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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37:24

serial experiments lain/게임


등장인물 설정 ( NAVI Knights) 게임

시리얼 익스페리먼츠 레인
シリアルエクスペリメンツレイン
Serial Experiments Lain
파일:51Kz0wxsZvL.jpg
개발 파이오니아
유통
플랫폼 PlayStation
장르 ADV+ SLG
디렉터 나카하라 준지
프로듀서 우에다 야스유키
각본 코나카 치아키, 당고, 시미즈 히데코
캐릭터 디자인 하가 히토시
애니메이션
디렉터
출시 파일:일본 국기.svg 1998년 11월 26일
지원 언어 일본어

1. 개요2. 특징3. 캐릭터4. 내용5. 게임 진행6. 희소성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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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serial experiments lain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비디오 게임. 파이오니아의 자회사 파이오니아 LDC[1]에서 개발했고,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발표되었다.

1998년 12월에는 해당 게임 공략본 'Serial Experiments Lain Official Guide'가 발매되었다.

현재 모 해외 팀에 의해 게임을 인터넷에 이식하는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로딩 개선 등의 편의성과 그래픽 등을 보완시킨 버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고 있으니 현 시점에서 플레이해볼 사람은 이 쪽을 추천한다. 오디오와 비디오만 따로 감상할 수 있는 간소화 버전도 제공하는 등 여러모로 편의성이 높다.

2. 특징

공식에서 칭하는 장르는 '어태치먼트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세를 탄 시리즈이긴 하지만, serial experiments lain라는 미디어 믹스 기획 중에서는 가장 먼저 진행된 작품이다. 그럼에도 잡지 연재가 종료된 1998년 11월 말이 되어서야 시리즈 중에서 가장 늦게 발표되었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나머지 미디어 믹스 자체가 사실상 게임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홍보 수단에 가까웠으나, 더 먼저 공개되고 접근성도 좋은 애니메이션이 오히려 게임보다 유명세를 얻게 된 것.

말이 게임이지 실제로 하는건 레인이 미지의 네트워크 공간에서 떠돌아 다니며 단편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문서, 동영상, 음성 파일들을 찾아 이야기가 진행되는 전개 방식이다. 설정상 이미 모든 사건은 끝난 후이며, 플레이어는 레인과 주변인들이 관련된 모든 사건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났는지를 데이터베이스를 뒤지며 검색하고 추리하는 것. 이전에 파이오니아에서 발매했던 미연시 게임 'NOëL' 시리즈의 연장선 같은 느낌.

전체적으로 애니보다 훨씬 더 어둡고…불친절하다. 어느 정도냐면 게임에 텍스트가 거의 없다. 모든 대사는 음성이나 동영상인데 자막조차 없어서 어느 정도 일본어 실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아예 게임 자체를 하는게 불가능. 그나마 게임 속에 등장하는 어휘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듣기 능력만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이해하는 데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어디까지나 '파일 재생' 뿐이고, 각 정보가 가진 구체적인 의미는 거의 알아낼 수가 없다. 더구나 파일 중에는 누군가에 의해 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까지 혼재한다. 일단 스토리의 결말을 기록한 파일을 재생하는 것이 엔딩이긴 하지만,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 본인이 알아서 정보를 정리하고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거기서 유추되는 결론이 맞는지도 플레이어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다만, 수많은 로딩이나 접근한 정보에 따라 CD를 교체하는 등의 불편을 참아야 하므로 결국은 인내심 있는 레인 팬에게나 추천되는 작품. 사실 내용 같은 거 빼고 게임성 자체로만 보면 거의 쿠소게 반열에 들 레벨이다. 불친절하고 조작감도 나쁘고[2] 뭘 해야 할지 알려주지도 않고…

일단 로딩이 꽤 길며, 실제 등장인물은 애니메이션판과 좀 다르게 생긴 레인[3] 한 명뿐. 나머지 인물들은 전부 음성이나 영상 속에서만 등장하며 대부분 애니메이션에선 나오지 않는 캐릭터들이다.

CERO가 설립되기 이전에 발매된 작품이라 연령 제한은 딱히 없으나, 일부 과격한 영상이나 표현이 존재한다.

3. 캐릭터

4. 내용

내용과 설정도 애니메이션과 다르다. 애니메이션판이 사이버펑크 장르인 반해 이쪽은 거의 사이코드라마쪽에 가깝다.

어느 날 환상을 보게 된 레인이 정신과 의사 요네라 토코에게 '카운슬링'을 받게 되는 과정을 중점으로 유저는 그와 관련된 각종 문서나 음성, 동영상 클립 등을 탐색하여 수집하며 새로운 정보로 접근해 가는 내용. 처음에는 접근 불가능한 정보 등이 많아서 접근 가능한 정보부터 하나씩 확인해 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접근 불가능했던 정보가 해제되어 공개되는 스타일.

말이 '카운슬링'이지 객관적인 내용부터 주관적인 내용까지 정보들을 하나하나 뒤지고 다니는 유저에게는 마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일상과 내면을 들여다보는 섬뜩한 기분이 든다. 일상적인 내용부터 비일상적이고 정신병적인 무언가까지 뒤죽박죽되어 있는 무거운 내용의 작품. 전반적인 내용은 하단에 요약되어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게임 진행

실황 영상

처음으로 게임을 기동하면 가상 OS의 부팅 화면이 나오고 거기서 유저명을 등록하는 것으로, 게임의 무대가 되는 정보 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게임 중에 할 수 있는 것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를, "lain interface"라고 하는 가공의 인터페이스[6]를 사용해 재생해 나가는 것 뿐이다. 그 때문에, 이것은 게임인지 아닌지 애매하다고 공식 공략본에조차도 쓰여져 있다. 메인 화면에서는 "lain interface"의 주변에 데이터가 떠돌아다니면서 데이터를 열면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한다. 게임 중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는 '레인의 일기', '토코의 일기', '카운슬링', '카운슬링 진료기록카드', '별도 조사', '쿄코의 추억', '그 외', '무비 데이터'로 분류된다.

조건을 채우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데이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간대이나 종류에 관계없이 아무거나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위의 데이터들 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 즉 세계관이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플레이하는 유저가 직접 머릿속으로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카운슬링의 데이터를 듣고, 그리고 바로 다음 카운슬링 데이터를 들어보면 레인과 토코의 행동이 이상하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려면 두 사람이 그 시간대에 쓴 일기를 봐야 한다. 헌데 위에 서술한 대로 유저가 순서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볼 수 있다 보니, 데이터 사이에 모순이 생기기도 한다.

엔딩은, 특정 데이터를 열면 강제적으로 엔딩으로 진행된다. 게임 특성상 조금 진행하다보면 엔딩 무비를 바로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엔딩 후에도 게임은 그냥 계속 될 뿐이고, 사전에 자료를 많이 안 봤다면 엔딩의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엔딩을 빨리 봐도 스포일러가 되진 않는다. 오히려 엔딩을 봐야만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기도.

그렇게 모든 영상을 본 뒤 스토리를 이해를 위해 다시 한번 게임을 진행한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나오는 일련의 영상 및 사운드 확인 → 각 챕터 순서대로 영상 및 스토리를 감상한다.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할 경우 확인이 조금 더 쉽게 스토리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이 순서대로 진행해도 내용이 난해한 부분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제자리에 서서 나오는 장면들이 감초 역할을 하기도 하니 참고.

6. 희소성

애니메이션판과는 스토리가 이어지는 부분이 아예 없기 때문에 애니를 봤어도 굉장히 난해한 내용을 지녀 일종의 표지 사기라고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당시 물량 자체도 적었고 제대로 된 판매량도 확보하지 못한 채 현재는 폐반. 그렇게 시중에 풀린 물량이 매우 적은 상태였으나 특유의 암울하고 기괴한 게임의 특성이 입소문을 통해 점차 알려지자 중고라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발매 당시엔 정가 5800엔[7]이었던 물건이 현재는 중고 기본가가 1만 엔[8]을 거뜬히 넘어간다. 사실 1만 엔도 게임 판매점의 매입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이고, 아무리 중고라도 미사용 A급이라면 2만~3만 엔을 호가한다. 미개봉품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트위터 상에서 완전 밀봉의 신품이 7만 엔[9]에 전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정가가 1,000엔 가량이었던 공식 공략본마저 2020년 기준으로 2만 엔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상태.

중고가가 이 모양이기 때문에 PS3, PSP, PSVita에서 PS1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아카이브스 서비스 되기를 기대하는 유저가 많지만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루머에 의하면 영상은 물론 음성, 시나리오 전체의 표현 수위가 관련 미디어 믹스 중 가장 자극적이고 강렬하기 때문인지[10] 난항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프로듀서 우에다 야스유키가 아카이브화를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1] 자기가 보기에도 쓰레기같은 작품이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게 이유. 이 재발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이 게임의 중고가를 더 올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프리미엄 가격을 이대로 유지하는 것도 못마땅하다고 여겨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하긴 하는 모양.

7. 기타

게임 메인 화면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 있으면 온갖 기괴한 영상들이 나온다. 잡음이 심한 괴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영상이나, 시체, 피, 유기견 등등. 이 영상들을 하나하나 전부 확인한 후에 게임을 즐기면 이 영상들이 얼마나 대단한 떡밥인지 알 수 있다.
* 파일:lain_ps_sddefault.jpg
* 메인화면의 레인은 일명 페르소나 레인이라 불리면서 팬들 사이에서 나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독특한 복장과 함께 표정도 다양하고 실수로 넘어진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행동으로 갭 모에를 불러 일으킨다. 백문이불여일견(니코동 계정 필요)


[1] NBC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 참고로 이 회사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옥외 스크린 상표로 나오기도 한다. [2] 실제로 모든 동작이 실행하면 3초 정도 있다가 실행된다. [3] 애니판과는 달리 두드러지는 삼백안이다. 나의 레인은 이렇지 않아 [4] 한국 나이로는 14세. [5] 한국 나이로는 28~29세. [6] 스크린샷에 나오는 lain이다. [7] 한화 약 55,600원. [8] 한화 약 96,000원. [9] 한화 약 67만 2,000원. [10] 당시 일본의 심의는 다소 물렀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등에서 표현하지 못한 대신 게임에서 폭주한 감이 있다. [11] 실제 게임 상의 잔학 묘사는 지금 보면 그다지 잔인한 편도 아니다. [12] 다만 방향성은 정반대다. [13] 본 게임에서는 넷 에이전트 프로그램이라면 NOёL에서는 자동 추적식 부유 카메라라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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