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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1:24:38

STYG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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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의 쯔꾸르 호러 게임
Disorder L e a v e S T Y G I A N Cat in the Box Tide Up
S T Y G I A N[1]
파일:STYGIAN.png
제작자 Gustav
장르 캐주얼 호러 어드벤처
출시일 2015년 2월 26일
플랫폼 RPG 쯔꾸르 VX Ace
링크 공식 다운로드[2]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주인공3.2. 안경 쓴 남자3.3. 여자3.4. 괴물
4. 여담

[clearfix]

1. 개요

Leave와 Disorder의 제작자인 Gustav의 3번째 쯔꾸르 호러 게임이다.

제작자가 만든 작품 중 거하게 을 하고 만든 무서운 걔임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무겁고 진지하다.

2. 줄거리

주인공은 친구들과 약속 장소로 나가던 중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깨어난다. 그 간의 일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 상태. 그는 이윽고 같은 처지의 두 남녀와 만나고, 그들은 곧 이 장소를 나가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어느 복도에서 촉수가 잔뜩 달린 괴생명체에 쫓기게 되고, 이 사실을 일행 남자에게 이야기하지만 그는 주인공의 말을 헛소리로 치부한다. 하지만 일행들은 곧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의 갈가리 찢긴 시체, 그리고 이곳이 괴물이 갇힌 미로라는 기록을 발견하며 혼란에 빠지는데...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묘하게도 등장인물 전부 작중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항목의 이름은 등장인물의 인상착의를 보고 임의로 붙인 것.

3.1. 주인공

파일:스티지안주인공.jpg

본작의 주인공. 파란 머리 셔츠를 입은 남자다. 친구들과 약속 장소로 나가던 중 기억을 잃고 육망성이 있는 미로 한 곳에서 깨어난다. 미로 곳곳의 퍼즐을 혼자 다 푸는 걸 보면 머리가 상당히 좋은 듯.

작중 끊임없이 정신이 불안정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일행이 전멸당하는 환상을 보는가 하면,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길로 빠지기도 한다. 자주 이러한 증세를 보이는데, 이 증세가 거듭될 수록 무언가를 깨달아가는 듯 하다.

자신과 같은 상황인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 함께 미로를 빠져나가려는 노력을 한다.

3.2. 안경 쓴 남자

파일:스티지안안경쓴남자.jpg

잔디가 자라는 방에 있는 육망성에서 깨어난 일행. 흑발 안경을 쓰고 있는 차분한 인상의 남성이다. 주인공과 만난 후 말에 따르면 먼저 깨어난 여자가 깨워 줬다고 한다. 일 때문에 차를 몰던 중 갑작스레 기억을 잃은 채 이곳으로 온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혼자 다른 곳에서 온 주인공의 방을 조사하고, 괴물에 대한 주인공의 증언을 헛소리로 생각하는 등 주인공을 신뢰하지 않았다. 다만 이후 을 습득할 때는 주인공에게 맡기는 걸 보면 의심이 풀린 듯.

오히려 본인이 의심스런 인물이기도 하다. 마지막 퍼즐 방으로 이동하기 전 아이템을 제시하며 대화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는데, 처음 말을 걸 때는...
남: 이봐.
주: 네?
남: 뜬금없지만, 어떤 사람에게 해를 입었을 때 넌 어떻게 반응하지?
주: 음..
주: 뭐, 실수로 그랬다면 너그럽게 봐주는 편이죠. 고의라면 혼쭐을 내주겠지만.
[3]: 역시 그렇겠지?
주: ...그런데 왜 그런 말을?
남: 그냥 궁금해서.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게 됐군.
주: ...?
상당히 의미심장한 대화다. 또한 오른쪽 방에서 얻은 쪽지를 제시하면...
남: ...이건.
주: 오른쪽 방에 있더군요. 그것만 건졌습니다.
남: 곧 어떤 장치가 나올 거야.
남: 그 장치를 작동시킬 힌트가 담겨있는 것 같군.
주: ...? 어떻게 아시는 거에요?
남: ...
알 방법이 없는 정보도 이 사람은 알고 있다. 게다가 마지막 방의 비석에 쓰인 내용을 읽고 말을 걸면...
주: 비석의 문장은 무슨 의미일까요?
남: 말 그대로지. 의식에 대한 방법이야.
주: 네?
남: 의식의 제단 앞에서 칼로 피를 떨어뜨리라는 뜻이지.
주: 그게 무슨... 아니 근데 그 뜻이 정말 맞아요?
남: 맞아.
주: ...대체 어떻게.
[4]: ...
이 외에도 빠르게 퍼즐에 대해 자료를 주거나 힌트를 주는 등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어준다.

여담이지만 이동 중 간간히 가슴의 격통을 호소한 것을 보면 이 사람도 뭔가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스포일러]

3.3. 여자

파일:스티지안여자.jpg

잔디가 자라는 방에서 깨어난 일행 2. 긴 머리에 머리띠를 한 여성이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이리로 오게 되었다고. 일행 중 제일 하는 일이 없다. (1) 놀라고 (2) 경악하고 (3) 멀리서 응원하는(...) 게 전부. 늘 주인공이나 안경 쓴 남자에게 문제를 맡긴다.

다른 등장인물처럼 이 여자도 의심스럽긴 마찬가지인데, 분명 방금 전까지 주인공을 쫓아오는 괴물이 있는 통로를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멀쩡히 지나온다. 그래놓고 정작 어두워서 무서웠을 뿐, 아무것도 없었으며 나를 놀래키려고 그러는 것이냐며 본의 아니게 주인공을 무안하게 한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그 진짜 정체는 괴물이 껍질을 뒤집어 쓴 채 탈출 겸 유희를 위해 여자 행세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우호적인 태세를 유지하지만 능동적인 행동을 지나칠 정도로 하지 않았던 게 떡밥이라면 떡밥. 원본 여자는 주인공 일행이 지나왔던 방에서 만난 갈기갈기 찢긴 시신이 된 지 오래였다. 생전의 원본 여자는 꽤나 눈썰미가 좋고 유능했던 인물인 모양으로, 기록되어 있던 책을 찢거나 내용을 변조시켜놓아도 금방금방 눈치채는 바람에 괴물의 심기에 거슬려 죽임을 당했다고.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는 루프에 휘말리지 않은 본래의 여자로써 주인공과 마주치지만, 주인공의 배려로 굳이 끔찍한 기억을 상기하지 않은 채 주인공을 스쳐 지나간다.

3.4. 괴물

가운데 눈이 달렸고, 사방으로 촉수를 뻗은 푸른색 괴생물체. 주인공의 앞에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게임이 진행되며 이 미로에 갇혀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의 내용에 따르면 무언가 능력을 다룰 수 있었다는 암시가 있으며,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너무나도 끔찍했기에 그를 공허에 가두었지만 불사의 능력을 갖고 있는 터라 아예 미로를 만들어 가둬버렸다는 것. 이 책에는 "괴물이 존재하는 한 미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인간의 동의가 없는 한 출구는 영원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는 내용도 있는데, 책의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주인공 일행을 이곳으로 끌고 온 것도 이 괴물의 소행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엔딩 #==
이 게임은 루프물이었다. 주인공이 본 환상은 모두 이전에 겪었던 기억이었고 주인공은 이미 미로를 몇 번이고 다시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맵마다 간간히 나오지만 상호작용이 되지 않았던 그림자같은 존재는, 이전에 왔던 주인공 일행들의 모습이었던 것이다.[6]

신들에게 벌을 받아 공허 속의 미로에 갇힌 괴물은 '인간의 동의'만이 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안경 쓴 남자를 심장마비로 죽여 미로로 끌어오려고 했다. 그러나 안경 남자는 운전 중이었고, 주인공과 여자가 이 차에 치어버려 함께 미로로 휘말려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의식의 방법'에서 언급되는 제물 역시 오로지 안경 남자에게만 해당하며, 따라서 주인공과 여자가 희생하는 것은 해당하지 않는다. 여자가 퍼즐을 너무 빠르게 돌파하는데다가[7] 의심 많은 성격인 안경 남자가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탈출용 의식에 실패하던 괴물은 루프가 시작되자마자 여자를 죽여버리고 그 껍질을 뒤집어 써서 변수를 만들려고 하지만, 여전히 탈출에는 실패한다. 이 루프가 여러번 반복되고 난 이후가 현재 게임의 상황이다.

마지막 선택지에서 여자로 위장한 괴물에게 칼을 주면, 괴물은 직접 안경 쓴 남자를 찔러 죽여 제물로 삼으려고 한다. 그러나 제물은 진실된 마음으로 바쳐야 했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괴물은 '남이 죽이는 건 소용이 없구나' 하면서 주인공까지 죽인 다음 다시 한 번 루프를 시작한다. 기억이 리셋된 주인공이 어리둥절하던 찰나, 괴물은 이번엔 주인공을 먼저 죽인채로 시작해보겠다며 원래 모습으로 변해 주인공을 죽여버린다.[8]

반면 안경 쓴 남자에게 칼을 주면, 남자는 여자로 위장한 괴물을 찔러버린다. 안경 쓴 남자는 수많은 루프 끝에 이미 기억을 다 되찾았으며, 직전에 있던 루프에서 괴물이 위장을 푼 모습을 봤기 때문에 괴물에게도 속지 않았다. 안경 남자는 미로에 총 3개 있었던 육망성이 소환의 표식이며, 도서관 아래의 육망성에 여자 시체가 갈기갈기 찢겨있는 것을 상기시키며 주인공에게도 여자는 이미 죽었으며, 괴물이 여자로 위장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괴물은 안경 남자를 공격하지만 이미 루프 덕분에 그 행동을 알고 있었던 남자는 여유롭게 공격을 피하고 주인공을 문쪽으로 보낸 뒤 스스로 자신의 피를 바쳐 문을 연다. 당황한 괴물이 문으로 향하지만 안경 남자는 온 몸을 던져서 막아내고, 그 사이 주인공은 재빨리 문으로 들어가 탈출한다. 이후 문은 닫혀버리고, 의식을 끝낸 안경 남자는 서서히 사라진다.

이후 주인공은 병실에서 깨어난다. 주인공은 안경 쓴 남자가 준 라이터로 인해 미로 속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주인공과 함께 현실세계로 되돌아온 여자는 주인공을 마주쳤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주인공은 굳이 여자의 기억을 상기시키지 않고, 남자의 묘지로 가서 라이터를 되돌려 준다.

4. 여담



[1] ' 삼도천의, 새까만' 등의 뜻을 가진 영단어. [2] 원본 글은 삭제되었으나, 게임 다운로드 링크만 복구되었다. [3] 이때 착잡한 얼굴을 한다. [4] 이때도 착잡한 얼굴을 한다. [스포일러] 아래쪽 문서에 나오겠지만 남자는 사실 심장마비로 사망했기에 자주 가슴을 잡고 고통을 호소한 것이다. [6] 정확히는 퍼즐을 풀던 주인공의 모습이다. 이 그림자의 행동을 따라하면 퍼즐을 빠르게 풀 수 있다. [7] 괴물이 여러번 루프하고 책의 내용을 더럽혀도 여자가 수수께끼를 너무 잘 풀어서 귀찮았다고 한다. 너무 빠르게 미로를 돌파하는 바람에 뭔가 타이밍이 꼬인 듯. [8] 안경 쓴 남자 혼자만 미로를 풀게 하려고 한 건지, 본인이 여자로 변장해서 둘이서 퍼즐을 진행하려고 한 건지는 미지수. [9] 이 영상으로 보아 캐릭터 칩을 새로 그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