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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9:26:22

개성 특이점

1. 개요2. 역사3. 설명4. 타당성5. 파급력6. 유사 사례

1. 개요

세대를 지남에 따라 섞이고 보다 복잡하게 보다 애매하게 보다 강하게 팽창해가는 "개성". 메모리가 팽창하는 속도에 하드웨어의 진화가 따라가지 못해 언젠가는 컨트롤을 하지 못하게 된다. 나는 그 개념을 개성특이점이라 불렀다. 메모리에 하드웨어를 적응시키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제4세대부터 이미 그 징후는 나타나기 시작했지. 복수의 개성을 다루는 에게 메모리 문제는 심각했다.[1]
- 닥터가 시가라키 토무라에게 강화시술을 하기 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등장하는 개념인 개성 특이점에 대한 설명. 가라키 큐다이가 처음 제안했으며 작중에서는 개성 특이점과 개성 종말론이라는 명칭이 혼용되나 대중적으로는 개성 종말론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임시면허 강습 편에서 시시쿠라 세이지가 처음 언급했다.

2. 역사

개성 특이점 이론은 약 70년 전, 가라키 큐다이에 의해서 처음 제안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막 질서를 되찾아가는 시기에 와해되는 미래가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고 가라키는 학계에서 퇴출되었다. 그의 이론을 진지하게 들어준 것은 올 포 원 단 한 명뿐이었고,[2] 추방당해 모든 것을 잃은 가라키는 올 포 원에게 거둬들여져 그의 조력자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개성 특이점은 개성 종말론이라는 이름으로 세간에 오르내린다. 가라키가 내다본 그대로 개성의 발전에 비해 인간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기 때문. 실제로 임시면허 강습편에서 6세대 아이들은 4세대인 프레젠트 마이크가 놀랄 정도로 개성의 파워가 올랐다.

3. 설명

기본적으로 세대가 지날수록 여러 개성이 섞이면서 더 강해지고 복잡해진다. 부모의 개성 모두를 이어받아 강력한 개성을 타고난 바쿠고 카츠키 토도로키 쇼토가 그 예시. 1세대 개성 중 언급된 개성들은 '몸에서 빛이 난다', '몸에서 어금니가 자라난다', '모발이 촉수형태로 변한다', ' 힘을 저장한다' 등 대부분 단순한 능력이다. 물론 레이디 나강 같이 주인공 전 세대인데도[3] 상당히 복잡한 경우가 있기에 세대가 무조건 개성의 복잡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주인공 세대인 5세대는 폭발(불), 물, 얼음, 바람같은 대표적인 속성으로[4] 분류가 되기에 어떻게 활용할지 알기 쉽지만, 그 다음인 6세대는 '꽃을 발사한다', '입이 달린 구체를 조종한다' 처럼 카테고리 구분조차 못 하는 기괴한 개성들이 나온다. 작중에서는 5세대와 6세대의 개성을 비교하는 컷이 있는데, 고작 1세대만으로 개성이 얼마나 크게 바뀌는지 잘 알려주는 모습. 심지어 5세대에서도 후키다시 만가의 '만화'처럼 속성으로 분류할 수 없는 개성도 있다.

그리고 이따금 되감기, 붕괴, 올 포 원(개성) 등 세대에 관계 없이 강한 돌연변이 개성도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개성 특이점은 세대가 흐를수록 강해지는 개성을 인간의 진화가 따라잡지 못하게되고, 결국 개성으로 인해 사회가 붕괴한다는 종말론이다. 당시에는 헛소리로 치부되었으나 현재 와서는 개성 폭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니 마냥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작중에서 계속 언급이 되었고 공식 외전인 비질랜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ILLEGALS- 에서는 해당 떡밥에 대한 빌드업을 꽤나 잘 해놓은 것이 발굴되었고, 링크 1, 링크 2 , 비질랜티 작가 또한 외전 완결 후 "이후 설정이나 작품의 가치관, 히어로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은 본편을 기대해주세요."라고 발언하였던 만큼 본편에서도 단순히 맥거핀이나 세계관 설정으로 치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국 본편 결말까지 해당 떡밥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도 없이 미회수 떡밥으로 남았다. [5]

4. 타당성

앞서 말했듯 윗세대의 개성에 비해 아랫세대의 개성은 복잡하고 강해진다. 그리고 4세대부터 징후가 시작되었다는 가라키의 말 그대로 엔데버의 헬 플레임처럼 매우 강하고 흉악한 개성도 얼마든지 존재하며 다음 세대인 다비와 쇼토는 각기 엔데버보다 화력이 더 세거나 약점이 보완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구조상 뒷세대일수록 시간이 지나며 원래부터 앞세대보다 컸던 잠재력을 발휘하면 골치아파진다. 이미 임시면허 강습편에서 어른들에게 반항하는 6세대 아이들은 프레젠트 마이크가 놀랄 정도로 4세대에 비해 같은 나이 기준으로 더 셀 정도로 발전했다. 때문에 그들이 다 성장한 뒤에는 그들이 히어로가 되든 빌런이 되든 이전 세대보다 큰 영향력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닥터가 에리의 사례에서 자신의 이론을 확신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알수있듯이, 개성 보유자의 성향이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폭주하는 가능성까지 있으므로 개성이 세대를 걸쳐갈수록 강해지다보면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 수준의 개성이 보다 흔해질텐데 이 정도 수준의 개성이 에리의 사례마냥 발현과 동시에 폭주한다는것은 언제 어디서든 핵폭탄이 터질수도있다는 수준의 이야기이기에 타당성이 강하게 들수밖에 없다.

결국 이 문제는 문화 지체와 비슷한 문제로서 개성 특이점을 막으려면 정말 사람을 개성에 맞게 진화시키거나 개성을 억제하는 기술이 발전되어야한다.

5. 파급력

작중에서는 개성 특이점이 직접적으로 주제로 떠오르지는 않았다. 개성 특이점에서 오는 종말론적 세계관도 아니다 보니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은 없는 편. 다만 이 이론을 주장한 가라키가 추방되어 올 포 원에게 거둬진 계기가 되었기에 결코 가벼이 볼 수만은 없으며 올 포 원 또한 가라키의 이론에 공감했고 그래서인지 이것저것 준비해놓았는데 그 결정체가 바로 마스터피스다. 즉 마스터피스가 만들어지는데에 개성 특이점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단 작중에서는 그래도 대부분 개성 특이점을 '그런 사상이 있다.' 수준으로 언급하고 넘어가지만 극장판에서는 이런 종말론을 신봉하는 집단인 휴머라이즈가 등장한다. 휴머라이즈는 경찰 내부에도 조직원이 있던걸 보면 영향력이 그렇게 좁지는 않았는듯 하다.

6. 유사 사례



[1] 특히나 올 포 원은 여러 개성을 다룰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후세대 개성을 얻게 되므로 한 개당 얻는데 걸리는 부담이 엄청나다. 태생부터 타인의 개성을 빼앗을 수 있는 개성을 타고난 만큼 그 스스로가 이미 여러 개성을 소유할 수 있는 체질임에도 메모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받을 토무라가 4개월에 걸친 신체개조를 받아야 했을 정도였다. [2] 위에서 말했듯 올 포 원은 개성 특이점 이론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제 몸으로 겪는 인물이라 가라키의 이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3] 다만 레이디 나강도 올마이트(4세대) 보다는 미도리야(5세대)에 가까운 인물이다. [4] 이것도 케바케라서 상술한 심플한 개성도 있지만 ' 검은색에 숨는다' 거나 ' 만진 것을 재구성한다' 는 식의 특이한 개성도 많다. [5] 맥거핀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맥거핀의 정확한 정의는 '작품 초반에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으나 자연스럽게 핵심에서 퇴장하고 중요 요소를 다른 것에 넘겨주는 것'을 말한다. 개성 특이점은 작중에서 심각하다는 듯 몇 번 언급된 것과 별개로 딱히 전개에 중요한 요소라거나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었고, 자연스럽게 사라진 떡밥도 아니고 그냥 어느 순간 갑자기 언급 없이 묻혀버린 것이므로 그냥 미회수 떡밥이다. 이렇게 언급 없이 넘어갈 요소였다면 애초에 등장할 이유가 없었고, 굳이 등장 시킨다면 몇몇 캐릭터의 행동의 근거로 삼을 개인적인 생각으로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도 될 일이었다. 단순한 닥터의 계기로 삼고 넘어가기엔 이 외에도 작중 여기저기 쓰이며 비중이 너무 커져버린 것. [6] 단, 이 부분은 개성의 강함도 강함이지만 그보단 발현과 동시에 폭주했다는 면이 강할 공산이 크다. 범위가 그나마 적었기에 망정이지 되감기 이상의 개성이 발현과 동시에 폭주가 일어났다면 그야말로 세계 어디서든 핵폭탄이 언제든 터질수있다는 소리에 가까워진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