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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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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시카고 컵스
2.1. 1차전2.2. 2차전2.3. 3차전2.4. 4차전2.5. 총평
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3.1. 1차전3.2. 2차전3.3. 3차전3.4. 4차전3.5. 5차전3.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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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2016년 포스트시즌으로, 내셔널 리그 전체 승률 1위 시카고 컵스 2016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의 승리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리고 승률 2위, 3위인 워싱턴 내셔널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맞붙는 5전 3선승제 승부.

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시카고 컵스

컵스는 물론 두 말할 필요가 없지만 자이언츠 역시 반드시 이번 시리즈를 이겨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자이언츠는 짝수해 우승의 신화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마음 가짐으로 나올 것 이므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더구나 2016년 컵스는 메이저 리그 최고 성적인 103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전 포스트시즌 홈그라운드 개최라는 잇점을 안고있고 또 보스턴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물리친 테오 엡스타인이 사장으로 앉아있는 이번 시즌에야 말로 우승의 최적시기라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에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이번에는 현지 시청자들 역시 관심을 두고 볼 것이라 시청률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10월 5일 와일드 카드 매치에서 범가너의 완봉, 코너 길라스피의 결승 3점 홈런으로 자이언츠가 승리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매치가 확정됐다. 전력상에서는 컵스가 우위라지만 선발진과 기세, 큰 무대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자이언츠는 누구도 두렵지 않은 상황. 디비전 시리즈 최고의 빅매치. 물론 자이언츠의 최대 변수가 불펜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시카고 컵스의 2016시즌 타선의 가장 큰 강점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정말 강했다는 것. [1] 때문에 매디슨 범가너, 맷 무어가 강력한 시카고 컵스의 타선을 어떻게 상대할지가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

양팀간의 포스트시즌 전적은 1989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격돌, 자이언츠가 5차전에서 4승 1패로 이기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것이 최근이다. 그리고 그렇게 오른 월드시리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4차전 싹슬이패를 당했다.

2.1. 1차전

2016년 10월 7일 리글리 필드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F 자니 쿠에토 0 0 0 0 0 0 0 0 0 0 6 0
CHC 존 레스터 0 0 0 0 0 0 0 1 x 1 3 0
승: 존 레스터(1-0) 패: 자니 쿠에토(0-1, 완투패), 세: 아롤디스 채프먼(1)
홈런: 하비에르 바에즈(8회말 1점, CHC)
컵스는 이미 일찌감치 1~4차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할 정도로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2016시즌 사이영상 후보중 하나이자 큰 경기에서 여러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존 레스터를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자이언츠 역시 와일드카드전에서 매디슨 범가너를 썼기에 당연히 또다른 믿을맨 쿠에토를 내세웠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다. 1회초에 레스터는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데이비드 로스가 에르난데스의 도루를 저지하고 이후 레스터는 두 타자 범타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쿠에토는 삼자범퇴로 1회말 막으며 양 팀 선발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에 길라스피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포수 로스의 1루 견제로 길라스피가 1루에서 잡히며 흐름이 끊겼고[3], 그리고 문제의 4회초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버스터 포지 안타로 찬스를 잡는데 2사 1루 앙헬 파간의 타구를 컵스 좌익수 벤 조브리스트가 빠트리고 말았다. 그런데 1루주자 버스터 포지가 3루밖에 가지 못했다. 버스터 포지가 본헤드플레이로 홈까지 들어오기 충분한 타구를 두 베이스 밖에 진루를 못한 것이다. 결국 2사 2-3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땅볼로 물러나며 또 다시 주루미스로 선취점을 레스터로부터 뽑아내는데 실패한다.

반면 시카고 컵스는 쿠에토의 완벽한 피칭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당한 것 그러다 4회말 드디어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2루타로 팀의 찻 안타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후 타자들이 땅볼로 물러나서 첫 찬스가 무산되었다.

이 후 쿠에토와 레스터는 안정된 피칭을 보이며 투수전을 계속 이끌어나갔다. 쿠에토는 5회말 2사 후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 후 6회말 KKK 포함 4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고 레스터도 위기 상황을 넘긴 4회초 2사 부터 13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었고 특히 레스터는 투구수 관리도 잘 되어 8회까지 단 86개의 공을 던졌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맞이한 운명의 8회말. 샌프란시스코는 계속해서 쿠에토를 마운드에 올렸고 1아웃을 잘 잡았으나. 쿠에토에게 통한이 이닝이 되고 만다. 이닝 두 번째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쿠에토의 이 날 108번째 공 93마일 속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긴 것이다! [4]이후 상황에서 컵스는 이미 아롤디스 채프먼이 몸을 풀고 있었고, 컵스 벤치에서는 바에즈의 다음타자 데이비드 로스(레스터의 전담 포수)와 레스터의 타석에서 각각 크리스 코글란 토미 라 스텔라를 대타로 내세우며 채프먼의 등판을 알렸다. 쿠에토는 이 두 타자를 범타처리했지만 이미 바에즈에게 통한의 한 방을 얻어 맞은 뒤였다.

9회초 컵스는 수순대로 마무리 채프먼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했는데 여기서 풀카운트때 체크스윙으로 삼진당한 상황에서 체크스윙된 상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5] 채프먼은 이 후 누네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뒤 2사 후 버스터 포지가 2루타를 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희망을 가졌지만 헌터 펜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팽팽했던 투수전의 결과는 컵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1차전은 명품 투수전이라고 할 만큼 쿠에토와 레스터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는데 승리투수가 된 레스터는 초반 위기 상황을 잘 넘기며 점차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었고 맞춰잡는 피칭으로 투구수 관리을 잘해 8이닝동안 단 86구를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투까지 가능한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한편 쿠에토는 8회에 홈런 맞기 전까지 단 2안타로 잘 던지고 있었으나 결국 바에즈의 한 방에 눈물을 흘렸다. 이 날 쿠에토의 기록은 8이닝 118구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양 팀 합쳐 올라온 세 명의 투수는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2.2. 2차전

2016년 10월 8일 리글리 필드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F 제프 사마자 0 0 2 0 0 0 0 0 0 2 6 1
CHC 카일 헨드릭스 1 3 0 1 0 0 0 0 x 5 9 3
승: 트레비스 우드(1-0) 패: 제프 사마자(0-1) 세: 아롤디스 채프먼(2)
홀: 칼 에드워즈 Jr.(1), 마이크 몽고메리(1), 헥터 론돈(1)
홈런: 트레비스 우드(4회말 1점, CHC)
2014 시즌 중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가 된 후 2년이 지나 자이언츠 선수로서 친정팀을 상대로 리글리 필드에서 등판하는 사마자인만큼 이기겠다는 투지가 강할 것이며, 컵스 선발 헨드릭스는 사이 영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후반기 굉장한 페이스를 보여줬다. 양팀 모두 1차전에서 명품 투수전이 나왔기에 불펜 투입에는 여유가 있기도 하다. 다만 제프 사마자가 통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것이 불안요소에, 카일 헨드릭스는 2016 시즌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시카고 컵스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 수밖에 없는 경기 전 전망이다.[6]


1회초 헨드릭스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출발한 시카고 컵스는 1회말 덱스터 파울러가 2루타를 치며 먼저 찬스를 잡았고 이후 2사 후 벤 조브리스트가 적시타를 치며 파울러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가져갔다. 뒤이어 2회말에는 컵스의 2루타, 볼넷,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는데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가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순식간에 점수는 3:0 그리고 1사 1-3루에서 이번엔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타구를 헌터 펜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를 빠트리며 적시타가 되어 4:0이 되면서 컵스는 2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그러나 짝수 좀비 샌프란시스코의 저력도 만만치가 않았는데. 3회초에 조 패닉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자이언츠는 사마자를 강판 시키고 대타로 나온 그레고르 블랑코가 또 다시 2루타를 치며 2루타 두 방으로 한 점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1사 3루에서 브랜든 벨트의 희생플라이로 4:2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한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3회에 두 점을 내줬지만 순항중이었는데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4회초 헨드릭스가 앙헬 파간에 타구에 팔뚝에 강하게 맞으며 부상강판을 당한 것 컵스에게 변수가 발생했지만 급하게 올라온 트레비스 우드가 불을 끄며 이닝을 정리했다. 그리고 트레비스 우드는 4회말 타석에 들어서 3회부터 올라온 자이언츠의 두 번째 투수 조지 콘토스로부터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자이언츠는 5회초 대타로 3차전 선발인 매디슨 범가너를 내세웠다. 범가너는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해 2루로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자이언츠는 2회초 안타와 타격방해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길라스피가 병살타를 치며 동점 찬스를 놓친것도 뼈아픈 상황이었다. 자이언츠는 이후 6회와 8회 주자가 나가며 찬스를 잡았지만 그 마저도 불발되었고 결국 9회초 채프먼이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2차전마저 컵스가 가져가게 되었다.

2차전에서는 컵스 투수 두 명의 방망이 솜씨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헨드릭스는 무사 만루에서 초구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거기에 헨드릭스의 부상으로 구원등판한 우드 마저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투수가 3타점을 올렸다. 한편 부상으로 강판된 헨드릭스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것으로 알려졌다.

2.3. 3차전

2016년 10월 10일 AT&T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R H E
CHC 제이크 아리에타 0 3 0 0 0 0 0 0 2 0 0 0 0 5 10 2
SF 매디슨 범가너 0 0 1 0 1 0 0 3 0 0 0 0 1X 6 13 1
승: 타이 블락(1-0) 패: 마이크 몽고메리(0-1)
홈런: 제이크 아리에타(3회초 3점), 크리스 브라이언트(9회초 2점, CHC)
컵스는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시즌 원정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작년 NL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를 3차전 선발로 내세웠으며, 2승을 하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AT&T 파크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연히 가을야구의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를 일찌감치 3차전 선발로 내정했다. 자이언츠는 현재 포스트시즌 엘리미네이션 게임(패배시 탈락하는 경기) 9연승을 달리고 있고, 범가너는 아직 포스트시즌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실점이 없다.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 3연승을 추가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컵스가 정규시즌 1위의 위엄을 보여주며 시리즈를 매조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게다가 다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전인 다저스 vs. 내셔널스전이 기상문제로 인한 경기 스케쥴 조정으로 컨디션 조절 어려움이라는 변수가 생겨서 컵스가 만일 싹쓸이 승으로 리그 챔피언십으로 오를 경우, 컨디션 면에서도 유리한 입장이다.


대표적인 빅 게임 피쳐인 메디슨 범가너와 2015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아리에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실제로 두 투수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못해 날아다녔다. 단, 2회에 범가너가 투수 아리에타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기 전까지는 말이다.[7] 그나마 다행이도 이 실점을 제외하고는 5이닝동안 3실점 7안타 1볼넷으로 어느정도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균형이 깨지는 것을 자이언츠 쪽에서 용납하지 않았던 건지, 포지의 3회 1타점 적시타와 벨트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아리에타는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 5삼진으로 호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7회까지 스트롭 - 우드 순으로 불펜조를 가동해 효율적으로 자이언츠의 타선을 틀어막았...는데 8회에 우드가 벨트에게 단타를 맞고 이어 올라온 론돈이 포지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매든 감독은 곧바로 마무리 채프먼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선택, 하지만 채프먼은 올라오자마자 코너 길라스피에게 깊은 우측담장으로 향하는 3루타를 얻어맞으며 남은 주자가 모두 홈베이스를 밟고 3-4 역전을 허용했다그리고 펜스는 오늘도 선풍기를 시원하게 돌린다[8] 그리고 이후 크로포드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허용, 다음 타자 패닉에게도 볼넷까지 허용하는 등 채프먼답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결국 리드를 날린 채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저스틴 그림이 이어받아 에르난데스를 틀어막고 8회말을 종료시켰다.[9] 그러나 컵스도 만만치는 않았다. 9회에 올라온 로모가 파울러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바로 브라이언트에게 홈런을 허용해 다시 5-5 타이스코어를 이룬채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후 컵스에서는 몽고메리가, 자이언츠에서는 로모 - 스미스 - 블락 순으로 릴리브를 받으면서 13회까지 경기가 진행되었다. 한점한점이 소중한 상황이어서였는지 별 문제없는 플레이 속에서 챌린지도 몇 번 나왔다. 12회까지는 양쪽 불펜 모두 평온히 진행되는 듯 하다가 13회초 컵스 타격 때부터 도화선이 다시 붙기 시작했는데, 블락이 바에즈와 콘트레라스에게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해 원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그 전 회에 타격에 섰던 코글란의 뒤를 이어 로스가 6-4-3 병살로 찬물을 끼얹어 아슬아슬하게 회가 종료되었다. 이윽고 13회말, 지쳐보이는 기색이 역력했던 몽고메리에게서 크로포드가 2루타를 허용, 이후 패닉이 경기를 마무리짓는 우측 펜스 직격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면서 6-5로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가 자이언츠에게 꽤나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는데, 빅게임피쳐 범가너가 의외로 살짝 부진했으나 아리에타에게 상대적으로 약했던 포지, 벨트, 크로포드, 패닉이 중요한 순간마다 출루와 득점으로 점수를 벌면서 자이언츠 타선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말을 반증하듯 꾸준하게 점수를 적립하면서 결국 승리를 결정지었던 부분이 매우 컸고, 불펜진은 로모가 동점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컵스의 변비를 유도하면서(...) 중심타선을 효율적으로 틀어막아 그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자이언츠 역시 불펜을 거의 다 갈아넣었기 때문에 앞으로 4,5경기에서 이 때만큼의 벌떼야구 효율을 얻기는 쉽지 않고[10], 게다가 4경기에서 나오는 맷 무어는 2016년 많이 부진했고 2016년 컵스와의 전적 표본이 너무 적어 어떤 투구를 펼칠지가 매우 미지수다. 만일 무어가 이른 시간내에 강판당하게 된다면 중간 릴리프로 자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가 올라올 가능성이 큰데, 알다시피 사마자는 후반기부터 삽질중인데다가 커맨드 제어도 잘 안된다(...).[11] 그리고 4경기를 이번처럼 불펜진 갈거나 혹은 1,2차전 선발을 셋업으로 시켜서 혈투끝에 승리하게 되면 5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아직 남아있다.

비록 컵스가 연장끝에 패하긴 했으나 아직 좌절은 이르다. 조 매든이 승리조를 100% 활용하지 않고 다음경기를 위해 남긴 것, 그리고 14년도에 자이언츠를 격침시킨 존 래키가 4차전에서 나온다는 점 등, 아직까지 리버스 스윕을 당한다는 보장도 없다. 다만 브라이언트를 제외한 중심타선이 클러치는 커녕 단타도 제대로 못때리는 점은 생각보다 심각한데, 현재 3차전까지 컵스가 거둔 점수는 11점으로, 정규시즌에서의 포효가 무색할 정도의 약한 화력이다[12]. 앤서니 리조는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 중 한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못하고 있고[13], 조브리스트와 파울러, 러셀 역시 많이 치면 그날 1안타(...)라는 심히 막장스러운 기록을 내고있다. 투수진은 정규시즌과 별 차이없이 스터프를 유지중인데, 타선이 계속 발암스윙만 내세우는 점에서 약간 우려해 봐야 할 상황이다. 다행인것은 몽고메리가 4이닝을 홀로 버티면서 비록 패전을 당하기는 했으나 불펜진이 아직 쌩쌩히 돌아간다는 점과 채프먼이 앞으로 5차전에서도 출격 가능한 부분이 아직까지도 컵스에게 이점으로 작용중이다.

2.4. 4차전

2016년 10월 11일 AT&T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C 존 래키 0 1 0 0 1 0 0 0 4 6 6 0
SF 맷 무어 1 0 0 2 2 0 0 0 0 5 11 2
승: 헥터 론돈(1-0) 패: 윌 스미스(0-1) 세: 아롤디스 채프먼(3)
홈런: 데이비드 로스(3회초 1점, CHC)
3차전 연장 끝에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승리하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3차전 8회 채프먼 투입이라는 승부수가 실패한 여파가 4차전에서 컵스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이며, 3차전 승리의 여세를 샌프가 얼마나 살릴지가 관건. 빅게임에 강한 존 래키와 자신에게 장기계약을 안겨주었던 11년도 ALDS를 제외하곤 큰 경기에서 재미를 못 본 맷 무어의 대결이다. 양팀 전날 게임 13회 혈투를 펼친 탓에 이 둘의 어깨에 승리가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맷 무어는 무엇보다 롤코를 심하게 탄 다는 것이 단점인데 고점이길 샌프란시스코는 바랄 것이다.

파일:아이고로모야.gif
[14]아이고 임마야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무어는 일각의 우려를 무색하게 하는 최고의 호투를 보여주었다. 8회까지 120개를 던지면서 컵스에 단 2피안타와 2볼넷, 2실점만을 허용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자책점은 3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로스가 때려낸 솔로홈런에 의한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무어의 호투에 보답하듯 4회에 2점을 뽑아서 존 래키를 내려가게 만들고, 5회에 올라온 저스틴 그림에게도 2점을 뽑아 스코어를 5:2로 벌려놓았다. 이렇게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쪽으로 기울고, 모두가 목요일에 리글리 필드에서 5차전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9회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희망은 9회에 절망으로 바뀌고 만다.

맷 무어의 뒤를 이어 올라온 데릭 로가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안타를 맞자 좌타자 앤서니 리조를 경계한 샌프란시스코는 하비에르 로페즈를 올렸다. 하지만, 로페즈는 리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결국 서지오 로모가 등판한다. 그런데 그 로모도 벤 조브리스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1실점하여 스코어는 5:3이 된다. 결국 로모도 내려간다. 9회초에만 벌써 4번째 투수교체. 윌 스미스가 대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 결국 동점이 되어 맷 무어의 승리가 날아간다.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가 번트를 시도하는데, 스미스 본인이 잡아 2루→1루의 더블플레이를 유도하지만, 여기서 송구 실책까지 발생하여 헤이워드는 2루로 진루. 결과적으로는 번트가 성공한 것이 되어서 1사 2루 상황이 된다. 이후 하비에르 바에즈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헤이워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컵스가 6:5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에는 더블플레이로 이닝이 마무리가 되었고, 컵스는 전날 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아롤디스 채프먼을 준비시킨다. 9회말 올라온 채프먼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넉다운시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였다.

이렇게만 보면 시리즈 탈락의 원인은 불펜에게만 있는듯 하지만 브랜든 크로포드가 송구실책을 2번이나 한 것이 더욱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봐야한다. 하비에르 바에즈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악송구해 3루까지나 보내며 실점의 원인을 제공하더니, 뒤이어 동점을 내준 뒤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번트타구에도 악송구를 작렬하면서 1사 1루가 될걸 1사 2루로 만들어 다음타자 바에즈의 적시타에도 일조했다. 특히 헤이워드의 번트때는 제대로 갔어도 타이밍상 세이프인데 굳이 송구를 했어야 하냐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

2.5. 총평

선발은 잠깐이라도 불펜은 영원하다는 포스트시즌의 격언이 다시금 통했던 경기였다. 그리고 자이언츠는 불펜전에서 패했다.

3차전에서의 자이언츠 불펜의 붕괴는 사실상 자이언츠의 짝수해 우승의 종말을 암시하는 징조였고 결국 4차전에서 현실화 되고 말았다. 특히 마무리 세르지오 로모의 붕괴는 자이언츠가 속히 마무리를 다시 찾아야 할것이란 신호였다. 그리고 자이언츠 불펜에는 마무리가 보이지 않았다.

공격을 언급하자면 홈런이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 주는것이 아니다라는 점이 증명된 경기였다. 물론 1차전의 바에즈의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의 득점은 모두 적시타로 이뤄진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코너 길리스피란 걸출한 타자의 존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홈런은 메츠의 와일드카드전의 한개뿐이었지만 필요한 때에 적절한 안타를 선사해 자이언츠를 살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자이언츠 불펜은 정작 팀을 살리는데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는 자이언츠 짝수해 우승 신화의 종말을 불렀다.

시카고 컵스는 투수들의 방망이 활약도 시리즈를 이끄는 숨은 역할을 했다. 특히 2차전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2타점 적시타와 구원 투수 트레비스 우드의 솔로홈런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3차전도 선취점을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포스트시즌 극강 모드였던 매디슨 범가너로부터 3점 홈런을 뽑아내는등 투수들이 시리즈기간 6타점을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도 2차전 대타 범가너 카드와 4차전 투수 멧 무어의 적시타등 투수들의 방망이 솜씨까지 볼 수 있는 시리즈였다.

무엇보다 컵스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시리즈 기간 동안 16타수 6안타를 기록했는데 1차전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의 균형을 깨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결승 솔로홈런을 그리고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은 4차전에서 역전 적시타를 쳤다. 거기에 중요한 순간 호수비까지 연출하며 시리즈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4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록한 다저스는 정말이지 2016년만큼은 뭔가를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투철하다. 작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메츠에 5차전으로 허무하게 시즌을 접어야 했던 아픈 기억을 2016년에는 떨쳐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2016년에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야 한다.

문제는 내셔널스 역시 패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당장 내셔널스에 작년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를 괴롭혔던 대니얼 머피가 있다. 또다시 머피의 법칙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궁금하고 내셔널스 역시 2016년에는 월드시리즈 아니면 성에 차지 않는다는 기세로 덤벼들것이기에 힘든 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 워싱턴이 브라이스 하퍼의 부진, 그리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제이슨 워스 대니얼 머피 등의 악재를 극복하면서 만년 다저스 호구 기질을 극복하고 윌슨 라모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냐가 관건이지만. 어찌보면 다저스는 저런 난적이 있음에도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할 수도 있는 매치업이다. [15]

한가지 기록이 생겼는데, 메이저리그 최초로 포스트 시즌에서 흑인 감독이 이끄는 팀들이 격돌했다는 점.

3.1. 1차전

2016년 10월 7일 내셔널스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LAD 클레이튼 커쇼 1 0 3 0 0 0 0 0 0 4 8 1
WSH 맥스 슈어저 0 0 2 1 0 0 0 0 0 3 9 0
승 : 클레이튼 커쇼(1-0) 패: 맥스 슈어저(0-1) 세 : 켄리 잰슨(1)
홀: 조 블랜튼(1), 그랜트 데이튼(1), 페드로 바에즈(1)
홈런: 코리 시거(1회초 1점), 저스틴 터너(4회초 2점, LAD)

클레이튼 커쇼는 루키 시즌 기록을 빼고 이야기하면 포스트시즌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외의 팀이래봤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꼴랑 두 팀뿐이지만을 상대로는 모두 준수했다는 것이 그래도 이점이고, 맥스 슈어저는 포스트시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의 맛을 못 봤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참고로 클레이튼 커쇼의 2013~2015년, 즉 최근 3년간 워싱턴전 통산 기록은 ERA 0.58 / 6전 전승 그리고 46⅔이닝 25피안타 3실점이라는 저승사자급 수치였다 ! 참고로 저 3실점도 솔로 홈런 3개이며 내셔널스 파크에서 가진 경기만 한정으로 놓고 봐도 ERA 0.82 / 3전 전승에 22이닝 14피안타 2실점이며, 2016 시즌도 1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 8K로 승리투수.

한편 경기 당일 초대형 허리케인 매튜(Matthew)가 미국 북동부에 상륙한다고 한다. 경기가 열리는 워싱턴 DC도 당연히 이 영향권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에 두 선수의 선발등판이 애매하게 중단되는 경우도 생길 가능성도 있었으나 다행히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1회초 슈어저는 기분좋게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 잡고 출발했지만 사실상 이번시즌 NL 신인왕을 예약한 코리 시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피홈런 세금을 납부한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를 사구로 출루시키며 흔들리는듯 했으나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침착하게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종료.

1회말 커쇼 역시 96마일 포심으로 KKK로 이닝을 마감지었고, 그에 맞서 슈어저도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말 커쇼는 작년 가을의 기세를 이어 2016년 대폭발한 대니얼 머피 라이언 짐머맨에게 안타를 맞고, 어틀리의 실책으로 2사만루 위기를 맞았으며 타자로 만난 슈어저에게도 풀카운트 접전까지 가는등 급격히 흔들렸고 집중력 있는 승부를 보여준 슈어저가 친 타구가 애매한 적시타가 될뻔했으나 시거의 호수비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3회초 다저스는 어틀리의 적시타,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슈어저에게 4점을 뽑아내며 낙승 분위기로 흘러가나 했지만, 3회말 워싱턴도 가만히 있지않고 커쇼의 투구수를 급격히 늘리며 결국 2사 2,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슈어저가 안정을 되찾으며 6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은 가운데, 워싱턴은 4회말 트레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4:3 턱밑까지 쫓아갔고, 커쇼는 4회도 5회도 흔들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5이닝 7탈삼진 1볼넷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겨우 충족한것으로 만족한채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다. 슈어저도 후반에 안정을 찾긴 했지만 초반에 맞은 홈런 2방이 뼈아프게 작용하여 6이닝 5탈삼진 5피안타 4실점이라는 성적을 내면서 두 선발투수 모두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다저스는 6회말부터 이번 시즌 각성한 불펜진들을 줄줄이 내세웠고, 조 블랜튼-그랜트 데이턴-페드로 바에즈로 이어지는 중간계투들은 8회말 1아웃까지 실점없이 잘 막아냈다.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1⅔이닝 세이브를 맡기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잰슨은 8회말 2아웃에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9회초 공격을 기약했다.

워싱턴 역시 슈어저의 뒤에 올라온 새미 솔리스가 2이닝동안 실점없이 잘 틀어막았고, 9회초에는 정상급 마무리 마크 멜란슨까지 동원하며 1점차 승부를 유지해 마지막 9회말 역전기회를 엿보았다.

9회말 워싱턴은 1번타자 트레아 터너부터 공격을 시작하기에 기대를 걸어보았지만 터너가 삼구삼진으로 물러나고, 브라이스 하퍼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제이슨 워스가 삼진아웃 당하며 다저스가 1점차 신승으로 1차전을 잡아냈다. 당일 경기 종료 후 켄리 잰슨"모든 경기에서 6아웃을 잡아낼 준비가 되어있다." 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경기 중 제이슨 워스의 호수비에 대해 그 타구를 쳐낸 저스틴 터너가 경례 세레모니로 존경을 표하던 모습도 훈훈한 볼거리.

3.2. 2차전

2016년 10월 9일 내셔널스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0 R H E
LAD 리치 힐 1 0 1 0 0 0 0 0 0 2 8 0
WSH 태너 로어크 0 0 0 3 1 0 1 0 x 5 9 0
승: 블레이크 트라이넨(1-0, 0.00) 패: 리치 힐(0-1, 8.31) 세: 마크 멜란슨(1)
홈런: C. 시거(1회 1점, 2호, LAD) 로바튼(4회 3점, WSH)

다저스는 일찌감치 커쇼 없는 마운드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던 리치 힐을, 워싱턴은 정규시즌 성적이 좋은 태너 로어크와 사우스포인 지오 곤잘레스를 놓고[16] 장고 끝에 태너 로어크를 1차전 당일 아침에 2차전 선발로 발표.

우천취소로 미국시간 10월 9일로 연기되었으며, 이에따라 이동일 없이 2,3,4차전을 3일연속으로 치르게되었다.

1차전에 이어 시거가 또다시 1회에 솔로포를 터뜨리며 2차전도 상쾌한 출발을 한 다저스. 이어 3회초에도 레딕의 적시타로 2:0. 다른 세 디비전 시리즈처럼 다저스도 시리즈 2연승으로 시작하나 싶었다.

하지만 로어크가 이후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그랜달을 병살로 막아내더니, 4회말 머피의 볼넷과 에스피노사의 HBP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호세 로바튼의 스리런 홈런이 작렬하며 좌상바의 반란, 전 타석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득점찬스를 날려먹었다.단숨에 역전. 워싱턴은 백업포수들이 7타수 2안타 1홈런으로 라모스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워나가고 있다.

이후 워싱턴은 5회와 7회 머피가 연달아 적시타를 작렬하며 2점을 추가한 반면, 다저스는 세 처례나 만루찬스를 놓치고 워싱턴 불펜의 제구난조에도 좀처럼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하는 등 이후 무득점에 그쳤다. 결국 멜란슨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대륙 횡단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ERA 2점대로 양팀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한 양 선발투수는 선발등판이 하루씩 연기된 탓인지 모두 실망스런 피칭을 한 가운데, 오늘도 양팀 불펜이 명불허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 왜 선발진은 명불허전이 아닌건지

워싱턴에서의 시리즈는 1승1패로 양 팀 모두 패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을 것이다. 내츠는 커쇼를 성공적으로 공략했음에도 슈어저가 또 홈런을 연거푸 허용하고 이후 불펜에 막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으며, 더 많은 안타수를 기록하고도 패했다. 다저스는 로어크를 성공적으로 두들기며 8안타 7사사구를 얻어내며 2, 3, 4회 세 번에 걸친 만루찬스를 얻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패했다. 3경기에는 다저스에 쥐약이라는 좌완 지오가 선발로 나오고, 4경기 또한 커쇼가 선발로 나올 수 없음이 공표된 이상 다저스는 홈으로 향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불안한 상황.

3.3. 3차전

2016년 10월 10일 다저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WSH 지오 곤잘레스 0 0 4 0 0 0 0 0 4 8 9 0
LAD 마에다 겐타 1 0 0 0 2 0 0 0 0 3 6 0
승: 새미 솔리스(1-0, 0.00) 패: 마에다 겐타(0-1, 12.00)
홈런: 앤서니 렌던(3회 2점), 제이슨 워스(9회 1점, WSH), 카를로스 루이즈(5회 2점, LAD)
워싱턴은 좌투에 약한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지오 곤잘레스를,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가 생애 첫 메이저 리그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선다. 살짝 변수가 생겼는데 2차전이 날씨 악영향으로 취소되어 하루 밀리다보니 3차전은 2차전 후 바로 다음 날 이어진다. 즉, 정규시즌처럼 다저 스타디움으로 오자마자 경기해야한다. 즉 다시 말해 피로누적을 어떤 팀이 빨리 극복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란 뜻.

마에다 겐타가 자신의 프로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선발에 오른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결승전에 선발로 오른 이후 첫 메이저 경기 결선리그 선발을 맞게되는 셈인데 얼마나 내셔널스의 타선을 봉쇄하는가가 관건이다. 과연 이 3차전에서는 어떤 내용의 피칭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일본인 메이저리거 중 다르빗슈는 실패했고 이제 촛점이 마에다에게 모아진 상황.


1회말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초부터 불안했던 마에다는 결국 3회초 와르르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워싱턴에게 기울었다. 5회말 대타 카를로스 루이즈가 2점 홈런을 치며 1점차가 되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과감히 지오 곤잘레스를 내리고 좌완 불펜을 계속 올리며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고, 이는 적중하여 다저스 타선은 고양이 앞에 쥐처럼 무력했다.

9회초 제이슨 워스가 홈런을 치자 잰슨은 흔들리며 장작을 쌓았고, 우익수 대수비로 투입된 레딕의 어이없는 수비로 주자 둘이 모두 들어오면서 워싱턴이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결국 워싱턴이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은 2:1이 됐다.

이번 3차전은 다저스의 문제점인 좌상바&팀배팅이 부족한 다저스 타선과 마에다의 선발로서 고질적인 한계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워싱턴은 중요할 때 해줄 수 있는 집중력을 발휘하는 베테랑들의 역할이 진가를 발휘한 경기.

3.4. 4차전

2016년 10월 11일 다저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WSH 조 로스 1 0 1 0 0 0 3 0 0 5 0 0
LAD 클레이튼 커쇼 2 0 2 1 0 0 0 1 - 6 0 0
승: 조 블랜튼(1-0) 패: 블레이크 트레이넨(1-1) 세: 켄리 잰슨(2)
홈런: 애드리안 곤잘레스(1회말 2점, LAD)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출발이 불안했다. 1회초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대니얼 머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선제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 후 타자들은 막으며 더 이상 실점 없이 1회초을 마무리지었다. 다저스는 바로 1회말에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몸 맞는공 후에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포로 바로 역전을 하기 시작한다.

커쇼는 3회에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바로 다음 이닝 3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다. 이 후 또다시 2사 후에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로 커쇼를 불러들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내셔널스의 선발 조 로스의 제구력 난조로 2사 만루, 여기서 작 피더슨에게 로스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4:2로 다저스가 앞서나간다. 이 시점에서 워성턴 선발 로스는 강판당했다.

다저스는 5회에도 조시 레딕의 안타와 피더슨의 1타점 2루타로 5:2로 달아났고 클레이튼 커쇼는 3일 휴식 후 등판에도 6회까지 탈삼진 10개를 잡는 등 2실점으로 막으며 3일 휴식에도 거뜬함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7회에 문제가 발생한다. 7회초 안타를 허용하고 이후 자신의 11번째 탈삼진과 뜬공으로 막았는데 이후 2사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위기를 만들고 말았다. 결국 커쇼는 내려갔는데 여기서 페드로 바에즈가 초구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그리고 루이스 아빌란이 2구만에 머피에게 2타점 적시타로 투수 두 명이 공 3개로 커쇼의 책임 주자를 다 들여보냈다. 결국 커쇼는 6⅔이닝 11탈삼진을 잡고도 7회 승계주자 실점으로 인해 5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조 블랜튼이 올라와서야 7회초 상황이 진화되었다.

이후 조 블랜튼이 8회도 막는 사이에 8회말 2사 후 다저스가 앤드류 톨스의 몸에 맞는 공,[17] 대타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로 찬스를 맞은 상황에서 베테랑 체이스 어틀리가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9회초 마무리 잰슨이 두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잡았는데 여기서 8회말 적시타의 주인공 어틀리가 멋진 수비로 베이스커버 들어온 잰슨에게 토스해 잡아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5차전, 내셔널스 파크로 향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다저스는 이번 4차전에서는 응집력을 보여주었는데 이 경기에서 기록한 다저스의 6득점은 전부 2사 이후에 나왔다. 거기에 다저스는 8회 어틀리의 결승타로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6회 이후 득점이 나왔다. 한편 워싱턴 내셔널스가 패배하면서 더스티 베이커 감독 커리어의 클린칭 게임[18] 연패 수는 8연패로 늘어나버렸다. 빵감독님 엘리미네이션 게임도 연패중인것도 함정...

3.5. 5차전

2016년 10월 13일 내셔널스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LAD 리치 힐 0 0 0 0 0 0 4 0 0 4 8 0
WSH 맥스 슈어저 0 1 0 0 0 0 2 0 0 3 7 0
승: 훌리오 유리아스(1-0) 패: 마크 젭진스키(0-1) 세: 클레이튼 커쇼(1)
홈런: 작 피더슨(7회초 1점, LAD), 크리스 하이지(7회말 2점, WSH)
결국 5차전 다시 내셔널스 파크로 왔다. 다저스로서는 4차전을 사실상 간신히 이겼지만 그 대가로 희생된 것들이 많은 반면 워싱턴은 슈어저가 정상 로테이션대로 올라온다. 워싱턴의 불안요소는 슈어저의 홈런공장 본능, 그리고 다저스 못지않게 연투가 상당했던 불펜진.[19]


LA 다저스의 선발은 리치 힐 본인이 직접 5차전에 나선다고 언급을 했다. 또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리치 힐 훌리오 유리아스를 같이 쓸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로 진작에 낙점이 된 상황이다.

워싱턴은 슈어저에게 정말 이번 시즌을 다 맡겼다. 특히 5회초 만루위기의 상황마저도 정리하고 내려올 만큼 에이스로서의 품격을 흐트려놓지 않았다. 한편 내셔널스는 2회말 에스피노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는데, 5회말에 브라이스 하퍼가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견제사 당하고. 6회말 공격에서 라이언 짐머맨의 2루타 때 밥 헨리 3루코치의 무리한 돌리기로 인해 1루 주자 제이슨 워스가 어이없는 홈 횡사를 당하며 기세가 크게 꺾이게 되었는데, 이게 큰 나비 효과가 되었다.

바로 7회초 슈어저가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것. 동점을 허용하고 내려간 내셔널스의 마운드는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후 등판한 내셔널스 불펜들을 다저스 타선들이 완전히 털어버렸다.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루이스가 좌전 안타로 1타점을 만들어냈고 그 이후 다음 타자 시거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터너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다저스도 위기가 찾아왔는데, 7회말에 올라온 그랜트 데이튼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크리스 하이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결국 경기를 1점차로 만든 것. 결국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을 7회에 투입시키는 초강수를 둔다. 켄리 잰슨은 2사 만루의 위기도 맞았으나, 8회까지 책임져 주었고 9회에도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운명의 9회말. 잰슨이 점점 지치는 모습인지 선두타자였던 트레이 터너를 잡은 뒤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내려갔다. 2⅓이닝 51구를 던진 잰슨을 내리고 올라온 다저스의 투수는 4차전 선발로 나와 6⅔이닝 110구를 던진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하필이면 상대는 대니얼 머피였다.[20]

하지만 클레이튼 커쇼는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에이스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커쇼에겐 눈엣가시와도 같았던 머피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다음 타자였던 윌머 디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모든 걸 쏟아부은 다저스가 3년만에 다시 한번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되면서 내셔널스 파크에서의 혈투는 다저스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결국 내셔널스는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하지 못한 비운의 팀이란 불명예스러운 이미지가 굳어진 채,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엘리미네이션 게임 연패 수를 9연패로 늘려버렸으며, 맥스 슈어저는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연속으로 승을 거두지 못하고 쓸쓸히 짐을 싸야했다. 이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네 팀 모두 홈경기에서 3루측 덕아웃을 쓴다.

여담으로 이 경기 전 커쇼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세이브는 까마득한 옛날, 커쇼의 마이너리거 시절 마이너리그 포스트시즌때였는데, 이때 커쇼의 공을 받았던 포수는 투수로 전향하기 전의 켄리 잰슨이었다. 자세한 것은 켄리 잰슨 항목 참고. 이 우정때문인지, 투수가 교체될 때는 내려가는 투수가 마운드로 온 감독한테 공을 주고 내려가고, 그 후에 마운드에 도착한 투수에게 감독이 공을 넘겨주는것이 보통이지만, 이날을 잰슨이 마운드에서 켜쇼를 기다렸다가 직접 공을 넘겨주고 내려가는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3.6. 총평

내셔널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어떻게 보면 불운한 감독 중의 한명일 것이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언제나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었던 2002 월드 시리즈 시카고 컵스 감독이었던 2003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언제나 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험을 한번도 아닌 두 번이나 했다.

내셔널스는 그야말로 이번에는 한번 벼르고 있었다. 맥스 슈어저가 버티고 있는 마운드, 그리고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영웅적인 모습을 보인 대니얼 머피까지. 그야말로 우승을 위해 모든 자원을 다 마련했고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번에는 뭔가를 해내려 했지만 또다시 가을의 고전은 베이커 감독을 외면했다. 맥스 슈어저 역시 내셔널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짜냈다. 정말이지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여 상대로 하여금 GG때리게 할 만큼의 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역시 혼자서 내셔널스의 가을야구를 책임지기엔 모든 것이 벅찼다.[21]

다저스는 신임감독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휘하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4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고 여기에 야시엘 푸이그 문제까지 곁들여져 신입감독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대로 한 것이 결국에는 3년만의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성적으로 귀결되었다.

[1] 좌완 상대 팀 타율 .267로 NL 전체 2위, OPS .807로 NL 전체 2위. [2] 맷 무어는 자이언츠 이적 후 원정경기에서 6점대 ERA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득점권에 주자가 나갈 시엔 두 자릿수의 ERA로 꾸준히 털리는 모습이 자주 있었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맷 무어가 현재까지도 시카고 컵스와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다는 것. 결국 홈에서 그나마 준수했던 기록으로 인해 2차전의 선발 투수는 제프 사마자가 낙점이 되었다. [3]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컵스의 1루수 앤서니 리조가 1루수 미트에서 내야수 글러브로 바꾼 것 그리고 바에즈가 1루수 미트를 꼈는데 이것은 쿠에토 타석에서 번트수비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러 야수의 수비 위치를 바꾼 것이다. 그리고 피치 아웃으로 길라스피를 잡은 것이다. 이후 바에즈와 리조는 다시 글러브를 바꾸며 원래의 위치로 돌아갔다. [4] 이 홈런성 타구는 바에즈의 스윙 이후 모두가 직감할 만큼거대한 타구가 만들어졌지만, 리글리 필드에 심한 바람 때문에 간신히 워닝 트랙 뒤에 있던 배스킷에 들어가며 홈런이 되었다. [5] 이로부터 5년 후, 자이언츠는 다시 한 번 체크스윙 오심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 [6] 컵스전 통산 2경기 10이닝 9실점 ERA 8.10 [7] 이 홈런은 범가너의 포스트시즌 24이닝 무실점 행진을 깨는 기념비적인 홈런이었다. 또한 정규시즌 동안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던 아리에타는 시즌 종료 후 투수부문 실버 슬러거 수상자가 되었다. [8] 참고로 이 경기에서의 길레스피는 6타수 1안타라는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성적을 보였으나, 그 1안타가 바로 최강의 광속구 마무리 중 하나인 좌투수 채프먼에게서 기록했다는 점 때문에 더욱 눈여겨받았다. 이번 컵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컵스 상대로 역전타를 때리기 전까지 8타수 1안타였다(...) [9] 참고로 이 사이에 2루까지 도루에 성공했던 크로포드가 3루로 도루를 시도할때 콘트레라스의 악송구로 팔꿈치 보호대에 정면으로 맞아 잠시 긴장이 돌기도 하였다. 물론 고의는 아니었다 [10]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13회까지 가는 혈전끝에 승리하는 시나리오는 자이언츠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겠지만 그만큼 투구 과부하를 남겼기 때문에 아직까지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만일 3:5 혹은 4:5로 경기가 종료되었다면 남는 불펜진을 4,5차전에 분배시켜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11] 게다가 사마자는 2차전에서도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는 등 컵스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12] 심지어 두 경기의 타점은 전부 하위타선이었던 바에즈, 콘트라레스, 헨드릭스, 우드에서만 나왔다 그러고보니 이 팀은 진짜 투수로 일낸다. 호투하고 점수뽑고 북치고 장구치고 [13] 3차전까지 13타수 무안타를 기록중 [14] 눈치없게 삽질해 놓고 세레머니한다고 욕먹었다... [15] 워싱턴 내셔널스는 2010년 이후 2014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LA 다저스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선 시즌이 없다. 2016년에도 5승 1패 다저스 압도. [16] 다저스의 좌투 상대 OPS .622 ML 최저 [17] 시리즈 11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포스트시즌 시리즈 역사상 최다 몸에 맞는 공 신기록을 세웠다. [18] 승리시 시리즈가 종료되는 경기. 반대의 개념이 엘리미네이션 게임이다. [19] 워싱턴 팬들은 단기전에서 단점이 명확한 더스티 베이커도 불안요소라고 말하는 편. 실제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감독 커리어 통산 엘리미네이션 매치의 전적이 이 경기 전까지만의 기록으로 보면 1승 10패. [20] 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에 의하면 커쇼의 9회말 등판은 자진 등판이었다고 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경기에서 커쇼 등판은 없다고 못을 박았었고, 그래서 굉장히 놀랬다고. 커쇼 본인은 7회부터 자신이 등판하겠다는 의사를 계속 적극적으로 어필했다고 한다. 트레이닝 팀과의 상의 끝에 등판을 허락하였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원래는 이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당시 커쇼가 "저 나갈 수 있습니다." 라고 계속 구애를 함에도 "절대 안 돼." 라고 끝까지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나가고 싶어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투수코치였던 릭 허니컷과 트레이닝 팀에게 어필을 한 끝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결국 두 손을 들었고, 커쇼의 등판 여부 상의가 나온 것. [21] 2015 프리미어 12에서 일본 대표팀이 오타니 쇼헤이 혼자만 한국을 상대로 압도적 호투를 펼쳤을뿐, 나머지 투수들은 그렇지 못하여 우승을 놓쳤던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