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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1:44:08

Soony 6

Soony 6
파일:sonny6.jpg
<colbgcolor=#ddd5ca><colcolor=#000000> 발매일 2002년 11월 27일
장르 포크트로니카, 얼터너티브 록
재생 시간 49:54
곡 수 10곡
레이블 하나음악
프로듀서 조동진, 조동익
타이틀 곡 헬리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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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BestAlbums100.jpg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6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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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BestAlbums100.jpg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2007년 62위 ||

음악취향Y
Best 100




1. 개요2. 상세3. 트랙 리스트
3.1. 헬리콥터 - 4:223.2. 고백 - 5:413.3. Soony Rock - 5:583.4. 10년이 된 지금 - 4:463.5. 흔들리는 대로 - 4:333.6. 동창 - 5:133.7.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 4:373.8. 모래 언덕 - 1:523.9. 신기루 - 6:363.10. 햇빛 - 6:12
4.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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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2년 11월 27일에 발매된 장필순의 여섯 번째 앨범.

2. 상세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가 큰 호평을 얻은 이후 비로소 단순히 '여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라는 평을 얻게 된 장필순은 그 기세를 이어 5집에서도 함께 작업한 조동익, 윤영배와 함께 6집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그러나 레코딩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설 무렵, 갑작스런 하나뮤직의 스튜디오 이전으로 인하여 모든 작업이 일시 중단되고 말았다. 그 후 이전한 스튜디오에서 그동안 작업해온 작업물을 면밀히 살펴본 후, '뚜렷한 음악적 변화나 주제의식의 허전함을 결코 떨쳐버릴 수가 없다'는 고민으로 결국 모든 작업물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을 결정하였다.

그 후 완성되어 있던 노래들 중 절반 이상을 버리고 새로이 만들어진 노래들을 추가하고 좀 더 세세하고 정밀한 작업을 하는 등의 공을 들인 끝에, 마침내 2002년 장필순의 6집이 발매되었다. 반응은 그야말로 호평일색이었는데, 특히 5집의 포크, 모던 록을 벗어나 시도한 어쿠스틱 악기에 날카로운 전자음와 노이즈를 수 없이 덧입힌 포크트로니카는 대중들에게는 당혹감을 주었지만 평론가들에게는 매우 좋은 평을 얻었다. 이러한 평을 얻는데는 전체적인 곡의 어레인지먼트를 맡은 조동익의 공이 컸다.[1] 이후 100BEAT가 선정한 2000년대 100대 명반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른다.[2] 사람에 따라서는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보다도 높게 치는 의견도 있을 정도.

하지만 이 앨범 이후 하나음악은 폐업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 앨범은 하나음악 최후의 앨범으로 남게 되었고[3], 폐업 후 장필순은 조동익을 비롯한 하나음악 멤버들과 제주도로 낙향을 선택한다. 때문에 장필순의 새 앨범은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3. 트랙 리스트

3.1. 헬리콥터 - 4:22

헬리콥터
무료한 공상에 젖어 헤매일 때

3.2. 고백 - 5:41

고백
난 시계에게 고백했지

3.3. Soony Rock - 5:58

Soony Rock
하늘 올려다본 지가 언젠지

3.4. 10년이 된 지금 - 4:46

10년이 된 지금
졸업하던 날 처음으로 널

3.5. 흔들리는 대로 - 4:33

흔들리는 대로
흔들리는 대로 내 몸을 맡겨

3.6. 동창 - 5:13

동창
지나간 일들 중에

3.7.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 4:37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꿈을 꾸었지 지나간 어린 시절

3.8. 모래 언덕 - 1:52

모래 언덕
태양이 이글거리는

3.9. 신기루 - 6:36

신기루
누군가 내게 속삭였지

3.10. 햇빛 - 6:12

햇빛
작은 틈이라 해도

4. 평론

만약 장필순의 새 음반에서 달콤하고 우울한 발라드와 나긋나긋한 모던 록의 향연을 기대했던 이들이라면 이 음반은 당혹스러운 감정을 안겨 줄 것이다. 그러나 온갖 소리로 뒤덮인 사운드의 덤불을 헤치고 들어가면 태풍의 눈처럼 고요한 장필순의 노래를 만날 수 있으며, 그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여러분은 노래 이상의 그 무엇을 듣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베스 오튼(Beth Orton), 만달레이(Mandalay), 아주레 레이(Azure Ray), 아니 누구의 음반을 위해서건 전자음으로 주조한 서정의 세계를 맛보기 위해 돈을 아꼈던 이들은 이 음반을 집어들기 바란다. 불혹에 이른 그녀의 미혹은 진심으로 매혹적이다.
weiv, 2002년
작곡, 편곡, 노래, 연주, 프로듀싱 등 모든 요소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결합시킨 앨범, 장필순은 이 음반을 관통하는 정서인 ‘회고와 추억’을 부서질 듯 건조하거나 아스라하게 연약하다가도 더 없이 따뜻하게 표현했다. ‘Soony 6’는 장필순 개인으로도 정점을 기록한 음반인 동시에 2000년대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기억해도 좋다.
음악평론가 최지선, 2011년 100BEAT 선정 베스트 앨범 100 선정 코멘트 #
전체를 감싼 서늘한 기운 때문에 [Soony 6]는 지금도 신선하게 들린다. 이로써 장필순은 20세기의 마지막 10년과 21세기의 첫 10년에 각각 걸작을 한 장씩 발표한 전설의 이름이 되었다.
음악평론가 윤호준, 2018년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선정 코멘트


[1] 조동익은 앨범의 전곡을 편곡했을 뿐만 아니라 기타, 베이스,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고 나머지 악기를 모두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뽑아내기도 했다. [2] 여담으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는 90년대 1위를 차지하였다. [3] 이후 2011년에 푸른곰팡이로 재편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