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부유한 생활을 해서 그런지 직장 활동이나 부업같은 건 따로 안하는 듯하며, 전업주부로서 집안에서 가사활동을 하며 지내는 듯. 3화에서 지난 밤 늦게 집에 돌아와 늦잠을 자버린 레인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4화에서 미카가 아버지인 야스오에게 레인의 행동이 점점 이상해진다고 투덜거리자 버릇없이 군다면서 훈계를 하는 등 언뜻보면 평범한 어머니인 것 같지만, 타인에게 무관심하며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1]. 그 외에도 레인이 클럽 사이베리아에서 겪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을 때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정신이 이상해진 미카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행동하는 등 수상해보이는 분위기를 은근 풍긴다.
부부관계는 비교적 양호한 편.
후반에 이쪽도 남편처럼 레인의 친부모가 아닌 걸로 밝혀진다.[2] 곧 가족놀이도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야스오에게 전해듣자, "우리도 곧 헤어지겠군요."이라며 미련이 남은 듯한 대사를 남긴다. 이후 레인과 미카[3]를 남겨둔채 이와쿠라 야스오와 함께 이와쿠라 가를 떠난다. 다만 이쪽은 평소의 냉담한 성격 탓인지 레인에게 인사 한 마디도 없이 떠나버렸다.
최종화에선 레인이 사라진 세계에서 남편과 딸인 미카와 3인 가족으로 생활하고 있다. 야스오가 식사를 남겼다고 미카에게 주의를 주자, 다이어트 중이라고 본인 대신 말해준다. 본래 성격은 무뚝뚝하긴 해도 본편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차갑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라진 레인에 대해 위화감과 기시감을 느끼는, 어쩌면 기억이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남편과 달리 이쪽은 레인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 하다.
[1]
1화에서 레인이 와이어드에서 얼마 전에 시부야에서 투신자살한 동급생인
요모다 치사에게서 메일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해도 별 반응이 없었다.
[2]
최종화의 묘사를 보면 친자식은 미카 하나 뿐인 듯.
[3]
이쪽은 사실상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거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