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eddy T.K. Baha. 보더랜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 보더랜드 1, 프리-시퀄, 2편까지 등장. 성우는 클랩트랩과 동일한 데이비드 에딩스.다리가 한쪽 밖에 없어 다른 한쪽에는 의족을 차고다니며, 두 눈 모두 먼 장님. 먼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
두 눈이 멀었음에도 '니가 니 표정을 봤어야 했는데', '다음에 보자고' 등의 조크를 날리는 걸 즐긴다. 파이어스톤 근처에서 조그만 판자집에 거주하며 어마무시한 SF총기가 널린 세계관에서 굉장히 클래식한 더블 배럴 샷건을 가지고 있다. 스쿠터와는 친구 관계.
T.K. 바하가 착용하고 있는 의족은 두번째로 착용한 의족인데, 스카가 T.K. 바하를 공격해 그의 의족을 물어가 버렸다. 의족을 물어가버린후 다시 닥터 제드를 찾아가 새 의족을 달았지만, 이 일에 앙심을 품고 스카를 죽여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2. 보더랜드
초반에 메인 미션을 제공하는 역할. 나인 토스를 잡으려는 볼트 헌터들에게 닥터 제드가 그를 찾아가라고 한다.닥터 제드의 퀘스트를 받고 T.K.를 찾아가면 스캐그들이 훔쳐간 식량을 되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식량을 찾아주면 나인 토스를 잡기 위해 수류탄이 필요할테니 수류탄을 구해오라고 하며, 앞의 두 가지 미션들을 클리어하면 나인 토스가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파이어스톤에 있는 바운티 보드를 이용가능하게 되면 T.K. Has More Work라는 미션을 준다. 이 미션을 받고 T.K.를 찾아가면 메인 퀘스트 이외의 블레이즈 꽃 씨앗을 구해달라는 T.K.'s Life And Limb 미션과 자신의 의족을 물어가버린 스카를 죽이고 의족을 가져와 달라는 By The Seeds Of Your Pants 이 두 가지의 서브 퀘스트를 제공한다.
By The Seeds Of Your Pants 미션을 클리어하면 T.K.의 웨이브라는 Ride the Wave, Dude!라는 특수 효과를 가진 샷건을 주는데, Ride the Wave, Dude! 효과는 발사된 탄환이 위아래로 웨이브 치며 나아가는 효과에 도탄도 된다. 이 효과덕에 T.K.의 웨이브 샷건은 벽을 넘어 적을 공격할수도 있다. 이 무기는 시리즈 전통으로 유니크 내지는 전설급 무기로 빠짐없이 등장한다.
보더랜드 스토리 중반쯤 되면 닥터 제드를 비롯한 파이어스톤 거주인들이 뉴 헤이븐으로 떠나 혼자 남게 되는데, 스쿠터의 퀘스트 받아 그를 찾아가면 T.K.는 이미 강도들에 의해 살해당해 시체는 집안에 있는 팬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DLC1에서는 닥터 네드의 손길을 받았는지 좀비가 되어 재등장. 좀비의 뇌를 모아달라는 퀘스트를 5번 부탁하는데, 뇌는 좀비를 헤드샷으로 죽여야만 나오며 전부 435개[1]까지 가져와 달라고 해서 엄청난 노가다를 요구한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겸사겸사 모으는 것이 그나마 좋은 방법이다.
3. 보더랜드 2
음. 판도라에 온 첫째 날이다. 아내는 이 곳에 온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지만, 모든 것이 다 잘 될거라고 믿는다. 이 곳이 앞으로 우리가 새 출발을 해야 할 곳이다! - 첫번째 에코로그
아내가 죽었다. - 두번째 에코로그
마리안은 스카라는 이름의 스캐그에게 잡아먹혔다. 그녀를 위해 만든 작은 총인 레이디 핑거와 함께 시신을 묻을 때, 난 복수를 결심했다. 마리안, 당신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소. 약속하오! - 세번째 에코로그
나 역시 스카에게 눈도 다리도 다 빼앗겼다. - 네번째 에코로그
장님에, 절름발이에, 홀아비가 되었지만 모든 것을 잃은 건 아니다. 볼트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다음에 또 만나자는 농담을 몇 차례 건넸지만, 그들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몇년 전 하이페리온에서 가져온 오래된 메시지를 찾았다. 그 메시지는 한쪽 구석에 안전하게 숨겨 놓았다. 젠장, 밴딧 놈들이군. 어쨌든, 다 잘 될거라고 확신한다. - 다섯번째 에코로그
이미 1편 초반부에 사망한 인물이므로 보더랜드 2 본편에서는 등장하지는 않고, 애리드 넥서스 - 배드랜드(옛 파이어스톤과 그 근처)에서 받을 수 있는 서브 퀘스트에서 이 사람의 조카인 '운 바하'(Una Baha)에 의해 잠시 언급되고 약간의 과거사를 알 수 있는 에코 로그가 나온다. 판도라에 도착해 아내가 죽고 스카에게서 한쪽다리를 잃고 동시에 장님이 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T.K 웨이브의 설계도를 볼 수 있고, 후에 그 설계도를 하이페리온 사[2]나 운 바하[3]에게 가져다 주는 분기가 있다. 바하의 집 지하 개발실에서 기록들을 들어볼 수 있는데, 매우 긍정적이면서 쿨한 사나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원래 살던 곳에서 쫒겨났는데도 특유의 웃음과 함께 잘 될거라는 기록을 남기며, 직후 아내의 사망과 스카와의 혈투[4]라는 악재와 아내를 총과 함께 묻어주고, 마지막엔 바깥에 밴디트가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도 특유의 웃음과 함께 기록을 끝마치는 모습을 보여줘 쿨한 상남자임을 게이머들에게 알렸다.
바하씨, 우리 하이페리온 사는 당신의 라이플 설계도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그걸 저희한테 넘기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저희가 보낸 자객들이 Isolus에 있는 당신 집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자객이 도착하기 전에 태양계를 떠나는 게 좋을 겁니다. - 제프리 블레이크
덧붙여 에코 로그에는 당시 하이페리온의 부사장이었던 블레이크가 TK 웨이브의 설계도를 넘겨줄 것을 요청하면서 "우리 회사에서 보낸 암살자가 당신을 향하고 있으니 이 메시지를 듣는 즉시 태양계를 빠져나가시길." 라고 전해줬기에 판도라로 도주했으나, 웬걸 결국 거기서 밴딧들에게 잡혀 끔살당했으니....
소규모 DLC인 헤드헌터팩 1(T.K. 바하의 잔혹한 추수)에서 등장한다. 물론, 좀비상태로! 그래도 전작 ' 닥터 네드의 좀비 아일랜드' DLC에서 마냥 뇌에에에에에에에에- 를 연발하지는 않으며 말도 잘 한다. 대화를 걸어보면 몇가지 말을 해 주는데, 들어보면 전작의 볼트헌터 4명이 닥터 네드를 쓰러뜨리고 난 뒤, 할로우드 할로우에 정착한 모양.
여전히 뇌를 좋아하나 전작과 달리 맵 곳곳에 흩어진 뇌 사탕으로 바뀌고 사탕봉지 5개로 줄었다.
4. 보더랜드: The Pre-Sequel
언데드 상태라는 몹시 판타지적인 모습이기는 해도 본인이 직접 등장한 1편이나 2편과는 다르게 직접적인 출연은 없고 DLC 클랩스태픽 보야지에서 클랩트랩의 기억 데이터 속에서 구현된 정도로 나온다. 클랩트랩은 T.K의 죽은 아내를 알고있던 듯. 여긴 내 마음속이니 내맘대로 할거라면서 아내를 되살리고 이에 기뻐하는 TK가 하늘로 날아간다.
[1]
10개, 25개, 50개, 100개, 250개
[2]
이 쪽으로 가면 보상은 Jacobs산 유니크 샷건 Tidal Wave.
[3]
이 쪽의 경우 Hyperion산 유니크 권총 Lady Fist.
[4]
취향이 괴상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건을 제대로 설명하는 기록을 남기기 바로 앞 기록에 엄청 무미건조하게 "아내가 죽었다." 라거나 "나도 스카한테 눈이랑 다리를 잃었다."처럼 말 그대로 저 내용만 말하고 끊는다. 충격을 받아 감정이 없어진 말투도 아니고 "쩝, 죽었네." 딱 이 뉘앙스다. 아내 건에 대한 기록은 처음 듣는 플레이어라면 벙찔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