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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1 15:03:50

PX 시스템

1. 개요2. 상세

1. 개요

신기동전기 건담 W 듀얼 스토리 G-UNIT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제어 시스템의 일종. 기본적인 PX 시스템, 그리고 보다 강화된 형태인 PX 오버 드라이브가 존재한다.

2. 상세

신기동전기 건담 W 본편의 제로 시스템과 대응되는 시스템으로, 닥터 펠게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쪽은 탑승자를 일종의 긴장상태에 빠뜨려 예리한 감각과 빠른 반응을 이끌어내고[1], 기체의 움직임을 비약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에 덧붙여 어째서인지 파란색으로 빛나면서 잔상을 만들며 순간이동해 공격을 회피하는 효과까지 달려 있는 뭔가 사기스러운 효과를 가지고 있다. 물론 탑승자에게 걸리는 부작용은 제로 시스템 못지 않게 심각한 편으로, 적응자가 아니면 시스템을 기동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압박에 시달린다. 특히나 에 걸리는 부담이 매우 심각해서 일정 시간 이상 작동시킨 채로 운행할 경우 파일럿이 죽어버리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었다.(심지어 기체마저 올라간 출력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건담 제미나스의 PX 시스템의 경우는 96초를 한계로 잡고 리미터를 걸어 놨으며, 건담 그리프에 탑재한 PX 오버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그 한계 시간이 훨씬 짧아져 고작 64초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 시스템을 발동해서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적성을 가진 파일럿이 거의 없기 때문에(본편에서는 아딘, 오델, 실버 크라운. 실버 크라운이 오델의 변장임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2명에 불과하다.) 파일럿을 '최강의 MS를 완성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닥터 펠게의 이미지와 어울리기도 하다.

예외적으로 건담 반레프오스에는 고의로 리미터를 빼고 장착했는데, 이 때문에 크라츠 쉘비의 경우 이 사실을 모르고 PX 시스템의 제한 시간을 넘겨서도 PX를 끄지 않고 계속 싸우다가 결국 PX시스템의 부작용으로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사망 직후 기체가 폭발해 시체 회수마저 불가능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신기동전기 건담 W G-UNIT 오퍼레이션 갈리아레스트에서는 같은 제미나스 타입 기체와 시스템에 적응 가능한 파일럿이 추가되면서 PX 시스템끼리의 싸움이 더욱 추가되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최초로 PX 시스템 오버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영역확장 시스템이라고 불리며 일반 PX 시스템보다도 한 단계 더 높지만, 그 만큼 파일럿과 MS에 걸리는 부담이 심해져 G-UNIT 중에서도 일부 기체만 그것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1] '뛰어난 선수에게는 상대방의 움직임이 느릿하게 보이는 것'으로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