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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1:11:36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개인전/결승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파일:카트라이더 2021리그 시즌2.png
개인전 32강 16강 결승전
팀전 8강 풀리그 포스트시즌 결승전

1. 개요2. 장소3. 경기 전4. 타이틀 영상5. 10월 9일 (토) - 결승전
5.1. 1라운드 : 8강5.2. 2라운드 : 1 대 1 대결
6. 결승전 결과표
6.1. 1라운드 결과6.2. 2라운드 결과
7. 경기 후8. 여담


1. 개요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의 개인전 결승전 경기 내용을 기록하는 문서. 이번 시즌부터는 4~8위 탈락자들도 상금 20만원씩 받게 된다.
경기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1 SET 2SET 진출 300만원 20만원
비고 차기 시즌 톱 시드 부여
차기 시즌 본선 직행
차기 시즌 예선 어드밴티지 부여

결승전은 80포인트 선취제로, 1위가 80포인트 이상을 획득하면 즉시 종료된다. 각 트랙 별 포인트 배분은 다음과 같다.
순위 1st 2nd 3rd 4th 5th 6th 7th 8th Retire
포인트 10 7 5 4 3 1 0 -1 -5

경기 종료시 동점자가 발생해 2세트에 진출할 선수를 가려낼 수 없을 경우 트랙 12개 중 1개를 추첨하여 해당 동점자 선수들끼리만 마지막 재경기를 진행한다. 그 외의 경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순위로 최종 순위를 가른다.[1] 결승전 2라운드는 상위 2명이 1라운드에서 가려진 후 레드, 블루 페인트를 순위에 따라 받고 5전 3선승제의 1:1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1세트의 첫 라운드 트랙은 절망의 카타콤으로 고정이며, 다음 라운드 트랙은 직전 라운드 1위가 남은 트랙들 중 선택한다. 한 번 사용되었던 트랙은 다시 선택할 수 없으며, 모든 트랙이 1번씩 사용된 후에는 리셋되어 다시 12개의 트랙에서 선택을 이어나간다.

2세트의 첫 라운드 트랙은 1세트 1위가 결정하며, 이후 라운드 트랙은 직전 라운드 승자가 남은 트랙들 중 선택을 이어나간다. 마찬가지로 한번 사용되었던 트랙은 다시 선택할 수 없다.[2]
팀별 본선진출자(16강→결승)
팀명 참가 인원 출전 선수 명단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3명 / 4명 박인수, 박현수, 김승태, 정승하
파일:BLADES logo.png 3명 / 4명 유창현, 최영훈, 김지민, 배성빈
파일:ROX-Gaming-logo.png 1명 / 2명 이재혁, 송용준
파일:Afreeca_Freecs.png 1명 / 2명 노준현, 유영혁
파일:2021-2 dynamite.png 0명 / 1명 전대웅
파일:NTC_icon.png 0명 / 1명 이명재
무소속 0명 / 2명 고병수, 안정환
1. 취소선은 탈락을 의미함.[3]
2. 참가 인원은 '결승 진출자 / 16강 진출자'로 표기함.
3. 팀 프로젝트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팀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무소속으로 취급함.

2. 장소

[[V.SPACE|{{{+1 {{{#white V.SPACE}}}}}}]]
무관중 경기

3. 경기 전

개인전 결승전
선수 유창현 박인수 박현수 이재혁 김지민 노준현 정승하 배성빈
전체 평균 점수 7.13
(164/23)
6.18
(136/22)
4.23
(93/22)
4.86
(107/22)
3.89
(179/46)
3.80
(114/30)
3.74
(127/34)
4.52
(149/33)
16강 순위 승자전 1위 승자전 2위 승자전 3위 승자전 4위 최종전 1위 최종전 2위 최종전 3위 최종전 4위
개인전
역대 최고기록
준우승 3위 ★★ 5위 9위 4위 3위
승부예측 70% 21% 1% 4% 1% 1% 0% 1%
추첨아이템 파츠 컬렉터 보석 15개 파츠 컬렉터 보석 30개[역배팅]
레드팀 진영 블루팀 진영
유창현 박현수 김지민 정승하 배성빈 노준현 이재혁 박인수

4. 타이틀 영상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결승전 타이틀

5. 10월 9일 (토) - 결승전

5.1. 1라운드 : 8강

경기 트랙 유창현 박인수 박현수 이재혁 김지민 노준현 정승하 배성빈
01 절망의 카타콤 6th 1 2nd 7 1st 10 5th 3 7th 0 8th -1 4th 4 3rd 5
02 포레스트 아찔한 다운힐 6th 2 4th 11 1st 20 7th 3 5th 3 2nd 6 8th 3 3rd 10
03 WKC 투어링 랠리 2nd 9 6th 12 4th 24 1st 13 8th 2 5th 9 7th 3 3rd 15
04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 7th 9 4th 16 8th 23 3rd 18 2nd 9 1st 19 5th 6 6th 16
05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4th 13 8th 15 6th 24 1st 28 2nd 16 3rd 24 7th 6 5th 19
06 동화 마녀의 성 8th 12 4th 19 7th 24 1st 38 5th 19 6th 25 2nd 13 3rd 24
07 팩토리 미완성 5구역 3rd 17 8th 18 4th 28 1st 48 7th 19 2nd 32 5th 16 6th 25
08 올림포스 하늘의 신전 1st 27 8th 17 4th 32 3rd 53 7th 19 6th 33 2nd 23 5th 28
09 도검 구름의 협곡 7th 27 1st 27 4th 36 2nd 60 5th 22 8th 32 6th 24 3rd 33
10 메카닉 잊혀진 도시의 중심부 3rd 32 8th 26 1st 46 2nd 67 5th 25 7th 32 6th 25 4th 37
11 빌리지 손가락 2 2nd 39 1st 36 7th 46 3rd 72 5th 28 8th 31 4th 29 6th 38
12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 2nd 46 4th 40 8th 45 5th 75 6th 29 1st 41 3rd 34 7th 38
13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 1st 56 8th 39 3rd 50 5th 78 2nd 36 7th 41 4th 38 6th 39
14 올림포스 하늘의 신전 1st 66 7th 39 3rd 55 6th 79 5th 39 2nd 48 4th 42 8th 38
15 WKC 투어링 랠리 6th 67 1st 49 8th 54 2nd 86 4th 43 5th 51 3rd 47 7th 38
결과 2위
2Round 진출
5위
20만원
3위
300만원
1위
2Round 진출
7위
20만원
4위
20만원
6위
20만원
8위
20만원
사용 카트바디
선수 유창현 박인수 박현수 이재혁
카트바디 썬더 버스트 V1
블랙 코튼 V1
멘티스 X
쉐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썬더 버스트 V1
블랙 코튼 V1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쉐퍼 X
썬더 버스트 V1
블랙 코튼 V1
멘티스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썬더 버스트 V1
블랙 코튼 V1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선수 김지민 노준현 정승하 배성빈
카트바디 썬더 버스트 V1
블랙 코튼 V1
멘티스 X
쉐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블랙 코튼 V1
멘티스 X
쉐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썬더 버스트 V1
블랙 코튼 V1
멘티스 X
쉐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썬더 버스트 V1
블랙 코튼 V1
멘티스 X
쉐퍼 X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플라즈마 X EXT

파일:21-2 결승전.png
초반에는 박현수가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었지만, 중반부터 이재혁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사실상 1등을 확정지었고, 유창현이 후반부 뒷심을 보여주면서 2라운드로 가게 되었다. 12트랙까지는 김지민, 정승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가능성이 있었으나 13트랙부터는 사실상 입상권 3인이 거의 확정된 상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3인은 모두 승자전에서 결승전으로 직행한 선수들이며, 반대로 말하면 최종전에서 결승전으로 올라간 4인 전원이 입상에 실패한 경기였다.

5.2. 2라운드 : 1 대 1 대결

1 대 1 결승전
이재혁
트랙
유창현
TRACK 1
팩토리 미완성 5구역
블랙 코튼 V1 파일:팩미5.png 블랙 코튼 V1
TRACK 2
동화 마녀의 성
블랙 코튼 V1 파일:동마성.png 블랙 코튼 V1
TRACK 3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
블랙 코튼 V1 파일:황금 문명 비밀장치의 위협.jpg 블랙 코튼 V1
TRACK 4
절망의 카타콤
썬더 버스트 V1 파일:절망의 카타콤.png 썬더 버스트 V1
우승 결과 준우승
이재혁
₩ 10,000,000
상금 유창현
₩ 5,000,000

시드 배정은 1R 1위 화이트 라이더였던 이재혁 선수가 레드 라이더, 1R 2위 옐로 라이더였던 유창현 선수가 블루 라이더로 진행했다.

1경기 팩토리 미완성 5구역 - 1R 1위로 트랙 선택권을 가진 이재혁의 선택은 팩토리 미완성 5구역. 카트바디는 두 선수 모두 블랙 코튼 V1을 탑승한다. 두 선수 모두 명성에 걸맞은 치열한 싸움을 보여주다가 공장 진입 직전 지름길에서 유창현이 더 좋은 진입으로 선두를 차지한다. 이재혁 역시 라인이 꽤 꼬인 상황에서 좋은 대처를 보여주며 거리를 붙인다. 이후 무난한 주행이 이어지며 마지막 점프 드리프트 구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였으나, 인수분해존 직전 익시드 사용 구간에서 유창현이 라인 실수를 저지르며 역전을 허용한다. 실수 직후 블로킹을 시도해봤으나 간발의 차로 이재혁이 이를 회피하였고, 그렇게 벌어진 거리를 유지한 채 이재혁이 골인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경기 초반 김대겸 해설위원의 언급대로 맵에 대한 카트바디 숙련도가 승부를 갈랐다. 5구역은 8인전에서는 멘쉐로 대표되는 3슬롯 X엔진 카트바디가 강세를 보이는 트랙이지만, 1:1에 들어갈 경우 후반 연속 유턴 구간에서의 익시드 효율 때문에 V1 엔진이 강세를 보이게 되는데, 이재혁은 8인전에서부터 블랙 코튼 V1을 타고 1위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작 이 구도에 대비가 된 모습이었으나 유창현은 그러지 못했다. 결국 후반 익시드 유턴 코너에서 라인 실수를 저지르며 유리했던 첫 트랙을 이재혁에게 내주고 말았다.

2경기 동화 마녀의 성 - 팩토리 미완성 5구역에 이은 이재혁의 선택은 동화 마녀의 성. 이번에도 두 선수 모두 블랙 코튼 V1을 탑승한다. 2분에 달하는 긴 트랙인 만큼 두 선수 적당한 몸싸움과 주행을 보여주며 신경전을 벌이다가, 탄력 유턴 구간에서 이재혁이 혼자 긁으면서 유창현이 앞서간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트랙 특성상 치명적이진 않은 실수였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이재혁은 빌드를 12초만에 회복하면서 2랩 초중반에 다시 붙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2랩 역시 1랩과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는데, 1랩에서 사고가 났던 유턴구간 직전의 원끌기 구간에서 이재혁이 가속을 붙여 유창현을 밀어버린다. 이에 유창현이 라인을 크게 잃어버렸고, 사실상 이 시점에서 이재혁의 승리가 확정지어졌다. 마지막 코너에서 어떻게든 따라잡아 보려던 유창현이였으나, 다시 한번 긁으면서 이재혁이 2:0, 우승까지 한 트랙만을 남겨둔다.

3경기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 -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재혁의 트랙 선택은 1R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황금문명 비밀 장치의 위협. 탑승 카트바디는 두 선수 모두 블랙 코튼 V1. 이재혁이 초반부터 작정하고 치고나가고, 유창현은 이를 뒤따라가는 흐름이 이어지는데 디펜딩 챔피언 유창현조차 버거워 하는 기색이 역력할 정도로 이재혁이 압도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런 이재혁의 경기력에 해설진들까지 감탄할 정도였다. 그런데 2랩 후반 문제의 바위 구간, 이재혁이 첫번째 유턴 직후 변칙척인 타이밍에[28][29] 익시드를 켜며 빠져나가려 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며 바위에 깔리고 만다. 남은 구간과 거리 차이를 볼 때 유창현의 승리가 확정적으로 보였던 상황. 그런데 이재혁이 미친 주행 능력으로 따라붙으며 끝까지 유창현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유창현이 먼저 들어오며 한 트랙을 만회한다.[30] 이날 이재혁의 주행 폼이 어느정도였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 이번 시즌 내내 팀전과 개인전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던 그 유창현을 상대로 경기 내내 주행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심지어 자신의 실수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조차 끝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설위원들과 카트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반면 유창현 입장에서는 1R에 이어 바위의 가호를 받으며 승리하긴 했으나 기분 좋지 않은 승리였다.

4경기 절망의 카타콤 - 직전 트랙을 승리하며 드디어 트랙 선택권을 얻은 유창현의 선택은 무려 고정 트랙 절망의 카타콤이었다.[31] 이번에는 두 선수 모두 썬더 버스트 V1을 탑승한다. 서로 초중반까지는 주행 싸움을 치고 받다가 해골 손가락 구간부터 유창현이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이재혁을 돌리는데 성공한다. 물론 호흡이 긴 트랙인 만큼 이재혁이 붙기는 했지만 이어지는 마왕의 초대 해골 구간에서 기어이 유창현이 몸싸움으로 이재혁에게 R키를 치게 만들며 어마어마한 거리 차이를 벌리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아무리 트랙이 긴 카타콤이라지만 중반 이후의 시점이었고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거리 차이가 너무도 멀었기에 지켜보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음 5경기를 예상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유창현이 해골성 구간이 시작되는 구간에서 벽에 긁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32] 이에 힘입어 이재혁이 26.78초 만에 그 벌어진 거리를 잡아 내는 정신나간 주행을 선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33] 이에 유창현은 심리적으로 몰린 것인지 최후반부 그 유명한 호르세유턴 구간에서 무리한 스탑을 걸다 오히려 이재혁에게 밀려버린다[34] 직후 스핀턴의 성지답게 스핀턴으로 회복해내긴 했으나, 문호준과는 달리 위치가 너무도 좋지 않아 감속을 심하게 먹었고, 무엇보다 이재혁은 아무런 타격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상황이었기에 절망적인 거리 차이가 벌어지고 만다. 유창현은 마지막 구간에서 사용해야할 익시드까지 사용하며 필사적으로 쫓아가보지만, 그럼에도 차이는 유의미하게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이재혁이 고정 트랙 절망의 카타콤을[35] 1등으로 완주하면서 통산 3번째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다. 마지막 경기의 유창현은 트랙 선정에 이은 게임 운영은 매우 좋았으나, 이날 내내 좋지 못했던 주행 컨디션이 끝내 발목을 잡고 말았다. 특히 후반부 자신의 실수와 이재혁의 추격에 조급해진것인지 그답지 않은 무리한 스탑을 감행하는 등, 이번 시즌 내내 압도적이었던 유창현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반면 이재혁은 3트랙 비밀장치에 이어 또다시 정신나간 주행 퍼포먼스를 과시하였는데, 특히 이번 트랙에서는 두번이나 유창현의 노림수에 당하고도 주행으로 끝끝내 따라붙는, 마치 좀비를 연상시키는 경악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이며 아무도 그의 우승에 이견을 달지 못하게 했다.

6. 결승전 결과표

6.1. 1라운드 결과

경기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선수 이재혁 유창현 박현수 노준현 박인수 정승하 김지민 배성빈
86점 67점 54점 51점 49점 47점 43점 38점
1SET 결과 2SET 진출 300만원 20만원
비고 차기 시즌 본선 직행
32강 조별 리그 톱 시드 부여
차기 시즌 예선 어드밴티지 부여

6.2. 2라운드 결과

Round 2
우승 이재혁 3 1 유창현 준우승

7. 경기 후

카트라이더 리그 개인전 커리어를 독식하다시피 했던 황제 문호준의 은퇴 이후, 그의 뒤를 잇는 개인전 최강자로 가장 많이 꼽혔던 개인전 V2 이재혁과 개인전 V1 유창현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재혁은 문호준 은퇴 이후 첫 개인전 V3를 달성하면서 현 세대 개인전 능력치가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히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선수라는 것을 커리어로나 실력으로나 입증했다. '짝수 시즌 개인전의 이재혁은 다르다'라는 말 처럼 8인전부터 다른 7명과 격이 다른 컨디션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주행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마치 과거 문호준조차 말리지 못했던 화이트 라이더의 전설 강진우가 생각나게 하는 주행이었다. 이어지는 2인전에서도 상대가 주행 능력치가 육각형에 가까운 유창현이었음에도 오히려 한 수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4트랙 모두 이재혁이 경기내내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유창현한테 밀려서 한 번 꽂힌 후 벽에 긁혔는데도 단 15초 안에 따라잡고, 심지어 마지막 트랙 절망의 카타콤의 경우 마왕 지름길 구간에서 몸싸움에 밀려 떨어져 R키를 눌렀음에도 정확히 26.78초 안에 따라붙는 정신나간 주행을 보여주며 지켜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경악을 자아내게 했다.[36] 이렇게 이재혁은 19-2 퍼플의 저주에 이어 21-2에는 화이트 라이더의 저주까지 깨는데 성공했다. 주행과 몸싸움 센스가 과거의 문호준이 떠오를 정도로 대단했으며, 플레이에서부터 굉장히 많이 연습했다는 게 보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아무래도 팀전 패배 후 개인전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은 무시하지 못할 우승 요인이었다. 또한 두 번의 우승을 달성할 당시 2라운드 상대가 각각 박도현, 송용준이어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는데[37],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보이던 유창현을 3 대 1로 제압하고 또 하나의 개인전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이런 꼬리표를 벗어던지게 되었다.
유창현은 이재혁과 마찬가지로 문호준 은퇴 이후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개인전 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하기에 유력한 선수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8인전에서 16강까지의 유창현 답지 않은 사고에 자주 휘말리기도 했고 선수들의 사고 파편에 하위권으로 굴러떨어지는 등 폼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설마 2인전도 못가는게 아닌가라는 우려도 받았으나 이재혁이 60점을 넘기는 시점부터 갑자기 각성하더니 자신의 손으로 이재혁과의 2인전을 만들어내는데 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오늘의 이재혁은 말 그대로 급이 다른 주행능력을 보여줬고, 천하의 유창현조차도 이를 말리지 못했다. 잔실수가 없는 깔끔한 주행을 선보였던 평소의 유창현과는 다르게 주행에서 잔실수가 제법 보였고, 이 잔실수 덕분에 이재혁과의 거리를 벌릴 수 있음에도 추격의 빌미를 제공해버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개인전 연속 우승과 양대 우승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38][39]

8. 여담


[1] 즉, 3위를 놓고 동률이 있는 경우 재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1세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위 등수로 들어온 선수가 3위 상금 3백만원과 차기 리그 개인전 본선 시드권을 가져간다. [2] 트랙 목록은 규정을 참고. [3] 탈락자가 확정되는 대로 취소선을 그어 줄 것. 탈락자는 16강 패자전 경기부터 정해진다. [역배팅] 참고로 승부예측률이 20% 미만인 선수가 승리할 경우, 해당 아이템의 2배를 지급한다. [5] 요즘 너무나도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는 유창현이기 때문에 포스트 문호준의 자리를 유창현에게 주어야 한다는 말이 많은데, 정말 이번 결승전에서 이 모든 걸 해낸다면 두말할 것 없이 제 2의 문호준은 유창현 선수가 될 것이다. [6] 19-1 신종민 8위, 19-2 박인수 8위, 21-1 송용준 4위. [7] 그렇지만 유창현은 퍼플의 저주를 최초로 깬 선수이기에 오히려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8] 3~4연속 1위가 가능할 정도로 몰아치기와 하위권으로 잘 안떨어지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끝낼 기회에서 좀처럼 끝내지 못했다는 약점과 지난 시즌1 16강 B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패자전으로 강등, 그것도 16명 중 평균 전체 꼴찌를 기록한 이변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의 16강과 승자전은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9] 유창현, 박인수, 이재혁 [10] 19-1과 21-1은 준우승, 20-1에는 트리플 79를 찍고 마지막 경기에서 밀려나 80점을 차지했음에도 3위으로 끝내버린 매우 뼈아픈 시즌을 보낸 적이 있다. [11] 19-2 8위, 20-2 3위. 19-2에서는 본인의 컴퓨터 이상으로 갓겜 변수를 많이 당한 것을 감안해도 같은 갓겜의 피해자인 문호준이 4위로 경기를 끝낸 것과 달리 이를 노련하게 극복하지 못한 것은 박인수의 실책이 맞다. 또한 20-2 시즌에서는 결과는 20-1와 똑같은 3위이지만 초반에 하위권을 연달아 기록하며 19-2 때의 모습을 연상시켰었다. 마지막에 간신히 살아나 겨우 송용준과의 재경기를 간 끝에 패배했는데 이때도 조금만 더 흔들렸다면 19-2의 재현이 될 뻔 했다. [12]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 [13] 승자전 4명 - 최종전 4명으로 선발하는 11차 리그 이후 결승전에서는 순위 값을 못할 정도로 성적이 매우 나쁜 편인 블랙, 화이트와는 다르게 레드는 설적이 매우 뛰어나고, 우승 5회를 배출할 정도로 옐로(6회 우승) 다음으로 가장 좋은 시드로 평가받고 있다. [14] 승자전 4명 - 최종전 4명으로 선발하는 11차 리그 이후에는 오히려 최하위 시드인 블루, 오렌지 시드보다 훨씬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한 말 그대로 저주받은 시드. [15] 19-2 결승의 퍼플의 저주를 아예 없애버리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재혁 본인이다. 참고로 퍼플의 저주를 처음으로 종결시킨 선수는 19-1 유창현. [16] 이재혁이 우승을 차지했던 19-2와 20-2 모두 유창현이 개인전을 불참했던 시즌이었다. 이재혁의 포텐이 본격적으로 터진 19-2 이후에도 20-1, 21-1 모두 이재혁 답지 않게 존재감이 흐려지면서 입상권에 조차 들지 못했다. [17] 19-1 유창현 3위, 19-2 이재혁 우승, 20-1 박인수 3위, 21-1 유창현 우승. [18] 실제로 TIE-BREAK를 진행했던 박인수, 박현수, 송용준과 불과 11점 차이였기 때문에 최소 1판 이상 더 1위를 먹었다면 충분히 2인전 진출을 할 가능성이 있었다. [19] 다른 한 명은 먼저 팀전에서 탈락한 이재혁. [20] 16강 최종전 승부예측에서도 신인인 고병수보다 낮은 1%를 받았을 정도였다. [21] 팀전에서도 지난 시즌처럼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결승전에 블루팀으로 진출 성공했으며 이번 개인전에서도 16강 최종전 3등으로 또 블루 시드를 받았다. 흡사 5년 전 듀레1, 작년 20-2 시즌 결승에서도 양대 블루 시드였던 김승태, 최영훈을 연상케 한다. [22] 블루 시드 선수들은 입상자가 탄생했던 8차, D1, 19-2 시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리그에서 존재감이 없었으며 총 입상자 수도 오렌지보다도 더 적을 정도로 성적이 대부분 형편없다. 그래도 최근 화이트 시드보다는 낫다. [23] 후술할 2라운드에서도 5구역 선택, 블랙 코튼을 탑승함으로서 2인전까지 내다본 선택이 아니었냐는 말이 있다. [24] 이때 만약 이재혁과 함께 2등 내로 들어왔다면 유창현을 따돌리고 2라운드에 갈 수 있었지만 선두에서의 바위 타이밍이 꼬여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25] 이 때 유창현이 8위, 박현수가 1위인 상태로 경기가 끝났다면 TIE-BREAK 경기까지 갈 수 있었다. [26] 가장 뼈아픈 3트랙인 투어링 랠리에서 상위권에서 7위로 수직하강만 하지 않았어도, 54 or 56점으로 입상할 수도 있는 점수였다. [27] 19-1 화이트 6위, 20-2 화이트 6위, 21-2 블루 6위. 정승하에게 있어서는 시즌제 도입 이후 결승 6위라는 징크스를 차기 시즌에서는 깨부숴야 할 것이다. [28] 돌덩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체로 2번 중 1번은 아웃 라인으로 돌게 되는데, 익시드 가속을 활용해서 인-인으로 빠르게 파고들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어택에서도 매우 빠른 기록을 뽑으면 인-인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긴 하다. [29] 두번째 유턴 직후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후일 선수 본인의 말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이날 비밀 장치를 선호하던 이재혁의 모습과 한달에 달했던 준비 기간, 그리고 이재혁의 주행 컨디션을 고려하면 준비해온 빌드일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무리수가 되긴 했지만. [30] 앞서 이재혁이 한 타이밍 빠르게 익시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마지막 구간에서는 이재혁만 익시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재혁이 익시드를 쓰는 타이밍이 점프 타이밍과 겹친 탓에 가속을 온전하게 받지 못했는데, 만약 착지 후 익시드를 사용했다면 정말 역전을 해냈을지도 모른다. [31] 해설위원들과 팬들도 바로 납득할 만큼 트랙 선택 자체는 최선이라는 평이었다. 모두의 눈에 보일 정도로 이날 이재혁의 주행 컨디션은 너무나도 좋았기에 무난한 주행 싸움으로 갈 경우 패배할 확률이 높았다. 그렇기에 승부 & 위험구간이 많아 변수를 만들기 쉽고, 호흡이 길어 좀더 여유롭게 공격 시도를 할 수 있는 카타콤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 [32] 굳이 유창현의 명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론 거의 실수가 나오지 않는 구간이다. 이날 유창현의 컨디션이 상당히 나빴다는걸 짐작할 수 있는 부분. [33] 이재혁의 센스가 빛났던 부분은 자신이 떨어질 것을 예감하고 부스터를 쓰지 않았던 것이다. 이로 인해 빌드의 손해를 전혀 보지 않았고, S타입 익시드 부스터로 충전이 빠른 썬더 버스트의 장점에 힘입어 익시드까지 꽉꽉 채우고 탄력도 극한으로 붙이면서 거리를 줄일 수 있었다. [34] 카트라이더의 물리엔진에서 드리프트 중인 카트바디의 몸싸움은 그립 상태의 카트바디보다 약하다. 그래서 완벽한 스탑각을 위해서는 상대 카트바디와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차체를 다음 코스에 맞는 방향으로 잡아놓은 상태로 자신만 그립 상태에 놓이는 각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 경우는 양 선수가 카트바디 하나 거리 정도로 근접해서 주행하는 구도였기에 상술한 구도를 만들 수가 없었다. [35] 이로써 이재혁의 세번의 개인전 우승을 이룩한 마지막 트랙은 모두 고정트랙이 되었다. [36] 유창현의 실수도 있긴 했지만 엄청난 탄력으로 빨리 붙어줬다. 심지어 이런 식으로 크게 뒤처진 후 추격하는 입장의 선수들은 어택 빌드까지 써가며 무리하게 추격하다 빌드가 꼬여 뒷심에서 밀리는 실수를 종종 범하는데, 이재혁은 무리 없이, 부스터를 꽉꽉 채워가며, 라인까지 완벽한, 말도 안 되는 맹추격을 성사시킨 끝에 결국 역전승까지 이뤄냈다. [37] 사실 일명 '빈집' 논리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도 함께 디스하게 된다. 그 빈집조차 공략하지 못한 선수가 되는 것이니까. 다만 유창현 한정으로 이 논리가 통했던 이유는 이재혁이 우승했던 시즌들에서 유창현이 각각 개인전 시드 소멸과 휴식으로 인해 불참했었고, 무엇보다 유창현과 함께한 결승에선 이재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의 압승으로 그것을 완전히 깨부순 것. [38] 유창현이 이긴 비밀장치 역시 경기의 주도권은 이재혁이 가지고 있다가 지나치게 무리하는 바람에 3대0을 우려한 강'석'인의 돌에 깔리면서 이긴 경기였지, 이 경기 역시 유창현이 간신히 이길 정도로 힘들게 이긴 경기였다. [39] 다만 유창현의 경우 팀전 결승전을 동시에 준비해야 했기 때문인지, 2라운드 1:1에 대해서는 딱히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에서는 1:1 특성상 두 선수 모두 익시드가 있는 V1을 위주로 탑승했는데, 1경기 5구역에서 X엔진을 주로 탑승하다 V1엔진을 처음 탑승해서 그런지 연속 유턴-익시드 이후 라인 실수가 나는 장면이 증거. 반대로 이재혁은 8인전에서도 블랙 코튼을 타고 1위를 하며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40]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 김승태. [41] 여담으로 지난 결승전은 3차 리그 이후 15년만에 구 BIG 3가 모두 없는 결승전이었다. [42]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2 신화 신들의 세계,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2 카멜롯 팬드래건 캐슬, 그리고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2 절망의 카타콤. 모두 시즌2에서 이뤄냈다! [43] 즉, 개인전 결승 2세트 블루 시드를 받은 선수를 말한다. [44] 2019-2 문호준 4위, 2020-1 이재혁 4위, 2021-1 이재혁 5위. [45] 19-1은 박인수, 19-2 이재혁&박도현, 20-1 유창현, 20-2 송용준, 21-1 유창현, 박인수는 개인전 우승 경험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