 6. 발명: 이지는 날아가는 새를 보고 날개 만들기에 성공한다. 시험 비행을 앞둔 딸 이지는 공교롭게도 아버지 오글라스가 쏜 화살에 발등을 맞아 추락하게 된다. 에피소드 후반부에 보면 날개옷을 입은 이지를 대형 조류인 줄 알고 그대로 매달아 구워먹으려는 장면이 있다. 이 부분은 현재 유튜브나 인터넷 등지에 있는 영상에선 볼 수가 없고 극장판이나 비디오판에서만 볼 수 있다.
- 9. 침입자: 침입자 곰에게 보금자리를 빼안긴 가족의 동굴을 되찾으려는 처절한 노력.
- 10. 부활: 코골이 때문에 가족들한테 쫓겨난 할아버지 고가스는 이름 모를 열매를 먹고 가사 상태에 빠지지만 가족들은 죽은 줄 알고 장례를 치르게 되는데 이블데드의 패러디가 돋보인다.
- 11. 기즈와 고릴라: 열매따기에 열중한 나머지, 아기 기즈와 새끼 고릴라가 뒤바뀐지도 모르고 돌아온 엄마 오글라. 이후 어미 고릴라와의 처절한 한판승부가 벌어진다.
-
12. 기즈는 못말려: 엄마 아빠 앞에서는 순진한 척. 그러나 어른들이 외출한 후
악당으로 돌변[33]하는 기즈. 기즈의
광란투정과 갑자기 난입한 공룡[34]으로 인해 형 오고와 누나 이지의 개고생이 시작된다.
- 13. 얼음낚시: 겨울 낚시에 나선 오글라스와 오고. 기즈는 몰래 오고의 가방에 숨어들어가 얼결에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오고가 소변을 보는 바람에 얼음이 녹아 아버지는 물에 빠져 냉동인간이 되어 버리고, 갑자기 출현한 설인과 쫓고 쫓기는 위험 상황을 맞게 된다.
3. 곡스 2
곡와나(Gogwana).갑작스런 지진으로 정든 집을 잃고 여행을 떠나면서 우연적으로 고가스의 원수들인 가면부족들이 사는 동굴속에 들어가, 그곳에 납치당한뒤, 갇혀 노예신세중인 할머니를 구하는 간단한 모험물. 한국에서는 따로 곡스 2라고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한국 비디오 판에 더빙이 입혀졌는데, 위의 성우진들은 여기서 나온다. 원본은 기존대로 무언극이다.
[1]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이나
티라노의 발톱이 대표적이다.
[2]
실질적으로 곡스 가족의 할머니.
[3]
누구든지 몽둥이로 맞으면 머리가 없어지는(!) 연출이 나온다.
[4]
꿈에서 나온 장면을 보면, 젊은 시절 아들인 오글라스가 태어난 지 며칠~몇 달 정도 밖에 안 됐을 때 어떤 악당 무리에 의해 아내와 생이별을 하게 됐다.
[5]
원판에서는 아내의 이름이다.
[6]
일단 구하긴 했다. 저리 가라는 손짓만으로도 멧돼지가 기겁하고 달아났으니... 하지만 그 다음에 시아버지의 수염과 남편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갔다. 그리고 오고는 멧돼지를 잡기 위한 미끼로써
나무에 묶여져서 그 상태로 알아서 스스로 엄마를 힘겹게 따라가야 했다. 이후 세 남자는 집에서 그냥 꽃놀이나 하고 있고(...) 오글라와 이지가 사냥을 하러 다닌다. 헌데 웃기는 게 정작 남자들이 사냥할 때 쓰인 함정에 티라노사우루스까지 잡혀버린 걸 그냥 무시하고 잡은 멧돼지만 묶고 들고 간다. 나중에 먹으려고 무시한 척, 묶어두기만 하는 건가?
[7]
'발명' 에피소드에서 남자들은 느긋하게 놀고 자신만 청소할 때 짜증내면서 청소하게 비키라는 듯이 버럭거린다. 시아버지인 고가스가 버럭거리자 말없이 손으로 가리키면서 저리로 가시라고 하자 고가스는 찍소리도 못하고 얌전하게 물러났다. 그러자, 할아버지를 따라하며 버럭거리던 오고를 군말없이 한 주먹에 패고 그 다음에는 잠자고 있던 남편 오글라스까지 빗자루로 콧구멍에 쑤셔버린 다음에 내던져버렸다. 그런데, 그 다음에 빗자루가 부러지는 바람에 마구 화내며 소리지르는데 고가스가 몽둥이를 꺼내들며 아들 오글라스에게 주는데(시끄러우니 이걸로 잠재워라) 오글라스는 그건 아니라며 거절했다.
[8]
예를 들어 자신들의 동굴에 들어간 곰을 내쫓기 위해 딸 이지가 잡은 생선을 미끼로 이용해서 동굴 밖으로 나오게 하는 등.
[9]
재밌게도 원판의 이름이 한국판에서 남편의 이름이 됐다.
[10]
여담으로 공룡 성우가 바로 오글라 성우라서 이야아아압~ 소리칠 때 완전히 엄마에게 얻어맞는 느낌이다.
[11]
인물들 중 유일하게 원판 이름과 한국판 이름이 똑같다.
[12]
TV판에선 이걸 멀리서 본 오글라스가 새인지 알고 화살로 쏴서 발등에 이걸 맞고 (정확히는 세 남자가 화살 연습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진짜 새를 발견하고 화살을 쐈는데 그 화살이 빗나가 이지한테 떨어진 것.) 이지가 비명지르며 떨어져 아빠를 깔아뭉개고 이걸 할아버지와 오빠가 어이없이 보며 끝나지만 극장판에서 이지가 새인지 알고 온 식구가 군침흘리며 좋아라 통구이로 구우면서 이지가 "웁웁웁웁웁!!!"(헬멧 대신에 부리같이 꼬깔형으로 된 것을 얼굴에 끼고 날아서 말을 못 함.)이라고 소리치며 끝나는 게 추가되었다.
[13]
이 둘이 미치도록 울어대는 기즈에게 먹을 것을 엄청 먹이고 똥까지 누자 이걸 치우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해서 겨우 기즈를 잠재우니 이번에는 집에 쳐들어온 큼직한 공룡까지 있어서 이 둘이 어렵게 겨우 물리친다. 우스운 게 공룡을 해치울 때까지도 얌전히 잠자던 기즈가 화살이 쓰러지자 그 소리에 잠을 깨서 엉엉 울어대는데 밖에서
네펜데스를 술처럼 마시며 서로 로맨스를 즐기고 오던 오글라스와 오글라가 아기는 울지, 집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얼굴로 둘을 패서 밖으로 집어던졌던 것.
[14]
사실은 정체불명의 열매를 먹은 고가스가 갑자기 가사 상태에 빠진 걸 가족들이 오해한 거다.
[15]
덤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와 이후 후반부에 빌런을 잡아먹는 모습이 꽤나 간지난다.
[16]
토끼보다 몸이 약간 작은 수준이라 토끼가 벌레에게 잡혀 자빠진다.
[17]
그 바람에 고가스의
뒤통수가 불쑥 튀어나왔고 두더지는 물론 오글라를 제외한 식구들이 폭소한다. 이 때 오글라는 동굴 입구에 엉덩이가 끼어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있었다.
[18]
오글라는 엉덩이가 동굴 입구에 낀 상태였기 때문에 하반신만 타버렸다.
[19]
화산 폭발로 인해 수염이 몽땅 타버려 없어지는 바람에 나뭇잎으로 거기를 가리고 있었다(...)
[20]
나머지 가족들은 감기가 다 나아서 동굴 밖에 있었다. 원래는 온 가족이 다 감기에 걸리고 오고만이 멀쩡했으니 그야말로
전세역전.
[21]
벌 떼를 이용해 쫓으려는 생각이었지만 곰은 오히려 꿀만 빼먹고 벌집을 다시 밖으로 내던진다. 그 벌집은 오고의 얼굴에 씌어져 버린다.
[22]
고가스와 오글라스가 곰을 동굴 밖으로 밀어내는데 곰발톱이 땅바닥에 끌리면서 큰 소리가 나는데도 곰은 잘만 잠을 잤으나... 어디선가 이 모습을 지켜보던 새 한 마리가 딱 1마디 작게 "삐" 소리를 내자마자 갑자기 깨어나 오글라스와 고가스를 묵사발로 만들어 내던진다.
[23]
식구들이 남은 생선 없냐고 묻자 이지가 남겨둔 한 마리를 옷 속에서 꺼냈다. 그 생선은 오고가 곰을 막는 데 썼다.
[24]
오글라가 기즈를 등에 업고 어떤 과일을 따려고 나무를 흔들었는데 하필 그 나무가 고릴라 모자가 자고 있던 나무였고, 아기고릴라가 그 나무에서 떨어져 나무판에 내려앉자 나무판 반대쪽이 기즈가 들어있던 주머니 아래쪽을 정통으로 올려치면서 기즈가 널뛰기 하듯 솟아올라 아기고릴라가 누워있던 그 나뭇가지로 올라가고, 떨어진 과일이 그 나무판을 다시 치면서 아기고릴라도 날아올라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25]
벨로키랍토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발톱의 모양이 다른 데다 애초에 나뭇잎을 뜯어먹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26]
지나가는 벌레를 보고 이지가 입맛을 다시며 잡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고가스가 가시달린 방망이로 이지의 손을 내리치고 벌레를 가로챈다.
[27]
상술한 대로 신나게 쳐맞아서 만신창이가 된 데다, 추락하는 와중에 옷까지 벗겨져서 알몸이 되었다. 그 상태로 가족들이 잡아먹은 공룡의 뼈에 갇히는 신세가 됐는데, 덕분에 위에서 설명한 이들 부자들의 개고생이 그냥 뻘짓이 되고 말았다.
[28]
원래 함정을 판 후에는 모래나 흙을 덮어서 위장해야 하는데 그냥 나뭇잎으로만 덮었기 때문에 함정인 게 대놓고 티가 났다.
[29]
곡스(Gogs)와
곤드와나(Gondwana)의 합성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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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고가스가 이놈을 떨어뜨리려고 냄새나는 자기 발을 입에 넣기도 했다. 지저분
[31]
여담으로 이 경악하는 장면이, 고가스는 이빨이 다 튀어나오면서 기겁하고, 오글라는 입이 온몸을 커버할 정도로 떡 벌어지고, 이지는 머리카락이 공중에 붕 떠서 평소에 안 보이는 눈이 보이고, 오글라스는 뇌가 몸에서 탈출하는 리액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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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가 하면 이 감기에 특효약인 열매를 오고가 떠오다가 넘어져 짓뭉겨서 남겨둔 게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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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나가자 천진난만하게 웃던 기즈가 갑자기 입이 귀에 걸려라 키히히히 거리며 그야말로 악당 얼굴로 돌변하며 어떻게 요리해 줄까 하는 투로 손을 슬슬 비비는 장면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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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입에서
침 같은 것을 쏴서 불을 끈다. 외모로 볼 때
알로사우루스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