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말 그대로 건물을 통째로 들어서 이동시키는 방법.2. 사례
2.1. 한국
60년된 하남 구산성당 하루 15m씩 200m 옮겨 원형 보존(연합뉴스)김영삼 정부 시기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철거 대신 이전하는 안이 제시된 바 있다. 다만 이는 분해 후 재조립으로, 본 문서에서 주로 설명하는 '뿌리까지 뽑아서 그대로 이동하는' 방식은 아니다.
덕수궁에 있었던 대한문을 이 방식으로 옮겼다고 한다.
2.2. 중국
[월드리포트] 중국의 문화재 보존 방법…통째로 옮겨 이동(SBS 뉴스)中 닝보서 1930년대 건물 통째로 `수평이동`…"문화재 보호 목적"
중국은 한발더 나아가 건물에 다리를 달아서 건물을 옮기기도 했다.
2.3. 스위스
[영상] 6천 톤 건물 통째로 이동!(SBS 뉴스)스위스 취리히 '머신 팩토리 엘리콘(MFO, Machine Factory Oerlikon)' 건물 이동 기사.
2.4. 일본
일본에서는 히로사키성(弘前城)의 천수각을 통째로 들어올려내어 레일로 이동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동하게 된 계기는 지진으로 인하여 담벼락이 붕괴할 위험이 있는 데다, 국가 중요문화재이니 재건축하기보다는 들어서 통째로 이동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어서이다.
2.5. 태국
태국에서는 이사를 할 때 문자 그대로 집을 통째로 옮기기도 한다는 모양이다. 이것은 비교적 가벼운 목조 건물 등의 주택이라면 가능하다.2.6. 미국
석고 플라스터로 된 집이 많은 미국은 한국에서 저택 취급을 받는 중산층 주택도 옮겨 주는 업체가 따로 있다. 특수 트레일러를 연결한 로드 트레인 트럭이 주로 도맡아 하며, 차로 4~6개는 기본으로 잡아먹기 때문에 주변 교통은 철저히 통제된다. 차량 앞부분에는 ‘OVERSIZE LOAD’(과적,폭 넓은 차량)표시를 하며, 이사를 하게 되면 부지에 전기/가스/상·하수도 설비를 갖춘 후 집을 다시 설치한다. 한국도 컨테이너 형태의 소형 주택을 크레인을 통해서 옮기는 경우도 있다.
2.7. 구 소련
소련에서 아파트를 옮기던 사진소련에서도 많이 했다. 소련은 이 기술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해, 온갖 고층, 대형건물을 다 옮겼다. 2차 대전 종전 후 빈집이 된 파울 요제프 괴벨스의 별장도 소련으로 뜯어 갔다고 한다.
3. 주의사항
현대 기술로 만든 건축물은 이 방식으로 옮길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현대 건축에서의 필수인 기초공사시 땅에 깊숙히 박아놓은 기초 기둥[1]과 각종 배선, 배수 설비, 또한 현대 사회에서 필수인 지하시설과 지하와 연결된 엘리베이터 때문이다.이 방식으로 옮겨진 건축물은 기초 기둥이 없어서 지반이 약해지거나 지진이라도 발생했을 때 너무나도 쉽게 붕괴되는 단점이 있다.
4. 대중매체에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테란 건물이 공중으로 이동이 가능한 것도 초기 개척 시절에 유목민처럼 빠르게 이동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캠페인 중에 공중에 떠있는 건물이 주어져 적을 몰아낸 뒤 빠르게 기지를 건설하는 식의 임무가 몇몇 개 있다.[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저그 가시 촉수와 포자 촉수가 뿌리를 들고 이동이 가능하다. 프로토스는 게임 내에는 이동할 수 있는 건물이 없으나[3] 설정상 현장에서 건물을 짓지 않고 다른 데에 미리 지어진 건물을 워프를 통해 통째로 옮겨오는 방식으로 건물을 만든다.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 아틀란티스 진영으로 크로노스가 주신이라면 시야가 확보되는 곳으로 한 번에 건물 한 채씩 이동시킬 수 있다.
워크래프트 3 나이트엘프는 본진 건물과 '에인션트'(고대정령) 류 건물이 살아있는 나무 형태라서 뿌리를 뽑고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네이버 웹툰 죽은 마법사의 도시에서는 마법으로 건물을 통째로 순간이동시켜 이사하는 것이 부유층들의 유행이라고 언급된다.
업에서 칼 프레드릭슨은 재개발로 인해 집이 철거당할 위기에 놓이자 풍선으로 집을 하늘에 띄우고 아내와 집을 옮겨놓기로 약속했던 파라다이스 폭포를 향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알래스카 황소벌레가 침공해 오자 뚱이가 도시를 밀어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제안한다. 결국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는 했지만, 황소벌레가 하필 그곳으로 떨어지면서 비키니시티를 깔아뭉개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