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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23:02:54

GP506

GP506 (2007)
The Guard Post
파일:attachment/GP-506-POSTER.jpg
장르 공포, 미스터리, 밀리터리, 스릴러, 데스 게임, 고어
감독 공수창
원작, 각본 필영우
촬영 김성환
음악 최승현
출연 천호진, 조현재, 이영훈, 이정헌
제작사 보코픽쳐스, 모티스
배급사 쇼박스
촬영 기간 2007년 2월 22일 ~ 2007년 12월 13일
개봉일 2008년 4월 3일
상영 시간 120분
총 관객수 936,945명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
3.1. 현재 대원3.2. 과거 대원3.3. 우정출연
4. 설정5. 줄거리6. 군 관련 묘사7. 흥행 및 평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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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알 포인트를 연출한 공수창이 연출한 미스터리 영화.

2. 예고편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현재 대원

<헌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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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규 役 ( 천호진)

506GP에서 발생한 사건을 수사하러 나온 수사관으로 계급은 원사다. 상부에서 대충 수습하고 덮으라는 지시에도 항명하면서까지 이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려 노력한다.
파일:1000039069.jpg
윤상완 役 ( 김병철)[1]

노 원사의 부하 수사관으로 계급은 하사다. 노 원사를 보좌하며 수사를 진행한다.

<의무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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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役 ( 이정헌)

수색소대의 군의관으로 계급은 대위다. 초반엔 사건에 크게 관심도 없고 회의적이며 상부에서 철수 명령이 떨어지자 모든 수색대원들을 데리고 철수하려고 했고 진실을 밝히려는 노 원사와 대립하였으나 중반부에 곽 상병의 감염 증상을 확인하고 몰살당한 GP 부대원들(과거대원들)의 시신을 검안하면서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해 내었다. 군의관으로서의 촉이 발동했는지 이 사건이 노 원사 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대체 GP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물어 보는 건 덤. 이후 노 원사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수색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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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현 役 ( 최규환)

수색소대를 이끄는 소대장으로 계급은 중위다. 초반엔 상부의 지시대로 소대원들을 철수시키려 했지만 명령이라 따랐을 뿐이고, 노 원사의 요구에 잘 협조해준다.
이건호 役 (이승훈)

부소대장 역할을 하는 선임하사로 계급은 중사다. 초반에 수색대원들에게 죽은 GP 대원들을 치우라고 지시하여 노 원사 일행들을 황당하게 한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대원들을 통솔하여 군기있는 부사관으로 보이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생존병들을 데리고 사건을 덮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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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재 役 ( 신현탁)

계급은 이병으로 스마일 견장으로 보아 갓 배치된 신병으로 보인다. 신병이라서 그런지 어리버리한 면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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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役 ( 이철희)
계급은 상병. 사건 후 투입된 소대원들 중 감염 증상이 먼저 발현되어서 개머리판으로 소대원을 죽여놓고 기억하지 못한 채 멀쩡히 근무하러 돌아갔다.
안주영 役 ( 이주환)
계급은 상병으로 곽성호와 동기로 보인다. 근무도중에 공격적인 감염 증세를 보인 곽성호에게 개머리판으로 두들겨 맞아 사망한다.

3.2. 과거 대원

<간부>
파일:1000038970.jpg
유정우 役 ( 박형재)
"감염 같은 건 없어, 없어야 한다고!"
권정민이 감염증세가 확실하다고 하자 부정하는 대사
"이 자식이!"
마지막 대사

506GP장으로 계급은 중위며 가족으로는 참모총장인 아버지가 있다.

어찌보면 이사태의 만악의 근원. 부GP장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무리하게 부하들을 데리고 안전이 불확실한 미탐사 지역으로 제초 작업을 하러 가다가 부하들이 미지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것도 모자라 대원들이 바이러스와 총기난사로 인해 죽었는데도 막장스러운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자기는 물론 아버지까지 곤경에 처하는게 두려워 감염된 사실과 부하들의 죽음을 덮으려는 전형적인 무능한 지휘관.

결국 상급 부대의 도움을 받든 어떻든 사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덮으려는 사실을 안 부대원들이 반란을 일으켜 감금당하지만 그 와중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항명하려는 권정민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협박하다가 권총이 오발해 머리가 완전히 날아가 죽는다. 시신의 머리가 거의 박살난 탓에 시신만 봐서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
파일:1000038976.png
변문석 役 ( 문영동)[2][3]

506GP의 부GP장. 중사답게 GP에서 군기 확립에 힘을 쓴다. 과거 회상을 보면 강진원이 실수하는 부분에서 전 대원을 집합시켜 훈계하는 부분도 있고, 통신실을 점거했을 때도 강하게 대원들을 제압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그런 것과 별개로 평소에는 병사들과 어울려 족구를 하는 등 친밀하게 지내는거 보면 공과 사가 확실한 인물. 높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GP장과 다르게 부대에 맞는 올바른 상황을 유지하려 한다.

제초 작업을 떠나는 유정우를 말리나 유정우가 괜찮다고 하여 보내주는데 후에 유정우 외 3명의 부대원이 미지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돌아오자 재빠르게 의무실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한다. 나중에 주 병장 외 2명이 상황실에서 총기를 들고 하극상을 벌이자 속옷 차림 상태인 강진원, 유정우와 함께 그들을 진정시키려다 신병이 휘두른 총에 맞아 사망한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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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민 役 ( 조현재)
"난 살고싶어!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제발 그러지마 꼴통...., 너도 살고 싶잖아 꼴통아....".
마지막 대사

현재 시점에선 506GP의 의식이 있는 생존자로 발견되었다. 처음엔 다들 병사로 생각했지만 취사장에서 본인의 관등성명을 대며 GP장으로 소개하며 노성규 일행이 본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지만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수사의 난항을 겪게 하며 GP를 빠져나가고 싶어하지만 노성규의 저지로 번번히 실패하다가 결국에 발전기실에 묶인체로 갇히고 말았다.

뭔가를 숨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 GP장이 아닌 의무병으로 실제 계급은 상병[4], 처음에는 GP장에게 감염 증세가 확실하다며 본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나 묵살당했고 오히려 GP장이 권총을 들이대며 협박하려는 것을 저지하다가 갑자기 권총이 오발해 GP장의 머리가 완전히 날아가서 즉사하는 것을 눈앞에 보고 결국 점점 참혹해지는 상황 속에서 홀로 살아남겠다는 일념만으로 GP장의 전투복을 바꿔 입고 GP장 행세를 한 것이다. GP장 행세를 한 이유는 GP장의 아버지가 참모총장이라 그 빽으로 수사받지 않고 GP에서 벗어나려 한 것이다.

결국엔 묶인체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모든 사실을 안 노성규의 권총에 헤드샷을 당해 사망한다.[5]
파일:1000038962.jpg
강진원 役 ( 이영훈)

계급은 상병으로 본 작의 또 다른 주인공. 허구한 날 사고치는 사고뭉치라 본명보다는 별명인 꼴통이라고 많이 불리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GP에서 소대원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피범벅 상태로 발견되는데 GP로 투입된 수색대원 한 명이 겁을 먹고 총을 쏘는 바람에 수사관 일행들이 도착했을 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가 중반부에 발작을 일으켜 쇼크사로 사망했다. 초반에 사람들을 죽여놓고 미친 사람처럼 웃어 싸이코가 아닌가 생각되지만 사실은 심성은 선한 인물이며 부대내에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했을때도 변문석과 같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며 소대원들을 다 사살한 것도 자기 포함해서 모두 죽지 않으면 바이러스를 감염사태를 막을 수 없어서 더 이상 감염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한 것이었고 미친 사람처럼 웃은 이유도 사살 과정에서 증상이 재발해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도끼를 가져와 시체 훼손을 하던 와중에 수색대와 맞닥뜨린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앞서 말했듯이 성격과 행동과는 별개로 주변인들의 평가와[6] 그의 별명과 일기장을 보면 군 생활을 도중에 사고를 자주 치는 병사로 나오는데, 하루는 신병 한 명과 신병 맞선임을 데리고 경계 지역에서 M60을 소개하다 툭 친 게 오발이 나 북한 초소에 총탄을 발사한다. 이에 북한 초소는 대응사격에 나섰고 당연히 부대는 발칵 뒤집혀 전 부대원이 원산폭격 얼차려를 받는 가운데 열받은 변문석에게 "너 때문에 전쟁 날 뻔했어!"라는 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잡일이나 하라고 근무열외를 당한다.[7]
박훈 役 ( 설성민)
"진원아...."
마지막 대사

강진원과 권정민의 단짝 친구로 계급은 같은 상병이다. 마원균과 함께 제초 작업을 나갔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후 강진원이 도망치는 권정민을 따라 탄약고에 오자 그곳에 있던 박훈은 감염 증세와 고통을 호소하며 거친 숨을 내쉬는 상태로 강진원에게 너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마원균이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강진원이 탄약고를 떠나려 하자 붙잡아 손에 인식표를 건네주면서 너무 괴롭다며 죽여달라는 사인을 보내고 이에 강진원은 흐느끼며 겉옷으로 질식시켜 죽음을 맞는다.
마원균 役 ( 홍승진)

계급은 병장으로 사건의 원인이 되는 인물 중 하나다. 초반엔 마원균 통솔하에 대원들이 제초 작업을 나가 변을 당한 걸로 알았으나 사실은 유정우가 직접 통솔하여 이에 따른 대원들 중 한 명이다. 변을 당한 이후 복귀했을 때는 별일 없는 것 같았으나 야밤에 춘자(군견)를 뜯어먹고, 경계근무를 설 땐 입에서 이상한 액체를 뱉으며 발작을 일으킨다. 결국 제초 작업을 나간 인원들(GP장 제외) 모두 탄약고에 격리되나 사실상 방치 상태로 나중에 강진원이 권정민을 따라 탄약고에 갔을 때는 감염 증상이 발현되어 살점이 흘러내리는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강진원을 노려보지만 공격하지는 않고 그냥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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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돈 役 ( 조진웅)

강진원, 권정민과 동기로 취사장에서 요리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양파 하나 까는데 보안경까지 끼며 요란을 떠는 강진원에게 "다마네기 하나 까면서 쌩지랄을 하네"라고 타박한다.

눈치가 별로 없는지 몇몇 부대원들이 반란을 일으켜 상황실을 점령할때 왜 이렇게 시끄럽냐면서 무슨 일이냐고 상황실로 들어가다가 조용선의 쏜 총에 맞을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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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役 ( 문재원)
"왜 이러세요?"
마지막 대사

계급은 일병으로 마원균과 경계근무를 서다 마원균의 발작을 보고 기겁하다 초소 아래로 떨어진다. 의식이 들었을 땐 본인이 왜 떨어졌는지 기억하지 못 한다. 다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공격적인 감염 증세를 보인 GP장에게 두들겨 맞아 사망한다. 이때 옥의 티가 있는데 대충 붙인 링거가 그냥 뽑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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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선 役 ( 이도경)

계급은 이병으로 스마일 견장으로 보아 갓 배치된 신병으로 보인다. 예초 작업한 소대원들을 제외하고 감염 증상이 먼저 발현되어서 파이프를 고치던 도중 느닷없이 렌치로 자기 손등을 뼈가 으스러지도록 친다.

후에 주 병장 무리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상황실에서 총기난사하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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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상병 役 ( 여민구)
주 병장 役 ( 양기원)

계급은 병장으로 강진원의 언급으로는 전역이 얼마 안남은 말년병장으로 보인다. GP장이 사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덮으려는 사실을 알고 대원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상황실을 점령해 본대에 현재 GP 사태를 알리려고 하고 있다.
정 병장 役 ( 김대령)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사는거야."

3.3. 우정출연

4. 설정

5. 줄거리

사단장이 방문한다는 얘기에 GP장 유정우는 GP 주변의 잡초 정리를 하러 간다. GP장이 육군참모총장의 아들이다 보니 사단의 간부들이 잘 보이기 위해 수시로 방문했다는데 이 때문에 GP 대원들은 임무보다 작업을 더 많이 한 것으로 언급된다. 이때 GP장 유정우와 몇몇 부대원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수사대에 자신을 유정우라고 속인 의무병 권정민(조현재)의 위증에 따라 중반까지 유정우는 실종 당사자가 아닌 것처럼 나온다.)

이들을 찾기 위해 GP에서는 부GP장 변문석(문영동) 지휘 하에 자체적으로 수색대를 조직하나 유정우와 일부 부대원들이 부상을 입은 모습으로 복귀한다. 마치 짐승의 손톱에 할퀴어진 상처처럼 보이지만 감염원의 정체는 결국 맥거핀으로 남는다. 그런데 부상을 입은 유정우와 부대원들은 자신들이 왜 다쳤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먼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전신에 수포가 생기다, 나중엔 입과 수포에서 고름이 흘러나오고 손톱이 뽑히거나 팔이 떨어져 나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수색소대장 방성원과 선임하사 이건호는 얼굴에 고름이 마치 물 흐르듯 떨어져도 인지하지 못한다. 수색소대원들과의 총격전에서 왼팔이 떨어진 의무병 김용섭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해 주변인들에게 혼란을 준다. 거기에 이성을 잃고 무자각인 상태에서 자학하는 증상도 발현하는데 부대원 중 한 명이자 막내인 이병 조용선이 샤워실 파이프를 고치던 도중 느닷없이 렌치로 자기 손등을 뼈가 으스러지도록 친다. 또 개를 산 채로 잡아먹거나, 폭력적으로 변해 주변 인물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 증상은 지속적이지 않고 산발적으로 일어나는데, 일정 시간 후 이성 상실 증상이 가라앉으면 몸의 수포도 사라지고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GP에서 키우는 군견 춘자를 산 채로 뜯어 먹은 마원균, 그런 마원균과 함께 감시탑에서 경계 근무를 서다 증상이 발현된 마원균을 보고 놀라 감시탑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구른 김남근, 그런 김남근을 증상 발현으로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때려 죽인 GP장 모두 전혀 기억을 못한다. 사건 후 투입된 소대원들 중 감염 증상이 일찍 발현된 곽성호도 개머리판으로 소대원을 죽여놓고 기억하지 못한 채 멀쩡히 근무하러 돌아간다.

이러한 잠복 기간이 몇 번쯤 지나 감염 시기가 길어지면 수포는 전신에 번지고 터지면서 피부가 다 녹아내리고 고름도 흐른다. 또한 의식도 다 날아가 말 그대로 좀비와 같은 상태가 된다. GP 소대원들 중에는 마원균이 가장 끔찍하게 변하는 걸로 나온다. 아무래도 그냥 두면 피부가 완전 녹아내리는 걸로 추정되는데 의식이 있다면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 숨을 거둔다. 영화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색대 상병 백경호가 구급차에 깔려 두 토막이 났는데도 상반신이 움직여 칼로 다른 병사의 발을 찌르는데 노성규(천호진)의 총에 맞고서야 죽는다.

이 대원은 권정민과 몸싸움을 벌이다 증상이 발현됐는데, 몸싸움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으나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목이 졸리자 얼굴에 갑자기 수많은 수포들이 생기더니 목이 꺾이자 바로 좀비화가 시작된다. 외부 요인이 생기면 감염 진행이 훨씬 빨라지는 특징이 있는 듯하다. 마지막 교전에서 노성규와 군의관 얼굴에 팔에만 있던 수포가 얼굴에도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수색대가 발견한 생존자로, 자신이 GP장 유정우 중위라고 밝힌 사람(조현재)은 진짜 유정우가 아니라 그 GP에서 근무한 의무병 권정민이다.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주기를 가지고 증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정민은 처음에는 유정우에게 감염 증세가 확실하다며 본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이는 묵살당하는데 유정우는 GP506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부대원의 사망 그리고 자신의 살인)들을 덮어버리려 했다. 현직 육군참모총장의 아들이기도 한 자신이 관리하는 GP에서 이런 막장스러운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자기는 물론 아버지까지 곤경에 처하게 되리라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 상황은 더 악화되어 전 부대원들이 바이러스에 전염됐고, 서로에 대한 불신까지 팽배해져 내분이 일어나 몇몇 부대원들이 총기와 실탄을 탈취해 상황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부GP장이 총에 맞아 죽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이때 자신을 유정우라고 속인 권정민의 거짓 증언 당시 병사들끼리 대화하는 영상과 실제 병사들끼리 대화하는 영상에서 병사들의 모습이 상이하다.

유정우가 상급 부대의 도움을 받든 어떻든 사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덮으려는 사실을 안 부대원들은 사실상의 반란을 일으켜 유정우를 감금한다. 그 와중에도 유정우는 정신 못 차리고 권정민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협박하다, 격투 중에 권총을 오발해 머리가 완전히 날아가 죽는다. 이에 권정민은 점점 참혹해지는 상황 속에서 홀로 살아남겠다는 일념만 남아 군복을 바꿔 입고 발전실에 숨고, 남은 부대원들은 유정우가 탈출하려다 권정민을 죽인 줄로 알아 숨은 유정우를 찾는다. 수색대도 중반까지 아무도 권정민의 시체가 사실은 유정우의 시체일 것이라고는 의심치 않았다. 권정민은 바이러스에 대한 진실을 숨기고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나 지옥이 된 GP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려 GP장 행세를 하는데, GP장이 계급에 걸맞지 않게 찌질거리며 사건의 진상을 수색대에 알려주지 않고 본대에 모든 걸 말하겠다며 입을 다문 것도, 부대원들의 일기를 찢어 먹어 그날의 기록들을 조사원들이 보지 못하게 한 것 모두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속이기 위한 술수였다. 그렇게하여 마침내 본대로 가나 싶었지만 집중호우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 길이 끊겨 본대로 갈 수 없게 되자 난동을 부린다.

부대원들이 몰살당한 것은 초반에 피범벅으로 발견된 강진원이 소총으로 생활관에 모여 패닉 상태에 빠진 부대원들을 모두 사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관들이 판단한 단순히 미쳐서 총질한 것이 아니라, 제정신인 상태에서 명확한 이유로 너 죽고 나 죽자 식 총질을 한 것으로 밝혀진다. 하지만 수색대가 강진원과 맞닥뜨렸을 때는 상의를 탈의한 채 온 몸에 피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웃는 데다 총이 아니라 도끼를 들고 있었다. 캠코더에 남긴 강진원의 유언을 보면, 아마 부대원들을 사살한 뒤 스스로도 생을 마감하려 했지만, 사살 과정에서 증상이 재발해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도끼를 가져와 시체 훼손을 하던 와중에 수색대와 맞닥뜨린 것으로 보인다.

노성규는 강진원이 왜 부대원들을 몰살시켰는지 깨닫고, 군의관 조현석과의 대화를 통해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기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 하나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자신들 역시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점차 바이러스의 실체를 알게 되어 자신들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중사를 위시한 남은 수색대들은 유정우와 권정민처럼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은폐한 상태로 GP를 벗어나기로 결의한다. 헌데 단순히 빠져나가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사실 노성규 일행은 선발대로, 본대가 다음날 도착할 예정이었다. 노성규는 권정민을 죽이는 걸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가고 조 군의관과 화장실에서 남은 이들과 대치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어리버리한 정민재(스마일 견장으로 보아 갓 배치된 신병)가 격정을 이기지 못하고 제일 먼저 총기를 난사하면서 양측 간 교전이 발생한다. 다른 수색대원들은 제대로 된 조준 사격도 못 해보고 사살되지만 재빨리 엄폐물에 몸을 피한 이 중사는 조 군의관을 사살하나 총알이 떨어져 재장전을 하다 노성규에게 사살된다. 그리고 노성규와 정민재 둘만 남아 대치하는데 사실 노성규는 바로 정민재를 조준 사살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자기가 살아도 어차피 전부 죽어야 하니 일부러 불발탄만 쏘았고 정민재의 대응 사격에 맞아 숨을 거둔다.

정민재는 노성규의 목에 걸린 GP 막사 출입문의 열쇠를 꺼내 밖으로 나가려 출입문을 연 순간 노성규가 설치한 부비트랩에 의해 폭사하고 GP 막사도 GP에 도착한 수색본대가 보는 앞에서 전소한다. 결국 노성규의 목적대로 이 GP와 관련된 과거와 현재 인물, 그리고 수사관 모두 한줌의 흙이 되어 사라졌다. 바이러스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졌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GP 내부는 폭발과 불길로 소독됐다 쳐도 DMZ 어딘가에 새어 나오는 괴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려야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데 노성규가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이것은 노성규가 의도한 것일 수도 있는데, 노성규의 계획을 들은 조 군의관이 이건 학살이라며 감염원이 뭔지도 모르는데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모두를 죽이는건 아니라고 반박하는 장면에서 노성규의 답변은 "그건 우리 능력 밖이고, 그 잘난 사단 본부에서 알아서 할 것, 우리는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였다. 수사 책임자로 GP에 먼저 투입되어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정상적인 수사가 불가능하도록 계속 훼방을 놓고 개입하는 사단본부에 반감이 들어 옷 벗고 싶냐고 협박하는 인사처장에게 "처장님 옷이나 잘 간수하십쇼"라고 대드는 등 이래저래 좋은 감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506GP의 GP장이 총장 아들이라는 것도 있고, GP에서 대형 사건이 줄줄이 터졌으니 고위층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로 자기 밥그릇 빼앗길까봐 사건을 은폐하고 정상적인 수사가 불가능하도록 계속 방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 초반 장례식장 앞 레토나 안에서 박 대령이 "자네 손끝에 장군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니까 그들도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자 노성규가 착잡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처음에 노성규가 본 끊어진 비디오 영상의 진상은 마지막에 강진원이 당시 촬영하는 상황으로 재연되며, 진실을 알게 된 강진원은 동료를 모두 죽이지 않으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는 각오를 보여준다. 그 후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내무실로 가서 총기 난사하는 것으로 끝난다.
시간 사건
2007. 5. 29. 20:03 수색대가 내무반에서 피칠갑이 된 채 도끼를 든 강진원과 몰살당한 부대원들의 시신 발견.
21:07 사단수사대 수사관 노성규, 보조수사관 윤상완이 GP506에 도착.
? 강진원 사망. 506GP장 유정우(실제로는 권정민 상병) 발견. 노성규의 심문.
22:42 사망한 19명의 부대원 시신 수습.
? 곽성호가 근무 중 갑자기 화장실에서 동기 소대원을 개머리판으로 사살.
? 군의관 조현석, 곽성호의 몸에서 수포 발견.
2007. 5. 30. 04:12 유정우 도주 실패. 이후 노성규가 좀비처럼 된 백경호를 사살.
04:40 수색대원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됨. 수사관 및 노성규가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분리하기 위해 내무반에 집합시킴.
감염자들이 무기 반납을 거부, 서로 대치하다 권정민이 정전을 일으킨 후 서로 총격, 대부분의 감염자들이 사살됨. 죽은 수색소대장 방성원을 통해 비감염자라 판단한 자들도 사실 보균자라는 것을 깨달음.
? 노성규가 최종 결정을 내림.(자신을 포함한 GP506 영내 전원 사살)
군의관이 이에 반대하지만 그 역시도 감염된 상태임을 노성규가 보여줌.
05:56 노성규가 곽성호, 윤상완, 권정민 사살.[12]
06:25 노성규가 506GP 전체에 석유를 뿌리고 부비트랩 설치.
남은 수색대원이 노성규 및 조현석과 대치해 총격전 발생. 정민재 1명을 제외한 전원 사망.
06:57 정민재가 문을 열면서 동시에 부비트랩 발동, 506GP 전 영역이 폭발 및 화재로 전소 및 정민재 사망.

6. 군 관련 묘사

군 관련 묘사가 묘하게 요상한 데가 있는 편이다.

7. 흥행 및 평가

현재 시점의 수사관 에피소드와 과거 시점의 부대원 에피소드를 오가는 구성을 취하며, 과거 에피소드 중에는 조작된 내용이 있어 처음 관람하면 도저히 이야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못 잡을 수도 있다. 그렇게 복잡한 이야기가 아님에도 편집과 연출로 복잡하게 이리저리 꼬아놓다 보니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지루하며, 대사 처리가 좋지 않아 천호진 같은 중견 배우의 연기력조차 제대로 살아나지 못한다는 점이 유감스러운 부분. 그러나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폐쇄적인 공간이 주는 공포를 극대화하고, 결국 귀신이 없어도 사람과 조직이 공포를 확산한다는 연출만큼은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전국 관객 936,945명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DVD 음성 해설에는 흥행 부진에 대한 공수창의 아쉬움이 실렸다. 블루레이는 한국에 발매하지 못하고 영국에서 발매했다. 표지 코드 프리이나 붙박이 영어 자막을 감수해야 한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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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육군에서 발생한 530GP 사건을 모티브로 약간의 재미 요소를 더 추가한 것 같은 인상이 강하지만, 감독 공수창은 공식적으로는 영화와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정했다. 아마도 530GP와 마주하는 북한군 GP의 번호가 506번이라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감독이 인터뷰에서도 언급했지만, GP라는 다소 냉전적이고 폐쇄적이며 불합리한 공간을 통한 공포 및 불합리를 표현했다고 했다. 실제로 보고 나면 군대가 나라를 지키는 곳보다는 '윗대가리들 밥그릇 사수하는 곳' 같다는 인식이 들기는 한다. 물론 530GP 사건은 아니지만, 군생활하면서 은폐하거나 쉬쉬하며 넘어간 사건들을 한두번 쯤 경험한 군복무자들은 조금은 공감되는 측면도 있다. 이래저래 군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영화.

청소년 관람불가답게 피칠갑은 기본이고, 시체 훼손이 아주 리얼하게 나오기 때문에 비위 약한 사람들은 안 보는 것을 추천한다. 텔 미 썸딩 이후 보기 힘들었던 공수창의 그로테스크함을 이 영화에서 최대한으로 표현했다. 다만 씨네21 기사에서 보듯이 오히려 특수분장팀이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것을 감독이 자제시켰다고 한다. 그로테스크함만이 강조되어 영화의 본질 자체가 흐려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지의 바이러스와 좀비를 연상케 하는 감염자 등의 소재를 이유로 몇몇 평론가들은 한국 최초의 메이저한 좀비 영화로 분류하기도 한다. 영화 개봉 반년 전에 디시인사이드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에서 이 영화를 언급하며 GP를 배경으로 삼은 좀비 영화가 제작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삭제된 적이 있는데, 제작 도중 컨셉이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강진원이 총을 쏠 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Rush Light라는 러시아 민요인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동일한 곡을 사용했다. JSA OST에는 삽입한 원곡의 제목을 적지 않고 Those who were forgotten(잊혀진 사람들)이라는 이름을 붙여 오리지널 곡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에 사용한 버전은 모스크바 챔버 오케스트라의 기존 음반에서 라이센스를 허락받아 사용한 것이며 GP506에서는 최승현이 작곡한 OST 전곡과 함께 녹음한 버전으로 체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였다.

감독 공수창은 육군 제대했는데 인터뷰에서 군 복무 당시 GP에 직접 들어가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1] 감독의 전 작품인 알 포인트에서 조병훈 상병 역을 맡았다. [2] 감독의 전 작품인 알 포인트에서 변문섭 상병 역을 맡았다. [3] 연대장 목소리도 연기했다. [4] 같은 계급인 강진원하고 말놓고 대화하는걸 보면 강진원하고 동기로 보인다. [5] 당시 권정민은 바이러스 증세가 재발하여 환각상태에 빠졌으며 노성규가 아닌 강진원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6] 대부분 동기들, 고참들하고 간부들은 본명으로 부르지 않고 그의 별명인 꼴통이라고 많이 부른다. [7] 추가로 GP장님만 아니었어도 영창에 보냈을 것이라고 언급하는데 영창 정도로 끝난다면 오히려 상당히 운이 좋다고 평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다. [8] 감독의 전 작품인 알 포인트에서 진창록 중사 역을 맡았다. [9] 감독의 전 작품인 알 포인트에서 마원균 병장역을 맡았다. [10] 그렇지만 부대가 생기고 나서 주변 제초 작업을 수없이 해왔을 텐데 그 무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이다. 변문석이 유정우에게 "이러시면 곤란하다"며 만류하는 장면, 그리고 권정민이 유정우에게 "당신이 거기에 가지만 않았어도"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미루어 보아, GP장 일행이 안전이 불확실한 미탐사 지역으로 무리하게 제초 작업을 하러 들어간 것이 모든 일의 발단이 된 걸로 짐작된다. [11] GP에서 키우는 군견 춘자를 산 채로 뜯어 먹은 마원균, 그런 마원균과 함께 감시탑에서 경계 근무를 서다 증상이 발현된 마원균을 보고 놀라 감시탑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구른 김남근, 그런 김남근을 증상 발현으로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때려 죽인 GP장 모두 전혀 기억을 못한다. 사건 후 투입된 소대원들 중 감염 증상이 일찍 발현된 곽성호도 개머리판으로 소대원을 죽여놓고 기억하지 못한 채 멀쩡히 근무하러 돌아간다. [12] 곽성호 사살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13] 그 이전에는 무조건 M16A1이 등장했다. 베트남전 이전 배경이면 M1 소총. [14] K2 소총 생산 국가임에도 K2 프롭건을 구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에서 어렵게 수입했다고 한다. K2의 경우 자생과학제 에어코킹건이 일부 나오는데 거의 환골탈태 수준의 개조를 가해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졌지만 원본이 원본이다 보니 자세히 보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15] 작중 내내 나오는 레일마운트는 현역 간부에 의하면 군에 100개만 납품된 극소수 레어템으로 보기 매우 힘들며 도트 사이트는 생산 종료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