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국의 프로덕션인 셀레도어(Celador)에서 제작[1], ITV에서 방영해 160여개 국가에 포맷이 수출된 퀴즈쇼 프로그램. 해외에서는 'WWTBAM' 또는 'Millionaire(밀리어네어)'라는 약칭으로 통한다. 말 그대로 단계별 퀴즈를 통해 100만 파운드[2]의 상금이 걸린 게임쇼로, 스튜디오에서 1:1로 퀴즈를 푸는 컨셉을 사실상 완성했다고 평가된다.2. 글로벌 퀴즈쇼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등 현재 약 100여개국 이상에 포맷을 팔아치운 베스트셀러며, 그 문화적 영향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의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이 퀴즈쇼를 차용한 데서 엿볼 수 있다.- 본가인 영국에서는 1998년 9월 4일부터 2014년 2월 11일까지 크리스 테런트[3]의 진행으로 총 30시즌 592화로 방영되었다가 종영했다. 그 뒤 2018년에 20주년을 맞아 무려 전 탑기어, 현 더 그랜드 투어 진행자인 제레미 클락슨의 진행과 함께 부활했으며, 현재 33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 미국에서는 1999년부터 ABC가 판권을 사들여 미국 버전을 방영하였다. 과거에는 영국판의 글로벌 포맷을 그대로 사용했다가, 2010년부터 자체적인 포맷과 음악을 활용했다.[4] 이때부터 정규 MC가 두 차례 바뀌었는데, 테리 크루스가 진행을 하기도 했다. 2019년 5월 31일 20시즌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가 2020년 4월 8일에 21시즌을 방영하고 있다. 부활한 버전의 진행자는 지미 키멜.
- 호주에서는 '핫 시트'라는 변형된 버전의 포맷으로 방영 중이다. 6명이 릴레이로 푸는 형식이며, 도전 순서는 녹화 전 무작위로 정해진다. 규칙은 미국의 시간제한 룰과 동일하다. 한 사람당 '패스'의 기회가 하나씩 있어 사용하면 자기는 줄의 맨 뒤로 가고 다음 주자가 자리에 앉는다. 패스를 받은 참가자는 그 문제에서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탈락자는 빈손으로 돌아가고 가장 높은 단계의 상금이 지워진다.[5] 모든 참가자는 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도전해야 하며, 최종 문제를 푸는 참가자만 상금을 획득한다. 최종 문제를 맞혔을 경우 그 상금을 가져가고, 그렇지 않을 경우 5단계 $1000만 가져간다.[6] 2017년부터는 15개의 사지선다형(배열형이 아닌) 문제를 동시에 푸는 Fastest Finger First를 진행하여 가장 많은 문제를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맞힌 사람에게 $1000을 주며, 그 사람은 그 돈을 상금으로 보관하거나 본 게임에서 그 돈을 반납하고 패스 이외에 추가 찬스(50:50, 동료 찬스, 문제 교체) 중 하나를 쓸 수 있다.[7] 호주판 '핫 시트'에서 최다 상금을 탄 사람은 2016년 Edwin Daly와 2021년 Antony McManus, 두 명이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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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홍콩의
aTV에서 백만부옹(百萬富翁)이라는 이름으로 2001년부터 방영된 버전은 한때 부동의 1위였던 미스 홍콩 선발대회 중계를 누르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다. 2005년까지 4시즌을 방영하고 종영했다가, 2018년에 aTV가 OTT채널로 재개국하게 되면서 새로 제작, 2018년 6월까지 방영했다.
그때까지 라이센스를 잘 지킨게 용하다홍콩판에선 시즌을 막론하고 시간제한이 없다.
- 전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이었지만 드물게 실패한 국가로 한국이 있다(그 외 캐나다). 한국에선 예나 지금이나 정식 수입 또는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유럽의 TV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없어서, 과거에는 AFKN 등을 통해 방영된 Jeopardy!나 휠 오브 포쳔, 오늘날에는 유튜브 편집본으로 알려진 Family Feud 등의 미국 퀴즈쇼가 더 유명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한국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받지 않은, 거의 이 프로그램을 베낀 것으로 의심되는(?)[9] MBC 퀴즈가 좋다의 경우는 크게 흥행했다. tvN에서 퀴즈쇼 밀리어네어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이 정식 라이센스 버전은 2회의 파일럿 방영을 진행했고, 도전 기회를 얻은 사람은 총 6명이었으며, 그중 4명은 2라운드에서 탈락해 100만원을 받았고, 2명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주 원인은 정말 누구나 쉽게 맞힐 수 있어야 하는 1라운드 문제들부터 잘 모를 수도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온 것(신조어, 한자어, 가수와 팬클럽 이름 등). 그 바람에 1라운드에서 찬스 3개를 다 탕진하고 2라운드를 턱걸이로 가거나 그냥 떨어지는 경우 뿐이었다.
2.1. 스핀오프
2022년 8월,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Fastest Finger First”라는 새로운 퀴즈쇼가 itv에서 방영되었다. 호스트는 Countryfile에서 유명세을 얻은 Anita Rani라는 방송인. 본가인 밀리어네어보다 가볍고 빠른 퀴즈쇼를 표방하며, 우승자는 다음 시즌 밀리어네어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다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왜 하는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싸늘한 편. #3. 포맷 및 규칙
밀리어네어의 규칙은 '단계별로 퀴즈를 맞힐 때마다 상금이 올라간다\'는 퀴즈쇼의 포맷에 충실하다. 특히 퀴즈가 좋다를 봤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장치들이 많다.[10] 그만큼 완성도 높은 퀴즈쇼 포맷이지만, 사실 이는 '맞히면 상금이 올라가고, 틀리면 그대로 탈락하는' 전통적인 라디오 퀴즈쇼 포맷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 만들어진 장치들이다. 해당 규칙들은 2018년 이후의 영국판 기준.- 매 시즌마다 오디션을 통해 6~10명의 출연자를 미리 섭외해서 약 40분에서 1시간 가량 퀴즈쇼를 진행한다. 녹화 시간이 다 되면 엄청나게 큰 소리의 클랙슨을 울린 뒤 그대로 방송을 종료하며, 퀴즈를 푸는 중이었다면 다음 회에 이어서 도전한다.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한 회당 2~3명 정도 출연하는 셈이며, 여기서 탈락한 사람은 다음 날에 거의 출연하지 않는다.
- Fastest Finger First: 출연자 중 4지선다 나열 문제를 가장 빨리 맞힌 사람이 먼저 문제를 풀 기회를 얻는다.[11] 만약 아무도 문제를 맞히지 못하거나, 100분의 1초까지도 동률인 경우에는 다른 문제로 밀리어네어에 도전할 1인을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도전자는 Hot Seat에 앉아 문제를 풀게 된다. 버전에 따라 단순히 하나의 답이 있는 4지선다형 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퀴즈는 총 15단계[12]의 4지선다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는 £100 → £200 → £300 → £500 → £1,000 → £2,000 → £4,000 → £8,000 → £16,000 → £32,000 → £64,000 → £125,000 → £250,000 → £500,000 → £ 1 Million의 상금이 걸려 있다.
- Safety Net: 우선 첫 5단계까지 문제를 풀면, 이후 문제에서 탈락하더라도 £1,000의 상금이 확보된다. 과거에는 2/3 지점인 10단계 £32,000[13]에도 Safety Net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2018년 이후부터는 플레이어가 퀴즈를 풀기 전에, 내가 획득하게 될 상금에 Safety Net을 설정할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를 설정하고 문제를 맞히면 새로운 안전망이 설정되어, 이후 문제를 틀려도 Safety Net을 지정한 상금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과거에는 말 그대로 '안전망'의 느낌이었으나, 현재는 전략적 활용을 통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유도하는 장치로 활용되었다.
- Final Answer: 도전자는 거의 무제한으로 생각하거나 문제를 설명하면서 퀴즈를 풀 수 있으며, 최종 정답은 'Final Answer'와 함께 대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한 대답은 단순히 정답이 이것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진행자가 종종 "(Is that your) Final Answer?"라고 되묻기도 한다. 한 번 최종 정답을 선언하면 나중에 실수를 알아챘더라도 번복할 수 없다. 이 전통은 거의 대부분의 판본에서 지키고 있다. 홍콩판에선 '最後答案?', 일본판에서는 가타카나로 "ファイナルアンサー?'[14], 한국판에서는 MC 깁갑수가 '결정하셨습니까?'라고 말한다.
- Walk Away: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맞힐 자신이 없다면, 문제를 맞히는 대신 지금까지 모은 상금을 가져가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이 경우에도 자신의 의사를 'Final Answer'로 제시해야 한다. 퀴즈를 맞히기 전 제시어를 통해 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는 이따금씩 존재했지만, 이렇게 문제를 다 보여준 뒤에도 포기를 또 다른 옵션으로 주어 상금을 가져갈 수 있게 하는 제도야말로 다른 퀴즈쇼와 밀리어네어가 다른 점이다. 다만 체면상 특정 금액 이상이 아니면 상금을 가져가겠다고 하는 사람은 잘 나오지 않았다. 또한, 이렇게 포기를 한 경우에도 상금을 걸지 않고 문제를 맞혀 보는데, 정답을 골랐다면 탄식이, 오답을 골랐다면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 Lifelines: 일종의 '찬스'로, 4개의 Lifeline이 존재하며 한번씩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 문제에 여러 개의 Lifeline을 사용하는 건 가능하다. 현재 Lifeline은 다음과 같다.
- 50:50: 4개의 질문에서 2개의 오답을 무작위로 지우며 말 그대로 정답 확률을 50:50으로 만들어준다.
- Phone a Friend: 말 그대로 전화 찬스로, 자신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30초 동안 문제와 지문을 설명한다. 과거 실제 지인이 아닌 고용된 퀴즈 전문가들을 친구로 가장해 문제를 맞히거나, 인터넷을 활용하는 바람에 너무 쉬워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폐지된 적이 있었다. 현재는 제작진이 이러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지정된 친구와 함께하며, 전화 상으로 이를 확인한다. 미국과 일부 국가에서는 동료 1명을 스튜디오로 데려와 도움이 필요할 때 소환해서 시간 제한 없이 상의할 수 있는 "Plus One"이라는 찬스가 있었다.
- Ask the Audience: 일종의 '방청객 찬스'로 스튜디오에 있는 방청객들이 기계를 통해 제출한 정답을 %로 보여준다. 가끔 낮은 확률로 투표기가 오작동하여 표를 받지 못한 경우 방청객 좌석 아래의 A,B,C,D가 쓰여 있는 카드보드지를 들어올림으로서 집계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청객이 없어진 상황에서는 추가 전화 찬스나 아래 진행자 찬스로 대체되기도 한다.
- Ask the Host: '진행자 찬스'로 부를 수 있는 Lifeline으로, 20주년 밀리어네어 시즌부터 새로 생겼다. 기행과 막말의 아이콘이자 자동차나 자기가 선호하는 것 바깥의 지식이 거의 바닥이다시피[15] 하기로 소문난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에게 정답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는 찬스며, 사용할 경우 제레미는 'Here's what I think...'라는 말을 시작으로 정답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다음, 자신이 생각하는 정답이 무엇인지를 'Final Answer'로 내놓으면 끝난다. 이 경우, 처음 이 찬스가 나왔을 때는 음모론을 막기 위해 '자신은 이어폰이 없고, 외부 세계와 그 어떤 방식으로도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정답이 무엇인지 미리 화면을 통해 보지 못했으며, 이는 내 뒤에 있는 방청객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항상 읊었으나, 몇 번 틀린 답을 내놓거나 찬스를 쓰자마자 '모르겠다'는 모습을 보인 직후부터는 진짜로 답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이해돼서인지 이러한 설명은 생략된 상황.
- Double Dip (일부 버전에서 사용): 퀴즈가 좋다의 '지우개 찬스'가 여기서 따 왔다. 이 찬스를 사용하고 선택한 답이 오답일 경우 나머지 보기 중에 답을 한 번 더 선택할 수 있다. 이 찬스를 사용 후에는 같은 문제에서 다른 찬스를 사용할 수 없으며 풀이를 포기하고 상금을 선택할 수도 없다. 50:50과 Double Dip이 모두 존재하는 일부 국가에서 둘을 모두 사용하면 무조건 통과할 수 있다.
- 셀레브리티 특집 프로그램을 자주 만들기로 유명한 영국 방송이니만큼 이 퀴즈쇼도 셀레브리티 특집이 종종 나온다. 보통 Fastest Finger First 없이 셀럽 한두 명이 등장해 함께 문제를 풀게 되며, 상금은 기부하는 형식.
3.1. 과거의 규칙
-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첫 2개 질문에 15초, 이후 5개 질문에 30초의 시간제한이 있었다. 한데, 이 시간 제한이 문제 본문을 읽은 직후, 4개의 지문을 읽기 전에 시작되기 때문에 이 당시 시즌을 보면 거의 랩 수준으로 지문을 읽어내려가는 진행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간제한 포맷은 국내판 밀리어네어에서도 적용된 바 있다.
- 2010년 미국판에서는 'Shuffle'이라 불리는, 난이도와 추가되는 돈이 랜덤하고 도전해야만 이를 알 수 있는 룰을 추가한 버전을 내놓았으며 2015년에 사라졌다.
- Lifeline 또한 다양한 변형이 있었는데, 문제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물어본다던가, 문제 자체를 바꿔버린다든가 하는 룰 등이 있었다.
4. 주요 출연자 및 사건사고
- 한국에 가장 널리 알려진 관련 인물로는 미국판 밀리어네어에서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존 카펜터가 있다. 100만 달러가 걸린 마지막 문제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겠다며 전화찬스를 사용하곤, 30초가 시작되자 문제를 읽어내리는 대신 "아버지 도움은 필요 없어요, 사실 제가 백만장자가 된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전화한 거에요"라는 패기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16] 여기서 더 대단한 건 이것이 게임 내내 유일하게 사용한 힌트라는 것이다. # 전 세계 최초로 밀리어네어 우승상금을 거머쥔 사람이다. 출연 당시에 미국의 국세청인 IRS의 직원이었으며, 2020년 현재 기준 여전히 그곳에서 근무한다고 한다. 다만 너무 유명해졌기에 징수 담당에서 내근직으로 옯겼다고 한다.
- 영국판에서 최초로 100만 파운드를 따간 사람은 주디스 케펠이라는 정원 디자이너인데, 마지막 문제를 맞히게 된 계기가 독특했다. 엘레오노르 다키텐과 결혼한 영국 왕을 맞히는 문제였는데, 공교롭게도 두 달 전에 헨리 2세의 묘지를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 또한 그녀는 자신의 최종상금 문제의 정답이었던 헨리 2세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 이후 영국판에서는 5명의 밀리어네어가 나왔다. 20년 넘는 퀴즈쇼의 역사 치고는 극도로 적은 편. 2020년 9월에는 무려 13년만에 밀리어네어가 나왔는데, 심지어 4개 중 3개의 Lifeline을 남겨놓은 상태였다. 영상 참조.
- 홍콩판에서는 총 4번의 밀리어네어가 나왔는데, 이 중 유명인인 황점/풍보보[17]와 주성치/이민[18]을 빼면 일반인은 2명.
-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유사한 사례가 존재한다. 지방대 심리학과를 졸업해 한 달에 100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던 수실 쿠마르는 2011년에 인도판 밀리어네어에 출연해 '진짜 슬럼독 밀리어네어'라는 이름을 얻었다.
- 아시다 마나가 일본판인 クイズ$ミリオネア(퀴즈 $ 밀리어네어)에도 출연해서 우승하면서, 2013년 방송 당시 8년 6개월로 세계 WWTBAM 시리즈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자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날이 막방이라 '일본 최후의 밀리어네어 우승자'이기도 하다. 사실 일본판 밀리어네어가 지금까지 방영된 WWTBAM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우승자(38명)를 배출했고, 해당 퀴즈가 주니어용[19]이긴 했지만...
- 일본의 前 야구선수 신조 츠요시는 현역시절에 일본판인 クイズ$ミリオネア(퀴즈 $ 밀리어네어)에 나왔는데 마지막 문제에서 육각연필을 굴려서 나온 선택지로 정답을 맞혀 1000만 엔의 상금을 타기도 하였다. 영상
- 반면 부정행위로 불명예를 안게 된 사람도 있다. 영국 육군 장교 출신의 찰스 잉그램은 이틀에 걸친 퀴즈 끝에 100만 파운드를 따냈는데, 첫 날 기초상식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던 출연자가 이튿날부터 연이은 운발로 문제를 맞혀나가자 이를 의심한 제작진이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했고, 알고 보니 모르는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씩 선택지를 읽어나가면 자신의 부인과 Fastest Finger First 참가자 중 한 명이 관중석에서 기침으로 정답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던 것. 결국 이러한 행각이 적발되어 우승 상금 박탈은 물론이고 사기죄로 기소당해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내용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적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사건은 이후 슬럼독 밀리어네어 원작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3부작 다큐멘터리 드라마 ' 퀴즈'로도 제작되었다.
- 불가리아판에서는 아센 안젤로프 키시모프라는 사람이 첫 밀리어네어의 영예를 얻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후 그가 퀴즈쇼가 방영되는 채널의 오전 방송 진행자인 이스크라 안젤로바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방송국 관계자 및 주변인의 퀴즈쇼 출연을 금지하는 게임쇼의 규칙에 의해 상금이 몰수되는 일이 있었다. 문제는 그 이후로 불가리아판 밀리어네어가 전무하다는 것.
- 태국판에서는 러틀락 판차나와폰이라는 사람이 2002년 3월에 밀리어네어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핫 시트에 장착된 컴퓨터의 오작동으로, 사회자만 볼 수 있어야 하는 정답이 참가자에게도 보여지는 실수가 있었던 것. 상금은 몰수되었으나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그는 5문제를 맞히면서 25,000바트의 상금을 받았다.
5. 그 외
- 퀴즈가 좋다가 이 프로그램 형식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심장소리 등이 나오면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부분이 그렇다. 너무 닮았기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직도 퀴즈가 좋다가 이 프로그램이 정식 라이센스작인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20]
- 소설 슬럼독 밀리어네어(원제 Q&A)에 나오는 퀴즈 프로그램은 이 프랜차이즈의 라이센스를 받지 않았을 뿐 이 프로그램과 거의 동일하며, 영화판에서는 아예 이 프로그램의 라이센스를 받아 사용했다.
- 무한도전에서 이 프로그램을 착안한 궁 밀리어네어 특집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음악 등은 퀴즈가 좋다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해당 프로그램의 포맷보다는 퀴즈가 좋다나 슬럼독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에서는 2004년에 3개월 동안 Who Wants to Be a Super Millionare?라는 버전을 진행한 적이 있었으며 여긴 우승상금이 1000만달러였다. 참고로 이 버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탄 사람은 100만달러를 타갔다. 100만달러&250만달러 문제 영상
[1]
현재는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에서 제작
[2]
현지화된 국가마다 자국 단위의 100만을 사용하거나, 비슷한 가치로 변형했다. 일례로, 한국판
퀴즈쇼 밀리어네어의 최종 상금은 5억원이었다.
[3]
1964년부터 어린이 프로나 라디오 방송 등을 진행한 베테랑 진행자이다
[4]
세트도 의자가 아닌 연단을 설치하여 도전자와 MC가 서서 진행했고, 모두가 하나의 큰 스크린으로 문제를 본다.
[5]
예를 들어 첫번째 탈락자가 나오면 우승 상금이 $1,000,000에서 $250,000으로 떨어진다.
[6]
따라서 한명도 탈락하지 않은 상태로 14문제를 통과하고 최종 상금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도전한 사람만 딸랑 $1000을 가져간다.
[7]
여담으로 패스트 게임 상금을 찬스가 필요한 척하며 버리고 동료를 불러서 도움 필요 없고 답을 안다라고 하는 행동바보짓을 하는 사례가 있었다.
[8]
100만 달러 문제에 도달한 사람은 총 9명이며, 첫 6명이 징크스처럼 다 실패한 후 Edwin이 최초로 성공했다.
[9]
당시 한국 방송계에서는 일본 예능을 베끼는 게 고질병 수준이었던지라 원판이 아닌 일본 라이센스판을 베꼈다는 의심을 받았다.
#
[10]
그만큼 퀴즈가 좋다가 이 쇼에서 따온 요소들이 많다.
[11]
이 형식은 퀴즈가 좋다 2기에서 차용한 바가 있다.
[12]
2007년부터 2013년에 종영될 때까지는 12단계.
[13]
12개의 문제를 풀던 시절에는 7단계인 £50,000.
[14]
당시에는 이부분이 워낙 유명해서 여러곳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15]
20주년 1화에서 제레미 본인이 자신의 전문분야는 1970년대 락 음악이며 그외의 분야는 꽝이라고 밝혔다.
[16]
후일담으로 본인 주장으로는 힌트를 사용한 이유가 진짜 힌트 없이 다 맞추면 거만하게 보일까봐(?). 시청자들은 이게 더
거만한 거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17]
2001년 7월 15일에 특별 편성된 셀레브리티 특집 名人慈善百萬SHOW에서 달성. 이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39%가 나와 경쟁 방송국 TVB의 미스 홍콩 결승전에 완승을 거뒀다.
[18]
2001년 8월에 소림축구 개봉 기념으로 편성한 셀레브리티 특집 少林足球百萬富翁慈善夜에서 달성. 이민은 홍콩의 소설가 및 작사가. 상금은 퀸 매리 병원에 기부했다.
[19]
<
파란색과
노란색을 섞은
색은?> 같은 수준의 문제도 나왔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이름은?> 같은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20]
특히 이 시기는 한국이 베른 협약에 가입하면서 과거 일본 프로그램을 마구잡이로 표절하던 것을 지양하고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으로 사 오는 게 유행했기 때문에(대표적인 예로
브레인 서바이버가 있다) 더욱 착각할 여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