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시즌6 2회부터 시작된 코너로 러닝 동호회 '빤스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여러 인간군상들을 보여주는 꼭지다. 동호회 홍보 영상을 위해 제작진이 촬영한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8회에서는 등산 동호회 에피소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정 등장인물
김원훈: 유일하게 러닝 편과 등산 편에 둘 다 등장한 인물. 제일 여자 크루에 관심 없는 척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여미새 기질이 강하다. 주로 바지춤에서 물건을 꺼내 남는 거라며 여자 크루들에게 선물한다. 한편 등산 편에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중년들의 행동(특히 정이랑의 플러팅)을 참지 못하고 탈주한다.
김아영: '빤스런'의 홍일점이였으나 서혜원이 가입하며 묘한 신경전이 시작된다. 서혜원을 두고 '여우'로 칭하지만 본인도 크게 다를 거 없다. 남자 크루들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대상은 주로 이진혁이다. 신입 여자 회원으로 고준희가 들어왔을 땐 서혜원과 잠시 한 편이 되기도 했다.
권혁수: 다른 남자 회원들이 여자 만나러 동호회에 가입했다며 비난하지만, 정작 본인도 잘 보이려고 앞/뒤에 일정이 있었거나 있다는 핑계로 옷을 멀끔하게 입고 온다. 김원훈과 비슷하게 잘생긴 남자 회원이 오면 밀려나는 비슷한 처지기에 서로를 달갑지 않게 여기면서도 자주 엮인다.
이진혁: 잘생긴 얼굴로 여자 크루들의 관심을 독차지한다. 김원훈과 권혁수처럼 대놓고 여자 크루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진 않지만 은근슬쩍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는 등 이쪽도 순수하게 운동 목적으로 동호회에 가입한게 아닌 걸로 보인다. 신입 회원으로 주원이 가입해 관심이 쏠리자 김원훈, 권혁수와 같이 그를 견제하기도 했다.
서혜원: 유이한 여성 크루. 처음 합류하자마자 남자 크루들에게 플러팅하고 김아영을 '언니'로 칭하며 김아영의 속을 긁는다. 고준희가 새로 가입했을 땐 좋지 않게 봤으나 예쁘다는 칭찬을 들은 이후로 적대적인 스탠스를 누그러뜨리기도 한다.
김성균(2회): '빤스런'의 회장이자 젊게 사려고 노력하는 40대. 그러나 그 정도가 너무 과하고 다른 회원들의 호응도 얻지 못한다. 러닝이 끝난 후 회식 자리에서 유행이 지나간 신조어 등을 사용한 뒤 '감다뒤'라는 말을 들었으나, 이해 못하고 본인을 '감다뒤'로 칭하며 아는 척 하다가 의미를 찾아본 후 분노한다. 정황상 그 후 동호회 회장직서 물러난 듯.[3]
문상훈(4회): 이진혁의 고교 동창이자 오랜만에 동호회에 참석한 회원. '문상'으로 불린다. 여자 크루들이 이진혁에 대한 관심을 은근히 드러내려는 의도로 일부러 문상훈을 이상형에 가까운 인물 1위, 이진혁을 꼴찌로 뽑지만, 이용당한 줄 모르고 진심으로 여긴다. 심각한 오해를 가지고 두 여자 크루에게 고백하지만, 처절하게 차인 뒤 동호회에서 강제탈퇴당한다.
주원(6회): 신규 가입한 잘생긴 남자 회원. 직업도 무려 의사라 기존 남자 크루들을 가뿐하게 제치고 여자 크루들과 가깝게 지낸다. 이에 불만이 극에 달한 기존 남자 크루 측이 회식 자리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내기를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이지만, 패배한다. 그뿐만 아니라 하필이면 같은 식당에서 회식을 가진 다른 동호회 회원들에 의해 그간 여러 동호회를 옮겨다니며 직업을 속였다는게 밝혀졌고, 결국 말그대로 '빤스런'한다.
김의성(8회): 김원훈이 새로 가입한 등산동호회 회장. 동호회 자체가 모두 중년으로 이루어진지라 수위 높은 섹드립과 스킨쉽 및 재력 자랑이 난무한다. 심상찮음을 느낀 김원훈이 탈퇴하려 할 때 막아서면서 차갑게 어딜 가냐고 물어본다.
고준희(9회): 신규 가입한 미모의 여성 회원. 단번에 남자 크루들의 이목을 본인에게 집중시키고 이에 한마디하려는 서혜원을 예쁘다는 칭찬으로 무력화시키는 등, 보통이 아니다. 결국 보다 못한 김아영이 회식 자리에서 신체 곳곳에 뽕 넣고 다니는 '뽕쟁이'라며 욕한다. 이후 서로 머리채를 잡으면서 싸우는데, 이때 뽕이 빠지며 비밀이 완전히 들통나게 되고, '빤스런' 크루들에게 비난을 퍼부은 뒤 술병을 챙기고 말그대로 뽕 뽑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