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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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전 | 예선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3·4위전) | 결승 | ||||||||
대회 이후 | 기록실 · 팀별 리뷰 |
1. 개요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카보베르데 | 3 | 2 | 1 | 0 | 7 | 3 | +4 | 7 | |
2 | 이집트 | 3 | 0 | 3 | 0 | 6 | 6 | 0 | 3 | |
3 | 가나 | 3 | 0 | 2 | 1 | 5 | 6 | -1 | 2 | |
4 | 모잠비크 | 3 | 0 | 2 | 1 | 4 | 7 | -3 | 2 | |
■ 16강 진출|■ 탈락 |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의 조별 라운드 중 B조에 대해 정리하는 문서.
2강 1중 1약의 구도가 예상된다. 네이션스컵의 전통 강호 이집트의 독주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네이션스컵 조별 리그 탈락의 충격을 이겨내고 월드컵에서 선전한 가나 역시 1위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카보베르데도 전력이 괜찮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이집트와 가나에 비하면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고, 14년 만에 본선에 올라온 모잠비크에게는 어려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2. 팀 전력
2.1. 이집트
- 예선 성적: D조 6전 5승 0무 1패 조 1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준우승, 2019 16강, 2021 준우승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21년 3승 3무 1패 준우승
-
감독:
후이 비토리아
SL 벤피카에서 두 번의 더블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감독직은 이집트가 처음이다. - 핵심 선수
2.2. 가나
- 예선 성적: E조 6전 3승 3무 0패 조 1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4위, 2019 16강, 2021 조별리그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21년 0승 1무 2패 C조 4위
-
감독:
크리스 휴튼
아일랜드 국적이지만 아버지가 가나 혈통이다. 뉴캐슬, 노리치, 브라이튼 등 잔뼈 굵은 팀들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2022년부터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고문을 맡다 오토 아도 감독이 사임하자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 핵심 선수
2.3. 카보베르데
- 예선 성적: B조 6전 3승 1무 2패 조 2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예선 탈락, 2019 예선 탈락, 2021 16강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21년 1승 1무 2패 16강
-
감독:
부비스타
선수 시절 스페인, 앙골라 리그를 거쳤고 카보베르데 클럽팀 감독을 거쳐 2020년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 핵심 선수
2.4. 모잠비크
- 예선 성적: L조 6전 3승 1무 2패 조 2위
- 최근 네이션스컵 3개 대회 기록: 2017 예선 탈락, 2019 예선 탈락, 2021 예선 탈락
- 최근 네이션스컵 성적: 2010년 0승 1무 2패 C조 4위
-
감독:
시키뉴 콘데
포르투갈 리그에서 주로 선수 생활을 했지만, 감독직은 비토리아 FC의 U-23 팀을 2년 간 맡은 걸 제외하면 거의 모잠비크 안에서만 보냈다. - 핵심 선수
- 공격: 클레시오( FC 혼카 / 핀란드)
- 중원: 도밍게스( 로얄 AM FC / 남아프리카 공화국)
- 수비: 헤이닐두 만다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스페인)
- 골키퍼: 에르나니(UD 송고 / 모잠비크)
3. 경기 진행
3.1. 1경기 | 이집트 2 : 2 모잠비크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B조 1경기 2024년 1월 14일 일요일 15:00 (UTC±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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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11,933명 | ||
주심: 다한 베다 (모리타니) | ||
2 : 2 | ||
이집트 | 모잠비크 | |
2'
모스타파 모하메드 (A.
모하메드 살라) 90+7' 모하메드 살라 (PK) |
55'
위티 (A.
도밍구스 마캉자) 58' 클레시우 (A. 기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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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 |
- 라인업
이집트 선발 명단 4-3-3 감독: 후이 비토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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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가바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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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3. 무함마드 하니 66' 4. 오마르 카말 66' |
CB 6. 아흐메드 헤가지 |
CB 24. 모하메드 압델모넴 75' |
LB 12. 모하메드 함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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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17. 모하메드 엘네니 78' 8. 에맘 아슈르 78' |
CM 5. 함디 파티 |
LM 25. 아메드 사예드 84' 9. 아메드 하산 쿠카 8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0. 모하메드 살라 90+7' |
CF 19. 모스타파 모하메드 2' |
LW 7. 마흐무드 트레제게 66' 22. 오마르 마르무시 66' |
}}} | |||
CF 13. 스탠리 라티푸 66' 9. 라우 킹 66' 9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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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7. 도밍게스 HT' 5. 브루누 랑가 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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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18. 질두 HT' 10. 클레시우 HT' 58' |
CM 16. 알폰스 아마드 |
CM 21. 기마 72' 89' 4. 네네 89' |
RM 19. 위티 55' 81' 6. 아마두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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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2. 헤이닐두 만다바 62' |
CB 8. 이드밀송 도브 |
CB 17. 메셰르 |
RB 14. 도밍구스 마캉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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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이르낭 실루아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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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선발 명단 4-4-1-1 감독: 시키뉴 콘데 |
이집트가 자신보다 몇 수 아래의 모잠비크에게 경기 끝나기 직전의 살라의 PK골로 무승부를 거두며 간신히 승점을 챙겼다. [1] 첫 경기부터 졸전을 치르며 조 1위 자리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듯했으나...
3.2. 2경기 | 가나 1 : 2 카보베르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B조 2경기 2024년 1월 14일 일요일 20:00 (UTC±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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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11,943명 | ||
주심: 장자크 은달라 은감보 (콩고 민주 공화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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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
가나 | 카보베르데 | |
56'
알렉산더 지쿠 (A.
조던 아이유) |
17'
자미루 몬테이루 90+2' 개리 호드리게스 (A. 질송 타바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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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알렉산더 지쿠 (가나) |
- 라인업
가나 선발 명단 4-2-3-1 감독: 크리스 휴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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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리처드 오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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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3. 데니스 오도이 |
CB 23. 알렉산더 지쿠 10' 56' |
CB 6. 무함마드 살리수 |
LB 14. 기드온 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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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8. 마지드 아시메루 87' 21. 살리스 압둘 사메드 87' |
CDM 26. 이드리수 바바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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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3. 조셉 페인실 54' 62' 24. 어니스트 누아마 62' |
CAM 7. 랜스퍼드예보아 쾨니히스되르퍼 62' 10. 안드레 아이유 62' |
LW 9. 조던 아이유 90+4' 11. 오스만 부카리 90+4' |
}}} | |||
CF 25. 앙투안 세메뇨 62' 19. 이냐키 윌리엄스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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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7. 조반 카브랄 84' 9. 질송 타바르스 84' |
CF 21. 베베 75' 17. 윌리 세메두 75' |
RW 20. 히앙 멘드스 68' 11. 개리 호드리게스 68' 90+2' 90+3'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CM 10. 자미루 몬테이루 17' 84' 15. 라루스 두아르트 84' |
CM 26. 케빙 레니니 |
RCM 14. 데로이 두아르트 64' 68' 18. 케니 호샤 산투스 68' 74' |
}}} | |||
LB 8. 주앙 파울루 |
CB 4. 호베르투 로페스 |
CB 5. 로강 코스타 |
RB 23. 스테벵 모레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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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보지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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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선발 명단 4-3-3 감독: 부비스타 |
- 경기 평가
와중에 모잠비크와 비기며 찝찝하게 대회를 출발한 이집트는 최대 난적인 가나가 자멸해주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끝난 후의 인터뷰에서 카보베르데의 윙어 히앙 멘드스는 11년 전 8강 탈락의 복수에 성공했다고 말했는데, 결국 가나가 탈락하여 제대로 복수한 셈이 되었다.
3.3. 3경기 | 이집트 2 : 2 가나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B조 3경기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20:00 (UTC±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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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20,808명 | ||
주심: 피에르 아초 ( 가봉) | ||
2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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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 가나 | |
69'
오마르 마르무시 74' 모스타파 모하메드 (A. 트레제게) |
45+3'
모하메드 쿠두스 (A.
살리스 압둘 사메드) 71' 모하메드 쿠두스 (A. 데니스 오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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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쿠두스 ( 가나) |
사실상의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었으나 이집트가 모잠비크와 비기고 가나는 카보베르데에게 져버리면서 양 팀 모두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승점을 더 쌓아야 하는 이집트도 이집트지만, 1차전을 져버린 가나는 만약 이집트에게 또 지기라도 한다면 2대회 연속 조별리그 광탈이라는 악몽이 눈앞까지 다가오게 된다.
- 경기 내용
이집트 선발 명단 4-2-3-1 감독: 후이 비토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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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6. 모하메드 엘셰나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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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4. 오마르 카말 |
CB 6. 아흐메드 헤가지 |
CB 24. 모하메드 압델모넴 |
LB 12. 모하메드 함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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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5. 함디 파티 |
CDM 17. 모하메드 엘네니 68' 7. 마흐무드 트레제게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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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0. 모하메드 살라 45+2' 18. 모스타파 파티 45+2' |
CAM 8. 에맘 아슈르 |
LW 22. 오마르 마르무시 69' 90' 14. 마르완 아티아 90' |
}}} | |||
CF 19. 모스타파 모하메드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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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5. 앙투안 세메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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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9. 조던 아이유 |
CAM 20. 모하메드 쿠두스 45+3', 71' |
RW 19. 이냐키 윌리엄스 36' 73' 11. 오스만 부카리 73' 89' 13. 조셉 페인실 89' |
}}} | |||
CDM 21. 살리스 압둘 사메드 38' 89' 15. 엘리샤 오우수 89' |
CDM 8. 마지드 아시메루 62' 26. 이드리수 바바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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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14. 기드온 멘사 |
CB 6. 무함마드 살리수 |
CB 23. 알렉산더 지쿠 |
RB 3. 데니스 오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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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리처드 오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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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선발 명단 4-2-3-1 감독: 크리스 휴튼 |
전반 종료 직전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교체되더니 그 직후 모하메드 쿠두스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꽂아넣으며 가나가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끝냈다. 반대로 에이스를 잃고 선제골도 먹힌 이집트에겐 최악의 상황.
그러나 살라가 없는 채로 똘똘 뭉친 이집트는 오마르 마르무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가나가 쿠두스의 골로 2분 만에 리드를 되찾았지만, 불과 3분 후 이집트 모스타파 모하메드의 골로 다시 동점이 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 경기 평가
3.4. 4경기 | 카보베르데 3 : 0 모잠비크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B조 4경기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14:00 (UTC±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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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5,794명 | ||
주심: 사미르 게자즈 ( 모로코) | ||
3 : 0 | ||
카보베르데 | 모잠비크 | |
32'
베베 51' 히앙 멘드스 69' 케빙 레니니 (A. 데로이 두아르트)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히앙 멘드스 ( 카보베르데) |
- 경기 내용
카보베르데 선발 명단 4-3-3 감독: 부비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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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보지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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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3. 스테벵 모레이라 75' 11. 개리 호드리게스 75' |
CB 5. 로강 코스타 |
CB 4. 호베르투 로페스 |
LB 8. 주앙 파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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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CM 14. 데로이 두아르트 80' 18. 케니 호샤 산투스 80' |
CM 26. 케빙 레니니 69' |
LCM 10. 자미루 몬테이루 80' 13. 쿠카 80'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0. 히앙 멘드스 51' |
CF 21. 베베 32' 58' 17. 윌리 세메두 58' |
LW 7. 조반 카브랄 61' 75' 9. 질송 타바르스 75' |
}}} | |||
CF 13. 스탠리 라티푸 HT' 9. 라우 킹 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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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9. 위티 HT' 7. 도밍게스 HT' |
RW 20. 제니 카타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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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5. 브루누 랑가 78' 18. 질두 78' |
CM 21. 기마 |
CM 16. 알폰스 아마드 67' 23. 샤킬 낭기 67' |
RM 14. 도밍구스 마캉자 78' 2. 나나니 78'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15. 헤이닐두 만다바 |
CB 8. 이드밀송 도브 |
CB 17. 메셰르 |
}}} | |||
GK 1. 이르낭 실루아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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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선발 명단 선발 명단 3-4-2-1 감독: 시키뉴 콘데 |
전반 초반부터 카보베르데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24분에 베베가 때린 중장거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모잠비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리고 불과 8분 뒤, 베베가 더 먼 거리에서 때린 무회전 프리킥이 골키퍼 손에 맞고 빨려들어가며 카보베르데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40분에 모잠비크가 공격을 진행해 제니 카타무가 박스 안에서 조반 카브랄에게 걸려 넘어져 PK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결과 카브랄의 태클에 앞서 주앙 파울루가 공을 선점한 점이 인정돼 PK가 취소됐다.
모잠비크는 하프타임에 교체카드 2장을 쓰며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지만, 불과 6분 만에 수비 실수로 히앙 멘드스에게 허망하게 실점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카보베르데는 무리하지 않고 모잠비크의 공세를 막아서며 경기를 운영했고, 69분에 케빙 레니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카보베르데는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쉽지 않은 조에서 3등 정도가 현실적인 목표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셈. 반면 모잠비크는 첫 경기 무승부라는 좋은 성과를 이어나가지 못한 데다 골득실에서도 크게 손해를 보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3.5. 5-1경기 | 모잠비크 2 : 2 가나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B조 5-1경기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20:00 (UTC±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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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6,000명 | ||
주심: 이브라힘 무타즈 ( 리비아) | ||
2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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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 가나 | |
90+1'
제니 카타무 (PK) 90+4' 헤이닐두 만다바 (A. 샤킬 낭기) |
15' 70' 조던 아이유 (PK)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쿠두스 ( 가나) |
탈락 위기에 놓인 두 팀의 맞대결이다. 매우 심플하게 이기면 희망을 이어가지만, 지면 그대로 최하위로 탈락하는 아픔을 맛보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가나가 한 수 위로 평가받지만, 불과 2년 전 대회에서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가 최종전에서 조 최하위였던 코모로에게 패해 광탈한 전적이 있는 만큼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모잠비크 역시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카보베르데전 대패의 충격에서 서둘러 벗어나서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두 팀에게 최악의 결과는 무승부인데, 둘이 비기면 단 하나의 경우의 수를 제외하면 모잠비크는 최하위로, 가나는 조 3위에 오르나 승점 부족으로 조 3위간 경합에서 밀려 나란히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두 팀이 비기고 카보베르데가 이집트를 잡아 카보베르데 외 3팀이 모두 승점 2점 동률이 된다면 골득실에서 가나에 밀리는 모잠비크는 3위가 되더라도 승점 부족으로 조 3위간 경합에서 밀려 떨어질 것이 유력하고, 가나와 이집트 사이에서 골득실과 다득점을 비교해야 한다. 문제는 이미 다득점에서도 이집트가 앞서있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가나에게 불리한 상황. 결국 어찌됐건 두 팀 모두 비겨도 안된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내용
모잠비크 선발 명단 선발 명단 4-2-3-1 감독: 시키뉴 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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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2. 이바느 우후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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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 나나니 84' |
CB 17. 메셰르 69' |
CB 15. 헤이닐두 만다바 66' 90+4' |
LB 5. 브루누 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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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16. 알폰스 아마드 73' 7. 도밍게스 73' |
CDM 4. 네네 73' 13. 스탠리 라티푸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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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0. 제니 카타무 31' 90+1' |
CAM 21. 기마 87' 23. 샤킬 낭기 87' |
LW 19. 위티 61' 18. 질두 61' |
}}} | |||
CF 19. 라우 킹 87' 11. 주앙 본드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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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5. 앙투안 세메뇨 72' 18. 다니엘 아마티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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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9. 조던 아이유 15' 70' 84' |
CAM 20. 모하메드 쿠두스 89' 19. 이냐키 윌리엄스 89' |
RW 13. 조셉 페인실 HT' 12. 안드레 아이유 HT' |
}}} | |||
CDM 21. 살리스 압둘 사메드 |
CDM 8. 마지드 아시메루 28' 37' 26. 이드리수 바바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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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14. 기드온 멘사 |
CB 6. 무함마드 살리수 |
CB 23. 알렉산더 지쿠 |
RB 3. 데니스 오도이 72' 2. 알리두 세이두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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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리처드 오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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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선발 명단 4-2-3-1 감독: 크리스 휴튼 |
가나가 초반부터 조셉 페인실이 얻어낸 PK를 조던 아이유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 모두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서로서로 득점까지 이어가진 못하던 와중, 후반 중반 모하메드 쿠두스의 슛을 몸으로 막던 헤이닐두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재차 PK가 선언됐고, 아이유가 다시금 PK를 성공시키며 가나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끝까지 공세를 이어간 모잠비크는 정규시간 종료 직전 안드레 아이유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고, 제니 카타무가 득점하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6분의 추가시간 중반에 코너킥에서 PK를 내줬던 헤이닐두가 속죄의 헤더골을 작렬하며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그리고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
모잠비크는 점유율 우세를 가져가며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고, 치명적인 2개의 페널티 킥을 내준 것이 화근이 돼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나마 경기 막판에 연속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가나에게 고춧가루를 뿌린건 유종의 미가 됐다.
반면 가나는 코모로에게 덜미를 잡혔던 2년 전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PK로 2골을 넣고 앞서갈 때만 해도 경기를 이겨서 최대 조 2위, 설사 이집트가 이겨도 조 3위에 승점 4점을 확보해 16강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지만,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주고 무너지는 대참사를 맛보며 승점 2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됐다. 그나마 골득실 덕에 3위에 오르긴 했으나 승점이 모자라 16강행은 요원해보인다.
문제는 이후 각 팀들의 조 3위(또는 조 3위 후보)간 기록이라는 게
조 | 팀명 | 승 | 무 | 패 | |
C | 기니 | 1 | 1 | 1 | |
D | 모리타니 | 1 | 0 | 2 | |
A | 코트디부아르 | 1 | 0 | 2 | |
E | 후보 1 | 말리 | 1 | 1 | 0 |
후보 2 | 남아프리카공화국 | 1 | 0 | 1 | |
후보 3 | 나미비아 | 1 | 0 | 1 | |
후보 4 | 튀니지 | 0 | 1 | 1 | |
B | 가나 | 0 | 2 | 1 |
이렇다는 것이다. 결국 조 3위간 경쟁에서 E조의 경우는 누가 되었든 조 3위는 무조건 1승은 얻는다는 기본 전제가 깔리며, 그렇게 되어 승리가 없이 2무 1패인 가나는 최소 ACDE조 3위에게 밀려 탈락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3.6. 5-2경기 | 카보베르데 2 : 2 이집트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B조 5-2경기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20:00 (UTC±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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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15,650명 | ||
주심: 알하디 알라우 마하마트 ( 차드) | ||
2 : 2 | ||
카보베르데 | 이집트 | |
45+1
질송 타바르스 (A.
히앙 멘드스) 90+9' 브리앙 테이셰이라 |
50'
마흐무드 트레제게 (A.
아흐메드 헤가지) 90+3' 모스타파 모하메드 (A. 마흐무드 트레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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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흐무드 트레제게 ( 이집트) |
만약 두 팀이 비기면 이집트는 승점 3점에 골득실 0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는데, 가나와 모잠비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어부지리 2위가 될 수도 있으나 3위로 밀려날 가능성도 크다. 조 3위 경쟁에서 승점 3점은 보통 데드라인에 간신히 걸치는 만큼 이집트로서도 안심할 수는 없다. 만에 하나 져버린다면 가나와 모잠비크가 비기지 않는 한 탈락이 유력하다.
- 경기 내용
카보베르데 선발 명단 4-1-4-1 감독: 부비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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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보지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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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17. 윌리 세메두 |
CB 5. 로강 코스타 |
CB 3. 디네이 |
LB 16. 딜랑 타바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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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26. 케빙 레니니 71' 75' 13. 쿠카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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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20. 히앙 멘드스 64' 23. 스테벵 모레이라 64' |
CM 6. 파트리크 안드라드 70' 8. 주앙 파울루 70' |
CM 18. 케니 호샤 산투스 |
LM 11. 개리 호드리게스 45+1' 64' 10. 자미루 몬테이루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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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질송 타바르스 45+1' 63' 19. 브리앙 테이셰이라 63' 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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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2. 오마르 마르무시 63' 83' 18. 모스타파 파트히 83' |
CF 19. 모스타파 모하메드 90+3' |
RW 25. 아메드 사예드 74' 11. 마흐무드 카흐라바 7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8. 에맘 아슈르 |
CM 14. 마르완 아티아 |
RM 5. 함디 파트히 HT' 7. 마흐무드 트레제게 HT' 50' |
}}} | |||
LB 13. 아흐메드 포투흐 HT' 12. 모하메드 함디 HT' |
CB 24. 모하메드 압델모넴 |
CB 6. 아흐메드 헤가지 88' |
RB 3. 무함마드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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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6. 모하메드 엘셰나위 90+12' 23. 가바스키 9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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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선발 명단 4-3-3 감독: 후이 비토리아 |
이집트가 10개 넘는 슛을 몰아칠 정도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다 전반 막판 오히려 카보베르데가 질송 타바르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결국 하프타임에 이집트는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교체투입된 마흐무드 트레제게가 후반 시작 5분만에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집트는 이후로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모스타파 모하메드의 결정적인 슛이 위로 떠버리고, 에맘 아슈르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은 보지냐 골키퍼가 막아내며 더 득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뒷공간을 파고 든 모하메드가 트레제게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득점하며 끝내 이집트가 경기를 뒤집었다. 모하메드의 핸드볼 여부에 관해 VAR이 진행됐으나 번복 없이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VAR로 인해 늘어진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브리앙 테이셰이라가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모하메드 엘 셰나위 골키퍼가 부상을 입어 가바스키 골키퍼로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며 이집트가 흔들리는 듯 했으나...
테이셰이라의 동점골이 나오기 수십 초 전, 모잠비크가 헤이닐두의 극장골로 동점을 만들며 가나의 승리가 날아갔다. 이를 확인한 이집트 벤치는 가바스키 골키퍼 투입과 함께 선수들보고 공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고[2], 킥오프 십여초 후 마하마트 주심이 휘슬을 불며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이집트는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3점에 그치고도 어부지리로 조 2위 자리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하고도 멀티골을 넣은 것도 긍정적인 신호. 한편 이미 1위를 확정지은 카보베르데는 경기를 완전히 던지는 것은 아니라고 봤는지 그래도 1군급 선수들을 적잖게 포진시켰는데, 살라가 없다고 해도 난적인 이집트를 상대로 무승부를 따내며 충분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4. 총평
이 조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A조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이변의 연속이었다. 양강으로 분류된 이집트와 가나가 고전하는 사이[3] 3시드 카보베르데가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고, 4시드 모잠비크도 나름대로 저력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카보베르데는 첫 경기부터 가나를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하고, 뒤이어 모잠비크까지 완파해 2승을 선점하더니 이집트와 가나가 알아서 고전해준 덕에 조 1위 자리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뒤이어 이집트를 상대로도 무승부를 거두는 등, 상당한 저력이 있음을 증명하면서 당당히 토너먼트에 오르게 됐다. 지난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맛만 보고 짐을 싸야 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어떨지도 눈길이 간다.
이집트는 2위에 오르긴 했으나 전 대회 준우승팀이자 전통의 강호의 이름값에는 못미치는 경기력이었다. 첫 경기부터 모잠비크를 상대로 무를 캐더니, 가나를 상대로도 질 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맞았지만, 그래도 끝내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어찌저찌 16강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냉정히 따지면 매 경기 2실점씩 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했고 모잠비크를 상대로는 패배 목전까지 갔던 만큼, 가나가 자멸한 덕을 봤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여기에 살라에 이어 모하메드 엘 셰나위 골키퍼도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토너먼트에서의 가시밭길도 예고돼있다.
가나는 2년 전의 악몽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다시 망했다. 2년 전 네이션스컵에서 코모로에 참패해 광탈하며 무너진 자존심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의 선전으로 세웠건만, 1년 사이 다시금 와르르 무너져내리며 네이션스컵 2대회 연속해서 조별리그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실 대회를 앞두고도 원정에서 다시 만난 코모로에게 지는 등 불안감을 노출했는데, 본 대회 와서 이게 제대로 터진 것. 물론 조 3위인 만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승점 2점 가지고 16강에 가는 것은 쉽지 않아 탈락이 유력하다. 바로 앞 조에서 승점 3점으로 3위가 된 코트디부아르만 좋은 일 시켜줬다.
이 시점에서 이미 E조는 조 3위가 누가 되든 승점 3점은 확보한 상태고, D조 역시 3위 경합 중인 알제리와 모리타니 중 어느 팀이 3위가 되건 승점 3점은 확보라[4] 가나가 16강에 가려면 C조의 카메룬이 감비아와 비겨서 승점 2점에 그친 가운데 다득점에서 앞서고, F조의 잠비아와 탄자니아가 모두 져서 잠비아가 승점 2점으로 3위가 된 가운데 골득실 혹은 다득점에서 가나가 앞서는 길이 유일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카메룬이 감비아를 상대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가나의 탈락이 확정됐다.[5]
모잠비크는 비록 최하위로 탈락했으나 꽤 선전하며 그간 자국 축구가 상당히 발전했음을 보여줬다. 이집트를 상대로는 승리 직전까지 갔고, 가나를 상대로는 반대로 패배 직전까지 갔다가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하며 무승부를 따냈다. 이집트전에서 마지막 수 분을 버티지 못해 비긴 것과,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진게 아쉬울 따름. 그래도 충분히 실력 있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이러한 성장세가 멈추지 않길 기대해봄직하다.
와중에 6경기 가운데 카보베르데가 승리를 챙긴 2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가 죄다 무승부였으며, 2~4위 팀간의 맞대결은 전부 무승부로 끝났다. 심지어 이집트는 모든 경기를 2:2로 마무리하는 진기록[6]도 세웠다. 아울러 5차전의 두 경기가 워낙 치열한 양상으로 벌어진 것이 득점 기록에도 나왔는데, 두 경기장에서 후반 추가시간 약 9분 사이에 무려 4골이 터져나왔다.
[1]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모잠비크가 승리했다면 B조에서는 3포트 팀과 4포트 팀만 16강에 진출하고 톱시드 팀과 2포트 팀은 탈락하는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을 것이다.
[2]
이때문에 동점골을 먹히고 절망에 빠졌던 이집트 선수들의 표정이 벤치의 지시를 듣고 급격하게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3]
두 팀 모두 무승이다.
[4]
모리타니는 알제리를 잡아야 1승 2패 승점 3점으로 3위, 알제리는 이미 승점 2점을 확보해서 비기기만 해도 3점을 확보한다. 부르키나파소와 앙골라 역시 이미 승점 4점씩 얻어내 둘 중에서 3위로 밀리는 팀이 발생해도 가나를 앞선다.
[5]
가나의 탈락이 확정된 직후 가나의 감독
크리스 휴튼은 그 자리에서 즉각 경질되었다.
[6]
이것으로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역사상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2실점 이상 하고도 조별리그를 뚫은 최초의 팀이 되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