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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ygen Not Included/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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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재(지구 멸망 후)3. 과거(지구 멸망 전)

1. 개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Oxygen Not Included라는 게임 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POI들을[1] 조사해서 발견할 수 있는 사내 대화 내용/연구 자료 등등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해둔 문서이다.

2. 현재(지구 멸망 후)

로그를 작성하는 주인공 AI는 외계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행성 표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어째서인지 지하 깊숙한 곳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다행히 3주기 정도의 보급품과 프린팅 포드가 근처에 있었고, 세 명의 복제체도 함께 하는 덕분에 생명 유지를 위한 기지를 건설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문은 끊이지 않았다. 원래 도착할 행성은 지적생명체가 존재하지 않고 인간의 손길도 닿지 않았던 행성이었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광물인 심성석과 뉴트로늄[2]이 발견되었으며, 심지어 그라비타스 기술로 만들어진 컴퓨터까지 발견되었다. 이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탐사를 이어나가 행성의 표면까지 개척을 성공하였고, 이후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지금 위치한 행성이 원래 도착할 예정이었던 행성이 아니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그런데 우주에 행성 표면이 무너져 파괴되어 있지만 자신의 고향인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의심을 하면서도 자신이 위치한 행성의 질량을 계산해보았는데, 결국 자신의 의심대로 그 행성에서 파괴된 부분의 질량과 자신이 위치한 소행성의 질량은 거의 동일했다. 주인공은 원래 목표였던 행성에 도착한 것도 아니었고, 애초에 집을 떠난 것도 아니었다.[3]

게임을 진행하며 나오는 AI의 독백에서 원본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는데, 바로 올리비아 브루사드 박사였다. 올리비아가 주장했듯이 뉴런에 잠재된 기억이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결국 AI는 올리비아의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된다. 지구와 인류는 자신의 소속이었던 그라비타스에 의해 완전히 멸망했고, 자신이 만든 복제체들이 인류의 잔해이자 신인류나 다름없게 되었다는 절망적인 진실을 깨닫게 되었음에도, 어쨌든 복제체들이 용케 살아남아 소행성 식민지라도 꾸려가고 있다는 것에 작은 희망을 가지고 개척을 계속해간다.

AI는 우주 진출 중 발견했던 시간의 찢어짐 너머로 복제체들을 보내서, 복제체들이 지구의 잔해보다 나은 행성에 도착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개척하거나, 혹시나 균열을 통해 과거로 간 복제체들이 절망적인 미래를 바꿀 수 있기를 바라며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버텼지만, 1500주기가 넘도록 그들에게서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고 상황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만 깨닫는다. 결국 지친 AI는 올리비아의 사고 체계(자아)를 차단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그래도 2000주기 이상을 더 버틴다. 그러나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절망감, 죄책감 속에서 괴로워하다가 결국 4001주기째 되는 날, 자아 루틴을 종료하고 남은 복제체들을 위해 관리 시스템만 남기고 스스로 슬립 모드에 들어간다.

그렇게 올리비아의 AI가 종료된 이후에도, 관리 시스템(플레이어)이 남아 복제체들의 우주를 향한 식민지 개척(DLC 등)은 계속 이어진다.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아 소행성 표면으로 나온 복제체들도 멸망한 지구를 발견했지만, 지구 주변에 알 수 없는 보호막이 발동된 상태로 로켓이 접근할 수 없어 지구 탐사는 불가능한 상태이다.[4]

3. 과거(지구 멸망 전)


그라비타스 유적에서 발굴되는 기록들을 보면, 지구는 에너지 부족[5]으로 전쟁까지 일어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지어는 태양이 가려져[6] 태양광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지구를 떠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대표 (Director Stern)는 대학 동기였던 올리비아 브루사드 박사를 영입한다. 올리비아의 생명공학 팀은 개척지에서 좀 더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식물들과 동물들을 개조해 게임 상에서 볼 수 있는 크리터와 식물들을 만들었고, 이후 복제체를 프린트하는 프린팅 팟의 개발에도 참여한다.[7]

이때 올리비아는 복제체들이 기형적이고 미숙하며 원본 인간들의 뉴런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본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잠재된 기억을 꺼내기 위해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미 코 앞에 닥친 종말에 압박을 느낀 재클린은 올리비아의 주장을 묵살한 후 필요한 정보를 칩에 담아 이식하는 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도덕적 책임을 느낀 올리비아는 복제체 연구에서 손을 땐다.

이후 그라비타스는 복제체를 이용해 여러가지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왜 인간의 기억을 복제할 수 없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파생된 연구 끝에 니콜라 박사가 상세 미세 분석으로 기억을 추출하여 주입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기억이란 개념은 동시에 중복 개체가 존재하지 않는 고유 데이터로 취급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인 마냥, 기억을 추출하면 추출한 대상은 흔적도 없이 파괴되어 버리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그라비타스 직원들에게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복제체는 다시 인쇄하면 그만이었으므로 연구는 계속되었고, 이런 연구의 부산물 중 하나가 DLC의 텔레포터였다.

인게임 상으로도 텔레포터를 사용시 송신기에서 개체를 제거 처리하는 연출이 나온다. 송신기에서 추출된 개체는 즉시 우주적인 데이터 비슷한 무언가로 변환되며, 이 데이터는 추출됨과 동시에 수신기의 프린터에서 출력되게 된다. 이게 은근 고통스러운지 발송되는 복제체가 고개를 찡그렸다가 뿅 하고 사라지고, 수신기에서 인쇄되어 나오며 어리둥절하는 연출이 나오는 것이 꽤 섬뜩하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우주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0인 상태로 정보의 위치만 바뀌는 것이라 엄연히 텔레포트가 맞다. 송신기의 입력 정보가 여전히 존재하면 고유 정보가 아니니, 송신기에서는 제거 처리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분명 텔레포트가 맞긴 해도, 관찰자 입장에선 원본을 삭제하고 복제본을 인쇄하는 꼴이라 여러모로 찝찝하기 그지 없지만.

마찬가지로, 물질을 우주의 시공간 어디에서 가져오는 특이점이나, 엔트로피를 삭제하는 특이점은 있어도 물질 자체를 복재하는 특이점을 만들어낼 수는 없었기에 물질 텔레포터 또한 해당 물질이라는 데이터만 전송해 목적지에서 인쇄할 뿐 물질을 복제해내지는 못한다.

이런 한계 때문에 프린팅 팟은 문자 그대로 프린터이기 때문에 물질을 복제할 수 없고, 따라서 어디선가 어마어마한 동력을 공급해야 했다. 마침, 그라비타스는 '시간 여행'을 같이 연구하고 있었으므로, 4차원에 물질을 투입해 동력을 뽑아내는 '시간의 활'이라는 특이점을 개발해냈고, 프린팅 팟은 이것의 마이너 버전을 영구동력으로 장비하여 유전적 무른감탕을 잉크로 생산하여 프린트하는 기계가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의 활을 사용해 동력을 획득하면 우주의 면역반응마냥 뉴트로늄이라는 불가사의한 물질이 폐기물로 같이 생성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 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우주의 법칙의 유지되는 것이었던 것. 이 뉴트로늄은 상호작용이 완전히 불가능한 완벽히 안정된, 그러나 아무 활용 방법이 없는 파괴불가 물질이라 폐기에 많은 고민이 생겨났다. 이것을 파괴하려는 시도 중에 나온 부산물이 복제체의 채굴 총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엔트로피가 무조건적으로 증가한다는 열역학 제 2 법칙을, 활용 불가능한 물질인 뉴트로늄이 생겨나는 것으로 지키는 거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데이터의 출처가 반드시 있어야하는 규칙이 있어서 더미 출처로 뉴트로늄이 같이 나온다고도 볼 수도 있다.)

여러가지 윤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라비타스의 지구 탈출 계획은 그럭저럭 잘 진행되었으며, 대표 Stern에게는 인류를 구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우선이었기에, 도덕과 안전을 주장하는 올리비아를 무시하고 계획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국 큰 참사가 일어나고 만다.

참사 당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 언급도 없지만, 추측으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원자로가 폭발[8], 시간의 활이 폭주해버렸다고 한다. 통제불능이 된 시간의 활은 마구잡이로 뉴트로늄을 뿜어내며 지구를 파괴시키기 시작했고, 대표 Stern[9]은 마지막 발악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주 계획을 가동시켰으나, 결국 탈출에 성공하진 못한 듯 하다. 한편, 계속 폭주하던 시간의 활이 뿜어낸 뉴트로늄으로 인해 지구가 갈라져 파괴되었고, 폭주한 시간의 활은 4차원 시공간에 엄청난 양의 물질을 넣어 시공간을 찢는다. 이렇게 찢겨진 시공간이 바로 시간의 찢어짐이다.

현재 시점에서 지구는 정체 불명의 막으로 차단되어 접근이 불가능한데, 시간의 활이 폭주해서 그리 된 것이 아니라, 지구 자체가 모종의 이유로 원래 외부와 격리된 상태였던 모양이다. 이것이 지구 내부에서의 소행인지 외부에서의 소행인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그라비타스 사는 비슷한 격리 기술을 만드는데 성공한 모양인지, 인게임 상 태양계의 미니어처 모조품을 격리한 전시품을 유물로 발견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이 차단막이 태양의 열 에너지 조차 차단해버렸기 때문에 인류 문명이 붕괴한 듯하며, 차단막 때문에 지구 외부로 나갈 방법이 없었기에, 원본 인간 대신 복제체를 갈아넣어가며 인체 실험을 대체, 텔레포터를 만들어냈던 것으로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지구의 일부가 차단막 외부로 뜯겨나가는 것으로 탈출이라면 탈출이라 할 탈출(???)에 성공했으나, 시간의 활이 폭주한 여파로 태양계 자체도 파괴되어 미행성들만 득실거리는 황량한 장소가 되어버렸다.

결국 현재의 AI, 곧 플레이어는 그라비타스의 유지를 이어 시간의 찢어짐을 이용한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 역시 결과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AI는 결국 올리비아 박사의 자아를 종료하고 [10], AI와 복제체들은 이러나저러나 이 기이한 세계에 갇힌 상황이다. 시간의 활 너머를 관측할 수 없는 이상...

결론적으로 보면 올리비아 박사의 주장이 옳았는데, 실제로 프린팅 팟 AI의 베이스인 올리비아의 의식 정보가 프린팅 팟 AI에서 각성했다. 이것은 기존에는 어설픈 형태로도 전혀 불가능했던 모종의 '고유 정보'가 불완전하게나마 복제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라비타스 사가 인류 멸망[11] 이후 남긴 진정한 특이점이다.


[1] 사람들에 따라서 유적이라고도 부르는듯 하다. [2] 이 광물은 그라비타스에서 실험하던 시간의 활 계획을 실행할 때마다 발생하는 부산물이였다. [3] 다시말해 플레이어가 지금껏 한 행동은 그라비타스의 주장을 그대로 이행한 실험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4] 그런데 SPACE OUT! PV에서 기존의 소행성이 분쇄되어 버린 장면이 나온것과, 무엇보다 우주의 균열, 시간의 찢어짐을 열어 젇히는 기계를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 하게 된다. 물론 뿔뿔이 흩어진 소행성들은 덤 [5] 석탄, 석유, 천연가스같은 화학연료는 이미 고갈된 상황이었고, 핵연료는 핵전쟁으로 인해 불법으로 지정된 상황이었다. [6] 아마도 핵 잔재물이나 화산재인것 같다. [7] 사실, 프린팅 팟은 기본 버전 우주에 위치한 로비에서 점검하면 알수 있듯, 원래는 가정을 위해 음식을 프린트하는 기계에서 출발한 것인데, 원래의 기계와 차이점은 그라비타스의 특이점을 통해 영구동력이 들어가 있어 별다른 에너지 투입 없이 유전물질을 생성해 그것을 잉크로 삼아 결과물을 인쇄한다는 것 뿐이다. 영구동력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대략 실패한 물질 복제기 쯤 되는 물건이라 아무거나 다 찍어내진 못하지만, 어쨌든 영구동력으로 뽑아낸 유전물질 잉크로 인쇄 가능한건 뭐든 인쇄가 가능하다. 그래서 케어 패키지로 음식이나 크리터, 식물, 광물 따위도 나온다. [8] 프린팅 팟을 조사하면 나오는 자료에 나와있다. [9] Director Stern [10] 4001주기에 나오는 노트 [11] 사실 지구에 남아있을수도 있니 멸망한게 맞는지도 작품 속 세계에선 관측 불가능한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