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24:24

Queen of Blades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QueenBlades_Novel_Cover1.jpg

1. 소개2. 스토리3. 논란4. 관련 항목

1. 소개

에런 로젠버그가 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공식 설정파괴 소설 중 하나. 스타크래프트1의 내용 중 사라 케리건 저그의 여왕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이하게도 제목은 칼날여왕이지만 주인공은 짐 레이너다.

분야는 다르지만 이웃집 게임의 소설 작가인 리처드 나크와 주인공 보정 기믹이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되기도 한다. 물론 수면제급인 나크 소설보다 재밌기는 훨씬 재밌다 소설 자체의 퀄리티는 나름대로 괜찮은 수준이지만, 원작인 게임과 충돌하는 설정이 한두가지가 아닌 상황에서 이 소설의 설정이 공식화되어 스타크래프트 2의 기반이 되면서 수많은 설정 충돌과 논란이 일어났다.

2. 스토리

소설에서조차 레이너의 불행은 여전하여 밤마다 꿈에서 케리건이 자신을 부르는 꿈을 꾼다거나, 저그가 된 케리건과 재회했지만 그녀의 공격에 부하들과 함선 대부분을 잃고 프로토스의 태사다르와 조우하여 그들과 연합 전선을 폈지만 쪽도 못쓰고 깨지는 등 차마 눈물없이는 볼 수가 없는 장면들의 연속이다[1].

그러나 태사다르가 암흑 기사 제라툴을 처음 보고 그들을 공격하는 것을 둘 다 처음보는 레이너가 중재해서 말려주고 나중엔 둘에게서 친구라는 호칭을 듣는 것을 보면 확실히 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는 것이 맞긴 하다. 실로 사기적인 친화력이다. 태사다르가 케리건에게 붙잡혀 성추행(..이라고 해봤자 얼굴을 부벼대거나 입맞춤하는 정도.)여왕님은 플토스타일당하는 걸 강화복 없이 권총 한자루로 구해준다거나 하는 것도 보면 주인공이 맞긴 한데…

소설 마지막에서 이단자(암흑 기사)와 접촉한 태사다르를 잡으러 아이어에서 알다리스 아르타니스가 오는 걸로 끝난다.

3. 논란

The Dark Templar Saga와 함께 심각한 설정 오류를 일으킨 소설로 여겨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설정파괴급 설정변동, 특히 스타크래프트 2의 커다란 설정 변동 중 1 당시의 설정과 모순되는 설정 오류 대부분이 이 소설과 The Dark Templar Saga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원작 게임 시나리오상의 대본과 소설의 내용이 모순되는게 많은데, 블리자드 설정 담당팀이 소설의 전반적인 설정에 대해 별다른 검수를 하지 않은 것인지, 해당 내용들이 수정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출간되었다.

게임과 달리 패치를 할 수 없는 출판물로 이미 발매했기에, 뒤늦게 수습할 수도 없지만, 보통 외전 소설에서 설정 오류가 발생한다면 원작의 설정만을 공식 설정으로 인정하고 소설의 설정은 비공식 설정으로 처리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반대로, 원작인 게임의 설정을 비공식화하고 이 소설의 설정을 공식으로 채택하여 이를 기반으로 스타2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였기 때문에 1과 2 사이에 설정오류가 많아졌다.

이 소설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발매된 2017년까지 거진 20년 넘게 설정오류를 떠안게 되었으며, 이 설정 오류들이 스타크래프트 2 스토리의 완성도를 떨어뜨린 이유들 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그런 설정 오류들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짜다 보니 다소 엉성하고 억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허의 유산에서 아르타니스가 공허와 칼라의 힘을 모두 다루며 쌍검을 휘두르기는 하는데 사실 그걸로 대단한걸 하는 것도 아니라서 떡밥이라 보기도 애매하다.}}}

4. 관련 항목


[1] 이를 설정파괴라고 까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이 부분은 원작을 매우 충실하게 재현한 것이다(...). 원작 게임의 에피소드 2에서 저그 플레이어가 분명히 차 행성에서 레이너 특공대와 테사다르의 아이어 프로토스 + 제라툴의 네라짐 연합 세력을 전부 격파하는데 성공하기도 했고, 에피소드 3에서도 태사다르가 처음 등장하는 미션 4의 무대는 차 알레프이며 이 때 태사다르 진영에 레이너도 같이 있다. 게다가 이 미션에서 태사다르는 첫 대사에서부터 대놓고 구조의 희망을 슬슬 포기할 참이었다고 말하면서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었음을 암시한다. [2] 스타크래프트2 캠페인 시작전에 스타1 스토리를 요약해주는데 여기서 아르타니스가 오리지널 집행관의 행보 그대로 태사다르와 제라툴과 동행했다는 내용이 나와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