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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03:02:42

Y-17 트라우마 억제복

파일:external/th05.deviantart.net/fallout_nv__y_17_trauma_suit_by_tdspiral-d45tu39.jpg

파일:external/www.goodsprings.saloon.jp/Y-17_master_trauma_harness.jpg

1. 개요

Y-17 Trauma Override Harness

폴아웃: 뉴 베가스 DLC 올드 월드 블루스에서 추가된 적이다.

2. 설명

빨간색으로 도색된 우주복 같은 의상[1]을 입고 있는 해골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움직이는 건 해골 쪽이 아니라 해골이 입은 억제복이다. 유니크 버전으로는 K9000 사이버독 건을 들고 있는 Y-17 트라우마 통제복(Y-17 Master Trauma Harness)이 있다.

하지만 조금 이상한 게, 해골만 남은 시체에 불과함에도 헤드샷 판정이 있는 데다, 신체 부위를 파괴하면 피부 살점 조각이 휘날리고, 아무런 근육 조직도 남지 않은 손으로 멀쩡한 인간 마냥 방아쇠를 당겨댄다. '이거 먹을 만해' Perk을 찍으면 순대나 선지도 뜯어낼 수 있다.

웃기게 생긴 외관과는 달리 섬뜩한 설정이 붙어 있다. 이 억제복들은 Y-17 의학 연구 시설에서 만들어진 실험의 결과물로, 방독능력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오토-닥의 기술을 응용, 사용자가 부상에 처해서 움직일 수 없게 되거나 의식을 잃어버려도 억제복이 사용자의 신체를 조종해서 자동으로 전투를 수행하고 원래 기지로 되돌아 오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험 결과 이 억제복은 옷을 입은 사람이 죽은 이후에도 계속 움직였으며, 또한 되돌아 올 기지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이곳저곳을 방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빅 엠프티를 돌아다니는 억제복들은 원래 억제복을 연구하던 연구원 및 실험체들인 셈이다.

그래도 올드 월드 블루스의 엔딩에서는 싱크의 오토닥이 이들을 연구하여 억제복의 장치를 끄고 시신들을 해방시켜주었다고 한다.

3. 기타

유령 인간들이 입고 있는 방호복은 싱클레어의 긴급 요청에 의해 시에라 마드레 인부들에게 공수된 Y-17 트라우마 억제복의 프로토타입이다.

로보토마이트와 마찬가지로 레벨 스케일링을 한다. 싱크 탱크 주변에서 스폰되는 레이저 RCW를 고정으로 장비하는 개체를 제외하면, 플레이어가 30레벨을 넘었을 때 가우스 소총, 플라즈마 캐스터, 헤비 인시너레이터등의 흉악한 무기를 사용한다.

그런데 버그인지 몰라도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이들은 올드 월드 블루스 DLC 메인 퀘스트를 완료한 다음부터는 다른 필드의 적과 달리 리스폰이 되지 않는다. 스폰 빈도는 보고된 사례마다 다른데, 인게임 시간으로 1~2주만에 리스폰된 경우도 있고 한달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억제복들이 들고 나오는 무기 중 가우스 소총이나 테슬라 캐논은 모하비 황무지에서 극소수 상인이 드물게 파는 아주 희귀한 무기라, 에너지 특화 배달부는 파밍을 할 수 없게 된다. 만약 이상 무기들을 얻고 가고 싶다면, 메인 퀘스트의 마지막 단계인 클라인과의 대면을 최대한 미루자.

'이상한 황무지(Wild Wasteland)' 재주를 적용한 상태로 대면할 경우 "이봐, 누가 불 껐어?!"라는 대사를 뱉는데, 이것은 닥터후에서 "Silence in the Libary"와 "Forest of the Dead"의 패러디이다. 해당 에피소드에 나온 조사단은 우주복을 입고 있었고, 배쉬타 너라다라는 종족이 저지른 행태가 이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1] 렙콘 발사 시험장에서 얻을 수 있는 방사능 방호복의 유니크 아이템인 우주복과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