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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01:04:05

5드론

6드론에서 넘어옴
1. 개요2. 스타크래프트 1
2.1. 빌드 오더2.2. 상세2.3. 스타크래프트 2
3. 사례4. 관련 문서

1. 개요

5 Pool.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가 쓸 수 있는 날빌 또는 반 올인 전략.

2. 스타크래프트 1

2.1. 빌드 오더

드론 1기 → 미네랄 200 축적하자마자 스포닝 풀 변태 → 드론 2기 추가→ 6 저글링 오버로드 생산 (→ 가스 트릭 후 2저글링) → 러쉬

2.2. 상세

시작하면 드론을 하나만 뽑고 바로 스포닝 풀을 지은 저글링 어택. 엄청나게 빠른 공격이 가능한 점은 4드론과 동일하나 차이점이라면 러쉬 타이밍을 살짝 늦추는 대신 적당한 피해만 줘도 운영으로 넘어갈 수 있다. 물론 별 피해를 못 주면 나가는게 속 편하다.

가장 많이 당하는 종족은 프로토스. 프저전 대표빌드인 포지더블넥을 지르면 타이밍상 캐논 완성 전에 저글링이 도달하며, 이 경우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포기하거나 일꾼을 대량으로 헌납하게 된다. 막기나 하면 다행이지 대개는 앞마당이 돌파당하는 순간 진다.[1] 요즘은 10포지가 아닌 11포지 등으로 포지를 늦추고 프로브로 자원을 더 파려고 하는 것이 대세이므로 막서치가 될 경우 게임이 거의 터진다. 이를 노리는 6드론, 7드론 등의 배리에이션이 있다.

단 선게이트 상대로는 상대가 대처할 줄만 알면 그냥 게임을 진다는 점으로 인해, 포지 더블이 강제당하는 맵이 아니라면 잘 사용하지 않는 빌드가 되었다. 유일한 희망은 막서치를 한 토스가 질럿을 뛰다가 반응을 못 하고 6링에 둘러싸여서 첫 번째 질럿이 그대로 죽는 경우이다.

사실상 랜덤전에서만 사용되는 본진게이트+선질럿 빌드면 더욱 쉽게 막힌다. 투게이트 질럿이면 그냥 gg. 단, 14질은 9드론에도 뚫릴 정도로 질럿이 늦기 때문에 프로브 피해를 많이 줄 수 있다.

반면 테란전에서는 5드론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프로토스전의 5드론은 마당 파일런과 포지를 깨고 운영을 가게 되므로 4드론보다는 드론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는 게 낫지만, 테란전에서는 앞마당 입구를 막는 배럭더블이나 마당/센터 8배럭, 생더블 등을 노리는 완벽한 올인 빌드이므로 저글링 타이밍을 당기는 것이 낫다. [2]

컴퓨터가 기가막힐 정도로 5드론 최적화를 잘 한다. 컴퓨터는 맵핵이 내장되어서 정찰도 안 하고 바로 러쉬를 들어오기 때문. 하지만 일꾼으로 저글링을 한대 치고 빙빙 돌리는 방식으로 시간을 끄는 방식으로 파훼가 가능하다.

2.3. 스타크래프트 2

저그라는 종족 자체의 특성이 갈아엎어진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땡히드라와 함께 무자비한 탄압을 먹고[3] 둘다 사이좋게 완벽히 사장되었다. 자유의 날개 ~ 군단의 심장에서는 시작 일꾼이 6개이므로 5드론에 해당하는 스타 2의 전략은 7못이 되어야 하지만 사실상 없는 전략이나 다름이 없다. 초반에 나름 준수한 저글링의 DPS는 매우 낮아졌고[4] 본진 입구를 막기는 너무나도 수월해졌다.[5] 6못에 대한 내용은 4드론 문서의 스타크래프트 2 항목 참조. 이승현식 찌르기가 비슷해보이긴 한데 그건 일단은 일반적인 형태로 앞마당 먹은 후 상대가 무리하게 자원 위주로 가면 발업 찍고 달리는 엄연히 다른 빌드다. 스타크래프트 1으로 따지면 2~3해처리 빌드에서 변칙적으로 파생되는 발업링 올인인 셈이다.

하지만 6못에 대한 설명을 잘 읽어보면 빌드의 주 상대 종족이라거나 운영은 4드론보다는 5드론을 더 닮아있다.

공허의 유산에서 시작 일꾼이 12기로 늘어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초반에 피해를 준 후 운영을 한다는 기조는 5드론과 유사하다.

3. 사례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결승전에선 이제동 조병세를 상대로 시전해서 마린과 일꾼에 타격을 주었으나 결국 2배럭 스팀러시에 역관광당했으며, 그 뒤 조병세가 팀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저그전에서는 5드론 + 성큰 러쉬라는 초필살기가 있지만 역시 막히면 GG 확정이다. 실제로 아발론 MSL 결승 1세트에서 한상봉 김윤환을 상대로 썼다가 막히면서 GG. 반면 다음다이렉트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 최종전에서는 조용호 박태민을 상대로 5드론 성큰 러쉬를 멋지게 성공시켰으며 빡친 박태민이 조용호의 악수를 거부했을 정도다. 아 박태민! 완전히 어이없어요 완전히 어이없어졌어요!!

스포닝 풀의 가격이 미네랄 150이던 1.07 시절까지는 매우 강력한 전략이었다. 자리운만 좋으면 90% 가까이 성공하는 전략이었고, 설령 실패해도 어느정도 후반 운영을 도모해 볼 수 있었을 정도. 또한 이보다 한 타이밍 빠른 4드론까지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밸런스 패치인 1.08에서 스포닝 풀의 가격이 미네랄 200으로 증가하여 타이밍이 늦어져 위력이 상당히 떨어지게 되었다.

최초의 5드론 경기로는 2000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변성철 vs 김동구의 경기가 있다.[6]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이게 옳은 행위인가 아닌가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영상 보기

5드론을 실패하고도 역전한 경기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조용호 vs 변형태[7] 등이 있다.[8][9] 또한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변은종( 삼성전자 칸)vs. 박정석( KTF 매직엔스)의 에이스 결정전 경기는 동영상-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낚시 & 꾸준글로 아주 오래 우려먹혔다.

초반 컨트롤을 프로게이머만큼 하기 어려운 아마추어들간의 경기에서는 매우 큰 위력을 발휘하는 전술 중 하나인데, 아프리카TV BJ 상어녀가 같은 크루인 유나땅과의 인터넷 대회 결승전에서 초반 2세트를 연이어 내주었다가 3,4세트를 2연 5드론으로 잡아냈으며, 5세트도 3,4세트로 인해 멘탈이 무너진 유나땅이 스스로 실수를 연달아 범하며 자멸하면서 우승을 리버스 스윕으로 차지했다. [10]

4. 관련 문서


[1]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 박성준vs. 도재욱의 1경기에선 대각방향에 포지더블넥을 한 도재욱에게 포지와 파일런을 깨는등의 막대한 피해를 주고 뮤탈을 띄우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박성준은 상대의 포지만 부숴버린다면 5드론이 막혀도 유리해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2] 물론 5드론으로 끝내지 못해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면 이후 역전 및 운영이 가능하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조용호vs 변형태 8강전 3경기 러시 아워 경기. [3] 프로토스는 하드코어 질럿 러시가 사장되었지만 차관 러시라는 훨씬 더 강력한 무기를, 테란은 다른건 둘째치고 더 강화된 벙커링(및 여기에서 파생된 날빌)을 얻었지만 저그는 극초반 날빌이 아주 못쓸 수준까지 추락했다. [4] 저글링의 활용도가 지나치게 좋아서 개발진이 의도적으로 하향했다고 한다. [5] 래더맵/공식맵 기준으로 2수정탑+관문 or 2보급고+병영으로 입구가 막히지 않는 맵을 찾는것이 더 힘들다. 상대가 저그인 경우에는 선앞마당이 아닌 경우 무조건 진다고 봐야 한다. [6] 당시 스포닝풀의 가격은 미네랄 150. [7] # [8] 실제로 그의 별명 중 5드론을 자주 한다고 하여 붙은 조용5가 있었다. 심지어 팀플레이 경기에 나와서도 장육에게 5드론을 시전하여 장육 거품론을 대세로 굳히는 데에 한 몫 하기도. [9] 저글링을 조금 찍다가 배럭만 장악하고, 위협하면서 빠르게 드론을 불리고 급하게 나온 변형태의 마린을 싸먹으면서 5드론 운영같은 완벽한 대처를 보여줬다. [10] 당시 상어녀의 스승 역할은 이제동이 했는데, 이제동은 무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결승전에서 무려 이영호를 상대로 2연 4드론을 사용했던 용자인지라 가능했던 일. 스승은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제자는 승리하여서 자신의 한을 간접적으로나마 풀게 되었다. 유나땅의 스승은 도재욱이었는데, 초반 러쉬를 배제하고 빌드를 짜 주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판짜기의 패배라는 패자의 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