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김정균호/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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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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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타이베이전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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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fff 대한민국}}}]]}}} | 중화 타이베이 |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녹아웃 스테이지 결승전에 대해 서술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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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 전 전망
이번 대회동안 그룹 스테이지는 단판제에 조 1위만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 녹아웃 스테이지는 동메달전을 제외한 모든 매치가 2:0 셧아웃이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최소 전승준은 확보, 어느 팀이든 2:0으로 이긴다면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2.1. 대한민국
4강전에서 큰 고비를 넘겼던 만큼 마지막 한 발짝을 남기고 중화 타이베이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가장 강한 상대였던 중국을 제압했고 남은 두 팀은 모두 전력상 중국과 차이가 크며 평가전에서도 두 팀에게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상대가 결정되기 전부터 어느 팀이 와도 낙승을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어쨌든 상대 대부분이 중국 리그인 LPL에 소속되어있는 선수들이며[1] 이상혁이 출전해 승리했던 평가전에서도 2세트에서는 다소 고전했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실제로 해당 경기 직전에 있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중국이 예상대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사전에 낙승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1세트를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이겼던 3세트도 패배 직전까지 몰릴 뻔한 등 힘겹게 이겼던 것을 봤을 때 대한민국도 중화 타이베이를 결코 얕잡아 봐서 안 될 것이다.미드는 8강과 4강에 이어 이번에도 정지훈이 선발 출전한다.
2.2. 중화 타이베이
대회 직전 펼친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패배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력이 밀리는 것은 사실이나, 평가전 2세트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잘만 발휘한다면 대한민국의 플레이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상술했듯 대만에는 전-현역 LPL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마냥 방심했다간 위험할 수 있다.탑은 쉬스제가 선발로 출전한다.
3. 경기 내용
<rowcolor=#fff> 항저우 e스포츠 센터 ( 항저우, 중국) | |||||||
2 | 0 | ||||||
대한민국 | 중화 타이베이 | ||||||
○ | ○ | - | × | × | - | ||
금메달 | 결과 | 은메달 |
결승전 선발 라인업
|
||
대한민국 | 중화 타이베이 | |
<colcolor=white>
최우제 (Zeus) |
<colbgcolor=#fff> |
<colcolor=white>
쉬스제 (Rest) |
서진혁 (Kanavi) |
훙하오쉬안 (Karsa) |
|
정지훈 (Chovy) |
주쥔란 (FoFo) |
|
박재혁 (Ruler) |
추쯔취안 (Doggo) |
|
류민석 (Keria) |
후숴제 (SwordArt) |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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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x, p_redpic2=rell, p_redpic3=ahri, p_redpic4=xayah, p_redpic5=alistar)]
<rowcolor=white> TPE | 29:07 | KOR | |
LOSS | 경기 결과 | WIN | |
5 / 15 / 9 | K/D/A | 15 / 5 / 36 | |
46.5k (750) | 골드 획득량 | 58.6k (0) | |
2 | 타워 제거 | 10 | |
0 | 공허 유충 처치 | 0 | |
1 | 협곡의 전령 처치 | 1 | |
원소 드래곤 처치 | |||
0 | 내셔 남작 처치 | 1 | |
0 | 장로 드래곤 처치 | 0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한국이 니코를 풀어주는 대신 자야-알리스타를 꺼냈고, 이에 대만은 제리-라칸으로 응수하였다. 이에 대한민국은 아리를 뽑으며 밴픽 1페이즈를 마감하였다. 이후 한국이 무난한 잭스를 픽하자 대만이 정글 카직스와 탑 신지드라는 조커픽을 꺼내며 도박수를 걸었고, 이에 한국은 정글 렐을 뽑으며 밴픽을 마감했다.
경기 초반 서로의 정글이 탑갱을 가는 상황에서 최우제가 쉬스제의 신지드에게 선 이니시를 걸었고, 이에 쉬스제가 신지드의 E와 W로 최우제의 잭스를 묶어놨으나, 돌발적인 렐의 난입과 신들린 어그로 핑퐁으로 잭스가 살고 신지드가 죽으면서 탑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으며, 결정적으로 이 갱킹으로 신지드 픽의 이유가 증발해버렸다.[2]
이후 한국이 바텀의 우위를 이용해 5분대에 용 사냥에 성공한 이후에도 바텀을 압박하던 와중에 최우제가 오버파밍을 시도하다 잘렸으나, 문제는 대만의 바텀 듀오가 탑으로 스왑하는 과정이었기에 바텀의 박재혁이 무지막지하게 CS와 포탑 골드를 뜯어먹으며 과성장에 시동을 걸기 시작하였고, 결국 스왑 이후 달려온 제리-라칸 듀오를 미니언을 렐을 불러와 다이브를 시도, 성공시키면서 바텀의 균형이 완전히 박살나버렸고, 이 힘의 차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2차 전령[3]과 용 두 마리까지 챙기며 총 3용/1전령으로 압도적인 오브젝트 차이를 벌린다.
하지만 이후 4용 싸움 과정에서 잭스가 집을 들렀다 오는 판단 때문에 순간 4:5 한타가 벌어졌고, 이때 주쥔란이 니코 궁인 '만개'를 제대로 터뜨리며 대만이 한타 대박을 낸 후 4번째 용을 가져가 4용을 저지했으나, 이미 두 팀 사이엔 돌이키지 못할 수준의 격차가 벌어졌고, 오히려 이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니코와 신지드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는데다, 과성장을 마친 박재혁의 자야에 의해 앞라인 순서대로 박살내는 모습을 보이며 한타 때마다 대승을 거두고 바론과 4용을 챙기다 결국 넥서스까지 밀며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는 모두가 최고의 폼을 보였으나, 단연 숨은 수훈갑은 정지훈이었다. 대만은 집요하리만치 미드 공략을 시도했고, 이후 사이드에서도 아리 공략을 시도했으나, 정지훈의 신들린 갱 회피 능력으로 대만의 모든 시도를 무위로 돌렸으며, 이 때문에 대만은 아리를 잡는데 턴을 소비하고 정작 아리를 잡지 못하며 턴 낭비가 계속됐고, 이 상황에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이 정말 미친듯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발이 풀리면 곤란했을 주쥔란의 니코를 미드에 계속 묶어버리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비슷하게 쉬스제의 신지드를 탑에 쳐박아버린 최우제나, 가는 곳마다 성과를 낸 서진혁 및 류민석, 칼 같은 CS 수급과 과성장을 통해 완벽한 '룰러 엔딩'을 보여준 박재혁 모두 한 수 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대만은 어설픈 조커픽은 안하느니만 못한다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신지드의 강점은 오버파밍을 통해 상대를 1~2명씩 불러 한타에서 순간적인 숫자 이점을 벌리는 걸 골조로 해야 하는데, 이게 성공한 건 4번째 용 싸움 딱 한번이고, 이마저도 한국이 너무 조급하게 시도한 실수에 가까웠으며, 이 과정에서 신지드의 성장도 정체되어 중후반 이후로도 신지드의 몸이 지나치게 물러져 아예 탱킹 자체가 안 됐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자야가 몇 대 툭툭 치자 바로 체력이 걸레짝이 되어 도주해야 했을 정도였으며, 사이드에선 아예 잭스의 상대가 되지 않아 피해다니기 급급했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탑이 이렇게 박살나고, 미드 역시 발이 묶이자 후반 지향적인 제리는 초반부터 자야에게 밀렸고, 제리가 성장할 틈조차 주지 않고 밀어붙인 한국에게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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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malphite,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zeri, p_redpic5=rell)]
<rowcolor=white> TPE | 26:01 | KOR | |
LOSS | 경기 결과 | WIN | |
9 / 17 / 20 | K/D/A | 17 / 9 / 39 | |
40.9k (0) | 골드 획득량 | 52.9k (0) | |
1 | 타워 제거 | 10 | |
0 | 공허 유충 처치 | 0 | |
1 | 협곡의 전령 처치 | 1 | |
원소 드래곤 처치 | |||
0 | 내셔 남작 처치 | 1 | |
0 | 장로 드래곤 처치 | 0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결승전 2세트 교체 출전 | |||
쑤자샹 (Hanabi) |
|||
쉬스제 (Rest) |
2세트에서는 대만이 탑을 쑤자샹으로 교체했다. 초반 교전 등에서 약간 밀리는 등의 꼬이는 모습이 있었으나 류민석의 렐 궁극기와 정지훈의 아지르 궁극기 그리고 최우제의 말파이트 궁극기 등의 연계가 완벽한 수준으로 들어가며 열리는 한타마다 대승을 거두고 전승 금메달을 따냈다.
초반 서진혁의 바텀 갱으로 시작된 교전에서 후숴제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정글과 바텀 듀오의 체력이 관리되지 않은 사이 주쥔란이 뒤늦게 합류해 킬을 몰아먹으며 급성장했고, 설상가상으로 박재혁의 제리가 초시계를 든 추쯔취안의 아펠리오스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경기 시작 17분 경까지는 대만이 초중반을 리드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순간이동을 사용하여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려고 한 대만의 선수들이 미드에 집결했을 때, 옆으로 빠져나와 있던 주쥔란의 니코를 정지훈이 아지르의 궁극기를 활용해 가둔 후 원딜 박재혁에게 제압킬을 먹여 잘 큰 니코의 성장을 억제하고 반대급부로 제리가 급성장했다. 이후 잘 큰 니코가 없는 대만 대표팀을 한타에서 계속적으로 승리하며 승기를 굳혔고, 정지훈이 탑에서 1대5로 고립된 상황에서 포탑을 세우고 최대한 버티면서 나머지 대표팀의 합류 시간을 벌어주는 등 맹활약했다.
그렇게 초반 3데스를 당했던 박재혁도 빠르게 회복하고 이후 교전마다 말파이트, 렐, 아지르의 궁극기가 좋은 연계를 보여주면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경기 시작 17분 이후부터는 고작 3분만에 한타를 연속으로 제압하며 결국 승리했다.
4. 총평
|
물론 대만 역시 비록 1세트는 대체적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지만, 2세트는 초중반까지 최대한의 고점으로 몰아붙이며 마지막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나 3~4인씩 몰려다니면서 계속해서 라이너들을 잘라먹으며 성장을 방해하는 장면은 LMS 시절의
5. 여담
시상식을 중계하던 e스포츠라는 시장의 시작을 함께한 레전드, 전용준 캐스터가 특히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e스포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가, 최초로 열린 올림픽 연맹 주관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직접 중계하게 된 것이다. 시상식 때 "저도 아시안게임 시상식 중계는 처음입니다"[7]라는 웃음기 섞인 멘트를 하던 그도, 시상식 종료 후에는 평소와 다르게 중계멘트를 잇지 못하고 감격에 차오르는 울음을 간신히 참으며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폐막식 때 MBC가 이번 아시안게임 신설종목(e스포츠, 브레이킹) 우승자 명단을 별도로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LoL 부문으로 이상혁(페이커) 외 5명으로 써놔서 왜 한 경기만 출전한 페이커를 쓰고 주전선수는 죄다 들러리 취급하냐는 비판이 있었다.[9]
[1]
훙하오쉬안(WBG), 주쥔란(EDG),
추쯔취안과 후숴제(UP). UP은 LPL 내에서는 최약체에 가깝고 훙하오쉬안은 서머 시즌 내내 벤치 신세였지만 후술하듯 이게 방심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정글 서폿은 역사적으로도 한국 팀을 잘 물어뜯던 놈들이다.
[2]
신지드는 챔피언 특성상 끈질기게 살아남아 상대 라이너를 갱을 통해 죽이거나 보내버린 후, 1차 포탑과 2차 포탑 사이 혹은 2차 포탑과 억제기 포탑 사이에서 스킬로 미니언을 묶어 사냥하는 '오버 파밍'을 통한 어그로를 주로 수행해야 하는데, 오히려 킬을 당하면서 이후 라인 주도권이 잭스에게 완전히 넘어가 오버 파밍의 기회가 거의 증발했다.
[3]
1차 전령은 대만이 잭스 킬 이후 선점했다.
[4]
2018년에는 시범 종목이었다.
[5]
현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기준이 올림픽 메달권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인데, e스포츠에 대한 불신으로 종목 채택도 요원한 올림픽을 제외하면 아시안게임이 사실상 유일한 기회였다. 그리고 결국 우승하여 당당하게 병역특례를 받아갔다.
[6]
결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과 중국의 4강전이 사실상 결승 취급을 받았고 대만의 결승전 진출은 대진운으로 올라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였으나,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 이후엔 대만이 은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평가가 더 많아졌다.
[7]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때 롤 부문은 은메달을 땄지만 전용준 캐스터는 중계에 참가하지 않았다.
조성주 선수가
스타크래프트 2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당시에는 e스포츠가 시범종목이었던 데다 롤에 묻혀 국내 생중계도 아예 편성되지 않는 등 관심조차 받지 못했다. 그래서 e스포츠의 금메달 시상식 중계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 되었다.
[8]
김재철 체제 하의
MBC가 주도적으로 게임을 질병인 것 마냥 폄하하고 다녔으며
MBC게임마저 강제로 폐국시켰다. 또한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자는 "지금 군대에 가게 된 일반 청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라는 누가 봐도 아니꼬운 듯한 질문을 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
[9]
그 외에도 문제점이 있다. 나머지 종목들 중 개인전인 스트리트파이터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국가명만 달랑 적어놓았고, 브레이킹 남자 은메달 김홍열은 적었으면서 모바일 배그 은메달은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