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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1:20:54

FD 공간


Fourth-Dimensional Space
4차원 우주

쉽게 말하면 스타 오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역사를 창조시킨 창조자들이 살고 있는 우주.

스타 오션 시리즈의 세계관은 요약하면 기본적으로 인류 역사를 그대로 기반으로 하여 파생된 가공의 대체역사물인데, 이를 테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에서 3차 대전이 발발하여 인류가 멸종의 위기에 처하자 생존을 위하여 우주 개발에 전력을 가하게 되고, 마침내 구사 일생으로 외우주 진출에 성공한 인류가 그려나가는 확장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쟁점은 이 모든 역사 또한 FD 공간의 인류가 창조해낸 가상의 현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FD 공간의 인류(이하 FD인)는 우리가 거처하고 있는 차원을 초월한 존재로서 일종의 최후의 질문에 나오는 AC와도 같은 존재들이다. 현생 인류가 거주하는 우주는 이 FD인들이 만들어 낸 곳이며 이 우주는 FD인들에게 있어서 가상 현실이자 하위 차원 정도로 받아들여진다. 심지어는 1에서의 마왕 아스모데우스나 2에서의 십현자같은 초월적인 존재들 조차도 이들에겐 가상현실의 데이터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이다.

3편에서 등장하는 FD인이자 최종 보스인 루시퍼 렌드벨트가 시종일관 인류를 '데이터'라고 폄하하며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

또한 페이트의 아버지인 록시 라인갓 박사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타임 게이트라고 알려져 있는 유물은 바로 FD인이 이 차원으로 진입하는 통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설정은 트론과 유사. 일반적으로 페이트와 같은 하위 차원의 인류는 타임 게이트를 통과할 수 없지만 특수한 개조를 받은 인류는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페이트가 바로 그 예. 참고로 이 타임 게이트는 스타 오션 시리즈를 불문하고 빠짐없이 튀어나오는 물건이다.[1][2]

FD인들에겐 노동이라는 개념이 엄격히 규제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대신 영화 매트릭스처럼 자기들이 개발한 가상 현실에 접속하여 유희를 즐기는 것이 일종의 문화 예술산업이 된 듯. 노동은 스피어 사의 개발진(루시퍼 렌드벨트가 그 중 하나)처럼 일부의 사회 구성원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품이 되었다. 초월적인 차원이라고는 하나 디스토피아인 셈.

이러한 스타 오션의 모든 세계관을 구현시킨 장치는 거대기업 스피어에서 개발한 이터널 스피어라고 불리는 물건인데 자세한 항목은 그 곳을 참조.
[1] 3을 제외해도 스타 오션: 아남네시스의 이브리슈도 실은 FD인이었다는 설정이며 아예 타임 게이트가 게임 오프닝 화면에 보란 듯이 박혀 있고. [2] 시리즈 5에서는 무대가 되는 행성에 FD인들이 세운 유적과 타임 게이트가 등장하여 생물병기 리리아를 개발하고 개조할 수 있었던 원천 기술이 이들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개발 자체는 크로노스가 했지만 유적을 발견하고 따라한 것에 불과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