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악의 탄생 (2003) Hitler: The Rise of Ev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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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정치, 역사, 전쟁 |
감독 | 크리스티앙 뒤게 |
각본 | 존 필메이어 |
출연 | 로버트 칼라일, 스토카드 채닝, 피터 오툴 외 |
음악 | 노르먼드 코베일 |
방영사 |
CBS CBC |
방송기간 | 2003년 5월 18일 |
방송시간 | 179분 (3시간) |
방송횟수 | 2부작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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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돌프 히틀러의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부터 나치당 가입, 뮌헨 폭동, 총리 당선, 장검의 밤, 힌덴부르크 대통령 서거 후 총통으로 집권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2부작 드라마이다. 캐나다 및 미국 방송국에서 방영했기 때문에 독일 배경인데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영어를 사용한다.[1]히틀러가 등장하는 창작물들은 대부분 2차 세계대전인데 반해 이 드라마는 히틀러의 무명시절부터 무소불위 권력의 완성을 이뤄내는 총통 취임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는 얼마 안되는 작품이라 해당 시기를 다루는 많은 교육용 영상에서 이 드라마의 장면들이 많이 인용된다. 두 개의 세계대전 사이에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들과 혼란상 또한 묘사되어있어 전간기의 생활상 및 정치적 상황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로워할 만하다.
다만 드라마의 이름대로 히틀러를 너무 악인으로 묘사한 나머지, 히틀러가 시종일관 신경질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로 사람을 대하고 실제로는 200마르크라는 거금을 줄테니 달라고 해도 주지 않았을 정도로 아꼈던 개[2]를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찍으로 때린다거나[3] 히틀러의 상관인 에른스트 헤스가 전황이 좋지 않아 철십자 훈장 수훈이 늦춰졌다고 말했다고 그가 끼고 있는 유대인 반지를 보면서 유대인에 대한 혐오를 키우는 등[4]의 황당하고 과장된 묘사들이 다수 등장한다. 당연하게도 히틀러가 실제로 이런 또라이같은 행동들만 했다면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기 힘들었을 것이고 총리당선은커녕 정치입문마저도 힘들었을 것이다.
[1]
다만 길거리에 걸려있는 포스터나 선전 현수막 등은 독일어로 되어있고 당시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노래(
독일의 노래,
호르스트 베셀의 노래 등)를 부르거나 지크 하일, 하일 히틀러 등 특정 구호를 외칠 때에도 배우들이 독일어를 쓴다.
[2]
폭슬리라는 이름의 개로 우연히 참호에서 발견하여 애지중지하여 키웠다고 한다. 종전까지 살아남았으나 히틀러가 고향행 열차를 타러 가던 길에 잃어버렸고 자서전인
나의 투쟁에서 그는 이 개를 자신에게 팔아달라고 했던
역장이 개를 팔아넘기는 것을 거부하자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3]
독일 최초로 동물의 권리를 법제화한 히틀러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의 황당한 묘사라는 반응들이 많다.
[4]
에른스트 헤스는 히틀러가 존경한 몇 안되는 유대인 중 하나였으며 몰래 밀명을 내려 그의 독일 탈출을 돕기도 했다.