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Crazy Raccoon/오버워치
{{{#!wiki style="margin:-10px"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000> |
Crazy Raccoon 역대 시즌 |
}}} |
{{{#!wiki style="color: #000; 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2024 ★ ★ ★ ☆ ☆ ☆ |
2025 |
Crazy Raccoon 역대 시즌 | ||||
창단 | → | 2024 시즌 | → | 2025 시즌 |
1. 개요
Crazy Raccoon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2. 오프 시즌
오버워치 리그의 폐지 후, OWCS 체제로의 개편 이전부터 이미 문병철 감독은 수많은 선수가 FA로 풀려있는 지금 자신이 원하는대로 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서 스폰서를 찾아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문감독과 함께 하고 있던 파반 코치가 크레이지 라쿤과의 연줄을 통해 팀을 소개시켜줬고, 구단 측에서도 문감독의 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1]그렇게 OWCS 런칭 발표 직후 크레이지 라쿤과 계약을 맺어 정식으로 팀을 만들고 그 스폰서십을 바탕으로 2024 시즌의 선수들을 모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때 모든 선수들을 테스트 없이 바로 영입하였다고 밝혔는데, 이미 리그에서 커리어가 검증된 선수들인데다 플레이스타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3. 2024 OWCS 코리아 스테이지 1
정규시즌에서 8승 0패로 1위를 기록하였고, 시드 결정전에서도 1시드를 확보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 FTG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팔콘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이 대회의 일정 종료 후 크레이지 라쿤이라는 팀명을 정식으로 공개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이 결승전 당시 코칭 스태프들은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모두 자켓 안에 크레이지 라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한다. 우승 후 유니폼을 공개하며 정식 발표를 내자는 생각이었는데, 문감독 본인은 이에 대해 자신이 자만하고 있었다면서 괜히 그런 행동을 하는 바람에 선수들의 마음이 붕 뜨게 만들었다고 자책했다.
4. 2024 OWCS 아시아 스테이지 1
크레이지 라쿤으로서 참가하는 첫 대회이다. 압도적 1황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팔콘을 상대로도 지난 코리아 결승에선 잠깐 삐끗했을 뿐이라는 듯이 3-0, 4-1이라는 스코어로 경기를 가져오며 우승컵을 가뿐히 들어올렸다.5. 2024 OWCS 메이저
아시아 1시드로 참가하며, 팔콘과의 결승 진출전 직전까지 모든 북미·유럽팀을 압도적인 실력차로 박살내며 올라왔다. 결승 진출전에선 2:3으로 팔콘에 패배하였지만, 패자 결승전에서 SSG를 슬래셔무비를 연상케하는 경기력으로 순삭시킨 뒤 결승에서 팔콘을 만나 4:2로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해당 대회에서는 벤처의 해금으로 인해 찾아온 팔콘의 투 서브딜러 마우가 메타에 팀의 화력을 담당하던 립이 번번히 잘리며 곤혹을 치렀으나, 이내 로드호그와 레킹볼이라는 누구도 생각치 못한 비주류 탱커 활용을 통해 파훼하는데 성공했다.
결승 진출전부터 결승전까지 크레이지 라쿤이 하루에 플레이한 전장은 총 14개 세트로, 휴식시간 없이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메이저 우승컵을 따내는 성과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6. Esports World Cup 2024
아시아 스테이지 1 우승으로 시드권을 취득해 이스포츠 월드컵 오버워치 2 부문에 출전한다.그룹 스테이지를 무실세트 전승하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 프나틱에게 일격을 가한 ENCE를 만났으나 4:0으로 압살하고 4강에서 만난 옵챔스의 숙적 팔콘을 상대로 4대1로 또한 압살하며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상대로 이미 그룹 스테이지 만나 이겼던 토론토 울트라를 만났다. 압살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기력이 올라온 토론토에게 밀기 세트를 역전당하는 그림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론 4:1이라는 스코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7. 2024 OWCS 코리아 스테이지 2
스테이지 2에서도 라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그를 증명하듯 시즌이 시작되고 라운드로빈(정규시즌)의 7경기를 모두 3대 0으로 승리하며, 스테이지 1때의 무패 전승을 뛰어넘는, '무실세트 전승'이라는 말도안되는 기록을 세우고야 만다. 비록 세트패배의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마다 선수들의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변수킬을 내어 어떻게든 틀어막는 기염을 토하며 단 한번의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크레이지 라쿤은 스테이지 1때보다도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최강팀이자 압도적인 우승후보의 자리에 오른다.이후 시드 결정전에서 제타 디비전에게 2세트를 허용하며 무실세트가 깨지고 말았다. 매치 승리는 가져왔지만 패배 직전까지 팀이 몰렸단 점에서 피드백을 더욱 더 확실히 해야 할 경기가 되었다.
또한 이어서 플레이오프 R2에서 본인들이 직접 고른 팀 팔콘을 상대로 1:3으로 스테이지 2에서의 쓰디쓴 첫 패배를 경험하며 코리아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시드 결정전에서 노출한 불안점에 더해 그 사이에 있던 핫픽스로 인한 애쉬 너프, 그리고 주노 기반의 투섭딜 메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3~4위 결정전으로 떨어지고, 그나마 거기서 포커페이스를 잡아내며 최종 3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한다. 낮은 성적은 절대 아니지만, 정규시즌때까지 무실세트 전승을 해내고, 팔콘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한번의 패배도 없이 독주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아쉽지 않을수가 없다.
8. 2024 OWCS 아시아 스테이지 2
코리아 3시드로 참가한다. 대회를 앞두고 Fnatic 출신의 KNIFE 선수를 영입했다. Proper와 유사하게 메인딜과 서브딜 모두 소화 가능한 KNIFE이기에 투섭딜 메타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영입으로 보인다.아시아 챔피언 CR이 돌아왔다는듯 각성한 경기력으로 팔콘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또다시 물오른 팔콘에게 풀세트 혈투 끝에 패배하여 준우승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9. 2024 OWCS 월드 파이널
아시아 2시드로 참여한다. 아시아 스테이지 2 기간동안 함께한 나이프 선수와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며 다시 6인 체제로 돌아갔다.8강과 4강에선 각각 NRG와 토론토를 만났는데, 마우가 젖꼭지 꼬집기 메타라는 비아냥이 있을 정도로 고착화된 대회 메타 속에서 볼트파라는 시그니처 픽으로 압살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물론 모든 맵에서 사용한 것은 아니며, 일리오스를 제외한 맵에선 마우가 조합으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흔들림 없는 폼을 보여준 크레이지 라쿤이 결국 월드 파이널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마주한 팀 팔콘이 "마우가 메타는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는 것을 교육하기라도 하듯이 압도적인 체급차를 보이며 0-3 참패를 겪으며 패자조로 떨어지고 만다.
패자조에서 만난 토론토를 상대로 또 일리오스 볼트파를 꺼냈지만, 이전 팔콘 전에서의 패배가 선수들을 흔들어 놓은 것인지, 토론토의 디바를 위시로 한 라쿤 카운터 조합에 흔들리며 본인들이 자신하는 시그니처 픽이 파훼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윈아브 클래식으로 일리오스를 가져오는데는 성공했지만,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자조에서 압도했던 모습과 달리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이며 아슬아슬한 승리를 이어나간다. 결과적으로 3-0 완승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어진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앞서 진행됐던 결승 진출전에서 보여준 플레잉의 단점이 전혀 수습되지 못한 채 모든 포지션이 팔콘에 밀리며 완전한 판정패를 당했다. 그나마 2층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지브롤터에서는 본인들의 장기를 되살려 1점을 따내며 체면치레는 했지만, 마우가 맞수로는 완벽하게 패배했다. 심지어 한타를 이겨도 팔콘이 이득을 본 채 라쿤은 재정비를 위해 퇴각하는 기이한 장면이 반복되기도 했다.
문병철 감독의 큰 그림으로 구성된 슈퍼팀이었던 크레이지 라쿤의 2024 시즌의 후반기는 그렇게 3위-준우승-준우승으로 끝맺음되고 말았다. 크레이지 라쿤의 가장 큰 패착으로는 주노의 출시로 격변한 메타에 적응을 실패했다는 데에 있다. 이번 시즌 아시아-메이저-EWC를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 최고 아나 반열에 오른 슈는 저열한 주노 숙련도를 노출하며 슈또죽을 반복했고, 초롱의 브리기테는 집결을 켜서는 안되는 타이밍에 집결을 버려버리는 의아한 판단을 게임 내내 보여주었다. 세계에서도 압도적인 히트스캔이 장점이었던 립의 시그니처픽이 모두 사장되고 꺼내든 리퍼는 미숙한 운영을 노출해 상대 마우가에게 망령화와 그림자밟기로 돌파 타이밍을 알려주는 신호장치에 불과했고, 희상은 스토커에게 꾸준히 서열정리와 한타 퍼블을 내어주며 왜 팀에서 유일하게 롤 MVP에 못 들었는지를 증명해버렸다. 볼과 윈스턴 등의 다이브에 강점이 있던 준빈 또한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마우가 메타에 있어선 맞지 않는 탱커였고, 준빈과 교대로 출전한 맥스 또한 준빈의 부족함을 메꾸지 못하며 서브 로스터로서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며 총체적인 난국을 연출했다.
마우가를 제치더라도 주노의 밸류가 압도적인 상황이므로, 엄청난 칼질을 당하지 않는 한 주노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은 앞으로도 나올 것이므로 크레이지 라쿤의 2025 시즌 가장 큰 숙제는 이에 대한 숙련도를 확실히 갖추는 것이 되겠다. 물론 준우승을 한 만큼 현재의 숙련도로도 코리아를 포함한 다른 팀들은 압살할 수 있었지만, 팔콘이 크레이지 라쿤 공략의 정답지를 보여준 이상, 다가올 숲컵에서도 다른 팀들이 이를 보고 따라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제타 디비전이라는 주노 메타의 창시팀이 코리아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음을 생각해본다면 더더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