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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어로 쓰인 가장 인기 있는 단편 소설"
most popular short story ever written in English
《가장 위험한 게임 (The Most Dangerous Game)》[1]은
1924년 출간된 미국의 단편소설이다. 하버드 대학 출신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리처드 코넬이 지었다. 출판하자마자 대중적 인기과 더불어 단편 소설에게 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상인 오헨리상(O. Henry Award)을 거머쥐었다.most popular short story ever written in English
롱워크, 런닝맨(소설)과 함께 데스 게임 및 인간 사냥 장르의 원조격 소설[2]이라고 할 수 있다. 오슨 웰스가 라디오 드라마화하기도 했으며 1932년에는 영화화되어 성공했다.
2. 줄거리
대형 동물을 주로 사냥하는 사냥꾼 레인스포드와 그의 친구 휘트니는 재규어 사냥을 위해 아마존 열대 우림을 여행하는 도중, 요트가 암초에 걸려 난파되고 근처 섬으로 헤엄친다. 섬에는 성채가 지어져 있었다. 그곳에는 러시아 귀족 출신 자로프 장군과 그의 귀머거리 하인 이반이 살고 있다. 자로프 장군은 러시아 혁명에서 탈출한 귀족으로 어릴 때부터 대형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이 취미였다. 하지만 중년 이후로는 지루해져서 이곳 섬으로 집을 옮기고 바위에 함정을 설치하여 지나가는 배를 난파시켜 생존자들을 포로로 삼고는 그들을 사냥하는 게임에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만약 포로들이 자신과 사냥개들을 사흘동안 피해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 섬에서 석방시켜 준다는 조건을 걸고선 말이다.이 이야기를 들은 레인스포드는 이러한 인간사냥 게임이 야만적인 것이라고 비난하지만 자로프는 "인생은 강자를 위한 것"이라는 말을 하며 그를 비웃는다. 빠져나갈 길이 없음을 깨달은 레인스포드는 마지못해 게임에 응한다. 시작과 동시에 레인스포드는 숲속 한 나무에 올라가 숨는다. 자로프는 그를 쉽게 찾지만, 좀더 그와 함께 놀기로 결심한다. 그는 과시를 하듯이, 짐짓 모른채를 하며 레인스포드가 숨어있는 나무 아래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는 갑자기 떠난다.
이후 레인스포드는 우여곡절 끝에 함정을 설치하고 사냥개와 하인 이반을 죽였지만 사냥개들의 추격 끝에 절벽으로 내몰려 바다로 떨어진다. 자로프는 절벽 아래 바닷가를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고, 암초가 가득한 바다에서 그가 살 수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곤 찝찝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자로프는 집으로 돌아와 침실의 불을 켜지만, 그곳에는 이미 레인스포드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로프는 그가 '게임'에서 이긴 것을 축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레인스포드는 이 '가장 위험한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곤 그와 싸우기로 결심한다. 싸움에 응한 자로프는 패배한 자는 그 시체를 개에게 먹이로 주고, 승자는 침대에서 편안히 잠을 자는 것으로 하자며 내기를 건다. 이후 이야기는 그날 밤 늦도록 레인스포드가 자로프의 침대에서 편안함을 즐겼다[3]는 것을 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를 맺는다.
3. 미디어 믹스
3.1. 영화
원작이 장르를 정립한 작품이다 보니 기본 틀만 따오고 새로 각색한 작품도 많은 편이다.3.1.1. 1932년
이 이야기는 여러 번 각색되었는데, 특히 첫번째로 각색된 1932년 RKO 픽처스 영화 《가장 위험한 게임 (The Most Dangerous Game)》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조엘 맥크리, 레슬리 뱅크스가 주연했다.
전반적으로 원작을 잘 각색한 편은 아니지만 [4], 그래도 괜찮은 연출과 준수한 세트 [5], 원작의 매력 때문에 제법 인기를 얻었다.
3.1.2. 1994년
1994년에는 어니스트 R. 디커슨이 감독하고 아이스 T가 주연으로 현대로 배경을 바꿔 Surviving the Game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한국 개봉제목은 서바이벌 게임. 악역 보스가 룻거 하우어이며 게리 부시, F. 머레이 에이브러햄 같이 조연도 화려한 편이다. 가족을 모두 여의고 노숙자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노숙자 친구인 할아버지와 가족이던 개까지 연이어 잃자 절망해 자살하려다가 어느 사람이 구해줘 그의 권유로 사냥터 지기로 취직한다. 거액을 보수로 줘서 솔깃해 일하게 되지만, 사냥터 지기는 바로 사냥감이었다. 중화기로 무장한 이들이 닥치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니 달아나던 주인공은 이전 사냥터 지기가 갈겨쓴 글, 즉 유언같은 글귀를 보고 비로소 알게되며 노숙자들을 골라 고용한 이유도 사회적으로 묻혀진 그들이라, 은폐가 쉬웠기 때문이다.자신을 구해준 사람도 빈민가 근처에서 노숙자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거라 그 모든 게 계획된 것이다. 그래도, 반격하여 이 영화도 마지막에 주인공이 보스에게 찾아와 반격하며 끝난다.3.1.3. 2020년
가장 최신작으로 2020년에 만들어진 헌트(2020)인데 원작 기초 설정을 따오고 상당수는 각색이 많이 되었다. 다만 코로나 19 여파로 개봉도 못하고 OTT 서비스로 나왔다.4. 여담
- 최근 자주 나오는 데스 게임류 영화, 소설의 원조격인 소설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게임 룰 보다는 인간 사냥 쪽에 방점이 맞춰져있는데, 1920년대 미국인들이 맹수 사냥에 미쳐있던 사실에 착안해서 쓰여진 소설이라서 그렇다.
- 2020년에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다. (작가인 리처드 코넬이 1949년에 죽었고, 그후로 70년이 지난 2019년까지가 저작권을 보장받는 상태였다. 따라서 2020년에 저작권이 풀려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다.)
- 2023년 1월 출시된 미국 인디 게임 집주인이 너무해에 등장하는 심볼 중 하나인 '자로프 장군'은 이 소설과 영화의 악역 자로프에서 모티브를 따온 심볼로, 효과도 인접한 인간형 심볼을 파괴하는 것이다. 원작과는 다르게 어린이도 가차없이 살해하며, 같은 자로프끼리 만나면 마지막에 서로를 파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