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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02:13:47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결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파일:KL_2020_1.png
<colcolor=#fff> 팀전 8강 4강 결승전
개인전 32강 16강 결승전

1. 개요2. 결과
2.1. 팀전2.2. 팀별 평가
2.2.1. 우승 | Hanwha Life esports2.2.2. 준우승 | ROX2.2.3. 3위 | Afreeca Freecs2.2.4. 4위 | SANDBOX Gaming2.2.5. 5위 | WheelZ2.2.6. 6위 | First A2.2.7. 7위 | OZ Gaming2.2.8. 8위 | Xquare
2.3. 개인전
3. 여담

1. 개요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

2. 결과

2.1. 팀전

팀전 순위
순위 세트
득실
트랙
득실
상금 비고
우승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anwha Life Esports 10 1 15 21 4,000만원 결승전 승 [1]
준우승 파일:ROX-Gaming-logo.png ROX 8 4 6 19 2,000만원 결승전 패
3위 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 Afreeca Freecs 6 5 2 2 800만원 플레이오프 패
4위 파일:SANDBOX_Gaminglogo_square.png SANDBOX Gaming 6 4 7 24 500만원 4강 전패
5위 파일:카트라이더 WHEELZ.png WheelZ 3 4 -3 -11 200만원
6위 파일:카트라이더 FirstA.png First A 2 5 -5 -10 200만원
7위 파일:오즈게이밍.png OZ Gaming 1 6 -11 -27 200만원 팀 6연패
8위 파일:카트라이더 Xquare.png Xquare 0 7 -11 -18 200만원 팀 10연패

2.2. 팀별 평가

2.2.1. 우승 | Hanwha Life esports

시작은 불안했지만 그 끝은 해피엔딩이었다.

8강 첫 경기 샌박에게 0대6으로 패배하는 충격을 당했고, 이후의 경기에서도 퍼스트 A에 아이템전을 패하는[2] 등 전 시즌 준우승팀 답지 않은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려를 샀다. 설상가상으로 아이템 에이스 이은택의 부재까지 겹쳐 무너지나 싶었다.

그러나 한화생명의 드라마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4인체제로 스피드전 폼을 회복하고, 아이템전 팀워크를 맞춰가며 조금씩 희망적인 전망을 얻기 시작했다. 4강에서는 상성 관계였던 샌박에게도 스피드, 아이템 모두 풀트랙 승리를 가져왔고, ROX의 상승세도 한번 꺾는데 성공하며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개인전 우승에 성공한 문호준을 필두로 ROX에게 스피드전을 따냈고, 아이템전을 스윕당하면서 이은택의 빈자리를 느낄수있는 변수[3]를 당했지만 문호준이 이재혁을 마지막 에결에서 꺾는데 성공하며 1999년 한화 이글스 이후 한화의 이름을 달고 나온 팀으로 21세기 첫 우승에 성공했다.

문호준은 팀전과 개인전 모두 최고조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의 페르소나 최영훈은 4회우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박도현, 배성빈 두 신인 선수의 성장도 팀전 우승으로 결실을 맺은 만큼 차기 시즌에도 전도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택의 내상만 잘 회복된다면 차기 시즌에다시 5인 체제의 한화생명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은택이 상호합의 하에 퇴단하고 강석인이 영입되었다.[4]

2.2.2. 준우승 | ROX

다른 팀들 못지 않게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끝내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야말로 졌지만 정말 잘 싸운 팀.

사실 ROX도 처음에는 스피드전은 이재혁 의존도가 극심했고, 아이템전도 아마추어팀인 Wheelz에게 패하는 등 불안한 면이 있었다. 게다가 무기한 연기 기간 도중 부스톡에서 박인재 감독이 선수들의 브리핑에 직접 참여하는 규정 위반을 저지르면서 팀의 이미지도 실추될 뻔 했다.

하지만 4강 풀리그부터 이재혁을 필두로 락스의 모든 선수들이 기량이 만개하면서 선수들 스스로의 실력으로 이미지를 쇄신시켰다.[5] 그리고 이런 매력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플레이오프를 뚫고 창단 첫 정규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한화생명과의 극악의 상성은 깨는데 실패했지만, 샌박 상대로는 상성우위를 이뤘고, 프릭스를 상대로도 2연승을 거두는 등 상성을 부쉈다. 그리고 그 한화생명을 상대로 스피드, 아이템을 한 세트씩 따는 등 분전하기도 했다. 이재혁의 개인전 입상 실패와 대 문호준 전 에결 2연패는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경기 자체로 보면 박빙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종합하면,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고 샌-한 양강체제를 무너뜨렸다. 프로팀 중에서는 4위까지가 딱이라는 얘기가 있었던 ROX가 더 이상 약팀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증명한 소중한 시즌.

2.2.3. 3위 | Afreeca Freecs

시작도, 과정도, 결과도 웃으면서 기억할 수 없는 팀. 3위라는 성적과는 별개로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는 최악의 팀이라는 얘기가 많다.

게임 내적인 경기력을 먼저 서술한다면 8강에서는 샌드박스, 한화생명에게 패했지만 그 외의 팀들에게는 모두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괜찮았다. 그러나 4강부터는 리그 재개 이전의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전대웅이 4강에서 가장 심각한 모습을 보인 것이, 러너인데도 잘 못올라왔고, 오히려 최윤서가 더 준수한 폼을 보여줬었다.[6] 결국 전대웅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유영혁이 전성기 윾버스 시절의 폼을 보여주며 분전했고 최윤서가 각성하면서 샌드박스와의 상성을 극복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락스에게 패하면서, 결국 지난 시즌과 같은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렇게 친목질로 지적 사항들을 방치한 팀은 내부에서 멸망했다.

물론 2연속 입상은 분명히 의미있는 기록[7]이고, 극상성 관계였던 샌드박스를 3위 결정전에서 밀어내는 이변을 일으킨 점, 최윤서라는 괴물 신인의 고점을 확인한 점, 개인전은 유영혁과 전대웅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문호준과 더불어 구 Big3 구도를 형성한 점은 의미있는 성과다. 게다가 시즌 폐막 후 프릭스에서 나온 선수들의 언급에 따르면 팀 분위기도 개판 5분전이었다고 하는데, 그런 환경에서 입상을 성공한 것이니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과 저력만큼은 제대로 과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8]

하지만 이번 시즌 프릭스의 평가를 깎아먹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난리를 피우면서 스토브리그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팀에 대한 신뢰와 팬들의 민심을 송두리 째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시즌 내내 Team UnKnown, 악당팀, 빌런팀, 공공의 적 등 갖가지 멸칭으로 불리며 비판받았으며,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팀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사필귀정인지 리그 폐막 후 이재성 감독, 전대웅[9], 강석인이 팀을 나오게 되었다. 차기 시즌 리빌딩을 단단히 준비하면서, 안좋은 이미지를 쇄신하는 것이 큰 숙제로 남게 되었다.

아울러 과거 에볼루션~버닝타임 리그 문호준의 팀[10]처럼 전 시즌 우승에 실패한 이후 여러 단점들이 일거에 폭발해 약팀으로 몰락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과연 이번 시즌의 실패의 단점을 어떻게 보완 및 준비해서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 또한 암흑기의 발단이 될 것인가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다음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승권에서 멀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사실 아이템 에이스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걸쳐 세대교체가 필요한 팀이다. 스피드 에이스 자리는 유영혁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며, 새로운 러너 및 에이스 자원을 발굴하는 것이 숙제다. 에이스에 가려져서 그렇지 미들 라인은 더 심각하다. 러너는 평균 이하의 멀티력을 보여주는 전대웅을 대체할 젊은 선수들이 리그풀에 그렇게 많이 발굴되지 않았고, 미들, 스위퍼, 하이브리드는 주전급 선수가 없었고 리그 내에서도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러너 포지션 못지 않게 부족하다. 아이템전의 경우 리그 최고 수준 아이템 에이스였던 강석인이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하며, 역시 무리했던 정승하, 최윤서가 시즌 2에서도 똑같이 아이템전에서 잘 플레이 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으며, 이들의 부진이나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황을 보완할 만한 아이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의 영입이 절실하다.

사실 이미 약화되던 팀이 대형 사건을 계기로 파탄난 사례이다. 아이러니한건 이듬해에는 ROX가 여러 혼란 끝에 무기력한 결과를 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2.2.4. 4위 | SANDBOX Gaming

같은 팀으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동기부여가 있는 팀 답게 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8강까지만 해도 어나더 레벨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었고 사실상 '샌드박스가 우승할 것이다'라는 말이 거의 당연시하게 여겨졌다. 8강에서 샌드박스는 모든 선수들이 아이템전 기량이 더욱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며[11] 아이템전 6승 1패를 기록했으며, 스피드전은 모든 팀을 압도하며 7전 전승을 하는 등 변수 투성이인 에결만 제외하면 딱히 노릴만한 구석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리그 휴식기 이후 급격하게 폼이 떨어지며 4강에서 접전 끝에 결국 2패를 하더니 결국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며 마지막 프릭스전에서도 스피드전을 스윕패라는 총체적인 난국을 보여주었고, 에결에서도 패배하는 끝에 4강 전패로 충격적인 탈락을 맞이했다. 이 점에서 저번 시즌과 비교된다. 저번 시즌 샌드박스는 4강 첫 두경기에서는 흔들렸지만 그 이후로는 정신 차리고 결승에 다시 한 번 진출하여 상대팀을 압살하며 팀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이번 시즌은 대조적으로 슬럼프를 보여주면서 결국 4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의 락스와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4강 첫 두 경기를 아쉽게 패했다는 점과 생존을 위한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며 탈락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샌드박스 패배가 늘어난 이유를 김대겸 해설위원은 다른팀들이 샌드박스에 대한 공략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전에는 에이스가 중요해서 에이스 위주로 묶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샌박은 박인수한테 너무 어그로가 끌리면 다른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피지컬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놓쳤었다고 한다. 4강에서는 하위권에 쳐져도 잘 올라오는 박인수를 냅두고 그 이하 미들라인을 다른 팀들이 공략한다고 한다. 박인수가 상위권에서 몸싸움해주는데 하위권에서 못올라오다보니 스탑하고 설계하다가 지는 모습이 4강 내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에결에서는 실력적인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 상황에서 발이 묶여버린 유창현과 박현수, 스피드전 한정으로 폼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김승태 등이 순위 싸움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4강에서 샌드박스는 8강의 스피드전 전승과는 대비되는 아쉬운 스피드전 성적을 냈다.

개인전에서는 직전 시즌 개인전에 불참했던 유창현이 복귀 후 첫 개인전부터 결승전 직행에 성공해 문호준과 5경기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했고, 박인수가 팀전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최종전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3위 입상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지켰다. 그런데 시즌 폐막 후 팀의 하이브리드 유창현이 무기한 휴식에 들어간다는 오피셜이 나오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미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2.2.5. 5위 | WheelZ

어찌보면 우여곡절 끝에 급조된 팀이었지만 아마추어팀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어도 스피드는 프로팀특히 오즈보다도 더 잘한다과도 비빌 정도로 경쟁력 있을 정도. 4강 탈락 팀에게는 전승, 4강 진출 팀에게는 전패하면서 사실상의 4강 판독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신인들 위주로 인한 경험치 부족의 한계로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놓친 사실은 안타깝다.

참고로 팀은 시즌 후 해체되었다. 원래 GC부산과 계약할 예정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계약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2.2.6. 6위 | First A

아이템 에이스 정승민, 프릭스 게이트 피해자이자 칼을 갈고 시즌을 준비해온 임재원, 다크호스 양민규 등의 조합으로 기대를 얻었지만 프로팀에게도 비비는 아이템에 비해 약했던 스피드와 에이스 카드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프로팀 중 한팀인 오즈에게 1승을 거두고 임재원이 프로팀인 한화를 상대로 에결까지 갔으며 양민규 역시 휠즈와의 에결에서 졌잘싸 모습을 선보여 프로팀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리그가 재개되고 얼마 되지 않아 원래 Wheelz팀과 프로팀을 창단하려다가 계약이 종료된 GC Busan과의 프로팀 런칭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12]

2.2.7. 7위 | OZ Gaming

카트라이더 프로팀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무너지고, 결국 불명예스럽게 리그에서 물러난 팀.

지난 시즌 긱스타 멤버였던 이재인, 그리고 Pathos 출신 서정현, 김기수, 우성민과 군 제대 후 복귀한 문민기의 조합으로 시즌 시작 전만 했어도 스피드의 고수들 총집합체라 불릴 정도의 제법 괜찮은 조합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Xquare와의 에결 꾸역승만 없었어도 전패에 불과했을 정도로 느그프 수준으로 못했고 그 외의 모든 팀들, 심지어 아마추어 팀들인 1stA, 휠즈에게까지 골탕만 먹는 모습을 보여줘 1승 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는 등 매우 부진했다. 간신히 꼴찌는 면했지만, 오즈보다 밑 순위를 기록한 Xquare가 타 아마추어 팀보다도 열악한 클럽 팀이라는 환경에서 경기 준비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에결을 3번[13]이나 끌고 갔고, 4강 진출 프로팀인 한화생명e스포츠 상대로도 2:3으로 스피드전을 가져올 뻔 했던 것을 생각하면 끊임없이 0:2 패배를 당한 오즈야말로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오즈에게 실망했고 특히 이재인, 문민기 등의 구멍 선수 방출 및 김승래, 이준용을 오즈 선수로서 재영입, 김현민 감독의 복귀를 요구할 정도로 이번 시즌 오즈팀의 이미지는 망가졌다. 김승래 감독의 후일담에 의하면 군필 선수들이 워크에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며 팀의 분위기 자체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나마 지난 시즌 개인전 결승 멤버이자 팀의 에이스인 김기수가 개인전 16강에 진출하여 버텨주는 등 나름 활약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과 초반에 부진했던 우성민이 점차 폼을 되찾아 소수에게나마 재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만이 위안거리로 남았다.

차기 시즌에도 OZ 카트라이더 팀은 계속 운영하는 만큼 정신줄을 바짝 잡고 출전 선수를 교체하는 등 칼을 갈아 더 야심차게 준비해오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에서처럼 느그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가장 큰 폭풍이 몰아칠 예정인 팀이다. 그리고 결국, 선수 5명 전원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고, 김승래 감독도 팀에서 나오면서 감독, 선수 자리가 전부 공석이 되었다. 결국 오즈 게이밍은 해체 수순을 밟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불행한 팀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2.2.8. 8위 | Xquare

오프라인 예선에서 지적된 약점인 안혁진에게 캐리 비중이 지나치게 몰려있다는 평가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2019-1 Xquare팀에 이어 또 다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스피드전에서는 그래도 명문 클럽 고수들다운 실력을 보여주며 반짝하나 싶었지만 TOP 4 팀들 상대로는 체급이나 과감한 플레이 면에서 크게 밀렸다. 아이템은 이지우가 그나마 제 몫을 해냈지만 마지막이 되어서야 겨우 1승을 따낼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래도 오즈, 퍼스트 A, 휠즈전 3경기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갈 정도의 다른 팀 못지않은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안혁진으로는 다른 팀 에이스를(임재원, 신종민, 김기수 등) 상대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흠은 있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졌잘싸를 시전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것이 위안거리지만 결정적인 순간 경험 부족으로 박인재존, 현수존에서 스스로 무너진 폼은 아쉬울 따름이니 차기 시즌에서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총평을 내리자면 안혁진이라는 확고한 에이스는 존재했으나 그 에이스를 받쳐줄 미들라인의 경기력이 너무 약했고, 근본적으로 클럽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14] 여담으로 차기 시즌에도 오성현[15]을 제외한 4명은 그대로 출전한다고 하기 때문에 다른 아마추어 팀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3. 개인전

개인전 순위
순위 선수 평균 점수 결과 상금 및 비고
우승 문호준 5.86점 결승전 2R 승자 500만원[16]
개인전 통산 10회 우승
준우승 유창현 4.47점 결승전 2R 패자 300만원
3위 박인수 4.96점 결승전 1R 3위 100만원
4위 이재혁 5.06점 결승전 1R 4위
5위 유영혁 4.15점 결승전 1R 5위
6위 전대웅 3.87점 결승전 1R 6위
7위 신종민 3.64점 결승전 1R 7위
8위 김응태 3.45점 결승전 1R 8위
9위 박도현 4.09점 16강 최종전 5위
10위 배성빈 3.35점 16강 최종전 6위
11위 김기수 3.28점 16강 최종전 7위
12위 최민석 3.03점 16강 최종전 8위
13위 최영훈 3.09점 16강 패자전 5위
14위 김승태 2.19점 16강 패자전 6위
15위 한승철 2.83점 16강 패자전 7위
16위 황인호 4.32점 16강 패자전 8위 입대로 인한 실격조치
17위 이준용 3.47점 32강 패자부활전 5위
18위 양민규 3.30점 32강 패자부활전 6위
19위 정승하 2.79점 32강 패자부활전 7위
20위 우성민 2.41점 32강 패자부활전 8위
21위 박현수 3.22점 C조 6위[17]
22위 김주영 3.00점 D조 6위[18] 첫 출전
23위 정유민 3.50점 B조 6위 첫 출전
24위 김승래 2.56점 C조 7위
최윤서 2.56점
26위 김지민 2.43점 A조 6위
송용준 2.43점 D조 7위
28위 이재인 1.71점 D조 8위
29위 윤정현 1.40점 B조 7위
30위 임재원 1.30점 B조 8위
31위 김현민 1.14점 A조 7위 첫 출전
32위 정승민 0.00점 A조 8위
21~32위는 패자부활전 진출 결정전 패배 선수→평균 점수 순서대로 나열함.

2.3.1. 우승 문호준

다시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호준이었다. 전무후무한 개인전 V10, 통산 V12를 달성하며[19] 황제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뜨겁게 불태웠다.

개인전 전경기(32강, 16강, 결승 1라운드, 결승 2라운드) 1등으로 우승하면서 카트리그 역사상 세 번째 전 경기 1등 우승을 달성하였다. 또한 14차리그 이후 두 번째 전 경기 옐로라이더 우승을 달성하였다.[20]

문호준의 개인전 우승이라는 결과 자체는 예상하기 어렵지 않지만, 과정만큼은 이전까지의 개인전 못지 않게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치열했다. 당장 직전 시즌인 2019-2 개인전에서 예상치 못한 이재혁, 박도현, 배성빈의 선전으로 1점차로 3위 입상을 놓치고 4위를 차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문호준의 이름으로 개인전 입상에 실패하기도 했고, 이번 시즌은 역대급 개인전이라는 수식어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강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문호준이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문호준은 수도 없이 경험해 온 개인전 결승전의 중압감을 압도적인 경험으로 이겨내고 점수를 차근차근 쌓아나갔으며, 위기 상황에서의 빛나는 센스도 명불허전이었다. 이를 상징하는 명장면으로, 공동묘지 해골성 대탐험에서의 스핀턴은 카트라이더 개인전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그의 우승을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다. 이후 진출한 2인전에서도 유창현의 기세가 엄청났지만 대신 1대1 경험이 적다보니 긴장을 하고 라인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를 침착하게 간파하고 유창현의 승부수를 막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야말로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이후 개인전 은퇴를 선언하면서, 황제 문호준의 개인전 연대기는 막을 내렸다.

2.3.2. 준우승 유창현

2인전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해야 했던 과거를 훌륭하게 극복하고[21] 드디어 2인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문호준과의 최후의 대결에서는 3:2로 석패하며 우승 트로피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유창현의 개인전을 요약하면 연금메타의 최정점이었다. 32강부터 결승전까지, 유창현이 라운드에서 1등을 기록한 횟수는 2번 뿐이다. 그런데도 단 한 번도 패자전, 최종전 강등 없이 결승전에 직행했다. 결승전에서는 1등을 3번 기록한 문호준, 5번 기록한 박인수와 대등하게 포인트 경쟁을 하며 79 - 79 - 79를 기록하였으며, 끝내 박인수를 밀어내고 2인전에 진출하며 커리어 하이를 확정지었다. 이어진 2인전에서는 문호준의 엄청난 수비력을 뚫기 위해 특유의 과감한 라인을 파는 모습을 보여 2점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경험과 멘탈에서 앞서갔던 문호준을 완전히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마지막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 뼈아픈 실수를 하며 우승은 실패하고 말았다.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유창현은 많은 찬사를 받게 되었다. 우선 직전 시즌 개인전을 불참하고도 개인전 입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전례를 찾아보기가 힘든 성과이며, 기존 개인전 최고 성적이 3위였던 유창현에게 준우승이라는 하이커리어는 단비 같은 호재다. 앞으로 성장을 거듭하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유창현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휴식을 결정하면서 일단 다음 시즌에는 유창현의 이름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한 시즌 휴식해도 충분히 입상을 할 수 있는 뛰어난 기량의 선수라는 것은 이번에 입증했으니 다행이지만,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다시 리그장에서 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아 불안함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22]

2.3.3. 3위 박인수

2019-2의 악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듯 했으나 결승전에서 고치지 못한 기복으로 인해서 결국 2인전에 들지 못했다.

작년 한해는 박인수에게는 최고의 한해였고 박인수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해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2019년에 박인수에겐 유일한 오점이 있었는데 2019-2 개인전 결승이다. 물론 컴퓨터 및 인터넷 상의 문제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몸싸움에 많이 휘말리고 조종제어를 당했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당시 박인수의 경기력과 8등이라는 절망의 결과는 2019년이 아닌 폼이 올라오기 전의 과거 기복이 심했던 박인수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웠던 모습을 뒤로하고 이번 시즌 32강부터 가장 힘든 조를 만났지만 이를 딛고 1위를 했으며 16강 1경기에서도 같은 신예 강자였던 디펜딩 챔피언 이재혁과 같은 팀원 유창현을 따돌리고 1위를 했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오랜 경기의 중단 이후 첫 개인전 경기였던 승자전에서는 흔들렸지만 최종전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하며 퍼플 라이더로 결승에 입성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박인수를 포함한 상위 5명이 50점까지는 포인트 획득 현황이 매우 치열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5명중에 누가 2인전을 가도 이상하지 않았을 만큼 매우 촘촘했으나 갑자기 박인수가 각성을 하며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다른 상위권 선수들이 5~60포인트을 확보할 동안 박인수는 70포인트를 획득했다. 그러나 이후 박인수가 계속 하위권으로 처지며 주춤할 동안 유창현과 문호준이 높은 포인트를 획득해 결국 이 세 선수가 79 - 79 - 79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워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인 해골성에서 문호준이 스핀턴으로 빠른 사고회복을 했던 그 구간에서 박인수는 몸싸움에서 밀려버렸고 조용히 올라왔던 유창현에게도 상위권을 내어주며 한 순위 차이로 2인전 진출을 하지 못했다. 분명 80점을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2인전에 가지 못한 비운의 선수가 되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단이 난 이유는 박인수의 개인전에서 심한 기복이 아직 완전히 고쳐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7개의 트랙에서 1위를 5번이나 하며 미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맞으나 문제는 그 외의 12트랙에서는 겨우 30포인트를 획득했다는 것이며 실제로 박인수가 하위권을 기록한 트랙도 많았다. 2인전에 진출했던 문호준과 유창현과는 달리 1위의 횟수는 월등히 많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 순위 유지력이 좋지 않음으로써 이들과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수의 도전의식의 부분에서는 사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문호준의 개인전 은퇴, 유창현의 잠정 휴식으로 다음 시즌 개인전 우승이 좀 더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정말 안타깝게 2인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결승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박인수의 개인전 우승을 응원하고 기대하는 팬분들이 많아졌다.

3. 여담


[1] 문호준, 카트라이더 리그 통산 2번째 양대 리그 우승 [2] 이게 그냥 진 것도 아니고 퍼스트전에서는 한화 선수들이 다 어리바리한 아이템전을 치루는 바람에 패배했다. [3] 아이템전을 포기하고 스피드전에 전념 했다고 했다. [4] 강석인이 한화생명으로, 이은택이 프릭스로 가며 예전의 문호준-최영훈-강석인이 재결합했다. 유영혁-이은택의 경우도 마찬가지. 구 플레임이 만들어지기 전, 자주 자웅을 겨루었던 그 조합이다. [5] 특히 김응태의 성장세가 놀라웠다. 개인전에서는 무려 블랙라이더로 결승 직행, 팀전에서는 미들라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도 안정적인 순위관리로 ROX의 스피드전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6] 일각에서는 무리수에 가까운 영입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전대웅을 영입했는데 이렇게 혹평을 얻어 맞을 거면 대체 뭐 때문에 이중선을 무리하게 방출시키면서까지 영입하려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평가한다. 이중선의 방출 논란과는 별개로 전대웅을 영입하자고 주장했던 기존 멤버들의 선택이 틀렸다는 의미. [7] 문제가 리빌딩하는 과정이 잘못돼서 그런거다. [8] 그 상황에서도 합숙을 약 5달을 한 상황인데.... [9] 정확히 말하면 재계약이 안 돼서 방출. [10] 쏠라이트 인디고(에볼루션)-R&Ders(버닝타임) [11] 특히 김승태의 캐리력이 최고조였다. 크리스마스 캔디 9, 홍련 9 등 다양한 픽을 잘 쓰는 점도 플러스 요소. [12] 다만 임재원과 유관영을 제외하고는 멤버가 전부 바뀌었다. [13] 오즈전 스피드 승리, 퍼에전 스피드 승리, 휠즈전 아이템 승리였다. [14] 아마추어팀 3팀 중 다른 두 팀은 월급을 못 받을 뿐이지 리그를 목표로 전념하여 연습했으니... 그러나 엑스퀘어는 온라인 클럽에서 모여서 대표로 나간 팀이다. 즉 축구나 야구로 치면 휠즈나 퍼스트에이는 실업팀, 독립리그 팀 정도고, 엑스퀘어는 동네 조기축구회나 사회인야구 팀인 셈. 프로팀은 물론 다른 아마추어팀과 비교해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 [15] 이준용을 필두로 모인 아마추어팀으로 갔다. [16] 커스텀PC [17] 5위 결정전 패배 (vs 정승하) [18] 5위 결정전 패배 (vs우성민) [19] 이후 팀전도 우승하며 V13을 달성했다. [20] 듀얼 레이스 3 역시 전 경기 1위를 했지만, 32강 조별 예선은 톱 시드 규정이 없었고 전부 추첨이었다. 물론, 20-1 시즌처럼 1~4위에 톱 시드를 부여해도, 문호준은 직전 시즌 6위라서 톱 시드인 옐로 라이더를 받을 수 없었다. [21] 유창현은 개인전의 마지막 관문인 1대1을 눈앞에서 놓친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였다. 1세트 8인전, 2세트 4인전, 3세트 2인전으로 열렸던 듀얼 레이스 시즌1, 시즌2 때는 2세트까지는 가뿐하게 진출했으나 4위, 3위를 기록하며 2인전 진출은 실패했고, 특히 듀레2 때는 유영혁과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19-1 때는 1세트 8인전에서 2위가 유력했으나 문호준의 3연속 1등에 밀리면서 3위와 퍼플의 저주 청산으로 만족해야 했다. [22] 그러나, 2021-1 스토브 리그에서 한화생명에 영입되며 무사히 복귀에 성공했다. [다만] 3연속 팀전 우승 가능성이 거론되게 된 계기인 2019-1의 SAVIORS는 2021년까지는 샌드박스 구단에서 팀의 전신으로 인정하면서 한 팀으로 여겨졌었지만, 훗날 Liiv SANDBOX V1 W3 출시를 맞이한 인터뷰에서 SAVIORS와 샌드박스는 별개의 팀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즉 이때 샌드박스가 우승했다면 박인수, 유창현, 김승태 3명의 '선수'는 3연속 우승을 기록한 것이 맞지만, '팀'으로서는 3연속 우승이 아니게 되는 것이었다. 어찌 됐든 선수 개개인으로서도 3연속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된 것은 매한가지다. [24] 이벤트리그를 포함하면 박인수의 듀얼 레이스 X 양대 우승이 존재한다. [25] 2022-2 NEAL의 경우 팀전을 한 경기만 출전했기 때문에 양대 우승에 대해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결격 사유가 없고, 팀전 경기를 안 뛰었을 뿐 팀전 경기날마다 경기장에 오는 등의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넥슨에서는 양대 우승 커리어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26] 레드 라이더 유창현의 개인전 2위, 문호준의 2세트 3:2 승리, 팀전 한화생명의 2:1 에이스결정전 승, 팀전 대부분 경기에서의 레드 라이더의 승률 우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