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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23:10:41

2023 자낳대 시즌 1/푸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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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bordercolor=#6441a4> 파일:자낳대11로고.png 2023 자낳대 시즌 1
참가팀 및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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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쇼케이스
(12/26~12/27)
경매
(12/28)
스크림
(12/28~1/4)
풀리그
(1/5~1/6)
플레이오프
(1/7~1/8)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 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3.9. 스크림 전적
4. 풀리그
4.1. 통계
5. 준플레이오프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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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자낳대11푸켓몬스터.png {{{#ffffff 푸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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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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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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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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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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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
김뿡
독침뿡
푸린
푸지우
김뚜띠
피죤뚜
플러리
겨라도스
빅헤드
빅까추
감독 <colbgcolor=white,#191919>
뱅박사
코치 후니, 미드, 실프미드, 행수정글, 순당무서포터


2023 자낳대 시즌 1 출전팀 푸켓몬스터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정글이야 애당초 스나랑, 삼식, 남봉 3인방이 검증도 충분히 된 압도적 상위 매물로 평가되는지라 푸린의 입장에선 많은 포인트를 세이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실제로도 10포인트 평가를 받으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보존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메타가 대놓고 상체 메타인 상황에서 다른 상체 라인 팀장들도 꽤 많은 포인트를 남기는데 성공한지라 본경매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가 중요해졌다.

본 경매 결과 제 2의 TLG이자 이번 경매의 최종 승자로 등극했다. 서순의 행운[1]과 얍얍의 실수에 제대로 수혜를 보면서 김뿡, 김뚜띠라는 1티어 라이너 두명에 더해 유찰이 유력시되었던 바텀은 플러리와 빅헤드까지 가져오는 대박을 쳤다. 그 삼족오조차도 탑 메도-미드 왜냐맨-원딜 플러리 3개를 먹는 대가로 정글과 서포터에서 유찰을 두 개 떠안아야 했는데, 여기는 한술 더 떠서 똑같이 탑 김뿡-미드 뚜띠-원딜 플러리 3개를 먹었는데 정글, 서포터도 유찰 매물이 아니라서 5팀 중 유일하게 유찰 매물이 없는 팀이 되어버렸다. 전날 모의경매 당시 푸린 팀장은 방제로 본인이 원하는 선수 4명[2]을 언급하였는데, 이 중 무려 3명을 본 경매에서 가져오는 결과가 나온 것. 덕분에 대부분의 스트리머들이 이 팀이 형성되자마자 압도적 1티어로 뽑았고, 감독들은 제발 자신이 유찰되기를 바랐다.[3][4]

이렇듯 경매만 보면 유력한 우승후보지만, 상체 라인이 핵심으로 뽑히는 자낳대에서 정글 유찰급에 가까운 푸린과 첫 감독 데뷔이자 천성이 재능러다보니 소위 자낳대 이해도와 저티어 감수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우려를 떠안고 있는 뱅의 지휘력이 변수로 꼽힌다. 하지만 기초 체급이 워낙 막강한 팀이라 체급빨로만 해도 플옵은 거의 확정이고, 결승권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높을 정도로, 자낳대 역사상 최강급의 체급을 지닌 팀이다.

3. 연습 기간

3.1. 0일차

결성 직후 류제홍 팀과의 스크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위기 메이커 롤을 맡을만한 사람이 마땅치않다는 문제가 드러났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히딩크 작전을 시전하기로 합의했다. 막상 스크림을 시작하고 보니 10년지기 김뿡과 김뚜띠, 이미 모두와 상당한 친분이 있던 푸린, 그리고 플러리와 빅헤드 바텀 듀오의 적절한 만담[5] 덕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 또한 압도적 경기 내용 덕분에 굳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특정한 누군가가 하지 않아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와 피드백이 진행되었다.

류제홍 팀과의 첫 경기에서는 초반 약체로 평가 받은 정글이 밀리는가 싶었지만, 김뿡 - 김뚜띠 - 플러리라는 라인별 1티어급 매물들을 앞세운 압도적 체급차에 기반한 안정적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선보여 압승을 거뒀다. 경기를 관전하던 뱅은 팀원들의 경기력에 감탄과 웃음이 떠나지 않았을 정도.[6]뱅 행복사 각

이어진 2세트에선 상대 정글의 집요한 견제와 애쉬라는 챔피언의 낮은 체급이 맞물려 바텀이 고전하기는 했으나 역시나 강력한 상체 쪽에서 이를 훌륭하게 메꿔냈으며, 김뿡의 좋은 오더를 기반으로 극한의 운영을 선보이며 승수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3세트마저 김뿡의 카밀이 룩삼의 가렌을 3솔킬 내고 완벽하게 탑을 박살내면서 미드 카르마에 정글 킨드레드를 필두로 정글캐리 조합을 꺼낸 상대를 체급으로 짓눌러 압살해버렸다. 나중엔 카밀의 평Q에 상대 럭스의 반피가 빠질 정도였다.

류제홍 팀과의 스크림이 끝난 뒤 푸린은 '지금까지 자낳대 하면서 첫 스크림에서 승리한 것이 처음이다.' 라며 팀 구성에 만족함을 표했다.[7]

이후 얍얍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성사되었다. 1세트는 초반엔 다소 대등하게 흘러가던 분위기를 한타 페이즈에서 놀랄만한 합으로 뒤집으면서 압승했다. 이 경기의 백미는 프로 트수 모드로 행복하게 경기를 보다가 간신히(?) 피드백할 거리를 찾자 좋아하는 뱅과 시청자들의 모습이었다는 후문이 있다.

2세트는 작정하고 얍얍의 아트록스 밀어주기 전략에 김뿡의 피오라가 말렸으나[8] 그 대가로 김뚜띠의 아칼리가 눈꽃의 신드라를 박살내고 바텀마저 터뜨리면서 복구에 성공한 피오라와 넘사벽이 되어버린 아칼리[9]의 1/3/1 스플릿 운영으로 철저하게 말려죽이며 승리했다.

0일차 스크림 결과만으로 벌써부터 독보적 1강 취급을 받고 있다. 6팀 체제 이후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는 중쫀빞과, 이 경매가 정말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이 생길 정도로 강했던 삼족오보다 훨씬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일주일의 연습기간동안 격차가 좁혀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팀의 기본 체급이 매우 높다는 것이 중론. 김뿡과 김뚜띠는 개인 체급도 체급이지만 오랜 기간 자랭 등에서 합을 맞춰온 메리트가 있어 상당히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플러리와 빅헤드의 봇 듀오 폼도 안정적이다. 무엇보다도 라이너들의 체급이 든든한 덕에 푸린도 부족함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여유가 생기니 오더를 보조하면서 팀에 기여하기 시작했다.[10] 김뿡과 김뚜띠를 중심으로 모든 팀원들이 활발한 소통 속에서 제 역할을 유기적으로 잘하는 그림이 나오다보니 운영적인 면에서도 딱히 흠결이랄 것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은 가장 큰 강점이다.[11] 여담으로 플러리는 지게를 좀 져야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용을 뺏겨도 웃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감독인 뱅도 첫 날 스크림 매치 내내 피드백할 거리가 크게 없다며 프로 트수 모드로 시청하고있다.

3.2. 1일차

낮에 빅헤드의 서폿 코칭을 도와주던 순당무가 리브 샌드박스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프로 데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빅헤드의 서폿 코칭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게 되었다.[12] 그래도 감독인 뱅이 원딜 출신이라 심각한 혐이 있긴 하지만 바텀 구도에 대해서는 빠삭하다는 것이 위안.

오후에 스크림을 앞두고 탑을 봐줄 일일코치로 후니가 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저녁 6시 30분 즈음부터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진행되었다. 1세트에서는 바텀에서 다소 격차가 벌어지는 그림이 나왔으나 이를 상체에서 메꾸는데 성공하며 무난하게 신승했다. 이 경기의 백미는 뱅이 이 시점에 이런 얘기가 나오면 좋은데라는 말을 흘리자마자 김뚜띠가 바로 이를 언급하는 장면.

2세트에서는 상대의 조커 픽인 피들스틱이 나왔고 푸린은 연습픽인 자크를 꺼내들었다. 초반에 바텀에서 실수가 몇번 나오고 거기에 푸린도 고장이나며 상당히 시작부터 불리하게 게임이 시작했다. 실제로 상대도 운영을 잘하는 팀이다 보니 20분에 1차타워가 다밀리고 2차타워를 두드리고 있어서 드디어 지나? 말이 나올 정도로 게임이 불리한 상황속에 김뚜띠가 계속해 오더와 콜을 하며 게임을 진행해 나갔고 거기에 푸린이 상대 바론을 스틸하며 게임 역전의 시발점이 만들어졌다. 거기에 뚜띠가 아칼리로 계속해 미친선방을 보이며 게임이 완전히 굴러가고 다른 팀원들도 게임이 유리해지자 콜과 오더가 활발해지며 게임을 역전하고 결국에 대역전승을 했다. 플러리는 이 게임을 이기자 이것도 이겨? 라고 말하며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상대팀 감독인 캡틴잭도 이건 이길만 했는데 너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대팀 코치인 피닉스 박은 이 게임을 보며 김뚜띠도 자낳대에 나오는데 자신은 왜 안되냐며 말할 정도로 김뚜띠가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며 미드 압도적 1황임을 다시 입증했다.

스크림 직후 뱅은 순당무와 함께 바텀 듀오를 상대로 가벼운 펑고를 진행했다.

9시 즈음부터 류제홍 팀과의 리매치가 진행되었다.

1세트는 상대가 카르마 유미로 바텀을 아예 걸어 잠그고, 상체에 크산테 피오라 앨리스라는 상체 캐리조합을 꾸렸다. 반대로 푸린팀은 각자 잘하는 픽인 아트, 오공, 아칼리, 바루스, 마오카이를 가져갔다. 상대팀 입장에선 바텀에서 사고 없이 앨리스와 피오라가 무난히 성장하여 중후반 유미를 이용해 게임을 미는 플랜이였으나, 정작 초반부터 피오라, 앨리스가 연달아 죽으며 상체가 크게 터져 게임이 뭐 할것도 없이 끝나버렸다. 이 경기를 보던 뱅과 시청자들이 잔인하다고 말할 정도로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2세트에서 상대는 또 세라핀, 나미를 하며 하체를 잠그고 상체는 앨리스, 피오라, 이렐을 픽하며 상체캐리조합을 꾸렸다. 푸린팀은 가렌과 벡스, 세주아니와 함께 바텀은 이즈 유미를 픽했다. 초반 푸린의 세주아니가 레드쪽에서 삼식한테 잘리며 사고가 났고, 탑도 쉽지 않은 구도에서 상대의 역갱에 당해 상체가 터졌다. 거기에 뚜띠도 실수를 하며 이 팀의 스크림 중 처음으로 상체가 완전히 말린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받쳐주던 역할을 하던 바텀이 2서폿을 상대로 프리파밍을 하며 잘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상체도 복구하며,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처음으로 상체가 망했지만, 역으로 바텀이 캐리하며 모든 라인이 확실히 캐리가 가능한 라인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게임이였다.
3세트는 크산테를 픽하고 바텀은 시비르 아무무를 픽하며, 미드는 빅토르를 픽했다. 3세트에서는 바텀 2서폿을 상대로는 연습이 안된다는 판단하에 밴카드를 모두 서폿 픽에 소모해 상체 픽을 모두 풀어준 결과, 룩삼에게 주력픽이자 크산테 카운터픽인 피오라를 쥐어주고,[13] 시그니처픽인 우디르를 들고 온 삼식이 주도하는 운영에 휘둘리며 초반부터 미드에서 3인갱승을 당해 바텀이 터지고 탑이 터지는 등 불리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또한 플레이 측면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콜 실수가 발생하고 소통이 꼬이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모두가 분전을 거듭하며 후반까지 게임을 끌고 갔지만 결국 너무 컸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크림 첫 패배를 당했다.[14]

1일차까지의 상황은 알아서 안정적으로 잘 흘러가는데 플랜도 넉넉한 풍족함 그 자체. 상체 메타에 걸맞게 상체의 파괴력도 대단하지만 그 상체가 말린 상황에선 바텀이 충분히 상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한 점이 긍정적인 부분. 막 완벽한 강팀이 되었다고 칭하기에는 의외로 초반 단계에서 실수가 많고 불리한 구도로 시작하는 그림이 많이 나오지만, 그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빈틈을 찾아내면서 운영을 해보려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한타에서의 파괴력이 상당히 절륜하다는 것이 이 팀이 지닌 강점이다. 또한 불안 요소로 꼽혔던 뱅의 낮은 저티어 감수성과 미검증된 지휘력은 걱정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인이 의식적으로 선수들의 수준에 맞게 피드백하려는 노력과 메인오더를 맡는 탑 미드 두 선수의 높은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자체 피드백이 맞물려 일방적 주입이 아닌 상호 논의와 이해가 이루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김뿡같은 경우 불리한 상황속에서는 오더나 콜을 안하는 성향이 있는데, 그때는 뚜띠가 항상 콜과 오더를 진행하며 유리한 상황뿐만이 아닌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오더를 담당하는 사람이 있어 게임이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것만이 아닌 유기적으로 진행되며 매우 좋은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에 뚜띠는 벌써 탈자낳대급 소리를 들으며 피지컬적뿐만이 아니라 팀이 힘들어도 항상 집중력을 잃지않고 계속해서 오더와 콜을 하는 뇌지컬까지 수준급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수라는 평가를 받고 이 팀의 최고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15]

다만 당일 스크림을 진행하면서 빅헤드의 떨어지는 서폿 이해도가 새로운 단점으로 떠올랐는데, 기본적인 게임 재능이 있어서 한타에서의 스킬샷이나 딜링 능력은 괜찮지만 라인전에서의 어설픈 딜교 시도로 인한 창조손해나 시야 장악 문제[16]에서 부족함을 노출하였다. 하필이면 전담코치 순당무도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바빠질 예정이라 단기간에 고쳐질 수 있을지 의문. 그래도 원딜인 플러리가 경험 많은 백전노장인데다 미미미누와도 듀오를 해봤을 정도로 버티는 데 있어서는 일가견이 있는 것이 다행.

3.3. 2일차

팀명은 포켓몬스터에서 모티브를 얻은 푸켓몬스터로 확정되는 분위기. 푸린은 푸지우[17]로, 김뿡이 독침뿡으로, 김뚜띠가 피죤뚜, 플러리가 겨라도스, 빅헤드가 빅까추[18]로, 뱅이 뱅박사로 닉네임을 바꾼 것이 확인되었다.

오후에 방송을 킨 플러리가 러너의 방송에 찾아가 야무지게 고로시를 하며 업보를 쌓은 가운데, 뒤이어 방송을 킨 김뚜띠는 전날 연승이 끊겨 분노에 빠졌던(?)[19] 것과는 달리 오늘은 "대회 자주 나와야겠다. 상금보다 도네가 더 달달한데?" 라는 개드립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6시 즈음부터 한동숙 팀과의 스크림 매치를 진행했다.

1세트는 상대 문도에 대응하기 위해 그웬을 픽했고, 상대가 미드 ad챔프에 2밴을 하며 미드 아트록스를 하게 됐다. 그리고 바텀은 어제에 이어 이즈 유미를 다시 픽했다. 초반에는 유리하게 흘러갔지만 용 앞에서 뚜띠의 아트록스가 상대에게 물리며 짤리게 됐고 거기에 바텀도 같이 짤리며 대참사가 났다. 그 뒤로 상대가 유리하게 이끌어 갔지만, 한타에서 그래도 최대한 상대를 데려가며 킬을 먹었고 그 과정에서 유일하게 사고가 안 나고 잘 크고있던 그웬이 킬을 먹으며 왕귀가 앞당겨졌다. 결국 펜타킬까지 한 그웬과 유미의 유지력을 바탕으로 꾸역승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겼지만, 여태 경기 중 가장 실수가 자주 나왔던 경기였다. 특히 여태까지 실수가 거의 없던 김뚜띠가 처음으로 게임이 넘어갈만한 큰 실수를 하며 그도 인간이 맞다는 말이 나왔다.

2세트에선 상대는 계속해서 준비해온 루나미를 픽했고 그에 맞춰 준비한 케틀 애쉬를 바텀에서 픽했다. 바텀이 애쉬 케틀로 루나미를 오히려 압박하며 라인전을 이끌어 갔고 탑은 3연솔킬을 내며 그냥 게임이 초반부터 완벽히 터졌다. 중간에 잘 큰 김뿡이 짱구에 빙의하며 몇번 던지긴 했지만, 압도적으로 잘 커서 몇 번 던진걸로 게임이 넘어가지 않았고 던진것도 뚜띠가 계속해서 커버를 쳐주며 압도적으로 게임을 이겼다. 특히 빅헤드의 애쉬는 엄청난 궁 명중률을 보이며 fps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뱅도 애쉬 궁은 자신이 전혀 가르칠게 없다고 말했다.

3세트에서도 상대는 루나미를 고집했고 푸린팀은 다시 한번 이즈 유미로 응수했다. 탑에서 피오라가 문도에게 아슬하게 솔킬 당하고 미드가 연속 갱을 당하면서 상대가 계속 상체를 말리게하려고 했다. 이후 탑이 연속 데스를 하는 등 말리는가 싶었지만[20] 3코어가 뜬 플러리의 이즈리얼이 캐리하기 시작했고 그사이 말린 탑미드의 복구가 완료되어 꾸역승을 거두었다. 팀의 원동력인 탑미드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바텀이 캐리해 버리는, 불합리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한 팀 조합의 위력이 발휘된 경기였다. 이번 경기의 매치 1세트에서는 김뿡, 2세트에서는 김뚜띠가, 3세트에서는 플러리가 캐리를 하며 판을 이끌어갔으며 이 팀의 전 라이너가 캐리력이 상당하다는게 다시금 드러나는 경기였다.[21]

4세트에서도 루나미를 하며 상대는 어떻게든 바텀을 뚫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푸린팀은 2세트에서 압박했던 케틀 애쉬를 다시 들었다. 그리고 뚜띠는 카사딘이라는 새로운 픽을 꺼냈다. 상대도 탑에서 다리우스라는 픽을 꺼내며 피오라를 이겨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녹턴을 픽하며 바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픽을 보여줬다. 2세트와 같이 바텀에서 라인전을 압박했고 이것과 애쉬를 바탕으로 시야를 잘 잡아 녹턴이 아무곳도 못찌르면서 썩어갔다. 반대로 푸린의 세주는 곳곳의 갱도 잘 찌르고 다니며 녹턴보다 압도적으로 성장하던 와중에, 바텀다이브와 탑다이브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며 게임이 비등해졌다. 이제 역으로 상대가 녹턴 궁을 바탕으로 바텀을 압박하며 크게 손해를 보던 중에 김뿡이 뒷텔을 통해 상대 바텀을 더블킬을 내고 살아가며 급성장을 하고 게임이 급격하게 굴러간다. 거기에 크게 사고없이 크던 카사딘도 결국 왕귀를 했고 그렇게 게임을 승리했다.

이번 스크림에서 얻은 것은 바로 바텀의 성장 가능성이다. 상대였던 러너-칸은 현재 따효니-연두부 뒤를 이어 가장 강한 바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들 상대로 바텀이 밀린적은 거의 없고 오히려 압도하는 픽인 케이틀린과 애쉬라는 조합과 버티려고 준 픽인데 플러리의 높은 숙련도로 오히려 상대를 이기는 이즈리얼과 유미라는 조합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현재 빅헤드의 하이머딩거가 계속 밴되면서 그의 얕은 바텀라인전의 지식으로 인해 바텀이 첫날부터 라인전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라인전 지식을 어느정도 장착하고 애쉬를 통해 라인전에서 우세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궁같은 경우는 매우 높은 적중률을 보여줘 뱅마저 계속해서 감탄했다. 그리고 이즈리얼 유미같은 경우도, 사실 버티고 중후반 유미의 포텐을 통해 상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픽이였는데 오히려 이즈, 유미로 바텀라인전을 이기고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스크림에서 매번 바루스와 딩거를 고정밴 당했는데 이 팀이 바루스 딩거를 제외하고도 견제할만한 픽들이 이번 스크림에서 나와 상대팀들 입장에선 밴픽이 더 까다롭게 됐다. 하지만 상대가 계속해서 루나미라는 픽을 고집하기도 했고 따효니 연두부 상대로 케틀 애쉬를 했을 때는 라인전에서 크게 말렸기에 더 확인해 볼 필요는 있지만, 라인전에서 여러번 말렸던 바텀이 4번 연속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원래는 1시에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이 예정되어있으나 한동숙 팀과의 스크림이 끝나고 시간도 많이 비었고 뱅 감독도 다음날 티원콘 일정 때문에 스크림은 취소되고 쉬다가 따로 모이기로 했다.

플러리는 스크림이 끝난 후 따효니 팀과 한동숙 팀의 스크림을 관전했으며 김뿡은 새벽에 부캐로 방송을 켜 시청자들과 1대1 펑고를 잠깐 진행했다.

3.4. 3일차

뱅 감독의 티원콘 일정으로 인해 휴식일을 갖기로 하였다. 일정을 마치고 온 뱅 감독은 이제 갓 3일차긴 한데 티원콘 가서 만난 옛 동료들에게 현 메타 운영법에 관한 꿀팁을 물어봤으나 '자낳대 수준에서 이런게 통하나?' 라는 코멘트를 듣고 열이 받았다는 썰을 풀었다.

팀원들은 저녁 무렵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자랭을 시작했고[22] 티원콘 일정을 마치고 온 뱅 감독이 오전 12시쯤 자동문 축구단[23] 인맥들을 섭외해 꾸린 스크림 팀과 스파링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1세트 처음에는 약간 삐걱거리나 싶더니 역시나 이 팀의 최고 장점인 한타와 운영에서 빛을 발하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피드백 중간에 행수는 푸린이 게임 중간에 자아가 커지고 있다면서 조금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였다.

2세트에서는 상대의 인베로 인해 미드가 먼저 죽으며 플과 텔이 빠지고 시작했지만 탑 라인 솔킬부터 시작해 전 라인이 잘 풀리며 진행되었고 무난하게 서렌을 받으며 승리했다. 이 판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푸린의 바이인데 적재적소의 스킬 활용을 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 주면 판을 만들어 갔다.

마지막 세트는 빅헤드의 카르마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바텀 차이를 쭉쭉 벌렸고 잘 풀린 바텀을 중심으로 겜을 이끌어가며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이번 스크림에서 전부터 연습해왔던 김뿡의 럼블이나 스크림에서 처음꺼낸 푸린의 바이, 뚜띠의 라이즈, 플러리의 애쉬 같은 픽들이 충분히 사용할만 하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여담으로 마지막 세트 밴픽 도중 김뚜띠가 챔프폭을 말할 때 플러리가 '안되는게 뭐야'라고 묻자 조이빼고 다 가능하다는 대답이 나왔다. 전설의 뚜이...

스크림 이후 김뿡, 김뚜띠, 행수 셋이 남아 행수가 미드 자크를 추천하고 김뚜띠와 김뿡이 펑고 시간을 가졌는데, 김뚜띠의 미드 자크는 김뿡의 크산테와 요네에게 완패를 당하며 초고속으로 관짝행이 되었다. 김뿡 : 도대체 이딴 미드한테 왜 지지? 행수 : 미드 자크는 쇼메이커만 하는걸로 하죠 이후 미드 크산테 이야기로 빠져 김뿡의 아트록스와 맞붙었으나 퍼블을 당했다. 다행히 그 다음엔 뿡트록스의 기를 꺾어놓긴 했다.

3.5. 4일차

오후에 하나 둘씩 방송을 켜는 것이 확인되었다. 뱅을 시작으로 모여든 팀원들이 하나같이 "오늘 불안하다", "오늘 위기다" 와 같은 말을 연발하면서 밑밥을 까는 장면이 압권(...).

6시에 얍얍팀과의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다.

1세트에서 얍얍팀은 따효니 팀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애쉬 라칸 조합이 나왔고 얍얍의 크산테를 상대로 김뿡은 문도를 픽했고 김뚜띠는 눈꽃의 카사딘을 상대로 준비해온 미드 루시안이라는 픽을 꺼냈다. 상대는 녹턴 카사딘이다 보니 계속해서 눕는 방향을 정했는데, 그걸 초반에 미드와 바텀의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으며 팀 특유의 오더 및 운영 능력으로 탑 억제기 타워까지 밀어내며 바론을 먹었다. 하지만 바론 버프를 이용한 운영을 하던 중, 인원배분 실수를 보고 상대가 억지로 한타를 열어 거기서 카사딘이 킬을 많이 먹으며 위험해졌고 직후 용 둥지 앞 물가에서 잘라먹기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며 크게 손해 볼 뻔 한걸 김뿡이 상대팀 진영에 텔을 타며 탑 억제기 및 쌍둥이 타워를 날려버리면서 수습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잘 큰 카사딘을 못 이기면서 패배하는 줄 알았는데, 상대가 미드에서 억지로 걸다가[24] 카사딘이 짤렸다.[25] 딜이 부족해진 얍얍팀은 루시안과 마오카이를 잡지 못하며 시간이 끌렸고 그 사이 문도가 부활하며 텔을 통해 상대 넥서스를 부수며 게임에 승리했다.

2세트는 푸린팀은 문도, 사일러스, 케틀을 픽하며 후반에 강한 조합을 가져갔고, 상대는 미드 아크샨과 정글 바이를 픽하며 미드를 반드시 뚫어야 되는 조합을 픽했다. 실제로 초반에 아크샨이 사일러스를 많이 압박하며 구도대로 될뻔했지만, 푸린의 세주가 중간에 미드를 잘 찌르며 아크샨이 짤려 사일의 라인전이 좀 더 편해졌다. 하지만 전령에서 푸린이 실수를 하며 참사가 날 뻔했지만, 뒤이어 사일이 잘 커버를 했고 바텀에서도 사고가 날 뻔한 것을 또 사일이 커버해주며 사일이 폭풍성장을 하게 된다. 그 뒤로는 무난하게 흘러가며 승리했다. 이 판의 백미는 마지막 한타에서 잘 큰 문도 사일을 냅두고 한 번도 딜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케틀[26]을 죽이는데 전력을 쏟는 상대팀과 살려달라고 하는 플러리이다.[27]

3세트에서 얍얍팀은 아트록스, 마오카이, 빅토르, 애쉬, 아무무를 픽했고, 푸린팀은 피오라, 오공, 신드라, 바루스, 노틸러스를 픽했다. 초반에는 신드라가 빅토르를 솔킬도 내고 오공도 성장을 잘하며 유리하게 흘러갔으나, 전체적으로 사소한 실수가 누적되면서 게임을 패배했다. 탑 같은 경우 평상시에도 뿡이가 얍얍의 아트록스한테 말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크게 말리면서 정말 인간상성같다는 말이 나왔다. 그럼에도 잘 버티며 성장을 하려 했지만, 많이 말려서 불안했는지 깔끔하던 오더에서 조금 갈리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28] 결국 얍트록스가 사실상 게임을 지배했기에 뿡이도 크게 말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판. 푸린의 경우도 오공으로 애쉬를 보다 팀이 빅토르에 쓸리는 상황도 나왔고,[29] 플러리 같은 경우 바루스 궁을 5번 넘게 못맞췄으며 빅헤드의 노틸러스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숙련도 이슈가 자주 보였다.[30] 하나씩 보면 절대 큰 실수들이 아니지만 이러한 사소한 실수들이 누적되면서 패배를 하게 됐다.

10시부터 비선별인원과 스크림이 있다. 상대는 탑 옴므, 정글 청묘, 미드 인간젤리, 원딜 백설양, 서폿 나성이다.

1세트는 바텀을 원딜 바루스와 진 서폿이라는 파격적인 픽을 했고, 탑은 피오라 미드는 카사딘, 정글은 마오카이를 픽했다. 초반부터 정글 바텀에서 실수가 나오며 게임이 많이 불리하게 시작했다. 그 흐름이 중후반까지 계속 이어지며 패배하나 싶었지만, 피오라와 카사딘이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계속 성장을 했고 결국 두 챔프의 왕귀로 게임을 이겼다. 그리고 진 서폿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딜도 생각보다 나오면서 쓸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2세트는 탑 피오라, 정글 세주, 미드 아칼리, 원딜 케틀, 서폿 진을 픽했다. 상대는 정글 엘리스를 픽했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세주가 짤렸고, 그걸봐주던 탑 피오라까지 짤리는 대 참사가 일어났다. 뿐만아니라 바텀에서도 더블킬을 헌납하며 미드 제외 전라인이 터졌고 연습이 안될거라 판단해 8분 서렌을 쳤다.

3세트는 앞선 조합에서 서폿을 애쉬로 바꾸며 게임을 진행했다. 전 판 처럼 초반에 모든 라인이 터지지는 않았고 미드와 바텀은 라인전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했지만, 상대 정글이 탑을 집요하게 파며 피오라가 많이 말린 상황이 됐다. 거기에 상대 앨리스와 스웨인이 돌아다니며 바텀도 좀 말렸지만, 그 사이 탑과 미드가 계속해 성장을 하면서 한타 상황마다 서로 계속 교환을 내며 엄대엄의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그렇게 후반까지 가서 잘 큰 케틀, 아칼리를 바탕으로 한타를 이기며 게임에 승리했다. 경기 수준이 매우 높았고 보던 시청자들 대부분이 자낳대 레벨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김뚜띠의 아칼리는 한타때마다 혼자서 1 vs 3을하며 상대 딜러측을 묶어버리는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줬고,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음에도 혼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게임을 캐리했다.[31] 아칼리는 앞으로 졸업이라는 평이다. 아마 자낳대도 졸업이지 않을까....

초반에 불안하다는 떡밥을 회수(?) 한 것인지. 오늘 2패를 하며 총 3패를 적립했다. 사실 겨우 3패다 김뿡은 피오라를 이번 자낳대때 처음 시작한 것으로 숙련도가 크게 높지는 않은데, 여태까지 계속 이겨왔다보니 불리한 상성임에도 피오라를 계속 가져갔고 그로 인해 초반 라인전에서 계속 맞고 거기에 상대들이 집요하게 탑만 파면서 많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였다. 푸린 또한 얍얍과의 3세트 후 롤악귀들이 몰려와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32] 비선별팀과의 2세트 패배 후 3세트 게임 초중반까지 콜이 눈에 띄게 적어진 모습을 보이며 멘탈이 흔들린 것으로 보였다. 그래도 마지막 세트를 승리하며 어느정도 회복을 한 것으로는 보이지만, 김뿡과 푸린의 멘탈이 오늘 많이 깨진것으로 보여 잘 케어해줘야 할 필요가 보인다. 바텀의 경우에는 라인전에서 어지간한 상대에게는 지지 않을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으나 중간 중간 짤리거나 알고 있는데도 갱을 허용하며 킬을 헌납하는 경우가 몇 번 있어 고쳐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3.6. 5일차

10시에 비선별팀과의 스크림이 잡혀있다.[33][34]

비선별팀 상대로는 탑 옴므, 정글 한상용, 미드 명훈, 원딜 네클릿, 서폿 쿠우다.

1세트에서는 초반 무난히 가다가 전령 앞 싸움에서 한 명도 죽지 않고 4명을 잡아내며 차이가 벌렸는데 너무 잘큰 나머지 탑에서 과한 이니쉬를 걸며 위험한 상황이 나올뻔 했지만 오더와 운영으로 바론을 먹으며 다시 차이를 벌렸으며 그 이후 다음 바론을 치는 과정에서 한타로 전환하여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끝냈다. 이 부분 제외하고는 팀적으로 크게 피드백할 것이 없을 정도였으며, 뱅과 행수는 경기 보면서 어딜 피드백해야되냐면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경기였다.

2세트에서는 상대가 3ap 조합을 꺼내 들었고[35] 그웬을 상대로 할게 애매해서 어쩔 수 없이 카밀이 나왔다. 초반 텔없는 그웬에 딜갱을 하며 이득을 봤지만 다음 탑갱에 대각선에 따라 상대 정글과 바텀이 다이브까지해서 모두 죽었으며 미드도 상당히 압박을 많이 받으며 불리하게 흘러갔다. 그 뒤로도 상대가 바텀을 집요하게 파면서 바텀이 완전히 터졌고 그 바텀을 도와주려다가 미드도 같이 망하며 그렇게 초반에 터진 스노우볼을 상대가 그대로 굴리면서 패배했다. 그래도 어제와는 달리 분위기나 멘탈이 깨지지는 않았고 어차피 망한거 즐기자는 마인드로 다들 즐기면서 게임을 했다.

3세트는 헤카림, 신드라, 시비르, 유미를 픽하고 오랜만에 김뿡의 탑 신지드가 나오며 헤카림, 신지드, 유미가 핵심 역할픽이였다. 전반적으로는 그냥 신지드가 탑 미드를 휘저으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라인을 계속해서 오버파밍하며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바텀 또한 라인전을 이기며 전 라인이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신지드 캐리로 게임을 이기며 김뿡의 장인픽 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근데 2번째 전령 한타때 한번 패배하면서 위험했는데 알고보니 신지드가 Q를 안써서 딜이 하나도 안들어가서 졌다고... [36] 하지만 잠시 후 미드에 도착한 바텀듀오가 2명을 잡아내고 유미가 피 1남은 전령을 스틸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후 김뿡과 뚜띠, 실프와 행수는 탑 미드 2대2 펑고를 진행했는데, 말이 펑고지 사실상 자기들끼리 놀면서 펑고를 진행했다.로밍이 허용됐다고..

3.7. 6일차

6시에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이 잡혀있다. 방송은 따로 키지 않고 5시에 미리 모여서 밴픽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1세트는 과감하게 야이애나를 뽑았다. 바텀에서 이즈 카르마와 vs 진 딩거 구도가 나온 상태에서 초반 2렙까지는 이즈 카르마가 잘 이기고 있었는데, 상대 정글이 딜갱을 한번 봐주며 구도가 어그러졌다. 그 뒤로 이즈 카르마가 집 타임을 못 잡아서 상태 안좋은 다이애나를 억지로 콜했고 거기서 상대가 4인 다이브를 시도해 3명이 다 죽으며 게임이 터졌다. 그렇게 다이애나와 바텀이 망하면서 야이애나 힘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체 일방적으로 패배했다.

2세트는 잘하는거 위주로 가져왔는데 그동안 밴되어있던 뚜띠의 제드가 풀려서 제드를 가져왔다. 인게임에서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려 유리하게 끌고갔지만 라인전 잘풀렸던것을 후반 중요 오브젝트 싸움마다 손해를 보며 결국 마지막 바론앞 한타교전에서 남봉의 트런들을 마킹못하고 바론스틸 한방에 패배했다.

3세트는 전반적으로 크게 무엇인가를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며 패배했다.

따효니 팀의 전술은 기본적으로 탑 - 미드가 라인전을 반반 가거나 후반을 염두에 두고 드러누우면서 그 사이에 정글이 바텀을 집요하게 파고 들어 정글과 바텀의 성장을 통해 영향력을 뿌리는 원패턴인데 그 전략을 3세트 내내 파훼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에 대해 팀적으로는 콜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37] 저 팀 상대로는 탑 미드 둘 다 라인전을 동성장하는 것이 아닌 두 라인이 이길 수 있는 픽을 뽑기로 방향을 정했다. 모두들 올것이 왔다는 반응이고 이렇게 한번 압도적으로 지는 날이 필요했다며 과연 이번 패배를 기회로 삼을지는 남은 2일을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다만 푸린 같은 경우는 뱅과의 피드백 이후 자신의 판단도 맞을 때가 있다며[38] 자아를 가지고 콜을 더 해보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푸린이 첫째날에는 콜도 적극적으로 하고 이니시각도 보면서 했지만, 유찰 정글이라는 명찰때문인지 가면 갈수록 팀과의 소통이 적어졌다. 그저 따르기만 하려다보니 게임 중 말도 적어졌고 본인의 자신감이 사라졌었다고 말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푸린이 다시 한번 각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남봉이 푸린에게 파멸의 씨앗을 심었나...?[39]

10시에 한동숙 팀과의 스크림이 잡혀있다.

1세트에서 상대는 탑 모데, 정글 사일러스, 미드 크산테와 같이 상체에 강한 챔들이 많이 나왔고 푸린팀은 정글 마오카이와 미드 아칼리 바텀은 이즈, 유미를 했고 탑은 세트라는 라인전에서 모데를 카운터 치는 픽이 나왔다. 초반에는 탑이 솔킬도 내고 아칼리가 2킬을 먹는 등 좋은 상황이 나왔지만, 용 앞 한타에서 패배하며 게임이 말렸고 그 뒤 계속된 한타에서도 상대의 잘 큰 사일 모데 크산테를 이기지 못하며 게임을 패배했다.

2세트는 다시 한번 김뿡의 신지드가 나왔고, 미드에서 제드가 나왔다. 계속해 주고받던 상황 속에 용 앞 한타에서 카르마가 짤리고 제드도 시비르를 물다가 짤리면서 한타를 대패할뻔 했으나 플러리의 바루스와 김뿡의 신지드가 한타를 캐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 뒤,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신지드가 미친 핑퐁을 보여줘서 한타를 이기며 바론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승리를 하며 게임을 이기며 4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확실히 김뿡이 왜 신지드 장인임을 제대로 보여줬으며, 푸린은 ap마오카이를 가서 딜 1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세트는 미드 카사딘을 픽했고 상대는 미드 카르마 그리고 바텀에 제리유미를 픽하며 바텀을 시팅하려는 픽을 뽑았다. 바텀에서 이즈 애쉬가 상대 제리유미를 계속 압박하면서 라인전을 했고 제리 유미가 몇 번 짤리면서 상대의 유일한 승리 플랜을 막았다. 그 주도권을 바탕으로 카사딘을 픽하여 미드 주도권이 없는 상태임에도 4용을 먹었다. 거기에 카사딘도 계속해 킬을 먹으며 성장을 했고 상대는 cc가 없는 조합이라 사실상 카사딘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 마지막에 장로용 버스트 판단이 어그러져 스틸을 당하고 바론까지 먹히며 역전당할 뻔했지만 바론앞 한타로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이겼다.

다행히도 막판에 2연승을 하며 연패를 끊었지만 이번에 총 4연패를 했고 심지어 대회까지 이틀밖에 안 남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첫 날 까지만해도, 압도적 1황이라 평가받던 상황이였는데, 현재 이 팀은 전체적으로 첫날과 크게 달라진 느낌이 없고 반대로 다른 팀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오며 이젠 1황이 아니라 2황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따효니 팀과의 이번 스크림 3세트 동안 크게 무엇을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는데, 그 이후에 따효니 팀과 얍얍팀과의 스크림을 보면 더 팽팽한 상황이 많이 나왔었고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동숙팀에게도 1세트를 내줬기에, 이대로면 제 2의 꽃잔디 팀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상대의 픽과 밴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부족해보여[40] 우승을 위해서는 뱅이 좀 더 열심히 해야될 필요가 있어보이는 상황인데, 뱅의 몸 상태가 현재 좋지 않아 팀적으로 좋은 상황이 아니다.[41] 내일도 스크림이 한팀밖에 안잡혀있기에 과연 이 팀이 이틀 뒤 대회에서, 초반의 포스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주목할 포인트이다.

3.8. 7일차

김뿡 - 김뚜띠의 조력자인 실프는 오후에 복기 방송을 켜서 전날 경기를 돌려보고는 결점이 많은 경기였다 자평하면서 "우리 팀이 지난 발낳대 때 남봉 팀 포지션을 가져갈수도 있다."[42] 고 우려하며 본인은 일일코치 신분도 아닌 탓에 어디까지 조언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첨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심을 한듯 있다가 뱅 감독에게 간언을 올려보겠다면서 경기 영상을 돌려보며 어마어마한 양의 데스노트를 작성[43]했다. 그로는 부족했는지 푸린과 김뿡을 디코에 호출해 선제 피드백을 시전하는 패기를 선보였다.

10시에 따효니팀과 스크림이 잡혀있다.[44]

1세트는 무난히 밴픽을 진행하는 가운데 감블러가 AD를 채우기 위해 미드 트리스타나를 기용했다. 그런데 믿었던 김뿡이 아트록스 저점을 보여주며 치킨쿤의 모데카이저에게 2솔킬을 당해 완전히 무너졌고,[45] 트리스타나를 말리게 하기 위해 너무 많은 턴을 써버린 것이 오히려 트리스타나의 운영에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되어 패배했다.

2세트는 문도를 풀어주고 아트, 딩거를 가져오면서 밴픽을 시작했지만 상대 미드가 트페인것을보고 미드 아트로 바꾸고 탑이 그웬을 뽑았다. 미드에서 솔킬이 나오는 등 초반부터 유리하게 겜이 굴러갔고 용 앞에서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아트록스와 바이의 힘으로 이겨버리며 아트록스 캐리로 게임을 이겼다. 여담으로 그웬이 라인을 프리징 한 채로 집 갔다 템 사고 텔 타는 걸 너무 정박으로 하려했다 타워 앞에서 타워로 텔을 타버리는 헤프닝이 있었다. 삡뿡

3세트는 신지드를 상대에게 쥐어주고 크산테를 하는 등 1,2세트때는 밴되어 있던 카드들을 서로 가져 왔고 실프의 추천으로 남봉의 킨드를 카운터 치기위해 빅토르를 픽했다[46]. 초반 라인전에서 킬을 따이는 등 조금 불리하게 시작하는가 싶었지만 첫번째 전령을 먹는 도중 상대 상체3인방이 빅토르를 킬하며 전령 쪽으로 돌격해왔는데 다행히도 푸린의 오공이 전령을 먹으면서 궁을 2번 다 쓰며 판을 깔면서 죽었고 동시에 딩거가 백업을 오면서 피가 적은 상체를 크산테가 추격하면서 더블킬을 먹으면서 성장했고 그 이후 미드에서도 갱으로 럼블을 킬하며 전령을 풀면서 이득을 크게 보았다.[47] 그 뒤로 2번째 전령 한타에서도 킬과 전령을 가져오며 이득을 많이 가져갔고 20분이 조금 넘는 시간에 표식을 먹기위해[48] 무리하게 들어온 킨드와 럼블을 둘러싸며 킨드를 잡아냈고[49] 그 이후 계속되는 한타에서 이득을 보면서 24분에 바론까지 먹는 이득을 가져왔다. 그 직후 미드 억제기 타워 앞에서 과감히 상대를 물면서 한타 대승을 했고 그대로 이겼다. 이번 세트에서 푸린이 한타때 마다 멋진 궁으로 판을 제대로 깔았으며 김뿡의 크산테는 왜 그동안 고정밴을 계속 당해 왔었는지를 보여주는 판이였다.[50]

스크림 마지막날 가장 힘든 상대였던 따효니팀을 상대로 1세트를 제외하면 밴픽부터 인게임 플레이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였다. 어제 일방적으로 밀린 것과 달리 하루만에 크게 변화했으며 특히 푸린이 많이 살아나면서 겜을 잘 굴리는 부분에 상당히 크게 작용했으며 실프의 집중적인 코칭도 크게 한몫했다.[51]

스크림 종료 후 바로 방송을 끄고 개인 피드백 후 1시 30분부터 본 경기를 대비한 밴픽 회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3.9. 스크림 전적

상대 전적 얍얍 팀 류제홍 팀 따효니 팀 한동숙 팀 비선별 총 전적 승률
푸린 팀 4-1 5-1 4-4 6-1 4-2 23-9 71.9%

4. 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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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풀리그 종합 통계
푸켓몬스터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독침뿡 13 12 20 2.75 98527 678.88 24.29 52.38
푸지우 13 14 30 3.07 86808 598.13 21.40 68.25
피죤뚜 15 14 24 2.79 75622 521.06 18.64 61.90
겨라도스 17 9 25 4.67 91455 630.15 22.55 66.67
빅까추 5 9 46 5.67 53226 366.74 13.12 80.95

5. 준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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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총평

경매 직후 역대급 우승 후보라는 평을 들었지만[52] 스크림 기간 막바지에 삐걱대는 불협화음이 계속 등장하였고, 결국 경매 초부터 우려되었던 두가지 문제인 초보 감독의 코칭과 유찰 정글 푸린의 파멸적인 폼으로 인해 아쉬운 4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풀리그 1일차까지는 팀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후의 경기에서는 다른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승리로 이끌어서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유찰 정글 푸린의 쓰로잉으로 인해 기세를 잡은 경기를 내준다거나, 갱을 왔다가 얼굴만 비추고 돌아가는 의미없는 백업, 심각한 궁 적중률, 안일한 판단, 엇갈리는 오더[53] 등의 사유로 팀이 계속 위기에 빠지다가 4위로 마무리했다.

체급 하나만큼은 대단하기는 했다. 72%를 기록한 자낳대 역대 3위[54]의 스크림 승률 뿐만이 아니라 본 대회에 들어가서도 체급으로 찍어눌러 경기를 가져오는 순간이 많았고 불리한 순간에도 선수 개개인이 슈퍼플레이를 펼쳐 승기를 잡아내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스크림 기간 동안 솔랭이 아닌 대회의 운영이 장착되지 못했고[55] 이는 결국 대회 기간동안 운영 미숙이라는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게다가 초보 감독 이슈로 인해 선수들이 스크림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챔피언 폭을 꺼낸다거나 발전된 스킬샷 등이 장착되지 못했고, 결국 팀이 파훼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자낳대 초보이자 저티어 감수성이 없다는 평을 받고 유찰감독으로 합류한 뱅은 바텀을 제외한 다른 라인에 지식이 적었던 데다 '이미 완성된 팀을 괜히 건드렸다 고장낼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터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바텀 라인전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팀적 코칭을 잡아주지 못했다. 특히 푸린의 돌발행동같은 지적이 필요한 장면이 몇차례 나왔지만 그때마다 강하게 말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면서 균열이 커지는걸 방관하고 말았다. 본래 코치로 자낳대 감수성이 풍부한 울프를 데려오려 했지만 울프는 이미 따봉디제도로 합류했고 행수가 정글 코치에서 총괄을 담당하게 되었지만 자아가 강한 푸린을 이해시키는데 시간을 쓰면서 다른 라인까지 봐주기는 어려운 노릇이었으며, 후니와 훈 등 일일코치들이 방문했지만 하루이틀만에 선수들의 스텝업을 돕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탑과 미드는 팀 코칭에서 사실상 방치 상태였으며, 그나마 미드는 스크림 후반 연패 이후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실프가 급히 합류해 집중케어 했지만 김뿡은 아쉬운 마음에 시청자와 1:1 라인전 연습밖에 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김뿡은 크산테를 제외하고는 쇼케이스때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특히 아쉬운 것은 푸린. 사실 이번 대회 쌍베와 함께 유이한 실버 티어였던만큼 본인의 실력이 미숙한 것은 다 알려져 있었고, 본인도 이를 인지해 행수를 섭외하여 코칭을 받았지만, 행수의 숱한 행초리와 실프의 날카로운 일침에도 불구하고 지적받은 문제점이 좀처럼 해결되지 못했다. 행수가 알려줬던 템트리조차 암기를 안 해와서 지적받고, 오히려 행수가 템트리를 알려주지 않았다며 자기방어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또한 마오카이가 밴이 될 상황을 고려해서 다른 정글 챔피언의 숙련도를 높일 필요가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그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탓에 본 대회에 들어가니 세주아니 궁극기의 낮은 숙련도가 발을 잡았다.[56] 스크림 당시에는 세주아니와 오공 등의 챔피언을 꺼냈을 때에도 승률이 좋았기 때문에 가려진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본 경기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팀 전체의 체급이 높아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것이 더 부각되는 것도 있어서, 보다 푸린에게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찰정글에게 뭘 얼마냐 더 기대할까 하는 의견도 많지만 타라인 유찰들은 극적인 스텝업을 통해 팀의 호성적에 이바지 했으니, 말로는 유찰에게 기대하지 않아야된다고는 하지만 은근슬쩍 유찰의 스텝업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리라.[57] 다만 실력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팀케미를 저하시키는 발언[58]이 결정적인 팀 전력의 악화를 가져왔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59]

스크림 판 수가 적었다는 것도 아쉬웠던 점인데, 다른 팀들은 5팀 체제에서 한 팀이 붕 뜰 것을 의식해서 빠르게 스크림 약속을 거의 다 잡아버렸던 반면 초보 감독인 뱅은 하루~이틀 전에 스크림을 잡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60] 이미 다들 일정이 잡혀서 스크림을 할 팀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다른 팀들은 늘 그렇듯이 마크 스트리머들의 본업 이슈가 생기는 금요일에 연습을 쉬었으나, 푸린 팀은 토요일에 연습을 쉬었고 여기서 더 어긋나게 돼버렸다. 어떻게든 비선별팀에과 스크림을 하고 뱅의 인맥인 자동문FC를 불러서 스크림 수를 채우긴 했으나 아무래도 다른 팀과 상대하는 것보다는 데이터도 쌓기 힘들었고, 양질의 스크림이 될 수 없었다. 결국 거의 마지막날 스크림에서 이런저런 문제점이 드러났으나 고칠 시간이 부족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팀이었다. 역대급 경매실력[61]으로 자신의 경매를 잘 풀어냈고 그 결과 정상급 체급을 가진 팀을 만들어냈지만 체급을 승리로 이끌어낼 노하우가 부족했다. 자낳대는 직접 뛰는 사람이 중요하다지만, 1티어급 선수를 여럿 보유한 팀이 발전은 커녕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니 코칭에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뱅 감독이 푸린에게 조금만 더 말을 세게 했더라면, 대회 내내 팀원들이 푸린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강하게 나갔었다면, 푸린이 조금만 더 실력이 좋았더라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여러 아쉬운 점들을 극복하지 못해 좌초되었다.

가장 먼저 탈락한 감자해적단과 함께, 강퀴 - 노페의 경매 당일 분석이 들어맞은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분명 푸린이 최선을 넘어 역대급의 경매를 해낸 것은 사실이지만 팀장이 본인인 이상 정글캐리가 중요한 메타에 정글이 구멍이라는 단점을 피할 수 없었던 것. 플러리는 상급 원딜이지만 탑 탱커 메타에서 바루스를 그리 잘 쓰지 못했고, 베인은 상황이 맞지 않아 섣불리 먼저 꺼내긴 어려웠다. 최고의 미드로 평가받는 김뚜띠를 가져왔지만 메타와 매물상 김뚜띠의 파괴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었고, 김뿡마저 팀 코칭에서 방치되어 파괴력이 줄어드니 남은 것은 푸린 제외 개개인의 높은 체급밖에 없었다.
[1] 다만, 서순 자체는 미리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푸린 혼자만의 이점은 아니었다. 정해진 서순을 바로 파악하고 전략을 잘 짠 셈. [2] 김뿡, 김뚜띠, 플러리, 던 [3] 푸린팀이 가장 포인트가 낮다보니 마지막에 남는 감독이 자동적으로 이 팀의 감독이었다. [4] 플레임은 류제홍이 자신을 뽑자 "왜 나를 뽑냐, 삼식 너 나 싫어하잖아" 라고 절규했고, 평소 감정표현이 적은 뱅마저 팀이 정해지자 환호성을 질렀을 정도였다. [5] 플러리와 빅헤드는 자낳대 4회에서 HPX로 같은 팀을 한 적이 있으며, 트라이애슬론도 같은 팀을 2번이나 할 정도로 관계성이 짙다. [6] 특히 후반 김뿡의 콜을 보며 마린형? 이라 할정도로 김뿡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7] 푸린은 자낳대 내에서도 유독 고통받은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한데, 족가핵 - 보석함 - 허언증갤러리의 3연타를 겪다보니 이번 팀 구성은 그동안의 보상이라는 평이 다수. [8] 쌍베의 샤코가 탑에 거주하다시피 했다(...) [9] 경기 종료 시점 아칼리의 KDA는 10/0/3 이었다. [10] 뱅 감독은 푸린이 어떻게 유찰급 정글이냐머 너무 국밥처럼 든든하게 잘해준다고 극찬했다. 사실 그럴수밖에 없는게 탑미드가 라인주도권을 계속 잡아서 상대 정글위치를 계속 찾으니 상대 정글은 갈 곳이 없고 반대로 푸린은 너무 편하게 정글링과 갱루트를 짤수가 있다. [11] 김뿡, 푸린, 김뚜띠는 같은 소속사라 리그 오브 레전드 외에도 합방을 많이 한 경력이 있다. 서로 알만큼 다 아는 사이인 멤버들이 대회 연습을 같이 하니 시너지가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는 것. [12] 비시즌이긴 하나 만약 자낳대 기간 중 샌박 측에서 스크림에 정식 투입이라도 한다면 빼도박도 못하게 코치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 [13] 뱅은 크산테 카운터가 피오라임을 몰랐다고 하며, 이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14] 이 패배로 인해 모든 스크림 밴픽에서 우디르를 기계적으로 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 뱅은 뚜띠의 긴장하지말고 집중하자는 콜을 보며 "그녀석"이 떠올랐다고 한다. [16] 특히 시야문제는 같이 시야 장악을 담당해줄 푸린도 유찰에 가까운 정글이라 더욱 부각된다 [17] 최근 포켓몬스터 W에서 25년만에 우승을 거머쥔 한지우가 화제가 되면서, 본인이 꾸린 강팀으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바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18] 팀원들은 꽈추라고 부르는데 빅헤드가 그렇게 불러달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다.. [19] 방종 멘트가 "내일은 다 이기겠습니다." 였다. [20] 경기 후반까지 한동숙팀의 문도는 3/0/0, 비에고는 4/0/0으로 탑미드가 완벽하게 캐리롤을 수행하는가 싶었다. [21] 일각에서는 '이 팀엔 3개의 코인이 있다.' 또는 '이 팀엔 3개의 보스가 존재한다.'는 반응도 있다. 한 포지션이 무너지면 그 다음 포지션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해도 절대 모든 포지션이 무너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마치 전 시즌의 삼족오를 보는 듯한 느낌. [22] 여기서 김뿡의 럼블과 플러리-빅헤드의 진-제라스 조합의 가능성을 보았다. 특히 3번째 판은 2번째 판과 비슷하게 진-제라스 조합을 유지하였는데, 트린이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23] 배도라지 멤버 일부와 그 지인들로 구성된 조기축구회.이날 멤버는 포도네, 포켓, 황전드, 배신왕, 갓보기 [24] 미드 2차 타워의 피가 반정도 있었지만 억제기 타워까지 들어갔다. [25] 원래는 녹턴이 먼저 루시안을 쳐서 타워 어그로를 끌었어야 했는데 카사딘이 먼저 치는 바람에 타워가 카사딘을 때렸다. 이후 카사딘은 타워 누적딜 + 루시안 딜에 전사. [26] 세주가 6000딜인데 케틀은 6600딜 넣었을 정도로 할 일이 없었다. [27] 이 와중에 죽지도 않았다. [28] 팀은 3용을 보고싶었으나, 용을 주고 탑을 뚫자했으며 그렇게 3용도 주고 아트록스가 텔을 바로 탑에타면서 탑도 못뚫자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다. [29] 물론 이부분은 다른 팀원들의 실수도 있었다. [30] 벽 그랩을 하면 쉽게 피할 수 있던 마오 궁을 그대로 맞았다. [31] 실제로 자신마저 꺾이면 팀이 대참사 날 것 같아서 개빡겜을 했다고 한다. [32] 다행히 행수가 어느정도 케어를 해줬다. [33] 뱅 감독이 화요일 일정을 월요일로 착각했다고 한다. [34]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비선별 인원으로 스크림을 하면 효과가 있느냐'며 비선별인원의 존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거나, '다른 팀들이 스크림을 기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게 나오기도 했다. 또한 스크림이 타팀보다 현저하게 적다는 얘기도 종종 나타났다. 그런데 이것은 잘못된 해석에 불과하다. 먼저, 스크림 일정의 경우 대체로 감독들이 잡기 마련인데, 자낳대 초보 감독이라 경험이 없던 뱅은 '2-3일 전에 스크림을 잡으면 될 줄 알았는데 다른 팀에게 연락해보니 이미 일주일 후 일정까지 잡아놓았더라'며 스케줄 조정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1월 2일 비선별인원과의 스크림 과정에서 대회 전 날에 스크림 일정을 잡으려고 했는데 한동숙 팀에서 거절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일부 팀은 자체적으로 스크림 일정을 잡지 않는 것도 한 가지 이유라 볼 수 있다. [35] 그웬,벡스,카르마를 픽했다. [36] 행수의 말로는 신지드 Q만 켰다면 개털었다고 [37] 콜이 원활하지 않아서 게임이 넘어간 부분이 많았다. [38] 탑, 바텀이랑 푸린과의 콜이 갈렸었는데, 뱅과의 피드백 과정에서 푸린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맞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39] 남봉은 공개적으로 푸린이 자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어필한 바가 있다. 사실 남봉의 경우 2022 자낳대: 서든어택 시즌 2에서 한번 합을 맞췄고, 실제 해당 대회에서 푸린의 오더로 우승을 경험해본 만큼, 푸린이 소유한 전략안을 고려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40] 중력이 요릭을 픽하는 모습을 보고 놀랬는데, 사실 중력의 요릭은 역대 자낳대에서도 많이 나왔고 다른 팀과의 스크림에서도 나왔다. [41] 스크림을 보던 중 "나 코로나인가?" 라고 말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42] 남봉팀은 지난 발낳대 스크림 압도적 1황이였고 유력 우승후보였지만, 결국 4위로 광탈해버리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43] 작성 후 한참인가를 초반 15분 분량에 할애했다. [44] 원래 6시였지만 따효니팀이 6시 스크림이 2개 잡혀져서 미루어졌다. [45] 치킨쿤이 이 구도를 매일같이 코치와 펑고하며 연습했다고 한다. [46] 킨드 궁에 중력장만 깔면 상대는 킨드 궁위에서 싸우기 굉장히 부담되며 실제로 미드 억제기 앞 타워 한타에서 킨드 궁에 깔린 중력장에 4명이 스턴에 걸렸다. [47] 남봉:럼블 이 새끼야 [48] 킨드의 표식이 초반부터 푸린팀 쪽 두꺼비에 생겼는데 그걸 의식해서 푸린도 계속 주기적으로 먹어서 없앴다. [49] 그 와중에 푸린이 강타싸움에서 이겨 두꺼비를 먹어서 킨드는 표식을 못 챙겼다. [50] 김뿡:우리 너무 먼 길을 돌아 온 것 같아. 행수:여태까지 밴이었어... [51] 상체쪽 피드 백과 더불어 콜과 밴픽 등 다방면으로 작용했다. [52] 3일차까지의 스크림 전적이 92%에 달하며, 우승컵 주고 2위대결이나 하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의 평가를 들었었다. [53] 1일차에 김뿡과 김뚜띠의 주도로 오더 체계가 꽉 잡힌 모습에 찬사를 받은 것과 달리, 오히려 연습 기간을 거치면서 퇴화하고 말았다. 유찰 정글의 자아가 커지면서 오더에 불협화음이 끼어들며 생긴 이슈인데, 감독이 이를 제대로 정리해주지 않으면서 합의 균열이 더욱 커진 것이었다. [54] 승률 70%를 넘어간 팀은 자낳대 역사상 3팀뿐인데, 그중 하나가 이 팀이다. 나머지 두팀은 TLG 따봉디제도. [55] 스크림 초기에는 운영조차 완벽에 가깝다는 극찬이 자주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하다. 초기에는 압도적인 탑미드 체급 덕에 운영에서 문제가 생길 일이 적었지만, 이 기반을 활용하지 못하고 퇴보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56] 김뿡이 적 문도를 잡기 위해 스킬을 다 박으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에도 R을 안 쓰고 있던 모습이 백미. 스킬쿨이 돌아온것을 인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그 문도는 뚜벅뚜벅 살아서 돌아갔다. 물론 그 당시 플러리도 문도는 못 잡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중간부터 옆에 미니언을 2~3대 치고 있는 등 팀원마다 포커싱이 엇갈리긴 했다. [57] 물론 정글이라는 포지션 특성상 정글의 스텝업은 다른 라인의 스텝업에 비해 훨씬 어려운 일이긴 하다. [58] 명백히 자신의 미스임에도 모두의 잘못으로 몰아가거나, 오더 정리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더를 무시한 급발진 후 내가 보는 각이 좋았다고 하는 등 [59] 푸린 본인도 충격을 꽤 받았는지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경매 영상을 조용히 삭제했다. [60] 사실 이전까지의 6팀 체제 자낳대에선 이것이 일반적이었다. 아예 당일날 스크림을 잡는 경우도 많았다. [61] 쇼케이스가 마무리되고 쌍베의 매우 심각한 폼이 드러난 뒤 사실상 쌍베 피하기의 대회가 예상된 상황에서 푸린은 어차피 쌍베를 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전략에서 자유롭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쇼케이스 결과 미드매물의 기량 차이가 생각 이상으로 적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굳이 미드의 최상위 티어 매물을 먹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도 호재였다. 실제로 경매 후 쌍베는 파멸적인 폼으로 얍얍팀의 5위 광탈을 이끌었고 미드 유찰매물이었던 감블러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선보였다. 사실 이렇게 경매가 잘 풀린 것도 다른 팀장의 실수가 컸다. 얍얍이 실수만 안 했더라면 푸린팀은 알을 깨기전의 눈꽃이 미드로 들어왔을테니 스크림에서의 그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