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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26 01:09:54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유닛 랭크 설정/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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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더욱 악화되는 후속 대처4. 여담

1. 개요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기묘하게 랭크가 높게 책정된 시드 기체들을 보며 의문을 품었고 실제로 이에 불만을 제기한 사람들도 많았으나 이미 결정된 랭크는 변하지 않았고 결국 프리덤 건담이 S랭크로 등장한 이후, 캡파는 끊임없는 랭크 논쟁에 시달리게 되었다.

사실 이 모든 사태의 시발점은 기획자가 시드빠라 1차 클로즈 베타 때 스트라이크가 A랭크로 책정되면서부터이다. 당시부터 스트라이크가 A랭으로 책정된 것을 두고 말이 많았다. 당장 기동전사 건담에서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마지막화에선 잔해였지만 활약했던 RX-78-2 건담이 B랭임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버려서 조역기나 되어버린 스트락 따위가 A랭이 된걸 건담팬중 그 누구도 이해할수 없었던것.[1]

그 당시까지만 해도 스트라이크가 왜 A랭인가는 재미삼아 까는 수준이었지만, 스트라이크가 A랭크로 나온 시점에서 프리덤은 보다 상위 랭크로 나올 것은 예견됐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훗날 윙전대와 톨기스가 B랭크로 업데이트된 후 강화형 윙전대-EW판 윙전대(+톨기스3)가 각각 A랭크-S랭크로 업데이트된 걸 생각해 보면 소맥도 GAT 시리즈(시드 5인방)의 A랭크 설정을 실수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시드 애들이 A랭크를 들고 나온 것이 현재의 S랭크 범람사태를 불러일으킨 설정상의(게임회사 사정 제외)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을 정도.

2. 상세

랭크 논쟁을 본격적으로 촉발시킨 기체는 최초의 S랭크 프리덤 건담이다. 스트라이크 건담을 이은 2세대 주인공 기체인 프리덤 건담이, 절대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던 S랭크로, 그것도 캐쉬 판매 유닛으로 등장한 것이다.[2]

위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보통 한 기의 주역기를 기본으로 밀고 가는 우주세기 건담과 다르게 비우주세기의 건담들은 주역기 외에도 동료기+라이벌기가 최소 2-5기는 되었고 시드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스트라이크가 A랭이 되면서 이지스, 듀엘, 버스터, 블리츠들도 죄다 A랭크를 책정받고, 그 후속기는 S랭을 책정받고, 그 후속기의 후속기 후속기의 무장 추가형(…)은 SS랭크를 책정받는 참사를 만들게 된 것.

이에 반해서 비슷한 시기에 업뎃되던 우주세기 건담들은 보통 초반 주역기체가 B랭급이고 일반적으론 라이벌 기체까지 다 해서 A랭급에서 마무리되곤 했다. 하지만 이쪽도 랭크 인플레에 힘입어 최초 ZZ쪽에서 풀아머 ZZ건담이 S랭으로 나오고, 애초 설정부터가 오버테크놀러지의 떡칠인 0083에서 덴드와 노질이 세트 S랭으로 업뎃. 전반기 우주세기를 마무리짓는 역습의 샤아라거나 후반기 우주세기인 F-91&크로스본 계통은 초반부터 S랭으로 나왔다. 이후 쏘맥의 상술로 인해 별의별 바리에이션으로 SR이 출몰, 더블오 라인과 함께 양분 중에 있다. 자세한 건 하단 참조. [3]

3. 더욱 악화되는 후속 대처

소맥의 미칠듯한 유닛 바리에이션의 시작은 제타 건담(빔 샤벨)이다. 기존 Z건담의 무장과 필살기에 실망한 유저들이 원작의 제타를 돌려달라며 항의하자 덥석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묵젯.

결국 S랭크 이상의 기체는 어떻게 낼 것인가 고민하던 소맥은 뉴 건담 HWS의 업데이트때 SS랭크라는 방책을 내놓으면서 유저들로 하여금 SR랭크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선사하였다[4] 일단 쏘맥의 공식발표상 밸런스 문제로 안 나온다고 했지만,인터뷰때 제커 상향계획 없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상향먹이고, S랭까지 미리 계획 잡아놓고 겉으로는 절대 안 낸다고 말하다 현질템으로 낸 게 쏘맥이다. 그리고 결국 2011년 5월 19일 정규 업데이트로 SR랭크 덴드로비움(폴딩 바주카)와 노이에 질(미사일 런처)가 등장!자세한 내용은 밑에 서술하도록 한다.

2011년 5월 19일, 우려하던 SR랭크의 유닛이 업뎃되었다. SR랭크 덴드로비움(폴딩 바주카)와 노이에 질(미사일 런처)가 그 주인공인데, 웬만해선 ' 소맥이니깐, 그럴수도 있지 뭐' 하면서 넘어가던 유저들이 종말론을[5] 내세울 정도로 충격을 심하게 받았다. 게다가 새로 등장한 SR랭크를 뽑을 수 있는 캡슐은...커스텀 캡슐이라는 괴상한 캡슐인데, 유저가 S~A까지의 유닛을 직접 선별해서 뽑을 수 있게 만든 캡슐이라고 한다. 게다가 뽑을수록 A랭크와 S랭크에 가중치를 누적하게되어 더욱 잘뽑힌다고 하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가중치가 필요할 정도로 안나오는 거냐? 소맥! 게다가 이 캡슐을 설정할 때에는 C랭크가 반드시 3대 이상 들어가야한다. 어차피 C랭크의 향연이 될 캡슐이건만...2000포인트의 기본 요금과 SR, AR, BR, CR 등의 레어 등급 유닛은 한대를 선택할 때 마다 대당 200포인트 추가라니...물론 추가 포인트를 피하고 +퍼센트 에이지를 받는 방법이 있는데 그 것은...'캡슐머신 슬롯 확장권'이라는 괴랄한 캐쉬템을 사서 슬롯을 확장하는 것이다. 또한 이 캡슐과 같이나온 패키지가 있는데 캡슐머신 슬롯 확장권 패키지(29,800 캐쉬) : 64,000 포인트 + 캡슐머신 슬롯 확장권(30개)를 내고 이 후 캡슐머신 슬롯 확장권 패키지2(34,800 캐쉬) : 80,000 포인트 + 캡슐머신 슬롯 확장권 (50개)라는 참 충공그꺵스러운 패키지를 내 주셨다. 노렸구나 소맥!

물론 메카물의 인기가 추락하면서 건담시리즈 애니메이션이 출시되고 있지 않은 관계로 당연히 시리즈내 기체들이 더 추가되지 않고 있었기에, 만약 원작의 모든 기체들이 게임 내에 출시되었을 시 캡파 입장에서는 더이상 내놓을 게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 게임의 장점 중 하나라면 매월 새로운 S랭크 유닛이 출시된다는 점 즉,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로 비유하자면 매월 새로운 챔피언이 출시된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해 운영진들을 고민에 빠뜨리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한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진으로서 어떻게든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결국 매월 S랭크를 출시함과 동시에 바리에이션을 늘려가는 것이 운영진의 선택이었던 듯하다.

하지만 상술했듯, 이는 절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차라리 롤이나 오버워치처럼 새 유닛이 나오는 텀을 늘리되, 대신 그 기간 동안 새 유닛과 기존 유닛 간의 밸런스 등을 고려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가 여전히 신 챔피언 혹은 리워크 챔피언의 밸런스에 대해서 여러 말이 많은데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긴 기간 동안 심사숙고를 한 뒤에 그것이 소위 말하는 사기챔이든 똥챔이든 실력이 갖춰져 있다면 어느 정도 챔피언의 성능을 뛰어넘어 어떻게든 커버가 가능하게끔 만들기 때문이다.[6] 하지만 어쨌든 간에 지속적인 패치로 어떻게든 신 챔피언과 기존 챔피언 간의 밸런스를 맞추려는 가상한 노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캡파는 실력으로 커버가 되는 것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며, 제작진은 딱 한 번의 큰 밸런스 패치 말고는 밸런스 조정에 대한 노력을 많이 보이지 않았다. 윙 건담 제로(EW) 등의 리워크를 제외하면 1대 S랭크 프리덤 건담이나, 2대 저스티스 건담 등은 패치 후에도 여전히 절망적인 성능을 보였기에 각각 SS랭크인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의 키유닛 신세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똑같은 챔피언이라도 룬과 아이템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운영방식이 달라지듯, 무장이 많은 기체들 또한 무장 설정에 자유도를 주었다면 쓸데없이 바리에이션을 늘릴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7] 상술된 예시인 묵젯이 그러하다. A랭크 빠 속성 제타 건담에 탑재된 1번 무기 빔 사벨은 빔 라이플에서 사출되는 형태인데, 이것은 실제 애니메이션에도 나오는 무장이긴 하지만 인게임에서는 성능이 좋지 않았다.

물론 이 시스템으로 간다고 해도 뉴 건담/뉴 건담 HWS, ZZ건담/풀아머 ZZ건담 같은 기체들은 어떻게 할 거냐라고 의문이 제기될 수 있긴 하지만, 저 둘은 기초 소체에도 여기저기 다른 부분이 생기는 등 엄연히 별개의 유닛이므로 기존 캡파처럼 별도의 유닛으로 출시되는 것이 맞다. 별도의 유닛으로 출시하되 그 각각의 기체에 무장 설정의 자유도만을 부여하자는 의미이다. 괜히 묵젯이나 묵디오 같이 똑같은 기체 가지고 쓸데없는 바리에이션 만들지 말고.

다만 각성 모드의 경우는 반다이 정책상 필연적이라고 해도 무방한데, 건담이 등장하는 슈퍼로봇대전이나 지제네 시리즈에서도 특정 파일럿을 태우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 시 극 본편에 나온 특수 오라[8] 형태의 강화 형태의 데이터가 별도로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AS랭크 묵젯을 따로이 출시할 것이 아니라, 무장 배치 및 변경 시스템을 따로 두어 그 기체의 운영방식을 플레이어에게 맡기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S랭크인 각젯에 달린 각성모드 또한 패시브 스킬을 증대해 갓 건담이나 마스터 건담의 하이퍼 모드, 혹은 더블오 기체들의 트랜스암처럼 처리하는 방법도 분명히 있었으며, 오히려 밸런스 면에서는 이렇게 처리하는 게 맞았다.

거기에 덧붙여 캡파에서 묵찌빠 속성보다 더 먼저 없어져야 할 시스템은 랭크 시스템이었을지도 모른다. 원작을 봐도 캡파에서 C랭크로 취급되는 기체들이 그 이상의 랭크로 나온 기체를 이기는 경우도 많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퍼스트 건담과 구프인데, 최후의 승자는 퍼스트 건담이 되긴 했으나 초기에는 구프가 건담을 압도할 정도였다. 원작을 고려한다고 해도 이 게임은 유닛 성능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어 실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원작을 무시해도 마찬가지이다. 이 게임은 "SD건담"으로 하는 게임이지, "설정상 건담"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다. 건프라를 가지고 배틀을 펼치는 애니메이션 건담 빌드 파이터즈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위력이 어떻든 무장 고증이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건담 골수팬들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 또한 결국 어떤 과거를 논할 때 의미없는 짓거리로 판명되는 IF루트일지도 모르지만, 만에 하나라도 후일 이와 비슷한 건담 온라인 게임이 출시된다면 이러한 점을 참고한다면 좋지 않을까.

4. 여담



[1] 더군다나 이 질문에 '작중활약을 기준으로 설정했습니다 호갱님'이란 어처구니 없는 답이 있었다. 한번만이라도 퍼건과 시드를 감상했다면 절대 작중활약 기준으로 저런 결과물에 나올수가 없다. 건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굴렸으며, 최종보스를 잡아내는데도 성공했지만, 스트락은 작중 파괴된 이후 주인공이 버렸고, 수복된 기체도 주인공의 동료가 탑승했으며, 최종보스에게 그야말로 탈탈 털려버렸다. 활약 기준이라면 오히려 건담이 A랭크고, 스트라이크가 B랭크 책정되었어야 했다. [2] 다만, S랭크의 경우 애초부터 쏘맥이 겉으로는 안낸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출시 계획을 잡고 있었다는 내부 정보가 있다. 오픈 베타 때부터 존재가 확인되었던 덴드로비움 같은 경우가 내부 개발 단계에서부터 S랭크 판정을 받은 기체라고 한다. 솔직히 C~A랭크로 모든 유닛의 랭크를 책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여러 정황상 처음부터 S랭크를 고려하고 있었던게 확실한거 같다. [3] 사실 기체의 성능 설정으로 랭크를 선정한다면 G건담 시리즈와 턴에이 건담이 최강이 된다. 보면 알겠지만 원작에서 이 건담들은 이미 리얼계 기체들이 아니다. [4] 소맥도 계획은 있다고 답변한 글도 있었고 실제로 유출 데이터에는 SR, 심지어 SU랭크도 있었다! [5] 물론 소맥이 SR을 언젠가 낼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지만. [6] 물론 반대로 말하면 '기나긴 기간 동안 숙고해서 이뤄낸 밸런스가 고작 그 따위로밖에 안 된 거냐'라고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있기는 하다. [7] 자꾸 TPS인 이 게임이 AOS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교되는 이유는 장르와 그에 따른 플레이 방식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운용 방식이 흡사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8] 개더비트 류에서는 하이퍼 화라고 따로 분류하며, 주변을 감싸는 에너지체를 바이오 오라/필드/배리어 등의 명칭화 하는 경우도 있다. [9] 현행 BR랭크인 EW 노멀 윙전대의 추가무장 장비형. [10] 워록, 스노우 화이트, 프로메테우스, 톨기스 발키리 등. [11] 실제 V2건담의 경우엔 V2B의 퍼지로만 재현되었었다. 하지만 나중에 개인 유닛으로 나왔다. [12] 사실 원작의 활약으로만 치면 비교적 대우가 좋았던 가프랑은 B랭크로 책정되어도 그렇게 나쁘게만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