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팀 'PSYCHEdelic Laboratory'마약하는 연구소 에서
RPG 쯔꾸르 2003로 제작한 공포 어드벤처이다. 팀장은 전
네코 데브의 운영자인 클릭N드래그. 2019년 마지막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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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찾아서 정신병원으로 들어간 탐정의 이야기이다. 공포게임임에도 시야제한과 추격 이벤트 등을 배제한 채 밝은 색의 그래픽으로 호러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제 13회 똥똥배 대회에서 재미 상[1]을,제 14회 똥똥배 대회에서 시나리오 상과 사운드 상을 수상하였다.
제작자의 말에 의하면 기획 당시에는 패러디 게임(...)이었다고 하며, 현재에도 곳곳에 패러디 요소가 분위기에 맞지 않게 녹아들어 있다.
거식증의 환자가 있는 방이다. 휴지통을 조사할 경우 쪽지를 얻을 수 있으며, 조사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진행하며 해당 쪽지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채식주의자이다
환자가 채식주의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환자에게 말을 걸 경우 '푸른 눈의 토끼가 사자를 잡아먹는다' 라는 말을 하는데, 토끼가 육식을 하고, 잡아먹히는 사자가 오히려 초식동물이라는 논리. 선택지에서 '사자다' 를 택하면 쪽지를 얻을 수 있다. 일부러 어려운 질문을 넣어 정신력에 대한 설명을 듣게 하기 위한 튜토리얼 개념의 방.
해당 층에선 불이 켜져 있을 때에는 제대로 나오던 병실의 팻말이 불을 끄면 깨지는 현상이 있는데, 버그가 아니다. 그러니 글자가 깨진다고 당황하지 말자.
불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글자가 제대로 나타나는 병실은 ☆, 불을 끈 상태에서 글자가 제대로 나타나는 병실은 ★으로 표기한다.
가로등지기 ☆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가로등지기의 패러디. 말을 걸 때마다 불을 끄거나 켠다. 사실 방에서 불을 끄면 층 전체의 불이 꺼지는 것은 버그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버그에서 사일런트 힐의 거울을 만지면 다른 세계로 이동하던 것을 떠올려 현재의 연출이 생겨났다고.
누르고, 끌고. / Click, And Drag. (1.0.3 업데이트 기준) ☆
안경을 쓴 게임 제작자가 등장하는 방이다. 4~5 번 정도 말을 걸면 개발 비화를 간단하게 말해준다. 불을 끈 상태에서 들어가면 그 제작자는 침대에 죽은 채로 발견된다. 싸늘하게 식은 시체에, 자세히 보니 안경을 쓰고 있다고......
고양이의 방 ★
방 한켠에 인형이 있고 환자가 돌아다니며 고양이를 찾는다. 불이 꺼져있는 상황에서 휴지통을 조사하면 쪽지를 얻을 수 있는데, 이때 벽엔 기분나쁜 미소의 붉은 고양이 그림들이 잔뜩 있으며 환자가 드디어 찾았다고 말한다. 인형에도 붉은 얼굴이 그려져있다...... 여담으로 베타 버전에서는 권총을 얻을 수 있었다.
기다림의 미학 ☆
방 안 바닥에 도로가 나있으며 화이트보드에 정류장이라 적혀있고, 한 환자가 버스를 기다리겠다고 한다. 불을 끄면 그 환자는 주저앉아 죽어있는데 오랫동안 기다리다 죽은 것 같다라고 한다.... 또한 불이 켜진 상태에선 도로에선 위험하니 환자가 못 가게 하지만 불을 끈 상태로 도로에 서면 무언가 올 리가 없지만 무언가 올 거 같아 두렵다라고 뜬다. 원래는 완벽한 버스정류장을 그려넣을 생각이었으나 이질적인 분위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소재만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불을 켜야 글씨가 제대로 나오는 방이지만 아이템을 얻으려면 불을 끈 상태에서 환자를 조사해야 한다.
영혼에 대하여 ☆
플레이어가 퀴즈의 답을 찾지 못할까봐 만들어둔 방이다. 의사에게 말을 걸면 마지막 퀴즈를 제외한 모든 퀴즈의 답을 알아낼 수 있다. 더불어 게임 이름이 '프시케'인 이유도 이 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를 위한 자장가 ★
불이 켜진 채로 들어가면 환자가 허공을 멍하니 응시한채로 있다고 하는데, 불을 끈 상태에서 들어가면 환자 앞에 오르골 장치를 볼 수 있으며, 오르골 노래를 거꾸로 재생할 수 있다. 이때의 소름돋는 분위기가 압권.
라디오헤드의 'Nude'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어때요? 참 쉽죠? ☆
대놓고
밥 로스의 패러디임을 밝히고 있다. 환자에게 말을 걸면 이것 저것 질문을 하는데, 성별과는 무관하게 혈액형에 따라 그림이 결정된다. 특이한 점은 답변을 거절하고 취소키를 눌러도 다른 그림이 나온다는 것. 그림은 그림판으로 그린 듯 한 간단하면서도 추상적인 그림들이다.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
병실 안에는 점술가인듯 한 환자가 있다. 병실의 팻말과는 대조적인 부분. 점술가가 주문을 외는 부분이 있는데, 해당 대사를 보면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 라던가 '저 멀리서 희망의 샘 있을지 모르는 것이었다' 등 모의고사의 자필확인란에 있던 문구를 볼 수 있다.
아들을 기억하지 못한 채로 아들을 기다리는 치매 환자가 있다. 환자의 옆에 있는 편지를 조사하면 쪽지를 얻을 수 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름의 기원은 당연히
이것. 그러나 병실의 팻말과 안의 환자 사이의 개연성이 없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의문점이 많다. 곰인형을 구해줘도, 찢어줘도 스토리 진행에 문제가 없으나, 제작자의 블로그에 적혀있는 내용에 따르면 곰인형을 구해줄 경우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척 하는 사람
게임의 중요 키워드인 '미친 척 하는 자'를 연상시키는 이름의 병실. '그는 채식주의자이다' 방에서 정신력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사람들을 노리고 만든 방. 어떻게든 정신력을 깎아먹으려는 제작자의 심리가 보인다
선악과=사과=死果
다수의 성경에서 선악과를 사과의 모습으로 묘사한데서 착안해 이름을 지은 방. 환자가 말하는 내용의 모티브는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그리고 아무도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패러디. 환자에게 말을 걸면 열쇠를 주나, 그 이상 말을 걸면 정신력이 감소한다.
소음공해
병실 사이의 연관성을 실험하기 위한 병실이다.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병실 이름의 기원은 황지우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주인공을 아빠라고 착각하고 같이 있어달라고 환자가 부탁한다. 처음부터 거절하면 그저 실망만 하지만, 함께 있어주는 것을 선택한 뒤 도중에 거절을 하면 환자와의 대화에 '이 거짓말쟁이야' 라는 대사가 추가된다.
책장이나 책상 위의 서류를 조사하면 '병원의 문서' 를 얻게 된다. '병원의 문서 - 동굴의 우상', '병원의 문서 - 만들어진 신', '병원의 문서 - 모자장수와 앨리스', '병원의 문서 - 체셔캣과 앨리스'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 중 1개를 랜덤한 확률로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