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감성적인 짤막한 글귀나 대사들을 담아 텍스트로 표현하는 것들을 통칭하는 말로, 2010년대에 들어 SNS의 발달과 함께 10-20대 층을 기반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감성글들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피드등이 생기며 팔로워가 많은 작가들은 자신들이 쓴 감성글들을 묶어 책으로 발간하기도 하며 이는 2010년대에 들어 감성글이 하나의 문학적 키워드로 자리잡게 되는 문학적 경향이 만들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1. 유래
SNS의 발달 이전부터 감성글들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싸이월드에서 21세기 감성글들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싸이월드 허세 문서를 참조.
1.2. 특징
바쁜 현대인들과 독서와는 동떨어지는 삶을 살게되는 대부분의 10-20대들의 특성상 감성글은 가독성과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중점적으로 공략하여 만들어지는데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1. 대체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매우 짧고 쉽게 읽힐 수 있는 어휘들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2. 우울, 사랑, 연애 등 젊은층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주제에 대해 주로 다룬다.
3. 글 자체에 어떠한 복잡한 내용이나 교훈보다는 직접적인 감성이나, 은유를 넣어 글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많이 사용한다.
4. 글만 넣는 경우도 있지만 감성적인 사진을 배경으로 넣는 경우도 많다.
1.3. 유행
이렇게 시대적인 독서의 흐름에 가장 부합하는 요소들을 넣어 읽혀지는만큼 접근성이나 가독성이 쉬워 2010년대를 기준으로 많은 감성글들이 SNS를 중심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으며, 도서시장에서도 순수문학, 긴 글이 담긴 에세이보다는 글귀들을 짧막하게 담은 단행본들이 절찬리에 팔리는 등의 경향을 보인다.2. 평가
하지만 이런 반응들과는 다르게 일부 독자들은 "되도 않는 은유 몇 개 뒤바꿔 가면서 싣은 글귀들을 모아놓은 책"을 내어놓고 자칭 작가, 또는 시인이라고 말하는 이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기도 한다.2.1. 옹호론
감성글은 시대의 흐름이 바뀌며 생긴 하나의 문학적 경향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많은 생각 없이 쉽게 읽히며 공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감성글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고 무엇보다 감성글이라는 본질 자체도 문학적 성취보다는 독자의 공감이나 위로를 중심으로 쓰인 글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개개인 독자들의 문학적 선호는 다르기에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2.2. 비판론
정말이지 말도 안 될 정도로 수준 낮은 퀄리티의 감성글들과 문학적 숙고나 창작의 고통조차 없이 대충 쓰인 글들을 기반으로 책을 출판하여 스스로를 작가로 칭하는 이들에 대한 문학계와 독자들의 비판도 있다. 실제로 몇몇 단행본들을 보면 한 페이지에 꼴랑 두 세줄 쓰인 글귀가 몇 백 페이지 반복되며 그마저도 비슷비슷한 느낌의 글들을 반복하여 넣어놓은 불쏘시개 수준의 책들도 있다. 물론 하나의 문학적 경향임을 존중해야하지만, 과연 이것이 하나의 문학적 장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3. 감성글로 유명한 작가들
- 흔글: 팔로워 30만명이 넘는 유명 감성글 작가. 실제로 자신이 쓴 글들을 모아 출판한 책들도 있다.
- 하상욱: 해당 문서 참조.
- 하태완
- 정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