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uest Visit의 약자
영화 상영시 감독이나 영화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영화에 대하여 설명하고, 관객들과 질의 응답도 주고받는 무대를 말한다. 배우들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관객들에게 인사만 하고 나가는 무대인사와는 다른 개념이다.영미권에서는 쓰지 않는 콩글리시이다.
1.1. GV 참석 시 살펴보기
일반적으로 감독이나 배우, 관계자가 영화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만남을 가지는 자리지만, 예의에 어긋나거나 진상을 부리는 관객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관객으로 자유롭게 질문 할수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나. 예의에 어긋나는 질문은 삼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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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질문해라
한국에서 진행되는 GV의 경우, 몇몇 사람들이 외국인 게스트에게 외국어로 질문하는 경우가 있으나 다른 관객이 알아듣지 못하므로, 한국어로 통역가를 통해 질문해야 한다. 그런데잘 하지도 못 하면서외국어로 물어보는 관객이 꼭 있다. 본인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우월심리로 그러는 것이지만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다. 통역가와 타 관객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
프로 불편러가 되지 말자
질문을 요청하는 시간에 자기가 영화 평론, 평가를 하는 사람이 있다. " 이 영화는 이게 문제다", "이게 아쉽다"는 식으로 언급하고, 더 나아가서 감독, 배우에게 비난을 하거나 " 그건 이렇게 만들었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는 것은 좋으나 예의에 어긋나는 비난은 삼가도록 하자. -
개인적인 편의 요구는 삼가자
간혹 GV 자리에서 감독에게 "시사회 사은품을 자기만 안 줬다", "오는 데 힘들었으니 배우들과 사진을 찍게 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질문이라고 하는 관객이 있다. GV는 감독과 배우들이 당신을 위해 쇼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 게다가 다른 관객들의 질문할 시간을 뺏으면서 본인의 편의만 내세운다는 것부터가 인성이 부족한 행동이다. 그런 건 상영이 끝나고 조심스럽게 주최측 직원에게 문의하자. -
영화와 관련없는 사생활은 되도록 삼가자
GV에서 배우의 신체나 혹은 배우의 사생활 (스캔들, 기사 등등)에 대해서 질문하는 관객들이 있다. 심지어 무려 기자란 사람들이 외국배우에게 " 한국은 어떻냐?"는 질 떨어지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GV의 목적에도 맞지 않고 상당히 무례한 질문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1.2. 질문을 위한 팁
사실 영화를 볼 때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잘 몰라서 위에 서술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질문 내용을 영화 내용이나, 영화 제작, 영화 내용 상의 감독과 배우의 역할로 한정하여 범위를 정하자. 그리고 질문의 내용에 '왜' 대신, '어떻게'를 넣어서 물어보면 대체적으로 무난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예) '왜' 이 장면을 (이러이러하게) 만드셨나요? → '어떻게' 이 장면을 (이러이러하게) 만드셨나요?
'왜' 주인공의 심리를 (이러이러하게) 연기하셨나요? → '어떻게' 주인공의 심리를 (이러이러하게) 연기하셨나요?
그리고 질문할 때는 되도록 간결하게 질문하도록 한다. 질문이 너무 현학적으로 길면 시간도 뺏을 뿐더러 감독과 배우들이 질문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통역가가 통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머릿 속으로 질문의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해서 한두 문장 정도로 하고, 되도록 질문 가짓수는 다른 관객들을 위해 한두 가지 이상은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