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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MAX RESPECT V/발매 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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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매 전 정보
1.1. 공개 전1.2. 공개 이후
2. 얼리 액세스
2.1. 특징2.2. 논란 및 사건 사고2.3. 문제점 및 테크니컬 이슈

1. 발매 전 정보

1.1. 공개 전

이번 RESPECT V의 출시는 특히 DJMAX 시리즈의 올드팬들에게 뜻깊은 소식인데, 기념비적인 DJMAX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DJMAX Online의 계보를 이어 PC로 출시된 DJMAX 작품은 그간 Trilogy가 유일했었기 때문이다. 트릴로지가 2008년에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DJMAX의 PC 플랫폼으로의 귀환은 장장 1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서야 이뤄지게 된 셈이다. 때문에 회사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트릴로지를 완성시켜 팬들에게 선물하고 회사를 떠났던 FE를 떠올리는 팬들도 많은 듯.

다만 RESPECT V의 출시 소식 자체는 디제이맥스의 팬들에게 굉장히 이례적으로 다가왔다. RESPECT의 타 플랫폼 이식은 2019년 초에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벡스터 스스로 "타 플랫폼으로 이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미 예정된 일이었으나, 당초 DJMAX 게이머들이 예상한 '타 플랫폼'은 PC가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였다. 팬덤이 이러한 예상을 한 이유는 크게 아래와 같다.
  1. 펜타비전과 네오위즈는 PC 플랫폼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어 DJMAX가 PC에서 시작된 IP임에도 12년전의 Trilogy를 제외하면 PC 신작이 단 한 작품도 없었다.[1] 따라서 앞으로도 PC 플랫폼으로의 복귀는 요원할 것이다.
  2. PC라는 플랫폼 외의 비디오 게임 플랫폼 중에선, 아케이드는 2000년대 말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겪고 있고, 모바일에 리스펙트를 이식하기에는 볼륨이 너무 크다. 남은 선택지는 사실상 콘솔밖에 없다.
  3. 최초로 이식 소식이 밝혀졌을 당시 TAPSONIC BOLD가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끝내고 정식 출시한 시점이었다. 팀킬 방지 및 소비시장 다각화를 위해서라도 PC는 아닐 것이다. 반면 닌텐도 스위치는 PS와 같은 콘솔 범주에 있는 플랫폼이기는 하나, PS나 XBOX와 같은 전통적인 콘솔 기기와는 다른 지향점과 생태계를 갖고 있다.
  4. PC 리듬게임 시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준에서도 아직 미숙한 수준이며, 수익면에서든 유저 풀에서든 모험 요소가 크다.
  5. PS Vita가 흥행에 참패하고 생산을 종료해서 사라진 반면, 닌텐도 스위치는 괜찮은 성능과 하이브리드라는 독특한 포지셔닝과 매력적인 독점 타이틀들로 기기 출시 이후 연이은 고공행진을 하고있다.[2] 이미 DJMAX Portable으로 DJMAX 시리즈는 휴대기 시장에 진출하여 성과를 거둔바가 있으며, 과거 BEXTER가 라이브 방송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닌텐도가 직접 RESPECT의 스위치 이식을 제안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또한 BEXTER는 RESPECT 출시 당시 웹진과의 인터뷰에서 닌텐도 스위치 포팅은 DJMAX를 패밀리용 게임으로서 접근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정리하자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면 몰라도 PC로 출시될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디제이맥스 팬들에게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이지만 특히나 같이 사내 경쟁에 들어가게 된 볼드 팀은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일 것이다.[3] 어찌됐든 DJMAX 시리즈의 출발점인 PC로의 귀환인 점도 그렇고, PS4든 닌텐도 스위치든 상대적으로 PC에 비해선 콘솔 보급률이 압도적으로 밀리는 국내의 환경상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다. 마찬가지로 해외 게이머들 역시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며 티저에서 짤막하게 공개된 신규 곡과 키(key) 설정, Online 시절 규모의 다인 대전 가능 여부 등 V만의 새로운 컨텐츠와 PC에서만 가능한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1.2. 공개 이후

공식적으로는 11월 19일이 최초공개이나, 네오위즈측의 유튜브 설정 실수로 11월 18일 오전경에 선공개 되었다. 11월 19일 티저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티저에서 조금씩 화려해지는 의문의 심볼들이 연이어 지나갔는데, 이는 네오위즈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온라인 시스템 확장 및 래더 매치 추가에 따른 티어 아이콘인 것으로 보인다. Online과 Trilogy 시절의 단순 대전을 넘어 체계화된 래더매칭과 시즌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2월 5일에 진행된 벡스터와의 라이브 방송에서 다음의 정보를 추가 공개 하였다.
'참여 이력이 없는 신규 아티스트'의 경우 로키팀 측에서 즉석에서 채팅창으로 방송 종료까지 신규 아티스트의 이름을 맞힌 사람에게 티셔츠 같은 소정의 경품을 증정하겠다는 이벤트를 열기도 하였다. 조건에 부합되는 온갖 아티스트들이 시청자들로부터 언급됐지만 신규 아티스트에 관한 정보가 추가 공개되지는 않아 안타깝게도 맞힌 이가 없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차후 공식 커뮤니티에서 개발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단 한 명이 맞히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한편 QnA 시간 중 2020년도 로드맵을 공유해달라는 질문에 벡스터는 당초 RESPECT 시절에 약속했던 콜라보 프로젝트들과 정규 DLC인 포터블 3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가능하다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개발하고 싶다는 답변을 하였다. 더불어 지금 당장 벌려놓은 것들이 너무 많아 추가 콜라보는 당분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라이브 방송중에서는 방송사를 끼고 12월 중 대회를 연다는 발언도 했는데, 이는 12월 18일 공식 발표로 2019 LG울트라기어 OSL 퓨처스 페이즈2의 종목으로 진행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해당 대회에서 랭크 모드의 대략적인 정보가 나왔는데 먼저 랜덤으로 선정된 5개의 곡중 하나를 밴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때 곡 밴픽은 블라인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복선택이 가능하며 3판 2선승으로 진행, 승패는 서로간의 정확도가 높은 사람이 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세트 중 무승부가 될 경우 같은 곡을 더 엄격한 판정으로 진행하여 승자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2. 얼리 액세스

예정된 대로 12월 19일부터 얼리 액세스가 진행된다. 스팀 상점 페이지와 12월 5일 라이브 방송에서 예고된 제한 스펙으로 진행되며, 얼리 액세스 한정으로 2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당초 공지되었던 탭소닉 볼드 구매자 쿠폰을 이용한 할인건이 중복 불가에서 중복 가능으로 이중 적용되며 혜택의 폭이 늘어난 점을 제외하면 변동사항은 없다.

2월 21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정식 심의가 결정되었다. 최종적으로 PS4 버전과 동일한 선정성, 폭력성이 포함된 12세 이용가로 결정되었다.

2.1. 특징

디폴트 옵션의 키 설정에서 사이드 트랙 노트가 양쪽 Shift키에 배치되어 있어 유저 커뮤니티에서 커스텀 키매핑 옵션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 디폴트 키 레이아웃에선 양쪽 Shift 키에 양손의 새끼 손가락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R/L 스틱에 가볍게 손가락을 올려놨으면 됐던 PS4판과 달리 물리적으로 타건이 힘들고 손에 대한 부담이 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예 듀얼쇼크4나 서드파티 리듬게임 컨트롤러로 V를 즐기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팬커뮤니티와 공식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키보드에 최적화된 SC 패턴이 더 추가되거나 트릴로지 패턴의 복각, 혹은 듀얼쇼크 패턴이 수정되길 바라는 건의사항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SC 패턴의 경우, 로키측은 PC판 디맥에만 있던 SC 패턴을 추가했다는 점을 트레일러와 보도자료에도 넣는 등 RESPECT V가 PC판 디맥의 계보를 잇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고 있으나 온라인 당시에도 존재했던 SC 패턴 전용 아이캐치의 미수록이나 기존에도 NM과 HD 패턴 정도 밖에 없던 쉬운 곡들에서도 13레벨 이하의 난이도가 낮은 SC 패턴은 거의 없어 많은 부분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입문자의 경우 SC 패턴은 꿈에도 꾸기 힘들고 여전히 NM~MX의 플스판 패턴에 종속되어있기 때문이다. 즉, 로키팀은 인터뷰와 라이브 방송에서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스팀판을 발매했다지만 사실상 입문자를 위한 PC판 채보는 존재하지 않는 셈.[9] 한편 SC 패턴 일부에서는 사이드 노트가 등장하여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불호측에선 키보드에 최적화 됐다고 홍보한 SC 패턴에도 플스판에서 '스틱 기울이기'로 처리했던, 스틱을 활용한 일종의 기믹성 노트를 굳이 또 집어 넣은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레벨 표기를 듀얼쇼크 기준으로 책정했던 리스펙트의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키보드로 플레이할 시 체감 난이도가 맞지 않는 곡들도 여럿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My Alias 6B MX는 듀얼쇼크로 플레이할 시 14레벨에 적합한 난이도지만 키보드 유저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미친 듯이 낮아져 엄청난 물렙 패턴이 되어버린다. 또한 기존 최고 레벨인 15가 트릴로지 기준 13~14 정도밖에 안 되는 상태에서 SC 패턴이 추가되면서 같은 15 레벨인데 체감 난이도가 트릴로지 기준 13~17를 넘나드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되어버렸다.

음악게임인데도 불구하고 ASIO WASAPI와 같은 API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러한 API를 이용해서 인풋 및 레이턴시를 줄여달라는 요구가 끊이질 않는 상태. 아래에서 조금 더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PS4판과 동일하게 동영상 BGA를 사용하지만, 애프터버너를 통해 모니터링하였을 때 그래픽 카드의 VID 로드율이 시종일관 0%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GPU에 내장된 비디오 디코딩 전용 하드웨어를 전혀 활용하지 않은 듯 하다.[10]

보안 프로그램으로 XIGNCODE3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실행 시 화면 오른쪽 하단에 XIGNCODE3 배너가 잠시 나타난다. 삭제조차 찌꺼기를 남기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염려를 표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2020년 5월 23일 기준, XIGNCODE3를 낮은 권한모드로 실행하는지 레지스트리와 C:\Windows 에 커널 드라이버 파일을 남기지 않는다.

RESPECT V의 얼리 액세스는 다른 얼리 액세스 게임과 비교할 때 상당히 특이한데,
1. 흔치 않은 이식작의 얼리 액세스 라는 것과[11]
1. 외주를 주지 않고 본편 개발자들이 오히려 인원까지 충원하면서 네이티브 포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이에 디제이맥스 시리즈 팬들은 네오위즈의 RESPECT 개발진들이 PC 리듬게임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콘솔에서 PC로 문제없이 이식할 수 있을 지 우려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포함한 각종 콘솔들이 8세대로 들어서며 PC의 x86 계열의 아키텍처를 채용했다지만 여전히 기술적 문제들은 물론 콘솔과는 확연히 다른 PC 플랫폼의 인터페이스 등 여러 고려해야할 사안들이 산재하여 아직까지 포팅은 넘어야할 산이 많은 작업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DJMAX Trilogy 이후 개발진이 여러 번 바뀌었고, DJMAX 시리즈는 12년 동안 PC 게임 개발은 손을 놓았기에 사실상 현 DJMAX 개발진의 첫 PC 리듬게임 으로 보인다. 때문에 안그래도 인풋랙에 민감한 리듬게임 장르의 이식 작업의 최적화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고, 얼리 액세스가 시작되자 실제로 여러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2.2. 논란 및 사건 사고

얼리 액세스 초기에는 개발팀의 어긋나는 소통으로 인해 두 번이나 구매자들의 도화선에 불이 붙기도 하였다. 첫번째는 1월 9일에 단행된 v195 패치로 BGA 밝기가 전곡 강제로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변경 되었고, FEVER의 이펙트의 기본 버전이 폐기되고 간소화 버젼으로 고정된 문제이다. 그리고 이보다는 논란이 덜 되었으나 사이드 노트 1% 패치가 도입된 것도 바로 이 v195였다. 본래 현재의 BGA 밝기와 FEVER 이펙트, 사이드 노트에 불만을 가진 유저들이 원하는 건 BGA 밝기의 전역 조절 옵션과 FEVER 이펙트의 투명도 옵션 제공 및 사이드 노트 오토 처리나 사이드 노트의 삭제였다. BGA 밝기와 FEVER 이펙트는 플레이어와 상당히 떨어진 채로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환경에 초점이 맞추어진 플스판과는 달리 디스플레이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깝고 화면의 크기가 작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환경이 대부분인 PC판으로의 환경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나온 건의었는데, 이를 로키측에서 게이머들에게 선택지를 주지 않고 일방적인 수정 패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 v195 패치로 인해 당시 팬커뮤니티인 디제이맥스 갤러리는 하룻밤 내내 문자 그대로 미친듯한 불타올랐으며, 공식 커뮤니티인 DJMAX 디스코드의 건의함과 자유게시판은 개발팀을 향한 질타와 조롱으로 끝없는 글리젠을 찍기도 하였다.

선택 조정 옵션을 제공 안한 것은 좀 그렇지만 겨우 밝기를 한 단계 낮춘 것 정도를 가지고 이같은 아수라장이 펼쳐진 것에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플레이 하지 않은 게이머들이라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디제이맥스 시리즈에 있어 BGA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메갈리아 사태가 터졌을 당시에도 리듬 게임이니 음원에 참여한 보컬들에 대한 반발은 물론 BGA에 원화를 제공한 아티스트들에게도 굉장히 큰 논란과 심지어는 상품파괴인증까지 불러일으켰던 점을 생각하면 이런 개발진들의 독단은 굉장히 의아한 결정이었다. 디제이맥스의 골수 유저들은 물론이고 과거 온라인과 포터블 시리즈 정도로만 가볍게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즐겼던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BGA는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큰 뿌리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또한 로키 팀이 당시에는 디제이맥스 시리즈에서는 유례없는 BGA OFF 옵션을 지원하는 특단을 내리면서 까지 유저들이 BGA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과 애정을 존중하는 스탠스를 취했는데, v195 패치는 오히려 이를 역행하는 정책을 취했기 때문이다.[12] 사실 디제이맥스 팬들이 BGA에 대해 갖는 일반적인 인식을 제외하더라도 UX UI 디자인의 기술적인 관점에서도 BGA 밝기 조정을 튜토리얼에서도 안내하고 있음에도 필요 이상의 추가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점, 그리고 그냥 선택 조절 옵션을 넣어주면 끝나는 문제인데 구태여 멀리 돌아가 한정된 개발 자원을 낭비하고 고객들에게 분란을 일으키는 결정을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FEVER 이펙트와 사이드 노트의 역시 얼리 첫날부터 간간히 나왔던 종류의 건의였으나 이펙트가 과하다는 이들이 있는 반면 전혀 불편하지 않고 좋다는 유저들도 있어 얼리 액세스에 반영되지 않았던, 이른바 업데이트 및 개발 목록에서 제외된 사안이었다. 또한 사이드 노트는 플스판에 비해 입력이 힘들긴 하나 그래도 적응이 되고 나서를 따져야 하니 조금만 더 지켜보고 조치를 취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신중론을 펼치는 이들과 특정 노트 시스템의 삭제는 패턴의 대량 수정을 요구하며 리듬 게임에서 노트의 오토 처리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강경파쪽 유저들도 있어 역시 보류된 사안이었다. 그러나 DJMAX RESPECT V의 파트너쉽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대기업 스트리머가 개인 방송 중 현 FEVER 이펙트와 사이드노트 대해 불만을 하자마자 이를 모니터링한 개발진이 즉각 반영했다 의혹이 퍼지며 안그래도 터져나가던 디스코드의 건의함 및 자유게시판과 디제이맥스 갤러리에 더욱더 불을 붙이기도 하였다. 네오위즈는 전작 탭소닉 볼드에서도 파트너쉽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트리머들의 닉네임을 전원 볼드의 메인 화면에 기입하여 감사를 표하는 등 스트리머들을 굉장히 게임 개발에 중요시 여기는 태도를 보여왔는데, 이들만을 챙기고 정작 직접 게임을 구입해 플레이하는 팬들의 의견은 묵사발 냈다는 심증이 나와버린 것이다. 패치 자체만으로도 여러 문제가 있어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었으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유저들로 하여금 더욱 더 분노하게 만들었던 것.

더군다나 사건 발발 후 한달 뒤에 올라온 제보로 RESPECT V의 개발진들이 여스트리머들 방에 필요 이상으로 머물러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쉬쉬하던 건이 공론화 되기까지 해 여러모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주게 되었다. 게이머들은 v195 패치를 단행한 로키팀에 대해 문제가 생겼을 때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그저 덮으려고만 한다며 군대식 패치라는 날선 비난을 보냈으며, 로키팀이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는 독불장군식의 운영만 고집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였다. 결국 v195 패치 사태는 대기업 스트리머의 모니터링 의혹이 있었던 FEVER 이펙트건과 사이드 노트 건은 추가 조치 없이 유지되었고, BGA 밝기만이 기존 4단계 밝기로 롤백 처리 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물론 이럴거였으면 왜 불필요한 이슈를 일으켜 빠듯빠듯한 얼리 액세스 일정을 낭비하는 것인지에 대한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다.

두번째로 불이 붙은 것은 2월 3일 새벽 공식 커뮤니티인 디스코드의 건의함에 투고된 개발팀을 향한 장문의 욕설 ⓐ1 ⓐ2로 인한 것이었다. 당시 RESPECT V는 1월 9일 이후로 한달이 되도록 어떠한 컨텐츠 추가가 없었으며, 이후로도 오픈 매치에서의 잠수를 벌이는 유저를 방에서 튕기는 패치 등 사소한 개선사항을 제외하면 상술한 주요 문제들에 대한 별다른 버그 픽스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또한 로키팀이 개발중인 작업물에 대한 공유도 이뤄지지 않고 있었고 예고한 정식 출시일이 코앞이었으나 2월 3일 당일 OSL 퓨처스 리그에서 배포한 같은 사양의 상의를 굿즈로 판매한다는 공지만 올라왔을 뿐, 진작에 치러졌어야 할 래더 매치 테스트에 대해선 아무런 안내가 없는 상황이었다. 얼리 액세스 게임이라면 으레 개발자 측에서 구입자에게 반드시 정식 출시를 할 것이라는, 속된 말로 먹튀를 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게이머들에게 빠른 피드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나 로키 측은 이식 작업을 하면서 아무런 소통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정작 상술한 인풋랙 문제나 v195 패치처럼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거나 후속조치가 미흡한 것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자연히 유저들의 분노는 날이 갈수록 쌓여만 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러니 참다 못한 모 유저가 결국 욕설을 하게 된 것.

해당 유저의 계정은 밴 처리되고 욕설이 섞인 비판은 삭제되었으나 공식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하는 의견을 건의함에 수없이 개진하기 시작하였고, 로키측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결국 3일 뒤인 2월 6일 부터 건의함에 슬로우 모드가 적용됨과 동시에 고객담당인 DPENGUIN이 거의 모든 건의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답변을 하는 초강수를 두기 시작하였다. 디펭귄이 밤 아홉시 등 늦은 시각이나 심지어 새벽에도 답변을 달고 있으며, SteamDB에 따르면 역시 새벽에도 테스트 빌드가 계속해서 스팀 서버에 등록되는 것을 보아 로키 측도 개발작업을 꾸준히 진행중이지만 PC판 개발 경력의 전무함에서 오는 개발력 부족과 스트리머들에 대한 과잉 자원투자, 그리고 고객과의 십여년간 안 하던 탓에서투른 화법으로 인해 계획했던 프로젝트는 이것대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고, 소통은 불통이라며 내외부에서 이리저리 깨지고 있는 듯.(...) 로키팀이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잘못 벌인 일들도 분명 많지만 어찌됐든 노력하고 있는 것은 보이기에 안타깝다며 동정표를 던지는 유저들도 있다. 어찌됐든 예상 기간이 이식작임을 감안해도 다른 얼리 액세스 게임들과 비교할 때 굉장히 짧게 잡혀 있는 편이라 개발진들의 업무량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 juking은 자신의 SNS에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팀원들과 함께 야근을 하는 인증샷을 올리며 영혼이 나간 멘트를 치기도 하였다. 심지어 온라인 오픈 매치 테섭 관련 서버 핫픽스는 새벽 4시에 올라왔을 정도였다.

아이러니하게도 RESPECT V의 개발의 진척에 난항이 이어지자 RESPECT V의 정식출시를 기다리는 팬덤에선 같은 PC 플랫폼 12년전 게임인 트릴로지가 재평가가 이뤄지기도 했다. 물론 트릴로지도 첫 출시 당시에는 온갖 문제점이 있었고 아직 개발중인 게임과 완성된 게임을 비교하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 정도로 유저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뜻이다. 트릴로지는 분명 10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리스펙트 및 V 오리지널 곡들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DMP1과 DMP2 곡 구성은 동일하며 오히려 리스펙트 V는 물론 플스판 리스펙트에도 없는 온라인 곡들도 갖고 있었고, 아직 리스펙트 V엔 추가되지 않은 미션 모드와 메트로 프로젝트의 간판곡들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리듬게이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풋랙 등 판정 문제도 리스펙트 V와는 달리 하나도 없는데다가 현재 얼리 액세스 구매자들이 바라마지 않는 노트 랜덤과 곡 정렬 기능, 초보자를 배려한 키 어시스트, 5배속 이상의 고배속, 라이브 모드라는 고유 시스템도 지원한다. 여기에 윈도우 XP SP3이라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출시된 윈도우용 패키지 게임이지만 구동을 위해 별다른 유저 커스텀 패치나 추가 조치도 필요 없이 윈도우 10 20H2 빌드에서도 네이티브로 잘 돌아갈 정도의 호환성마저 갖추고 있다. 또한 PC 게임인만큼 편리한 마우스 지원까지 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비교가 되면서 디제이맥스 팬덤에서는 트릴로지의 개발 비화가 재조명 되기도 했으며 온라인에서의 트릴로지의 미해금곡 정책 리스펙트 V의 DLC 미해금곡 정책이 대조되기도 하였다.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V는 물론이거니와 본편 RESPECT의 컨텐츠 역시 함께 고갈났지만 아무런 추가 일정이 얼리 액세스 참가자들에게 공유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SC 패턴과 몇 개의 추가곡이 있지만 Boom!을 제외하면 모조리 키음 조차도 없는 라이센스 곡인데다가 V는 이미 출시된지 3년이나 지난 PS판의 스팀 이식판이다.[13] 그런데 개발진들은 정식 출시 이후 PS4에 존재하는 DLC팩들을 어떤 일정으로, 어느 가격으로 이식해올지 그 어떠한 계획도 밝히지 밝히지 않은채 2월 중순 출시가 가까워짐에도 당초 예정되었던 래더매치마저 진행하고 있지 않는 등 온갖 소통의 단절이 중과부적으로 겹치며 막장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타 게임들의 얼리 액세스를 생각하고 참가를 한 보통의 게이머들에게도 답답할 노릇인데 플스판부터 리스펙트를 샀던 코어 팬들에겐 마지막 Deemo DLC 이후 8개월이 넘게 신규팩이라고 할만한 컨텐츠가 추가되지 않고 있었고, 오매불망 PC판 디맥만을 바라오던 골수 팬들에겐 그야말로 고통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PS4 유저들은 새로운 DLC 발매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PC 유저들은 로키스튜디오의 삽질로 연일 뒷목을 잡는 상황이 되었다. 만약 로키팀이 래더매치가 연기되고 있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고 PS4판의 DLC들을 합리적인 속도로 추가할 것임을 약속하거나 공개했다면, 그리고 얼리 액세스 게임 답게 여러 이슈에 대해 재빠르게 픽스 패치를 배포했더라면 전세계의 얼리 액세스 참가자들이 이정도로 불만을 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유저들의 건의 사항이 업데이트로 빠르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탭소닉 볼드처럼 중간에 놔버리는거 아니냐는 불안감을 보이는 유저들도 있다. 사실 이건 네오위즈의 업보인게 테크니카 Q가 갑작스레 서비스를 종료하고 탭소닉 볼드는 프로젝트 자체가 드랍됐다고 밝혀졌으며 뮤즈메이커 역시 섭종을 밝혔고 탭소닉 월드 챔피언업데이트가 끊긴지 1년을 향해 달려가는지라 유저들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근 한달만에 래더 매치 테스트가 추가 되었으나 유저들의 반응이 시원찮은 것은 이때문이다.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이 끊겨 동접자수는 얼리 액세스 초기 2600명대였으나 한달 반만에 500명대로 추락했고, 디제이맥스 팬들은 여기서 에어작을 하는 유저들을 제외한다면 과연 정상적인 매칭이 이뤄질지 걱정을 하는 형국이다.

래더 매치가 업데이트가 되고 심각한 문제가 터졌는데 배치고사가 없어서 첫판 5판은 컴퓨터랑 매칭되고 그 이후에는 유저들이랑 매칭되게 했는데 문제는 그 유저들이 천상계에 있을법한 썩은물 유저들 뿐이라서 하위구간인 아이언 랭크 구간에서 심심하면 둘다 퍼펙트가 나오고 노트 하나 판정이 안 좋게 나왔는데 패배하고 하위 티어가 상위티어를 이기는 등 티어의 의미가 없다[14]는게 문제이다. 게다가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적어서 하위티어에서 상위티어하고 매칭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또한 원하는 곡을 플레이 할 수 없고 상위티어에 가야 고레벨 곡을 할 수 있어서 처리력위주의 유저들한테는 티어 올리기가 여러모로 혹독하다라는 문제점이 있다.

위 욕설 사건의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공식 디스코드의 건의함 채널은 폐쇄되고 공식 사이트 내 고객 센터가 건의함을 대체하게 되었다. 디스코드 앱을 사용하면 그만이었던 전과는 달리 공식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 고객센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졌으며 또 다시 귀를 닫는 거냐고 지적하는 이들도 유저도 있다. 이후 개발진의 행보가 어찌 될 지는 미지수.

2.3. 문제점 및 테크니컬 이슈



[1] 그마저도 신규 PC 타이틀을 주도했던 FE PD는 펜타비전의 창사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로부터 제대로 된 투자를 받지 못하면서 힘겹게 작업한 이력이 있다. [2] 이로 인해 같은 리듬게임 장르에서도 여러 타이틀들이 개발되거나 이식되고 있는 등 안정적이고 커다란 시장을 갖고 있다. [3] 다만 탭소닉 볼드 업데이트가 2019년 7월 17일 이후로 끊겨 개발팀에서 사실상 지원을 끊어버린 작품이라 디맥 팬덤에겐 사실상 버려진 게임으로 취급받았고, 2019년 12월 5일 라이브 방송에서 BEXTER가 개발이 중단된 게임이라고 밝혀 공식적으로 드랍된 프로젝트임이 확인되었다. [4] DJMAX 온라인, DJMAX Trilogy [5] 실제 얼리 액세스 개시 후로는 곱연산으로 중복 적용되었다. [6] 2020년 1월 9일 업데이트. [7] So Happy, Kingdom, Bleed라는 제목의 곡들이 2020년 1월 2일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8] 트레일러 영상으로 추측해본다면 Virtual Self 명의로 작곡한 < Ghost Voices>로 예상된다. 실제로 DJMAX 공식 SNS에서 Sad Machine과 Ghost Voices가 12월 26일에 수록된다고 밝혔다. [9] 물론 저레벨 SC 패턴에 대해선 리듬게임 자체가 고인물화 되어 리듬게임 장르의 신규 유입은 모바일에나 존재하고, PC 플랫폼엔 썩은물 밖에 없는지라 어차피 다른 PC 리듬겜 하던 썩은물이 DJMAX 시리즈에 '유입'돼서 할테니 상관 없는거 아니냐(...)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어찌됐든 로키쪽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인지 공식 커뮤니티에 건의함이 생존했던 시절 저레벨 SC 패턴 제작 또한 주의하겠다고 답변은 한적이 있다. 클래이콰이 DLC 출시부터는 이를 반영해 저레벨 SC 패턴이 몇 개 출시되었다. [10] NVIDIA 지포스는 PureVideo, AMD 라데온은 VCN, 인텔 내장 그래픽은 퀵 싱크 비디오에 해당한다. [11] 스팀 플랫폼으로의 이식작을 얼리 액세스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얼리 액세스의 99%는 스팀 플랫폼을 위시한 PC 게임을 처음부터 개발하며 구매자들에게 피드백을 얻는 형태이다. [12] BGA OFF를 지원하는 DJMAX 시리즈는 사실 하나가 더 있다. 바로 트릴로지. 그러나 트릴로지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저스펙 데스크탑 유저들의 최적화를 위해 테크니컬 지원 측면에서의 불가피한 봉합책이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단락 참조. [13] MMORPG 등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에겐 낯선 개념이나 패키지 게임의 전체 수익은 대부분 출시 후 첫 달에 판가름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때가 골든 타임이다. 이미 구매해서 즐길만한 이들은 오래전에 유입이 끝난채로 컨텐츠가 소비되어왔다는 것이다. [14] 단 하나 있다면 상위 티어일수록 높은 레벨의 곡을 할 수 있는 정도이다. [15] 물론 반대의 조건 역시 성립한다. 키음이 없는 Always, POP STARS, So Happy 같은 곡들을 기준으로 싱크를 조절할시, 이번에는 키음이 있는 모든 곡과 싱크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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