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과 과목 ('11~'17 高1) | ||||
| 일반 과목 | ||||
|
■ '09는 제2009-41호로 2011년~2013년도 고교 입학생에 적용되었고, '11은 제2012-14호로 각론이 개정되어 2014년~2017년도 고교 입학생에 적용되었다. ■ 이후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과 과목 |
||||
1. 개요
| 본 저작물은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NCIC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에서 법률적으로 고시하는 제2009-41호 그리고 제2012-14호 [별책5]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원문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
{{{-1 ‘국어 Ⅱ’는 공통 교육과정의 국어과 내용을 고등학교 수준에서 종합한 과목으로 ‘국어 Ⅰ’의 연계 과목의 성격을 띤다. 따라서 국어 영역별 지식과 기능이 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과목을 통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국어 문제 상황의 해결에 필요한 고차원적 국어 능력을 함양하여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심화된 교양 수준의 국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국어 Ⅱ’는 범교과 학습이나 대학 진학 후의 학문 활동, 사회 진출 후의 직업 활동에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국어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과목으로 ‘국어 Ⅰ’과 연계하여 이수하도록 한다.
‘국어 Ⅱ’에서 학습자는 ‘국어 Ⅰ’에서 이수한 국어 영역의 관련 지식이나 활동을 토대로 하여 ‘화법(듣기·말하기)’, ‘독서(읽기)’, ‘작문(쓰기)’, ‘문법’, ‘문학’ 영역의 심화된 내용을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수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화법’ 영역에서는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공적인 맥락의 의사소통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기르고 매체 자료를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독서’ 영역에서는 문제 해결적 사고 과정으로서 독서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매체 자료를 비판적으로 읽는 태도를 기르며, 특히 시대에 따른 읽기의 관습과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도록 한다. ‘작문’ 영역에서는 작문을 하게 되는 다양한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여 설명하고 설득하는 글을 쓰고, 또한 매체의 효과와 특성을 고려하여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문법’ 영역에서는 올바른 문장 표현과 효과적인 담화 표현의 양상을 알고 우리말이 걸어온 길을 탐구해 봄으로써 선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국어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며, 또한 한글의 창제 원리를 이해하면서 국어 사랑의 의식을 높이도록 한다. ‘문학’ 영역에서는 한국 문학의 전승과 흐름을 이해하고, 문학에 내재된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여 작품을 수용·생산하며, 이를 바탕으로 문학 활동을 생활화하여 공동체의 문화 발전에 능동적으로 이바지하도록 한다.}}}
2. 목표
국어 활동과 국어와 문학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성숙한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적인 국어 능력을 신장시켜 국어의 발전과 국어 문화 창조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 국어 활동과 국어와 문학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화된 지식을 익혀 다양한 상황에서 국어를 창의적으로 사용한다.
나. 다양한 유형의 담화와 글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수용·생산함으로써 교양인이 갖추어야 할 심화된 국어 능력을 함양한다.
다. 국어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국어 문화를 창조하는 태도를 기른다.
나. 다양한 유형의 담화와 글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수용·생산함으로써 교양인이 갖추어야 할 심화된 국어 능력을 함양한다.
다. 국어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국어 문화를 창조하는 태도를 기른다.
3. 내용 체계
3.1. 화법
(1) 토론의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쟁점별로 논증하여 공동체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한다.
현대 민주 사회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필수적인 토론 능력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논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정책 토론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논제에 따라 필수 쟁점을 도출하고 쟁점별로 체계적으로 논증하도록 한다. 토론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논제의 쟁점을 다루면서 서로 다른 주장을 이해하고 조정해 가는 토론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2) 비판적 듣기의 기준인 신뢰성, 타당성, 공정성을 이해하고, 상대의 주장을 평가하며 듣는다.
여러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다양한 주장을 합리적으로 판단하려면 비판적 듣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 비판적 듣기를 위해서는 정보나 자료가 믿을 만한지를 판단하는 신뢰성, 주장과 근거가 이치에 맞고 합리적인지를 판단하는 타당성, 주장이 공평하고 정의로운지를 판단하는 공정성 등의 평가 기준을 익힐 필요가 있다. 다양한 내용과 양식의 설득적 담화를 평가 기준을 고려하며 수용함으로써 비판적 듣기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3) 매체 자료의 유형과 기능을 이해하고, 매체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한다.
정보를 전달할 때 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다양한 매체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매체 자료를 활용할 때는 정보의 속성에 맞게 매체 자료를 선택하여 효과적으로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체 자료의 다양한 유형과 기능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3.2. 독서
(4) 시대에 따라 글쓰기의 관습이나 독서 문화가 다름을 이해한다.
독서는 일반 시민들의 경제적·지적 수준의 향상, 매체의 발달과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 변화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독서의 매체나 독서의 방식 등 독서 문화도 큰 변화를 거쳐 왔다. 현재의 글쓰기 관습이나 독서 문화와 차이가 있는 과거의 자료를 읽을 때에는 그 차이점을 충분히 인식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한다.
(5) 문제 해결적 사고 과정으로서 독서의 특성을 이해하며 다양한 유형의 글을 읽는다.
글에 담긴 의미를 구성하는 독서 행위는 그 자체가 문제 해결적인 사고 과정이다. 즉, 단어와 문장의 의미 파악, 글의 전개 과정 이해, 필자의 주장이나 생각의 추론 및 타당성 판단 등 독서 과정의 매 순간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지적 사고 과정의 연속이다. 또한 독서는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적 사고 과정이기도 하다. 독서가 지니는 문제 해결적 사고 과정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독서에 적용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한다.
(6) 다양한 매체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며 읽는다.
매체가 발전하고 다양해지면서 매체 자료의 수용자와 생산자의 폭이 넓어지고 정보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그런데 이러한 발전 속에는 정보의 신뢰성이나 타당성의 문제와 함께 퇴폐성과 저속성, 지나친 상업성 등의 문제도 내포되어 있다. 다양한 매체 자료의 특성과 의미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평가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한다.
3.3. 작문
(7) 핵심적인 정보를 선별하고 작문 맥락에 맞게 정보를 조직하여 설명하는 글을 쓴다.
정보 전달을 위한 글을 쓸 때 정보의 선별 능력과 맥락에 맞는 조직 능력이 필요하다. 정보 전달이 목적이므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독자가 알기 쉽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문 맥락을 고려하여 이들 정보 중에서 핵심적인 정보를 선별하고, 글의 주제나 목적, 독자, 매체 등을 고려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조직할 수 있도록 한다.
(8) 작문 맥락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여 주장하는 글을 쓴다.
설득하는 글을 쓸 때 작문 맥락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작문 맥락에 따라 제시해야 할 근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근거를 제시할 때에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함과 동시에 객관적 자료나 사실 등을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타당한 근거를 선정한 다음에는 작문의 맥락에 맞게 이를 적절히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9) 글의 전달과 사회적 파급력과 연관된 매체의 효과와 특성을 고려하여 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여 책임감 있게 인터넷상의 글쓰기를 한다.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글쓰기 활동에서 효과적이면서도 책임감 있게 글을 쓰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것은 중요하다. 인터넷상에서 글을 쓸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책임감 있게 써야 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타당성, 신뢰성, 공정성 등을 고려하여 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도록 지도하며, 특히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 글이나 자료 등을 무단 사용함으로써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또한 내용을 과장·축소·왜곡하지 않고 정직하고 신중하게 글을 쓰는 태도나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한다.
3.4. 문법
(10) 올바른 문장 표현과 효과적인 담화 표현의 양상을 탐구한다.
기본적인 문장 유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문장 표현과 효과적인 담화 표현의 양상을 탐구한다. 문장은 완전한 사고 표현의 단위이며 올바른 문장 표현은 문장 성분이 잘 선택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담화의 효과적인 표현은 어떤 것인지 탐구하도록 한다. 담화의 효과와 관련하여서는 지시, 대용, 접속 표현 등의 효과를 알아보고 속담과 같은 관용 표현이 주는 효과를 알아볼 수도 있다. 아울러 교양 있는 국어 생활을 위하여 올바른 문장 표현과 효과적인 담화 표현이 지녀야 하는 요소들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11) 국어의 변천을 이해하고 국어의 발전 방향을 탐구한다.
고대, 중세, 근대 국어의 시기를 거치면서 국어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인지 탐구하고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국어 속에 선인들의 사고가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지 국어의 변천을 통해서 이해하고 바람직한 국어 사용의 방향까지 모색해 보도록 한다. 국어의 미래와 관련하여 남북한의 언어 동질화 문제를 다루고 국어의 위상과 발전 방향을 탐구하여 본다.
(12) 한글의 제자 원리와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 말글을 사랑하는 태도를 기른다.
한글의 제자 원리를 탐구하여 그 과학성과 우수성을 알게 하고 배우기 쉬운 문자인 한글이 우리 사회의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생각하게 함으로써 그 문화사적 가치를 인식하게 한다. 제자 원리는 자음자와 모음자로 나누어 탐구하되, 학생들이 알고 있는 다른 나라의 문자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아울러 한글의 가치를 소개한 국내외 학자들의 글을 소개하거나, 한글이 다른 나라의 말을 표기하는 데까지 쓰이고 있다는 점을 소개할 수도 있다. 이런 활동이 한글을 소중히 여기고 바르게 쓰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3.5. 문학
(13) 전승 과정에 유의하여 한국 문학의 흐름을 이해한다.
한국 문학은 이전의 문학 전통을 그대로 이으면서 전달하는 긍정적 계승과 함께 이전의 문학 전통을 부정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부정적 계승을 통해 전승되어 왔다. 한국 문학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의 전통이 어떻게 유지되고 변형되고 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한국 문학의 전통 개념을 도출하고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전통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게 한다.
(14) 문학이 정서적, 심미적 삶을 고양함을 이해하고 작품을 수용·생산한다.
문학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알 수 있게 하고, 감정을 정화시키며, 윤리 의식을 고양하고, 세계에 대한 비판적 인식 능력을 신장시킨다. 독자들은 문학을 통해서 인간과 세계에 대하여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의 의미에 대한 통찰을 기를 수 있다. 문학의 효용을 이해하게 하고 문학 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15) 문학의 수용과 생산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비평적으로 이해하고 실현한다.
작가는 작품 속의 인물들을 통해서 다양한 가치와 세계관을 형상화한다.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진 인물, 집단, 세계와 충돌하며 갈등에 빠지기도 한다. 작가들은 이러한 갈등을 통해서 당시 사회가 갖고 있는 한계나 모순을 폭로하기도 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작품을 수용하고 생산하는 활동을 통해서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진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