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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14:24:59

ASAT

미사일의 종류
상대 표적에 따라
대공 미사일
( 보병 휴대 대공 미사일)
대우주·대위성 미사일 대탄도탄 미사일
대함 미사일 대잠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대레이더 미사일
비행 방식에 따라
순항 탄도 / 준탄도 활공

1. 개요2. 상세3. 어록4. 매체에서5. 관련 문서

1. 개요

Anti SATellite Weapons

지상이나 전투기에서 미사일, 레이저 등을 발사해 전략위성을 파괴하는 인공위성 요격 무기시스템를 통칭하는 말이다.

2. 상세

1960년대 이후 인공위성이 공공연하게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되자, 미국 소련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대 위성 요격 체계를 마련하기 시작한다. 이미 1980년대 초반에 전 세계에 약 3,000여개의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지만 이중 2,000여개 이상이 군사위성이었을 정도였으니, 사실상 인공 위성은 군사용으로 대부분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였다.

인공위성은 통신용, 적 공격에 대한 경보용, 그리고 일반적인 감시용, 군사활동에 대한 지원용, 심지어는 전투용이나 공격용으로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1] 상대방에 인공 위성에 대한 제한적인 방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공격, 파괴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미국이 위성 공격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은 1950년대로, 1957년부터 1962년까지 SAINT(SAtellite INTerceptor) 프로젝트를 통해 위성 요격기를 개발하려고 시도했다. 이 연구에는 기존의 MIDAS나 SAMOS와 같은 정찰 위성을 핵무기로 무장시키거나, 아틀라스 로켓에 X-20 다이나 소어 우주 전투기를 탑재하여 직접 격추시키는 방안 등이 고안되었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될 수록 프로젝트의 초점이 위성 공격에서 위성 납치로 옮겨가고[2], LIM-49 나이키 제우스나 토르 DSV-2 등의 대위성 미사일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됨에 따라 취소된다.

소련이 본격적으로 위성 공격을 실험한 것은 1960년대 말로 추정된다. 소련의 최초 개발 계획은 지구 궤도에 미사일 등을 장착한 '킬러 위성'을 발사하여서 적의 위성을 격추시킨다는 개념이었다. 인공 위성은 사실상 방어능력이 없기 때문에 작은 미사일로도 쉽게 파괴가 가능했다. 결국 소련은 연방 해체 직전 폴류스 킬러 위성 시스템을 완성했으나 지구 궤도에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로 인해 손실되었다. 반면 미국은 이러한 킬러 위성 시스템에 대해 한동안 연구를 하지 않았다. 1967년 우주조약 체결이 이유였는데, 본 조약은 외우주 및 지구 주변 공역의 이용을 평화적인 목적으로 한정하여, 위성무기시스템은 이에 저촉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소련이 조약을 공공연하게 씹고 킬러 위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자 내부적으로는 당연히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서 연구를 지속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하지만 자국이 주도적으로 체결한 조약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이 아닌 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을 지속하게 된다. 초기에는 ICBM을 경량화하고 대공핵탄두를 장착한 소어/에어제너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했고 나이키 지대공 미사일의 상승 고도를 개량해 배치하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둘 다 가격이 비싸지는 관계에 확실한 요격을 장담할 수 없기에 보류된다.[3]

대신에 개발된 것이 당대 개발된 F-15를 이용해 F-15에서 대형 미사일을 발사, 요격하는 방법이었다. F-15는 이미 많은 수가 배치되었으며 Su-27이 개발되기 전까지 상승률과 상승 고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거기에 대형 무기 탑재도 얼마든지 가능 했었기 때문에 F-15를 기준으로 위성 요격 체계를 공격할 미사일 개발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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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미국의 개발은 87년 F-15A를 이용해 미국은 ASM-135 Vought라는 미사일을 1985년 실험, 이미 수명이 다한 솔윈드 인공위성을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 소련 역시 비슷한 형태의 무기가 있다. MiG-31을 이용하여 30П6 Контакт(30P6 콘탁트)미사일을 발사하는 형태이다. 하지만 이 미사일 발사 방식의 단점으로는 인공위성에 고도에 따른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저궤도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일부 위성만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성능에서 제한이 있었다.

이후 SDI계획 등에 응용되었으나 냉전이 끝난 직후 대부분이 폐기되었다.[4] 다만 이러한 기술들은 조지 W. 부시 정부하에 계획된 MD 기술에 일부 응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 중국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로 인공위성을 격추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러시아도 이에 대한 연구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언제쯤 이걸로 다들 삽질을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

지금까지는 UN 우주조약이 성공적으로 우주의 직접적 무장을 억제해 왔지만, 중국이 우주의 군사화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현재, 미래에도 계속적으로 우주가 평화적으로 이용될지 의문이다.

3. 어록

"Control of space means control of the world."
"우주를 지배한다는 건 세상을 지배한다는 뜻이다."
- 린든 B. 존슨 당시 미국 부통령, 존 F. 케네디 아폴로 계획을 발표한 직후
"It's politically sensitive, but it's going to happen. Some people don't want to hear this, and it sure isn't in vogue, but — absolutely — we’re going to fight in space. We're going to fight from space and we're going to fight into space. That’s why the US has development programs in directed energy and hit-to-kill mechanisms. We will engage terrestrial targets someday — ships, airplanes, land targets — from space."
"이건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이 일은 필연적이다. 누군가는 이걸 원하지 않을 것이고, 아직 이게 확산되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반드시, 언젠가, 우리는 우주에서 전쟁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주에서, 우주로 진입하기 위해 싸울 것이고, 그것이 미국이 에너지 병기와 충돌체 기술을 연구하는 이유다. 우리는 언젠가 지구권의 함선, 항공기, 지상군을 우주에서부터 공격하게 될 것이다."
- 조지프 W. 애시, 1990~1996년 미국 STRATCOM 사령관

4. 매체에서

4.1. 소설

4.1.1. 붉은 폭풍

붉은 폭풍 소설에서도 소련의 위성 격추 임무를 맡은 미 공군 F-15C들이 ASM-135를 발사하여 소련의 위성들을 요격한다.

4.2. 게임

4.2.1. 도미네이션즈

ASM-135 대위성 미사일이 전쟁 전설 유물로 등장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전설 유물/ASM-135 대위성 미사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2.2. 문명: 비욘드 어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군사 용도뿐 아니리 내정 용도까지 게임의 거의 모든 영역을 커버하는 다양한 용도의 인공위성들이 행성의 궤도범위를 거의 꽉 채우는 것이 당연하므로, 대 위성 요격 무기 역시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등장한다. 당장 포병 계열의 1티어 무기인 미사일 로버[5]부터 대 위성 사격이 가능하여 모든 포병계열 유닛은 위성을 요격할 수 있다. 심지어 한글판에서 미사일 로버는 아예 유닛명 자체가 '대위성 미사일'로 오역되었을 정도. 게다가 도시 역시 로켓포대를 건설할 경우 위성 격추가 가능하다. 다만 밸런스 때문인지 전투기로 위성을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5. 관련 문서


[1] 비록 1977년 전략핵무기제한협정에서 인공 위성을 전투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였으나 정찰용으로는 오히려 사용을 장려했다. [2] 이 또한 소련이 위성에 APO-2 자폭 시스템을 탑재하게 되면서 효용성을 잃었다. [3] 이 방법은 후에 중국에서 사용하는 인공위성 요격 방법으로 발전된다. [4] 사실 둘 다 돈 먹는 하마 수준에다가 어차피 인공 위성 자체가 서로 방어능력이 없는 관계로 그냥 버려진 것이나 다름 없다. [5] 월면차 비슷한 외계 행성 탐사용 차량의 침칸에 다연장 로켓을 탑재한, 척 봐도 급조한 티가 줄줄 나는 전투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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