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의 대첩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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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개정으로 대첩 등재가 금지되고 기존 등재된 대첩 문서도 삭제되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여 문서 정리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개요
양 팀의 치욕스러운 멸망전이자 시즌 첫 단두대 매치2018년 4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벌인 경기. 각 팀당 에러 2개씩, 놀 줄 아는 놈들끼리 붙은 다른 의미에서의 박빙이었다.
개막 후 8연패 후 1승을 올린 1승 9패인 10위 롯데와 2승 7패를 기록중인 9위 한화의 단두대 매치. 한화 선발은 지난 경기(3월 28일)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부활의 조짐을 보인 현역 최다승 배영수(135승)였고 롯데 선발은 지난경기(3월 28일)에서 5이닝 3실점을 했고 지난해부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김원중이었다. 롯데가 개막전 7연패를 하였으나 지난 일요일에 승리를 하였고, 한화는 4연패 중이고 지난 3연전 동안 워낙 안 좋은면을 보여서 롯데가 우세라는 예상이 많았다.
1.1. 대첩 요건
등재 조건 | 실제 경기 결과 |
2. 실책 | 한화 실책 2개, 롯데 실책 2개 및 보크 |
4. 다득점 경기 | 한화 17점, 롯데 11점 |
5. 개인의 활약 |
'송광민 6타점' 한화, 난타전 끝에 롯데전 승리...4연패 탈출 한화 최재훈, 384G만에 데뷔 첫 도루 성공 |
6. 한이닝 다득점 | 롯데 4회초 8득점[1] |
이 항목의 토론을 열어보면 알겠지만, 본래는 대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문서 삭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보크가 대첩 요건에 포함되어 대첩으로 인정받고 문서도 복구되었다.
1.2. 경기 상세
2018년 4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5,74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롯데 | 김원중 | 0 | 0 | 2 | 8 | 0 | 0 | 1 | 0 | 0 | 11 | 15 | 2 | 6 | |||||||||||||||||||||||||||||||||||||||||||||||||||||||||||||||||||||||||||||||||||||
한화 | 배영수 | 4 | 2 | 5 | 0 | 3 | 3 | 0 | 0 | X | 17 | 11 | 2 | 9 |
1.3. 1회~3회: 활활 불타는 독수리 타선과 거인 마운드
1회말: 선발 김원중이 시작하자마자부터 안좋은 것은 아니었다. 2번 주자 양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3번 송광민을 플라이아웃으로 끝냈으니까... 뭐 가능할만했다.. 호잉이 홈런을 때리기 전까진. 호잉이 홈런을 때리자마자 2아웃상황에서 한화 타자들이 3안타를 쭉쭉 뽑아내면서 순식간에 2점차를 더 벌렸고, 점수는 4:0이 되었다.2회말: 시작하자마자 최재훈이 2루타를 치고, 이용규가 내야 안타를 친 다음, 양성우의 희생플라이/송광민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2점을 더 뽑는다. 그렇게 점수는 6:0이 되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롯데는 타선의 침묵
1.4. 3회: 시동을 거는 롯데의 타선
3회초: 롯데가 그리 가만히 있진 않았다. 신본기와 김사훈이 4구와 2루타로 나간 사이에, 손아섭이 우전 안타까지 치면서 2점을 바로 뽑아내는데 성공. 민병헌의 4구도 이대호의 삼진으로 빛이 바래면서 이닝 종료.1.5. 3회: 송광민의 그랜드슬램
3회말: 한화 타선은 789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인데, 그 하위타선을 상대로 김원중은 1out도 잡지 못하고 죄다 출루시켜버렸다.왼쪽으로!! 담자아아아앙! 밖으로!! 송광민 그랜드슬램, 단숨에 넉점을 보태는 한화 이글스.
- 윤성호 SBS 캐스터(송광민의 그랜드슬램 직후)
- 윤성호 SBS 캐스터(송광민의 그랜드슬램 직후)
이 나비효과는 1번타자까지 이어져서 1점을 더 헌납하게 되고, 2번타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3번타자 송광민에게 만루홈런을 헌납한다. 결국 점수차는 순식간에 9점차.
1.6. 4회: 롯데의 미친 추격
4회초 한화 배영수가 그리 나쁘진 않았기에 한용덕감독은 점수차를 믿고 배영수를 등판시켰다.그리고는
타자 순서 | 타자기록 | 상세내용 |
5번타자 채태인 | 중전 2루타 | |
6번타자 번즈 | 삼진 | |
7번타자 한동희 | 좌전안타 | 1루주자 채태인 3루까지 진루 |
8번타자 신본기 | 좌전안타 | 1루주자 한동희 2루까지 진루 |
9번타자 이병규 | 4구 | 김사훈에서 이병규로 교체, 밀어내기로 채태인 홈인 |
1번타자 손아섭 | 좌전 2루타 | 2타점, 이병규 3루까지 진루 |
2번타자 김문호 | 12간 안타 | 2타점,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 |
3번타자 민병헌 | 3루 실책 | |
송은범으로 교체 | ||
4번타자 이대호 | 사사구 | 1,2루주자 1루씩 전진 |
5번타자[2] 채태인 | 좌전안타 | 2타점, 이대호 2루까지 진루 |
6번타자 번즈 | 3루 안타 | 1,2루주자 1루씩 전진 |
7번타자 한동희 | 3루수 땅볼 | 1타점, 1,2루 주자 1루씩 전진 |
8번타자 신본기 | 삼진 |
정확하게는 배영수의 피안타 + 실책이 어울러진 참사. 4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되기까지 하다보니 어느새 점수차는 1점차가 되었고, 갑자기 한화 덕아웃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롯데는 이 한이닝에만 무려 8득점을 뽑아 했다. 그런데, 역전을 못했다.
1.7. 5회: 따라와라 나는 달아난다.
5회말: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또 테이블세터에게 주자를 몰아주게 되었다. 이용규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양성우를 또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송광민이 좌익수앞 안타를 치면서 최재훈이 홈인을 했다.그리고 4번타자가 들어왔는데... 보크[3]가 선언되어버렸다. 그렇게, 3루주자가 홈인, 2루주자가 3루로 진루하면서 롯데에 찬물을 끼얹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조원우감독이 나와서 항의까지 해보았으나.. 결과는 뭐....
1.8. 6회: 경기는 한화쪽으로 기울고...
6회 한화 시작 백창수를 상대하는 진명호였는데, 3-2까지 잡아놓고 몸에 맞춰버렸다. 한화는 '이 기회에 1점이라도 더 뽑아야 겠다.'는 각오를 하고 오선진이 냅다 희생번트를 했다. 주자는 2루. 그런데, 9번 타자 최재훈이 중전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 다음에는 또 다시 이용규, 진명호가 생각보다 긴장을 했지만, 나름 괜찮은 승부를 이어가는 중이었고, 이용규가 땅볼을 치면서, 여기서 마무리가 되는가 했는데 한동희가 실책을 저질렀다.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고, 타자주자 마저 살아버렸다. 그래도 양성우가 그림같은 땅볼을 만들어 내면서, 1루에만 주자가 남았기에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그런데, 송광민 타석에서 또 3루수 한동희가 실책을 저질렀다.현재까지의 스코어는 17: 10
1.9. 7~9회 : 하얗게 불태워버린 대전구장
그 후로는 양팀의 타선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그나마 남은 땔감은 한화쪽에 있었는데, 손아섭의 솔로포를 빼곤 더 타버리지도 않고 차갑게 식어버렸다.2. 결론
오늘 롯데 자이언츠의 패배는 매우 아팠는데, 4월 2일, 개막 7연패를 벗어나는 1승을 한 다음 경기에서 그림같은 참패를 당했다. 물론, 세부사항을 따지면 선발 김원중, 불펜 장시환, 구승민, 2에러의 한동희 등 매우 많은 문제점이 쌓여있긴 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오늘 차갑게 식어버린 이대호로 귀신같은 타이밍에 삼진쇼를 펼치며, 팀에 제대로 된 찬물을 끼얹었다.반대로 한화 이글스쪽에서의 문제는 선발 배영수의 불질로, 메가 자이언츠포를 맞고 꿇어버렸지만, 오묘한 송은범의 1승과 불펜진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막아 승리를 챙겼다. 다만, 이기는 게임에서 서균의 등판 등은 아쉬운 장면.
그리고 이 대첩의 여파는 상당했는데 대첩 이후 한화 이글스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고 전반기를 2위로 마치며,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이곳에서만 7연패를 기록하는 등 11년만에 한화전 열세를 확정 짓고 말았다.
3. 타 구장 경기
-
KIA 3 : 13
SK
문학
인천에서 열린 SK와 KIA의 경기는 SK가 무려 6홈런을 쏟아붓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앞세워 낙승을 거두었다. SK는 지난 1일 한화전에서도 1경기 6홈런을 때려낸 적이 있는데 한 팀이 두 경기 연속 6홈런을 친 경우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1]
그런데, 1이닝 8득점이나 하고도 역전을 못했다.
[2]
타자일순
[3]
구승민이 다리를 생각보다 흔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루상에 발을 떼는 행위가 없어서 보크로 선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