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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26 15:56:31

Lanota/스토리/Main Chapter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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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n 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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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 Chapter I Chapter II Chapter III
파일:Lanota_Ch4.png 파일:Lanota_Ch5.png 파일:Lanota_Ch6.png
Chapter IV Chapter V Chapter VI
Lanota/스토리 · Lanota

1. 개요2. 상세
2.1. Introduction2.2. Section 1: Apocalypse2.3. Section 2: Song for Sprites2.4. Section 3: Phoebus2.5. Section 4: Duelo2.6. Section 5: Androgynos -1st Phase-2.7. Section 6: Androgynos -2nd Phase-2.8. Section 7: You are the Miserable2.9. Append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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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III
국립 노탈리움 연구소의 터널

1. 개요

이 문서는 Lanota의 스토리 중 Main Chapter III에 해당하는 부분을 옮겨둔 문서이다.

2. 상세

2.1.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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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봉인이 풀렸군...
네로: 이런 일은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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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나타난 낯선 이들을 목견한 피시카와 리모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리모, 피시카: 『알 니엔테에서 살아남은 마을은 전 세계에서 우리 마을 뿐이었을 텐데...』[1]
피시카와 리모의 머릿속에서는 자연스럽게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들의 눈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이 외부의 사람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로사: 저기, 궁금한 것이 정말 많다는 건 알겠는데
붉은 머리를 뒤로 모아 묶은 소녀가 입을 열었다.
로사: 일단 거기서 좀 내려와 주지 않을래? 그건 굉장히 위험한 물건이거든.
그 말을 들은 리모와 피시카는 서둘러 장치에서 내려섰다.
낮선 이들은 그 장치를 관찰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왔다.
장치의 상태를 점검하는 듯하더니, 흰옷의 장발 남성이 『우리를 따라와.』 라는 말을 꺼내었다.
리모와 피시카는 별수 없이 그들을 따라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하 통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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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카: 여긴 도대체 어디야...
그것은 지하 통로를 걷던 피시카가 제일 먼저 꺼낸 질문이였다.
로사: 어딘지도 몰랐어?
붉은 머리의 소녀가 대답했다.
로사: 여기는 국립 노탈리움 연구소의 지하 통로야.
리모, 피시카: 국립 노탈리움 연구소라니...
리모와 피시카는 거의 동시에 놀라움을 표출하였다.
리모: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야?
리모가 물었으나 붉은 머리 소녀는 『그건 중요하지 않아.』 라 답했다.
네로: 그녀의 이름은 로사다.
긴 머리의 청년이 순간 정적을 깨며 말하였다.
로사: 네로! 필요 없는 정보는 알려주지 마!
로사의 불평 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피시카: 로사와 네로라고 하는구나...
피시카의 대답에 로사는 기분이 언짢은 듯 『칫!』 하는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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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을 나아가는 그들 사이에서는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누구도 목소리를 내는 일은 없다.
피시카[2] 리모 역시 걱정이 앞섰지만, 일단은 그들을 따라 말없이 어둠 속으로 향했다.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또한 이미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둠 속을 영원히 걸어갈 것만 같던 그들의 움직임은 로사가 갑자기 멈추어 서면서 중지되었다.
『다 왔어.』 로사는 말했다.
로사: 자, 이제 네 실력을 보여봐.

2.2. Section 1: Apocaly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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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노탈리움은 피시카와 리모가 지금까지 봤던 것들과는 어딘가 좀 다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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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을 마치자 눈부실 정도의 붉은 빛이 노탈리움에서 뻗어 나옴과 동시에 문이 서서히 열렸다.
로사: 그렇군... 『묵시록』의 봉인 중 하나를 해제할만한 실력이네.
로사는 그렇게 말하며 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피시카: 『'봉인' 을 해제하다니? '묵시록'은 또 뭐야?』
피시카의 궁금함은 점점 더 깊어만 간다.
피시카: 『'묵시록'은 저 장치의 이름인듯한데, '조율'로 '봉인'을 해제한다는 이야기는 뭘까?』
네로는 말없이 리모와 피시카를 응시하며 어서 따라오라 말하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피시카의 의문은 계속 깊어져만 갔으나 네로와 눈이 마주치자 순간 사고가 정지하고 말았다.
결국, 넘치는 궁금함을 억누르곤 리모와 함께 또 다른 어둠 속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2.3. Section 2: Song for Sp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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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가 안내한 길의 끝에서 나타난 것은 출구가 없는 큰 원형의 방이었다.
방 안에는 카오틱 노탈리움 한 개가 놓여 있었다.
네로: 다음은 여기다.
네로가 말을 꺼냈다.
로사: 이 지하 통로의 끝까지 가려면 여러가지의 장애를 뛰어넘어야만 하지.
로사: 아까 지나온 석문이 첫 번째였고, 이것이 두 번째야.
로사가 설명하였다.
리모: 좋아, 쉽게 말해서, 모조리 다 해제하면 된다 그거군!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리모는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재능을 뽐낼 준비를 마쳤다.
피시카는 잠시 망설이는 듯 했으나 곧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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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 끝나자 깊은 플루트 연주 소리가 어디선가 퍼져나오더니 새로운 통로가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방의 변화에 매료된 리모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피시카 역시 방을 조사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로사: 그만하고 가자. 아직도 해결해야 할 난관들이 남아있어.
로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로: ...
네로는 별다른 말이 없으나, 리모의 조율 장치에는 상당한 관심이 있는 듯하다.

2.4. Section 3: Phoe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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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은 지하 통로를 따라 걷고 있다.
『난관』와 『도전』 같은 단어에 매료된 리모는 상당히 흥분된 상태인듯하다.
반면 피시카는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그런 그들 넷이 다음 방에 도착하기까지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리모: 다들, 이걸 봐!
리모는 조율 장치를 꺼내 들며 방에 있는 카오틱 노탈리움으로 향하였다.
로사와 네로는 그 움직임을 막을 생각도 못 한 듯 하다.
피시카: 리ㅁ-
피시카 역시 리모를 불러세우려 했으나 넘쳐흐르는 리모의 의욕을 보고는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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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 끝나자 어디선가 고음의 악기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으나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다.
로사: 새로운 통로는 없는 건가...
그렇게 말한 로사는 손으로 벽을 짚어가며 확인하기 시작했다.
로사가 새 통로를 찾는 동안에도 어디선가 울리는 호른 소리는 계속되고 있었다.
피시카는 발밑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갑자기-
피시카: 조심해!
피시카는 그렇게 소리치며 로사를 향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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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서 큰 바위가 조금 전까지 로사가 서 있던 곳에 떨어졌다.
리모: 피시카!
리모가 소리치며 달려왔다.
리모: 다들 다친 데 없어?
피시카 : 으윽...
리모 : 아슬아슬했는걸...
네로: ...
네로 역시 달려와서는, 피시카와 로사에게 손을 뻗어 둘을 일으켰다.
피시카는 잠시 가벼운 현기증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리모가 재빠르게 피시카를 부축했다.
로사: 네가- 네가 날 구했구나...
그렇게 말하는 로사의 얼굴은 매우 상기된 모습이었다.
차갑고 냉정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만이 남은듯하다.
로사: 저기... 나, 나는....
네로 역시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로사를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아무런 말이 없다.
네로와 마주하던 로사는 고개를 피시카에게 돌렸으나, 피시카는 아직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하고 있다.
『...고마워.』 『우우...』
넷은 눈빛을 교환하며 사고의 충격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아무도 말로 표현하진 않지만, 마음속에서는 다들 하나 됨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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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 앗, 위를 봐!
리모는 갑자기 위쪽을 가리켰다.
바위가 떨어진 곳의 천정에 큰 구멍이 생겼고, 그 구멍에서는 낡은 끈 사다리가 내려와 있었다.
『위쪽에 있었구나!』 라는 로사의 외침에 네로는 『그래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인가?』 라 반응했다.
그 대화를 들은 피시카는 그들에게 물었다.
피시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로사: 아냐,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가자.
로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일어나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었다.
넷은 모험을 계속하기 위해 다시 힘을 내어 끈 사다리를 올랐다.
리모가 선두에 섰고 피시카는 그다음, 그리고 로사와 네로가 거리를 조금 두고 뒤따르고 있다.
사다리를 오르던 중, 피시카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둘이 속삭이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로사, 네로와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고는 해도, 아직 의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확실하게 귀에 들어온 것은 네로가 『예전에는 발견할 수 없을 만도 했다.』 라는 말 뿐이었다.

2.5. Section 4: Du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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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를 오르자 그곳에서는 원형의 제단과 함께 거대하고 무거워 보이는 문이 그들을 맞이했다.
그 광경을 마주한 리모는 언제나처럼 조율 장치를 들고 마치 무적의 도전자와 같은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피시카는 네로나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여전히 깊이 신경 쓰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조율이 끝나면 모든 것을 명확하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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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 끝나자 현을 뜯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좋았어! 다음!』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였다.
『잠깐.』 피시카는 말했다.
피시카: 로사, 네로, 「발견할 수 없을 만도 했다.」 라고 한 건 뭐였어?
피시카: 너희들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피시카: 그리고 이 통로의 끝에는 무엇이 있어?
로사, 네로: ...
『좋아.』 마침내 로사가 침묵을 깨뜨렸다. 『다 말해주지.』
로사: 우리가 여기에 온 목적은
로사는 잠시 머뭇거리고는 말을 이어갔다.
로사: 너희들을 막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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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너희들이 「묵시록」의 첫 번째 봉인을 풀었을 때 경보가 울렸어.
로사: ...그것이 우리가 여기로 달려온 이유지.
로사는 말했다.
네로는 조용히 휘장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
네로: 우리들은 침묵의 수비대 대원이다.
리모, 피시카: 침묵의... 수비... 대?
피시카와 리모가 동시에 외쳤다.
네로: 뭐, 쉽게 이해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무엇보다 「바깥세상」과 연관된 것이니까.
로사: 하지만 지금 자세한 설명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로사가 이어 말했다.
네로: 자, 이것이 수비대의 지침서다. 이 지하 통로의 지도 역시 실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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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이 국립 노탈리움 연구소의 수많은 지하 통로들은 다양한 장소와 연결되어 있어.
네로: 너희들이 들어온 통로는 침묵의 수비대 제2 구역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지.
네로: 우리는 너희들을 돌려보내라 지시받았다.
네로: 「묵시록」의 봉인이 해제된다는 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태기 때문이다.
네로가 말했다.
『하지만』 로사가 피시카를 바라보며 말했다.
로사: 너는 적대적이지도 않고 심지어 나를 구해주었잖아.
네로: 전설에 의하면 이 지하 통로의 끝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로사: 침묵의 수비대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묵시록」 자체의 수호.
로사: 두 번째는 이 지하 통로의 출구를 찾아내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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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너는 특별한 존재야.
로사가 리모를 보며 말한다.
로사: 너만의 조율 방식은 이 장치가 특수한 공명을 일으키게 하고 그 영향으로 통로가 열리는 것 같아.
로사: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우리가 끝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려줘. 지금까지 차갑게 굴었던 것은 사과할게.
로사는 이어 말했다. 『구해줘서 고마워.』
네로: 이제 여러 가지의 장치들이 이어서 등장할 예정이다. 쉴 새없이 말이지.[3]
다시 네로가 말했다.
네로: 늦기 전에 움직이자.

2.6. Section 5: Androgynos -1st 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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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 나는 준비됐어. 어서 가자고!
리모의 목소리는 자신감으로 넘쳐나고 있다.
넷을 무리 지어 통로 반대편에 있는 방을 향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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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가 매우 빠르게 울려 퍼지고 있다.
마치 무언가를 경고하려는 듯하다.
네로: 오래 머무를 곳이 아닌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이 곳을 벗어나도록 하지.
네로가 말했다.

2.7. Section 6: Androgynos -2nd 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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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서둘러 이동하는 발소리가 섞여 들리고 있다.
넷은 조금 전 지나온 방과 비슷하게 생긴 또 다른 방에 도착했다.
리모가 말했다.
리모: 로사, 이 모든 것이 끝나면 꼭 「바깥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줘야 해.
로사: 걱정하지 마. 어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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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같은 소리가 통로를 가득 채웠다.
리모: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리모가 묻는다.
네로가 그에 답한다.
네로: 아마 통로 반대편이 열렸을 것이다. 서둘러,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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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Section 7: You are the Miserable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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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 끝나자, 깊고 큰 소음이 방을 가득 채웠다.
넷은 거의 동시에 귀를 틀어막았다.
???: 끄... 끔찍한 소음이야!
계속되는 소음에 바위벽도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진동의 진폭은 점점 더 커지더니 바위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작은 돌들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 조심해!
천정에서 바위 조각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고, 오르간 장치의 일부는 땅 밑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혼란에 빠진 넷은 손을 머리에 얹고 숨을 곳을 찾아 달리기 시작했다.
쾅-!
엄청나게 큰 석벽 하나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석벽이 무너지면서 귀를 찢을듯한 큰 소리와 구름과도 같은 모래 먼지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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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진동과 먼지 폭풍으로 인하여 넷은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것이 안정되고 고요함이 다시 찾아왔다.
얼마나 긴 시간이 흘렀을까. 바위 더미에 깔린 리모가 눈을 떴다.
리모: 이... 이건...

2.9. Append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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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 위에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여기로 들어가고자 하는 자는 모든 음계를 수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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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플루트 소리는 점점 부드럽고 달콤하게 변해간다.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선율은 조화요, 또한 질서다."
"선율은 무한한 빛이요, 또한 생명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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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높은 소리는 기쁨과 희망의 선율을 형성하고 있다.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소리는 이 땅의 모든 것이 하나 된 것이다. 모든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그것은 빛을 무지개로, 또한 작은 샘물을 격한 급류로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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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 뜯는듯한 소음은 조금씩 고음과 저음이 조화를 이루며 화음으로 변해간다.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이 앞길에는 정비되지 않은 험한 길이 있다. 길을 재촉하지 말지어다."
"부디 축복받은 영혼들이 마침내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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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연주되던 박자는 조금씩 천천히
안정된 리듬으로 바뀌며 두려움을 없애간다.
반짝이는 글자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는 듯하다.
"선율은 신이 내려 주신 선물이요, 침묵은 신이 내려 주신 계시다."
"그대는 침묵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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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분위기의 리듬이 변해간다.
지금은 마치 거쳐온 모든 방에서 들었던 선율들이 동시에 연주되는 듯하다.
빛나지만, 여전히 희미한 한 구문의 글자가 떠오른다.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제어하려 하지 말지어다."
"거역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거역하지 말지어다;"
"...노탈리움에 대한... 허황된 꿈은... 금물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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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은 이제 아무런 소리도 내질 않는다.
세심한 조사 끝에, 오르간의 구석에 새겨진 몇 마디 글을 찾아낼 수 있었다.
"기다려줘, 에나."

[1] 리모 피시카의 생각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말은 뱉지 않은듯하다. [2] 오타인 듯 하다. 피시카 이다. [3] Androgynos 2곡을 연달아 Purified 클리어하고, 바로 이어 You are the Miserable을 Purified 클리어해야 하는 플레이를 암시한 것 같다. [사진] 파일:m3_s7_p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