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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1:13:54

개소겡

개소겡(대갱이, 운구지)
Green eel goby
파일:개소겡.jpg
학명 Odontamblyopus lacepedii
Temminck & Schlegel, 1845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망둑어목(Gobiiformes)
망둑어과(Gobiidae)
개소겡속(Odontamblyopus)
개소겡(O. lacepedii)
파일:개소겡1.jpg
파일:개소겡2.jpg
살아있을 때에는 이렇게 녹색 혹은 갈색, 희끄무레한 색이다.
일본어: ワラスボ
영어: Green eel goby

1. 개요2. 상세3. 서브컬쳐계에서의 개소겡4. 관련 문서

1. 개요

망둑어과에 속하는 어류. 서남지방에서는 '대갱이', '운구지'라고 하기도 하는데 식재료로 쓰일 시 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1] 서식장소는 간석지의 연한 뻘 속이며 분포지역은 한국(서남 연해), 일본 규슈의 아리아케해(有明海), 중국, 인도 등지가 있다.

2. 상세

몸길이 약 30cm이다. 몸은 매우 길고 가늘며 원통 모양이다. 몸 뒤쪽으로 갈수록 차츰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며 아랫면이 넓다. 눈은 작고 피하에 숨겨져 있으며 두 눈 사이는 좁다. 주둥이는 짧고 끝은 둔하다. 입은 약간 비스듬히 열리고 아래턱 봉합부 뒤쪽에 큰 송곳니가 1쌍 있다. 눈은 작고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와 이어지고, 배지느러미는 좌우가 한데 붙어서 흡반을 형성한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뾰족하다. 머리와 옆구리를 제외하고는 얇은 비늘로 덮여 있다. 비늘은 퇴화하여 작고 피부에 묻혀 있다. 몸빛깔은 보랏빛을 띤 흑청색이다.

가늘고 기다란 몸에 입에는 촘촘한 이빨이 채워져 있는 마치 크리쳐물 괴물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외모로 관심을 받기도 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에이리언 시리즈 체스트 버스터를 연상하기도 한다. 특히 꺼멓게 말린 개소겡은 이빨이 변색되지 않아 허연 뻐드렁니가 더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 못생겨 보인다.
파일:attachment/개소겡/Example.jpg
파일:attachment/개소겡/Chestburster02.jpg
개소겡 체스트버스터
이러한 비주얼로 인해 심해어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해변 뻘 속에 살기 때문에 심해와는 관계 없다. 이렇게 상당히 기괴한 외모를 지녔지만 맛이 아주 좋은 생선이다. 무섭게 생긴 외모에 걸맞게 제법 성깔이 있는 물고기라 잡을 때 물기도 하므로 주의.

간석지의 연한 뻘 속에 개미처럼 입구가 여러 개인 대롱 모양의 집을 짓는다. 먹이는 맛조개, 새우, 작은 망둥어류. 한국 서남 연해, 일본 남부, 인도, 인도차이나, 필리핀 등의 아열대 지방에 분포한다. 식용이 가능하여 한국에서도 섭취한다. 주로 통째로 말려서 포를 만들고 포가 완성되면 두들긴 뒤 구워서 죽죽찢어 술안주로 먹거나 대갱이무침을 만들어 밑반찬으로 먹는다고 한다. 먹어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황태포보다 더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감칠맛까지 더해져서 술안주로는 정말 최고라고 한다. 하지만 남도 일부 지방( 해남, 순천, 벌교 등) 현지에서도 극히 일부 식당에서만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일본에서는 규슈 아리아케해(有明海)[2]에서만 잡히며 식용으로 쓰인다. 신선한 것은 사시미 초밥, 교자 조림, 된장구이 등으로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건어물로 이용한다. 카라아게로 만들어도 나쁘지 않다. 특히 사가시의 특산물인데 그 생김새 때문에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과 콜라보 #를 하기도 하였다.

3. 서브컬쳐계에서의 개소겡

4. 관련 문서


[1] 예를 들면 대갱이무침, 대갱이포가 있다. [2] 나가사키현, 쿠마모토현, 후쿠오카현, 사가현 사이의 바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