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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2014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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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4 시즌
5월 6월 7월
1 넥센
4:8 패
2 - 3 - 4 - 5 - 6 KIA 7 KIA 8 KIA
경기없음 휴식일 5:3 패 9:2 패 3:20 승
9 - 10 롯데 11 롯데 12 롯데 13 SK 14 SK 15 SK
경기없음 5:2 승 1:4 패 우천취소 9:10 승 4:1 패 2:15 승
16 - 17 두산 18 두산 19 두산 20 한화 21 한화 22 한화
경기없음 6:7 패 10:8 승 8:2 승 우천취소 2:4 패 10:7 승
23 한화 24 NC 25 NC 26 NC 27 SK 28 SK 29 SK
4:2 승 6:0 패 3:1 패 0:4 승 4:5 패 1:4 패 11:4 승
30 -
경기없음

1. 개요2. 5월 30일 ~ 6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
2.1. 6월 1일
3. 6월 6일 ~ 6월 8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3.1. 6월 6일3.2. 6월 7일3.3. 6월 8일
4. 6월 10일 ~ 6월 12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4.1. 6월 10일4.2. 6월 11일4.3. 6월 12일
5. 6월 13일 ~ 6월 15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5.1. 6월 13일5.2. 6월 14일5.3. 6월 15일
6. 6월 17일 ~ 6월 1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6.1. 6월 17일6.2. 6월 18일6.3. 6월 19일
7. 6월 20일 ~ 6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7.1. 6월 20일7.2. 6월 21일7.3. 6월 22일7.4. 6월 23일
8. 6월 24일 ~ 6월 26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루징 시리즈
8.1. 6월 24일8.2. 6월 25일8.3. 6월 26일
9. 6월 27일 ~ 6월 2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9.1. 6월 27일9.2. 6월 28일9.3. 6월 29일
10. 총평

1. 개요

LG 트윈스의 6월 일정은 목동[1]-잠실-사직-잠실-잠실 원정-대전-잠실-문학 순으로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6월 첫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대전 한화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10일 ~ 6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20일 ~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9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30일 ~ 6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

5월 30일 ~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6월 1일

6월 1일, 17:00 ~ 20:49 (3시간 49분), 목동 야구장 6,98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우규민 1 0 1 0 0 0 0 2 0 4 12 1 3
넥센 밴헤켄 0 3 0 0 3 1 0 1 - 8 13 0 5
승 : 밴헤켄, 패 : 우규민, 세이브 : 손승락

선발투수였던 우규민은 2회 안타와 밀어내기로 3실점, 5회에 1사 만루에서 안타와 오지환의 송구실책으로 추가 3실점하며 4⅓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다. 한편 우규민은 덕아웃에서 자신의 기록이 1히트 1에러로 기록한 기록원들에 대한 화풀이로 글러브랑 물병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후속투수인 유원상 정찬헌마저 1실점씩 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인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6이닝동안 2점을 내며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고 마정길 이상민에게 1점씩 내며 분전했지만 점수차가 너무커 동점까지조차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결국 패했고 게다가 이 날 한화가 SK를 상대로 승리하는 바람에 하루만에 다시 구쥐9위로 떨어졌다(...).

한편 동료들의 실책으로 강판된 우규민은 덕아웃에서 글러브 던진 것과 물병을 집어던진 행위 때문에 무지하게 까이고 있다. 실책 때문에 울화통이 터져서 화날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팀의 에이스라는 투수가 야수를 다독거리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스탯이 까이게 되었다고 분풀이 하는 모습은 심하게 보기 좋지 못한 행동이다. 예를 들어 배영수가 등판하는 날에 김상수가 유독 실책을 자주 저지르지만 배영수가 의연하게 다독거려주는 모습과 심히 대비되는 모습. 영쑤는 참교육자 참교육을 받았기 때문 우규민도 참교육을 한번 받아야... 당연히 LG 구단도 전 구단 야구팬들에게 엄청나게 욕먹고 있다. 안 그래도 팀 이미지가 시궁창인 마당에... 전전날에도 2회만에 강판되자 덕아웃에서 분풀이를 한 임정우의 경우도 그렇고, 가뜩이나 팀이 어려운 상황에 팀 케미스트리마저 붕괴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비밀번호 찍은 근본적인 이유가 무너진 팀 케미스트리였다는 지적이 많았고, 작년에 오랜만에 가을야구 한 원동력도 전임 감독이었던 김기태 체제 하에서 겨우 봉합된 팀 케미스트리였다는 사실이 자명하다. 그렇기에 그게 다시 무너지는 조짐이 보이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2008년 8위 이후 6년만에 다시 꼴찌로 시즌을 마감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 거기다 감독이라는 사람은 되도 않는 언플이나 하고 있지,[2] 팀은 반격의 실마리는 잡기는 커녕 희망고문이나 하고 있지, 이래저래 최악의 상황에서 LG는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4일간 휴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단 한화와 롯데의 6월 3일 ~ 6월 5일 3연전 중 앞의 2경기가 우천연기됨에 따라 휴식기에 LG는 9위인 채가 되었다.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장진용이 6년만에 1군에 복귀하였다.

3. 6월 6일 ~ 6월 8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3.1. 6월 6일

6월 6일, 17:00 ~ 20:35 (3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김진우 0 1 0 0 0 1 1 0 2 5 13 1 1
LG 티포드 0 1 1 1 0 0 0 0 - 3 6 0 4
승 : 김태영, 패 : 봉중근, 세이브 : 어센시오

새벽 4시에 서울에 도착했다는 KIA. 거기다가 LG는 쉬고 나왔다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우세한 점이 있었다.

티포드는 시작부터 불안했지만 1회 만루위기를 이대형의 친정사랑 덕분에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점만 내준다. 이후는 2,3,4회 연속 득점하며 앞서나가지만 불펜 난조로 6, 7회 실점하며 다시 동점. 9회 3대3동점 상황에서 봉중근을 올렸지만 첫 타자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고 1회에 친정사랑 병살타를 쳤던 이대형이 결승타를 치면서 5대3으로 패배했다. 접전 상황에서 마무리를 올린 것은 이해가 되지만 1실점하고 줄줄이 기아의 우타자가 나오는데 바꿔주지 않고 봉중근을 고집한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봉중근 이전까지 불펜 소모는 이동현 한명밖에 없었는데...... 특히 이 후 기사에서 봉중근이 컨디션이 좋지 못 했고 몸도 안 좋아 더운 날인데도 긴팔을 입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경기..이날 한화가 삼성을 이기는 바람에 승차를 줄이기는커녕 승차가 늘어나 버렸다.

3.2. 6월 7일

6월 7일, 16:59 ~ 19:42 (2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6 0 2 0 0 1 0 0 9 11 0 2
LG 우규민 0 0 0 0 2 0 0 0 0 2 5 0 1
승 : 양현종, 패 : 우규민

1회는 양 팀 다 삼자 범퇴로 물러섰지만 2회 초부터 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불을 뿜으면서 6득점을 올리면서 타자 일순 하였고 우규민을 강판시켰다. 사실상 초반에 이미 승부가 갈려 버렸다.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나지완에게 11호 홈런과 12호 홈런을 조공하면서 탈탈 털렸다. 0:8으로 뒤지던 5회에 손주인의 1타점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수는 뽑지 못했다. 결국 한화와 삼성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주는 꼴찌가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는 김성근, 김정준 부자가 해설을 하였는데 김성근 감독은 '작년에 정규 시즌 2위했다고 시즌 끝나고 논 거 같다.' 등 신랄한 비판을 하여 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이 경기까지 성적은 17승 1무 33패, 승패마진은 -16으로 2014년 시즌 중 최저점이었다. 그리고 이를 0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4개월 2일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3.3. 6월 8일

6월 8일, 16:59 ~ 20:32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71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홀튼 0 0 0 0 0 2 0 0 1 3 10 0 4
LG 리오단 4 5 0 6 0 5 0 0 - 20 21 1 7
승: 리오단, 패 : 홀튼

간만에 메가트윈스포가 홀튼을 상대로 터지면서 대승을 거두었다. 조쉬 벨[3] 오지환[4]이 오랜만에 홈런을 쳤으며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였다. 1주일 1등판을 했던 홀튼이 팀 사정상 한주에 2번째 등판을 했는데 그 페널티를 극복 못하고 엄청 얻어터졌다. 이후 후속 투수인 한승혁 박준표도 두들기며 점수를 왕창 벌어들였다. 코리 리오단은 1회초 2사 1,3루까지 몰렸지만 점수는 내주지 않았고 6회 2점을 내주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투수 정찬헌이 1점을 더 내줘 도합 투수진들은 3점만을 내주는 피칭을 했다. 타선에선 작은 이병규6안타 6타점을 내며 훨훨 날아다녔고, 오지환실책을 또 하나 적립하긴 했지만 3안타 3타점, 김용의가 3안타 1타점을 치며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 한화와의 승차도 다시 반 게임차로 좁혀졌다.

4. 6월 10일 ~ 6월 12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상대전적에서 3승 2패 1무로 앞서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당장 바로 전 시리즈인 KIA와의 3연전에서도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바 있다.

4.1. 6월 10일

6월 10일, 18:30 ~ 21:43 (3시간 13분), 사직 야구장 10,11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0 1 0 0 0 1 3 0 0 5 9 1 4
롯데 장원준 0 1 0 0 0 1 0 0 0 2 6 1 2
승 : 류제국, 패 : 장원준, 세이브 : 봉중근

류제국이 2회 강민호, 6회 황재균에게 각각 홈런을 맞았지만 다른 실점은 내주지 않아 간만에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은 6회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 7회 작뱅과 사직만 오면 활활타는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깨고 2연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도 승리지만, LG 입장에서는 에이스 류제국이 간만에 승리를 챙기고 그동안 부진했던 봉중근과 조쉬 벨이 각각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반등의 기대를 품게 되었다.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상당히 볼거리가 많았는데 예를 들어서 경기 후반 덕아웃에서 크리스 옥스프링 장원준 뒤에서 정줄 놓고 야구공 실밥을 풀고 있었다(...). 또한 다음 타석에서 손아섭 루이스 히메네스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히메네스의 엄청난 덩치를 묘사한다는 걸 이병훈 해설이 무슨 공사차량이 오는 줄 알았어요라고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히메네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타구가 바운드가 되어 엄지발가락과 엄지발가락 사이를 강타했는데 이를 보고 이병훈은 또다시 저도 맞아봐서 아는데 저거 꽤 따갑거든요이라는 코멘트와 댓글창의 에그타(...)드립이 절묘한 시너지를 이루어서 많은 이들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다만, 이 날 한화가 KIA를 상대로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는 바람에 탈꼴찌는 일단 실패.

4.2. 6월 11일

6월 11일, 18:31 ~ 21:57 (3시간 26분), 사직 야구장 11,79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정우 0 0 0 0 0 1 0 0 0 1 8 0 5
롯데 유먼 0 0 0 1 0 1 0 2 - 4 7 0 6
승 : 쉐인 유먼, 패 : 임정우, 세이브 : 김승회

선발 임정우가 이날 5⅓이닝 2실점하면서 호투했다. 특히 배운지 얼마 안 된 포크볼을 적절히 섞으면서 롯데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5회까지 단 1안타만을 내줬다. 하지만 실점과정이 씁쓸했는데, 바운드볼이 너무 크게 바운드가 되면서 최경철이 잡지 못했고, 멀리까지 가면서 2루에 있던 손아섭을 불러들였던 것. 그래도 임정우는 나름 제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 날은 타선과 불펜이 임정우를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은 임정우에게 롯데 타선이 꽁꽁 묶인 것처럼 이날 쉐인 유먼에게 꽁꽁 묶였다. 그나마 잘 때린 타구도, 야수 정면이나 롯데 수비진의 호수비에 걸려 분루를 삼켜야했다. 6회초에 첫 타자로 나온 정성훈이 3루타를 쳤고 그 다음 정의윤이 땅볼 아웃으로 잡히는 틈을 노려 홈인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게 LG의 이번 경기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훗... 그래야 추격쥐답지! 6회말 2아웃 상태에서 손아섭을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히메네스 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실점한 후 결국 8회말에 신재웅이 손아섭에게 쐐기 투런포를 맞았고, 이후 타선은 롯데 마무리 김승회에게 무득점으로 막히며 패배. 한화가 KIA에 이날은 패배했기 때문에 승리나 무승부를 했다면 9위를 탈출할 수 있었다.

4.3. 6월 12일

6월 12일, 18:30, 사직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티포드 경기전 우천취소
롯데 송승준

우천취소. 주중경기라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그리고 이 날 한화 KIA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LG는 가만히 앉아서(...) 9쥐를 탈출하고 공동 8위로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5. 6월 13일 ~ 6월 15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이 3연전에서 비록 김광현에게 완투패하기는 했지만 1경기는 드라마틱하게 잡고 다른 1경기에서는 대승을 거두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LG는 이날부터 세월호 참사로 중단되었던 응원단 운영을 재개했다.

5.1. 6월 13일

6월 13일, 18:29 ~ 22:31 (4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4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SK 울프 0 1 0 0 5 0 0 0 3 0 9 13 0 5
LG 티포드 1 0 0 1 0 0 5 0 2 1X 10 12 0 6
승 : 신재웅, 패 : 윤길현

서로 역전의 재역전을 반복하고 여러가지 진기명기가 나온 명경기가 펼쳐졌다.

이진영이 1회, 4회에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무언가 심상찮은 분위기는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티포드가 5회 갑자기 안타를 두들겨 맞으면서 5실점. 오늘도 이렇게 지는가 싶었던 경기가 7회 이진영의 3번째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던 울프를 두들겨 대며 추격쥐 본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투수가 진해수로 교체되었지만 이번엔 2사 1,3루 상황에서 1루에 견제구를 던진 사이에 박경수의 과감한 홈스틸 까지 나오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8회말을 이동현이 잘 막아줬다 싶었지만...

9회초 마무리 봉중근이 크게 흔들리면서 3실점으로 승부가 다시 뒤집혔다. 하지만 9회말 박희수를 상대로 박용택,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진입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신재웅이 위기를 맞았지만 조시벨이 희생번트를 병살로 연결하면서 위기를 벗어난 다음 10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적시타로 멋진 승리를 올렸다.

이진영은 역대 33번째 3연타석 홈런, 대도 박경수의 멋진 홈스틸, 10회초부터는 포수를 모두 소모하는 바람에 채은성이 포수마스크를 쓰는 등 여러가지 진기명기가 펼쳐진 준 대첩급의 명경기를 만들어 내며 올 시즌 첫 연장전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으론 나중에 알려졌지만 이날 좋지 않은 소식이 나왔는데 자주 잠실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응원을 했던, 일명 "달마아저씨" 박제찬[5] 씨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향년 49세. 원인은 오랫동안 앓아왔던 당뇨 췌장염이라고 하며 자주 술을 마셨었다고 한다.[6] 빈소에는 팬들이 유니폼을 입고 조문을 왔으며 평소 아저씨가 제일 좋아했다는 박용택 선수가 직접 사인한 배트를 들고 조문을 왔었다고 한다. 유지현 코치도 화환을 보냈다고 하며 배트는 입관식 때 같이 입관시켰다고 한다.

5.2. 6월 14일

6월 14일, 16:59 ~ 19:59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5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김광현 0 0 0 2 2 0 0 0 0 4 9 2 1
LG 리오단 1 0 0 0 0 0 0 0 0 1 5 1 3
승 : 김광현, 패 : 리오단

올해 들어 다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가 많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투수전이 펼쳐진 경기였다. 선발 코리 리오단은 4회 4안타를 맞고 2실점, 5회에는 2안타+본인의 실책과 도루 등으로 2실점하며 도합 6⅔이닝 4실점(3자책)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한 윤지웅 정찬헌 역시 무실점으로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이 1회말 정성훈의 안타 이후 도루할 때 포수 이재원의 송구실책으로 홈에 들어온 1득점 빼고는 철저히 침묵하며 도합 5안타 2볼넷을 기록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5.3. 6월 15일

6월 15일, 16:59 ~ 20:17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65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고효준 0 0 0 2 0 0 0 0 0 2 11 0 1
LG 우규민 1 8 0 0 0 6 0 0 - 15 14 1 9
승 : 우규민, 패 : 고효준

선발 우규민이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2회, 6회에 메가트윈스포가 터지면서 대승을 거두면서 간만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이날 NC에게 대패한 한화를 따돌리고 단독 8위로 올라섰으며 이 경기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꼴찌로 다시 떨어지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초반부터 LG가 경기를 크게 리드하면서 다소 싱겁게 끝났긴 했지만 의외로 볼거리는 많은 경기였다. 예를 들어서 이만수가 잘 던지던 여건욱을 내리고 임작가 임경완을 올린 후 조쉬 벨을 거르고 최경철을 상대하는 작전을 걸었다가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백창수가 6회말 대타로 나와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7] 우선 투수진은 우규민 외에도 신재웅 윤지웅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타선은 백창수를 포함해 작은 이병규가 3안타 3타점, 박용택이 솔로 홈런포함 3안타 2타점, 최경철이 2안타 3타점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이로써 시즌 처음으로 SK 상대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6. 6월 17일 ~ 6월 1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6.1. 6월 17일

6월 17일, 18:29 ~ 21:56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7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1 0 3 0 1 0 0 1 0 6 8 0 4
두산 볼스테드 0 0 0 2 0 0 1 3 1X 7 7 0 5
승 : 윤명준, 패 : 유원상

이날 타선이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5회까지 5점을 뽑아내면서 일요일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특히 이진영이 4타점을 기록하고 5회말에는 김재호의 파울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는 신공을 보이며 SK와의 시리즈 때의 상승세를 이어가나 싶었다.

선발 류제국은 3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낸 뒤 김현수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7회말에 1사 후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LG의 불펜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이동현이 희생플라이로 1점만 허용하고 이닝을 끝내면서 6⅓이닝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8회초에 LG가 한 점을 내서 스코어 6:3이 되었기에 이대로 LG가 무난하게 승리를 하나 싶었지만,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이동현이 8회말에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안타, 오재원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더니, 결국 김현수에게 동점 쓰리런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만다. 그리고 9회말에 유원상이 1사 1루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LG의 선발과 불펜의 엇박자가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이의가 없는 것이 시즌 초에는 선발진이 위태로웠지만, 불펜진이 잘 막아냈다고 하면 이날 경기는 선발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도 불펜이 불을 질러 승리를 날려버렸다는 것이 문제. 더군다나 최경철의 파울성 타구가 김현수의 호수비에 잡힌 데다 두산 불펜을 상대로 단 2안타에 1점밖에 못낸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마무리 교체설까지 나오는 이 시점에서 이러한 엇박자 상태로는 올 시즌 운용이 어려워 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유원상은 과도한 견제구 남발로 두 번이나 심판에게 경고를 먹기도 했다.

6.2. 6월 18일

6월 18일, 18:29 ~ 22:37 (4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09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정우 0 0 0 2 0 1 5 1 1 10 12 1 3
두산 니퍼트 1 0 4 0 0 0 1 2 0 8 12 2 6
승 : 정현욱, 패 : 이현승, 세이브 : 봉중근

5선발 임정우가 여지없이 초반부터 얻어맞으며 2⅔이닝을 버티는데 그치고 타선은 니퍼트한테 막히고 있었지만, 4회 박용택의 타석에서 투수앞 타구를 잡으려다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흔들리는 틈을 타 2점을 뽑기 시작하면서 추격쥐 본능이 시작되었다. 6회초에 1점, 7회초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작은 이병규가 정작가를 상대로 중월 130m짜리 큼지막한 만루 홈런을 쳐서 역전했다.

불펜은 신재웅이 무실점, 정현욱이 1실점 1자책점, 유원상이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7회말 2사에 올라온 이동현이 8회 칸투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1점차까지 쫓아오는 위기를 맞았지만, 9회초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도망가면서 8회말 2사에 올라온 봉중근은 9회를 편하게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올렸다.

8회초에는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슈퍼소닉 최경철의 과감한 도루상황에서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여담으로 이날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고도 졌다.

6.3. 6월 19일

6월 19일, 18:29 ~ 21:35 (3시간 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55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티포드 2 0 0 1 1 0 4 0 0 8 16 0 0
두산 이재우 0 2 0 0 0 0 0 0 0 2 8 0 3
승 : 티포드, 패 : 이재우, 세이브 : 정찬헌

1회초 오지환의 투런홈런으로 시작해 4회 이병규, 5회 손주인, 7회 이진영의 투런홈런에 이어서 이병규의 연타석 백투백 홈런까지 LG의 총 8득점 중 7점이 홈런으로 나왔다. 메가 트윈스포!! 특이한 점은 정성훈의 1타점을 제외하면 7타점이 홈런으로만 나온 것이라는 것과 실책과 볼넷이 없었다는 것.

에버렛 티포드는 2회 2실점 한 것을 빼면 6이닝을 꾸역꾸역 막아내고 정찬헌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7. 6월 20일 ~ 6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4일간 휴식을 취한 한화 이글스와의 단두대 매치다. LG 입장에서는 이 3연전에서 스윕 내지는 위닝을 거두어야 7위를 추격하는 건 물론 한화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7.1. 6월 20일

6월 20일, 18:30,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리오단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이태양

우천취소되었다. 주말경기라 6월 23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다음날 선발은 양팀 변경없이 두선수가 그대로 출격한다.

7.2. 6월 21일

6월 21일, 16:59 ~ 19:58 (2시간 59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0,5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리오단 0 0 0 0 0 0 1 1 0 2 10 0 3
한화 이태양 0 0 1 0 0 0 0 3 - 4 7 0 1
승 : 윤규진, 패 : 유원상

양 팀 선발 리오단과 이태양은 각각 7이닝 1실점씩을 기록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선발들이 내려간 8회초 채은성이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피에가 무리하게 잡으려다 빠지면서 호텔을 세우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건만 8회말 올라온 유원상 김태균에게 역전 쓰리런을 허용했고, 윤규진에게 3자범퇴로 물러나며 패배했다.

7.3. 6월 22일

6월 22일, 16:59 ~ 20:21 (3시간 22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6,96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우규민 1 0 0 0 8 1 0 0 0 10 10 0 2
한화 앨버스 0 3 1 0 1 0 0 1 1 7 16 0 0
승 : 우규민, 패 : 앨버스, 세이브 : 봉중근

선발 우규민이 2회말 3점, 3회말 1점, 5회말 1점을 내줬지만 1회초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5회 정의윤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총 8점짜리 메가트윈스포가 또 터지면서 승부를 한 번에 뒤집었다. 이후 6회초에 최경철이 솔로홈런을 치며 이날경기 도합 10득점을 했다. 한 가지 흠이라면 8회까지 5점차 경기였지만 8회 정현욱이 솔로 홈런과 2루타를 맞으면서 필승조인 이동현 봉중근이 투입되었다는 것. 이동현의 주자를 봉중근이 들여보낸 끝에 박노민을 잡아내며 큰 점수를 낸 것 치고 힘겹게 마무리를 지었다.

7.4. 6월 23일

6월 23일, 18:29 ~ 21:23 (2시간 54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70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0 0 0 1 1 1 1 0 0 4 9 0 2
한화 안영명 0 0 0 0 0 1 0 1 0 2 4 1 7
승 : 류제국, 패 : 안영명, 세이브 : 봉중근

6월 2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23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류제국이 5이닝까지 노히트 노런 피칭을 보였지만 6회 조금 흔들리면서 총 7이닝 1피안타 5사사구 1자책점이라는 뭔가 애매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는 동안 타선이 4회 오지환의 3루타와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 희생타, 5회 조쉬벨의 솔로 홈런[8], 6회 정성훈의 2루타 - 이진영의 1땅진루타 - 이병규의 희생플라이, 7회 조쉬벨의 안타 출루 후 3루수 실책으로 1점. 뭔가 애매하게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해 3연속 위닝시리즈를 올리고 7위 SK와를 승차 1까지 바짝 쫓기 시작했다. 선발 2루수로 출전했던 김용의의 수비에서의 삽질도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다.[9][10]

8. 6월 24일 ~ 6월 26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루징 시리즈

LG가 2014 시즌 들어서 매우 고전하는 NC와의 3연전이다.

8.1. 6월 24일

6월 24일, 18:30 ~ 21:06 (2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12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찰리 0 2 0 3 1 0 0 0 0 6 7 0 2
LG 임정우 0 0 0 0 0 0 0 0 0 0 0 1 3
승 : 찰리, 패 : 임정우

NC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에게 팀 역사상 최초로 노히트 노런을 헌납했다. 한국프로야구 전체로 따져보면 14년만에, 그것도 외국인 투수 상대로는 처음으로 노히트 노런을 헌납하였다.

공수주 모두에서 완벽하게 패배한 경기. 볼넷은 4, 7, 8회 3번 얻어냈으나, 2번은 도루 실패와 병살타로 날려버리며 28타자만에 경기가 끝났다. 명불허전 기록쥐. 그리고 다음 노히트노런까지 영원히 고통받을 자료택 투수 쪽에서도 선발 임정우가 2회 2사 후 김태군의 2루타와 보크, 4회 박민우의 2타점 3루타와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 5회 테임즈의 홈런으로 5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불펜진은 잘 버텼지만 무기력한 타선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8.2. 6월 25일

6월 25일, 18:29 ~ 21:28 (2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17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재학 0 2 0 1 0 0 0 0 0 3 5 0 1
LG 티포드 0 0 1 0 0 0 0 0 0 1 4 1 6
승 : 이재학, 패 : 티포드, 세이브 : 김진성

전날 노히트 노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타선은 오늘도 맥을 추지 못했다. 안타만 어떻게는 나오면 혈이 뚫릴 거란 기대감 속에 채은성이 2회말 1사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드디어 혈이 뚫리는가 싶었지만 현실은 이후 오지환의 적시타를 포함해서 이진영 박용택이 1안타씩 때려내는데 그쳤다. 그나마도 전부 이재학을 상대로 친 것으로 이후 NC의 불펜진을 상대로는 안타를 한개도 치지 못했다. 덤으로 볼넷 역시 이재학에게 4개를 포함해 총 6개를 얻어냈지만 4안타 6볼넷을 기록하고도 꼴랑 1득점에 그치며 침체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진은 선발 에버렛 티포드가 2회초에 모창민에게 투런, 이호준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소정의 임무를 다하고 불펜진도 무실점 피칭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침체 앞에서 무기력했다.

8.3. 6월 26일

6월 26일, 18:30 ~ 21:09 (2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61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성민 0 0 0 0 0 0 0 0 0 0 4 1 0
LG 리오단 0 0 0 0 2 1 0 1 - 4 7 2 3
승 : 리오단, 패 : 이성민

선발 리오단이 9이닝 112구 4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그저께 노히트 노런에 대한 소소한 복수를 했다. 타격이 부진한 조쉬 벨이 2군으로 내려가고 임재철을 간만에 1군으로 올리는 극약 처방이 통했는지 5회 손주인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3루타로 2점, 6회 김용의의 적시타, 8회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했다.

9. 6월 27일 ~ 6월 2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9.1. 6월 27일

6월 27일, 18:31 ~ 21:54 (3시간 23분), 문학 야구장 7,44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우규민 0 0 0 1 3 0 0 0 0 4 10 1 4
SK 울프 0 2 0 0 1 0 1 0 1X 5 10 0 2
승 : 박정배, 패 : 윤지웅

선발 우규민은 2회 이재원의 솔로포를 포함한 2실점, 5회 박정권의 솔로포로 1실점 총 5이닝 3실점으로 딱 중간수준의 성적을 내고 내려오게 된다.[11] 타선은 4회 로스 울프를 상대로 이진영의 적시 2루타, 5회 오지환의 역전 쓰리런홈런으로 한점차 앞서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후 7회에도 1사에 울프를 끌어내리고 진해수를 상대로 2사 1,3루까지 가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7회말 유원상이 등판하면서 무사 1,3루까지 몰렸고 결국 이대수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냈지만 3루 주자가 들어오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12] 이후 9회초에 박정배를 상대로 찬스를 잡게되지만 도루실패와 이후 삼진을 두번이나 당하며 득점에 또다시 실패한다. 결국 9회말 윤지웅이 볼넷을 내준이후 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이동현이 등판했지만 4구만에 임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역전패하고 만다.

9.2. 6월 28일

6월 28일, 17:01 ~ 20:35 (3시간 34분), 문학 야구장 17,64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0 0 0 0 0 1 0 0 0 1 6 1 6
SK 고효준 0 0 0 0 4 0 0 0 - 4 10 1 1
승 : 고효준, 패 : 류제국, 세이브 : 박정배

이날 타선은 제구불안을 보였던 고효준을 상대로 3안타 5사사구를 기록하고도 꼴랑 1득점에 그쳤다. 특히 고효준에게 두 번을 포함 이날 경기에서만 총 4번의 병살타를 치며 찬물 뿌리는데 열중했다. 선발 투수였던 류제국은 5회 갑작스레 흔들리며 4실점하고 5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가게 된다. 이후 경기는 6회 1득점한 걸 빼면 평탄하게 흘러갔고 결국 5회 집중타를 맞은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지고 말았다.

한편, 6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정성훈이 주루 도중 상대 1루수 한동민의 송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로 바로 실려 갔으며 다행히 이상이 없다고 한다. 다음날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다행히도, 순위는 한화가 삼성에 15-4로 대패해서 6월 29일에 LG가 지고 한화가 이겨도 9위로 내려가지는 않게 되었다.

9.3. 6월 29일

6월 29일, 17:02 ~ 20:59 (3시간 57분), 문학 야구장 13,10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정우 0 1 0 1 5 2 2 0 0 11 15 0 7
SK 여건욱 2 2 0 0 0 0 0 0 0 4 10 2 1
승 : 신재웅, 패 : 여건욱,

5선발 임정우가 시작부터 털리며 달랑 0⅓이닝만에 2실점 2자책점으로 패망하고 윤지웅과 교체됐다. 1회를 추가 실점없이 막은 윤지웅이 2회에는 임훈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기가 SK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2회에 이어 4회 전날 뒤통수를 한 방 맞더니 혈이 뚫린 정성훈의 연타석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팀 타선이 5회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하고 6회에도 2점, 7회 정의윤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며 SK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윤지웅을 시작으로 투입된 불펜은, 정현욱, 신재웅, 유원상, 이동현에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봉중근까지, 정찬헌을 제외하고 모두 나와 3회 이후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리고 그 중 신재웅이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한편, 에서 모두 뛰어본 경력이 있는 김재현 해설은 “이 두 팀이 왜 하위권인지 알겠다”, “프로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경기력”이라며 을 신랄하게 깠다. 성격은 직설적이긴 하지만 해설을 할 땐 비판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경기를 보고 어지간히 실망스러웠는지 이순철 해설 저리가라 수준의 날선 비판을 했다.

10. 총평

6월 초 내리 3연패를 당하며 5월 중후반 반등의 기회를 날린 LG. 이후에 상황을 잘 추스르긴 했지만 치고 올라간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7월 전반기 마지막과 올스타 브레이크를 얼마만큼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

[1]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6월 일정 [2] 다들 이해했다는 둥 그냥 넘어간다는 둥 엉성한 쉴드를 치려고 했다. 우규민, 심지어 신인급인 임정우까지 글러브 내던지는데도 아무 말 없이 그냥 넘어갔다. [3] 4월 30일 8호 홈런, 이날 9호 홈런 [4] 5월 10일 2호 홈런, 이날 3호 홈런 [5]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고 사망할 때까지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 [6] 실제로 잠실에서도 자주 취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가족들 말에 따르면 야구장을 갔다 왔을 때마다 늘 취해 있었다고. 사망 직전 상태를 설명하면 췌장이 다 망가진 상태에 에도 물이 가득 찼었다고 한다. [7] 이 때 중계창을 보면 임경완을 탓하는 SK팬들은 의외로 많이 없었다. 대신 늬들도 정현욱 내라!라는 반응을 보였을 뿐. 그러나 =정현욱은 끝내 이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고, LG팬들은 정현욱은 필승조라며 한숨쉬었다. [8] 이 홈런으로 LG 트윈스는 2년만에 두 자릿수 홈런타자를 보유하게 되었다. [9] 볼넷으로 만들어진 6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경언의 번트때 순간 2루 베이스로 들어가려고 멈칫하면서 1루 커버가 늦어졌고 결국 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무사 만루에서 1실점하며 선방한 게 위안. [10] 원래 2루수는 1루수가 번트 타구를 처리하러 갔을 때 1루 베이스를 커버하러 가야 한다. 아무래도 무의식적으로 2루쪽 으로 몸이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11] 4회에도 2사 만루까지 가며 투구수가 많아졌다. [12] 이때 3루에 던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