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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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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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
1주 (6/5~9) |
2주 (6/12~16) |
3주 (6/19~23) |
4주 (6/26~30) |
5주 (7/10~12) |
결산 | ||
R2 |
5주 (7/12~14) |
6주 (7/18~21) |
7주 (7/25~28) |
8주 (8/1~8/4) |
9주 (8/8~11) |
10주 (8/15~18)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개요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7주차, 7월 25일부터 7월 28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7주차에는 SKT/담원/그리핀/KT/젠지/진에어가 2경기를, 킹존/아프리카/샌드박스/한화생명이 1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7주차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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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DWG | 10 | 3 | 22-11 | +11 | 3승 | - | |
2 | SB | 9 | 4 | 19-12 | +7 | 1패 | - | |
3 | GEN | 9 | 5 | 19-13 | +6 | 1승 | - | |
4 | GRF | 8 | 5 | 19-11 | +8 | 1패 | - | |
5 | SKT | 8 | 5 | 19-12 | +7 | 7승 | - | |
6 | AF | 8 | 5 | 19-14 | +5 | 2승 | - | |
6 | KZ | 8 | 5 | 20-15 | +5 | 2패 | - | |
8 | HLE | 3 | 10 | 10-20 | -10 | 1승 | - | |
9 | KT | 3 | 10 | 9-22 | -13 | 2패 | - | |
10 | JAG | 0 | 14 | 2-28 | -26 | 14패 | 1R 전패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하늘색: PO 2라운드 진출 | 초록색: PO 1라운드 진출 연두색: 와일드카드전 진출 | 노란색: 롤챔스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019 LCK Summer 2R / 7주차 중계 로테이션 | |||||
요일 | 목 | 금 | 토 | 일 | |
캐스터 | 성승헌 | 전용준 | 성승헌 | ||
해설가 | 강승현 | 김동준 | |||
이현우 | |||||
분석 데스크 | 김민아 | ||||
하광석 | 홍민기 | 하광석 | |||
현수환 | 강형우 | 홍민기 | |||
Patch 9.14 Ver. |
- 레넥톤의 강화 W 스킬과 블리츠크랭크의 궁극기에 "보호막 파괴" 기능이 생겼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럭스/유미/카르마 같은 쉴드 유틸 계열 서폿에 대한 카운터가 되는 것은 물론 보호막을 제공하는 아이템들이 필수적인 챔프들에게는 치명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넥톤은 패치 이전에도 종종 등장한 만큼 티어가 높아질 거라 예상되는 상황.
- 카타리나의 궁극기가 지닌 "치유 감소" 효과가 버프되었고 클레드의 Q 스킬에 "치유 감소" 효과가 추가되었다. 특히 클레드의 경우는 이 버프 하나 덕분에 레넥톤과 더불어 탑 1티어로 급부상하며 주가가 폭등한 상태.
- 또한 피즈의 패시브와 레오나의 W 스킬에 "기본 피해량 감소" 버프가 추가되었다. 카르마 / 르블랑 / 모르가나는 "CC기를 적중시킨 대상에 대해 절대 시야를 확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리는 E 스킬에 삭제되었던 "돌진기를 저지할 수 있는" 기능이 다시 추가가 되었으며 뽀삐는 기존에 있던 돌진기를 저지할 수 있는 기능에 더해 돌진기가 저지 당했을 시 둔화 효과가 추가되었다.
- 아트록스의 궁극기에 붙은 부활 옵션이 삭제되었으며, 갈리오는 버프를 받는 대가로 밥줄이라 부를 도발 - 점멸 콤보가 삭제되었다. 또한 아칼리의 은신 효과가 절대 시야에 무력화되도록 패치되었다. 이 세 챔피언에 가해진 패치가 대회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도 관건.
- 럭스 / 유미 / 탐 켄치에게 소소한 버프와 대대적인 너프가 가해졌으며 파이크의 궁극기에 붙은 수당 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이 변화가 너무나도 사기적이라는 평가가 많을 정도로 흠좀무한 파괴력을 자랑하는지라 파이크의 위상을 다시금 끌어올릴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건.
- 스웨인과 말파이트가 준 리워크급에 가까운 변경을 받았다. 그러나 두 챔프 모두 1년 전 여름 이후로는 공식 대회에 등장한 적이 없기에 대회에 다시 등장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여진다.
- 라이엇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일러스를 정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이를 차단하는 차원의 상향 패치가 나왔는데 이로 인해 사일러스가 다시 라이너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탑에서 강력한 대세 픽이 된 원거리 챔프 케넨, 니코, 제이스의 초반 영향력이 감소되고 후반이 버프되는 변경이 이루어졌다. 이 챔피언들은 무상성급 라인전으로 선픽하기도 쉽고, 강력한 원거리 견제로 얻은 주도권과 이득으로 초반 교전, 나아가 후반엔 집요한 스플릿 푸시로 압박을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1] 라이엇이 이 챔피언들의 초반 영향력을 감소시켰으니, 선수들과 팀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모데카이저가 9.14 패치 동안 글로벌 밴 된다.
- 제이스와 탈리야가 7월 26일부터 대회 글로벌 밴 된다. 이유는 간헐적으로 상대팀 화면과 우리팀 화면을 멈추게 하는 버그가 발견되었기 때문. 둘 다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각 팀들의 밴픽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2]
이외에 변수가 있다면 9.14 패치 업데이트 이후로 각지의 롤 커뮤니티에서 확인된 버그가 과장 조금 보태 거진 70종에 육박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3] 쉽게 말하면 각종 버그로 인해 잊을 만하면 퍼즈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일단 7주차에는 모데카이저가 비활성화된 버전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2. 59경기 KT 0 : 2 GRF
정규시즌 59경기 (2019. 07.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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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olster | 0 | 2 | Griffin | ||||
× | × | - | ○ | ○ | - | ||
3승 9패 | 결과 | 8승 4패 |
정규시즌 5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박도현 (Viper) |
손시우 (Leh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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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상체, 그 중에서도 정글 싸움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 드레드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아프리카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스코어가 정글의 왕이라 불리는 타잔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 그리고 지난 2번의 경기에서 아프리카, 담원이 서폿 3밴으로 계속 리헨즈를 저격했는데, 이 전략에 그리핀이 매번 무너진 만큼 KT도 이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된다. 만약 또 한번 같은 전략에 무너질 경우 그리핀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에 이에 대한 그리핀의 대응 또한 경기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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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주차까지 대 그리핀전 화제가 된 전략인 리헨즈 3밴 대신 제이스, 이렐리아를 잘라 오히려 탑 도란을 저격밴했고, 그리핀은 칼리 - 야스오에 카르마를 잘랐다. KT는 정말 오랜만에 1픽 사일러스를 뽑은 뒤 시비르 - 탐 켄치 봇 듀오를 미리 가져왔고, 그리핀은 코르키 - 이즈리얼로 포킹 화력에 힘을 주며 자르반 4세를 가져온 뒤 4픽으로 이니시 받아치기에 좋은 나미를 선택한다. KT는 개의치 않고 아트록스 - 스카너로 돌진 조합을 완성해 미드 사일러스를 선택했고, 그리핀은 마지막 픽으로 니코를 가져와 돌진 조합으로서 시너지가 좋은 KT vs 라인전이 강하고 받아치기가 좋은 그리핀의 구도가 되었다. 9.14의 영향으로 나미 등 새로운 얼굴들이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이전 버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픽 위주로 조합이 구성되었다.
모든 라인이 초반 주도권을 잡고 있기에, 그리핀은 전 라인에서 시작부터 CS를 앞서나가고 9분만에 글로벌 골드 2천 차이를 내며 아무것도 안 하고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첫 용으로 바람이 나왔기 때문인지, 그리핀은 적극적으로 공성을 하는 탑을 제외하면 큰 무리를 하지 않은 채 파밍에 주력했고 미드의 쵸비는 아예 선 수은장식띠를 올리면서 드러누워버렸다. 킹겐이 탑에서 자르반의 갱을 대격변을 흘려내며 빠져나가자 KT가 오히려 갱을 시도했으나, 여기에서 니코가 빠르게 죽지 않고 자르반의 합류까지 버텼고, 곧 이어 양 팀 미드의 텔포가 모두 활용되어 3:3 교전으로 번졌다. KT가 유리한 구도까지 만들긴 했으나 결국 1:1 교환이 이뤄지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는 실패했다.
13분 경, 정비를 마친 KT가 전령을 챙기긴 했으나 포탑방패를 채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탑에서 니코의 끈질긴 공성으로 15분에 포블이 나왔다. KT도 챙겨놓은 전령을 바텀에 풀어 포탑 점수를 따라가는 데 성공했고, 이어서 용 쪽 시야 장악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라인을 밀어놓은 도란의 니코가 걸어 내려와서 합류하면서 첫 바람용은 그리핀이 챙겨간다. 이어서 바론이 나온 직후 드래곤 쪽에서 일어난 국지전에서도 벽 너머 점멸로 도망간 스카너를 정조준 일격으로 막타치는데 성공하는 등 그리핀이 계속 주도권을 유지한다.
그러나 용 순서가 바람 - 바다 - 바람 - 바다로 좋지 않은 가운데 집공 AD 템트리를 선택한 니코를 상대로 킹겐의 아트록스가 잘 버텨주는 와중에 오히려 스카너와 합작해 킬을 내는 등 쉽게 게임이 기울지는 않았다. 그러나 32분 경, 포킹으로 인해 스카너가 반피가 된 틈을 노려 그리핀이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고, 뒤 이은 한타에서 KT가 니코에 자르반까지 먼저 자르긴 했으나 이즈 - 코르키의 카이팅과 포킹에 휘말려 결국 물러나던 과중에 오히려 켄치, 아트를 내주면서 2:2 교환으로 결론이 난다. 그래도 여기서 시간을 많이 끈 덕분에 미드 2차만 내주는 선에서 수성에 성공했고, 게임은 35분을 넘어 후반으로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37분 경,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기 위해 미드 1차 잔해 앞까지 진출한 KT에게 나미의 해일 - 옆으로 돌아온 자르반의 이니시로 4인 대격변이 적중해버렸고, 여기에선 KT가 아트록스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해버렸다. 그대로 미드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그리핀이 드디어 세트 3연패를 끊어내고 1: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하위권 팀인 KT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그리핀과의 대결답게 밴픽부터 상당히 삐걱거렸다. 현 메타 최고의 핫 캐릭터인 파이크는 2페이즈에 밴 될 때까지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고 클레드, 레넥톤 등은 밴조차 되지 않은 가운데 KT가 대퍼 밴픽을 시전해버렸다. 2-3픽 시비르 탐 켄치가 이즈 - 나미를 만나게 된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선픽 사일러스는 대실패로 결론이 났다. 멀쩡히 코르키를 보고도 미드 사일러스를 선택해 알아서 바텀과 미드에서 주도권을 헌납한 데 이어 그리핀의 탑 니코 막픽으로 탑 아트록스마저 불리한 상성이 되면서 모든 라인에서 지고 들어가는 무상 복지 밴픽이 완성되어버렸고, 이 상황을 타개해줘야 할 정글러마저 주도적 변수 창출이 힘든 스카너였기에 뭘 해볼 수가 없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킹겐과 프레이가 제법 분전해줬음에도 라인전 시작인 1분 30초부터 시작된 스노우볼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난하게 깔려죽고 말았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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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과 함께 빙결강화 룬 버그로 인한 퍼즈가 발생했다. 오만가지 치어풀과 함께 하는 성캐와 클템, 강퀴의 만담쇼가 벌어지다가 클라이언트를 다시 실행해 같은 밴픽을 다시 진행하기로 하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되었다.
시작부터 눈꽃의 탐 켄치가 앞무빙을 쳤다가 딜교에서 완전히 털리고, 뒤이어 이즈리얼마저 세게 얻어맞으면서 그리핀이 초장부터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고 시작한다. 뒤이어 정글에서도 라이즈가 집 간 틈을 노려 코르키가 세주아니와 합류해 사일러스의 점멸을 빼면서 탑 쪽에서도 자연스레 이렐리아가 CS를 잘 챙겨먹기 시작했고, 결국 바텀에서 이즈리얼이 텔포를 잘못 탔다가 딸피가 되고 결국 죽는 등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뒤 전령까지 그리핀이 챙겨간다. KT에서도 상대 봇 듀오가 집에 간 틈을 노려 탐 켄치가 큰 돌거북을 먹튀[6]하고 탑에서 두차례 갱킹에 성공하는 등 제법 팽팽한 구도가 진행된다.
그리핀은 바텀의 주도권을 앞세워 럭스를 미드로 합류시켜 14분이 되기 직전 전령을 풀어 미드 포탑방패를 채굴하고 첫 용인 화염용까지 챙겨왔고, 바텀 1차를 민 데 이어 기세를 몰아 탑 1차, 2차까지 고속도로를 뚫었다. KT도 잘 먹고 잘 큰 라이즈와 AD 케넨으로 날개를 펼쳐 미리 밀어놓은 탑 1차에 이어 바텀 1차도 밀어내면서 아주 밀리지 않는 선에서 따라갔으나, 결국 2번째 용인 대지용은 포기하고 파밍을 선택한다. 그러나 2번째 대지 용이 나온 25분 경, 바론 앞에서 BDD의 라이즈가 물린다. 라이즈 자체는 궁극기로 잘 빠져나갔으나, 라이즈를 구하러 오던 탐 켄치를 필두로 한 KT의 본대가 오히려 물려버렸고, 완전히 각개격파되어 4:0 교환에 미드 억제기까지 밀려버렸다. 상대가 귀환한 틈을 노려 KT가 대지를 챙겨오긴 했으나, 뒤이어 바텀에서 케넨이 1:3 상황에서 잘리고 텔포로 합류했던 라이즈까지 잘리면서 결국 바론까지 그리핀에게 내준다.
한타 조합 vs 운영 조합의 구도에서 주도권에 바론 버프까지 넘어간 시점에서 KT는 너무 불리해졌고, 결국 바텀 억제기 공성 과정에서 바이퍼의 루시안이 아예 앞무빙으로 이니시를 열어 KT를 쫓아내고 바텀 억제기를 밀어버렸다. 뒤이어 쌍둥이 포탑마저 고속도로가 뚫렸고, 결국 31분이 되기 직전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그리핀이 2:0 셧아웃에 성공했다.
또 다시 선픽 사일러스에 3픽 탐 켄치를 보여주며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를 시전했던 KT였으나, 그 면면을 살펴보면 라인전 단계부터 주도권을 잡을 수 없었던 무상 복지 밴픽이었던 1세트와는 꽤 다른 모습이었다. 한타가 강한 그리핀의 조합을 상대로 라인전에서도, 날개 운영에서도 좋은 AD 케넨, 라이즈로 상체에 힘을 주고 바텀으로는 무난하게 버티기 좋은 이즈 - 탐 켄치를 뽑아 '날개에 힘을 주고 포킹으로 미드에서 버티면서 글로벌 궁으로 변수를 창출한다'라는 제법 그럴듯한 운영 조합을 뽑았기에 밴픽 자체는 괜찮았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바텀은 아예 초장부터 두들겨맞아 완벽히 망해버렸고, 그나마 상체에서는 연속 탑 갱과 줄 건 줘 운영으로 20분까지는 제법 잘 버텨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 20분 중반부터 합이 하나도 맞지 않아 손과 발이 착착 맞는 합류전 설계가 아닌 차례차례 텔레포트로 상대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호구 운영을 보여주며 완벽히 자멸하고 말았다.
2.3. 총평
시종일관 삐걱거리던 두 팀의 대결은 조금 더 안정적이었던 그리핀의 깔끔한 완승으로 끝났다. 여담으로 그리핀은 KT가 리빌딩한 2019 시즌에는 한 번의 패배도 허용치 않고 8 : 0까지 상대전적을 벌리며 리빌딩 전인 1년 전 여름의 전적까지 포함하면 통산 전적을 11 : 7로 뒤집어냄과 동시에 세트 3연패, 매치 3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KT는 지난 경기의 훌륭한 설계는 어디로 갔는지 의문의 발밴픽과 무너진 조직력을 보여주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해 지난 아프리카전이 말 그대로 이변에 불과했음을 보여주고 말았다.승자인 그리핀은 압도적이라고는 하지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소드[7]의 대체로 출전한 도란은 2세트에는 연거푸 갱킹을 허용해 신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1세트와 2세트 한타 단계에서는 그럭저럭 무난한 기여도를 보여줬다. 타잔은 여전히 명불허전 정글의 왕이었고, 봇 듀오도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며 각 세트에서 MVP를 따내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미드의 쵸비는 여전히 인게임에서 무난하기만 한 모습을 보여줬다. 2게임 연속 1픽 코르키를 선택해 밴픽 단계에서 아군에게 후픽을 양보해준 것은 결과적으로 괜찮은 판단이긴 했으나, 폼이 회복되지 않은 채 아군을 위해 희생하기만 한다면 앞으로 펼쳐질 상위권 팀들과의 순위 경쟁에서 약점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반면 패자인 KT는 그야말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단 한주만에 여름의 KT란 이름을 반납해야 될 지경이 되었다. 우선 밴픽 과정에서 많은 의문을 남겨 오정손 감독/코치진이 크나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1세트의 모든 라인에서 지는 무상 복지 밴픽은 그야말로 패배의 1순위 원인이었고, 제법 무난해보였던 2세트의 밴픽 역시 2차례나 합류전에서 허무하게 킬을 내주고 시작하는 실책이 나오면서 "우리 운영 조합 쓸 줄 몰라요"를 인증해버렸다. 상대팀인 그리핀이 서폿 나미 외엔 딱히 특이한 픽을 한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KT가 두번이나 사일러스를 선픽해오는 새로운 시도를 했음에도 2경기 내내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기에[8] 나온 지 일주일도 넘은 9.14 패치에 대해 아직도 분석을 제대로 못한 것이 아니냐는 혹평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밴픽 문제도 심각했으나, 사실 2세트의 조합이 제법 나쁘지 않았음을 생각해본다면 감코진의 문제를 넘어 선수들의 기량 문제도 심각했다. 2세트를 통틀어 게임에서 그나마 가장 분전한 것은 미드의 BDD도 아니고 가장 경력이 짧은 킹겐과 지속적으로 그 기량이 의심받았던 스코어였다. BDD는 최근 존재감이 옅어졌다는 쵸비와 함께 손 잡고 존재감이 없어져 평화 협정 미드가 무엇인지 보여줬고, 봇 듀오는 언제나 그랬듯 프레이와 눈꽃 둘 중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따지는 것도 사치라고 해야 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그동안 잘 쓰지 않았던 탐 켄치를 준비해온 눈꽃은 라인전 단계에서도, 한타 단계에서도 심심하면 상대에게 물려 딜교 실패, 교전 패배를 이끌어내는 기적의 운영을 보여줬고, 그래도 1세트 초반 제법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프레이는 2세트 이즈리얼로 완전히 망하면서 게임에서 아예 지워져버렸다. 다음 경기에서는 현재 가장 강한 봇 듀오라는 룰러 - 라이프를 보유한 젠지를 만나게 될 텐데, 이렇게 무너진 기량으로는 지난번처럼 젠지가 완성되지 않은 유미 - 카르마로 연속 대퍼를 해주는 게 아닌 바에야 어떻게 젠지를 상대할 것인지 갑갑한 상황이다.
3. 60경기 SKT 2 : 0 GEN
정규시즌 60경기 (2019. 07.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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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T1 | 2 | 0 | Gen.G | ||||
○ | ○ | - | × | × | - | ||
7승 5패 | 결과 | 8승 5패 |
정규시즌 6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이상혁 (Faker) |
김동하 (K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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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요소는 정글 바텀 싸움이다. SKT와 젠지의 핵심 기둥이 모두 정글이기에 이 경기는 정글에서 클리드 vs 피넛의 누가누가 잘하나 게임으로 만들어 질 것이다. 그리고 데프트-투신과의 한체봇 대결에서 승리한 룰러-라이프 조합과 마타 대신 에포트를 꺼내들며 다시 상승곡선을 그려내려는 테디-에포트 조합의 바텀 싸움도 상당히 재미있을 부분. 젠지는 1라운드에서 발밴픽과 더불어 SKT 특유의 에이스 라인 폭파하기 작전에 룰러, 라이프가 아무것도 못하고 박살이 난 전적이 있으므로, 그 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증명해야 될 것이다.
작년 최악의 암흑기를 겪었던 18 SKT 조차도 젠지는 신기하게 잘 때려잡았던 만큼[9] 롤드컵을 향해 쾌속 전진 하는 젠지에게 이번에도 제대로 태클을 걸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특히 1라운드 때 SKT가 에포트를 처음 출전시키면서 희생된 팀이 젠지이니만큼 중요도가 높다. 또한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날개 없는 추락을 하다 잠시 숨을 고른 그리핀, 아직 상위권을 유지 중이나 너무나도 불안한 킹존, 한화가 직접 던지지 않았으면 무너졌을 샌드박스 등 절대적인 상체의 무력을 앞세운 담원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기에 팀간 격차가 극도로 좁은 이 시점에서 SKT와 젠지 둘 모두 플레이오프 싸움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신들의 전투력 측정을 위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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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케넨 밴, 젠지의 사일 - 코르키 밴 등 상대의 주력 픽을 의식한 밴들이 나온 가운데 나온 끝에 SKT는 선픽 세주아니에 이즈 - 브라움을 들고왔고, 젠지는 잊혀지는가 싶었던 소나 - 탐 켄치 듀오에 트런들을 챙겨온다. 2페이즈에서 젠지가 블라디까지 밴하자 당연하다는 듯 SKT는 나르를 밴했고, 젠지는 당연하다는 듯 갱플랭크를 들고온다. SKT는 니코 - 아트록스로 탑 미드의 시그니처 픽을 챙겨왔고, 젠지의 막픽은 미드 럭스였다. 전반적으로 SKT가 이전 패치식 한타 조합을 들고온 가운데 젠지는 해설진에서 "난이도가 있는 조합이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파격적이다 못해 기묘하기 그지없는 조합을 구성했다.
극초반 대치 상황에서 소나가 신비한 화살에 얻어맞으면서 SKT가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후 클리드의 세주아니가 트런들이 있음에도 여진을 선택[10]한 것이 화제가 된 가운데, 3렙 타이밍에 세주아니 Q 점멸 - 니코 점멸 속박 - 세주아니 만년서리가 귀신같이 연계되며 미드에서 빠르게 퍼블이 나왔다. 피넛의 트런들 역시 탑 갱으로 칸의 점멸을 뽑았고, SKT가 탑 - 미드의 공조를 통해 갱플의 점멸을 뽑는 순간 역으로 용 앞 강가에서 미드 럭스와의 공조로 점멸 실쿨이 남은 세주아니를 잡아냈다. SKT가 다시 아트록스까지 불러내 미드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플라이의 럭스는 점멸로 살아돌아갔고, 결국 SKT가 정비를 위해 물러나는 사이 첫 화염용은 젠지의 몫으로 돌아간다.
SKT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전령을 치는 대신 바텀에서 5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젠지도 포탑을 낀 채 4:5에 갱플 궁까지 받아 결사항전했다. 치열한 포탑 공방전은 3:3 교환에 갱플랭크가 탑에서 포탑방패 4개를 긁어내면서 젠지의 판정승으로 종료되었다.[11] 이어지는 전령 공방전에서도 SKT가 전령을 먹고 잘 빠지나 했으나, 결국 세주아니에 텔포를 타고 도망가려던 니코마저 간 발의 차로 갱플에게 잘리면서 손해가 누적되었고, 젠지가 주도권을 앞세워 탑 1차 포블에 2번째 화염까지 챙겨오면서 초반은 젠지가 앞서간다. 그러나 SKT 역시 탑에서 적절한 설계로 삼거리 부쉬에 핑와 박고 대기하던 갱플랭크를 세주아니 - 아트록스의 포위 작전으로 잡아냈고, 대지용이 나오기 직전 미드에서 클리드의 이니시를 앞세워 타워 다이브로 럭스 - 트런들을 잡아낸 뒤 미드 1차 공성까지 성공하면서 3번째 용인 대지용은 오히려 SKT가 가져온다.
이어지는 4번째 대지용 공방전에선 SKT가 한 발 빠른 시야 장악 후 이니시로 상대를 쫓아내면서 대지용을 챙기는데 성공했으나, 여기에서 젠지는 오히려 미드 공성을 선택해 1차 포탑을 밀어낸다. 이후 2차 포탑과 바론 사이에서 밀당을 시작했으나, 여기에서 미드 포탑 2차 앞에서 페이커의 니코가 칼날부리 벽을 점멸로 넘어와 이니시에 성공하여 럭스를 순삭하는 데 성공했다. 젠지도 4:5로 이뤄진 교전에서 피넛의 트런들이 니코를 쫓아가 잡아내고,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켜 오히려 아트록스를 끌어들여 잡아내는데까진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탐 켄치, 갱플랭크가 결국 3:2 교환이 되었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밀리게 된다.
SKT는 2대지를 활용하기 위해 상대팀쪽 레드 정글을 장악했고, 트런들을 점사해서 쫓아낸 뒤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젠지도 궁극기를 아끼면서도 적절하게 대처하는 데 성공해 오히려 SKT를 물러나게 하는 데 성공한다. 이어서 미드쪽에서 SKT가 포위 이니시를 설계했으나, 젠지가 순간적으로 상대 봇 듀오쪽으로 일점돌파해 브라움을 잘라내고 뒤로 들어온 니코 - 아트록스까지 잘라내며 3:0으로 교전 대승을 거두고 바론에 3화염까지 찍으며 돌고 돌아 젠지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젠지가 바론 버프를 활용해 바텀 억제기를 밀어내고, 그 과정에서 페이커의 니코가 위험에 처했으나 존야 후 점멸로 간신히 살아난다. 이후 젠지가 바론 / 장로를 대비해 물러났으나, 그 과정에서 점멸이 없었던 갱플랭크를 SKT가 순식간에 물어 죽이며[12] 다시 상황이 역전되어 SKT가 망설임 없이 진격하면서 미드 억제기를 향해 고속도로를 뚫기 시작한다. 억제기 포탑을 낀 채 4:5로 결사항전을 하던 과정에서 럭스가 포커싱을 당해 정조준 일격과 칸의 맹공격을 버티지 못하며 쓰러졌고, 포탑과 억제기까지 날아갔다.
그래도 이 과정에서 칸과 페이커도 피가 많이 빠진 터라 쌍둥이 타워를 앞두고 SKT가 퇴각하기 위해 슬금슬금 빠지고 있었는데 그냥 되돌려 보낼 수 없다는 듯이 룰러, 라이프 등이 뒤쫓아왔고 거리가 좁혀지게 되자 이를 노렸다는 듯 페이커가 W 페이크로[13] 보기 좋게 만개를 적중시켰다. 동시에 일제히 뒤돌아선 SKT 챔피언들이 공격을 퍼붓자 룰러 - 라이프 봇 듀오까지 점멸조차 못 쓰고 속절없이 전사하고 만다.[14] 결국 아무도 죽지 않은 SKT가 상대의 저항을 무력화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SKT의 플레이는 정말로 IG와 G2를 섞어둔 듯한 과감한 합류, 다이브 플레이와 공격적인 "한번 더"의 연속이었다. 조합 특성 상 유지력이 뛰어난 소나 탐 켄치 조합을 부수려면 강력한 한 방이 중요했는데, 그 강력한 한 방이 초중반까지는 완전히 치명타로 들어가지는 못하여 결과적으로 젠지가 승기를 거의 다 잡아가는 흐름으로 넘어갔으나, 후반부 보통의 LCK 경기였다면 한 턴 정비하고 다음 싸움을 노릴 타이밍에 연이어 기습 이니쉬를 걸어대며 거의 다 졌던 게임을[15] 불과 1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밀어버리며 대역전해버렸다.
그야말로 상승세를 탄 두 팀의 품격 있는 난타전이었다. 두 팀 모두 물고 물리면서 계속해서 글로벌 골드 지표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등 서머 최고의 명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였다. 젠지가 위태위태해보이는 소나 - 탐 켄치 조합을 꺼냈고 돌고 돌아 3화염을 찍으며 8부 능선을 넘나 했으나, 막판에 소탐대실하여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SKT 입장에선 찰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갱플랭크를 잡아낸 뒤 과감하게 게임을 끝내는 데 성공하며 자신들의 상승세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먹힌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그 과정에서 SKT 전원의 호흡도 엄청나게 잘 맞아들어가는 것도 증명해냈으며 특히 페이커의 니코는 해설진이 직접 필밴 카드라고 선언한 것에 대해 보답이라도 하는 듯 만개 대박을 계속 내면서 역전의 발판이 되었으며 칸과 테디도 한타에서 미친 딜량을 쏟아냈다. 칸은 칸트록스의 이유를 보여주었고 테디는 DPM 1200 이상을 뽑아냈다.
결국 젠지 입장에서는 밴픽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올라온 상체의 폼을 믿고 하체가 소나로 지원을 해줬으나 정작 상체의 3픽이 캐리력이 있는 갱플랭크를 제외하고는 세주 카운터+순수 탱커인 트런들에 솔로 캐리보다는 아군에 판을 깔아주는 럭스였다는 점이 문제. 애초에 젠지의 조합은 근접 뚜벅이 딜러인 갱플랭크에게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이 조합의 안정성은 먼 산으로 가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실시간 채팅창에서도 '젠지 딜은 누가 넣는 거임? 갱플 혼자?' 이라는 물음이 매우 많았다. 물론 피넛은 현재의 폼을 증명하듯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큐베 역시 중간중간 날카로운 칸-클리드의 협공에 당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으나, 마지막에 플도 없는 상태에서 블루팀 레드 부쉬쪽에 숨어서 욕심을 부리다 시야에 걸려서 결국 SKT의 반격에 폭사해 게임을 터뜨려버렸고, 플라이의 럭스는 대부분의 사파 미드들이 갖는 단점인 뚜벅이라는 사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무리 상대가 미드를 자주 팠다지만) 지나치게 갱킹에 당해준 부분이 있고 점멸을 아끼다가 한타에서 지속적으로 죽는 것도 큰 문제였다. 룰러 역시 소나로 억제기 앞에서 안일한 포지셔닝을 취하다가 페이커의 만개에 점멸 반응도 하지 못한 채 죽었다. 거기에 경기 내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오브젝트를 취하기 힘든 조합인 점도 있었기에, 젠지 팬들 입장에서도 매우 뛰어난 경기를 보여줬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 탑, 미드, 원딜의 안일한 플레이가 연이어 터져나온 경기인지라 사실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경기.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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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와, 진짜 SKT! 세트 12연승인가요, 이러면!
성승헌: 이거 어디까지 연승을 밟으려고 하나요!
이현우: 요즘 가장 강팀이라고 불리는 팀 중 하나인 젠지를 상대로!
서로서로 3픽까지는 양 정글러만 바뀐 채로 그대로 똑같은 조합을 가져가고, SKT는 플라이의 탈리야, 큐베를 의식한 나르를 밴하고 젠지는 아지르를 밴하면서 칸의 아트록스를 밴한다. 당연히 SKT가 4픽으로 니코를 가져가고 젠지는 카밀-조이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5픽은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칸의 조커 카드 피오라를 꺼내는 강수를 든다.[16]성승헌: 이거 어디까지 연승을 밟으려고 하나요!
이현우: 요즘 가장 강팀이라고 불리는 팀 중 하나인 젠지를 상대로!
시작부터 강퀴 해설이 "요즘 조이는 미드에서 할 게 없을 때 뽑는 거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는데, 역시나 미드 지역 장면이 잡힐 때마다 니코에게 조이가 얻어맞는 모습이 계속 나오던 중 딜교에서 져 딸피로 도망가던 조이가 트런들에게 포위당해 퍼블이 나오고 첫 바다용까지 SKT가 잘 챙겨간 동시에 미드 CS 차이가 30개나 나면서 그대로 조이는 폭삭 망해버린다. 그후 젠지 역시 이어지는 탑 교전에서의 2:1 승리와 더불어 직후 카밀의 미드 로밍으로 니코를 잡지는 못해도 점멸과 궁을 뽑아내어 균형의 추를 맞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칸이 끝까지 점멸을 아끼면서 버티더니, 이어지는 탐 켄치까지 동원한 탑 갱킹 상황에서도 점멸을 아낀 채 살아나가 잘 받아치면서 바텀에서는 SKT가 포탑방패 채굴에 성공했고, 연이어 2번째 바다용까지 챙겨온다. SKT는 게임을 굳히기 위해 트런들이 포탑을 넘어가 갱킹을 시도하려던 찰나, 큐베가 오히려 앞 점멸로 응수 타이밍 심리전을 이겨내고 탑 솔킬을 내버리며 완강히 저항했다. 클리드의 트런들도 적절한 점멸 활용으로 상대의 갈고리 도주를 막아서며 카밀을 잡아내며 만회했고, 기어이 전령까지 챙겨온 뒤 미드에서 전령을 풀어 미드 포블을 냄과 동시에 정글쪽에서 켄치 궁을 안 타고 무리하게 질러오려는 룰러의 소나까지 에포트가 제대로 물고 잘라내는데 성공하며 SKT가 사실상 게임을 터트린다.
젠지는 상대가 3바다를 찍는 사이 탑 갱을 노렸으나, 칸의 피오라가 또 다시 갱을 흘려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후 19분 경 바텀에서 조이가 피오라를 유혹하는 데 성공했고, 여기에선 기어이 조이가 2단 점멸까지 써가면서 피오라를 자르는 데 성공한 뒤, SKT의 합류도 젠지의 시의적절한 합류로 차단된다. 그러나 21분 경, 바텀에서 페이커의 니코가 카밀을 물어 끊어내면서 SKT가 4번째 용인 대지용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했고, 연이어 미드에서 테디에게 세주아니의 궁이 적중했으나 어느새 뽑아놓은 수은장식띠로 칼정화를 써서 흘려낸 뒤 또 다시 바텀에서 트런들 - 피오라로 카밀을 잘라버렸다. 젠지의 마지막 희망인 날개 운영 주도권도 빼앗겼기에 바론 주도권은 당연히 SKT의 몫이었고, 결국 27분 경 정글 쪽에서 니코가 소나를 물고 이즈가 마무리, 추가로 트런들 기둥 슬로우+브라움 궁 슬로우 때문에 해설진들도 교통 체증이라고 말 할 만큼 끔찍한 슬로우 장판 속에서 켄치가 잘리면서 바론마저 SKT의 몫이 되었다.
SKT는 게임을 더 끌 이유가 없다는 듯 탑과 미드를 집요하게 돌려깎았고, 젠지는 결국 니코의 만개가 빠진 사이 카밀을 앞세워 탑에서 이니시를 거는 승부수를 걸었으나 이것마저 차단당해버렸다. 결국 30분도 되기 전에 또 다시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SKT가 2:0으로 젠지를 셧아웃해버렸다.
SKT는 누가 제일 잘했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전 라인이 미친 폼을 과시했다. 특히나 운영의 속도가 가히 속된 말로 미친 수준으로 빨라서 해설진들도 경악할 정도.[17] 페이커의 니코는 초반부터 조이를 멸망시키며 왜 자신의 니코가 필밴인지 또다시 입증했고, 클리드 역시 '정직한 정글러'라는 트런들로 포식자를 십분 활용해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칸의 피오라는 대부분의 갱을 점멸도 없이 흘려버리며 2/3/0이라는 성적을 거뒀음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MVP가 되었다.
한편 젠지는 망한 소나 - 탐 켄치를 다시 하는 동시에 페이커의 필밴 카드인 니코를 풀어주며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를 시전한 꼴이 되었다. 특히 전 경기 상대의 자로 잰 듯한 갱킹에 퍼블을 내줬던 플라이는 이번엔 아예 사실상 라인전 솔킬에 가까운 퍼블을 내주면서 존재감이 아예 지워져버린 것이 뼈아픈 패인이었다. 결과적으로 시야 장악이 느슨해지면서 SKT에게 지속적으로 끊기는 부분이 나왔던 것은 플라이가 라인전에서 압살당한 것이 원인이었기에 플라이 역시 이번 경기에서 비판받을 부분이 많다.
3.3. 총평
이현우: (SKT가) 그냥 쩌렁쩌렁 전세계에 외치는 것 같아요. 우리 돌아왔다.
성승헌: 오늘 젠지가 평소보다 못한 느낌도 아니었는데, 그런 팀을 상대로 이런 경기를 펼쳐버리니까요.
가히 속도의 SKT라고 불릴 만한 미친 템포의 경기력에 해설진도 시청자도 경악했다. 그야말로 누구 하나 빠질 거 없이 폼을 뽐낸 SKT가 가을 버프를 받고 폭주하는 젠지를 잠재우는데 성공하면서 세트 12연승, 매치 6연승을 챙겨가면서 기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페이커는 왜 '페이커의 니코'를 밴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명실상부하게 르블랑, 라이즈, 갈리오에 이은 페이커의 새로운 시그니처 픽으로 봐도 될 정도.[18] 게다가 한타와 라인전 모두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갖은 생존쇼 명장면을 연출한 칸의 안정감 또한 고무적인 요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데, 2세트에서 아트록스가 밴 됐음에도 조커픽인 피오라를 꺼내어 맹활약하며 폭 넓은 챔피언 숙련도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클리드 역시 1세트 세주아니, 2세트 트런들로 피넛과 데칼코마니 정글을 다루면서 명장면을 연달아 보여주며 판정승을 따냈고, 바텀 라인 역시 현 최강 봇 라인이라는 룰러 - 라이프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테디는 알게 모르게 딜을 꾸역꾸역 억지로 집어넣으며 2경기 연속 미친 딜량도르를 받아낼 정도.성승헌: 오늘 젠지가 평소보다 못한 느낌도 아니었는데, 그런 팀을 상대로 이런 경기를 펼쳐버리니까요.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SKT가 밴픽에서 뭔가 다른 카드를 뽑지 않고 그냥 하던 것만 꺼내고도 상대를 압살해버렸다는 것으로, 최근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젠지를 상대로 별 다른 전략 노출도 없이 선수 개개인의 물 오른 전투력과 운영 능력만으로 완승을 따내면서 해설진들에게 다시금 '에포트가 등장한 뒤로 계속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는 등 앞으로의 순위 싸움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미 페이커가 언급한 매치 연승 목표 중 절반을 따낸 지금, 이 기세라면 정말로 12연승[19]을 이룩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6연승 동안 나타난 좋은 모습들을 이제 다른 상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에도 쭉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한 편, 젠지 역시 자신들이 왜 상승세를 탔는지를 보여주며 1세트에서 명경기를 만들어냈으나 한 순간의 방심이 패인이 되었고, 그 아쉬운 패배가 오기를 부른 것인지 2세트에는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를 시전했다가 30분만에 완패하고 말았다. 그동안 "연구의 젠지"라고 찬사를 받았던 창의적인 밴픽도 이즈 - 브라움을 상대로 소나 - 켄치에 럭스를 더해 일명 "칼바람 사기 조합"을 뽑아 이즈리얼의 포킹을 무력화하는 등 나쁘지 않게 보여줬으나, 결국 승리를 따내긴 커녕 2연패를 떠안으며 왜 최근 소나 조합의 티어가 내려갔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2세트에는 카주아니라는 화끈한 이니시 조합을 뽑고도 시너지가 나는 미드 대신 그냥 라인전이 무난하고 포킹에 강점이 있는 조이를 막픽으로 뽑아 강퀴 해설에게 "조이는 뽑을 거 없으면 뽑는 미드 같다"라고 혹평을 받는 등 젠지답지 않은 뻔한 밴픽을 보여주고 말았다.
선수들의 기량 역시 나쁘진 않았으나, 큐베는 1세트 막판 잘리면서 대역적이 되었으며 미드의 플라이만큼은 아예 페이커에게 완전히 찍혀눌려 2경기 내내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해 또 다른 패배의 원인이 되었고 소나만큼은 절대 죽지 말아야 할 소나탐 조합에서 소나가 안일한 포지셔닝과 동선으로 연거푸 물리면서 룰러도 패배에 크게 일조 해버렸다. 이 때문에 멘탈 수습을 위해서라도 2세트 때는 차라리 쿠잔이 나왔으면 하는 의견도 있다. 탑의 큐베는 칸을 상대로 라인전 내내 밀리지 않고 솔로킬도 내는 등 여전히 괜찮은 폼을 보여줬으나 결국 1세트 막판에 물려 죽은 것과 2세트에 연달아 날개에서 끊긴 것이 패착이 되면서 또 다시 칸에게 역상성 패배를 당하고 말았고, 피넛 역시 안정감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1인분을 꾸준히 해주긴 했으나 절묘한 빙하감옥 활용과 포식자 활용으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빼앗아간 클리드에게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룰러 - 라이프의 2연 소나 켄치 역시 실패로 돌아가며 밴픽적인 이점을 얻으려던 경기가 오히려 본인들의 중반 운영 부재와 소나 조합을 쓰지 못한다는 두가지 큰 약점을 드러내는 경기가 되었기에,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아쉬운 모습을 반성하고 다시금 "연구의 젠지"의 마음으로 돌아가 남은 순위 싸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4. 61경기 DWG 2 : 1 SB
정규시즌 61경기 (2019. 07.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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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WON Gaming | 2 | 1 |
SANDBOX Ga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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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9승 3패 | 결과 | 9승 4패 |
정규시즌 61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허수 (ShowMaker) |
조재읍 (Joker) |
허수 (ShowM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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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별 면면을 살펴봐도 담원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데, 갱을 당하든 말든 상대를 박살내버리는 정신 나간 무력을 자랑하는 너구리와 쇼메이커를 오락가락하는 서밋과 폼이 무너지기 시작한 도브가 막기는 힘들어보이고, 서폿도 날카로울 땐 날카롭지만 뇌절이 잦은 조커가 슈퍼플레이를 밥 먹듯이 터뜨리는 괴물같은 폼을 자랑하는 베릴에게 밀린다고 봐도 무방하다. 뉴클리어가 폭발력이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고스트도 폭발력이 강점인 원딜이라 보긴 힘들고 1라운드에선 야스오 원딜로 봇 라인을 터뜨리며 판정승을 가져간 바 있다. 따라서 관전 포인트는 정글. 온플릭은 팀원들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지난 경기 강력한 초반 개입 능력과 이니시 능력으로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샌드박스의 슈퍼 크랙으로 거듭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에, 귀신같은 스킬 활용으로 팀을 캐리하다가도 킹존전 2번의 깃창 실수 등 오락가락하는 폼을 보여주기도 하는 캐니언을 상대로 온플릭이 얼마나 분전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향방이 판가름날 것이다.
샌드박스는 반드시 이번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킹존이 어떻게 담원을 잡아냈는지 다시 한번 복습할 필요가 있다. 담원은 전투력은 매우 강한 팀이지만 운영 자체에는 상당히 부족한 점이 많기에 킹존의 운영 싸움에 말렸는데, 샌박이 이걸 얼마나 응용 할지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샌드박스가 1위를 굳힐 수도 있고 담원이 승리하게 되면 1위부터 7위까지 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하위권으로 뒤처질 수 있는 순위 지옥 전쟁이 시작된다.
여담으로, 본 경기가 치러지는 7월 26일부로 제이스와 탈리야가 대회 글로벌 밴이 되는데[20] 양팀 모두 탈리야와 제이스를 자주 사용하는 팀이라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꿔야 하는 밴픽 구도 또한 소소한 볼거리.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Infernal,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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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였던 그리핀 vs KT와 젠지 vs SKT를 연상케 하는 밴픽이 이어졌다. 양 팀이 각각 코르키와 사일러스를 나눠가진데 이어 이즈리얼 - 브라움이란 무난한 조합을 가져간 담원의 봇 듀오와는 달리 샌드박스의 봇 듀오가 전날 젠지가 썼다가 실패했던 소나 - 탐 켄치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2페이즈에서 무난하게 카르마 - 자르반을 가져간 담원에 비해 샌드박스는 2페이즈에 클레드와 신 짜오를 추가하며 힘있는 상체 조합을 갖췄다.
시작부터 온플릭이 탑을 집중적으로 후벼파며 너구리 죽이기에 들어가 순식간에 탑 2차까지 고속도로를 뚫었고, 봇은 소나 탐 켄치를 가져가 주도권을 내준 것치고는 라인전에서 크게 손해를 안 보며 전반적으로 샌드박스가 웃는 그림이 만들어졌다.
사전예상을 비웃듯이 너구리가 갱킹+솔킬로 계속 죽으면서 0/6/0으로 탑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경기의 승부를 가른 대처가 나왔는데 잘 큰 클레드와 신 짜오라는 돌격대장을 갖고 있던 샌드박스는 타워 다이브 없이 지지부진한 미드 공성을 지속했고 담원은 0/6/0으로 망한 너구리에게 일체의 지원을 가지 않고 혼자 계속 미친 것처럼 타워 압박을 가하도록 해 클레드를 묶어버렸다.[21] 결국 이로 인해 담원은 너구리를 대가로 나머지 라인들이 모두 힘을 모을 수 있게 하였고 공성 후에 빠지려고 한 소나 탐 켄치를 물면서 레드쪽 미드 1차 교전을 개시, 한타에서 승리하고 타워+바론+용까지 챙길 수 있는 이득이란 전부 챙겨버리며 게임의 공수를 뒤집어버렸다.
이후 담원이 바론을 획득 후 벌어진 미드 교전에서, 도브의 사일러스가 뒷텔을 타고 온플릭의 신 짜오가 적 본대의 옆구리를 치려고 시도하면서 브라움과 자르반이 끊길 위기에 베릴의 브라움 궁이 뒷텔을 탄 사일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을 모두 다 띄워버리는 슈퍼플레이가 등장한다. 결국 담원의 딜러진은 포킹 진영을 다시 재정비하고 샌박은 진영이 와해되면서 담원이 가볍게 한타 승리를 하면서 게임을 끝내버렸다.
팬덤에선 너구리가 던진다고 비웃었지만 클템 해설은 자기가 망하든 말든 도벽 룬 터트리고 계속 라인 푸쉬하는 게 맞다며 저런 식으로 상대 탑 라이너가 아군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어그로를 끄는 게 낫다는 견해를 비쳤는데 흡사 자살 신지드와 같은 전략이 제대로 먹힌 셈. 실제 승강전 팀들의 카르마들은 꼴에 루덴 가고 망하는데 너구리는 라인전에서 솔킬을 당하든 말든 얼건으로 끈덕지게 상대에게 들러붙고 견제했던 게 팀적으로는 영리한 플레이로 이어진 것이다.
더불어 샌드박스측의 클레드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것이 보였는데, 클레드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1차 타워를 먼저 미는데 성공했으면 자기 1차 타워가 나가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적 정글이나 미드쪽에 들어가서 자기가 본 이득을 퍼뜨려야 하는 게 핵심인 로밍형 챔피언이다. 그런데 그 부분을 전혀 이용하지 못한 채 카르마가 라인 푸시 좀 한다고 거기에 시선이 쏠린 시점에서 픽의 의미를 상당수 잃었다고 볼 수 있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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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에서는 이번엔 코르키를 자르고 선픽으로 다시 사일러스에 루시안 - 유미로 강한 봇 듀오를 구성한다. 담원은 이즈 - 카서스에 3픽으로 9.14의 핫 캐릭터 레넥톤을 가져온 뒤 니코마저 잘라버리고 4픽으로 볼리베어를 기용한다. 샌드박스는 무난한 정글러 자르반 4세에 남은 라이너 중 레넥톤 상대로 가장 무난한 카르마를 가져왔고, 담원은 마지막 픽으로 최근 "할 거 없을 때 하는 픽"이라는 미드 조이를 선택해, 전반적인 라인전 주도권을 가졌지만 5:5 교전에서 화력이 다소 부족한 샌드박스 vs 탱킹, 화력, CC기, 이니시, 포킹 등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은 담원의 구도가 되었다.
서밋의 카르마가 게임 시작한 지 4분이 채 되기도 전에 도벽으로 375골드를 모으고 갱킹을 당했음에도 카서스의 황폐화를 전부 피하며 살아나가는 진기명기를 보여주었다. 바텀에서도 강한 라인전의 힘을 살려 고스트와 조커가 20개 이상의 CS 리드를 가져가는 등 샌드박스에게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초반이 시작되었으나, 온플릭이 상대의 두번째 블루 카정을 들어갔다가 볼리베어의 천둥 몰아치기로 인해 깃창 도주를 실패하고, 그걸 커버하려던 도브가 사망한 뒤 고스트가 루시안 들고 점멸도 안 쓴 볼리베어에게 뒤집히는 황당한 플레이로 사망하며 바텀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해버린다.
샌드박스의 온플릭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탑 갱킹을 시도했으나, 탱 카르마+탱 자르반으로 강신을 켜 놓은 레넥톤을 잡는 건 당연히 무리였고, 담원 측에서 커버 움직임을 보이자 오히려 허둥지둥 도망치다가 서밋만 죽으며 탑에서의 균형마저 무너진다. 결국 이 과정에서 바람 - 바다 2개의 용까지 담원에게 헌납했고 진혼곡 쿨이 돌때마다 하나씩 죽어나가면서 샌드박스가 점점 불리해지나 싶었으나, 바다용 사냥이 끝난 직후 바텀에서의 갱킹으로 이즈를 잡아내고, 미드에서 전령이 풀리자 온플릭의 적절한 초시계 활용으로 오히려 볼리베어를 잡아내더니 기어이 2번째 바다용 교전에서도 비록 용을 내주긴 했으나 2:1 교환을 이끌어내면서 샌드박스도 나쁘지 않게 따라갔다.
29분 경, 담원이 국지전 이후 진혼곡까지 활용해 샌드박스를 후퇴시키고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유미의 사르르탄에 스틸당하고 레넥톤과 카서스까지 내주는 대참사가 일어나며 샌드박스가 순식간에 미드 2차까지 밀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미드 억제기 앞에서 일어난 국지전에서 도브가 훔쳐온 진혼곡으로 카서스를 잡아내면서 샌드박스가 2번째 바론에 이어 장로까지 먹고 담원의 쌍둥이까지 밀어내나, 너구리가 레넥톤으로 미친 듯이 날뛰면서 역으로 담원 쪽이 에이스를 띄우고 한숨 돌리는 데 성공한다. 샌드박스는 게임을 끝내기 위해 다시 한번 공성을 시도하나, 미드 입구에서 루시안이 순식간에 물려 수호천사가 빠지면서 담원이 다시 한 번 한타에서 승리해 2차 수성에도 성공한다.
이후 세번째 바론이 나온 시점에서 미드 라인 중앙에서 또 다시 고스트가 물려서 죽으며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 담원이 바론 트라이를 시도한다. 여기에서 서밋이 바텀 라인에 텔포를 타고 들어가 백도어를 시도하는 사이 남은 인원들이 바론을 방해하면서 바론 버스트는 무산되었고, 억제기를 파괴한 뒤 도주하던 서밋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합류한 도브의 사일러스를 역으로 잘라낸 담원이 이번엔 장로 드래곤 버스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일 먼저 죽었다가 퇴원한 고스트가 조금 전 서밋이 도주 중 깔아 놓은 와드에 텔레포트를 타서 백도어로 넥서스를 폭파, 결자해지로 게임을 끝냈다.
말 그대로 2019 LCK 스프링 2라운드 SKT vs GRF 경기 3세트의 재림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22] 경기가 일으킨 충격이 꽤 강렬한 덕이었는지 게임이 끝난 후 방송사고가 발발했을 정도. 매치 종료 후에 원래 BGM이 나오나 BGM이 나오지 않고, 결산 화면조차 안 나오는 일이 벌어진 것. 이에 해설진들은 예상도 못할 백도어 엔딩이라 그랬다고 수습을 했다.
MVP는 예상대로 바론 스틸을 터뜨린 조커에게 돌아갔다.
4.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4=Mountain,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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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부터 첫 레드를 두고 인베 싸움이 벌어지면서 저세상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샌드박스가 담원의 레드를 노리고 싸움을 걸었으나 담원이 빠르게 대응하며 확전이 되었고, 여기에서 캐니언이 강타 싸움에서 승리해 먼저 2레벨을 찍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사일러스가 전사하긴 했으나 그 과정에서 세주아니, 카르마, 브라움이 모두 전사하는 초대형 사고가 터졌고, 아칼리가 1킬 2어시, 카이사가 1킬, 라칸이 레드 버프를 챙겨가면서 사실상 초장부터 미드, 바텀이 터져버렸고 격차가 확 벌어졌다. 아칼리는 총검 타이밍이 확 앞당겨졌고, 카이사는 마나무네 대신 선인피 빌드를 올릴 여유가 생긴 것이다.
샌드박스도 초반부터 터진 게임 치곤 탑 갱킹에서 이어진 2:2 교전에서 사일러스를 잡아내고, 바텀에서도 갱킹으로 뉴클리어를 잡아낸 뒤 탑 솔로킬까지 나오며 최대한 따라갔다. 그러나 그 순간 바텀에서 브라움이 귀환 실패로 잘리면서 첫 용인 바람용은 담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몰아 담원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샌박의 시의적절한 대처로 텔포를 타고 온 카밀만 잘렸고, 오히려 몰래 전령을 시도하던 세주아니가 아칼리에게 걸려 전령을 먹고 죽은 뒤 도와주러 온 이즈리얼까지 처형당하려다가 라칸의 평타를 맞고 죽는 등 탑에서 사고가 나버린다.
담원은 어그로 핑퐁 조합의 강점을 살리겠다는 듯 계속해서 바텀에서 다이브를 시도했고, 결국 대지가 나온 16분 시점에서 카이사와 상대 봇 듀오를 교환한 뒤 지원하러 가던 카르마를 아칼리가 잘라내면서 대지용까지 담원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후 탑에서도 사일러스 - 아칼리가 카르마를 잘라낸 후 양 팀의 탑과 이즈가 텔포를 타고 온 것에 다이브로 이즈를 자르고, 동시에 일어난 아래쪽 교전에서도 세주아니 - 브라움을 잘라내며 이득을 보고 탑 1차를 공성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3번째 용인 바람용은 너구리의 카밀이 날개 운영으로 봇 2차를 미는 사이 오히려 샌드박스가 진득하게 미드 2차를 밀어붙인 뒤 덤으로 챙겨오는 데 성공했으나, 이어지는 4번째 용인 대지용도 샌드박스가 먼저 치기 시작하자 담원은 그건 쉽게 줄 수 없다는 듯 교전을 걸었다. 치열한 교전 끝에 담원이 4:2 교환에 성공하며 대지용을 챙겨오는 데 성공했고, 이어서 봇 억제기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한 담원은 바론 버스트를 시작했다. 샌드박스도 이것을 막을 수밖에 없었기에 모여서 교전을 걸었고, 강타 싸움에서 담원이 승리한 뒤 이어진 교전에서는 4:1 교환을 이끌어내고 도망가던 고스트의 이즈리얼을 캐니언의 사일러스가 현란한 패시브 평캔으로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그대로 상대의 본진으로 밀고들어가 부활한 세주아니의 마지막 저항까지 무력화하며 담원이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또 너냐 김허수. 레넥톤이 3/0/0을 찍을 동안 카밀이 0/2/0으로 대차게 망했음에도 바텀 1차 연속 다이브를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쇼메이커의 아칼리는 전령을 치던 세주아니를 자르거나 합류하던 카르마를 추격해 자르는 등 '암살자'의 진면모를 보여주며 무럭무럭 자랐다. 결국 게임 끝날때까지 9/0/12 노데스 하드캐리를 성공하며 2세트 연속 MVP를 수상했다. 한 편, 샌드박스 역시 탑을 사실상 박살낸 뒤 브라움과 이즈의 궁을 잘 연계하며 결사항전했으나, 결국 잘 큰 아칼리와 카이사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라인전은 압도했던 서밋의 레넥톤은 악어 가죽 샌드백으로 전락해, 팀파이트 때 인상 깊었던 장면은 진 한타 뒤 도주 장면밖에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공개된 담원의 오프 더 레코드가 상당히 흠좀무했는데, 캐니언이 강타 싸움에서 이겼다는 말에 쇼메이커는 오히려 "마크 왜 안 해!"라며 디스를 했고, 뉴클리어의 빨리 와달라는 말에 캐니언도 "호응 좀 제대로 해줘요!"라는 디스가 나왔다. 경기가 마무리 된 뒤 쇼메이커가 "오늘 레전드 아칼리!"라고 자축하자 "응 아칼리 꼴픽~"이라는 디스까지 나왔다. 그 와중에 캐니언의 칭찬 요구에 "건부야 난 네가 자랑스럽다"라고 받아준 너구리는 덤.
4.4. 총평
바로 전경기 SKT vs 젠지 경기가 LEC식 속도전이었다면, 이번 경기는 뇌절에 뇌절이 겹치며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 킬이 쏟아져나올지 모르는 LPL식 난타전이 벌어졌다. 불리했던 상황을 난타로 뒤집는다든가, 유리한 상황을 뇌절로 말아먹는다든가 하는 양상도 동일하다는 점에서 이 때까지 LCK 1, 2위 팀 결정전에서 볼 수 없었던 경기가 나왔다.담원 게이밍은 말 그대로 힘든 밴픽을 자신들의 피지컬로 극복하고 밀어 붙이면서 승리를 따냈다. 쇼메이커는 현재 자타공인 한체미임을 입증하듯이 게임 내내 날아다녔으며, 너구리도 게임 초반의 불리한 구도를 끝없이 우직한 플레이로 뒤집었고, 더불어 뉴클리어의 폼이 확실히 올라오고 있는 것이 정말 큰 호재. 특히나 팀적으로 적극적인 다이브로 템포를 올리는, 최근 운영 위주로 느려지는 것 같던 LCK 경기 패턴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피지컬을 너무 믿다가 허무하게 잘리는 구도도 많이 나왔고, 조커의 슈퍼플레이를 제외하더라도 상대의 수를 더 읽지 못해 패배를 한 2세트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애당초 대부분 0:2 패배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졌지만 1라운드와는 달리 정말 끈질기게 담원의 발목을 잡으면서 예상 외로 선전하였다. 특히 밴픽에서 좋지 못했던 9.13 때와는 달리 지난 온플릭의 인터뷰에서 공언하듯 밴픽에선 담원의 픽을 잘 받아치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9.13으로 치러졌던 지난 경기들과는 비교해서 경기력이 많이 회복된 모습. 하지만 지난 경기까지 이기든 지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번 경기에서 여러 번 뇌절을 범한 고스트나 라인전에선 너구리를 몰아 붙일 만큼 강력하지만 한타 단계에서 움직임이 아쉬운 써밋은 최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재밌게도 3세트 내내 탑 라인전에서 승리한 쪽이 오히려 세트패를 하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선 정글러들의 탑 갱 무용론에 다시금 불을 붙이는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경기로 담원도 9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최소 리그 잔류가 확정되었다.
5. 62경기 JAG 0 : 2 HLE
정규시즌 62경기 (2019. 07.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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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Air Greenwings |
0 | 2 |
Hanwha Life E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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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13패 | 결과 | 3승 10패 |
정규시즌 62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김기범 (bonO) |
권상윤 (Sangy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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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 초창기부터 계속해서 문제였던 크랙의 부재라는 단점을 해소할 만한 성과를 얻어냈다. 그 덕에 상체 라인에서는 한화가 우세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 바텀의 상윤 - 키 듀오가 발목을 잡는다. 단순히 실력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번아웃과 매너리즘으로 여겨지는 멘탈적인 측면이 문제로 여겨지는 만큼 이 둘에 대해 코치진이 어떠한 해답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보인다.[23]
반면 진에어는 스로잉이 잦은 그레이스나, 그렇다고 스로잉하는 비율은 같은데 거기에다 판단도 안 되는 천고를 쓰자니 매우 답답한 상황이다. 그나마 말랑이 정신을 차렸고, 진에어 전통의 크랙인 바텀 라인이 정말 강하므로 돌파구를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 즉, 한화는 강한 상체-약한 하체인 반면 진에어는 약한 상체-강한 하체이므로 서로가 엇갈리기 때문에 정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어찌 됐든 무려 7개 팀이 플레이오프라는 파이를 나눠먹기 위한 혈투를 벌이는 이 시점에서 하위 3팀 중 2팀이 승강전 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진에어는 사실상 승강전 확정인 가운데 정말 1승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고, 한화생명은 이 경기에서마저 진다면 사실상 승강전 행이 확실시 되는 만큼 사활을 걸고 임할 것이다. 양 팀은 최근 부진 탈출을 위해 밴픽 단계부터 여러가지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데, 9.14 패치에 발맞춰 어떤 필살기들을 준비해 올 것인지 주목된다.
직전 경기가 8시가 넘어서 종료된 터라 이번 경기는 8시 40분에 스타트할 예정이다.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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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무난한 밴픽이 이어지던 가운데 2페이즈에서 보여준 한화생명의 선택이 다소 의외였는데 선픽 클레드를 보고 피오라를 만지작거리다가 아트록스를 고르면서 픽을 마무리했다.
시작부터 봇 듀오 간에 난타전이 벌어졌고 루트가 상윤을 물어 킬을 내지만 보노가 개입하여 더블킬을 올리며 한화생명이 좋게 출발한다. 보노는 그 이후 바로 미드로 올라가 마법 공학 점멸을 이용하여 갱킹을 감행했고, 템트의 조이가 기가 막힌 호응으로 그레이스의 코르키를 킬하는데 성공한다.
뭐 이젠 당연할 정도로 놀랍지도 않게 열세에 처한 미드에 더해 탑 라인에서도 기껏 뽑은 클레드가 아트록스를 압도하기는 커녕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자연스레 한화생명의 압박은 봇 라인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와중에 말랑도 딱히 크나큰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진에어는 속절없이 휘둘리기 바빴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뭔가 타개책을 찾아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전령 트라이에서도 서로 콜이 갈린 듯한 모습[24]을 보인 진에어는 곳곳에서 펼쳐지는 국지전에서 연달아 손해를 보는 가운데 한화의 봇 듀오가 바텀 라인에 고속도로를 뚫도록 방치하는 정말 기적과도 같은 판단력을 보여주었다.
진에어가 알아서 무너져가는 와중에 화염의 드래곤 3스택을 연달아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린 한화생명은 바론까지 접수하며 3화염 버프를 받은 포킹 조합의 화력을 유감 없이 뽐냈고, 21분만에 진에어의 넥서스 앞 쌍둥이 타워가 아작나는 참사가 벌어지지만 진에어는 가까스로 넥서스를 지켜내는 데는 성공한다. 그러나 차분하게 정비를 마치고 다시 진에어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온 한화생명 측이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장악하며 경기를 끝맺는다.
한화생명은 정글 보노와 미드 템트의 퍼포먼스가 아주 훌륭했다. 보노는 마공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효율적인 갱킹을 감행, 전 라인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었으며 템트는 초장부터 현란한 퍼포먼스로 그레이스를 제압하며 미드 라인의 주도권을 꽉 쥐고흔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에어의 입장에선 누구 하나의 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팀적인 콜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장면들이 여럿 연출되었다.
물론 연패에 빠진 상황이니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할 수 있겠으나 그 연패를 끊기 위해 요구되는 것이 팀적인 단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치명적인 문제다. 특히 이번 경기 패배는 여타 강팀들에게 저항이라도 했던 이 때까지의 진에어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이겨볼 만한 약팀인 한화생명 상대로 라인전부터 완벽하게 박살나더니 자칫 대회 최단 경기 기록을 갱신할 뻔하기도 했던지라 심각한 문제.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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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진 전판과는 대조적으로 조용하게 초중반이 흘러갔는데, 진에어가 바텀에서 소소하게 점수를 딴 후 바람용을 사냥하는 걸 쿨하게 포기한 한화생명이 10분에 젠된 전령을 바로 트라이하고, 그러면서 상윤의 수정화살로 켈린의 블리츠크랭크를 딸피로 만들어 패퇴시키며 전령을 섭취하고 바로 탑에 풀어 탑쪽에서 크게 점수를 얻어온다. 진에어도 바텀에 힘을 실으며 포탑 방패를 어느 정도 긁어오긴 했지만 타워를 밀지는 못했기에 진에어가 조금 기분 나쁜 상황. 진에어는 이대로는 불리하다고 판단을 했는지 젠된 화염용 트라이를 시도했는데, 화염용을 앞에 두고 대치하던 중 켈린의 그랩은 절묘하게 빗나가고 키의 그랩은 절묘하게 뒤에 있던 루트의 이즈리얼을 맞추며 진입해 3명을 사슬 채찍으로 쓸어버렸고, 이어진 한타에서 0대3으로 대패를 하고 화염용도 빼앗기며 최악의 시작을 하게 되었다.[26] 이후 탑을 스플릿하던 제드가 코르키에게 역 암살을 당해버리며 제드가 질 좋은 퇴비가 되어 버린다.
그래도 불리한 와중에 제드와 카서스의 시너지로 킬교환을 하거나, 루트의 이즈리얼이 중간중간 괴력을 발휘해 미드에서 포킹을 퍼부으며 키의 쓰레쉬를 잘라내 분위기를 가져오나 싶었으나, 탑에서 제드가 코르키에게 다시 한번 암살을 당하며 분위기가 다시 한화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러나 한화 입장에서도 갱플+카서스+잘 큰 이즈의 3글로벌+광역딜 조합을 상대로 바론을 가져가는 건 부담되는지라[27] 묘한 대치 상태가 조금 이어지던 중 상대 조합을 의식한 건지 코르키가 난데없이 3코어로 칼 존야를 가는 선택을 하고 아예 애쉬도 3코어로 존야를 가면서[28] 상대의 노림수를 막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상윤과 키의 플레이가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데, 상대에게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챔프가 적다는 점을 노려 플레이메이킹을 하기 위해 앞무빙을 치는 블리츠크랭크와, 약간 무리한 앞포지션을 잡는 이즈리얼을 궁과 그랩으로 움직이는 족족 낚아채며 끊어대기 시작한 것. 블리츠크랭크를 끊어낸 후 빠른 장로 드래곤을 챙겨오고, 이후 상윤의 애쉬 궁극기 + 보노의 인섹킥으로 카서스를 잘라낸 한화는 기세를 올려 바론 사냥을 시도했으나, 천고의 제드가 바론을 그림자로 스틸해오는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약간 반전시키나 싶었다. 하지만 바로 미드에서 켈린이 끊기고 바텀 억제기 앞 타워에서 애쉬 궁+쓰레쉬 그랩 콤보를 맞은 말랑도 끊어낸 후 기세 좋게 소환이 억제기 타워 다이브까지 쳐 루트를 쫓아내고 켈린을 다시 한 번 끊어 흐려질 뻔한 분위기를 끌어당겨온다.
이후 두번째 장로를 앞에 두고 대치전을 하던 중 켈린이 과도하게 얻어맞아 반피가 돼서 뒤로 빠지고, 백포지션을 잡을 겸 시야를 확보할 겸 뒤로 돌아가던 쓰레쉬와 대치 중인 상대를 피해 뒤로 돌아가던 갱플이 만나 쓰레쉬의 CC 연계에 갱플이 터져버리고, 이후 4대5 한타에서 소환의 광역딜로 진에어의 모든 인원이 터져 에이스를 당해버리며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온다.
한화생명은 약간 삐걱거리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중반에 빠른 존야를 선택한 것이 승리의 키 포인트 중 하나로, 경기 템포를 약간 늘어지게는 했을지언정 결과적으로는 블리츠와 제드, 카서스를 경기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현명한 선택이 되었다. 이외에도 구멍으로 지적받던 상윤과 키의 기세가 대단했는데, 상윤은 애쉬 궁을 쏘는 족족 맞춘다는 수준의 명중율을 보였고[29] 거기에 키의 점멸 그랩/사슬 채찍 콤보가 들어가며 진에어의 암살 조합을 역으로 암살해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진에어는 운도 따라주지 않았지만[30] 천고와 켈린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천고는 자신의 시그니쳐 픽이라고 볼 수 있는 제드를 골라 코르키에게 역 암살당하며 잘 썩은 퇴비가 되었고, 이후 솔랭에서 망한 암살자가 그렇게 하듯이 사이드에 빠져서 스플릿 찔끔 하고 빠지거나 스플릿을 하다 적에게 걸려 잘리거나 한타 구도에서 뒤에서 아군이 싸우는 걸 구경하며 응원만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팀 경기에서라면 망한 암살자라도 팀 콜을 맞춰 한 번 들어가 적진을 휘젓고 나오거나 하다못해 한명의 목을 따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어주었으면 잘 큰 이즈리얼과 카서스가 딜을 넣어 한타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도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뒤에서 구경만 하는 모습만 보여줬다.[31] 켈린은 블리츠크랭크를 들고 그랩을 성공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챔피언이라 전방에 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좀 과하게 많이 죽고 과하게 잘렸다. 리플레이가 나오고 나서 켈린이 또 죽어 있자 김동준 해설이 "켈린이 또 잘린 모양이에요." 라며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하기도 했다.
5.3. 총평
1라운드 때도 그랬지만 멸망전으로 예상된 것과는 달리 한화의 일방적인 난타극으로 끝났다. 진에어는 적어도 이전까진 어느 팀에게든 15분의 진에어로 불릴 정도로 초반 라인전은 강하게 펼쳤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조차 한번도 보여주지 못하고 2세트에는 나름 제드와 블리츠크랭크를 픽하면서 약간의 재미를 선사했으나 처참하게 망하면서 매치 13연패/세트 20연패를 기록했다.[32]한화생명은 대단한 호재가 터졌다. 지난 샌박전에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했던 보노-템트가 이번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미쳐 날뛰면서 우리들이야말로 한화의 크랙이라고 하듯 폭발력을 입증했다. 마침내 강현종 감독 특유의 믿음의 육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지 기대가 되는 부분. 상윤과 키도 당초 진에어의 바텀에 밀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리드하는 그림을 그렸다. 팀 전체적으로 2세트에는 전략적인 아이템 선택으로 상대방의 깜짝픽의 위협을 노련하게 봉쇄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이번 경기의 2:0 압승 덕분에, 승점 관리면에서도 승강전 경쟁팀인 KT보다 유리해졌다. 이 정도 폼을 유지한다면 안 그래도 올해 한화는 유독 KT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훗날 있을 맞대결에서 충분히 KT를 꺾고 승강전 경쟁 탈출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6. 63경기 KZ 1 : 2 AF
정규시즌 63경기 (2019. 07.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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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ZONE DragonX |
1 | 2 |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
8승 5패 | 결과 | 8승 5패 |
정규시즌 63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김하람 (Aiming) |
문우찬 (Cuzz) |
손우현 (U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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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라인의 면면을 살펴보면, 탑에서는 기인이 점점 스프링 시즌의 71인분의 사나이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라스칼은 한타보다는 운영 능력이 대세가 되고 있는 메타에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아프리카의 우세가 점쳐지나, 미드와 봇에서는 현재 약점을 노출했다고 평가받는 유칼과 에이밍 - 세난에 비해 야스오 - 아지르로 다시 살아난 내현과 킹존의 '코어'인 데프트 - 투신 듀오가 우세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관전 포인트는 정글러 간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선수 모두 미친 피지컬에 비해 뇌지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어느 선수가 더 슈퍼플레이를 하고 덜 뇌절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한 편, 각 선수들의 라인전 단위를 넘어 팀 단위의 기량을 살펴보자면, 우선 킹존은 현재 뇌절과 캐리를 오고가는 전 라인의 기복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으나, 오히려 현 시즌 가장 미친 전투력을 가졌다는 담원을 운영으로 잡아낼 만큼 운영 능력 하나는 도가 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는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음에도 오더의 부재로 운영 능력이 너무 약한 것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기에, 아프리카가 담원조차 무릎 꿇린 킹존의 노련한 운영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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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준: 기인, 에이밍을 어떻게 상대해요! 기인, 에이밍을!
김동준: 아니 에이밍 너무 여유 있는데요 지금!
노틸러스 정도를 제외한 이전 경기에서 각광받았던 픽들이 다수 잘리면서 킹존은 1픽 세주아니, 아프리카는 아지르 - 이즈리얼로 OP 카드들을 나눠먹었다. 킹존은 2-3픽으로 시비르 - 럭스를 빠르게 구성했고, 아프리카 역시 알리스타를 빠르게 챙겨온다. 킹존은 세주아니의 카운터 대신 자르반, 리 신 등 드레드의 주력픽을 잘라냈고, 아프리카는 라스칼을 겨냥한 듯 니코, 카밀을 자른 뒤 4픽으로 트런들을 챙겨온다. 킹존은 라스칼의 주력 챔피언 중 하나인 탑 케넨에 미드 빅토르를 선택했고, 이에 아프리카는 마지막 픽으로 탑 라이즈를 선택해 날개 운영에 힘을 싣는다.김동준: 아니 에이밍 너무 여유 있는데요 지금!
라스칼은 탑 라이즈에게 날개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집공 케넨을 선택했고, 봉풀주의 팀 킹존답게 정글 - 미드 봉풀주의 선택이 화제가 된 가운데 아프리카의 3렙 미드 갱은 내현이 수월하게 흘려버렸고, 킹존의 봇 3렙 갱도 럭스의 앞 점멸 호응에 알리스타가 위험에 처했으나 딸피로 간신히 살아나간다. 아프리카가 7분 경 미드에서 탑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빅토르를 노렸으나, 여기에선 빅토르가 점멸을 써서 빠져나가는 등 서로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면서 첫 용으로 화염용이 나왔음에도 초반 10분까지 0:0에 글로벌 골드 2~300 차이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12분 경 용 방향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앞쪽 포지션을 잡던 세주아니를 부쉬에 숨어 있던 알리스타가 날카롭게 캐치하였고, 세주아니는 점멸까지 쓰면서 탈출하려 했으나 아지르의 궁극기에 토스 당하며 아프리카가 선취점을 달성, 화염용까지 챙긴다. 이 과정에서 기인의 라이즈가 바텀으로 텔레포트로 로밍을 오는데, 이미 상황이 다 정리되어 스펠만 날린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나 이러한 얘기를 무시하는 듯한 궁극기를 통한 2단 출장으로 미드에 있던 빅토르까지 잡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전령 싸움에서도 1:1 킬교환에 전령 획득에 성공해, 바로 전령을 미드에 풀어 포블을 내고 바다용까지 손쉽게 챙겨온 뒤, 18분 경 킹존이 사냥개시를 앞세워 아지르를 노리는 승부수도 적절한 합류로 차단한 후 끈질긴 추격 끝에 오히려 미드 2차 다이브로 시비르를 잡아내고 2차 공성까지 성공하며 아프리카가 확실히 앞서간다.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던 킹존은 두번째 화염용에 모든 것을 건듯이 용 낚시를 시도한다. 알리스타를 기습하여 체력을 많이 뽑아내는 데에는 성공하나 아프리카의 말도 안 되는 어그로 핑퐁으로 인해 2명을 잡아내고 전원 전사, 에이스를 당하고 화염용까지 내준다. 이후 탑에서 다이브로 내현을 잡아내려던 유칼의 아지르가 잘리는 해프닝이 있긴 했으나, 이미 주도권을 아프리카가 쥔 상황이었기에 바론 쪽 시야 장악이 불가능했고, 킹존이 바론 버스트를 하는 아프리카를 덮치기는 했으나 아지르의 궁극기로 경로를 차단한 뒤 알리스타를 던져주고 라이즈 궁극기로 도주하는 데 성공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아프리카가 챙겨온다.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를 동반해 날개를 펼치고 공성하던 과정에서 킹존 역시 순간적으로 기인을 노려 점멸을 빼놓고, 이후 살아난 기인이 혼자 바다용을 치자 세주아니가 강타로 스틸하고 도망친 뒤 탑에서 케넨이 아지르를 1:1로 잡아내는 등 분전하면서 바텀 2차와 억제기 포탑 전체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미드 국지전에서도 별 성과를 얻지 못했고, 아프리카는 2번째 바론도 버스트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공성 과정에서 라이즈가 세주아니 궁을 피해 점멸을 쓴 틈을 노려 탑 억제기 포탑을 미는 데 성공했으나, 이어지는 교전에서 점멸이 다수 활용되어 킹존이 5번째 용인 바람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아프리카가 미드 억제기로 밀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딸피가 되어 도망간 커즈의 세주를 유칼의 아지르가 쫓아왔다가 잘리긴 했으나, 남은 딜러인 이즈리얼과 라이즈가 분전해 오히려 빅토르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하고 탑, 미드 억제기까지 내주게 된다.
결국 여전히 주도권은 아프리카가 꽉 틀어쥔 상태에서 바론에 장로까지 아프리카가 무난하게 챙겨왔고, 피바라기 - 시미터 - 블클로 극 AD 템을 간 이즈리얼의 AD가 쌍화염 바론 장로를 받아 653을 찍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결국 아프리카의 무지막지한 화력을 킹존은 막을 방법이 없었고, 우물 안의 마지막 챔피언 럭스까지 죽으며 두번째 에이스가 뜸과 동시에 아프리카가 1세트를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킹존 입장에선 상대의 주력 챔피언 다수를 풀어준 것, 그리고 세주아니를 뽑아놓고도 2페이즈까지도 카운터 픽을 밴하지 않은 것이 뼈아픈 패착이 되었다. 에이밍은 이즈리얼 하나만큼은 S급이라 평가되었던 것을 37.2K라는 딜을 우겨넣으며 다시 한 번 증명해 MVP를 따냈고, 유칼 역시 아지르를 잡고 중반 이후 여러차례 스로잉을 보여주긴 했으나 20분까지는 슈퍼플레이의 연속을 보여주며 팀의 초반에 활력을 불어넣은 가운데 막픽으로 나온 기인의 라이즈도 쏠쏠한 궁극기 활용과 무지막지한 화력으로 팀의 쌍두마차 역할을 맡아줬다. 한 편, 커즈의 세주아니는 첫 화염용 교전에서 잘리면서 게임 끝까지 극복하지 못한 스노우볼을 넘겨준 뒤로는 트런들이라는 카운터 픽 때문에 게임 끝까지 존재감이 지워지고 말았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Cloud,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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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CK Summer 최다 킬 경기 타이 | ||||||
LOSS | 63경기 2세트 | WIN | ||||
Afreeca Freecs |
44킬 (17:27) |
KING-ZONE DragonX |
아프리카가 전 경기 제법 잘 요리했음에도 세주아니를 밴 했고, 킹존이 전 경기 맹활약했던 픽 중 라이즈만 자르자 당연하다는 듯 아프리카는 1픽 이즈리얼을 선택한 뒤 코르키에 탐 켄치를 선택해 포킹 조합의 뼈대를 쌓는다. 킹존은 이즈리얼을 상대로 강점이 있는 카이사에 킹존의 시그니처 그라가스 - 야스오를 챙겨온 뒤 엘리스 - 리 신 밴으로 또 다시 드레드를 견제했고, 아프리카가 볼베 - 라칸을 밴하자 4픽으로 파이크를 선택한다. 아프리카 역시 9.14의 핫 캐릭터 레넥톤에 막픽으로 신 짜오를 선택했고, 킹존은 이니시가 좋은 카밀을 마지막 픽으로 선택해 돌진 조합을 확정지었다.
밴픽 후 또 빙결 룬 버그가 발생하여 게임 시작이 지연되었다.
드레드의 신 짜오가 초반부터 변수를 만들기 위해 카정 시도, 탑 갱 시도 등 분주히 움직였으나 커즈의 그라가스는 두꺼비를 포기하는 동선으로 카정을 흘린 뒤 한 발 빠르게 탑 부쉬에 매복하는 선택으로 오히려 탑에서 레넥톤을 점사로 잡아내어 퍼블을 따낸다. 이후 바텀에서도 라인을 밀어놓고 바위게를 잡으러 올라온 봇 듀오를 덮쳐 그라가스의 점멸 활용으로 켄치를 자르는 데 성공했으나, 바위게는 빼앗긴데다 투자가 많이 이뤄져 첫 용인 대지까지 가져오는 데는 실패했고, 오히려 탑에서 일어난 탑 - 정글 2:2 교전에서 아프리카가 승리해, 1:1 교환이 일어나긴 했으나 포탑 방패 다수 채굴에 성공한다.
12분 경, 파이크가 끈질긴 로밍 끝에 전령 앞에서 신 짜오를 자르는 데 성공하며 킹존이 전령을 치기 시작했으나, 아프리카는 앞에서의 교전 승리로 돈도 챙기고 텔포도 온존한 레넥톤이 1코어 쇼진을 들고와 4:5 교전을 열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킹존이 전령을 챙기는 데는 성공했으나, 탐 켄치가 딸피에서 초시계 활용 - 레넥톤 / 코르키의 꾸준딜로 2:4 교환으로 코르키 쿼드라킬을 띄우는 데 성공한다. 연이어 미드에서 코르키가 상대의 한 발 빠른 합류에 잘리긴 했으나, 아프리카가 적절한 대응으로 야스오를 잘라낸 뒤 신 짜오 - 카밀을 교환하며 미드 1차를 공성했다. 킹존 역시 여기에서 상대가 물러난 틈을 노려 대지용을 챙긴 뒤 다시 탑에서 기인의 레넥톤을 잘랐으나, 동시에 일어난 미드 교전에서는 2:1 교환으로 아프리카가 이기면서 미드 2차 포탑까지 공성하는 데 성공한다.
23분 경, 킹존은 그라가스 - 야스오 - 파이크가 탑 부쉬에서 매복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를 눈치챘던 아프리카가 낚시에 성공해 오히려 커즈의 그라가스를 잡아내고 바론 버스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레넥톤의 피가 많이 빠진 상황이었기에 킹존은 과감하게 4:5 교전을 걸었고, 여기에서 2:3 교환이 나오면서 킹존이 한 차례 수비에 성공했으나 딸피 레넥톤의 W에 카이사가 잘리면서 사망자 2에 포함됨으로써 역바론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어서 26분 경, 카밀 - 레넥톤의 바텀 1:1 구도에서 데프트의 카이사가 달려들었으나 레넥톤이 딸피에서 초시계 활용으로 또 다시 낚시에 성공해 카이사 - 카밀을 잘라내고 3번째 용인 대지를 챙긴 뒤 다시 버스트에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내현의 절묘한 바람장막 활용을 앞세워 킹존이 카이사 - 카밀이 합류할 시간을 벌었고, 역으로 5:2 에이스를 띄운 뒤 딸피가 남은 그라가스 - 카이사 - 카밀로 과감한 바론 버스트에 성공한다.
바론을 챙긴 킹존은 끈질기게 미드 1차부터 공성해나가던 과정에서 2차 앞에서 신 짜오 - 탐 켄치를 자르는데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즈 - 코르키의 포킹에 그라가스가 잘린 뒤 레넥톤의 과감한 앞 점멸 이니시로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끈질긴 힛 앤 런 끝에 아슬아슬하게 이즈 - 코르키를 자르는데 성공했고, 이어지는 미드 교전에서도 또 다시 유칼의 코르키를 물어 교전을 여는데 성공해 아예 5:0 에이스를 띄워버렸다. 결국 34분동안 44킬이 나온 난타전은 킹존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1:1로 균형의 추가 맞춰졌다.
특히 초반에 코르키로 쿼드라킬을 쓸어먹고 아무런 존재감을 내비치지 못한 유칼의 놀라운 경기력이 포인트.
6.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Infernal, dragon5=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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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 라스칼은 빙결강화, 기인은 집공을 선택해 한타 vs 운영으로 선택이 갈린 가운데, 바텀에서 나온 핫 픽들 때문인지 역시나 바텀에서 신경전이 이어졌다. 결국 7분 경, 미드 - 정글까지 동원해 바텀에서 4:4 교전이 일어났고, 여기에서 그라가스는 딸피로 살아갔으나 렉사이가 점사당해 죽고 볼리베어마저 죽으면서 아프리카가 2:0으로 퍼블을 챙겨가고, 동시에 탑에서도 기인이 포탑을 끼고 궁극기로 딜교에 대 성공해 점멸 교환이 일어나며 8분만에 모든 점멸이 없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후 9분 경 드레드 - 유칼이 합작해 카정을 들어가 또 다시 렉사이를 원콤으로 잘라버리며 첫 바다용은 아프리카의 몫으로 돌아간다.
정글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드레드의 그라가스는 전 라인으로 영향을 뻗치기 시작했고, 미드에서 코르키의 발퀄라이저를 뺀 뒤 기인이 설계하면서 시작된 탑 2:2 교전에서도 2명을 모두 잘라내며 전 라인에서 앞서가기 시작한다. 킹존도 상대가 정비하는 틈을 노려 한 발 빨리 모여 전령을 사냥하고 탑 포블을 냈으나, 아슬아슬하게 14분 넘어서 전령을 풀면서 채굴에는 실패했고, 아프리카는 등가교환이라는 듯 두번째 용인 대지용을 챙겨온 뒤, 케넨이 적당히 받아먹기만 하며 상대의 기습 설계를 흘려보내는 사이 천천히 바텀쪽으로 시야를 펼쳐 바텀 1차 공성으로 포탑 균형을 맞췄고, 2번째로 나온 대지용까지 손쉽게 챙겨온다.
아프리카가 2대지를 챙긴 상황에서 바론까지 나오자 킹존은 버스트의 위험성으로 인해 더 이상 케넨 쪽으로 과감한 설계를 하기 어려워졌고, 라스칼도 팀파이트를 위해 빙결 AP를 선택했기에 자연스럽게 날개에서 아프리카가 주도권을 잡게 된다. 앞에서도 무난하게 계속 받아먹으며 어느새 상대 탑과 2레벨 차이가 난 기인의 케넨은 순식간에 바텀 2차를 밀어버린 뒤 혼자 화염용을 챙겨왔고, 여기에서 킹존이 미드 위쪽 부쉬에 매복했다가 오히려 미끼 역할을 맡은 커즈가 그라가스의 폭딜에 딸피로 도망치면서 승부수는 무효로 돌아갔다. 그래도 이어지는 미드 1차 앞 국지전에서 볼리베어가 잘리긴 했으나 그라가스의 스로잉을 잘 받아먹으며 오히려 1:2 교환을 끌어내는 등 잘 따라가나 했으나, 곧 이어 바텀에서 몰락 - 고연포에 인피까지 나온 케넨이 니코 - 렉사이를 상대로 2:1을 이겨내는 대참사가 일어나 허무하게 바론을 내주게 된다.
킹존은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공성을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빙결 강화 쌍둥이 그림자를 활용해 기인을 잘라낸 뒤, 봇 1차 앞 부쉬에서 니코 - 렉사이가 매복해 또 다시 기인을 잘라내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서 미드 교전에서도 에이밍의 카이사의 쓰로잉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2:1 교환이 이뤄졌고 바론을 내주는 대신 미드 2차 포탑까지 공성하면서 물러났다. 이어서 장로에서도 아프리카만 5용을 챙긴 상황이었기에 오히려 킹존이 상대를 몰아내고 장로를 치기 시작했으나,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딸피가 남은 그라가스가 코르키에 궁을 적중시키면서 야스오 하드캐리로 에이스가 떠버렸다. 그렇게 미드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게임은 아프리카의 2:1 신승으로 마무리되었다.
6.4. 총평
김동준: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답게 2:1 신승. 또 비벼졌습니다.
이현우: 진짜 그 어떤 시즌도 이렇게 많은 팀이, 많은 양념이 골고루 비벼진 경우가 없어요.
사전 예상에서는 담원을 운영으로 요리했던 킹존이 최근 운영면에서 하위권 수준인 아프리카도 잡아내지 않을까 하는 평가를 받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2주차의 경기를 연상시키는 난타전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아프리카가 2:1로 신승을 따냈다. 운영으로 담원을 흔들었던 것도 폼이 건재했던 시절의 이야기지, 결국 사전예측은 킹존의 플루크 시절에 기댄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결국 8승 5패에 승점 +5로 동률을 맞추면서 공동 4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해 동부 리그 수문장 노릇을 오래 하던 아프리카가 또 다시 서부 리그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이현우: 진짜 그 어떤 시즌도 이렇게 많은 팀이, 많은 양념이 골고루 비벼진 경우가 없어요.
아프리카가 오늘 경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최대의 원동력은 유칼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카르마 등 서포터형 픽을 위주로 희생하던 모습을 내려놓고 아지르 - 코르키 - 야스오를 골랐고, 중간중간 너무 깊게 들어갔다가 잘리는 스로잉이 없지는 않았으나, 1세트 초반 슈퍼플레이의 연속과 3세트 막판 그라가스 술통에 최후의 숨결을 집중력 있게 연계하면서 "뇌절하는 만큼 캐리도 하는"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 와중에 그동안 사라진 게 아닌가 싶었던 저세상 텐션마저 살아나 1세트에는 2대 버스좌인 라스칼 앞에서 또다시 버스 드립을 치고, 3세트 마지막엔 지난 경기에서 남긴 알파카 드립을 연상시키는 "내가 원석이형한테 배운 야스오야! 킹존 허원석의 제자!"라는 개드립까지 남겼다.[33]
유칼 외에도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기인은 비록 MVP는 따내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의 그 폼이 완전히 살아난 듯 3세트 내내 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드레드와 에이밍은 전반적으로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고 오히려 뇌절 쇼도 보여주긴 했으나 뇌절로 인해 게임 패배로 이어졌던 이전의 경기들과는 달리 뇌절 한 두개 쯤은 쿨하게 넘기고 오히려 서로 서로 잘 보완을 해주며 힘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세트 초반 절묘한 라이즈 궁극기 활용, 2세트 중반 킹존의 낚시 노림수를 연달아 역낚시로 차단하는 등 운영 면에서도 킹존에게서 판정승을 따낸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킹존은 이전 주차에서도 불안함을 계속해서 노출하더니, 결국 그것이 기우가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말았다. 미드 빅토르에 서폿 파이크, 3픽 볼베 서폿에 트리 원딜까지 "변칙의 킹존"스러운 밴픽을 보여주긴 했으나, 정작 상대 팀 에이밍이 이즈리얼을 잘한다는 걸 알면서도 풀어줬다가 열심히 두들겨맞고, 자신들이 이즈 - 코르키 카운터로 야라가스를 써놓고도 그 다음 세트에 바로 선픽 코르키를 했다가 야라가스에 당해 패배하는 등 밴픽 과정에서 많은 의문을 남겼다. 사실 킹존의 밴픽이 변칙적이고 재밌는 것은 맞는데, 밴픽을 잘하는 팀인가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했던 만큼, 킹존의 변화무쌍하기만 하고 안일한 밴픽이 이번만큼은 크게 발목을 잡은 셈이다.
선수들의 기량은 전반적으로 아주 나쁘진 않았으나, 정글러 커즈만큼은 눈에 띄게 부진했고 이것이 또 다른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1세트부터 여진도 없는 상태에서 페이스 체크를 했다가 상대에게 스노우볼을 헌납하고 그대로 게임에서 지워진 커즈는 2세트, 3세트에도 이렇다 할 좋은 장면을 보여주지 못하고 연거푸 잘려먹히면서 슈퍼플레이만큼 뇌절도 수 차례 보여준 드레드와 비교해도 완벽히 판정패하고 말았다. 당장 다음주에 온플릭, 클리드라는 쟁쟁한 정글러들이 버티고 있는 샌드박스, SKT와 순위 경쟁을 하게 되는 이 시점에서 커즈의 폼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순위 경쟁에서 적신호가 제대로 켜질 것이다.
KT에게 무너지며 플레이오프행에 빨간 불이 켜졌던 아프리카가 다시 한 번 기세를 끌어올리면서 킹존을 격파했고, 이에 따라 상위권 경쟁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비벼지게 되었다. 내일 그리핀-SKT 전의 결과에 따라 8승 5패 팀이 최대 4팀이 생길 수 있고, 승점마저 동률인 팀이 많아 작년 서머처럼 승자승과 승점 1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점점 맞아떨어지고 있다.
7. 64경기 GEN 2 : 0 KT
정규시즌 64경기 (2019. 07.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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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G | 2 | 0 | kt Rolster | ||||
○ | ○ | - | × | × | - | ||
9승 5패 | 결과 | 3승 10패 |
정규시즌 6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한왕호 (Peanut) |
박재혁 (Ru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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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름의 변수가 있다면 스코어인데 스코어가 젠지전에서 나올 때마다 유독 젠지가 고전을 했다. 젠지 역시 SKT전에서 터진 멘탈이 제대로 수습이 안 되면 1라운드에 이어 다시 고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KT는 이번 섬머에서 직전 경기에 패배를 겪은 팀을 상대로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가 생기면서 대놓고 보약팀이란 멸칭을 받는 중이다. 게다가 승강전권 경쟁 상대 한화생명이 다시 3승으로 바짝 따라온 지금, 이 경기를 패하면 다시 9위로 굴러떨어진다. 올해 한화생명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만큼, 어떻게든 1라운드에서 한번 이겨봤던 젠지 상대로나마 징크스를 부수기 위해 승리가 정말 절실한 상황.
스프링 시즌부터 시작된 젠지, 아프리카, KT 세 팀의 승리 품앗이[34], 일명 '도원결의 징크스'가 계속 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젠지가 승리한다면 이 징크스가 깨지지 않는다. 과연 도원결의 징크스가 유지될 것인지, 아니면 정규 시즌에서 유독 통신사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젠지가 다시 한 번 KT에게 패배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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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KT의 주력픽을 의식한 듯 그라가스에 칼리를 밴한 뒤 지난 1라운드를 연상시키는 유미 - 자야 - 카르마를 들고왔다. KT 역시 지난 경기 연속 선픽을 했다 무너진 사일러스 선픽을 가져오며 서로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를 시전하는 기묘한 상황에 놓였다. KT는 루시안 - 파이크 봇 듀오에 트런들을 밴하고 4픽으로 스카너를 들고왔고, 젠지는 4픽으로 베이가를 들고와 탑 카르마를 확정한 뒤 주력 챔피언이 모두 밴 된 피넛이 리 신을 들고왔다. 이에 KT는 베이가가 나왔음에도 막픽으로 아지르를 들고와 원딜 몰빵 조합의 젠지 vs 일점사가 강한 KT의 구도가 되었다.
현재 3전 전패인 리 신을 뽑아 우려를 낳았던 피넛이 4레벨 타이밍 탑 직선 갱에 성공하면서 퍼블을 냈다. 스코어는 초반 개입 대신 정글링을 선택해 빠르게 레벨을 올렸고, 이를 앞세워 첫 대지용을 챙겨왔다. 이후 탑에서 점멸 - 궁으로 큐베를 물었으나 시의적절한 리 신과 베이가의 합류로 갱킹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후로도 파이크를 동원한 KT의 습격 시도를 젠지가 잘 흘려냈다. 어쨌거나 KT가 정글의 레벨도 앞서고 상대 미드가 라인전이 약한 베이가임을 활용해 미드, 바텀 1차를 빠르게 미는데 성공했고 바다용 2개까지 챙겨오는데 성공했다.
23분 경, 바론 앞 대치전에서 젠지가 스카너를 자르는 데 성공했으나, 동시에 아래쪽에서 큐베의 카르마가 루시안에게 잘리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어서 미드 대치전 / 바텀 2차 포탑 수성 과정에서 사일러스 / 루시안의 점멸까지 빼면서 KT도 스노우볼을 계속 굴리는 데는 실패했다. 4번째 용까지 바다용이 나와 주도권을 잡은 KT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던 가운데, 젠지는 28분 경 자야의 3코어가 완성되자 오히려 바론 버스트를 통해 날개의 사일러스를 불러들이는 등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고, 이어서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냈고, 기거이 30분경 KT의 바론 버스트에서 피넛이 강타 스틸에 성공했다![35]
결국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KT가 앞서고 있음에도 오히려 젠지가 미드 2차를 밀어내고 5번째 용인 화염용을 챙겨오며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한다. 결국 자야의 화력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낸 젠지가 오히려 2번째 바론을 버스트했고, 이어지는 교전에서도 룰러의 자야가 아예 이니시를 열어 순식간에 사일러스 - 스카너 - 아지르를 잘라낸다. 그대로 젠지가 순식간에 미드 고속도로를 뚫어내며 1: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밴픽 구도 자체는 지난 1라운드 양 팀의 경기와 거의 흡사했으나, 젠지가 그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탑 갱 퍼블 이후로는 파이크를 앞세워 싸우고 싶어하는 KT의 의도를 모두 흘려내고, 시의적절하게 3바다가 연속으로 나오는 운빨[36]까지 터져주며 마음 편히 줄 건 줘 메타를 시전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20분 후반이 되고 자야 3코어가 갖춰지자 룰러는 4명의 서폿을 대동하고 선봉장 역할을 자처해 "룰러 엔딩"을 만들어냈다. 한 편, KT는 노림수가 분명한 밴픽과 초반 운영 모두 괜찮았으나, 결국 과감한 다이브나 창의적인 교전 설계를 보여주지 못하고 변비 롤을 보여주며 왜 KT가 하위권에 있는지 다시 한번 증명하고 말았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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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 단계에서 결국 KT가 유미, 베이가를 밴해버린 뒤 이즈를 선픽해왔다. 젠지가 카르마 - 자야를 고르자 2픽 아지르에 3픽으로 라칸을 뺏어왔다. 이 시점에서부터 KT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시선들이 급증한다. 젠지가 3픽으로 노틸러스를 선픽한 뒤 자르반, 트런들을 밴하자 결국 KT는 세주아니를 밴한다. 당연하다는 듯 젠지는 스카너를 4픽으로 들고왔고, KT가 레넥톤 - 사일러스로 탑, 정글을 구성하자 젠지는 마지막 픽으로 벨코즈를 선택해 포킹 조합을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를 갖춘 KT의 한타형 조합에 대해 젠지는 현 메타에 맞는 포킹 + 카이팅 + 하드 CC기 조합을 구성했다.
비교적 초식 성향에 가까운 양 정글러임에도 바텀에서 갱킹을 계속 주고받았고, 탑에서도 카르마가 목숨을 건 연기를 하다가 딸피로 살아돌아가는 등 위태위태한 구도가 이어지다 결국 7분 경 스카너의 6렙 갱에 라칸이 꼬리맛을 보며 퍼블을 내준다. 피넛은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궁 쿨이 돌자 재차 바텀 갱을 시도했으나, 여기에서 KT가 탑 - 미드 2텔포를 활용하는 강경 대응을 하자 젠지는 쿨하게 줄 건 줘를 시전하고 물러났고 KT는 첫번째 용인 대지용을 챙겨오는 선에서 입맛만 다신 채 물러났고, 이후 곧바로 전령으로 달려가 전령 사냥을 시도했으나 피넛의 스카너가 아지르의 E - Q - 토스를 점멸로 피한 뒤 젠지의 봇 듀오가 한 템포 빨리 합류하면서 오히려 전령을 젠지가 챙겨오면서 KT는 또 다시 입맛만 다신 채 물러났다.
결국 이 시점에서 모든 라인에서 막혔던 혈이 풀린 젠지가 천천히 라인 분배로 운영을 돌리기 시작했고, 바텀에서 포블을 따낸 뒤 2번째 용인 바람용 교전에서도 바람용을 챙긴 뒤 스카너 - 사일러스가 서로 꼬리맛을 보여주는 사이 사일러스를 녹여버리고 진입해온 라칸까지 잘라내며 2:0 교환을 하고 뒷텔로 진입한 레넥톤에게서 흩어져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이후 바텀 라인에서 이즈리얼을 잡기 위해 카르마 - 자야가 한 번 더를 시전했다가 부쉬에 숨어 있던 레넥톤에게 역습을 당해 자야가 따였으나, 큐베의 카르마가 미드 1차로 드리블하여 탈출한 뒤 미드 1차 포탑을 공성해내는데 성공하며 계속 주도권을 유지했다.
일단 주도권을 가져온 젠지는 무리하지 않고 화염용, 대지용까지 챙겨오는 데 성공했고, 대지용 대치전에서 상대를 물러나게 한 뒤[37] 룰러의 자야가 선봉에 서서 단독으로 아지르를 잘라내고 옆에 있던 라칸까지 잘라내면서 바론까지 젠지가 손쉽게 챙겨온다. 바론 버프를 대동하고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뒤 탑으로 방향을 돌린 젠지에게 스멥의 뒷텔 활용으로 다시 교전을 여는 승부수를 건 KT였으나, 여기에서도 젠지의 자야는 궁극기, 벨코즈는 점멸로 빠져나온 후 손쉽게 레넥톤 - 라칸을 잘라내고 탑 억제기에 쌍둥이 포탑 하나까지 밀어낸다. 이어서 KT가 또다시 레넥톤 - 사일러스 - 라칸을 매복시켜 스카너를 물었으나, 여기에서 가고일 돌갑옷을 킨 스카너가 4초동안 흠집도 안나고 버텨내고 이어진 합류전에서 젠지가 순식간에 5:1의 에이스를 띄워버리며[38] 게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사실상 밴픽부터 적절한 설계가 이뤄졌던 젠지의 압승이었다. 카르마 - 자야를 고른 뒤 상대가 라칸을 뺏어가자 개의치 않고 노틸러스를 파트너로 선택한 뒤 노골적인 세주아니 노리기로 세주 밴을 유도한 후 포킹 조합과 시너지가 더 괜찮은 스카너를 고르고, 일부러 아지르를 내준 뒤 벨코즈 막픽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 편 KT는 밴픽부터 상대의 노림수에 휘말려 카운터 픽에 집착하다 결국 반쪽짜리 이니시에이터만 다수 포진한 애매한 돌진 조합을 짰고, 한 번 주도권을 빼앗긴 뒤로는 번번이 상대 딜라인의 폭딜에 물러나거나 잘리는 것을 반복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7.3. 총평
김동준: 속도의 젠지, 변화의 젠지, 그리고 오늘은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클래식 젠지'였어요.
SKT전에서 자신의 팀이 바텀 캐리 팀이라는 생각을 버리려 했던 젠지는 결국 소나를 2번 꺼내고 참패하고 말았다. 그 이후 자신의 팀이 바텀이 모든 캐리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룰러를 크게 밀어주며 결국 바텀 캐리 엔딩이 두판 연속으로 나오면서 젠지가 어렵지 않게 2:0 낙승을 따냈다. 1세트 밴픽까지만 해도 2주차 통한의 패배를 당했던 유미 - 카르마 조합에 0승 3패의 피넛의 리 신까지 나와 불안함이 느껴졌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 때와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KT를 무난하게 압살해버리면서 도원결의는 영원하다는 걸 증명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던 밴픽에서의 우위를 그대로 가져온 점. 1세트의 경우 KT 측에서 피넛의 픽을 싸그리 막아버리자 자연스레 유미가 풀렸고 이를 젠지가 냉큼 집어와 룰러 키우기에 잘 써먹었고, 2세트는 반대로 피넛이 스카너를 챙겨옴으로써 상대를 압살해버렸다.
이전 경기의 문제점에 대해 피드백이 된 것인지, 라인전은 괜찮았으나 라인전 이후가 문제였던 큐베는 2연 카르마로 작정하고 서포터 모드로 들어가 룰러를 보좌했고, 라인전에서 약점을 노출한 플라이는 베이가 - 벨코즈로 아예 대놓고 드러누운 뒤 한타에서 대활약했다. 피넛 역시 세주 - 트런들이 밴되고 스카너를 뺏기는 피넛 3밴이 나온 상황에서 오랜만에 리 신을 뽑아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고, 봇 듀오는 언제나 그랬듯 무시무시한 폼을 뽐냈다. 다만 이 모든 좋은 모습이 KT라는 어찌 보면 지는 것이 신기한 상대에게 나온 요소인 만큼, 다음주에도 이어질 순위 경쟁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KT는 답이 없다. 아프리카 상대로 승리는 여름의 KT를 알리는 시작이 아닌, 그냥 한여름 밤의 꿈이었을 뿐일 정도이다. 그나마 킹겐과 스멥, 두 탑솔러가 전반적으로 가장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인마냥 팀의 멱살을 끌고 갈 정도의 모습은 아니었고, 프레이는 1세트 루시안으로 큐베를 자른 장면 외에는 무색무취하더니 2세트에는 노틸러스 궁극기마다 점멸을 칼같이 빼주면서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스코어 역시 스카너로도, 사일러스로도 아쉬운 모습만을 보였는데 스카너야 피넛의 픽을 뺏어온 것이라고 해도 사일러스를 계속 선픽으로 가져오면서 전혀 보여주는 것이 없으니 이해가 어려울 따름. 눈꽃 역시 2세트 자야-라칸을 막기 위해 어거지로 라칸을 가져온 채, 라인전 이후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는데, 탱서폿으로는 이니시를 못하고, 딜서폿으로는 라인전을 못 이기니 KT 팬들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 그 와중에 가장 상태가 심각한 서폿 자리에 후보가 없으니, 당장 팀 입장에서 해결할 방법도 없는 것이 문제.
거기에 BDD마저도 더 이상 팀의 몰락을 막지 못하고 무너져내린다는 것이 적신호인데, 베이가 선픽을 보고 아지르를 가져와서는 베이가보다 존재감이 없었던데다, 바론 앞에서 베이가의 사건의 지평선에 직접 들어간 다음 정화-플-궁 무상복지로 인해 피넛이 바론 스틸을 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버렸다. 그 외에도 아쉬운 텔레포트 사용이나 룰러에게 당한 장면에서의 점멸 아끼기 등으로 젠지에게 승리의 기점을 계속 마련해 주는 등, 몰락해가는 약팀의 에이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젠지는 샌드박스와 담원에 이어 3번째로 9승 고지를 밞으며 최소 리그 잔류를 확정짓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KT가 10패를 찍게 되면서 현재 8승을 기록 중인 그리핀과 킹존, 아프리카의 최소 리그 잔류가 확정되었다. 69경기인 KT 대 한화 경기에서 패배할 팀이 11패를 기록하면서 8승을 넘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젠지는 리그제 전환 이래 최초로 kt를 상대로 3전제 2:0 스윕을 달성했다.[39]
8. 65경기 GRF 1 : 2 SKT
정규시즌 65경기 (2019. 07.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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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ffin | 1 | 2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8승 5패 | 결과 | 8승 5패 |
정규시즌 6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박진성 (Teddy) |
최현준 (Doran) |
김태민 (Cl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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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리핀은 스프링 시즌 결승전 셧아웃의 임팩트를 시작으로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의 부침이 겹치며 LCK 승격 이래 처음으로 부진한 시기를 보내는 중인데 심지어 지난주엔 세트조차 내주지 않았던 절대 상성 담원에게마저 0:2로 처참하게 무너지며 처음으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상성이 무너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최근 경기를 보면 SKT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리핀은 KT를 만나 3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는 성공했으나 대체로 KT가 자멸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다가 승리의 과정에서 여러 불안함을 노출했다. 반면 SKT는 6주차 종료 시점에 1위부터 4위팀까지 모조리 박살낸 젠지를 상대로 1세트에선 팽팽한 접전을 주고받은 끝에 전투력으로 찍어누르며 신승을 거뒀고 2세트에선 일방적으로 두들겨 깨부수는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두 팀의 현재 기세와 최근에 맞붙은 상대의 기량 등을 종합하면 아무래도 사전 예측은 SKT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지난 주부터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도란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분명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동시에 신인의 한계도 여실히 드러낸 만큼 걸출한 탑솔러인 칸을 상대로는 적지 않은 고전이 예상된다. 그리핀 측에서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어떤 해답을 제시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핀의 입장에서는 해당 경기를 승리하고 상승세를 타서 다시 1위 경쟁 반열에 올라서는 것을 원할 것이다. 더불어 SKT는 현재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굉장히 좋은 폼으로 6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SKT를 잡아낸다면 그리핀의 폼이 전보다 더 나아졌음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반면 SKT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2:1로만 승리해도 5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대열에 합류할 수 있으며, 2:0으로 승리한다면 그리핀을 끌어내리고 4위까지 가능하다. 여러모로 양 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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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헌: 이것이 한방 러쉬! SKT T1!
김동준: 그리핀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치명적인 포지셔닝이 나왔고 연쇄 작용이 된 겁니다.
이현우: 미드 1차부터 넥서스까지 밀리는 경기가 사실 잘 안 나와요.[40]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출전시켰다.[41]김동준: 그리핀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치명적인 포지셔닝이 나왔고 연쇄 작용이 된 겁니다.
이현우: 미드 1차부터 넥서스까지 밀리는 경기가 사실 잘 안 나와요.[40]
밴픽 후 바이퍼 선수의 경기 화면이 밀리는 현상으로 인해 게임 시작이 지연되었다.
12분 경 전령을 두고 서로 견제하던 중 미드 지역에서 탐켄치가 물려 퍼블을 내준다. 커버를 온 사일러스도 두들겨 맞지만 실피로 살아가고 그리핀이 전령을, SKT가 대지용을 가져간다. 그 후 바텀에서 클리드의 갱으로 탐켄치가 한번 더 잡히고 포탑을 내주지만 미드에서 쵸비가 페이커를 솔킬내어 미드 1차를 가져간다.
그 후 칸이 매복해서 대 AP용 세팅을 맞춘 사일러스와의 일기토로 혼자서 사일러스를 빈사 상태로 몰고 감과 동시에 초시계와 아칼리의 텔을 뺀 장면만 제외하면 팽팽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렇게 용도 사이 좋게 나눠먹고 30분까지 평화 협정을 맺으며 흘러가던 도중 미드로 올라온 도란이 포지셔닝 미스로 너무 많이 맞았고, 그대로 SKT가 사냥개시를 쓰면서 이니시, 그리핀의 미드와 바텀 듀오가 다 전사해버린다. 그리고 SKT는 젠지전 1세트처럼 1차부터 넥서스까지 그대로 우직하게 돌격하면서 그리핀의 완강한 저항을 무력화시키며 그대로 넥서스를 가져온다.
마치 1라운드 때의 SKT vs GRF 1경기처럼 최근 메타와는 동떨어진 굉장히 루즈한 경기가 나왔다. 초반 몇번의 갱킹과 미드의 솔로킬을 제외하면 양팀 모두 교전을 서로 피하며 사이드 라인도 어느 한쪽이 주도권을 잡지도 못하다가 미드에서의 도란의 실수 한번에 게임이 바로 끝났다. 이니시를 걸어야 할 세주아니나 자르반은 뒤에서 머뭇거리다가 한두대 툭툭 맞으면 집으로 가버리기 일쑤였고 바쁘게 움직이며 사이드 라인에서의 변수를 창출해야 할 탐 켄치나 아칼리 등은 게임 내내 유효한 움직임이나 궁극기 활용 자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핀 입장에선 게임 내내 침묵한 타잔과 바이퍼도 허구한 날 물려죽고 탐 켄치 궁 하나 제대로 못 써먹는 리헨즈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도란. 공격적 라인전이 무색하게 격차를 다 따라잡히고 게임 내내 교전마다 엉성한 포지셔닝으로 진입도 못하고 두들겨 맞더니 결국 변수 덩어리라는 아칼리로 어떠한 긍정적인 변수조차 창출하지 못한 채 패배의 최대 원인이 되어 버렸다. 경기가 끝난 후 씨맥의 극딜을 받는 도란.[42] 바이퍼는 이 와중에 앞비전으로 집어던지고 카이팅하면서 뺀다는 걸 제자리에서 와드를 때리는 대형 사고를 치면서 쐐기를 박고 말았다.[43]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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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롭게 양 팀 다 전의 경기에서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면서 4픽까지 1세트와 동일한 픽으로 나갔으나 마지막 그리핀 픽이 아칼리에서 케넨으로 변경되었다.
첫 드래곤이 무난하게 그리핀에게 넘어간데 이어 타잔이 탑을 찌르고 들어가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면서 그리핀이 좋게 시작한다. SKT의 시선이 탑으로 향한 사이에 그리핀의 바텀 듀오가 바텀에서 프리 파밍을 하는데 여기서 리헨즈가 포탑방패 채굴을 위해서 봉풀주 텔레포트로 1CM 텔포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경기와는 다르게 타잔이 집요하게 갱플랭크를 후벼파기 시작했고 그로 인하여 탑 차이가 매우 벌어진 와중에 도란이 칸과 테디가 기습한 1:2에서 오히려 앞점멸 궁을 쓰면서 안 죽고 더블킬을 하며 바론까지 그리핀에게 그대로 넘어간다.
그리고 바론이 끝난 뒤 2번째 바론 타이밍에 SKT가 결국 바론을 치면서 한타를 열었고, 2원딜의 힘을 보여주면서 2:2 교환에 성공했지만 바이퍼의 정교한 정조준 일격에 페이커가 전사하면서 결국 2:3의 교환이 되었다. 직후 그리핀이 클리드를 자르려다 인원수 차이로 인해 SKT가 역으로 타잔을 잡아내고 바론 버스트를 해서 먹긴 먹었으나, 쵸비가 강탈한 갱플 궁을 바론을 잡느라 그냥 풀딜로 다 맞아버렸고[44] 바이퍼의 정조준 일격이 대박으로 들어가면서 페이커와 칸을 제외한 전원이 바론 둥지 안에서 몰살당했다. 이후 타잔마저 살아난 그리핀이 그대로 밀고 들어가면서 넥서스를 부수는데 성공한다.
SKT가 세트패를 기록하면서 세트 연승이 13연승으로 종료됐다.
그리핀의 입장에선 전 경기와 다르게 봇 듀오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케스파컵에서 커튼 콜로 울프를 저격하며 이름을 알렸던 바이퍼가 저격수 본능을 십분 발휘해 SKT의 흐름을 끊는 활약을 했다. 한편 타잔이 다른 라인을 외면하다시피 하며 탑에 집중 투자를 하는 선택을 했는데, 전경기의 실책으로 눈물까지 보이며 멘탈이 무너진 것처럼 보였던 도란이 처절한 속죄포를 쏘아올리며 그 투자를 제대로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는데 성공하여 MVP까지 따냈다.
SKT의 입장에서는 노골적으로 탑에 집중하는 타잔을 보고도 그저 탑을 방기하는 선택을 한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미드에서 페이커의 코르키가 초비의 사일러스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탑으로의 로밍이 불가해졌기에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칸이 너구리가 그러했듯 도란을 붙들어맨 것도 아니며, 클리드가 타잔을 차단하거나 칸을 케어해주는 선택을 것도 아닌 점이었다는 면이 패착. 그나마 후반에 특유의 결단력과 조합의 강점을 살리는 플레이는 좋았으나 마지막에 상대의 궁극기 대박에 빛이 바랜 건 아쉬운 부분.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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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 드디어 순위가 올라요!!
SKT측은 이즈리얼을 자유롭게 쥐어준 것이 패착이라고 생각했는지 첫 밴 단계에서 마지막으로 이즈리얼을 밴한다. 그리핀은 반면 1, 2세트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펼친 클리드의 세주아니를 또 풀어줬고, 사일러스를 1픽으로 가져온다. 봇의 경우 SKT는 자야-라칸을 완성했고 그리핀은 3대 필패카드[45] 중 하나인 빅토르를 집어서 비원딜 조합을 꺼내들었다. 그리핀은 또한 페이커 저격 3밴[46]을 했다. 그 영향으로 페이커는 결국 현 메타의 메이저 픽은 아니나 본인의 시그니쳐 픽이라 할 수 있는
르블랑을 선택한다.또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퍼즈가 걸렸다. 테디의 프레임 드랍이 그 이유.
그리핀의 조합 구성상 유일한 AD 챔피언이 케넨이었기 때문에 탑의 중요도는 전판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고, 그 결과 양 팀 정글러 모두 탑 위주의 동선을 설계하여 서로 먹고 먹히는 구상이 자주 나왔다. 도란의 케넨이 바텀에 한 발 빠른 텔로 더블킬을 먹지만, 클리드의 집요한 노림수에 연속으로 따이면서 스플릿 동력을 잃고, 칸의 아트록스는 한타에서 엄청난 위용을 뽐내며 결국 탑 차이가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특히 타잔의 경우 2세트와 다르게 큰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페이커의 니코가 그렇듯 칸의 아트록스가 왜 그렇게 필밴 카드로 주목받는지 보여 준 한판이었다. 궁극기의 부활 삭제로 치명타를 맞은 아트록스를 가지고 딜과 탱킹, 전면 돌파를 비롯한 한타 파괴력 등등 어느 한 쪽에서도 뒤처짐 없이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판에서 2:1 싸움조차 처참히 패배한 기억이 다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압도적인 안정감을 선사했다. 칸 스스로도 클리드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듯 탑에 오는 모든 이들을 상대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 믿고 의지하면서 유감 없이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거기에 직전까지 15승 2패, 승률 88.2%, KDA 6.5의 기록을 자랑하는 페이커의 르블랑도 왜 페블랑이라고 불리었는지 완벽한 줄타기와 로밍으로 증명해 냈다. 또한 다인궁을 적중시키고 항상 빠져나오는 에포트의 라칸이나 클리드의 동선, 테디의 압도적인 딜량까지 모두가 완벽했다.
그리핀의 입장에선 사실 게임 운영은 둘째 치더라도, 바텀에 빅토르를 선택한 것만으로도 패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최근 해외 리그에서 빅토르가 간간이 픽이 되는 추세이지만, 어디까지나 현재 1티어로 꼽히는 미드인 코르키를 카운터 치기 위해서 미드에 보내는 일이 많은데, 원딜로 보내면서 그리핀의 팀 전체적으로 후반 지향성을 잃고 말았다. 미드에 보낸 사일러스가 자체 캐리력보단 변수 창출을 위한 픽이란 점에서 더더욱. 물론 빅토르의 특성상 라인전은 강하기 때문에 라인에선 여러모로 압박하는 그림이었지만, 애초에 자야와 빅토르의 후반 캐리력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결국 또 그놈의 그리핀식 밴픽 때문에 스스로 넘어지고 말았다. 차라리 비원딜 픽을 할 것이라면 페이커의 르블랑만큼이나 엽기적인 성적을 자랑하는 바이퍼의 시그니쳐 픽인 블라디미르[47]를 픽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만 남게 되었다. 이에 더하여 전판까지 분전하던 타잔이 소리소문없이 X맨급 활약을 하여 중요한 한타를 말아먹고 대역적이 된 것도 치명적이었다.
8.4. 총평
SKT는 비록 세트 연승이 13연승에서 끊어졌고, 2세트에서 불안한 부분도 보여주었지만 3세트에 그리핀을 특유의 판단력과 결단, 파괴적인 교전 능력으로 압도하면서 "현재의 SKT의 기세를 막을 팀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게 할 정도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며 결국 그리핀 상대 정규시즌 매치 전패를 청산하고 매치 연승 7연승을 이어가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근 SKT의 게임 양상을 보면 빠르게 상대를 진압하는 경기가 많은데, 1세트의 경우 후반 조합을 뽑았음에도 그리핀도 사이 좋게 후반으로 끌고 가 버리는 바람에 한타 한 번에 판단 차이로 게임이 끝났고, 2세트에서는 결국 상대가 빠르게 밀어버리자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려는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초반의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다만 3세트는 좀 달랐는데, SKT가 6연승을 하면서 보여준 모습인 빠른 운영을 살려 팀 전체의 운영을 빠르게 순환시키자 그리핀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그리핀은 2세트에서 승리하여 간신히 4위 수성은 성공했으나, 플레이오프 경쟁이 빡빡한 와중에 1패를 추가 적립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오늘 평소 정글의 왕이라 불리던 타잔이 클리드에게 완벽히 판정 패를 당한 것뿐 아니라, 3세트 교전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거기에다가, 2라운드부터 지적되어왔던 곡예 밴픽이 이번에도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상대에게 OP 챔인 세주아니를 계속해서 쥐어주고, 3세트에선 아트록스까지 풀어준 데다가 자신들은 통산 승률 25%인 빅토르 같은 챔피언을 가져와 밴픽부터 게임을 밀리면서 시작했다. 반면 SKT는 3세트엔 과감하게 '우리는 틀렸어'를 말하는 듯이 2세트 승리의 주역인 이즈리얼을 깔끔하게 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그리핀 입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자면, 소드 대신 투입된 도란이 칼싸움 + 스플릿 탑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점이다. 1세트에서는 결정적인 미스로 승리를 헌납했으나, 2, 3세트에서 보여준 기량은 상당히 준수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타잔의 집중적인 탑 시팅을 감안할 필요도 있지만 도란 본인의 기량도 상당히 준수했던 것은 사실.
덤으로 SKT는 6연승 째 6, 7위를 굳건히 지키며 이번 스플릿의 엄청난 플옵 경쟁을 상징하던 상황을 벗어나 드디어 서부 입성에 성공했으며, 동시에 최소 잔류 또한 확정되었다.
9. 66경기 DWG 2 : 0 JAG
정규시즌 66경기 (2019. 07.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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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WON Gaming | 2 | 0 |
Jin Air Greenw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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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10승 3패 | 결과 | 14패 |
정규시즌 6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허수 (ShowMaker) |
김건부 (Cany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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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에 하나 진에어가 담원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9승 4패가 2팀, 8승 5패가 4팀이 된다. 이미 혼돈에 빠져든 상위권 순위 경쟁은 물론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누구한테 돌아갈지도 모르게 되는, 그야말로 단 한 세트의 패배가 엄청난 스노우볼을 굴리게 되는 살얼음판 경쟁이 된다.
진에어는 직전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 0 - 2의 완패를 당하면서 공식전 세트 연패 기록과 단일 시즌 세트 연패 기록을 18에서 멈추기는 커녕 20으로 늘리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이 세트 연패가 20에서 끝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판국인데 공식전 매치 연패 기록과 단일 시즌 매치 연패 기록 갱신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것이다.
개막 후 매치 13연패를 기록 중인 진에어는 이번에도 지게 되면 14연패가 되면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15연패(2015 서머 스베누 / 2016 스프링 콩두)에 다가서게 된다. 거기다 스프링 시즌 정규 일정 당시 찍힌 5연패를 추가하면[48] 이번 경기를 지게 될 경우 공식전 연패가 19연패가 되는지라 역대 공식전 매치 최다 연패 기록인 21연패조차도 코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이 되게 된다.
문제는 남은 대진 중에 그나마 승리의 희망을 걸어볼 만한 팀이 KT 정도인데 KT를 만나기 전에 거쳐야 하는 대진이 이번 경기인 담원에 젠지와 킹존이다. 심지어 KT조차도 진에어에게는 압도적으로 강한지라[49] 이 추세로 간다면 LCK의 모든 매치 연패 및 세트 연패 기록들이 진에어의 것으로 바뀔 확률이 더 높고, 사상 첫 시즌 전패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누구를 만나든 자신보다 강팀인 만큼 당연히 힘들겠지만, 이변이고 뭐고간에 진에어 입장에서는 일단 세트 연패 기록이라도 멈춰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기 당일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5대 리그 기준 세트 연패 기록 1위는 대만 리그의 2017 스프링의 화이 스파이더스의 24연패로 아직 갱신되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
지금까지 쌓아온 전적의 결과겠지만, 진에어는 이번 매치에서 패하여 0승 14패가 된다면 사실상 승강전이 유력하다. 3주나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승강전 유력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 진에어가 이 매치에서 패하면 나머지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승리한다고 해도 4승 14패에 승점 -17~18이 최고 기록이 되는데, 아직 3승 팀인 KT와 HLE의 맞대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한 팀은 무조건 4승 고지를 찍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바짝 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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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경, 6레벨 전에 이블린이 약한 타이밍을 노려 진에어가 첫 대지용을 챙겨오긴 했으나, 담원이 철저한 탑 쪽 시야 장악으로 가뜩이나 CS가 밀리던 아트록스를 상대로 코르키까지 동반한 탑 갱으로 퍼블을 내면서 탑 쪽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바텀 쪽에서는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아 2번째 용인 바다까지 챙겨왔고 볼리베어의 탑 교전 합류로 아트록스 - 카밀의 교환까지 이뤄지긴 했으나 담원이 곧바로 전령을 사냥한 후 탑에서 포블을 따내면서 그야말로 탑의 균형이 와르르 무너졌다.
그래도 바텀 1차 포탑을 밀어 균형을 맞춘 진에어는 3번째 용인 2바다를 걸고 미리 시야 장악을 한 후 볼리베어의 마법공학 점멸로 카밀을 물어 교전을 열었으나, 코르키 - 이즈의 포킹 화력에 결국 퇴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 천고의 제드가 딸피가 남은 알리스타를 노리고 들어갔으나 당연하다는 듯 코르키 - 카밀의 추적으로 킬 교환만 이뤄지면서 용은 담원이 챙겨온다. 이어서 담원이 미드를 공성하던 과정에서 아트록스를 쫓아 정글로 깊숙이 들어간 카밀을 루트의 카이사가 잡아내면서 또 다시 교전이 시작되었으나, 치열한 교전 끝에 이블린의 어그로 핑퐁과 코르키의 폭딜에 또다시 3:4 교환에 미드 1차를 밀리면서 진에어가 손해를 본다.
21분 경, 바론 시야 작업을 하던 알리스타가 진에어의 습격을 당해 잘리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그 뒤로는 오히려 볼리베어가 연거푸 잘리고 귀신같이 미드 억제기까지 공짜로 밀리는 등 또 다시 진에어의 호구 운영이 시작된다. 이후 담원은 상대를 포킹으로 쫓아낸 뒤, 알리스타를 미끼로 던져놓고 바론을 버스트했고, 이후 치열한 돌려깎기 끝에 탑 억제기까지 밀어내면서 천천히 진에어의 챔피언을 사냥해 5:0 에이스로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1: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전전날 있었던 진에어 VS 한화생명 2세트가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진에어는 제드와 카서스를 선택했고, 이니시를 걸 수 있는 챔피언은 서폿밖에 없었으며, 서폿은 오지게 잘려대고, 다른 선수들은 서폿이 이니시를 걸기를 기다리며 응원만 하다가 무너졌다. 그나마 블리츠크랭크처럼 변칙적인 이니시를 걸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정직하게 정면에서 달려가서 이니시를 걸 수밖에 없는 볼리베어를 선택하고 나서 아군과의 연계를 포함한 변칙적인 이니시를 계획하지 않은 이상, 담원 수준의 뛰어난 팀플레이를 가진 팀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조합이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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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담원이 잔인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0% 확률로 이겨가고 있어요.
진에어는 이전 경기의 화끈한 난타전 조합 대신 유미 - 이즈 - 조이로 1페이즈부터 포킹 조합을 완성해버렸고, 담원은 세주아니 - 사일러스 - 카이사를 뽑은 뒤 신 짜오 - 스카너를 밴하고 르블랑까지 가져와 오히려 담원이 난전에 어울리는 픽을 구성했고, 진에어는 무난한 정글러 자르반에 사일/세주 탑을 의식한 듯 갱플랭크를 가져온다. 이에 담원은 막픽으로 탑 카밀을 선택하고 세주아니 서폿을 선택하는 기묘함 그 자체인 밴픽을 선보였다.4분 경, 너구리의 카밀이 갱플에게 진입했다가 화염통 심리전에서 실수를 하면서 타나가 너구리를 솔킬내버렸다! 이후 캐니언이 땅굴을 파서 탑 갱으로 갱플랭크를 순삭하긴 했으나, 죽기 직전 갱플이 궁극기를 쏜 뒤 자르반이 깃창으로 2명을 띄우고 모조리 따내면서 진에어가 정말 오랜만에 10분 여포의 모습을 보여주며 3:1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담원 입장에서도 초반 솔킬은 해프닝이라는 듯 글골 격차를 거의 내지 않으며 꾸준히 따라갔고, 12분에는 베릴의 세주아니를 동원해 탑에서 2:3 교전을 만들어 내 킬을 냈다. 진에어도 이 시점에서 바텀 다이브를 통해 카이사를 잘라내며 킬 교환에 성공했으나, 이후 정비를 선택하는 사이 첫 바람용은 담원이 챙겨갔다.
그러나 15분 경, 또다시 "15분 그리핀"이란 말이 저주처럼 살아난 것인지 용 왼쪽 정글 삼거리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0:3 교환으로 대패한다. 이후 2번째 용인 화염용이 걸린 눈치 싸움에서 진에어가 또 다시 삼거리에서 이니시를 허용해 0:3 교환이 나오고 화염용을 내주면서 귀신같이 담원이 주도권을 가져온다. 이후 담원은 탑 - 미드로 날개를 펼쳤다 접었다를 반복하며 자르반 외에는 이니시가 약한 진에어의 조합을 1-3-1 운영으로 말려죽이기 시작했고, 30분까지 2화염에 4번째 용인 대지, 전 라인 2차 포탑까지 싹쓸이한다.
30분 경, 바론을 막기 위해 진출한 진에어에게 담원이 카밀, 카이사, 세주아니 셋이서만 한번에 돌진하여 교전을 걸었고 # 무려 3:5 교전에서 세주아니 하나만 내주고 이후 나머지 두명이 합류하면서 패잔병들을 쓸어담아 5:1 에이스를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31분도 되기 전에 마무리된다.
9.3. 총평
1위가 10위를 손쉽게 사냥한 스쿼시 매치로 끝이 났다.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사자처럼 담원은 빡빡한 운영과 물 오른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진에어를 요리했고, 그 와중에 정글 이블린이나 또 다시 선보인 서폿 세주아니 등 실험 픽들도 성공적으로 써먹었다. 한 편, 진에어는 여전히 뭔가 해보기 위해 용을 쓰고는 있었으나 상대가 세도 너무 셌기에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담원은 정말 쓰고 싶어도 쓸 말이 없을 정도로 여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솔킬을 따였다가도 금방 복구하며 탑신병자의 면목을 또 다시 보여준 너구리, 1세트 "또 너냐 김허수"를 해설진이 말하게 만들 정도의 캐리력을 보여준 쇼메이커, 팀파이트는 물론 초반 갱킹으로도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은 캐니언, 루트를 상대로 제법 안정감 있게 버텨준 뉴클리어에 2세트 세주아니 서폿으로 날카로운 이니시 능력을 보여준 베릴까지 어느 한 명도 빠짐없이 제 역할을 해줬다.
진에어는 정말 어떻게 손을 써야 하나 싶을 정도로 답답한 상황에 처했다. 1세트에는 나름대로 난타전으로 게임을 끌고 갔으나 결국 조합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압살당해버렸고, 2세트에는 다시 무난한 조합으로 게임을 치르고 귀신같이 솔로킬을 땄으나 15분이 되자마자 귀신같이 망하는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말았다. 그나마 1세트 어떻게든 볼리베어를 이용해 교전을 설계하려는 모습과 2세트 타나가 그 너구리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고, 이어지는 탑 2:2에서도 2:1 교환을 이뤄내는 등 그래도 진에어가 저력은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이나, 이제 시즌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 언제까지 저력과 위안거리만 보여줄 것인지 막막할 따름이다.
10. 7주차 정리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더욱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매년 서머 시즌마다 '혼돈의 롤챔스'라는 평가는 나왔지만[50] 올해 서머는 유별나게 그 정도가 심하다. 상위권도 아닌 중위권에 8승 5패 팀이 무려 네 팀이 되었고, 담원과 진에어의 66경기 직전의 찰나의 순간이기는 했지만 1위 팀과 7위 팀과의 승수 차이가 단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그 결과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현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가 모조리 뒤집힐 수 있는 상태이다. 이대로라면 작년 서머에서 13승 5패 팀이 네 팀이 나와 팀 간 상대전적과 승점 차이로 순위가 갈렸던 그림이, 이번 서머 시즌에서도 거의 확정적으로 나올 것 같다는 예측이다. 그와는 별개로 LCK 잔류가 강등권 세 팀을 제외하고 확정되어, 한화/KT/진에어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승강전 탈출 경쟁 역시 분수령에 치달았다고 할 수 있다.2라운드 성적만 보자면 1라운드와 다른 양상을 볼 수 있다.
2라운드 성적 순위 | 팀 | 성적 | 득실 | 남은 대전 |
플옵 경쟁팀/승강전 경쟁팀 간 대전은 볼드 표기 | ||||
1위 | SKT | 4승 | +7 | KZ - AF / HLE / DWG - SB |
2위 | GEN | 4승 1패 | +5 | JAG / GRF - AF / DWG |
3위 | DWG | 3승 1패 | +4 | AF - HLE / KT / SKT - GEN |
4위 | AF | 3승 1패 | +3 | DWG - SKT / SB - GEN / HLE |
공동 5위 | KZ | 2승 2패 | 0 | SKT - SB / JAG - GRF / KT |
공동 5위 | SB | 2승 2패 | 0 | GRF - KZ / AF / KT - SKT |
공동 7위 | HLE | 1승 3패 | -2 | KT - DWG / SKT / AF - GRF |
공동 7위 | GRF | 1승 3패 | -2 | SB / GEN - KZ / JAG - HLE |
9위 | KT | 1승 3패 | -5 | HLE / DWG - JAG / SB - KZ |
10위 | JAG | 5패 | -10 | GEN / KZ - KT / GRF |
또한 아프리카도 kt에게 발목을 잡혀서 그렇지 킹존을 잡아내면서 분위기와 달리 플옵 경쟁팀인 그리핀과 킹존전 승리를 포함한 3승 1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킹존-샌드박스는 젠지-아프리카/젠지-담원에게 잡혀 상위권에서 비비는 중이며, 특히 그리핀이 하필 플옵 경쟁팀 3팀인 아프리카-담원-SKT에게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하위권에서는 그리핀과 성적이 똑같은 한화가 눈에 띄는데 2:1 승리 후 죄다 0:2 패배로 득실차가 -5까지 떨어진 kt와는 달리 한화는 젠지에게는 0:2로 졌지만 진에어를 2:0으로 이기고 남은 킹존-샌드박스에게 세트승이라도 따서 -2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가장 1위가 유력한 게 담원 게이밍인데 혼자 10승 3패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지만 남은 대전 중 하위권에 속하는 kt와 한화가 모두 남아 있어서 가볍게 승리를 챙길 것이 유력하다. 만약 SKT/젠지에게 패배한다는 불상사가 일어나도 SKT-젠지 모두 담원보다 2패 더 많기 때문에 저 둘이 만약 한번이라도 발목을 잡히면 담원이 그냥 1위로 올라가는 건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아래로는 정말 어느 팀이 포시에 진출할지조차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기세가 좋은 젠지와 SKT는 하필이면 3약팀 중 2팀과의 대진을 이미 치렀기에 상위권 팀을 상대로 계속 승리를 쌓아야지만 상위권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상황이고, 현재 굉장히 흔들리고 있는 킹존과 그리핀은 오히려 각각 진에어-KT/진에어-한화생명이라는 2약팀과의 대진이 남아 있어 보험을 들어놓은 셈이다. 샌드박스의 경우 약팀은 KT만 남아 있지만 9승 4패로 현재 성적이 좋은데다 젠지-담원을 미리 만났기 때문에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현재 성적은 물론 남은 대진에서도 약팀이 한화생명 하나 남아 있는데다 현재 가장 기세가 좋은 담원-SKT-젠지와의 일전이 모두 남아 있어 7팀 중 플레이오프 바깥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긴 하나, 킹존전에서 팀의 코어 역할을 해줄 유칼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아프리카 전체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 편, 7위 이상의 팀들이 모두 8승을 찍어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두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승강전으로 가게 되는 한화생명 vs KT의 건곤일척의 승부도 다음 주 예정되어 있다. 양 팀은 각각 '1라운드에 KT를 상대로 2:0으로 이겨놨다' / '젠지, 아프리카를 한 번씩 잡아놨다' 라는 호재가 있는 상황인데, 이들의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그리고 그 뒤로 혹시나 이 두 팀에게 고춧가루를 맞게 되는 팀이 생겨날 것인지도 관건이다. 이게 진짜 중요한 게 작년 서머에도 고춧가루가 있었기 때문인데, 킹존과 그리핀이 8위였던 진에어에게 패배해 동률을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kt는 비록 부진하긴 해도 아프리카-젠지전 때처럼 강팀을 이길 수도 있고, 한화 역시 소환-보노-템트 고정으로 꽤 재미를 봄과 동시에 지더라도 세트승은 거두었기 때문에, 하위권들의 분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메타적인 측면에서 보면 2라운드에 접어들어 상대적으로 운영 중심의, 느려진 경기 템포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다. 6주차 경기에는 큐베에서 시작된 탑 스플릿 메타로 장기전에 유리했다면, 7주차에는 지속적인 다이브 설계나 교전 그리고 라인전 스노우볼 운영이 중요해졌다.[51] 당장 이번주 결과만 봐도 상체 위주, 교전 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준 SKT, 담원, 아프리카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기세를 탔고 하체 위주, 운영 지향적인 팀인 젠지, 킹존, 샌드박스, 그리핀은 패배했다. 특히나 이번주 매치에서 중요했던 건 빠른 템포의 LEC식 운영이다. 대표적으로 젠지-SKT전에서 SKT가 보여준 지속적인 다이브 설계는 G2를 보는 것 같은, 최근 SKT가 왜 강팀이라 평가받는지 인정하게 할 만한 운영이었다. 담원 역시 특유의 상체 캐리력 특히나 각성한 쇼메이커를 앞세운 한타력으로 게임 템포를 빠르게 끌어올려 승리를 따내왔고 아프리카도 최연소 팀다운 화끈한 공격성으로 템포를 끌어올렸다.
그렇다고 패배한 팀들도 무기력하게 지지만은 않았고 어떻게든 빨라진 템포를 따라가려는 모습이었다. 젠지는 올해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피넛 + 플라이의 사파 픽을 더한 밴픽으로 자신들만의 템포를 이끌어내려 했다. 킹존은 말은 많지만 어찌 되었든 넓고 다양한 챔프폭과 합류 운영으로 빠른 템포를 따라가는 시도를 했다. 샌드박스는 서밋과 온플릭이 순수하게 무력을 끌어올려 담원의 너구리를 0/5/0으로 만들 만큼 탑 정글의 괴력을 과시했고, 그리핀은 피지컬파 신인 도란을 기용해 템포를 따라가려 시도했다. 심지어 한화마저도 상대가 진에어라고 해도 보노-템트의 시너지로 빠른 템포의 게임을 보여주는 등 이번주차는 공격적인 운영의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서 우려되었던 수많은 버그들의 경우, 이미 챔피언 3개가 글로벌 밴이 된 상태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빙결 룬 버그[52]로 인한 밴픽 재진행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그 외에도 프레임 드랍으로 인한 퍼즈도 자주 일어나는 등, 다른 주차에 비해 퍼즈가 많았다.
10.1. DAMWON Gaming
1위 | 10승 3패 | +118주차 대진: AF - HLE
정규 시즌 1위 결정전이나 다름없던 샌드박스와의 경기를 2:1로 잡아내면서 1위로 치고 올라갔고, 진에어까지 2:0으로 가뿐히 제압하면서 제일 먼저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아올리며 한층 더 결승전 직행에 유리해진 상황까지 왔다. 물론 7위와의 승수 차가 2승밖에 나지 않는 살얼음판 같은 1위 자리이긴 하지만, 남아 있는 대진이 현재 2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KT와 젠지가 마지막 주에 남아 있는 것을 제외하면 강등권 팀이 두 팀이나 끼어 있는 희망적인 대진이라고 볼 수 있다.
담원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MVP 스코어 탑 5위에 담원의 상체 3인방이 모두 있다는 것이다. 쇼메이커가 어느새 700점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캐니언-너구리가 600점과 500점으로 따르고 있다. 스프링에서는 너구리 원맨팀 소리를 들었으나 현재 주시해야 할 건 오히려 쇼메이커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쇼메이커는 2라운드에서 담원이 승리한 8개 세트 중 절반인 4개 세트에서 MVP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샌드박스전에서는 단독 MVP를 차지한 것은 덤. 베릴은 항상 한타형 서포터로서 제 할 일을 모두 해 주고 있으며, 이번주의 가장 큰 핵심은 상대적 약점이라는 뉴클리어의 기량이 점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30%대의 처참한 승률을 보이고 있는 카이사를 가장 잘 다루는 원딜러라는 것이 어마어마한 호재이다.[53] 플레이 스타일도 여타 원딜러와는 매우 다른데, 일반적인 후반 캐리형 원딜러가 아닌, 한타 페이즈 돌입 시 아군의 이니시에 맞춰 궁극기로 최전방으로 돌진해 상대 주요 딜러를 암살하고 은신으로 어그로 핑퐁을 하면서 강력한 상체들의 캐리를 보좌하는 LPL식 카이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런 플레이가 현재 담원 게이밍의 플레이와 궁합이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담원의 강력한 한타력의 숨은 공신이 되고 있다.
10.2. SANDBOX Gaming
2위 | 9승 4패 | +78주차 대진: GRF - KZ
담원과의 일전에서 결국 승리를 얻어내진 못하면서 1위 자리에서 내려오긴 했으나, 자칫 잘못하면 0:2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샀던 것과는 달리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담원을 몰아붙이며 3세트까지 제법 선전하면서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젠지전의 완패와 한화생명전의 졸전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무너진 게 아니냐는 평을 받았으나, 무력 하나는 현 LCK 원탑이라는 담원을 상대로 꽤나 잘 버텨줬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샌드박스가 선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서밋과 온플릭이었다. 두명 모두 라인전과 초반 갱킹력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상체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담원의 코어인 너구리를 지속적으로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담원이 지난 시즌처럼 탑 의존도가 높은 팀이었다면 모를까, 현재의 담원은 너구리가 말 그대로 일부에 불과한 팀이었고 오히려 쇼메이커가 버티는 미드는 물론 담원의 약점이라는 바텀에서마저 상대에게 밀려버린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또한 여전히 라인전 하나는 완벽하지만 팀파이트 능력이 약한 서밋의 고질병도 두고두고 약점이 되고 있다.
다음주에는 또 다른 챌린저스 출신 라이벌 그리핀과 담원을 잡아낸 기억이 있는 킹존과의 2연전으로 또 다시 고난의 행군이 예정되어 있다. 이 두 경기에서 적어도 1승은 확보해야 플레이오프가 가시권에 들어올 것인데, 마침 그리핀이 이런저런 악재로 흔들리는 만큼 그리핀만큼은 무조건 잡아내고 기세를 올려 킹존과의 일전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10.3. Gen.G
3위 | 9승 5패 | +68주차 대진: JAG
SKT에게 1세트 접전 끝에 석패하고 2세트에 무너지면서 0:2 패배를 당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수비적이고 안정적인 성향이 강한 젠지가 SKT의 날카로운 노림수를 피넛이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엄청나게 잘 받아쳤지만 해설진들이 강조했듯이 유럽에서나 나올 법한 과감하고 빠른 SKT의 템포에 계속해서 말려 들어가면서 평소 안 하던 실수[54]들이 터져나와 패배한지라 피드백이 절실한 상황. 룰러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경기 이후 스크림도 꽤 힘들었다고 하며 그로 인해 KT전도 처음부터 작년 이전의 클래식 젠지 스타일로 계획된 시간과 손해만 보는 눕는 마인드로 임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자야의 3코어가 나오자마자 바로 공세로 전환하며 그 이후 빠르게 마무리 한 모습은 작년처럼 대책 없이 수세로 시작해 룰러 캐리만 바라던 변질된 모습이 아닌 적당히 허술한 상대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이득을 챙기며 시간을 버는 17년도 스타일로 운영했고 결과적으로 KT를 깔끔하게 2대0으로 잡아내며 다시 선두 경쟁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아무래도 가장 고무적인 것은 마침내 5명의 합이 깔끔하게 맞는 팀워크를 되찾은 것. 분명 SKT전에서는 룰러에게 2연 소나를 쥐어줘놓고 상체 캐리력을 챙기지 않으며 알아서 자멸하는 등 밴픽적 문제가 있었지만, 그 패배 속에서도, 그리고 이후 KT전에서도 팀워크만은 현 LCK 최상위권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스프링 당시 최고 연봉을 주고 데려온 피넛이 마침내 기대했던 메인 오더 역할을 오롯이 수행하는 것이 가장 크고, 탑/미드 생태계 밸런스 안정화 시기와 맞물려 밴픽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큐베와 플라이가 다양한 픽으로 그 오더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 점도 존재한다. 물론 룰러가 소나를 참 못 다룬다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미 과거보다 소나 조합의 힘이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는 크게 문제 될 요소는 아니라는 점이 다행. 어찌 됐든 패배한 경기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얻었고, 공교롭게도 남은 4경기 모두 1라운드에서 이겨본 상대들이기에, 기세가 좋지 않은 진에어와 그리핀을 잡고 최근 기세가 오른 아프리카와 담원을 상대로 잘 버텨낸다면 혼란의 LCK에서 무난히 순항할 수 있을 것이다.
10.4. Griffin
4위 | 8승 5패 | +88주차 대진: SB
속된 말로 망했다. kt전을 이기긴 했지만 당연히 이겨야 했던 경기고, SKT전에서는 담원 게이밍에 이어 상성 우세가 무색하게 1:2로 와장창 깨졌다. 순위만 보면 킹존이 아프리카에게 일격을 맞아 함께 공동 6위가 되고 그리핀은 SKT한테 한 세트를 따내면서 4위로 한단계 올라가긴 했으나, 2라운드에서만 벌써 1승 3패를 적립 중이다. 일단 소드가 계속 나오지 않고 대신 나온 도란은 라인전이나 스플릿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만큼 자주 끊기며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었고 쵸비가 그래도 폼을 회복하긴 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은 이미 어느 정도 잃어버렸다고 해도 될 정도. 물론 도란이 신인이나 마찬가지라 폼이 살짝 안 좋을 수도 있긴 한데, 문제는 이 때문에 그리핀의 장점 2가지가 사라진 것이다. 첫번째는 LCK 정점 수준이었던 한타 능력. 리프트 라이벌즈 이전에는 그리핀은 설사 지고 있는 상황에서라도 한타 시 승리 가능성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등한 상황에서도 패하기도 한다. 이전 인터뷰 때 보이스 없이도 호흡을 맞춰 한타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도란이 거기에 포함돼 있을 가능성은 낮았고 다른 선수들의 한타 능력도 물음표가 붙는 와중 불확정 요소까지 붙었으니 더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운영의 다양성을 잃었다는 것. 타잔이 자주 당하는 건 간단히 말해서 도란의 커버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타잔의 탑 갱 비율은 매우 높고 특히 SKT와의 2, 3세트는 탑에서 살다시피 해서 딱히 찾을 필요도 없을 정도였다. 당연히 상대팀도 이를 알고 나면 읽히고 카운터를 맞고 패배하는 시나리오로 흘러간다.
게다가 남은 3연전 대진이 절망적이다. SKT-아프리카-킹존과 함께 8승 5패 라인이 된 이상 샌박-젠지-킹존 중 한 팀에게라도 패배하는 순간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팀이 6위로 내려가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진에어 한화생명전이 다 남아 있다는 게 그나마의 위안.
10.5. SK telecom T1
5위 | 8승 5패 | +78주차 대진: KZ - AF
드디어 서부 리그로 진입했다. 젠지와 그리핀까지 연달아 격파하고 7연승을 달리면서 약팀을 상대로만 연승을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단번에 지워버리는 것은 물론 더 물이 오른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1라운드와는 완벽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SKT의 최근 경기력의 핵심은 바로 One Team이다. 세트 14경기를 승리하는 동안, 단 한 게임도 팀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타에서 핑퐁이라는 개념은 곧 팀원 간의 소통과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는데, SKT의 많은 선수들이 피가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한타를 이긴다는 것은 핑퐁, 즉 팀원간의 합이 엄청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핀과의 1세트 경기에서 소위 공3업 한방 러쉬는, 누구 한명이라도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으면 일어나지 못했을 일이다. 또한 젠지와의 1세트 경기에서도 페이커가 팀원도 모르게 급선회하여 마지막 이니시를 거는 장면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한 몸처럼 뒤를 돌아 그에 호응하는 모습을 통해 현재 SKT의 팀적 움직임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스프링에서도 합이 안 맞을 때 많이 힘들어하다가 합이 맞는 SKT가 플레이오프에서 킹존을,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각각 3:0으로 박살낸 것을 통해서, 이 팀의 호흡이 맞는 순간 얼마나 강한 파괴력을 지녔는지를 알 수 있었다.
다음 대진은 그리핀전을 이기면서 사이 좋게 6위에 밀어넣어준 킹존과 아프리카다. 강행군이긴 하지만 아프리카의 폼이 썩 좋은 편은 아니고, 킹존도 요즘 폼이 부치는데다 아프리카에게 일격을 맞은 만큼 정비를 잘 하면 9연승도 가능할 것이다. 다만, 계속해서 강팀과의 대결이기 때문에 SKT도 충분히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승리보다 더 달콤한 보약은 없을 것. 이미 승리라는 보약에 길들여진 SKT가 이를 포기할 일은 없기 때문에 더 채찍질을 신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10.6. Afreeca Freecs
공동 6위 | 8승 5패 | +58주차 대진: DWG - SKT
지난주 운영 능력 부재로 많은 이들에게서 패배할 것이라는 우려를 샀던 킹존과의 싸움을 2:1 신승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숨을 돌렸다. 1라운드에도 킹존을 2:1로 잡아놨기에 총 세트 스코어 4:2로 승자승이라는 보험을 들어놔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사실 선수들의 면면만 놓고 보면 여전히 팀의 중심을 지키며 고통 받는 기인, 이즈리얼만 잘하는 에이밍과 바텀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진 못하는 세난, 뇌절과 슈퍼플레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드레드와 유칼 등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은 아니나, 적어도 킹존의 코어인 데프트 - 투신을 상대로 바텀이 무너지지 않고 반반을 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운영 단계에서도 상대의 낚시를 눈치채고 카운터를 날리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바론 앞에서만큼은 수차례 역전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기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보인다.
다음 주에는 지난 1라운드 통한의 0:2를 안겨준 담원과 미친 듯이 연승을 적립하고 있는 SKT 등 2라운드 가장 핫한 두 팀과 상대하게 된다. 두 팀 모두 지난 1라운드에 0:2의 패배를 안겨준 담원, 그리핀을 이기며 자신을 동부로 밀어낸 SKT로 나름의 원한이 있는 팀들인 만큼, 이 두 팀에게 복수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판가름날 것이다.
10.7. KING-ZONE DragonX
공동 6위 | 8승 5패 | +58주차 대진: SKT - SB
젠지전에 이어 아프리카전까지 패배하게 되면서 2연패가 쌓이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SKT가 그리핀을 이기면서 동부 리그로 쫓겨난 채 한 주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1위부터 7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비벼진 현 상황에서 비록 2연패 모두 1:2로 1점씩은 따고 지긴 했지만 어찌 됐든 패배 하나하나가 뼈아픈 상황이란 건 부정 할 수 없다.
연승을 달릴 때는 강한 바텀을 필두로 정글과 같이 굴리며 상대팀들을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줬던 킹존이지만 2연패를 하면서 바텀은 반반을 가고 정글은 오히려 밀리는 모습이 나오게 되었다. 그래도 미드 내현이 2라운드 초반의 부진을 떨쳐냈고, 라스칼도 여전히 제 역할은 해주는 가운데 정글 커즈의 부진이 눈에 띄는 약점이 되었다. 피지컬 하나는 좋지만 로지컬은 약하다는 드레드에게도 패배한 지금, 현재 남은 5팀 중 3강팀과의 대진에서 현 LCK 정글 3대장이라는 클리드 - 온플릭 - 타잔을 모두 만나게 되는데, 커즈의 부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 3경기에서 1승도 장담할 수 없고 그렇게 된다면 최소 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당장 다음 주에는 1, 2, 3등을 다 잡아내며 폭주하고 있던 젠지를 잡아내고, 정규시즌에서 1:10으로 절대적 상성이었던 그리핀까지 꺾어 서부 리그에 탑승한 SKT, 그리고 패배하긴 했지만 현재 가장 기세가 좋은 팀들 중 하나인 담원을 상대로 분전했던 샌드박스를 상대하게 된다. 어떻게든 철저한 준비를 위해 1승이라도 따내지 못한다면 자칫 7위라는 순위가 고착화될 수도 있다.
10.8. Hanwha Life Esports
8위 | 3승 10패 | -108주차 대진: KT - DWG
계속되어 온 분전이 결실을 맺은 듯 진에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드디어 한 시름 놓았다. 미드의 템트가 확실히 "믿을 맨"의 자리를 지켜준 가운데 정글 보노, 탑 소환도 괜찮은 모습을 이어갔고, 불안 요소로 떠오른 봇 듀오조차 "아무리 그래도 클라스 차이는 있다"고 말하듯 안정감을 보여주어 적어도 이 팀이 진에어, 나아가 2군 팀들과는 체급 차이가 꽤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승강전으로 누가 갈 것인가를 걸고 KT와 건곤일척의 승부이자 멸망전을 벌이게 되었다. 이미 아프리카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바 있는 KT에게 자칫 패하기라도 하면 사실상 승강전행이 확정되는 위태로운 상황이나[55] 현재의 기세만 놓고 보면 상윤 - 키 봇 듀오가 오늘만큼만 해준다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3승 0패 세트 스코어 6:1의 상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10.9. kt Rolster
9위 | 3승 10패 | -138주차 대진: HLE
지난 주 아프리카를 꺾은 것이 마치 한 여름밤의 꿈처럼 느껴지듯 이번주 그리핀과 젠지에게 연달아 0:2로 패배하면서 2시즌 연속으로 승강전에 갈 확률이 높아졌다. 사실 약팀을 상대로는 가차없기로 유명한 그리핀과 현 시즌 가장 기세가 좋은 팀 중 하나인 젠지라는 상대를 감안해보면 당연한 결과이긴 하나, 그 과정에서 뭔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제다.
지난 주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라이너들은 어디 가고 탑솔을 제외한 전 라인이 메롱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텀 듀오나 정글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미드의 BDD마저 무너진 것은 큰 악재인데, 라인전이 강점은 아닌 플라이는 물론 최근 무너지는 폼을 보여주던 쵸비를 상대할 때조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밴픽 과정에서도 잘 써먹지 못할 사일러스에 고집을 피워 계속 들고오거나 그리핀전 1세트에서 보여준 전라인에서 지고 들어가는 무상 복지 밴픽 등 많은 의문을 남겼기에 보완이 꼭 필요해보인다.
다음 주에 있을 한화생명전이 양 팀에게 있어 멸망전이 될 것이다. 이미 한화생명은 진에어전을 치렀고 kt는 진에어전을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한화생명전에서 매치승을 거두면 현재 득실이 절망적인 상태라 해도 매치 승수로 한화생명을 누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 하지만 올해 통산 한화 상대로 매치 스코어 0:3에 세트 스코어 1:6이라는 절망적인 상성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암담하다. 아프리카를 꺾은 그 경기력이 다시 나와야만 승강전행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10.10. Jin Air Greenwings
10위 | 14패 | -268주차 대진: GEN
그나마 세트 승이라도 따낼 희망이었던 한화생명전에서조차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담원전에서도 역시나 0:2로 패배하면서 세트 연패는 22연패로 갱신되었고, 확실한 문제라던 미드 라인은 팬들 사이에서 반농담성으로 거론되던 "천고에게 제드라도 쥐어주는" 전략까지 시도해봤으나 왜 프로씬에서 제드를 쓸 수 없는지만 증명한 채 시원하게 망해버리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팀을 살려낼 수 있을지 막막한 지경이 되었다.
이 팀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수준 이하의 오더. 이 오더 문제는 종종 가설로 존재했으나 이 주의 전지적 프로시점에서 아프리카와 대결한 진에어의 보이스가 나오고, 아프리카의 보이스와 비교가 되면서 확실해진 것인데, 한타에서 예를 들자면 적의 주요 스킬이 빠진 걸 콜하는 건 좋으나 그것'만' 5~6번은 말한다. 그 급박한 상황에서 xx 빠지고 xx 점사, xx 궁 빠졌고 등등을 다 말해야 하는데, 아프리카는 이를 수행하고 진에어는 자신들이 그리핀이라도 되는지 이런 점사 콜보단 정보 제공을 우선시 한다. 이러면서도 한타를 가끔 이기는 걸 보면 경이로울 정도. 또한, 운영 단계에서는 xx는 조심, xx 해야 한다 등의 콜이 없다. 즉,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누가 직감적으로 무언가를 하면 우루루 따라가는 건데, 라인전 단계에서는 뭘 해야 한다가 딱히 필요가 없으므로 상관이 없으나 라인전이 끝나면 누군가는 xx 커버하고 xx 조심하고 xx 해야 한다 등등을 지시해줘야 한다. 근데 진에어는 이게 불가능하니 라인전이 끝나는 15분 후부터 와장창 무너지는 것. 또한 넥서스도 안 치고 있는데 '이겼어' 라는 설레발이나 하다 역전당하는 추태를 보이는데, 이 이겼다는 표현은 당연히 방심을 부른다. 여기선 '안 끝났으니 집중해'라는 것이 상식이고 다른 팀들은 다 그렇게 하며 전지적 프로시점에서도 집중하라는 대사는 수십번 나오며 이겼다는 대사가 나오는 건 넥서스가 터질 때만, 혹은 그 날 경기의 최종 승리 때만 사용하는데 설레발을 치니 당연히 역전패나 당하는 것. 이렇게 운영의 맥을 집어주는 선수가 없으니 당연히 선수들은 우왕좌왕하고 자신이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품으니 폼도 안 좋아진다.
그나마 이번 주차의 희망을 찾아보자면 미드 라인과 린다랑을 제외하면 여전히 괜찮은 폼을 보여줬다는 것으로, 특히 타나는 너구리를 상대로 화약통 심리전에서 승리해 솔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말랑과 루트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켈린도 비록 많이 잘리긴 했지만 조합상 변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낼 챔피언이 자신밖에 없었기에 무리한 플레이가 반강제되는 상황임을 고려해보면 납득이 갈 만한 상황이었다.[56] 이런 모습들 덕분에 진에어가 이렇게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긴 하나 "그래도 챌린저스 팀들보단 훨씬 낫다", "다른 LCK 팀들이 잘하는 거지 진에어가 아주 못하는 건 아니다"라는 동정 여론만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는 저번 승강전에서 챌코 팀들의 폼이 누가 봐도 승격 선배 팀들만 못했고 당시 진에어나 kt 또한 손쉽게 이들을 꺾은 점도 있다.
다음주에는 젠지와의 승부 단 하나만이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 젠지의 기세를 생각해본다면 15분 그리핀의 모습이라도 보여주는 게 기적일 정도의 상대이다.
그나마 그 다음주 모든 팀을 상대로 엄대엄을 보여주는 킹존과 그래도 진에어가 1승을 따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KT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다음주에도 분전하는 모습을 이어가 그 다음주에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만약 이 KT전도 따내지 못한다면, 진에어는 풀리그 전환 이후의 롤챔스 사상 최초로 '시즌 전패'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1]
현재 LCK 메타가 다시 운영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2]
특히 제이스는 지금 탑 미드 스왑도 가능하고, 라인전 자체도 매우 준수한 1티어 픽이기 때문에 더더욱 부각되는 상황.
[3]
물론 보조 패치들로 인해서 대부분은 수정됐지만, 여전히 문제되는 버그들이 있다. 예를 들면 빙결강화로 룬이 강제로 바뀌는 버그. 그 외에도 대회 시작 이틀 전에 고쳐진 감전, 난입 이중 스택 버그처럼 어떤 버그가 아직 숨어 있을지 모른다.
[4]
보통 이 정도로 가능성이 열리진 않으나 이번 서머는 유난히 팀간 차이가 적다.
[5]
소드가 아예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목 부상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인 헛소문 뇌피셜이다.
[6]
Q-W 연계로 먹은 뒤 솔방울탄으로 용 쪽으로 건너가 막타를 치면서 남은 돌거북들이 기묘한 모험을 떠나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7]
소드가 손목 부상이라는 정체 모를 루머가 돌고 있지만 뇌피셜이다.
[8]
실제로 사일러스는 전체 승률 47.84%에 탑에서는 5티어급에 정글이든 미드든 상대 챔피언 별 승률 차이가 꽤 심각하고, 숙련도 차이에 따라 승률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시그니쳐 수준으로 잘 다루는 것이 아니라면 선픽 감은 아니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9]
18 스프링에는 와일드카드전 포함 SKT가 젠지에게 전승, 서머에는 SKT가 1라운드에는 패배했지만 2라운드 승리, 특히 2라운드 승리가 KT전 세트 무승과 함께 젠지가 최상위권으로 치고나가지 못하게 된 치명적인 결과가 되었다.
[10]
트런들이 세주아니의 하드 카운터라 불리는 이유가 세주아니의 전투 시작 직후 여진이 발동하면서 생기는 강력한 방어력을 궁극기로 틀어막을 수 있는 것이 크다. 또한 이 궁극기가 여진으로 발동한 방어력/마방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부담이 더 커진다. 실제로 이 날 경기에서 세주아니의 여진이 터졌을 때 트런들이 스킬을 쓰자 세주아니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 둘 다 마이너스 수치까지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11]
2세트 경기 시작 전에 공개된 오프더레코드에서 1세트 넥서스가 깨지는 순간 SKT 선수들이 환호함과 동시에 클리드가 '초반에 다이브 대신 용부터 갔어야 했어'라고 신속한 피드백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2]
큐베가 갔던 경로는 상당히 위험한 경로였고 점멸도 없는 상황에서는 절대 가서는 안 되는 경로였다. 레드 바깥쪽으로 돌아가서 본대에 합류하는 것이 안전한 길이었지만 귀찮았던 건지 경기가 유리해서 방심했던 탓인지 그냥 점멸도 없이 인코스로 빨리 가려다 틈을 놓치지 않은 클리드에 의해 물려 죽었다.
[13]
전투가 풀리자마자 아트록스로 변신한 뒤 W를 후방으로 발사해 마치 빠지는 것처럼 느끼게 하면서 R 진입했다. 니코 설명에도 있지만 궁극기 사용 중 아군으로 변신했을 때에는 만개 범위가 보이지 않는다.
[14]
오프 더 레코드를 보면 알겠지만 타 팀원들은 진짜로 빠지려 했는데 페이커가 반전하면서 이니시를 열었다.
[15]
실제로 지난 주차 경기와 비교를 해봐도 확 차이가 난다. 하위권 약팀들의 경기가 많긴 했지만 일단 중반 한타 대패 이후 바론을 허용하고 외각 타워를 죄다 철거당하는 상황이 오면 그대로 무난히 지는 게임이 절대다수였고 기껏해야 바론이 끝날 때까지 버틴 다음 다시 한타를 벌여 역전하는 경우가 고작이었다. 따라서 이번 세트의 SKT처럼 크게 불리한 입장임에도 침착한 결단과 번개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조여오는 상대를 정면에서 뚫어내고 상황을 역전시킨 경우는 이번 시즌에서 나온 적이 없었다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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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과 시청자들이 왜 굳이 피오라를 드냐는 시선들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서로 손싸움인 피오라 대신에 안 그래도 카밀이 상성상 밀리는데 9.14 패치로 쉴드 파괴까지 생겨서 이젠 완벽하게 극악의 카운터가 된 레넥톤이라는 카드가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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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 채팅창은 5G 메타 드립으로 초토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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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라이벌즈 포함 6전 전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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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시에 페이커가 언급한 것은 13연승이었는데, 당시 경기가 1승 후 5연패를 한 뒤에 따낸 1승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앞의 1승을 생각하지 못한 실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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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화면을 간헐적으로 멈추게 하는 버그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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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시점에서 경기가 이상해졌다는 게 드러나는데 분명 0/6/0으로 우주 끝까지 망한 것 같던 카르마가 클레드와 CS를 동일하게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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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해당 경기도 시즌의 61번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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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이 둘은 서브 멤버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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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의 포커싱이 다소 뜬금없게도 아트록스에 집중된 것은 물론 그레이스의 코르키는 탐 켄치에게 쫓겨 홀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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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의 제드 픽은 이번이 두번째이며, 첫번째 픽은 스프링 2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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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어그로 핑퐁과 진에어의 뇌절이 크로스된 장면으로, 해설진도 카서스와 갱플 궁이 둘 다 있는 상황에서 킬 스코어를 하나도 못 올릴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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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를 잘라내고 바론 트라이를 하던 도중 카서스와 이즈의 광역딜에 리 신과 쓰레쉬가 체력 100 이하로 떨어져서 도망치는 장면도 나왔다. 해설진은 갱플 궁과 카서스 궁이 바론 둥지 안에 떨어질 경우 바론 둥지가 그대로 지옥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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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코르키는 스킬에 주문력 계수가 있다지만 애쉬는 궁 빼면 AP 계수를 받는 스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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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를 파괴하기 전 세레모니성 궁을 제외하면 상윤은 이 날 20발의 수정화살을 날렸고, 그 중 14발을 맞췄으며, 이 중 10발은 CC 연계로 맞춘 게 아닌 이니시용 궁극기로 명중시키는 기예를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부 10발 중 8발을 맞추는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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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반 바론 트라이를 하던 한화생명을 카서스의 진혼곡으로 쫓아내려 했을 때 딸피가 된 두 명 중 하나라도 죽었다면 경기가 조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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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테제로는
17 스프링 통신사 대전 당시
페이커의 제드가 있다. 진입할 때마다 2탈진 돌려쓰기와 브라움, 애쉬가 집중 마크하면서 궁을 퍼붓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한 상대의 포커싱 앞에 허망하게 산화하곤 했지만 그렇게 CC기를 모두 빼준 희생에 힘입어 럼블을 필두로 팀원들이 후진입해서 한타를 연전연승했고 역대 최고급 명경기를 연출한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 수호천사도 없이 딜탱 트리 아이템을 타면서 한타가 열릴 때마다 죽음을 두려워 않고 용맹하게 어그로를 끌었으며 죽더라도 상대 CC를 모두 뽑고 킬도 따내는 등 아군이 활약할 판을 만드는데 내내 기여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쉬움으로 가득한 천고의 플레이와는 확연히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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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정규시즌 전적을 포함하면 무려 매치 18연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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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 LCK가 토너먼트 방식일 때의 삼성 화이트 시절 형제팀 삼성 블루의
다데와 함께 당대 최고의 검객으로 이름을 떨치던 야스오 명인이었고, 유칼은 18 서머 시즌 신들린 야스오 플레이로 조선제일검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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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팀은 스프링부터 정규시즌 1:1 승리를 주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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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피넛이 오프 더 레코드로 "생각한 대로 됐다"라는 말을 남겨 화룡점정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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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드래곤 3스택이 쌓이면 어마어마한 유지력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나 KT의 조합 특성상 3바다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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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피넛의 활동 반경이 어마어마했는데, 트라이 도중 순식간에 바텀 근처까지 달려서 레넥톤을 밀어낸 뒤 곧바로 미드 쪽으로 쭉 올라가 상대 라인 전체를 물러나게 하고 용을 먹었다. 이 무빙 하나만으로 KT의 쌈싸먹기 전술을 혼자 틀어막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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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KT는 처음 문 스카너는 결국 못 잡고, 대신 난전 구도에서 가장 물기 만만한 벨코즈 하나만 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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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제 3:0 스윕은 17 롤드컵 선발전 최종진출전에서 달성했던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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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예시를 든다면
IEM에서 더블리프트가 있던 시절의 TSM이 글로벌 골드 6천 앞서고 이즈리얼이 펜타킬까지 하며 왕귀했는데 한타를 쓰레기같이 말아먹으며 한국 2부 리그팀이었던 ESC Ever한테 1차 타워부터 넥서스까지 밀리며 진 경기가 있었다. LCK에서는
17년도 스프링에 kt vs MVP의 2차전 2세트에서 kt가 글로벌 골드 1만을 앞선 상태에서 MVP한테 첫번째 한타에서 웜보 콤보를 당하며 서폿 사이온한테 쿼드라킬을 주고 바론을 먹히고, 두번째 한타마저 말아먹으며 마찬가지로 미드 1차부터 넥서스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며 게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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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가 경기 한 시간 전쯤에 솔랭을 돌린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번에도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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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책받은 탓에 멘탈이 나간 건지 2세트 밴픽에서 울어서 눈이 부은 도란의 얼굴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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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와드는 에포트가 박았고, 타잔의 에언자의 렌즈로 보여진 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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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벨 갱플랭크 궁극기를 모두 맞으면 깡딜만 1200에 주문력 계수는 1.2나 된다. 갱플랭크는 AD를 올리기에 이 주문력 계수가 아무 쓸모가 없지만, 사일러스는 AP 챔피언이기 때문에 거의 2배 가까이 궁딜이 뻥튀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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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빅토르, 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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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르,
니코,
코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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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회 성적 통산 13승 1패, 승률 92.3%, KDA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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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전에서 2승 1패를 거두기는 했지만, 승강전 기록은 LCK와 별개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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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내에서 진에어가 kt에게 마지막으로 세트 승리를 거둔 건 2018 서머 2라운드(1대2 패배)인데, 매치 승리 기록은 무려 2016 스프링 2라운드(2대0 승리)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 얘기는 지난 스프링 때 SKT로 이적하면서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테디가 있었을 때(2017 스프링~2018 서머) 매치 승리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심지어 kt가 승강전에 간 지난 스프링에서 단 한 세트도 못 이길 정도로 극상성 관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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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가 리그제로 바뀐 이래 치렀던 모든 스프링 시즌에서는 1라운드 정규 시즌 1위 팀이 최종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는 그림이 나왔지만, 롤챔스 서머에서는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든 서머 시즌에서 정규 시즌 1라운드 1위 팀이 아닌 팀이 최종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었다. 그 예외가 된 한 번마저도 당시
CJ가 벌인 역대급 업셋 매치 덕분에 1위를 제외한 플레이오프의 순위 경쟁은 혼돈으로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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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여파로 뇌절이나 자잘한 판단 미스가 자주 발생했지만, 기존 LCK의 약점이 지나치게 리스크를 회피하는 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방향은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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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중인 룬 페이지를 수정하고 저장하면 낮지 않은 확률로 기본 룬인 영감룬 페이지로 강제로 바뀌는 버그이다. 핵심 룬이 일부 챔피언 아니면 아무 의미 없는 빙결 강화인데다가 하위 룬 및 보조 룬도 일관성이 없어 사실상 룬 효과를 받지 않고 게임하는 것이나 다를 게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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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리프트 라이벌즈 합산 시 7전 5승 2패 약 71%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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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의 안일한 동선, 플라이의 느린 점멸 반응, 룰러의 이상한 앞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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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KT는 진에어전을 안 치렀기 때문에 승수를 1 정도 높이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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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화와의 2세트에서 보여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 적중률은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서 괜찮은 폼이었다고는 평가하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