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No. 18 | |
강지연 姜智姸 | Kang Ji-Y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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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2001년 6월 11일 ([age(2001-06-11)]세) |
국적 | 대한민국 |
신체 조건 | 171cm |
포지션 | 골키퍼 |
학력 | 가림초 - 단월중 - 화천정산고 - 고려대[1] |
국가대표[2] | 9경기 / 11실점 ( 대한민국 U-17 / 2016~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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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여자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골키퍼.2. 클럽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인천의 가림초에서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2010 U-17 월드컵 우승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고 가림초 축구부장의 권유로 시작할 때부터 골키퍼를 맡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골키퍼로서 두각을 드러내며 2013년에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초등부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되었다.이후 단월중을 거쳐 화천정산고에 진학했다. 화천정산고 3학년이었던 2019년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고 GK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상 덕에 U-17 국가대표에도 발탁된다.
화천정산고 졸업 이후 무슨 일인지 1년간 소속팀이 없었으나 2021년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다. 고려대에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표 출신 4학년 강혜림이 주전으로 버티고 있고 U-17 월드컵에 함께 출전했던 김수정도 있어서 첫 시즌에는 많은 경기 출장이 어려웠다. 하지만 고현호 감독이 조 1위를 확정 지은 이후 경기나 약팀과의 경기에는 강혜림 대신 두 골키퍼를 번갈아 기용했기 때문에 강지연도 대학무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추계연맹전에는 강지연과 김수정이 번갈아 가며 주전으로 뛰었다. 2021 시즌 최종 기록은 6경기 3실점, 5승 1패.
그러다 2022년 들어서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22년 4월에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전 경기에 선발출장하여 단 1실점만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GK상을 수상했다. 이후 열린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및 여자 선수권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두 대회 모두 또다시 팀의 우승과 함께 GK상을 받았다.
중간에 한일 대학축구 교류전인 덴소컵에서 2022년에 신설된 여자부 대표로 뽑혀 선발출장했다. 정규 시간에는 1실점만 하며 선전했지만 연장전에서 연속으로 내리 3골을 내주며 1-4로 패배했다.
2023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고려대에서 부동의 주전을 차지하고 있지만 팀의 전력이 약화되었고, 본인도 그닥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며 2022년과는 다르게 대회 우승을 계속 놓치고 있다. 2023년 첫 대회인 춘계 연맹전부터 시작해 선수권 대회까지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가 추계 연맹전에 와서야 겨우내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3. 국가대표 경력
단월중 재학 시절이던 2015년 AFC U-14 지역 챔피언십 엔트리에 들며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역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2경기와 4강, 3/4위전을 치르며 4경기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3.1. 대한민국 여자 U-17 축구 국가대표팀
3.1.1. 2017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조별리그 중국전(2-2 무), 태국전(3-0 승), 라오스전(7-0)에서 중국전을 제외하고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다.4강 일본전에서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반코트 경기를 하는 내내 일본의 유효슈팅을 막아냈고, 대한민국은 조미진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일본 두 번째 키커의 킥을 막아내 4-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2018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루과이 본선 티켓을 따는 데 성공했다.
북한과의 결승에서도 나름 분전했으나 2실점을 허용해 패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 흐름에서도 경기 내내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실상 결승전에서 5점 이상의 대량실점을 당하며 최악의 참사를 겪을 수도 있었던 것을 혼자서 2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회 결승전 하이라이트
결과적으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준결승전 승부차기 승리와 결승전에서 인상깊은 슈퍼 세이브를 여럿 보여주는 등 대회 내내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며 본인의 이름을 알린 첫 대회가 되었다. 대회 관련 인터뷰
3.1.2. 2018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루과이
조별리그 1, 2차전 강호 스페인, 캐나다와의 경기에 출전해 스페인전 4실점[3], 캐나다전 2실점[4]을 허용했다.기록상으로 보면 좋지 않은 경기력을 펼친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강지연 덕분에 6실점으로 막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긴장을 많이 했는지 본인의 실수로 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대표팀의 수비 불안 속에서도 이리저리 몸을 쉼없이 내던지며 수 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활약한 선수들은 천가람, 곽로영, 강지연 뿐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활약이었다.
4. 플레이 스타일
신체조건이 좋고 포지션 이해도가 높은 골키퍼로 어린 나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팀 주전 경험까지 갖췄다.특히 선방 능력은 그녀의 전매특허인데, U-16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다른 또래 골키퍼들에게서 보기 힘든 거침없는 다이빙 동작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환상적인 슈퍼 세이브를 자주 해내고 있다.
또한 멘탈과 투지도 매우 뛰어난데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끝까지 해낸다. 보통의 여자축구에서, 그 중에서도 특히 청소년 GK는 가만히 서서 먹히는 실점이 많은 것과 달리 그녀는 실점 상황에서도 반응하기 힘든 슛이 아니라면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이빙을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빌드업, 안정감[5], 반사신경, 스위핑, 경기 운영 등 대부분의 능력치를 모두 골고루 갖춘 최고의 유망주로 부족한 국내 골키퍼 포지션 인재풀에서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는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