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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21:51:00

갤로퍼(자동차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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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판매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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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미쓰비시 자동차가 스페인 시장 전용으로 만들었던 자동차 브랜드이다. 브랜드의 어원은 현대 갤로퍼에서 따 왔으며, 로고 역시 현대그룹 로고를 사용했다.

2. 역사

1997년부터 국내 시장에 불어닥친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내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현대 갤로퍼, 싼타모를 생산하던 현대정공에서는 원판 차량이던 파제로를 판매하던 기술 제휴사인 미쓰비시를 통해 해외 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모색하게 되었고, 미쓰비시 역시 갤로퍼 판매를 원하는 국가의 사업부를 통해 판매하겠다라는 계획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그 중 스페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당시 수출 사양이던 몬테로를 5,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나름 인기가 있었고 내구성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이전에 판매되던 차량들도 신차와 같은 보증을 해 주면서 판매 일부를 맡으면 되겠다는 구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차량의 생산은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에서 이루어졌지만, 판매는 현대자동차의 개입 없이 100% 미쓰비시 측에서 담당하였다.

1998년 3월에 처음 스페인 시장을 밟은 갤로퍼 브랜드의 차량들은 미쓰비시 4D5 엔진 계통의 2.5L D4BH형 디젤 I4 엔진이 탑재된 채로 출시됐고 시장 판매 목표는 첫 해 2,500대로 잡았지만, 같은 해 말에 4,700대를 판매했다.

이듬해인 1999년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아시아자동차 인수 이후 사업부 정리 및 매각에 반대하는 파업 행위가 있었던 어수선한 상황과는 달리 해당 시장에서는 12,400대를 판매해 해당 시장 동급 차종 판매량 3위에 오른 바 있었다. 이러한 사업부 정리 과정에서 경영진들이 대거 기아 쪽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현대정공이 부품 제작사인 현대모비스로 변경되는 상황에 처한데다 기아 MPV 라인업들이 스페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갤로퍼 브랜드를 지휘하고 있던 리카르도 콘트레라스는 미쓰비시의 경영진과 상의해 당시 생산 중이던 미쓰비시 몬테로를 임시로 판매하면서 이 차를 '슈퍼 엑시드'라는 이름으로 배지 엔지니어링해 '갤로퍼 엑시드' 차량과 함께 판매하는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쪽 경영진들을 설득해 해당 시장에서의 '갤로퍼'라는 이미지 및 판매를 위해 차량 생산이 중단되는 시점까지만이라도 이름을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맡고 브랜드명을 활용할 수 있었다. 이후 갤로퍼의 생산이 중단됨으로 인해 해당 브랜드는 폐기됐으며, 테라칸이 해당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3. 판매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