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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9:48:34

ZUN모자

1. 개요2. 상세

1. 개요

ZUN모자(ZUN帽)는 동방 프로젝트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쓰고 있는 모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동방휘침성까지의 ZUN모자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상세

원래는 파츄리 널릿지 레밀리아 스칼렛이 쓴 모브캡[1]을 제작자 이름인 ZUN을 붙여서 ZUN모자라고 부르게 된 것이 시초였다(좁은 의미의 ZUN모자).

이후 모자의 종류나 형태에 상관없이 동프 캐릭터들이 쓰고 있는 모자들을 ZUN모자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고(넓은 의미의 ZUN모자), 이후 캐릭터를 그리는 데 필수요소가 된 리본이나 머리 장식들을 합쳐 ZUN모자라 부르기도 한다(가장 넓은 의미의 ZUN모자).

ZUN모자는 대부분 특이한 형태나 장식을 달고 있으며, 날거나 여러 행동이라도 하면 금방 떨어질 것 같지만 어째선지 떨어지지 않는다. 또 ZUN 그림체와 특이한 디자인 때문에 일러스트레이터들을 고생시키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모자는 역시 모리야 스와코의 눈달린 모자이다. 다만 그리기 힘들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그리고 나면 모자나 머리장식만 보이면 캐릭터를 모두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굉장한 효과가 있다. 그림체나 하다못해 눈매라도 원작을 따라해야 해당 캐릭의 느낌이 나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아무리 도장 찍기를 해도 상관없다. 흑백 만화는 물론이고 아예 음영을 안 넣어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막말로 졸라맨에 마녀 고깔모자만 그려넣으면 마리사가 될 정도이다. 이렇게 누가 그려도 다 동일한 캐릭터로 인식되므로 ZUN모자는 동프의 동인활동을 쉽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온천신이나 이불 펴고 누웠을 때는 보통 이런 장식을 다 떼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데, 그때는 그린 장본인들도 컷 밖에 '누구냐 넌' 같은 코멘트를 달기도 한다. 윳쿠리의 설정 중에 머리장식을 뺏기면 알아보지 못한다는 괴이한 설정도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실제로 똑같은 복장의 엑스트라가 좀 있는 이누바시리 모미지는 공식작에 얼굴을 내밀어도 글로 이름이 언급되지 않으면 이게 모미지가 맞는지, 아니면 같은 복장의 엑스트라인 건지 일체 불명이다.

원래는 대부분의 동방 캐릭터들이 머리에 이러한 ZUN모자나 특이한 머리장식을 달고서 나온지라 머리에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들이 희귀하게 취급을 받았지만 홍마향, 맹월초, 풍신록, 신령묘를 빼면 매 작품마다 한 명 정도는 그냥 맨머리로 나왔으며, 점점 맨머리 캐릭터의 수가 많아졌기에 더 이상 희귀한 취급은 받지 않고 있다. 캐릭터 상징으로 리본, 이 강조되거나 동물귀를 제외한다면 맨머리 캐릭터는 영야초-카구야( 히메컷), 화영총-유카(양산+체크무늬), 코마치(트윈테일), 지령전-키스메(바께쓰), 성련선-코가사(우산+오드아이), 뱌쿠렌(머리색), 휘침성-라이코(육각형 북) 정도가 있으며, 그나마도 대부분은 괄호 안에 들어간 것처럼 각기 구분하기 쉬운 특징이 있다.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엔 헤어스타일을 특이하게 어레인지하기도 한다. 라이코로 예를 들면, 앞머리를 번개 모양으로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ZUN 본인이 항상 쓰고 다니는 헌팅캡을 ZUN모자라 하기도 한다. ZUN이 말하길 언제나 쓰는 건 아니며 공적인 자리나 많은 사람을 만날 때 주로 쓴다고 한다. ZUN의 영향인지 용기사07 쓰르라미 울 적에 이후로 줄곧 쓰고 있지만 임팩트는 적은 편이다.

2012년 2월에는 대만의 동인 이벤트 뒷풀이에서 대만의 과 모자(&안경)를 서로 바꿔 쓰고 기념촬영을 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얼핏 봐서는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너무 닮아서 '더블 ZUN'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참고1, 참고2[2]

일본의 한 퀴즈쇼에도 선택지로 나온 적이 있었다. # @


[1] 'mobcap'. 근대 유럽에서 여성들이 실내에서 썼던 모자 [2] 두 링크 모두 리그베다 위키에서 나온 것인데 현재는 들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