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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7 00:22:07

SCP-261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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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260, 1e=The Tracking Stone, 1k=추적하는 돌,
2=261, 2e=Pan-Dimensional Vending, 2k=범차원적 자판기,
3=262, 3e=A Coat of Many Arms, 3k=수많은 팔을 지닌 코트)]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파일:261.jpg
일련번호 SCP-261
별명 범차원적 자판기
(Pan-Dimensional Vending)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타 SCP와의 관계3. 실험 기록

1. 개요

SCP 재단에 존재하는 자판기. 검은색이고 보통 자판기에 나오는 진열대는 없이 옆에 키패드가 하나 있다.[1]

" 마법의 자판기"에 관한 도시전설 일본 인터넷에 떠돌다 재단에게 들어갔고, 조사 끝에 요코하마의 어느 대형 쇼핑몰 근처 뒷골목에서 발견했다고 한다.[2] 안은 식품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빼면 평범한 자판기의 구조이며, 문을 열어놓거나 내부에 감시장치를 장착하면 작동하지 않는다. 일본 엔을 넣고 키패드에 세자리 숫자를 아무거나 입력하면 식품이 나온다.[3] 일단 다 "간식"이기는 한데, SCP답게 뭐가 나올지 전혀 알 수가 없다. 평범하게 자판기에서 파는 음료나 과자, 내용물은 평범한데 포장이 알 수 없는 언어로 쓰여있는 것, 포장엔 실존하는 회사 로고가 있는데 그 회사에서 발매한 적이 없는 것[4], 자판기에서 나올 만한 게 아닌 것[5], 포장에 적힌 설명만 봐도 위험해보이고 실제로 독극물이나 위험물질인 것, 설명은 평범한데 독성 물질이 영양소마냥 들어있는 것[6], 지구 환경을 상정하고 만든 게 아닌지 열기만 해도 사람이 죽어버리는 것, AAA 건전지처럼 인간용 음식이 아닌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많은 변칙성을 가진 것[7]까지 정말 별 게 다 나온다. 그래서 어지간한 건 D등급 인원이 우선 먹게 하고 있으며, 다른 인원이 먹으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냅다 먹었다가 무슨 꼴을 당해도 재단은 책임지지 않는다.

엔화 말고도 일본에서 화폐로 쓰던 것이라면 받아준다. 고대 아스카 시대의 금화, 2차대전 패망 후 연합군 점령하 일본에서 쓰이던 군표, 자판기가 반환해준 0엔 동전[8] 같은 걸 넣어도 작동하지만, 현대가 아니라 해당 화폐가 유통되던 그 시절의 가치로 받아들여서 그 당시 음식이 나온다.

또한 이 자판기는 자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전에 실을 꿰어서 넣자 스스로 매듭을 풀어서 받은 경우도 있었고, 이후에 좀 더 단단하게 고정된 동전을 넣었다가 꺼냈더니 다 먹으면 모조리 토하게 되어 있는 음식을 주거나[9] "500엔 빚짐"이 적힌 메모지를 넣으니 빈 팝콘 포장 안에 "팝콘 알 41개 빚짐"이 적힌 메모지를 주고, 그 뒤에 500엔을 넣어주니 정말로 팝콘 알 41개를 갚아주거나, 기지에서 최대한 정밀하게 만든 위조 500엔[10]을 넣으니 치사량의 시안화수소가 함유된 중지를 치켜든 손 모양 젤리를 내놓거나[11],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동전 반환 버튼만 계속 눌렀더니 "그만해(Stop it)"라는 활자체가 쓰인 캔이 나오면서 안에선 말벌 날개짓 같은 소음이 났다고. 불길한 느낌이 나서 안 땄다고 한다.[12]

짧은 시간 내에 자주 작동시키거나 많은 을 넣고 작동을 시킬수록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매우 자주 나온다. 그래서 500엔이 넘는 금액으로 실험하는 것은 24시간 동안 10번만 하도록 정해놓았다. 전원이 없어도 돌아가기는 하는데, 이상한 제품이 나올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이 SCP에 대한 감상 중 일부는 시애틀 캐피톨 힐에 설치되어 있었던 이상한 탄산음료 자판기를 언급하기도 한다. 1990년대 초부터 2018년까지 설치되어 있었던 이 자판기는 코카콜라 간판과 달리 정말 다양한 탄산음료들을 뱉어냈다. 아주 오래전에 단종되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제품들이 고작 1달러에 튀어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종류가 실존하거나 했던 탄산음료로 한정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SCP-261과 비슷하고, 모티브가 되지 않았나 일부에서는 조심스레 추측하기도 한다.

2. 타 SCP와의 관계

SCP-978에 찍혔을 때는 엔화로 가득한 복도에 파묻혀 있었다. 높이가 160cm까지 차올랐다고. 흠좀무. 그러나 이미 재단 직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 이 자판기는 실험 기록에 적힌 사례만으로도 수십만 엔을 벌어들였다(…).[13]

제대로 된 동전을 넣지 않았을 때 제대로 엿먹이는 무언가를 주는 걸 보면 지성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특히 어느 실험에선 '우린 명절이라 쉽니다. 박사님 여기서 뭐 하세요?'라는 메세지가 나왔다.

2분 동안 춤추는 SCP-682 SCP-106의 모양을 한 과자도 나와서 과자를 뽑은 요원을 일시적으로 기겁하게 만들기도 했다.

똑같이 자판기로 컨셉을 잡은 SCP-294도 존재한다. 다만 이쪽은 일본 엔이 아닌 미국 달러를 받으며 쿼티 키보드가 달려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지만 오직 액체만 나온다.

또 평행세계와 연관되어 있는 다른 SCP까지 간접적으로 연관되기도 한다. SCP-2206[14]이 송출되는 세계의 일본프로야구 소속 선수가 프린팅된것으로 보이는 트레이딩 시트가 포함된 껌이 나오기도 하였다. SCP-2206 본문에서는 미국쪽 프로야구 구단들만 언급되지만, SCP-261에 언급된 SCP-2206 관련제품은 그쪽 세계의 일본제 상품을 뽑아낸 모양.

3. 실험 기록

※CCL라이선스 문제로 직접 기술하지 않습니다. 위의 원본 및 번역된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영어판 등지에서는 뭔가 에스테틱한 코드가 먹히는 모양인건지 SCP 10주년인 2018년까지도 잊을만하면 틈틈히 업데이트되는데, 한국어판 SCP위키의 번역은 2015년 분량에서 멈추어있다.


[1] 사진의 자판기는 실제론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합법 마리화나 자판기이다. 마리화나하니까 관련된 농담성 SCP도 있는데 바로 SCP-420-J. 애초 저 SCP는 숫자부터 마리화나의 속칭인 420에서 따온것이다. [2] 발견 당시에는 손으로 쓴 "품절" 표지가 붙어있는 상태였다. [3] 입력하는 숫자는 나오는 식품에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아 실험 기록에도 적지 않는다. [4] 펩시 로고가 붙은 용과맛 탄산음료 같은 것. [5] 예를 들어 살아있는 기니피그나 민달팽이, 도기에 든 무화과, 쌀밥에 고기 같은 것들. [6] 생물마다 신체구조가 다른 만큼 인간에겐 유독하지만 그 제품의 대상 생명체에겐 무해한 물질이라 그런 듯. 반대인 경우도 있어서 끔찍한 숙취를 불러온다는데 그냥 엄청 달고 땡인 경우도 있다. [7] 뚜껑을 따면 "밀가루 반죽"이 쏟아져나와 즉석에서 "구워져" 빵이 된다던가, 살아있는 조그만 생물을 그 자리에서 산 채로 요리한다던가, 허공에 대고 빨면 한 캔 분량의 닥터페퍼가 빨려올라오는 빨대라던가. [8] 로날드 맥도날드가 새겨진 가짜 동전. 돈을 넣지 않고 반환 버튼을 누르면 내준다. 일본 맥도날드의 광고 마케팅 문구였던 ' 스마일은 무료'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9] 다른 기록에서는 100엔을 넣고 번호판을 주먹으로 세게 친 뒤에 100엔을 더 넣자 200엔을 돌려주면서 화난 표정이 그려진 메모지를 뱉어 경고했고, 바로 그 다음에 단단하게 고정된 실에 꿴 동전을 썼더니 5초 뒤에 핀뽑힌 수류탄을 뱉어내서 주변을 초토화시켰다. 이 실험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실험실에 2미터 정도 되는 폭파구가 생겼으나, 자판기는 바로 앞에서 터졌음에도 멀쩡했다고 한다. [10] 기록에는 만들어진 위치가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자랑하듯이 써 놨다. [11] 이로써 일본은행에서 공식 인정한 일본 엔 동전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2] 현재는 삭제된 항목들이지만, 청소부가 돈을 넣으면서 "내가 마셔도 안전한 탄산음료는 없을까"라며 말을 걸었더니 이상한 소음을 내면서 평범한 자두맛 음료를 내놨고, 청소부가 고맙다고 하니 또 다시 이상한 소음을 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1주 전에 아내와 사별한 요원이 "아내를 되살릴수 있는 물품"을 달라고 말을 걸며 1500엔을 넣자 SCP-447을 뱉었다. 시체에 닿으면 안 되는 것을 사용한 요원과 아내, 아내와 접촉한 희생자들은 모두 사살되었고, 261을 사용하기 전에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는 박사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그런건 모두의 즐거움을 망친다"며 O5가 거부했다. 이 항목은 리브레 위키에서 볼 수 있다. [13] 개중에는 개화기 이전에 사용하던 고대 동전도 있고, 2차대전 종전 후 미군이 발행하던 군표도 존재한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중 고대 동전, 즉 화동개칭(和同開珎)의 경우 지금은 골동품이라 매우 값이 나가지만 SCP는 이를 동전이 발행되던 당시의 액면가, 그러니까 이 동전이 취급되던 8세기경 아스카 시대 당시의 환율로 취급하여 고작 쌀 한 줌을 뱉었다. 넣어본 사람 지못미. 그리고 한 번에 무려 10만 엔이라는 정신나간 거금을 투입한 실험도 있었는데 결과는 데이터 말소(...) [14] '맥시멈 리그 베이스볼' 재단 세계와 평행세계인 다른세계에서 진행되는 미국 프로야구리그로 현실의 야구와는 완전 동떨어진 정신나간 규칙 및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막장 프로야구 시리즈를 중계해주는 라디오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