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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1:28:06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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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L_2022_SC.png

1. 개요2. 결과
2.1. 팀전
2.1.1. 4강 진출2.1.2. 조별리그 탈락
2.2. 개인전
3. 특별 수상4. 리그 메타 평가
4.1. 스피드전4.2. 아이템전
5. 여담

1. 개요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

2. 결과

2.1. 팀전

팀전 순위
최종
순위
조별리그
순위
세트
득실
트랙
득실
상금 비고
우승 B조 1위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iiv SANDBOX 5 0 8 19 ₩ 100,000,000 결승전 승[1]
준우승 A조 2위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svg KWANGDONG
FREECS
4 2 4 10 ₩ 40,000,000 결승전 패
3위 A조 1위 파일:DFI BLADES_white_logo.png DFI BLADES 3 2 +3 +6 ₩ 20,000,000 플레이오프 패
4위 B조 2위 파일:2022-S Lunatic W.png Lunatic 2 2 0 -6 ₩ 5,000,000 준플레이오프 패
5위 B조 3위 파일:2022-S On-Off.png On-Off 1 2 -2 -2 ₩ 1,000,000
6위 A조 3위 파일:Glorious H W.png Glorious H 1 2 -3 -9
7위 B조 4위 파일:finale e-sports.png FINALE e-sports 0 3 -5 -9 전패
8위 A조 4위 파일:2022-S BLC.png BLANC 0 3 -5 -11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2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adf; font-size: .9em"
5 ~ 8위는 승률 → 세트득실 → 트랙득실 순서대로 나열함.

2.1.1. 4강 진출

2.1.1.1. 우승 | Liiv SANDBOX
현수는 너무 잘하구요. 저희는 솔직히 박현수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승하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4강 승리 인터뷰 중[2]
역대 최초 팀전 V5, 역대 최다 우승 팀, 전승 우승[3]으로 명실상부 2022년 최강팀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22년 샌드박스의 성공 비결은 더욱 단단해진 팀합, 메타에 대한 빠른 적응과 1:1 플레이의 개선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NEAL은 팀전 로스터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전 시즌 첫 번째 경기 스피드전을 제외하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박인수- 박현수- 김승태- 정승하의 조합이 2020-2부터 지금까지 2년동안 이어져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끔 컨디션의 부진이나 슬럼프로 인해 인해 이전 시즌의 팀합이 초기화되는 경향도 종종 있었지만, 오랜 기간 같은 팀을 했다는 점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특정 팀원이 부진하면 나머지 팀원들이 커버하는 방식으로 전력 누수 자체가 극히 적었으며, 네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여전히 파괴적인 폼을 선보일 수 있었다. 또한, 메타의 적응도가 매우 빨랐다. 전 시즌부터 맷돌 + 귀양의 조합을 가장 잘 활용했고 아이템전에서는 한 번 탑승한 카트바디를 거의 변경하지 않으면서 다른 팀에 비해 앞서나갈 수 있었다. 스피드전에서도 렉키를 탄 박인수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포지션이 비교적 강제되는 바이크 메타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뽐낼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샌드박스를 괴롭혔던 1:1 능력에 대한 개선이다. 2022년 들어 박인수의 1:1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보이면서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게 되었으며, 박현수와 김승태를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시키며 박인수에 편중되어있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주요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을 진행하더라도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졌고, 이는 두 번의 3페이즈를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 기세를 보여주며 무난하게 결승 진출전 승리를 거두고 또 레드 라이더로 팀전 결승 무대에 서게 되었다. 박인수의 개인전 콩라인 굴욕 만회를 위해, 이재혁의 양대우승을 저지함과 그의 저주[4]를 부수기 위해, 팀 총합 V5를 달성하기 위해 결승전을 피터지게 준비해왔다.

그러나, 이 팀도 위기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피날레에게 아이템전 패배 일격을 맞은 적도 있었고 결승전 1페이즈에서 프릭스에게 2:1 패배를 거두며, 작년처럼 샌드박스의 시즌도 여기서 끝이 나는 것 아닌가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시즌처럼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키듯 프릭스를 에결승으로 2페이즈를 가져오며 2:1로 똑같이 되갚아주었다. 정말 전 시즌 1,2페이즈를 양팀이 6:2 데칼코마니 스코어로 나눠 가진 것과 흡사했다. 전 시즌 에이스 결정전이나 승자연전 KO승도 모두 박인수 원툴로 운영되었고, 이 점 역시 약점으로 지목되었는데 이번 시즌은 4명 모두 다 에이스 결정전에 나갈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즉, 뛰는 프릭스 위에 나는 샌드박스가 있었던 것.

또한, 박현수의 승자연전 3연승도 우승에 한몫했다. 4라운드부터 이를 갈고 나온 노준현에게 패배했지만, 그 이전에는 트리오를 주찍누로 승부하여 셋을 물먹인 공로만으로 사실상 승자연전의 기세를 불러일으킨 것도 박현수였다. 이후 승자연전 6라운드 포오공에서 정승하가 패배 위기에 처했지만, 노준현의 렉키 전략을 빠르게 간파한 후, 뒤에서 노준현을 위협하다가 라인을 재빠르게 낚아채고 "0.04초"라는[5] 정말 간발의 차로 최종 우승을 거두었다. 마침 경기가 정승하의 생일인데, 이 날에 우승한 덕분에 정승하 본인도 복을 받은 셈. 덕분에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정승하와 박현수"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6]

결국 '카트라이더'로 진행되는 리그는 막을 내리면서,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에 남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되었고 레드 라이더로 팀전을 우승한 최후의 팀으로도 남게 되었다.
2.1.1.2. 준우승 | KWANGDONG FREECS
결국 이재혁의 양대 우승과 샌블 2강 구도 종료는 없었다. 물론, Phase 1을 에결 끝에 가져가고 특히 노준현이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미쳐 날뛰었지만, 2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축복 실현에 실패하여 세 시즌 연속으로 우승컵을 내주게 되었다. 이는 프로팀 최초 3연속 준우승이다.[7]

이 팀의 고질적 문제는 이렇다. 첫째, 적극적인 순위 경합을 하지 못하고 후반 뒷심 부족으로 고꾸라지는 것이다.[8] 1페이즈 스피드전에서는 순위 경합을 적극적으로 하며 나름대로 반전을 보여줬으나, 이후 경기력이 문제였다. 샌드박스에게 1페이즈 아이템전을 뺏긴다던지, 2페이즈 스피드전에서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을 마무리가 영 좋지 않았던 점 등. 2페이즈 아이템전에서 순위 경합을 그나마 해주며 에결로 이끌었지만, 이마저도 꾸역승에 불과한 아이템전이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페이즈 스코어 2:0 셧아웃 승리로 끝낼 수 있었음에도 제 발로 그 기회를 걷어차 버린 셈이 되었다.[9] 둘째, 상대 팀 전략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샌드박스에게 본인들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하여 사실상 샌드박스가 프릭스를 가지고 놀아도 될 수준이었고, 프릭스 멤버 모두가 샌드박스의 전략에 걸려들면 매우 어리버리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10]

마지막, 결정적으로, 에이스 결정전이나 승자연전 등 1:1에서 이번에도 발목이 잡혀 버렸다. 상술한대로 2페이즈 이재혁의 에결패는 물론, 3페이즈 박현수의 3킬[11]까지 1:1에서 운이 따라주지를 않았다. 노준현이 그나마 렉키를 타고 과감하고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샌드박스를 위협했고 여기서 박현수의 승자연전 KO 올킬승 저지와 2연속 승리에 성공하며 고춧가루를 뿌려주긴 했지만, 문제는 정승하였다. 노준현의 플레이를 간파한 정승하는 뒤에서 노준현을 위협하며 빈틈을 파고들었고, 노준현이 큰 사고 없이 무섭게 쫓아갔으나, 0.04초라는 정말 간발의 차로 정승하가 조금 더 일찍 골인하고 만다. 즉, 박현수나 정승하, 노준현은 공격적이고 싸움을 거는 승부 방식을 채택하여 승자연전 승리를 거둔 반면, 유영혁, 이재혁, 송용준은 셋 다 이번에도 몸싸움을 자제하고 주행 실력으로 승부보는 스타일에 한계가 있어 오히려 모두 역효과로 작용한 셈이 되었다.[12]

다만, 프릭스의 패배가 아주 부정적인 것은 아닌 게 1페이즈 때만 했어도 노준현이 그 강력한 상대 박인수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결승선 직전에서 차를 돌려 버리며 전 시즌 1페이즈의 아픔을 맛보게 해줬고 2페이즈에서 샌드박스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다 끌고 가는 등 막상막하 급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승자연전도 노준현이 대활약을 펼쳐 프릭스의 "승자연전 무득점 패배"라는 대참사는 막았기 때문이다. 위의 나열된 문제점도 있는 만큼, 올해 시즌부터 강강약약 플레이가 큰 장점으로 다가온 프릭스이기 때문에 좀만 더 보완하면 블샌 2강 구도를 끝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도 머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였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원작게임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한국 서비스 종료 사건으로 인해 영원히 없게 되었다.

종합하자면, 이번 시즌 결승도 졌지만 정말 잘 싸우긴 했으나, 창단 후 3년 동안 리그가 없어질 때까지 평생 우승 한번 못해본 제일 불쌍한 팀으로 남겨졌다. 때문에 카드맆 리그에서의 프릭스가 우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강력한 상대 팀을 만나면 항상 기죽어 있거나 우승의 의무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몸싸움을 대부분 회피하고 주행 실력으로만 승부를 보려는 고집하는 태도를 완전히 고쳐나가야만 한다.[13] 또한 상대팀이 이들의 전략을 눈치채고 이에 걸맞게 응수하여 본인들이 함정에 걸려드는 불상사에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14]
2.1.1.3. 3위 | DFI BLADES
과정이 지난 시즌과 완벽히 똑같았고 결말도 완전히 똑같이 나와버리면서 2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말그대로 2022-2 복사 붙여넣기라 봐도 될 법한 결과가 나왔다. 8강에서는 사실상 상대가 되는 팀이 없을 것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승진출전 레드 라이더를 받고 상대로 리브 샌드박스를 만났다. 결승 진출전에서 샌드박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를 보여주다가도 중요한 순간에 번번히 밀리거나 역전당하며 결국 매치를 패배하고 플레이오프로 강등, 그렇게 플레이오프에서 프릭스를 만나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다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시즌을 마감하는 흐름이 완벽하게 그대로 재현되었다.
스전 강화하려 김지민 빼고 김다원 데려왔는데 하이브리드라 템 평타이상 했던 김지민 대신 공방양민보다 못한 김다원을 넣어놨으니 템전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음
거기다 에결은 확률상 반반이라 스몰빵 에결승으로는 한계가 있고 최영훈 스전이 나이 때문에 점점 하락세라 그 강화시켰던 스전마저도 점점 깎여나가는 중
김지민 있었을 때가 나았다는 뜻이 아니라 팀 전력을 강화하려 했으면 스템 둘다 상승시킬 생각을 해야지 템몰빵 에결승에서 스몰빵 에결승으로 바꿔봤자 어차피 에결 망하면 똑같음
김다원 템을 키우면 되지 않느냐 말하는데 시즌을 거치면서 에게 그렇게 배워놓고도 공방양민 이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걸 보면 템 달인과 몇년씩 붙어도 폐급을 벗어나지 못한 유영혁이나 전대웅 수준이 한계라고 봐도 될 정도
이건 김다원의 템실력을 등한시했던 오줌이의 명백한 실책임 지금이라도 임시 땜빵할 템에를 데려오거나 최영훈 아에로 빼고 하브를 들여놔야 블레이즈의 전력이 올라갈 수 있음

3줄요약

- 템몰빵에서 스몰빵으로 바뀌어도 에결 지면 망함
- 김다원 템전은 뭔 짓을 해도 안 늘어남
- 템에 데려오거나 필 아에로 빼고 하브 들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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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와 이번 수퍼컵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첫 번째이자 결정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포스트시즌에서 이겨야만 하는 중요한 라운드나 세트를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는 점으로, 이로 인해 결승전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날린 것이[15] 가장 큰 패인이었다. 블레이즈가 두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치른 스피드전 경기를 보면 이러한 문제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대부분 초중반 순위를 리브 샌드박스나 광동 프릭스에 비해서 훨씬 유리하게 쌓고 출발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경기 후반에 보면 어느샌가 유리했던 상황이 뒤집혀있고 결국 라운드를 내주거나 아예 세트를 내주는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두 번째이자 역시 큰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김지민의 이탈 이후 크게 구멍이 뚫려버린 아이템전이다. 김다원은 스피드 팀전 및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꾸준히 제몫을 하고 있지만[16], 반대로 아이템전에서는 경험의 부족과 합을 맞춘 기간이 짧다는 점으로 인해 다른 팀원들이나 전임자였던 김지민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그가 진행되면 될수록 프로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아이템 실력이 급속히 상향평준화되는 추세인데다[17] 22-2시즌부터 시작된 맷돌 V1- 귀양 V1 메타가 이전까지에 비해 매우 높은 아이템 숙련도 및 피지컬을 요구하다 보니 김다원의 아쉬운 실력이 더 부각되는 상황이라 나머지 3명의 팀원이 다들 2인분 이상의 실력을 가진 정상급 아이템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18] 불과 한두 시즌만에 아이템전이 3강권 프로팀 중 최약체 수준으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사실 블레이즈가 카트리그에서 유례가 없는 에결 최강팀[19]이었다 보니 팬들도 간과하던 부분이였고, "설령 아이템을 지더라도 에결로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을 테지만, 카트라이더 리그의 에이스 결정전은 근본적으로 온갖 변수가 가득하기에 절대로 상수가 될 수 없는 분야였다. 따라서 그간 이러한 에결을 상수처럼 이겨왔던 블레이즈가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여줬던 것이라 볼 수 있고, 최근의 부진은 일종의 평균회귀로도 볼 수 있다. 에결 주자의 다양성을 근거로 타 팀에 비해 에결이 무너질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받았던 블레이즈였던 만큼, 이 에결 3연패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장 본 팀의 감독인 문호준이 예전에 말했었던 것만 봐도 실력이 비슷한 잘하는 선수들끼리 붙으면 누가 이길지 장담을 할 수 없다고도 했었고, 전대웅은 실수를 안 한다는 가정 하에 에결은 웬만하면 50대 50이라고 20-2 시즌이 끝나고 말한 적이 있었다. 블레이즈 입장에선 에결을 포함한 팀 밸런스를 재고해볼 타이밍인 셈이다.

이번 시즌 블레이즈의 결승행을 좌절시킨 플레이오프 에이스 결정전을 분석하자면, 에결 주자로서 김다원이 나온 것은 당시 블레이즈에게 결과적으로 최선의 판단이긴 했다. 배성빈, 유창현은 각각 지난 시즌 결승진출전-플레이오프에서 에이스 결정전을 패배한 상황이라 다시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 출전시키기엔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었고, 상대 에결 주자는 배성빈과 유창현 둘 모두에게 전적상 우위를 점하는 노준현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다원은 포오공에서 승리 경험이 있었기에 이 역시 김다원을 낼만한 충분한 근거였다. 결과적으로 매치업된 노준현 역시 해당 맵에서 김다원에게 패배한 전적이 있었기에 에결 주자 픽 자체는 블레이즈에게 매우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잃을 것 없던 슈퍼루키였던 그때와는 달리 현재의 김다원은 많은 것을 짊어진 상태였고, 그믐 산군 V1 선택 또한 패착이 되고 말았다.[20] 이리하여 2022-1 광악전에서의 에결 승을 거둔 김다원은 노준현에게 플옵 에결에서 복수를 당해버렸고 결국 팀전은 여기서 짐을 싸야 했다.

때문에 블레이즈의 이름값에 치명적인 상처만 남기며 팀전은 시즌아웃 당했으나 이제 김다원, 유창현은 개인전 결승에서 각각 블랙 라이더, 레드 라이더로 결승전 연습에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매진하여 블레이즈의 최후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각각 5,6위로 마감지으며 모두 2인전에 가지 못했다. 여러모로 선수 모두 커리어에 별을 단 적이 많이 있는 팀 답지 않게 팀 명성이나 선수 개인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만 남긴 셈. 정말 눈물겹고도 안타깝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21] 요약하자면 창단부터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적 없는 잘나가는 팀이였다가 마지막의 지난 두 시즌은 스피드 패배가 싫어서 스피드전에 올인했다오히려 역효과만 나버린 비운의 팀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용두사미의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할수 있다. [22]
2.1.1.4. 4위 | Lunatic
이번 시즌의 흐름 또한 지난 시즌의 새비지가 거쳐가는 과정과 거의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지난 시즌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맞췄던 팀합은 여전히 유효했고, 선수들의 일부 리빌딩을 통해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시즌2 당시에는 Lunatic(당시 Savage)에게 운이 잘 따라줘서 그랬다고 볼 수 있는 경기도 있었지만, 팀합을 잘 가다듬고 기본 실력을 끌어 올리면서 시즌2 후반과 수퍼컵에 들어서는 이 팀의 경기는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시즌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지난 시즌에 맞췄던 팀합이 여전히 유효했으며, 그 덕분에 아마추어팀과의 대결에서는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또한, 수퍼컵에 들어오면서 황혁, 한승민을 영입했는데 아이템전에서의 원종태는 여전히 건재했고, 황혁도 아이템전에서 역할을 괜찮게 해줬기에 아이템전 전력은 여전히 유지가 되었고, 스피드전 실력이 한 층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저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덕분에, 팀 지원 프로젝트 도입 이후 최초로 아마추어 팀이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루나틱의 스피드전 능력은 기대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이었는데, On-Off가 워낙 화려한 네임드 위주로 로스터를 꾸렸기에 이름값에서 밀리는 측면이 있었고, 실제로도 온오프 팀이 상대적으로 우세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온오프를 공략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23]와 기본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온오프의 스피드전을 잡아냈으며 준플레이오프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하면서도 그 어느 아마추어팀보다도 가장 프릭스의 스피드전에 위협을 가했다.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재혁- 송용준- 노준현- 유영혁을 상대하는 아마추어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프릭스를 몰아붙이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다만, 그 반대로 아이템이 의외의 복병이 되어 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시즌2 당시에 Lunatic이 아이템을 잘 하는 이유는 '아이템 메타에 가장 잘 맞는 팀이기 때문에 그렇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수퍼컵이 개막하기 전에 아이템전 자석 획득 확률이 하향되며 루나틱에게 비교적 어려운 시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팀의 아이템전 기본 실력이 상승하며 자석 싸움 없이도 미들을 끊어놓고 아예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여전히 원종태의 자석 싸움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 아이템전 또한 아마추어팀의 수준에서는 흠 잡을 부분이 크게 많지 않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의 프로 팀, 특히 광동 프릭스의 이은택을 상대하기에는 버거웠다. 광동 프릭스는 유영혁의 저스티스를 통해서 원종태를 집중 마크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팀에서 아이템전 핵심축인 원종태가 집중 공략을 당해 무너지자 결국 아이템전에서 제대로 손을 써보지도 못하고 시즌 아웃 당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렉키를 만난 홍성민과 이전 시즌들에 비해 더 강한 팀원과 함께하는 황혁의 훌륭한 스피드전 실력과 이 둘을 받쳐주는 한승민과 최은성의 실력이 조화를 이루었고, 아이템전은 원종태를 필두로 기본 실력을 갖추었음과 동시에 자석으로 짜릿한 역전승도 보여주며 아마추어팀의 관점에서 보면 꽤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체급 자체가 다른 프로팀과 상대하는 과정에서는 아마추어팀의 전형적인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루나틱에게 있어 이번 시즌이 충분히 성공적이고 의미있는 이유는, 비록 성적과 결과는 지난 시즌의 새비지와 별반 다를 바 없으나 그 과정에서의 임팩트는 훨씬 컸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의 루나틱은, 짧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절치부심하고 팀워크를 더욱 단단히 다졌으며 로스터를 보강하여, 스피드전에서 직전 시즌의 새비지와 같은 팀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만큼 발전되었으면서 여전히 막강한 아이템 전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조별리그에서 사실상 명예 프로팀이자 이변이 없을 시 가장 유력한 준플옵 후보로 여겨지던 On-Off를 완벽한 전략과 실력으로 침몰시켜버리는 대이변을 일으켰고, 준플옵에서도 프릭스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스피드전 내내 주도권을 쥐고 기어이 2트랙이나 따내는 멋진 활약으로 프릭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면서 비록 패배하였지만 팬들과 리그 관계자들에게 눈도장 하나만큼은 제대로 찍고 시즌 아웃됐다.

이 팀의 시즌을 총평하면, 2021 시즌 1의 Frozen과 2022 시즌 1의 AxelZ와 더불어 팀 지원 프로젝트 이후 리그에 참가한 아마추어 팀 중 최강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모습이었다. 팀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이번 시즌의 부족한 점을 고쳐서 다시 출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2. 조별리그 탈락

2.1.2.1. 5위 | On-Off
2022 수퍼컵 기준 아마추어팀이 구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로스터를 구성했으며 그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시작했다. 오랜 경력과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는 김지민, 임재원, 비교적 최근에 데뷔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고병수, 강다훈, 아마추어팀에서 선정할 수 있는 최강의 아이템 에이스인 박대한으로 구성되어 기대치가 매우 높았고, 스피드전의 경우 고병수가 러너를 맡고 나머지가 스위핑과 미들을 담당하며 아이템의 경우 임재원과 박대한을 필두로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강다훈 외의 선수들이 시즌2에 불참하여 긴 공백 기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실전 경험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어서 시즌2 트랙과 자석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부족했다. 그런 탓에 매 경기 아이템전에서 매우 고생했다. 특히 스피드, 아이템 가릴 것 없이 상위권에 한명이 올라가 있어도 다른 3명이 미들을 점령하지 못하고 하위권에만 묶이면서 지는 그림이 많이 나왔다.

또한 선수들의 영 좋지 않은 플레이도 지적받고 있다. 강다훈은 계속 무리수 스위핑이나 하고 정작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팀이 3:4 싸움을 하도록 만드는, 말그대로 폭탄으로 작용했다. 김지민, 임재원도 선수 경력에 비해 그다지 좋은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박대한 역시 아이템 에이스임에도 이럴거면 포지션 변경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못했다. 그나마 고병수가 스피드전에서 렉키를 타고 상위권에서 버텨줬지만 이마저도 백업이 받쳐주지 못해서 쉽게 밀려났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인 마지막 경기에서 이 결함이 모두 나왔고, 루나틱 소속의 신예 선수들[24]의 철저한 준비에 밀려 패배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2.1.2.2. 6위 | Glorious H
안정환이 블랑의 심우혁을 상대로 에결에서 승리한 것 외에는 아예 이렇다 할 존재감이 가장 없었던 팀. 특히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6-0 떡집을 차릴 정도로 펼쳐준 활약이 너무 미미했다.

그래도 강력한 상대 DFI BLADES를 한 세트에서 1점씩 따내고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권효진, 박민호, 유민선 등 나머지 선수들이 대부분의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 한 것이 미스였다. 하지만 안정환, 최승현이 나름 하드캐리를 해주며 팀의 이미지에 먹칠할 뻔했던 상황을 무마시켜줬다. 경기력 및 팀합 면에서 모든 팀원이 조금 더 성장해준다면 22-1 악셀즈, 현 시즌 루나틱 못지않은 괴물급 아마추어팀으로 성장할 수도 있을 듯.
2.1.2.3. 7위 | FINALE e-sports
석주엽의 영입으로 아이템 에이스 2명이 되어 아이템전은 보강되었지만 스피드전에서 강다훈 대신 최준호가 들어오고 박태민의 스피드전 참가로 전력의 하락이 예상되었다.

우려대로 결승리거 김우준은 물론, 꾸준히 못하는 윤서형과 최준호는 스피드전에서 별다른 힘도 못쓰고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에서 활약했던 박태민마저도 막상 본격적으로 스피드전에 합류하자 저조한 실력으로 일관했다. 게다가 막상 아이템전에서도 1, 2번째 경기에서도 5꽉까지만 가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일찍이 탈락을 확정했다.

다행히 위안거리 하나를 꼽자면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아이템전을 3:1로 잡으며 고춧가루를 뿌렸다는 것이다. 이후 에이스 결정전을 패배하며 전패로 끝났으나 그래도 꼴찌는 면한 것에만 만족해야 하는 것으로 대회를 마쳤다.
2.1.2.4. 8위 | BLANC
최약체 팀 답게 모든 경기의 폭탄으로 찍힌 팀이 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 에이스급이었던 김민성, 윤태웅[25]도 이번 시즌에서 몇몇 트랙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 외에는 크게 부진했고 다른 팀원들 역시 별다른 센세이션을 불러오는 데 실패했다. 애초에 기대치도 높지 않은 팀이긴 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성적이 너무 형편없다.

그래도 GH를 스피드전에서 1점 따놓고 아이템전 5꽉까지 채운 끝에 심우혁이 안정환과 에결을 붙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결국 첫 경기를 졌다. 이게 독이 되었는지 모든 팀원의 기강이 해이해진 듯 한 모습이 나왔고 특히 최준혁과 김민준의 플레이가 팀에게 가장 독이 되었다. 아무리 아마팀이라곤 하지만 이대로면 허무하게 맞이하는 결말로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팀으로 낙인 찍힐지도 모른다. 때문에 지속적인 리그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치고 더 발전하는 것이 숙제로 남을 팀.

2.2. 개인전

개인전 순위
<colcolor=black> 순위 선수 평균 점수 결과 상금 및 비고
우승 이재혁 5.44점 결승전 SET 2 승자 ₩ 10,000,000
개인전 통산 5회 우승[26]
준우승 박인수 4.55점 결승전 SET 2 패자 ₩ 5,000,000
3위 NEAL 5.24점 결승전 SET 1 3위 ₩ 1,000,000
4위 박현수 3.42점 결승전 SET 1 4위 ₩ 500,000
5위 김다원 3.97점 결승전 SET 1 5위 ₩ 500,000
라운드패 1회[27]
6위 유창현 4.29점 결승전 SET 1 6위 ₩ 500,000
7위 황인호 2.61점 결승전 SET 1 7위 ₩ 500,000
8위 김응태 3.35점 결승전 SET 1 8위 ₩ 500,000
9위 김승태 3.38점 16강 최종전 5위
10위 송용준 3.00점 16강 최종전 6위
11위 노준현 3.75점 16강 최종전 7위
12위 김우준 2.00점 16강 최종전 8위
13위 배성빈 3.07점 16강 패자전 5위[28]
14위 유영혁 3.35점 16강 패자전 6위[29]
15위 강다훈 1.00점 16강 패자전 7위
16위 정승하 1.53점 16강 패자전 8위

2.2.1. 우승 이재혁

전 시즌의 아픔을 딛고 개인전 5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사실 이번 16강부터 조 1위를 너무나도 손쉽게 해내는 이재혁의 폼은 극강이었고 슈퍼컵 디펜딩챔피언에 걸맞은 폼을 보여주며 결승전에도 옐로우 시드로 진출하여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었다. " 가을의 전설, 슈퍼컵의 달인"이라는 본인의 별명에 걸맞게 진짜로 결승 무대에서 괴물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2인전 진출에 성공했고 앞서 포인트를 치고나간 박인수를 따라잡고 극적으로 트랙 선택권을 획득하여 유리한 고지에 올라갔다. 2인전에서 상대인 박인수가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4륜 카트바디를 써야하는 트랙을 선택하고 구간별로 준비했던 노림수 한 방이 대부분 먹혀 들어가면서 이재혁이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렇게 1년 전 모습을 연상시키듯, 3:1로 박인수를 압도하며 V5 달성에 드디어 성공하며 2022년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또한 9시즌 동안 카트리그에 참여했지만 우승컵이 없던 광동 프릭스에게 첫 우승컵을 선사하였다.[30] 그리고 많은 고난과 시련끝에 극적으로 2022년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기에 감정표현을 잘하지 않는 이재혁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팀전에서도 우승하여 양대 별을 달게 되면 지난 시즌 샌드박스에게 복수할 수 있고 문호준, NEAL에 뒤를 이은 3번째 양대우승자 타이틀에, 박인수에게 본인의 저주인 팀전 레드 팀 및 양대 준우승 징크스를 안겨줄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팀이 또 승자연전에서 발목을 잡혀 3연속 2등으로 시즌을 끝내게 되어 박인수와 사이좋게 커리어당 하나씩 별과 2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2.2.2. 준우승 박인수

시즌 1처럼 눈앞에서 또 다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누구보다 간절했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고 올 한 해 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박인수는 5연속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 시즌 박인수는 16강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준 것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결승도 정말 턱걸이로 간신히 직행한 것이라 박인수에 대해서 불신을 갖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그러한 우려를 잠재우 듯 미친 독주를 보여준 끝에 이재혁과 더블 82점 타이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2인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문제의 2인전이 또 박인수의 발목을 잡았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박인수의 개인전 8인전 폼이 그다지 좋지 못했고, 반대로 팀전에서는 1:1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2인전에 가면 박인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2인전을 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였다. 또한, 2인전에서도 평소의 박인수의 무리한 스탑 플레이를 지양하며 경기에 임했지만, 이재혁이 구간별로 준비했던 한방 싸움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개인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제련소에서 1점을 따내서 그나마 셧아웃 패를 당할 뻔한 위기는 벗어났지만 어째 개인전 우승 기회를 매번 놓치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정도다. 그래도 21-2 시즌 이재혁이 화이트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본인이 준우승을 달성하여 화이트의 저주를 깨부순 것만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이재혁에게 개인전에서의 한을 팀전에서 되갚아주며 양대우승의 기회를 저지해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었고 실제로 팀전 우승에 성공하여 이재혁과 사이좋게 이번 시즌 커리어당 하나씩 별과 2등을 차지했다.

2.2.3. 3위 NEAL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퍼플의 입상을 실현시킨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다만, 전 시즌에 비하면 이번 시즌 결승에서 닐의 활약은 다소 아쉬운 면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강력한 우승 후보 중 1명으로써 16강 B조에서 6트랙만에 경기를 끝내며 유사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고 지난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통해 또 다시 퍼플라이더로 결승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47%라는 다수의 지지율이 있어 2연속 왕관을 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시즌 2결승에서 로열로더 달성 시 보여준 사고회복력과 과감함은 이번 결승에서 크게 보이지 않았고 때문에 쿨박에게 2인전 진출 기회를 뺏겨 여러모로 씁쓸함을 남겼다. 하지만 닐의 개인전 투자 노력이 아주 빛바라진 않았는지 임팩트 있는 주행과 시즌 1에서 3위를 기록했던 송용준의 슈퍼 옵저버 모드는 모두에게 충분히 괜찮은 성과로 인정받을 만 했다.

또한 16개 트랙 중 7개 트랙에서 레코드를 달성하며 RECORD BREAKER를 수상했다. NEAL의 주행력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3. 특별 수상

특별 수상
Special Rider Record Breaker MVP
박현수 NEAL 박현수

4. 리그 메타 평가

4.1. 스피드전

전체적으로는 렉키 V1의 추가가 새로운 메타의 변화를 불러왔다. 플라즈마 V1을 상회하는 수준의 익시드 효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우, X엔진 당시 골든 스톰 블레이드가 리그에서 등장했을 때 보다 사용 빈도가 더욱 많이 늘어났다.

팀전의 경우 바이크가 비교적 기피되는 트랙에서도 익시드의 효율 때문에 모든 팀에서는 바이크를 운용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다만, 개인전의 경우 초기에는 바이크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지만 4륜 카트바디의 안정성에 힘입어 일반 트랙에서는 플라즈마, 긴 직선이 있는 운동장 트랙에서는 아이스 플라즈마가 채용되는 등 4륜 우위의 양상을 보였다. 선수들을 중심으로 보면, 4륜을 선호하는 선수와 바이크를 선호하는 선수가 갈렸으며 이로 인해 4륜 트랙과 바이크 트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4륜 선수와 바이크 선수가 1등을 달성하는 여부가 크게 중요해졌다.

4.2. 아이템전

아이템전은 지난 시즌의 과도한 자석 싸움과 방어적인 메타를 의식했는지, 10월 20일 인게임 패치를 통해 아이템 등장 확률이 변경되었고 상위권[31]에서 자석이 등장하지 않도록 패치되었다. 이로 인해 자석 싸움의 빈도가 다소 낮아졌고 아이템전 기본 실력과 자석 싸움 실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자석 싸움 메타가 유지되는것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 추가된 아이템전 카트바디들은 대체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웨이브 V1 정도가 광산 3개의 지름길에서 쌍물조합의 효과를 노리고 사용되기도 했으나 그 외의 트랙을 제외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5. 여담


[1] 2019-1 세비어 이후 1366일 만에 전승 우승 [2] 공식적인 자리에서 '박현수의 시대'라는 표현을 가장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박현수가 이번 시즌의 진 주인공이 되기도. [3] 2019-1 세비어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일수로는 1366일 만에 전승 우승 팀이 등장했다. [4] 시즌2, 슈퍼컵 개인전 결승마다 이재혁과 2인전 패배 선수는 3:1로 개인전 2위에, 팀전 결승 시드가 레드 라이더고 이 컬러로 2:0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양대 준우승을 달성하는 징크스. 물론 전 시즌에서는 이재혁 본인이 양대콩을 먹었고 최초로 블루 라이더 2:1 3페이즈 패배를 거두며 본인마저 이 징크스를 실현시키기도 했다. [5] 둘이 거의 동시에 들어왔으나, 정승하가 2:06.341, 노준현이 2:06.381을 기록했다. [6] 이 중 진 주인공이라면 박현수였는데 팀전 MVP 수상과 스페셜 라이더까지 수상했다. 실제로 팀전 우승의 일등공신이자 개인전 결승 4위라는 호성적은 20-2 최영훈, 전 시즌 박인수를 연상시킨다. [7] 심지어 소속 선수 유영혁, 이은택은 팀전 준우승만 4연속까지 했다. [8] 순위가 불리하면 공격이나 디펜을 해서라도 순위의 판도를 뒤집어야하는데 그러질 않는 것. [9] 특히 이재혁의 에이스결정전 패배가 매우 크게 뼈아팠다. 어차피 1점을 이미 따놓은 상태라 져도 승자연전이고 이기면 우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상대가 박인수라고는 하나 이재혁은 엄연히 개인전 2인전에서 박인수를 누르고 개인전 V5를 달성한 카트리그계의 달인이다. 그럼에도 박인수에게 제대로 공격 하나 못 해보고 뒤처지면서 꽁무늬만 추격하면 박인수가 부진하지 않고서야 추격이 과연 가능할까. [10] 이 두 가지 사례를 적절히 보여준 것이 아이템전의 이은택의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이은택은 컨디션이 좋으면 1인분 이상 몫을 해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뒷마무리 과정에서 어딘가 좋지 않아 항상 1등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했다. [11] 이재혁 상대로 승리를 했을 때 이재혁이 패배를 했다고? 오죽하면 이 정도 반응이였다. [12] 단, 송용준은 그나마 박현수와 몸싸움을 서로에게 거는 등 엎치락뒤치락한 편이었으나 2랩부터 박현수가 송용준의 플레이를 이미 간파했다는 듯 송용준에게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앞에서 몸싸움을 걸거나 라인 블로킹으로 송용준을 방해하는 꼴이 되며 송용준이 박현수의 도전을 피하는 모양새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13] 이러한 점은 스피드전과 에이스결정전, 승자연전에서 유독 많이 도드라진다. [14] 이 점 역시 2022-2 새비지 홍성민과의 에이스결정전을 보면 알 수 있다. 홍성민이 2랩 초반에서 삽킬을 저지르긴 했으나 뒤따라오던 이재혁이 이를 기회로 잡지 못 하고 상대팀의 함정에 걸려들어 이재혁이 R키를 눌러버린 대참사가 생겼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본인의 실수긴 했지만, 상대방을 의도치 않게 공격에 성공시킨 홍성민의 플레이 역시 나름대로 전략이었던 것. [15] 2022-2 결승 진출전 아이템전 & 플레이오프 스피드전, 2022-SC 플레이오프 아이템전 [16] 다만, 이번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에결때 크나큰 실수를 해서 결승전에 못 간거지만, 그래도 그전까지는 전승이었기에 1인분은 나름 해준 편이었다. [17] 실제로 2021년 이전까지의 과거 리그에서는 아이템 에이스나 하이브리드 선수들 외에는 다들 아이템전을 못했다 보니 팀내에 아이템 구멍이 한두명 있는 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그 아이템 구멍들이 현재는 다들 스피드 전문 선수로 빠지거나 많은 경험을 거치며 1인분이 가능한 수준으로 실력이 올라온 상황이라 프로팀 수준에서는 사실상 김다원 말고는 아이템 구멍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18] 특히 최영훈은 원래부터 자석 컨트롤의 달인이었다 보니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홍련 X가 빠졌음에도 기량이 저하되긴 커녕 오히려 맷돌과 귀양을 갈아타며 날아다니고 있기에 메타 변화에 피해를 봤다고 보기도 어렵다. [19] 단일 시즌이라면 비교될만한 팀이 여럿 있지만, 블레이즈처럼 오랜 기간 꾸준히 에결로 성과를 낸 팀은 전무하다. [20] 다만 그믐 산군 V1 자체가 에결에서 렉키에게 밀리는 픽은 절대 아니다. 1vs1 상황에선 모든 면에서 렉키의 하위 호환으로 전락하는 플라즈마 V1과는 달리 산군은 극한의 탄력주행과 S타입 익시드의 막판 한방 싸움 능력이라는 차별화 요소가 있고, 실제로도 LSB vs 피날레의 에결에서 김승태 선수가 렉키를 탄 김우준을 상대로 산군을 들고 나와 압도한 전례가 있다. 다만 산군의 강점은 코너 간 간격이 적당하고 트랙 폭이 넓은 운동장 맵에서 빛을 발하는데, 포오공은 얼핏 보기엔 이 조건에 부합해 보이나 폭포 구간의 긴 직선 주로의 존재로 인해 3슬롯을 가진 렉키가 산군보다 유리한 맵으로 여겨지며, 산군으로서는 2랩 때 이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승부수를 띄우지 못하면 렉키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게 된다. 또한, 그믐 산군은 탄력이 강한 카트바디이기 때문에 빌리지 손가락 같은 적당한 길이를 가진 헤어핀 감속 구간에서는 탄력을 이용한 최소한의 감속으로 구간을 통과할 수 있지만, 오히려 포오공처럼 길이가 짧은 연속 헤어핀에서는 카트바디가 밖으로 밀려나는 문제 또한 존재한다. 실제로 2랩 초반에 김다원은 드리프트 점프 구간에서 노준현을 죽이려 시도했으나 노준현은 무사히 살아나왔고, 폭포 구간부터 김다원이 계속해서 뉴커팅을 치며 부스터를 모으는 사이 노준현은 그대로 직진하며 거리를 벌렸으며, 다급해진 김다원이 동굴 헤어핀 구간에서 거리를 좁히고자 무리한 인코스 진입을 하다 벽에 박아버리며 그대로 노준현의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이것만이라도 있었다면 다행일까, 그믐 산군 V1을 탄 정승하가 똑같이 렉키 V1을 탄 노준현에게 승리를 가져오면서 김다원의 패배도 다시 재조명 되었다. 특히 3옵이라고 상대적 저평가 받던 선수가 본인이 했던 선택과 맵 똑같이 그대로 했는데 이겨버리니 온라인보다 쉽다느니 뭐니 하는 개소리라던가 불리했다거나 안타깝다는 말도 이젠 못 하는 처지가 되었다. [21] 8강에서는 1 할 정도로 그렇게 무적함대로 포스로 압도적이였는데 심지어 결승진출전에서 레드사이드까지 얻을 정도로 1위 해놓고 포스트시즌에서 흔들려서 플레이오프까지 강등한 것. 심지어 결승진출전에서 스피드 보강하겠다고 김다원 데려왔는데 수퍼컵에서는 4:1로 처참히 패배한 것. [22] 시즌 2에 3위한 거 보고 차라리 김지민을 방출시키지 말고 최영훈을 아에로 빼면서 5인체제라도 하라고 그렇게 말들도 나왔는데 감독이 5인체제가 싫어서 4인체제로 유지했다가 결국 아이템전에서 발목이 잡힌 것. [23] 카쁠쁠 리뷰에 의하면 루나틱은 온오프가 스피드전에서 픽하고 밴할 트랙들을 예측해서 해당 트랙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으며, 실제로 모두 적중했다고 한다. [24] 특히 이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가장 돋보였지만, 시즌을 앞두고 루나틱에 영입된 황혁이 온오프 선수들을 집중 견제해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고, 아이템전은 원종태의 오더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25] 윤태웅은 그마저도 팀내에서나 에이스급이었지 바로 직전인 2022-2 시즌 때도 아이템전만 뛰는 6명의 선수 중 최약체 소리를 들으며 큰 기대는 못 받았다. [26] 이 기록은 13차리그 문호준 이후 약 11년만의 대기록이다. [27] 경고 2회 누적 [28] 마지막 트랙 4위 [29] 마지막 트랙 5위 [30] 광동 프릭스의 전신작이라 볼 수 있는 아프리카 플레임까지 고려하면 19-1 문호준이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적은 있다. [31] 8인 팀전 기준으로 2,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