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투어 Winter/한국 대표 선발전

경기전 인터뷰에서 백상현은 자신의 시그니쳐덱인 까탈드루[4]를 들고 왔음을 밝혔다. 이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상황.

1경기는 노루 미러전...이긴한데 정찬근은 어그로드루이드, 백상현은 미드드루[5]였다. 이미 손패가 유리하게 잡혀있던 정찬근의 어그로 드루이드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간다.

2경기는 정찬근은 냉기법사로, 백상현은 까탈드루 그대로 유지한다. 사실 말이 까탈드루지 그냥 미드노루가 무난히 이기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정찬근의 드로우부족은 사실 이 경기부터 시작이었다

3경기. 정찬근은 손님전사를 백상현은 어그로 주술사를 들고왔다. 전체적으로 어그로 주술사가 무난히 풀렸고, 가장 절실했던 방어구제작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서 정찬근이 좌절한건 덤.

대망의 4경기. 백상현은 컨사제를, 정찬근은 상성상 유리한 냉기법사를 다시 기용한다. 하지만 정찬근의 드로우가 심각하게 부족했고, 컨사제가 그대로 두들겨패는 구도를 보이며 정찬근은 미래가 사라지게 된다. 그대로 GG.

정찬근은 대체로 드로우가 고질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따효니는 패도 패는 물론이거니와 꼭 경기를 그르치는 욕심플레이를 줄이고 최적의 플레이를 하였다.

1경기, 돌냥을 들고온 이서린은 초반 운영의 미숙함을 보인다. 결국 용거-아르거스 각을 주면서 패배.

2경기에는 이서린이 위니흑마법사로 필드를 잡고, 정지인의 불운까지 겹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

3경기, 성기사의 박사 붐을 정지인이 휘둘+나이사로 잘 대처하며 드루이드가 낙승을 차지한다.

4경기 파마기사를 졸업시켜야하는 정지인. 하지만 돌냥에게 템포를 내주며 패배한다.

5경기. 결국 파마vs파마. 좀더 필드를 잘잡은 정지인이 승리를 차지한다.

1경기. 양인웅 선수는 방밀을, 조강현은 템포법사를 출격시킨다. 두 선수의 손패 모두 좋게 나온 상황. 하지만 뒤로 갈수록 조강현의 하수인이 붙지 않으면서 패가 마르게 되었고, 반면에 양인웅은 마차와 거울상을 침착하게 빼내면서 승리한다.

2경기. 전판의 패풀림이 업보로 다가온 탓일까, 양인호의 파마기사의 손패가 좋지 못했다. 여기에 템포법사가 손쉽게 필드를 잡으며 승리.

3경기 파마미러전까지 양인호의 뒷패는 좋지 못하며 필드를 잡은 조강현이 쉽게 승리한다.

4경기. 분수령이 될수도 있는 상황. 양인호가 1턴에 하늘빛 비룡을 내며 필드를 잡았고, 조강현의 드루이드가 필드를 늦게라도 역전하여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초반의 누적뎀이 쌓인 상황. 결국 양인호가 한 턴 승부에서 자군을 갓드로하며 게임을 끝낸다.

대망의 5경기. 3경기째 속을 썩히던 파마기사가 드디어 응답하면서 양인웅이 승리를 가져간다. 신의 멘탈을 박살낸건 덤이다

1경기. 박재민은 리노흑마를, 조성준은 위니흑마를 등판시킨다. 조성준은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행상인에서 화임 대신 빛감을 들고오는 선택을 한다.[7] 박재민은 이 빈틈을 노려 순식간에 필드를 잡고, TC130에서 아르거스 도발이 걸린 로데브를 뺏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압도한다.
2경기. 파마 미러전. 1턴부터 비밀대전을 시작하는 두 플레이어. 조성준은 수수께끼가 잡히고, 단검곡예사도 둘이나 잡혔음에도 멀리건을 모두 교체한다. 반면 박재민은 수수께끼의 도전자는 2개 다 교체했지만 단검 곡예사는 들고 갔다. 그리고 그 결과는 먼저 필드를 잡아내고 6턴 수수께끼를 낸 박재민의 승. 알 수 없는 멀리건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3경기. 박재민은 마지막 남은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수세에 몰린 조성준은 다시 위니흑마를 등판시킨다. 다행히 전통의 상성관계를 잘 지켜낸 조성준의 승리. 필드에 살아남은 브란과 박사 붐 콤보로 4개의 폭탄이 필드에 깔리면서 GG를 받아낸다.
4경기. 조성준은 파마기사를 택한다. 박재민은 손패가 썩 나쁘게 잡히지 않았음에도 2턴 동안 영능만 누르고 턴을 넘겼다. 따효니 빰칠 정도의 빅픽쳐 빠른 박사붐을 뽑아 필드를 역전하는데 성공한 박재민. 그래도 누적뎀이 꽤 쌓였던 상황이었다. 박재민은 차근히 파마기사의 고질적 문제인 손패를 빠르게 털게 했다. 체력이 1까지 남았던 박재민은 그럼에도 큰 그림[8]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승리를 따낸다!

이날 전체적으로 조성준은 실수가 많았다. 오죽 도배글에 시달렸으면 돌갤에서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의 실수 모음이 나왔다.

여담이지만 이 날 하스스톤 갤러리와 연관된 선수들이 전부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