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상업지 작가로 여성 작가이다. 1976년 7월 20일생, 아이치현 나고야시 출신으로 도시샤대학을 졸업했다. 현란한 그랑 센에서 밝히기를 학창시절 클래식 발레를 했다고 한다.2. 활동
2002년 성인지로 만화가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3년 첫 단행본 <스위치 (Switch)>를 낸 이래 2006년까지 연 평균 단행본 3권을 내서 손이 빠른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그러다 2006년에 <도로테아 - 마녀의 철퇴>(전 6권)를 내면서 빛의 세계로 데뷔.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에서 한국어판으로도 발매되었다. 현재 절판. 여성 작가가 에로만화를 그린 후, 일반 만화 데뷔작은 중세 전쟁만화라 꽤나 특이한 이력이라면 이력. 이 작품은 에로도가 거의 없다. 배경이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대라 이야기 전개상 에로한 장면이 나올 법도 한데 의식적으로 자진삭제라도 한 듯 거의 나오지 않는다.
2009년 3월에 '나이트메어 메이커'라는 만화를 그렸는데, 그 내용이 굉장히 자극적이라 대놓고 섹스신이 난무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상업지가 아닌 일반 만화로 분류된다! ('영 챔피온 레츠' 코믹스) - 출처는 일본 위키피디아. 자세히 살펴보면, 적나라한 전개와 표현에 비해 성기 등은 묘사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의외로 꿈과 현실에 대해 개념찬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야기의 반 이상이 진지한 씬이다. 이 작품의 분위기 역시 망가지는 교사와 학생들을 보면 꽤나 충공깽. 다행히도 여주인공은 NTR당하지 않았지만 그 외 인물들은 정말로 빡세게 구르는게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떠오른다.
2014년 2월 20일, 발레 만화인 ' 현란한 그랑 센'(絢爛たるグランドセーヌ) 1권이 출간되었다. 작품 관련 인터뷰. 원래 발레 지망생이였지만 그만뒀다고 하는데 그 경험에서 비롯된 만화라고. 이번엔 자극적인 내용은 전무. 주인공도 초등학생이고 오직 세계 무대에 서기 위해 발레만 열심히 한다. 음지에 있을 때도 "예쁘고 잘 그리지만 꼴리지는 않는다"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하던 그림체라 그런지 우아한 인체표현이 상당히 어울린다. 이런 점에서 인기를 얻었는지 2024년 기준 10년 이상 장기 연재중이고 단행본도 26권까지 나오며 명실상부한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도 발매되어 24권까지 나왔다.
이처럼 일반 만화를 그리면서도 상업지 만화도 계속해서 그리고 있는 등, 현 시점에서도 왕성하게 다작을 하고 있다.
3. 작품목록
- 『スイッチ』 (2003년 1월 10일 발매)
- 『PURE-PURE!』 (2003년 9월 발매)
- 『デリカシー』 (2003년 12월 25일 발매)
- 『淫らな素質』 (2004년 10월 발매)
- 『Cloudy』 (2004년 12월 10일 발매)
- 『えっちな恋の味』 (2006년 5월 발매)
- 『Emotion』 (2006년 7월 발매)
- 『カノジョの媚態』 (2006년 9월 발매)
- 『Juicy 한정판』 (2006년 12월 9일 발매)
- 『Juicy』 (2011년 2월 25일 발매)
- 『カラダノ恋』 (2007년 8월 발매)
- 『ラブ・アフェア/LOVE AFFAIR』 (2007년 11월 발매)
- 『したいからスルの』 (2008년 10월 31일 발매)
- 『Horny』 (2009년 2월 25일 발매)
- 『欲しがりっ!』 (2009년 11월 발매)
- 『Guilty』 (2010년 3월 25일 발매)
- 『Girlie 한정판』 (2011년 7월 8일 발매)
- 『Girlie』 (2012년 9월 25일 발매])
- 『肌色レンアイ』 (2011년 12월 22일 발매)
- 『Heavenly 오디오 드라마 DVD 동봉』 (2013년 3월 25일 발매)
- 『Heavenly 통상판』 (2017년 1월 30일 발매)
- 『Yummy! 한정판』 (2014년 6월 〈2014년 4월 30일 발매)
- 『Yummy! 통상판』 (2017년 4월 28일 발매)
- 『色めく彼女』 (2014년 6월 30일 발매)
- 『やわらかなぬかるみ』 (2016년 12월 10일 발매)
- 『Sultry』 (2018년 10월 30일)
- 『ココがキミのカタチ』 (2019년 1월 31일 발매)
- 『Lyrically』 (2019년 2월 28일)
- 『NASTY』 (2019년 6월 27일)
- 『Raunchy』 (2019년 10월 30일 발매)
- 『INSULT』 (2020년 2월 28일 발매)
- 『TEMPTATION』 (2020년 6월 30일)
- 『GLOSSY』 (2020년 10월 30일)
- 『BEASTLY』 (2021년 2월 27일)
- 『IMMORAL』 (2021년 6월 30일 발매)
- 『触れて、その先へ、奥へ』 (2022년 7월 5일)
- 『Virginity』 (2023년 02월 28일 발매)
- 『キミのまんなか』 (2023년 8월 31일 발매)
- 『いっぱい揺らして』 (2023년 8월 31일)
4. 특징
그림체가 소위 말하는 '먹히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림체만 그렇다. 기본적으로는 순애물을 지향하지만 자주 절망적인 전개가 나온다. 그림체는 참 차분하고 예쁜데, 이야기에 따라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고가는 경우도 많아서 보는 사람에게 정신적 공황을 주는 일도 많다.예를 들면,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한 미모의 여왕이 처형되기 직전에 비밀리에 어느 귀족에게 팔려온다. 그 귀족은 여왕의 미모에 눈독을 들이고 청혼했다가 퇴짜를 맞았다가 반란이 일어나(사실 여왕은 얼굴만 예뻤을 뿐인 암군이었다. 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날 증오한다고 하니까 당신이 그렇게 된 이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라는 귀족의 통렬한 말을 듣게 되는 건 덤.) 여왕이 처형되려 하자 반란에 공을 세운 귀족이 그녀를 비밀리에 데려온 것. 여왕의 유일한 편이었던 시녀는 그녀를 격려하지만 여왕은 귀족의 성에 갇혀 귀족의 성노리개가 되었고 그래도 그 귀족에게 반항하지만 시녀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바꿔치기 희생물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정신이 무너지며 성노리개가 된 자신을 받아들인다.
다른 작가도 이런 경우가 잇지만 Cuvie의 경우 특유의 작화와 분위기, 묘사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상당히 보기 불편하다. NTR과 강간, 폐인화 등등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정도가 심한 건 또 아니고, 저런 장르에서 특별나지는 않은 스테레오 타입 정도의 수준이다. 그런데 묘사를 잘 하기 때문에 내성이 있는 사람에게도 자극적일 정도다. 몰입하지만 않으면 별 문제 없다. 제로객보다 더하다. 역으로 말하자면 그만큼 다양한 스토리와 장르를 만들어온 베테랑이기도 하다. 다만 깔끔하고 괜찮은 수준의 그림 스타일에 비해 성애 묘사의 박력이 좀 부족한 편.
오랜 기간을 굉장히 꾸준하게 그려왔고 그리고 있고 그릴 사람이라 성인지계의 역사/계보라고도 불리고 있다.
5. 기타
여담이지만 러키☆스타에서 그의 상업지 표지가 살짝 나온 적이 있다. #음악 취향이 상당히 힙스터에 가깝다. 스피리추얼라이즈드라던가 톰 요크, 짐 오루크 공연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