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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5:46:41

경리

1. 사무직 직업
1.1. 취업 시 유리한 스펙1.2. 업무내용1.3. 유사 직무와 겸해서 시키는 내용1.4. 특수한 기업에서의 경리1.5. 관련 소프트웨어1.6. 기타
2. 사람 이름

1. 사무직 직업

경리()는 기업이나 조직의 금전 출납 관리 업무를 의미했으나, 2010년대 이후 의미가 확장되어 "경리, 총무, 회계 등의 사무직 보조를 담당하는 직업"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게 되었다. 경리라는 단어 자체가 영 관에서 나온 말이니 의미에서 멀어진 것은 아니다. 채용에서 여전히 관습적으로 성별이 가장 큰 작용을 해서 대부분이 여자이다. 반면 경리로 남자가 일하는 곳은 거의 보기 힘들다. 채용공고에서 아예 대놓고 여성우대라고 적혀 있다면 남자는 시간낭비하면서 지원하지 말라고 간접적으로 말할 확률이 크다.

세상사 쉬운 일은 없다지만 경리 일 또한 만만하지 않다. 아래의 업무 항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굉장히 많은 업무가 주어지는데 그 모든 것이 다 돈과 관련된 업무이기에 중압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급여 업무 하나만 해도 개개인마다 연봉부터 입사일 퇴직일 수당 연말정산 소득세 건강보험 단체보험 등 모든 항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일이 다 꼼꼼히 따져가며 처리를 해야 하는데 담당자는 한두 사람이지만 회사의 직원은 수십명에서 수백명이다! 그리고 급여 업무는 경리가 하는 업무의 일부분일 뿐이다. 게다가 중소기업일수록 경리에게 사내의 별별 추가적인 자잘한 업무까지 떠넘기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폭발하여 못 버티고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각종 경리회계 프로그램이 많이 보급되어 경리 업무를 손으로 처리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러나 컴퓨터로 처리한다고 해서 업무량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다. 이것은 해외사례인데, 미국에서는 엔론 사태 이후 회계 부정에 민감해져 경리 회계 관련 인원과 업무량이 수년간 몇 배 늘어났다고 한다.

경리 일은 상당히 꼼꼼하고 정리분석에 능해야 하며 책임감이 강해야 한다. 말 그대로 돈이 오고 가는 것을 전부 관리해야 하므로 1원만 잘못되어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월급날만 되면 직원들이 달려와서 쪼아대고, 전부 잘해 줬어도 (본인이 잘못 안) 직원들도 와서 민원을 넣어 댄다. 경리 업무를 가볍게 보고 취업했다가 금전 업무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겪고 나서 아예 직종을 전환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또한 책임감이 없으면 앞서 서술했듯 돈이 오고가는 것을 관리하게 되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나쁜 짓을 할 수도 있다. # 특히 무분별한 주식투자의 망상이 문제가 된다. 이들은 회사 돈을 빼돌려서 주식을 한 다음 수익을 내서 갚아 주면 된다는 망상을 가지고 횡령을 한다. 당연하지만 도둑질을 해서 투자하겠다는 정신머리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 22억원 횡령해서 15억원 손해본 사례) 오늘날은 불로소득의 환상이 큰 시대이기 때문에 경리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지 말고 재무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1]

KBS2 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이 이 경리부를 주로 다루며, 관심이 있는 사람은 공부를 해두는 것도 좋다.

1.1. 취업 시 유리한 스펙

1.2. 업무내용

1.3. 유사 직무와 겸해서 시키는 내용

1.4. 특수한 기업에서의 경리

1.5. 관련 소프트웨어

1.6. 기타

가끔 가다가 요즘 사람들이 경리부에서 일한다. 경리직무를 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경영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름을 줄여 경리업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경리라는 단어가 옛날 단어가 되면서 경리그룹이나 재경그룹이 경영관리그룹이나, 재무경영그룹을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재경직무나 경리직무는 당연히 대단한 고스펙을 요구한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구조조정 계획이 잡힌다면 그 대상 0순위로 오르기도 한다. 딱히 전문적인 자격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바로 해고할수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 회사가 진짜로 위험할 때는 경리담당자가 가장 먼저 희망퇴직을 한다.

2. 사람 이름



[1] 참고로 저런 횡령은 유용이라고 불리며, 원금을 잃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횡령의 일종으로 당연히 범죄이다. 실제로 회계기준이 적립되기 전, 금리가 높은 시절에 가끔 군부대나 예산이 많은 부서의 공무원이 공적 자금을 인출해 자기 통장에 넣었다가 다시 회사 계좌 넣어 이자만 빼먹다가 걸리기도 했는데, 이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이자기록이 빠진상태로 대차가 맞아 일반적인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로는 잡아내기 힘든점이 있다. 자금의 출납기록과 이자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4위식 은행계정조정표라는 특수 자료가 있어야 잡아낼 수 있다. 대부분의 국가기금이 공인회계사 등의 외부감사를 매년 받는 것도 아니다 보니 내부고발이 없으면 옛날에는 적발이 쉽지 않았다. [2] 이는 여성이 특별히 더 이 업무를 잘해서라기보단 "경리는 여자가 해야지" 하는 회사 간부들의 편견 때문이다. 간혹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월급이 적어서 남자들이 안 한다고 주장하는데 월급 문제는 아니다. 미혼 남성이라면 월급이 적어도 하려는 사람이 꽤 있다. 적다지만 월 최소 200만원 이상은 된다. 취업난이 심한 시기엔 이 자리도 박터진다. 그래서 인터넷에 남자는 왜 안 뽑냐는 글이 올라온다. 그럼에도 은행 창구 담당자, 비서와 함께 경리직이 여성 전용 직업으로 손꼽힌다.(은행 텔러는 모바일 뱅킹, ATM 등의 등장으로 인해 대량으로 상고 출신 고졸 텔러를 뽑는 경우가 크게 줄었고, 스펙이 괜찮은 관련 특성화고 학생 일부를 제외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가 많아졌다.) 그런데 경리라고 무조건 젊은 여성은 아니다. 원래부터 경리 일을 하다가 결혼 후에도 계속 하는 중년 여성들도 많다. 사실 업무 연속성이 보장돼서 회사 입장에서도 아주 편하다. 새로 사람을 뽑으면 한동안 일이 늘어난다. [3] 각종 영수증,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